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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정희원 측 “소설은 AI가 쓴 것…위력 없었다”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서울시 건강총괄관)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로부터 스토킹 혐의 고소를 당한 전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씨가 성적인 표현 등이 담긴 정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20일 JTBC는 정 대표와 A씨가 올해 초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정 대표는 A씨가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대화를 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을 언급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정 대표와 A씨다. 정 대표는 ‘결박’, ‘주인’, ‘장갑과 스타킹의 교차’, ‘정신이 몽롱하다’ 등의 표현을 했다. 정 대표는 또 A씨에게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보다 충동을 우선하는 변연계의 노예가 된다”고 보냈다. 변연계는 뇌에서 감정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소설을 ‘역작’이라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특정 물품을 주문했으니 “대신 물건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소설 내용에 나온 도구 등을 주문한 뒤 특정 행위를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요구를 거부하면 해고 가능성을 비췄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정 대표가 자살을 암시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A씨에게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단독 보도 링크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한부 인생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이어 장 전 의원 사망 기사도 보냈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폭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여성에게 보낸 소설은 정희원씨가 아닌 인공지능(AI)이 쓴 것이고, 위력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에게 위촉연구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스토킹, 협박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불륜이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고용·지위를 기반으로 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 대표 측은 “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 사건 본질”이라고 재반박해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태다.
  • 중학생 아들 몰래 이사…전화번호까지 바꾼 40대 엄마

    중학생 아들 몰래 이사…전화번호까지 바꾼 40대 엄마

    중학생 아들만 남겨둔 채 나머지 자녀와 함께 몰래 이사 간 40대 엄마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세 들어 살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의 한 단독주택 2층에 아들 B(16)군을 남겨둔 채 딸 3명과 함께 다른 주택으로 이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군에게 사전에 이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고, 집을 옮긴 뒤에는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꾸며 이사한 곳을 철저히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사 당일 기존 집 주인에게 “아들은 내일 집에서 내보내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B군은 난방이 끊긴 기존 주거지에서 3일 동안 식사조차 제대로 못 하며 지내다가 집주인에게 우연히 발견되면서 경찰에 인계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사후 정황 등에 비춰 죄책을 가볍게 볼 수 없고, 비난 가능성 역시 상당 부분 존재한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 아동 외에도 세 딸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 있고, 오래전부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전설적 거상이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했던 딸기 그림, 한국 경매시장 나왔다

    전설적 거상이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했던 딸기 그림, 한국 경매시장 나왔다

    20세기 전설적인 거상(巨商) 앙부르아즈 볼라르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했던 ‘딸기가 있는 풍경’이 한국 미술 경매 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르누아르 작품의 새 주인을 찾는다. 이 작품은 르누아르 예술의 완숙기인 1905년경 제작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풍요로운 색채 감각이 돋보인다. 더불어 20세기 미술 시장을 주도했던 전설적인 거상이 작가로부터 직접 구입해 소장했던 이력과 여러 유명 전시에 출품했던 이력이 남아있어 작품에 가치를 더한다. 앞서 2020년 케이옥션에서 6억 9000만원에 낙찰됐던 이 작품은 시작가 8억 5000만원으로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케이옥션 경매에서는 르누아르 작품 외에도 마르크 샤갈, 알렉스 카츠, 탐 웨슬만, 니콜라스 파티 등 서양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이 함께 출품됐다. 모두 114점, 약 160억원 상당이다. 이번 경매의 표지작은 유영국 작품 ‘워크’(Work)가 장식했다. 1984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작가의 후기 미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으로,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 구조 위에 타원형의 분화구와 완만한 능선으로 단순화된 거대한 산이 하나의 색면처럼 자리하며 화면의 중심을 차지한다. 또 산 아래 반복되는 아치형 구조와 하단의 색면은 풍경에 구조적 리듬과 장식적인 요소를 더한다. 김환기의 제자가 간직해온 드로잉 11점도 출품됐다. 홍익대 교수였던 김환기에게 1961년부터 1962년까지 직접 지도를 받으며 함께 시절을 지낸 한 제자가 60여년 소중히 간직해온 작품들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 부문에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의 단색화 그리고 현대 추상에 이르기까지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등 한국 추상의 핵심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돼 한국 추상 70년의 흐름을 조망한다. 국내외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야요이 쿠사마의 회화와 판화를 포함해 한국 여성 작가 천경자, 최욱경의 주요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을 경매 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23일 경매 전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 조진웅 은퇴에 날벼락 맞은 ‘시그널2’…공식 입장 나왔다 “무겁고 애석한 마음”

    조진웅 은퇴에 날벼락 맞은 ‘시그널2’…공식 입장 나왔다 “무겁고 애석한 마음”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소년범 전력’ 보도가 나온 뒤 은퇴를 선언하면서 조진웅이 촬영을 마친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시그널2)의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제작진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tvN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를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한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편이다. 김은희 작가와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등 주인공 3인방이 다시 뭉쳐 모든 촬영을 마쳤다. tvN 개국 20주년이 되는 2026년 최대 기대작으로, 국내외 수많은 시청자들이 방영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지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조진웅이 10대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데뷔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두번째 시그널’의 방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026년 최대 기대작…방영 여부 불투명 다음은 tvN의 ‘두번째 시그널’ 관련 입장 전문.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입니다.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입니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이숙캠’ 충격 전개, 남편 베이비시터와 외도…맞소송 이유는?

    ‘이숙캠’ 충격 전개, 남편 베이비시터와 외도…맞소송 이유는?

    ‘맞소송 부부’ 아내가 두 번의 외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숙캠)에서는 17기 부부의 심리 생리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첫 심리생리검사의 주인공은 ‘맞소송 부부’ 남편이었다. “실제로 잠자리를 가진 사람이 정확하게 한 명이 맞냐”는 질문에 대한 남편의 “네”라는 응답은 진실이 나왔다. 이에 남편이 외도한 여성은 여러 명이지만, 잠자리를 가진 여성은 베이비시터 한 명뿐이라고 해석됐다. 이어 ‘맞소송 부부’ 아내 심리생리검사가 진행됐다. 첫 질문은 “별거 중 동거했던 남자 외에 외도했던 남성이 또 있습니까?”였다. 아내는 즉시 “네”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동거하던 상간남이 바람이 나서 나도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외도 상대가 두 명이냐, 아니면 더 있냐”며 재차 질문했다. 아내는 “없다. 작정하고 남자를 만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외도를) 숨길 생각도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외도하지 않았다면 저도 평생 외도하지 않았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진짜 내가 모르는 나라가 따로 있는 것 같다.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 “천국에 가서도 배우하겠다”던 윤석화 별세

    “천국에 가서도 배우하겠다”던 윤석화 별세

    “아마 천국에 가서도 나는 배우를 하고 있을 거예요.” 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 69세.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가 가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과거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일흔 살이 넘으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동네 꼬마 세 명이 관객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언제 어디서든 설 수 있는 무대, 나눌 수 있는 무대만 있으면 서겠다”고 했던 그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당시 햄릿에서 배우 박정자, 손숙과 함께 단역으로 출연했다. 2016년 햄릿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버지를 잃고 결국 물에 빠져 죽는 오필리어 역을 맡았던 그지만, 단역도 마다하지 않았다. 윤석화는 “연극다울 것이라는 기대감만 있으면 행인을 해도 좋고 반대라면 주인공 역이라도 마다할 수 있다”며 “이전 역을 그대로 맡으면 편했겠지만, 이런 게 새로 작품 하는 묘미”라고 말했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연극계에 처음으로 등장한 스타였다. 선배 손숙, 박정자와 함께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커피 CF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대표작인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1992)에서 재즈 여가수 멜라니를 연기했고, ‘마스터 클래스’(1998)에서는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았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 ‘명성황후’(1995),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2018)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연극 제작과 연출에도 관심을 두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서울 대학로에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개관한 소극장 ‘정미소’는 실험적 연극으로 유명했다. 2019년 ‘19 그리고 80’, ‘위트’ 등을 공연하며 신선한 작품들을 관객에게 소개했다. 그는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고, 그가 제작에 참여한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1995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아들과 딸을 입양한 고인은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이해랑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과 2009년 연극·무용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 남편 김석기 씨, 아들과 딸이 있다.
  • ‘아이언 명가’ 브리지스톤골프의 아이언 3종 라인업 완성

    ‘아이언 명가’ 브리지스톤골프의 아이언 3종 라인업 완성

    브리지스톤골프(석교상사)가 ‘국민 아이언’의 명성을 잇는 V300 9을 필두로 입문자부터 투어 프로까지 아우르는 아이언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부동의 판매 1위 시리즈인 V300 9이다. 이번 9세대 모델은 특유의 관용성과 타감을 유지하면서도 번호별 설계를 롱·미들·숏·웨지 등 4개 파트로 구분해 무게 중심을 더욱 세밀하게 설계했다. 특히 헤드의 가로 무게 배분을 번호별로 달리해 관성모멘트(MOI)를 최적화했으며, 웨지에는 사선 방향 밀링을 추가해 정교한 스핀 컨트롤을 돕는다. 초급자에게 필요한 편안함에 중상급자 수준의 조작성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브리지스톤골프는 V300 9과 함께 투어 모델인 241CB와 밸런스형 242CB+를 통해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241CB는 고진영, 박현경 등 최정상 프로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연철 단조 아이언으로 날카로운 조작성이 강점이다. 신제품 242CB+는 V300의 안정감에 날렵한 외관을 결합한 모델로, 비거리와 손맛을 동시에 원하는 골퍼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한다. V300 9은 8자루 세트, 241CB와 242CB+는 6자루 세트가 기본 구성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리지스톤골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성훈의 세세보] ‘그 자연이 네게’

    [최성훈의 세세보] ‘그 자연이 네게’

    홍상수 감독이 지난 5월 공개한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27년 전인 1998년작인 그의 두 번째 영화 ‘강원도의 힘’을 떠올리게 한다. 둘 모두 등장 인물들이 서울에서 자연(산)으로 떠났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강원도의 힘’의 지숙(오윤홍 분)은 친구들과 강원도 강릉으로 떠났다가 어찌어찌 살아서(!) 서울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다시 홀로 강릉에 다녀오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대성통곡을 한다. 우혜경 평론가의 빼어난 2017년 평론에 나오듯, 그것은 살았다는 안도와 죽어야(죽여야) 했던 태아에 대한 애도가 뒤섞여 있다. 반면 상권(백종학 분)은 우연히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 다녀왔지만, 심지어 원했던 교수직을 얻었음에도 여전히 (한편으로는 두려운) 성관계에 집착할 뿐이다. 상권은, 대야 속 금붕어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마 영원히 모를 것이다. 홍 감독을 ‘차이와 반복’에 관한 작가라고 칭할 때 사람들이 염두에 둔 것은, 질 들뢰즈의 책 ‘차이와 반복’이다. 정작 들뢰즈는 데이비드 흄의 테제를 다음과 같이 ‘반복’한다. “반복되고 있는 대상 안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복을 응시하고 있는 정신 안에서는 무엇인가 변하고 있다.” 최근에 국세청이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범위에 관한 해석을 바꿨을 때에도 그러한 구조적 동형성이 보인다. 세법 조문 자체는 변함없이 반복 적용되고 있었는데, 그걸 반복하는 주체(과세관청) 내부에서는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변하지 않는 법 자체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실체’가 존재한다고 전제하는 입장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강원도의 힘’에서 지숙이 서울로 살아서 돌아온 것이 과연 강원도의 ‘힘’이라는 ‘실체’ 덕분일까. 홍 감독은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마치 힘으로 작용하는 실체에 의해서 지숙의 운명이 결정된 것처럼 영화의 제목을 붙인 것 아닌가.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인 2017년작 ‘그 후’에서 아름(김민희 분)은 봉완(권해효 분)과 ‘실체’에 대해서 낮술 토론을 벌인다. 아름은 봉완에게 “정말로 실체가 우리가 알 수 없는 거라면 사실은 없는 것 아닌가요”라고 묻고, “알지도 못하는 실체라는 허상 때문에 우리가 당장 필요한 믿음을 거부하는 건 엉뚱한 짓”이라고 나무란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서 ‘그 자연’은 네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네 안의 무엇인가가 변한 것일 뿐.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당장 필요한 믿음이다. 예를 들면 ‘그 후’에서 아름의 말처럼 나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 같은 것 말이다. 아름의 그 믿음이야말로 ‘강원도의 힘’의 지숙이 서울 집으로 살아서 돌아오는 데 필요했던 믿음이었는지 모른다. 2025년 한 해 동안도 힘들었던 일들을 잘 견뎌 낸 당신 역시, 당신 자신만의 그러한 믿음이 있었으리라 믿는다. 최성훈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 한국 여자 바둑 ‘김은지 시대’

    한국 여자 바둑 ‘김은지 시대’

    최정 9단 상대 179수 만에 불계승 지난달 이후 4개 타이틀 쓸어담아 천재가 여제를 이겼다. 김은지(18) 9단이 최정(29) 9단을 꺾으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 9단에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승 1패로 개인 첫 하림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김 9단은 11월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에 이어 하림배까지 4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았다. 특히 이 기간에 최 9단과 오청원배 결승에서 만나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내친김에 하림배에서도 최 9단을 눌렀다. 올해 세 번의 결승 맞대결 전적은 2승 1패.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 21패로 밀리지만 올해만 한정하면 6승 5패로 우위다. 올해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만큼 이날 대국은 ‘최정 천하’에 균열을 낸 차세대 1인자가 탄생한 경기로 평가받는다. 최종 3국에서 흑을 잡은 김 9단은 초반 연구해온 포석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흐름을 이끌었다. 대국 내내 실수 없이 차분히 행마를 이어갔고, 최 9단이 승부수를 띄우자 상대 약점을 공략하며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렸다. 백 대마가 잡힌 최 9단은 양분된 대마가 온전히 생환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돌을 던졌다. 김 9단은 우승 상금 3000만원, 최 9단은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김 9단은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돼 잘 풀렸다”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남자 프로농구 코트에, 여성 심판 2인 첫 출격

    남자 프로농구 코트에, 여성 심판 2인 첫 출격

    남자프로농구에서 한 경기에 여성 심판 두 명이 함께하는 새 역사가 쓰였다. ●모비스·정관장전 때 3명 중 2명 여성 지난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에서는 3명의 심판 중 2명이 여자인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국농구연맹(KBL) 심판 8년 차인 이지연(43) 심판과 2년 차인 김수연(30) 심판이 그 주인공. 이 심판은 국제농구연맹(FIBA) 심판으로서 FIBA 17세 이하(U17) 여자농구월드컵 심판, 베트남 프로 리그 플레이오프 파견 등의 국제 경력도 자랑한다. 김 심판은 KBL 심판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재로 수련 기간 1년을 거쳐 2부심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KBL 심판진 중 여성은 이 두 사람뿐이다. KBL에 따르면 그간 여성 심판 2명이 함께 활약한 시즌은 있었지만 한 경기에 동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 “판정 정확도·운영 등 긍정적” 이날 경기 후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판정의 정확도나 경기 운영 면에서 호흡이 좋았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L은 앞으로도 성별이 기준이 아닌 최근 평가 결과와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판을 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심판은 18일 “최초 동반 배정이라 감회가 새로웠지만 하나의 경기의 배정이라고 생각하고 여느 경기와 다름없이 치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심판은 “코트 위에서는 성별보다 역할과 책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를 계기로 여성 두 명이 배정되는 경기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X같은 의사”… 평범하던 미소년, 열등감이 낳은 ‘악인 스릴러’

    “X같은 의사”… 평범하던 미소년, 열등감이 낳은 ‘악인 스릴러’

    ‘나’는 28세의 남자, 연수다.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마른 체형에 큰 키, 고운 피부 덕에 남자라기보다 앳된 소년처럼 보인다. ‘나’의 표현처럼 “특별할 게 전혀 없는, 모래사장에 뒹구는 모래알 같은 존재”다. 여느 젊은이와 다른 점은 외모 안에 웅크린 “내부의 결함”이다. 연수는 어린 시절 죽은 형에 대한 죄의식과 열등감, 성적 성숙장애, 편집증 등의 정신적 문제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얼마간 ‘나’의 평이한 일상이 평이한 문장과 함께 흐른다. 그러다 남자의 생식기를 뜻하는 음절 하나가 갑자기 문장 안으로 ‘난입’한다. 연수가 정신과 의사의 외모를 떠올리며 “‘X’같은 대머리 의사”라고 회상하는 장면에서다. 뜬금없고 난데없다. 서너 페이지 앞부터 다시 읽어도 왜 갑자기 그게 튀어나왔는지 당위성을 찾기 어렵다. 예쁜 여자가 예쁜 말만 하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서늘한 저주를 내뱉은 느낌이랄까. 작가는 여기쯤에서 독자들이 심리 스릴러물의 영역에 들어왔다는 걸 알아채기를 바랐을까. ‘블랙 먼데이’는 악인에 관한 장편소설이다. 어린 시절 겪은 일들로 일그러진 욕망과 집착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자신과 주변을 파국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 시절 연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형에게 의지하면서도 열등감을 느꼈다. 그러다 바다에서 함께 수영하던 형이 파도에 휩쓸려 죽은 뒤 연수는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병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심리학 교수인 아버지는 대학원생인 제자 현진에게 고교생이 된 연수의 심리치료를 맡긴다. 하지만 연수가 현진에게 동성애적 집착을 보이며 갈등이 폭발한다. 현진은 떼버리듯 연수에게 등을 돌리지만, 문제는 연수가 현진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등장인물 가운데 현진과 그의 아내 가희, 연수에게 동성애를 알게 해 준 지태 등은 이름을 가졌다. 대부분 연수의 양성애 대상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없다. 숫제 무생물 취급이다. ‘X같은 대머리 의사’가 닥터 K란 이니셜을 가졌을 뿐, 연수의 시선에선 그저 솜뭉치 노인이거나 하얀 이, 입 큰 개구리일 뿐이다. 어쩌면 주인공은 연수가 아닐 수도 있지 싶다. 작가가 정작 말을 건네고 싶은 대상은 연수 주변의 사람들, 예컨대 “참과 거짓이 한 몸통을 소유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속는 것에 익숙한 가희” 같은 여자들일 수 있지 않을까. 작가는 책 말미에 “열등감을 갖고 불행한 일을 겪는다고 모두가 악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 “다시 두산을 부탁해!” 돌아온 플렉센…잭 로그는 재계약

    “다시 두산을 부탁해!” 돌아온 플렉센…잭 로그는 재계약

    2020년 두산 베어스의 가을을 화끈하게 책임졌던 크리스 플렉센(31)이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잭 로그(29)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산과 함께한다. 두산은 18일 플렉센을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6년 만의 복귀로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 우완투수인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에서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특히 LG 트윈스와 준프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MVP와 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5시즌 동안 147경기 32승 39패 평균자책점 4.48로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두산은 “플렉센은 최고 시속 152㎞의 속구는 물론 커브, 커터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라며 “2020년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플렉센은 “두산에 다시 합류해 팬들 앞에서 투구하게 돼 정말 설렌다”면서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로그와는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미국 출신 좌완투수인 그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두산은 “로그는 리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 특히 후반기 ERA 2.14는 해당 기간 좌완 1위에 해당한다”면서 “기량은 물론 클럽하우스 내에서의 태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로그는 “2026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시작할 날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을 만날 내년 봄까지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 ‘악동뮤지션’ 이찬혁 주인공 ‘11분 단편 영화’…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서 ‘무료 관람’ 가능

    ‘악동뮤지션’ 이찬혁 주인공 ‘11분 단편 영화’…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서 ‘무료 관람’ 가능

    가수 이찬혁이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만든 캠페인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이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에서 개봉한다. ‘더 스노우위시맨’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는 무료 관람 가능한 작품으로,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관람권을 내려받아 예매할 수 있다.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주인공으로 그룹 악동뮤지션(AKMU)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이찬혁이 출연한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 제작까지 맡아 작품에 독창성을 더했다. 영화는 상영 시간 11분가량의 단편으로,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첫눈으로 만들어진 눈사람 ‘스노우위시맨’(이찬혁 분)이 그의 로봇 반려견 스팟과 함께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주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길거리 위 사람들은 ‘출근길이 좀 즐거웠으면’, ‘더 많은 사람이 내 노래를 들어줬으면’ 등의 바람들을 마음속으로 되뇐다. 스노우위시맨은 이들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소원을 이뤄주면서 따듯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특히 영화는 눈이 쌓인 도시와 크리스마스 장식·트리로 꾸며진 거리를 곳곳에 담아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고객의 소망을 향하고 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이뤄나가는 아티스트’ 이찬혁과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포옹, 키스 금지” 1.8m 거리 유지하는 男女…‘이 병’ 때문이라고? [요즘 뭐봐?]

    “포옹, 키스 금지” 1.8m 거리 유지하는 男女…‘이 병’ 때문이라고?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파이브 피트’는 2019년 4월 10일 개봉한 드라마·멜로·로맨스 장르의 미국 영화입니다. ‘콘 맨’의 주연 배우 저스틴 밸도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헤일리 루 리차드슨(스텔라 역), 콜 스프로즈(윌 역), 모이세스 아리아스(포 역), 킴벌리 허버트 그레고리(바브 역), 파민더 나그라(누어 하미드 역) 등이 출연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CF(낭포성 섬유증)라는 같은 병을 가진 여성 ‘스텔라’와 남성 ‘윌’을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이 병을 가진 사람끼리는 6피트(약 1.8m) 이하로 접근해서도, 접촉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스텔라와 윌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손을 잡을 수도 키스를 할 수도 없는 그들은 병 때문에 지켜야 했던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스텔라가 숨을 쉬지 못하자 윌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안전거리를 어기게 됩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영화 속 등장한 ‘낭포성 섬유증’ 대체 무슨 병? 낭포성 섬유증은 폐, 간, 췌장, 비뇨기계, 생식기계 및 땀샘 등 신체의 여러 기관을 침범하는 유전질환입니다. 이 질환에서는 점액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세포에서 두껍고 끈적거리는 점액이 만들어져 염분과 수분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폐에서 나오는 끈적한 점액이 병원균 이동을 막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 잘 발생하며, 췌장에서는 끈적한 점액이 췌장액의 이동을 막아서 소화 장애를 일으키고 지방 및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가 나타납니다. 또한 영양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아기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이 약 3만명 정도이며 1200만명가량이 낭포성섬유증 보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인에게 흔히 나타나고, 해마다 새로 태어나는 3000여명의 아기 중 한 명꼴로 이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인디언들 사이에서는 흔하지 않은 질환입니다. 특히 낭포성 섬유증 환자끼리 접촉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서로에게 치명적인 세균을 옮겨 감염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 간 신체적 접촉이 엄격히 금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낭포성섬유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유전자 상담으로 자식에게 이 질환을 유전시킬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낭포성섬유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이상은 혈액 검사를 통해 대부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의 중등도와 발생 부위에 따라 예후가 결정됩니다. 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심각하며, 합병증이 동반돼 사망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좋은 약의 개발로 인해 평균 수명은 35세까지 늘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영화 vs 현실,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의 일상은? 영화 대부분에서 스텔라, 윌, 그리고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또 다른 친구 포는 매우 열악한 환경의 병원에서 생활합니다. 그렇다면 이 3명의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병원 생활은 정확하게 묘사된 것일까요? 영화 제작진은 여러 간호사와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을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시켜 환자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어떻게 치료받는지, 환자들의 일상적인 일과는 어떤지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낭포성 섬유증 전문의 데니스 셸하세 박사는 한 매체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의학 발전과 엄격한 감염 예방 및 관리 덕분에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수명과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됐기 때문에 여러 명의 임종 환자가 같은 병원에 동시에, 더 나아가 같은 층에 머무르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증 환자 3명이 같은 층에 동시에 있는 것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새로운 약물과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낭포성 섬유증의 치료 결과가 극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에 말기 환자 3명이 동시에 병원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셸하세 박사에 따르면 영화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부분은 환자들이 부모나 병원 측의 감독 없이 병원을 돌아다니거나 정식 퇴원 절차 없이 병원을 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는 “스텔라와 윌이 몰래 병원을 빠져나가는 장면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며 “그런 장면들은 영화 줄거리 전개를 위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셸하세 박사는 영화 속 환자들의 개별적인 경험과 개별적인 치료, 그리고 병원에서 매일 받는 의료적 절차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텔라가 매일 복용하는 약과 치료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다. 스텔라는 치료 지침을 잘 따르는 환자의 전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람 포인트 1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의 윌과 스텔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두 주인공이 병을 바라보는 태도에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2 윌과 스텔라가 접촉 금지라는 제약 속에서 서로에게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며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닿을 수 없어 더 애틋하고 순수한, 잔잔하고 슬픈 감성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천재소녀’ 기어이 일냈다! 한 달에 4개 우승이라니

    ‘천재소녀’ 기어이 일냈다! 한 달에 4개 우승이라니

    천재가 여제를 이겼다. 김은지(18) 9단이 최정(29) 9단을 꺾으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 9단에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승 1패로 개인 첫 하림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김 9단은 11월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에 이어 하림배까지 4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았다. 2025년 진행된 국내외 여자기전 8개 가운데 절반의 왕좌가 그의 차지였다. 특히 이 기간에 최 9단과 오청원배 결승에서 만나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내친김에 하림배에서도 최 9단을 눌렀다. 올해 세 번의 결승 맞대결 전적은 2승 1패. 지난 5월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최 9단이 이겼지만 오청원배와 하림배를 김 9단이 거푸 우승하며 최근 물이 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 21패로 밀리지만 올해만 한정하면 6승 5패로 우위다. 올해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만큼 이날 대국은 ‘최정 천하’에 균열을 낸 차세대 1인자가 탄생한 경기로 평가받는다. 여자바둑 랭킹 1위는 오랜 기간 최 9단의 몫이었지만 올해 김 9단이 1·3·5·8·9· 10·12월에 1위를 차지하며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최 9단도 2·4·6·7·11월 1위를 빼앗으며 물러서지 않았지만 이날 승부로 올해의 대결 구도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5년 전 김 9단은 초단이었을 시절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풍이든 가리지 않고 다 잘 두는 바둑기사가 되고 싶다”며 “언젠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소녀의 꿈은 허언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최종 3국에서 흑을 잡은 김 9단은 초반 연구해온 포석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흐름을 이끌었다. 대국 내내 실수 없이 차분히 행마를 이어갔고, 최 9단이 승부수를 띄우자 상대 약점을 공략하며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렸다. 백 대마가 잡힌 최 9단은 양분된 대마가 온전히 생환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돌을 던졌다. 김 9단은 우승 상금 3000만원, 최 9단은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김 9단은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돼 잘 풀렸다.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인구감소 대응, 생활인구 정책으로 전환해야” 촉구

    임상오 경기도의원 “인구감소 대응, 생활인구 정책으로 전환해야”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12월 18일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인구 중심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경기북부를 비롯한 도내 인구감소지역에서 정주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가 맞물리며 지역 소멸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뤄졌다. 임상오 위원장은 “이제는 거주 인구만을 기준으로 한 기존 정책으로는 인구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통근·통학·관광·체류 인구를 포괄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경기도 지역활력지수 도입, 농어촌 방문·체류 확대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 전략 강화, 지역맞춤형 외국인 정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지역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가 없다”며 “사람이 오고 오래 머무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역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밝히고, 생활인구 중심 정책 전환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상오 위원장은 “생활인구 정책은 단순한 인구 숫자 보완이 아니라 지역의 경제·문화·관광 전반을 회복시키는 핵심 전략”이라며 “경기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시군과 함께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번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인구감소지역의 실질적인 회복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생활인구 정책 검토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시민구단은 지역공동체의 자산…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확대 필요”

    이채명 경기도의원 “시민구단은 지역공동체의 자산…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확대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8일 열린 제387회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프로축구 시민구단에 대한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에는 FC안양, 부천FC, 성남FC, 안산그리너스, 화성FC, 김포FC, 수원FC, 수원삼성 등 총 8개의 프로축구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구단의 다수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구단이 아닌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구단이며, 시민구단은 단순한 스포츠 조직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생활 스포츠 산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여성 축구 육성과 사회공헌 활동까지 수행하는 공공 스포츠 기관으로서 그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K리그 관중 수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300만 명을 돌파하고, 2025년에는 약 350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시민구단이 도민 여가문화의 중심이자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2021년 이후 2024년 기준, K리그 선수 평균 연봉이 1부 리그는 약 23%, 2부 리그는 약 7%로 상승했다”며, 선수단 운용비, 코치진·지원 인력 인건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현행 지원 규모로는 리그 경쟁력 유지와 안정적 구단 운영에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력 저하는 관중 감소와 시민 관심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상권과 경제 전반의 위축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시민구단 지원 확대는 특정 팀을 돕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효율적 공공 투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에서 시민구단의 성공은 곧 경기도의 성공”이라며 “도내 프로축구 시민구단이 경기력 안정과 공공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채명 의원은 평소 도내 프로축구 시민구단과 생활체육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시민구단의 공공적 가치와 지역 기여도를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안양시 체육과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 기반 스포츠 정책 강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 톱스타 고윤정과 통역사 김선호 조합…내년 초 공개 앞두고 기대 모이는 ‘로맨틱 코미디’

    톱스타 고윤정과 통역사 김선호 조합…내년 초 공개 앞두고 기대 모이는 ‘로맨틱 코미디’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이 사랑 통역되나요?’가 새해 초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는 내년 1월 1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되나요?’를 공개한다. 이 작품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앞서 tvN ‘갯마을 차차차’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선호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환혼: 빛과 그림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고윤정이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특히 극본은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쓴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가 집필하고, 연출은 ‘붉은 단심’의 유영은 감독이 맡아 작품에 대한 기대는 한층 높아진다. 18일 공개된 예고편은 톱스타와 통역사 관계로 만난 차무희와 주호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아냈다.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주호진과 달리 차무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보인다.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듯한 이들이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여기에 히로(후쿠시 소타 분)가 개입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호기심은 더욱 커진다. 히로가 “차무희 씨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라고 일본어로 고백하지만, 주호진은 곧바로 통역하지 않은 채 망설인다. 이에 차무희가 “지금 뭐라고 한 거예요? 주호진 씨, 통역해요”라고 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순탄치 않게 흘러갈 것임을 암시한다. 또 오로라가 펼쳐진 하늘, 탁 트인 초원과 호수, 돔 형태의 교회 건물, 일본풍 가게 등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에서 촬영한 장면들이 예고편 곳곳에 담겨 풍성한 볼거리를 예감케 한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내년 1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이건 선 넘었다”…‘로제’ 닮은 中 인플루언서, 공식 행사에서 사인까지

    “이건 선 넘었다”…‘로제’ 닮은 中 인플루언서, 공식 행사에서 사인까지

    중국에서 열린 블랙핑크 로제의 공식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행사 주인공처럼 소개되고, 공식 굿즈에 사인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 사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연예매체 하이프(Hype)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로제의 ‘Rosie 팝업스토어’ 마감 행사에 중국 인플루언서 데이지(Daisy)가 초청됐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로제의 공식 굿즈 판매와 테마 포토존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 공식 행사다. 논란은 행사 당일 현장 진행자가 데이지를 마치 아이돌처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팬들에게 찍현 영상들 속 데이지는 행사장에서 팬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로제의 공식 굿즈에 자신의 사인을 남기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공식 팝업스토어에서 사실상 팬미팅이 진행됐다”며 반발했다. 특히 데이지가 로제가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과 유사한 의상을 착용한 점도 논란을 키웠다. 팬들 사이에서는 “로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모방한 것 아니냐”, “팝업스토어의 주객이 전도됐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데이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주최 측의 초청으로 하루 점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며 “모든 진행은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제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데이지는 또 “팝업스토어의 중심은 언제나 로제와 팬들”이라며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해외 팬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데이지의 해명 후에도 “아이돌 홍보와 사칭은 다르다”, “공식 굿즈에 개인 사인을 한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하는 등 주최 측과 인플루언서 모두의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
  •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파타고니아에 사는 퓨마들이 닥치는 대로 펭귄을 사냥하면서 습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연구팀은 파타고니아의 퓨마들이 펭귄 사냥을 시작하면서 서로 간의 행동에도 변화가 찾아왔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지 B: 생물과학(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 호에 발표했다. 남아메리카 최남단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친 광활한 지역인 파타고니아를 서식지로 삼았던 퓨마들은 한때 멸종위기에 몰렸었다. 이 지역 해안 목장의 양들을 잡아먹자 주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냥했기 때문이다. 이후 환경 보호론자들의 노력으로 사냥이 중단되자 서서히 개체수를 늘린 퓨마는 놀랍게도 먹잇감이 바뀌었다. 바로 마젤란펭귄이다. 줄무늬펭귄속인 마젤란펭귄은 대부분 바다에 살지만 9월부터 봄까지는 번식기를 맞아 육지에 무리 지어 모여든다. 연구팀은 퓨마의 배설물에서 펭귄의 유해가 자주 발견되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GPS 목걸이를 단 퓨마 14마리를 추적하고 32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생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퓨마가 예상보다 훨씬 더 자주 펭귄을 잡아먹는 사실을 밝혀냈다. 원래 이 지역의 퓨마가 과나코와 사슴, 토끼와 같은 육상 포유류를 주로 잡아먹었지만 새로운 먹잇감을 얻게 된 셈이다. 특히 펭귄을 잡아먹는 퓨마와 다른 먹이를 선호하는 퓨마 사이에 달라진 행동 양식도 확인됐다. 펭귄을 사냥하는 퓨마의 경우 이동 범위가 작고 동료와의 접촉 빈도도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독한 사냥꾼이라 불리는 퓨마는 홀로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며 먹이를 찾으며 배타적인 습성이 있다. 연구를 이끈 미첼 세로타 박사는 “펭귄을 잡아먹는 퓨마 2마리 사이의 만남이 254건 기록됐지만, 그렇지 않은 퓨마 2마리의 만남은 4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는 풍부한 먹이를 두고 서로 경쟁할 필요가 적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기존의 먹이사슬도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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