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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네덜란드 ‘철회령’과 美 ‘독립선언서’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네덜란드 ‘철회령’과 美 ‘독립선언서’

    1581년 7월 26일, 네덜란드에서 세계사적으로 전대미문의 문서가 발표됐다. 바로 ‘철회령’이라는 문서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신들의 군주인 에스파냐의 펠리페 2세에 대한 충성을 철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 지역은 15세기 말 부르고뉴 여공작 마리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와 결혼하면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에 편입됐고, 이후 증손자인 펠리페 2세가 이 영토를 물려받았다. 하지만 16세기에 시작된 종교개혁의 여파 속에서 네덜란드 지역에는 칼뱅파 개신교가 급격히 확대됐다. 이는 가톨릭 수호를 내세운 에스파냐 정부의 강압적 통치를 불러왔다. 종교 갈등은 경제 위기 및 정치적 탄압과 맞물렸고 결국 1566년부터 네덜란드는 펠리페 2세에 저항하며 봉기를 일으켰다. 에스파냐에 대해 승기를 잡은 네덜란드의 여러 주(州) 중 펠리페 2세의 지배를 거부한 북부 주와 도시들은 1579년에 위트레흐트 동맹을 맺고 1581년에 철회령을 선포했다. 신이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했지만 펠리페 2세는 네덜란드인을 예속하고 있기에 신의 질서를 깨뜨린 폭군이며, 그렇기에 네덜란드인은 펠리페 2세에 대한 충성을 철회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네덜란드는 왕이 없는 공화국으로서 독립된 주권을 행사한다는 점을 천명했다. 국왕이 신민에게 반역을 묻는 경우는 있어도, 거꾸로 신민이 왕에게 충성을 철회하고 왕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것은 보기 드문 사건이었다. 네덜란드 연합주의 철회령은 이후 대서양을 건너 또 다른 왕에 대한 충성을 거부하는 또 하나의 연합주의 선언에 영향을 주었다. 바로 13개 아메리카 연합주, 즉 아메리카 합중국의 ‘독립선언서’다. 이 문서는 영국 왕에 대한 충성은 물론 영국 의회와 정부의 일방적인 통치를 거부하고 미국의 독립과 주권을 주장했다. 나아가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인권과 자유, 행복 추구를 위해 인민의 동의에 의해 정부가 구성되며, 만약 현실 정부가 이러한 목적에 어긋난다면 폐지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립선언서가 반포된 1776년 7월 4일은 현재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지정돼 있다. 실제로 미국이 독립을 획득한 날은 파리 조약이 체결된 1783년 9월 3일이지만, 미국이라는 새로운 공화국의 정체성 탄생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에 개최될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UFC 축제와 애국심 대회로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반(反)트럼프 집회와 시위는 ‘노 킹스’(No Kings) 또는 ‘50501’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전자는 국왕과 같은 자에 의한 일방적인 통치와 예속화를 거부한다는 뜻이며 후자는 50개 주 각각이 표명하는 50번의 항의가 하나의 운동으로 귀결된다는 의미다. 이 중 독립선언서의 역사적 의미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물론 이 질문은 전 세계 민주공화국의 국민에게 열려 있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이 세상에 빛 비추는 명성교회로”

    “이 세상에 빛 비추는 명성교회로”

    “다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던 선교사들의 고백이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예배당에 울려 퍼졌다. 지난 6일 열린 ‘명성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선교사 대회’ (사진) 마지막 날 모습이다. 1일부터 엿새간 이어진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선교사들의 헌신을 조명하고 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개국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와 가족 70여명이 교회 신도들과 함께했다. 분쟁 지역과 오지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선교사들의 간증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 ‘소명’의 실제 주인공인 강명관(62) 선교사는 인구 1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족인 브라질 아마존의 바나와 부족과 함께 생활하며 언어를 배우고 성경 번역에 헌신했다. 문자가 없는 바나와 부족을 위해 파송 20년 차인 2018년 ‘바나와 이야기 그림 성경’을 만든 그는 “선교의 시간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볼리비아의 서성덕(67) 선교사는 “내가 생각한 선교 방식보다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현지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다”며 선교 초기 에피소드를 전했다. 앞서 김하나 명성교회 담임목사는 대회 첫날 개회사를 통해 “역량을 키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배우고 버리는 용기를 갖출 것, 비즈니스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직업윤리를 갖출 것, 교회와 선교사는 서로 존중하고 다음 세대를 함께 길러내야 할 것”이라며 선교의 네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6일 창립 예배에서는 “명성교회가 이 세상에 빛을 비추는 곳이 되길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 “다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겠습니다”…명성교회 45주년 기념대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겠습니다”…명성교회 45주년 기념대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각국의 선교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던 선교사들의 고백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 울려 퍼졌다. 6일 이 교회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 선교사 대회’ 마지막 날 모습이다.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이어진 이번 대회는 명성교회 창립 45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선교사들의 헌신을 조명하고, 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26개국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와 가족 70여 명이 함께했다. 분쟁 지역과 오지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선교사들의 간증은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 ‘소명’(2009)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강명관(62) 선교사는 인구 1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적은 부족으로 꼽히는 브라질 아마존의 바나와 부족과 함께 생활하며 언어를 배우고 성경 번역에 헌신했다. 문자가 없는 바나와 부족을 위해 파송 20년 차인 2018년에 ‘바나와 이야기 그림 성경’을 만든 강 선교사는 “선교의 시간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강 선교사는 이듬해 아마존 일대에 사는 100만여명의 다른 부족을 위해 포르투갈어로 쓴 ‘아마존 이야기 성경’도 펴냈다. 볼리비아의 서성덕(67) 선교사는 “내가 생각한 선교 방식보다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현지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다”며 선교 초기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하나 명성교회 담임목사는 앞서 1일 개회사를 통해 “선교사의 역량을 키워 맡겨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배우고 버리는 용기를 갖출 것, 선교는 비즈니스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직업윤리를 갖출 것, 교회와 선교사는 서로를 존중하고, 다음 세대 선교사를 함께 길러내야 할 것” 등 네 가지 선교 비전을 제시했다. 명성교회는 대회 기간에 ‘창립 45주년 45배 즐기기’ 행사를 진행했다. 세상의 빛 전시회, 사랑의 메시지 쓰기, 푸드 트럭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세상의 빛으로’를 주제로 6일 열린 창립주일예배는 1부부터 5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했다. 김하나 담임목사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명성교회가 기름으로 채워져 이 세상에서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명성교회 측은 “선교는 명성교회 역사 그 자체이며, 교회가 감당해온 사명의 핵심”이라며 “이번 선교사대회와 창립기념주일은 그동안의 선교 여정을 정리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85년에 첫 선교사를 파송한 면성교회는 현재까지 61개국 198가정, 371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 기온 37도까지 치솟았는데…차 앞 유리창에 눌린 고양이들, 무슨 일

    기온 37도까지 치솟았는데…차 앞 유리창에 눌린 고양이들, 무슨 일

    미국에서 땡볕 아래 주차된 차량에 고양이 130여마리를 방치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최소 28마리가 폐사했다. 미국 머세드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산타넬라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고양이들로 가득 찬 차량이 발견됐다. 보안관실은 차량 내부에서 고양이 134마리가 발견됐는데 대부분 위독한 상태였으며, 28마리는 이미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차량 내부에 물이나 사료는 없었다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차량에 있는 모든 고양이는 머세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추후 고양이들을 입양 보낼 계획이다. 고양이들의 주인은 롱비치 출신의 여성 지니 맥슨(69)으로 밝혀졌다. 맥슨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돼 머세드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보안관실은 여름철 차량에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안관실은 “더운 날 창문을 열어두더라도 차량 내부 온도는 불과 몇 분 만에 치솟는다. 차 내부에 남겨진 반려동물이 열사병, 탈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는 물과 먹이를 충분히 제공하고 시원한 그늘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 걸린 딸·아내 두고 몰래”…밤마다 춤춘 20대男 ‘반전’ 사연은?

    “암 걸린 딸·아내 두고 몰래”…밤마다 춤춘 20대男 ‘반전’ 사연은?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와 어린 딸이 모두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일 밤 라이브 방송에서 춤을 추며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 원하이빈(28)씨는 중학교 동창인 아내 양샤오훙씨와 결혼한 뒤 광둥성으로 이주해 삶의 터전을 일궜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둘째 딸 시양이 연조직육종의 일종인 횡문근육종, 즉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을 진단 받으면서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은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2월, 아내마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횡문근육종은 횡문 근육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며 성인에게는 드물게 발생한다. 이 질환은 15세 이하의 소아 100만명당 5명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막한 현실에 아내는 치료를 포기하려 했지만, 원씨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병간호를 위해 건설 현장 일을 그만두고 모든 시간을 가족에게 쏟기로 결심했다. 이후 부부는 첫째 딸을 부모님에게 맡긴 뒤 치료 환경이 나은 충칭시로 거처를 옮겨 임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 매월 비싼 치료비가 들면서 저축은 바닥났고, 현재는 약 20만 위안(약 3800만원)의 빚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낯선 도시에 적응하지 못해 배달일도 어려웠던 그는 결국 지난 4월부터 밤마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낮에는 가족을 돌보고, 밤에는 가족이 잠든 뒤 방송을 켠다. 춤을 춘 적이 없었던 그는 처음에는 몸도 잘 움직이지 못했지만 두 달 만에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에 감동한 시청자들은 매일 수십~수백 위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집주인도 월세를 900위안(약 17만원)에서 600위안(약 11만원)으로 인하해주는 등 주변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씨는 인터뷰에서 “제가 포기하면 아내와 아이들은 아무런 희망도 없다”며 “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최근 아내와 딸 모두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씨의 사연은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그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이 언젠가는 보답받을 것”, “평범한 사람이 생방송으로 희망을 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역시 부자는 다르다”…서장훈, ‘재혼’ 이상민에 ‘헉’ 소리 나는 축의금

    “역시 부자는 다르다”…서장훈, ‘재혼’ 이상민에 ‘헉’ 소리 나는 축의금

    최근 재혼한 가수 이상민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에게 받은 축의금 액수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10살 연하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이상민의 아내에 MC 신동엽은 “눈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라고 칭찬했다. 서장훈은 “저도 사진으로만 뵙고 처음 본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상민이 “결혼식을 안 올려서 장모님이 서운해하시지는 않을까?”라고 걱정하자 아내는 “내가 주인공인데 다른 사람이 왜 서운해하냐”며 “웨딩 촬영 정도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웨딩 촬영은 최고로 해줄게”라고 약속했다. 그는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 몇 명 모여서 스몰웨딩이라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장훈이가 축의금 300만원이나 줬다”고 밝혔다. 아내가 “역시 부자는 다르다”며 감탄하자 이상민은 “장훈이한테 받은 거랑 다 줄 테니까 사고 싶은 것 있으면 사”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그 얘기를 왜 하냐”며 당황했다. 신동엽이 “곧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도 결혼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서장훈은 “이상민은 상황이 다르다. 이제 빚도 다 갚고”라며 얼버무렸다. 이상민은 지난 4월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사업 관련 미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 [서울데이터랩]삼성전자우 2.09% 하락으로 가장 큰 하락폭 기록

    [서울데이터랩]삼성전자우 2.09% 하락으로 가장 큰 하락폭 기록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7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액면가 100원)는 현재가 62,3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50원(-1.50%)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주식수 5,919,638주에 외국인비율이 49.79%인 삼성전자는 PER 12.08,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000660)(액면가 5,000원)는 266,500원으로 1.48% 하락하며 거래량 1,308,855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비율 55.46%를 기록하며, PER 7.47, ROE 31.06으로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8% 상승하며 현재가 318,5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76,529주를 기록 중이다. NAVER(035420)는 3.51% 상승하여 257,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거래량은 901,454주이다. 신한지주(055550)는 3.49% 상승하며 65,200원에, 카카오(035720)는 3.60% 상승하여 60,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034020) 0.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2450) ▲2.31%, HD현대중공업(329180)(329180) ▲1.48%, 신한지주(055550) ▲3.49%, 삼성물산(028260)(028260) ▼0.98%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0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걸 어떻게 찾아!”…아무리 뒤져도 없던 지갑이 여기에? 놀란 사연

    “이걸 어떻게 찾아!”…아무리 뒤져도 없던 지갑이 여기에? 놀란 사연

    미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8시간 동안 찾지 못한 지갑이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게시판에는 최근 욕실 바닥에서 지갑을 발견했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가족 중 한 명이 지갑을 분실한 뒤 이틀간 집 안 곳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집 안 곳곳을 뒤져도 찾지 못했던 지갑은 평소 자주 사용하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다. 지갑이 욕실 바닥 타일의 색상과 거의 같은 짙은 색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지갑은 욕실 타일 한 칸 위에 정확히 놓여 있었으며, 멀리서 보면 배경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다. A씨는 “가족이 이틀 동안 몇 번이나 욕실을 드나들었지만, 그 지갑을 보지 못했다”며 “타일 위에 정확히 겹쳐 있어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5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사진을 보고서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공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바로 찾았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진짜 눈에 잘 안 띈다”, “이 정도면 착시 수준이다”라는 반응부터, “정말 2일 동안 욕실을 한 번도 안 갔다는 말이냐”는 지적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한편 지갑 분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 이를 방지하려는 시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길에서 지갑을 주운 후 주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메모를 남겼다”며 “연락처를 그대로 적는 대신, 지갑 주인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조합해 내 전화번호를 유추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갑 속에 있던 생년월일 등 단서를 활용해야만 연락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제삼자가 연락하기는 어렵다”며 “분실물 악용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갑, 휴대전화 등 중요 물품은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색상이 바닥이나 가구와 겹치지 않는 물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현대렌탈서비스 유버스 가철 대표, ‘2025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 수상

    현대렌탈서비스 유버스 가철 대표, ‘2025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 수상

    렌탈 기반 플랫폼 확장 통한 산업 성장 기여 인정받아 종합렌탈기업 현대렌탈서비스 유버스(UBUS)의 가철 대표가 지난 4일 개최된 ‘2025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2025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분야 대표 행사로,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가철 대표는 렌탈 기반 플랫폼의 지속적인 확대와 혁신을 통해 국내 렌탈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현대렌탈서비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탈을 중심으로, 서비스 대행, 모빌리티 렌탈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08년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현대H&S와의 협업으로 ‘현대위가드 정수기’ 사업을 시작한 현대렌탈서비스 유버스는 현재 전국 60여 개 지사 및 대리점을 비롯해 40여 개의 다이슨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로보락’의 플래그십 모델의 서비스 대행까지 맡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공지능 스마트 리테일 테크 기업 넥스트페이먼츠와의 MOU를 체결하며, 스마트상점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외에도 자사 생활∙환경 가전 브랜드 ‘유버스(UBUS)’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기준 연 매출 1,515억 원을 달성, 렌탈 플랫폼 업계 내 주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가철 대표는 “이번 수상은 렌탈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임직원 모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렌탈 플랫폼 기업으로서 계속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경기도의회, 2025 SNS서포터즈 발대식...“의회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도민에게 적극 알릴 것”

    경기도의회, 2025 SNS서포터즈 발대식...“의회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도민에게 적극 알릴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4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SNS 서포터즈는 오는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과 조례, 정책 현장 및 경기도의 숨은 명소 등을 직접 취재한 뒤, 의회 공식 SNS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도민에게 소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의정활동을 도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청년층과의 디지털 소통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이 위촉장을 수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의회 소개와 SNS 콘텐츠 제작 교육이 진행됐다. 임 사무처장은 “도의회 SNS의 진정한 주인은 경기도민이며, 여러분은 도민을 대표해 의정활동을 소개할 소중한 소통의 연결고리”라며 “여러분의 감각과 시선으로 경기도의회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즈 모집에는 총 169명의 도민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SNS 콘텐츠 기획 및 활용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 K콘텐츠 흥행 바통 잇는 ‘K애니’… 기술력 무기로 세계시장 노크

    K콘텐츠 흥행 바통 잇는 ‘K애니’… 기술력 무기로 세계시장 노크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열풍이 부는 가운데 K애니메이션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 애니메이션은 할리우드에서 비주류로 인식됐으나 최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겨룰 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토종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극장 매출 6000만 달러(약 815억원)를 돌파하며 ‘기생충’을 꺾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에 등극했다. 각본과 제작, 연출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국내 특수효과(VFX) 1세대로 영화 ‘해운대’, ‘명량’ 등 30여년간 250여편의 작품에 참여한 VFX 전문가다. 디즈니 출신 등 해외 애니메이션 전문가들도 작품에 참여했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킹 오브 킹스’는 보편적인 소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로 세계시장을 공략한 K콘텐츠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예수의 생애를 다루고 있지만 주인공인 찰스 디킨스가 개구쟁이 막내아들 월터와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함께 그렸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친근한 형식으로 모험과 판타지적 요소가 강조됐으며 베들레헴, 예루살렘 등 시공간을 오가는 짜임새 있는 액자식 구성이 돋보인다. 장 감독은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인 예수에 대한 장편 애니메이션이 단 한 편도 없다는 데 착안해 10년 전 기획에 착수했다”면서 “희생과 사랑, 관계 회복 등의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어 종교 여부에 상관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수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갈릴리 호수 위를 걷는 장면이나 오병이어의 기적 등 성경의 상징적인 장면들이 국내 제작진의 최첨단 기술로 웅장하게 구현됐다. 국내 더빙을 맡은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양동근, 차인표 등의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도 몰입감을 높인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가운데 K팝을 소재로 한 국내 애니메이션  ‘닥터비팡’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하는 아이돌 연습생 호수와 붕어빵 닥터비팡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9일 투니버스와 한국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된 시즌1에서는 오랜 연습생 생활에 지친 호수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다양한 한국 분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2022년 유튜브에 공개한 예고편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년여에 걸친 제작 기간을 거쳤으며 하이브에서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 개발을 주도했던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다. ‘닥터비팡’의 제작을 맡은 고윤아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아이돌 연습생과 K팝 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시즌2는 밴드에서 활약하는 수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데 자금이 마련돼야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계는 향후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K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정유미 감독의  ‘안경’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 ‘이 별에 필요한’이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도 했다. 국민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40주년 기념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도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더 밸리’(가제)와 동명의 국악 공연을 원작으로 한 김태용 감독의 ‘꼭두’도 2027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킹 오브 킹스’의 장 감독은 “할리우드가 K팝 소재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중국 소재의 ‘뮬란’, 남미 소재의 ‘코코’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어떤 소재든 도전하고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이 달라진 만큼 앞으로 좋은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베란다 깨니 시체가…” 동거녀 암매장한 집에 8년간 산 남성 [사건파일]

    “베란다 깨니 시체가…” 동거녀 암매장한 집에 8년간 산 남성 [사건파일]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시멘트에 묻어 은닉한 50대 남성의 엽기적인 범행이 16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범인은 시신과 같은 공간에서 8년을 거주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2008년 10월, 경남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 50대 남성 A씨는 당시 동거 중이던 여성 B(당시 33세)씨와 말다툼 끝에 격분, 뚝배기 뚜껑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가격해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가로 43㎝, 세로 70㎝, 높이 27㎝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구겨 넣고, 베란다에 벽돌을 쌓은 뒤 시멘트를 10㎝ 두께로 부어 구조물처럼 위장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조선소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시간대였다”고 진술하며 상황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시신 유기를 마친 뒤 B씨의 휴대전화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다고도 털어놨다. 16년간 숨겨진 진실…시신 옆에서의 삶 B씨가 연락을 끊자 가족은 3년 뒤에야 뒤늦게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집주인은 “싸우고 집을 나갔다”고만 전했고, 결정적 증거가 부족해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놀랍게도 A씨는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무려 8년간 시신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했다. 집주인은 이 옥탑방을 옷방이나 사랑방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시멘트에 덮여 악취가 거의 나지 않아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이후 출소해 경남 양산으로 거처를 옮겼고, 해당 방은 추가 세입자 없이 방치됐다. 시신이 담긴 가방은 2023년 8월, 옥탑방 누수 공사 중 시멘트 구조물을 파쇄하던 작업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 미라 형태였으며, 지문이 남아 있어 신원은 즉시 확인됐다. B씨 지인들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2차를 나가 돈을 벌어오지 않으면 맞았다고 들었다. 몸에 멍 자국이 가득했고, A씨가 가불을 받아가며 B씨를 계속 일하게 했다”며 “A씨가 노름을 하고, 빚을 대신 갚아준 뒤 오히려 그 빚을 핑계 삼아 B씨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는 올해 1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자백하고 있지만 시신에 시멘트를 부어 16년 동안 실체적 진실을 은폐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16년 동안 감옥 아닌 감옥에 살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2008년은 형법 개정 이전으로 유기징역 상한이 15년이었다. 무기징역과 유기징역 간 형벌 차이가 크게 난다는 지적에 따라 2010년 유기징역 상한이 30년으로 개정됐다. 이에 검찰은 이후 살인죄 15년, 마약죄 5년 등 수정 구형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A씨가 우발적 범행을 저지르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시신을 매설해 실체적 진실 발견을 어렵게 했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지리적 분포 요건까지 충족해야 한다. 이는 일반 시민이 달성하기에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현행법상 서명 활동 시 적극적인 홍보가 금지되어 있어 제도를 알지 못하는 시민이 많으며, 관계 기관 간 역할 분담이 모호하고 정보 공개가 소극적인 불투명한 행정 처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 주민소환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시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제도의 디지털화 및 온라인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전자서명 및 온라인 청구를 허용하여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 자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소환 청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구권자 연령을 낮추고 서명 요건 및 지리적 분포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아울러 서명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홍보를 허용하며 서류 작업을 일원화하여 시민들이 겪는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소환제도 안내 자료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상시 컨설팅 채널과 온라인 Q&A 게시판을 운영하여 정보 부족으로 인한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넷째, 행정적 투명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명부 검증 및 이의신청 과정과 검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계표 등 공개 가능한 자료는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또한, ICT 도구를 도입하여 서명 검증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소 주민참여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 강모 씨(50대, 직장인)가 참석해 현행 주민소환제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강 씨는 “온라인 서명이 가능해지고, 제도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소환제도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주민이 공직자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순기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여 지방자치 전반의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데이터랩]펩트론 -5.57% 하락하며 주목받아 알테오젠 -4.52% 에코프로 -2.29% HLB -0.50% 등

    [서울데이터랩]펩트론 -5.57% 하락하며 주목받아 알테오젠 -4.52% 에코프로 -2.29% HLB -0.50% 등

    펩트론(087010) -5.57% 하락하며 주목받아 알테오젠(196170) -4.52% 에코프로(086520) -2.29% HLB(028300) -0.50%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액면가 500원)은 현재가 380,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52%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주식수 53,465주에 외국인비율이 14.76%인 이 종목은 PER 162.60, ROE 29.52로, 재무 지표에서 고평가된 모습을 보인다. 바이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액면가 500원)은 103,800원으로 2.26% 하락하며, 거래량 232,084주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29% 하락한 4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06,703주이다. HLB는 0.50% 하락한 49,750원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45% 하락한 27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젤(145020)은 3.98% 하락한 362,000원에, 펩트론은 5.57% 하락한 18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래시스(214150)는 3.36% 하락한 60,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리노공업(058470) ▼3.01%, 코오롱티슈진(950160) ▼2.62%, 삼천당제약(000250) ▼4.01%, 실리콘투(257720) ▼3.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9.19%, 에스엠(041510) ▼2.51%, 펄어비스(263750) ▲0.60%, JYP Ent.(035900) ▼0.56%, 셀트리온제약(068760) ▲1.64%, 젬백스(082270) ▼3.81%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휴젤은 3.98% 하락하며, 거래량이 많은 펩트론은 5.57%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1.64%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여교사가 초등학생을 좋아한다고?” ‘소아성애 미화’ 뭇매 맞은 드라마, 결국 제작 중단

    “여교사가 초등학생을 좋아한다고?” ‘소아성애 미화’ 뭇매 맞은 드라마, 결국 제작 중단

    초등학생과 여교사 간의 연애 감정을 소재로 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에 교육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제작사가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에 나섰던 메타뉴라인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타뉴레인은 지난달 27일 원작의 에이전시 씨엔씨레볼루션과 판권 계약을 맺고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다 2019년부터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를 재개해 총 142회로 완결됐다. 초등학교 교사인 여주인공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홧김에 온라인 게임을 하다 게임에서 만나 좋아하게 된 유저가 알고보니 초등학생이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독자들로부터 ‘소아성애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연재 당시에는 일부 웹툰 팬 외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양대 교원단체가 일제히 제작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웹툰의 서사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며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교육 윤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메시지를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꼴”이라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이 원작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자 원작이 서비스되고 있던 플랫폼들도 작품의 공개를 중단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이 지난 2일 작품의 네이버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와 교보문고, 리디 등도 작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 외교2차관 “새 정부, 인도적 위기 적극 대응하며 국제 개발협력”

    외교2차관 “새 정부, 인도적 위기 적극 대응하며 국제 개발협력”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4차 개발재원총회에 참석해 한국이 빈곤·기아·불평등·분쟁·재난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국제 개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총회 기조발언을 통해 국제적인 복합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0년 만에 개최된 개발재원총회가 중요하다며 한국의 새 정부가 국제사회의 인도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협력과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 개발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원조 공여국이 되기까지 발전해온 과정과 교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함께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또 이번 총회에서 채택된 결과문서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혁신적인 개발재원 마련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선도해 온 규범인 개발효과성 원칙(국가 주인의식, 결과 중심, 포괄적 파트너십, 투명성 및 상호책무성)과 중요성이 결과문서에 명확히 반영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한국이 오는 9월 제8차 부산글로벌파트너십포럼 개최를 통해 효과적인 개발 협력을 위한 국제적 인식과 지지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유엔과 스페인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공동 개최한 가운데 유엔 회원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시민사회, 학계 및 민간기업 등 1만여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지형을 평가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에이미 포프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카스텐 스타우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 리 준화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사무차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인사들과 면담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새 정부의 기여 의지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디에고 마르티네스 스페인 글로벌외교차관과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외무성 정무관도 면담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참석으로 국제사회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진전과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 과제 해결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가시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 [길섶에서] 앵두가 있던 자리

    [길섶에서] 앵두가 있던 자리

    나무에 매달려 익어 가는 물앵두를 볼 일이 잘 없다. 유월이면 육교 아래서 할머니가 앵두를 팔았다. 보자기 한 장 펼쳐서는 상추며 풋고추며 한 움큼씩, 그 사이에 붉은 앵두알이 소복한 종지. 어디서 오셨는지는 알 수 없었다. 물어본 적도 없다. 분명한 한 가지. 아침 이슬을 털고 구메구메 뜯어 온 푸성귀들은 조연. 좌판의 주인공은 언제나 잘 익은 물앵두였다. 해가 남았든 해가 떨어졌든 두어 되쯤의 앵두를 다 팔면 좌판은 미련 없이 접혔다. 남은 것들이 한 소쿠리여도 삼천원, 두 소쿠리여도 삼천원. “새댁, 삼천원만 나 주고 들여가.” 새댁도 아니면서 나는 그 말이 듣기 좋아 도매금 떨이를 하고는 서로 웃었다. 유월이 가고 칠월이 와도 할머니는 오지 않는다. 물앵두 익어 혼자 떨어지는 그 집 뒤뜰에 앵두나무 풋그늘만 말없이 깊고 있을까. 안부를 묻고 싶은 이야기들은 왜 모두 떠나고 오지 않는지. 아무 시골장에나 한번 가 볼까. 할머니 닮은 보자기 좌판을 만나게 되려나. 돌아오지 않는 안부가 아무래도 궁금해지는 날. 사람들은 무엇으로 여름의 안부를 묻고 있는지. 황수정 논설실장
  • 100년 만에 사라진 도시 ‘마산’…태양처럼 빛나던 인물은 남았네

    100년 만에 사라진 도시 ‘마산’…태양처럼 빛나던 인물은 남았네

    공기 좋고 물 좋아 ‘결핵 치료’ 메카김춘수·구상·서정주 등 명사 거쳐 가 불종거리엔 남겨진 사랑 이야기들골목골목마다 예술의 흔적도 가득일제강점기 광복·해방 흔적부터시·노래·건축 켜켜이 쌓인 역사들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가 있다. 경남 ‘마산시’다. 1910년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마산시’였고, 그해 7월 1일부터는 창원시에 속한 ‘구’가 됐다. 마산엔 세월의 층위가 여러 겹이다. 근현대를 빛낸 인물들의 궤적이 겹겹이 쌓여 있다. 다른 도시라고 그렇지 않을까마는 마산은 남다르다. 신병 치료를 위해, 사랑을 찾기 위해,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여러 분야의 명사들이 마산의 거리를 오갔다. 그 흔적을 찾아간다. 짧지만 강렬했던 도시, 마산의 인물들을 톺아보는 여정이다. 노사연, 이만기, 황정민, 강호동 같은 내로라하는 현역 스타들 이전의 마산엔 바로 그들이 있었다. 그들이 남긴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 ‘도시의 얼굴들’(허정도 지음·지앤유 펴냄)이란 책이 많은 의지처가 됐음을 앞서 밝힌다. ●결핵이 만들어낸 히트곡 ‘산장의 여인’ 레트로는 힘이 세다. 쇠잔하면서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마산이란 옛 도시에 급격히 관심이 쏠린 건 ‘하얀 나비’의 가수 김정호 때문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1970~1980년대를 풍미하다 마산에서 숨을 거둔 가수다. 결핵으로 서른셋 나이에 요절한 그의 생애를 따르다 보니 그 끝자락에서 마산결핵요양소(현 국립마산병원)와 만났다. 한데 김정호뿐이 아니었다. 그 자리를 거쳐 간 당대의 스타들은 무수히 많았다. 마산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결핵 치료의 메카’였다. 변변한 약이 없던 시절, 폐결핵에는 맑은 공기가 최고의 치료제였다. 물 좋고 공기 좋은 마산에 결핵 환자를 위한 병원, 요양소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나도향, 구상, 김지하, 서정주, 김춘수 등 문인과 계훈제, 함석헌 같은 사회운동가, 음악인 등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이 병원을 거쳐 갔다. ‘산장의 여인’이란 당대의 히트곡도 이 병원에서 탄생했다. 결핵 환자를 위한 위문 공연에 동행한 전설적인 작사가 반야월이 인근 요양소에 머물던 한 여인을 보며 한 편의 가사를 남겼다. 이 글에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 등의 명곡을 만든 작곡가 이태호가 곡을 붙인 게 ‘산장의 여인’이다. 사연 많은 공간이긴 하나 여전히 결핵 환자를 돌보는 곳에 관광객까지 발걸음할 필요는 없지 싶다. 중요한 건 그들이 마산에 남긴 이야기니 말이다. ●옛 마산 명소들 모여 있는 ‘불종거리’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불종거리로 먼저 가야 한다. 마산의 주요 도로 중 하나다. 창동예술촌, 상상길, 250년 골목길 등 옛 마산을 기억하는 여러 명소들이 불종거리를 중심으로 얽혀 있다. ‘불종’은 예전에 불이 난 것을 알리기 위해 친 종이다. 1977년 사라졌지만 이름만은 길 위에 고스란히 남았다. 마산이란 지명을 키워드 삼을 때 가장 앞줄에 세워야 할 이는 노산 이은상이다. ‘그리운 금강산’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가곡 ‘가고파’를 쓴 시조 시인이다. 불종거리 옆 상남동에서 태어난 그가 29세 때인 1932년에 고향을 그리며 쓴 시에 곡을 붙인 게 ‘가고파’다. ‘노산’이란 그의 호도 생가 뒤의 노비산에서 따온 것이다. 다만 그에 대한 후세의 평가가 정치 지형에 따라 극단으로 나뉘어져 아쉽다. 독립유공자이면서 한편으로 친일, 반민주 인사다. 이처럼 사뭇 다른 평가를 받는 이들은 마산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인 김춘수, 요양차 마산에 머물렀던 시인 서정주 등 꽤 많다. ●나도향의 작품‘물레방아’ ‘뽕’의 탄생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요절한 나도향도 폐결핵 치료차 마산에 머물렀다. 경성의전(현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으나 의사의 길을 거부하고 ‘글쟁이’가 된 그가 마산에 온 건 1925년 여름이다. 그는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등 자신의 대표작을 모두 그해 마산에서 발표했다. 나도향의 원래 이름은 ‘경사스러운 손자’라는 뜻의 경손이다. ‘벼꽃 향기’란 뜻의 도향이란 이름은 월탄 박종화가 지어 선물한 것이다. 하지만 나도향의 집안에선 이 이름을 싫어했다고 한다. 잠시 떠돌다 사라지는 ‘향기 향(香) 자’가 싫어서다. 가족들의 우려가 맞았던 걸까. 그는 파릇한 나이에 너무도 허무하게 세상을 떴다. 그가 마산에서 만났다는 ‘영옥’이란 여인과의 사랑 이야기도 애틋하다. 그의 소설 ‘피 묻은 편지 몇 쪽’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무서운 행복’은 영옥과 만나는 것입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의 가슴 속에는 오뇌와 번민이 고조될 뿐입니다. 아아! 안 만나겠습니다. 다시는 안 만나겠습니다./ 내가 참으로 영옥을 사랑하니까 그와 만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가지고 가지요. 나의 관 뚜껑을 덮을 때 나의 가슴에는 그의 사랑을 가지고 가렵니다.” 이는 실제 작가의 이야기다. 그가 내려올 때처럼 구마산역(현 육호광장)을 통해 마산을 떠날 때 영옥이란 여인이 남몰래 눈물로 배웅했다지.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삼류 신파극 같은 문장도 연원을 따지면 이처럼 기막힌 사연이 있다. 불종거리에 맺힌 사랑 이야기는 또 있다. ‘조선의 루돌프 발렌티노’(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미남 배우)라 불리던 임화와 마산 지역 유지의 딸 지하련이 주인공이다. 둘의 이야기는 임화의 마산행에서 시작된다. 임화는 일제강점기에 사회주의 문학단체인 ‘카프’를 이끌던 인물이다. 결핵에 걸린 그는 자신보다 과격한 사회주의자인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뒤 치료차 내려간 마산에서 지하련을 만난다. 지하련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고 회복한 임화는 그와 결혼해 현 산호공원 아래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여기가 이른바 ‘지하련 주택’이다. 둘이 살던 집은 당시 최고급 주택이었다. 지금도 남아 있긴 한데 돌보는 이가 없어 거의 무너질 지경이다. 둘의 사랑 이야기도 해피 엔딩은 아니다. 임화는 6·25전쟁 뒤 북한에서 처형됐고, 그의 시신을 찾아 평양 거리를 헤매던 지하련도 평안북도 어디선가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 남에선 월북한 빨갱이로, 북에선 반동분자로 둘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셈이다. ●통영 사는 여인 찾아 헤매던 시인 백석 예전 불종거리는 마산 바다에서 잡은 대구 등 해산물을 내륙으로 옮기는 중요한 통로였다. 싱싱한 해산물을 가득 실은 리어카가 신바람을 내며 해산물을 쏟아 내면 기차가 팔도로 실어 날랐다. 그 길 끝에 구마산역이 있던 것도 그런 이유다. 구마산역에 내려 불종거리를 걸으며 사랑을 찾아 헤맨 이 중엔 시인 백석도 있다. 1936년 백석은 통영에 사는 ‘천희’(‘처녀’의 사투리) 란을 찾아 불종거리를 걸었다. 당시 경성에서 통영까지 가려면 부산이나 마산을 거쳐야 했다. 부산은 한 번, 마산은 세 번 내려왔다는데 결국 그는 란을 만나지 못했고 결혼에도 이르지 못했다. 그가 조선일보 평기자로 일하던 시절, 노산 이은상이 같은 신문의 주간이었다니 인연의 얽힘은 참 상상을 뛰어넘는 듯하다. 그의 이름을 담은 ‘백석이 다녀간 작은 책방’이란 북카페가 육호광장 인근(천하장사로 109)에 있다. 북카페 뒤는 ‘노산동 문학마을’, 더 뒤는 마산문학관이다. 북카페에서 냉커피 한 잔 사 들고 백석을 생각하며 동네를 헤매는 맛이 각별하다. 1945년 해방 무렵, 마산엔 ‘귀환동포촌’이 폭넓게 형성됐다. 일본에 살던 동포들이 귀환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지상으로 소풍 온’ 시인 천상병도 이 무렵 마산에 정착했다. 오동동에 정착한 천상병은 6년제였던 마산공립중학교 2학년에 편입해 1951년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뒤로는 오직 시로만 고향을 그리워했을 뿐 마산과 별다른 인연을 맺지 못한다. 사실 마산 사람들조차 천상병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독재 정권의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그날은’) 고문을 당하고, 행려병자로 정신병원에 갇혔을 때도 그를 동향이라 여긴 이는 별로 없었다. 그나마 그가 다닌 중학교 후배들이 학교 담장 옆길을 그의 호를 따 ‘심온길’이라 부르고, 벚꽃 필 무렵에 그를 기리는 골목 음악회를 연다니 천상으로 돌아간 그가 흐뭇해하려는지. 천상병이 시인의 길을 걷게 된 데는 ‘꽃의 시인’ 김춘수의 역할이 컸다. 당시 국어 선생이자 천상병의 담임이었던 김춘수가 “모든 것이 그러하듯, 네가 그것에 닿아야만 네 것이 될 수 있다. 김춘수”라 적은 글이 담긴 ‘구름과 장미’라는 시집을 선물했고 이때의 감동이 천상병을 평생 시인으로 살게 했다고 한다. 김춘수는 통영 사람이지만 20대에서 30대 후반까지 마산에서 생활했다. 마산을 대표하는 독립지사 허당 명도석의 딸과 1944년 결혼해 살았다. 해방도 마산에서 맞았다. 당시 그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불종거리를 쏘다니며 해방감을 만끽했다고 한다. 그의 대표 시 ‘꽃’ 역시 1952년 6·25전쟁 당시 마산에 머물 때 썼다고 한다. ●마산의 긴자… 가요 오동동타령의 고향 불종거리를 중심으로 수많은 골목길이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다. 창동예술촌, 상상길, 250년 골목길 등 이름도 다양하다. 창동예술촌은 ‘에꼴드 창동 거리’, ‘마산예술흔적 거리’, ‘문신예술 거리’ 등 세 테마로 나뉘어 있다. 조성된 지 오래돼 쇠락한 느낌도 있지만 차분히 둘러볼 만하다. 불종거리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오동동 문화의 거리다. 오동동은 대중가요 ‘오동동타령’이 태어난 곳. 통술집 골목으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부터 ‘마산의 긴자’라 불릴 만큼 화려했다니 통술 거리의 역사도 그리 짧지만은 않은 듯하다. 거리 안에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있다. 집안과 불화하면서도 한국 무용계의 태두가 된 김해랑, 동요 ‘고향의 봄’의 가사를 쓴 이원수 등도 오동동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원수가 상업학교 2학년이던 1929년, 일본에서 건너온 아이 하나가 마산보통학교(성호초등교)에 입학한다. 그가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시머트리(좌우대칭) 조각가 문신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돌아온 그가 추산 아래 정착해 조성한 공간이 현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이다. 올해 타계 30주년을 맞아 그림,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그의 묘도 미술관 안에 있다. 문신미술관 아래엔 추산야외조각미술관이 있다. 각국 조각가 10명의 작품이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감춰져 있다. ●건축 거장 김수근의 벽돌 건축의 시작 양덕성당은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김수근이 붉은 벽돌로 상징되는 종교 건축 시대의 서막을 연 공간이다. 서울의 불광동성당, 경동교회와 함께 그의 3대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양덕동은 1970년대 마산수출자유지역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셋방을 얻거나 기숙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동네였다. 이들을 위해 지은 곳이 양덕성당이다. 당시 김수근이 책임 건축가로 지목한 이가 승효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전설로 남은 건축가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가 함께 만든 건축물인 셈이다. 양덕성당의 모티브는 ‘바위산에 핀 수정꽃’이다. 성당 꼭대기에 꽃봉오리가 있고 건물이 그 주변을 감싸는 형상이다. 마산역에서 10분 거리다. 마산은 언덕이 많은 해안 도시인데도 시원하게 바다가 조망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접근성에선 문신미술관과 산호공원이 좋다. 다만 문신미술관은 오후 6시 이후 문을 닫아 야경을 볼 수 없는 게 흠이다. 문신미술관 뒤 회원현 성터의 정자에선 마산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문신미술관에서 10여분 정도 걸어 올라야 한다. 술이 유명했던 마산에는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이 있다. 향토 주류업체 무학이 2015년 개관한 ‘굿데이뮤지엄’이다. 다양한 술을 대륙별로 나눠 전시했다. 장수암은 요즘 ‘신상’ 여행지로 주목받는 절집이다. 번다한 마산 도심에서 벗어나 적요한 남해를 응시할 수 있다.
  • 몸 없는 세계, 쩍쩍 마른 공기… 멸망의 끝이 있긴 할까

    몸 없는 세계, 쩍쩍 마른 공기… 멸망의 끝이 있긴 할까

    디스토피아 다룬 SF 소설 잇따라백사혜 ‘그들이…’ 서윤빈 ‘종말이…’욕망의 노예 된 지구 밖 인간이든기후 재앙 닥친 현실적 절망이든‘희망을 찾을 수 있는가’ 고민 담겨우리의 ‘몸’으로 말미암아 세계는 점점 디스토피아로 변모한다. 그 자체로 순수하고 합리적인 정신을 가진 인간. 그러나 육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쾌락과 욕망의 노예가 된다. 인간에게 몸이 없다면 어떨까. 우리의 세계는 그토록 바라던 유토피아가 될까. 최근 잇따라 출간된 SF소설집 두 편, 백사혜(28)의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와 서윤빈(28)의 ‘종말이 차오르는 중입니다’는 크게 이런 질문으로 수렴한다. 백사혜가 소설의 무대를 지구 바깥으로 상정하는 것과 달리 서윤빈은 종말이 임박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는다. 하지만 둘의 고민은 비슷하다. 멸망에 처한 세계에서 우리는 희망을 말할 수 있는가. “사랑은, 삶을 견디기 위한 도구. 자신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영혼에 광을 내기 위한 기만의 시약. … 하나의 사랑은 다른 사랑을 하찮은 것으로 전락시켜야만 지속될 수 있었다.”(‘우리는 모두 마른 꽃잎과 같다’ 부분·36쪽) 국가가 사라진 대신 기업가인 영주(領主)가 행성을 사유하며 인간 위에 군림하는 미래. 영주가 되는 걸 포기한 대중은 차라리 ‘좋은 영주’의 노예가 되길 희망한다. 첨단의 과학기술을 토대로 영주는 노예를 마음대로 ‘편집’하며 신을 참칭한다. ‘우리는 모두 마른 꽃잎과 같다’를 시작으로 ‘피가 시가 되지 않도록’까지 여섯 편의 연작이 같은 세계관으로 이어진다. 제법 규모가 큰 세계를 다루면서도 개별 인물의 심리를 서정적으로 묘파하는 백사혜의 시적인 문체가 매력적이다. 2022년 문윤성 SF문학상, 2023년 한국SF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영주의 시대가 마침내 끝난 이후를 다루는 마지막 ‘피가 시가 되지 않도록’이 압권이다. 소설 속 원로라고 불리는 이들은 물리 세계와 분리된 ‘에테르 세계’를 창조한다. 여기서 태어난 인간에게는 몸이 없다. 모든 건 가상의 물질인 에테르로 환원된다. 폭력도, 고통도 없다. 사랑은 ‘교양’이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주인공 라비는 물리 세계를 향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해 에테르 세계에서 내쫓기는 형벌을 받는다. 비로소 육체를 갖게 된 라비. 그것은 형벌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계기였다. “공막에 덮인 동그란 눈동자가 나를 꿰뚫는다. … 홍채 이색증을 가진 아시라의 눈엔 여러 가지 색이 담겨 있었다. 그 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나 또한 다채로워지는 듯한 감각으로 생경했다.”(404쪽) 서윤빈은 조금 더 현실적인 절망을 그린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고 전염병이 창궐하는 세계에서 쓰레기는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게’부터 ‘생물학적 동등성’까지 일곱 편의 연작을 이어낸다. 물에 잠긴 도시, 쓰레기로 검게 변한 해변…. 먼 미래에 벌어질 남의 일인가? 아니다. 지금 우리의 바로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일지도 모른다. 이를 노린 듯 서윤빈은 소설(‘게’) 속 인물을 “당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요즘엔 창을 열기만 해도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다. 선크림을 발라도 그랬다. … 햇살은 총알처럼 피부에 와서 박히는 것이고, 피부가 상하는 건 박힌 총알을 빼내도 흉터가 남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 말이 떠올라서 그런지 윤슬이 수면 아래 숨어 나를 겨누고 있는 총구 같았다.”(‘농담이 죽음이 아니듯 우리는 땀 대신 눈물을 흘리는데’ 부분·44쪽) 현실의 모순을 깊게 파고들고 거기서부터 디스토피아의 상상을 직조하는 힘이 있다. 작가 소개에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한다”고 써놨는데, 유머를 조금 더 과감하게 구사해도 좋았겠다. 2022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빛 없이는 색도, 경계도 흐려진다. … 이 우주는 물질 없이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질의 온기 없이는 기억도 없기에 이 우주는 언제나 외로움에 시달린단다. … 나는 다른 우주에서 태어났어. … 빛의 속도 제한이 풀린 환한 곳. 그 우주는 순수한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어. 손도 피부도 바람도 없이, 그저 흐름만 있어. 그 우주는 행복하냐고? 아니, 그 우주는 행복을 몰라. 삶 없이는 죽음도 없듯이 불행이 없기에 행복도 없단다.”(‘생물학적 동등성’ 부분·233쪽)
  • 법원,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 주식 처분 금지 결정

    법원이 콜마그룹 대주주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에 대해 아버지 윤동한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을 임의로 처분해선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3일 법조계와 한국콜마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은 그룹 창업주인 윤 회장이 장남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460만주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지분으로는 14%에 해당한다. 이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증여받은 주식의 처분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콜마그룹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개인 간의 문제”라면서도 “법원이 소송 진행 중 일반적인 절차를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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