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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원 베팅해 2억 1000만원 ‘잭팟’… 제주신화월드서 중국인 30대 여성 ‘행운’

    1000원 베팅해 2억 1000만원 ‘잭팟’… 제주신화월드서 중국인 30대 여성 ‘행운’

    제주신화월드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원을 베팅해서 2억 10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제주신화월드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랜딩카지노에서 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 A씨가 지난 15일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는 최고 족보를 뽑아 한화 2억 1000여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A씨는 남자친구가 포커대회에 나가 게임을 하는 동안 랜딩카지노 안에서 쓰리카드 포커게임을 하며 시간을 때우던 중 다이아몬드 A, K, Q, J, 10, 9 카드를 받아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족보를 완성하는 행운을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카드 포커게임은 플레이어와 딜러가 각각 3장의 카드를 받아 높은 서열의 패를 가진쪽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A씨는 ‘프로그레시브 베팅(누적 베팅)’에 1000원을 걸었고 해당 족보로 세전 2억 1200만원 가량의 상금을 받았다. A씨는 랜딩카지노 개장 이후 해당 잭팟을 터뜨린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랜딩 카지노에서는 슬롯머신으로 수천만원대 행운이 종종 나오긴 했지만 억대 잭팟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레시브 베팅’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쓰리카드 포커 게임에 참여, 각자의 베팅 금액 중 일부가 누적돼 잭팟 상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한편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는 제주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면적 5646㎡)를 자랑한다. 현재 슬롯머신 137대와 전자 테이블 게임 102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최정상급 포커 선수들을 초청해 다양한 국제 포커 토너먼트를 정기적으로 매월 1~2회 개최하고 있다.
  • 일주일 새 두 여성과 결혼하려다…‘이중생활’ 숨긴 공무원에 中 발칵

    일주일 새 두 여성과 결혼하려다…‘이중생활’ 숨긴 공무원에 中 발칵

    중국에서 한 공무원이 일주일 만에 두 명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려다 결국 해고됐다. 20일 대만 매체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저장성 리수이시 쑹양현 교통운수국 소속 남성 판모씨가 일주일 사이 두 명의 여성과 각각 결혼식을 올리려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쑹양현의 발표에 따르면 판씨는 쑹양현 교통운수국의 행정 집행 보조 직원으로 황모씨, 저우모씨와 각각 7년, 3년간 교제했다. 황씨는 교통운수국 직원, 저우씨는 은행원으로 알려졌다. 판씨는 두 여성에게 자기의 ‘이중생활’을 숨긴 채 결혼 준비를 했고 지난 10일에는 황씨와, 일주일 뒤인 17일에는 저우씨와 각각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었다. 판씨는 실제로 지난 10일 황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관련 사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인들 사이에서 퍼졌다. 3일 후 저우씨는 동료를 통해 자기가 ‘두 번째 결혼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가족과 함께 판씨의 집을 찾아가 따졌다. ‘양다리’ 사실이 들통난 판씨는 급히 지난 13일 저우씨와의 결혼식을 취소했다. 판씨를 조사한 쑹양현은 법적으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판씨가 두 여성과 동시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식까지 준비한 것이 사회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을 해한다고 보고 판씨를 해고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판씨를 두고 “작은 도시에서 결혼식을 두 번 치르려고 하다니 터무니없다”며 비판했다. “시간 관리의 달인”이라며 판씨를 비꼬는 반응도 나왔다.
  • 이번엔 싱크로율 완벽… 솜털까지 살린 ‘스티치’

    이번엔 싱크로율 완벽… 솜털까지 살린 ‘스티치’

    보송보송한 파란 솜털에 장난기 가득한 큰 눈, 짓궂지만 마음 따뜻한 개구쟁이 외계 생명체 ‘스티치’가 23년 만에 돌아왔다. 21일 개봉하는 ‘릴로 & 스티치’는 2002년 개봉해 전 세계 2억 7000만 달러(약 3761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고, 그해 미국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도 오른 동명의 2D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파괴 본능으로 가득한 외계 실험체 ‘626’이 폐기 위험에서 도망쳐 나와 지구의 하와이섬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 후 외톨이 소녀 릴로와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원작 그대로 옮겼다. ●애니 원작 구현 생생… 이야기는 더 탄탄 릴로는 유기견 센터에서 만난 626을 반려견으로 입양한 뒤 이것저것 마구 긁어 대는 통에 자꾸 꿰매야 한다는 의미로 ‘스티치’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스티치를 잡으려 외계인 점바 주키바와 플리클리가 지구에 파견되고, 외계인 활동을 감시하던 미국 중앙정보부(CIA) 요원까지 얽히면서 소동이 이어진다. 실사화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스티치를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ILM은 파란색 털북숭이에다 격한 움직임, 다채로운 표정을 보이는 스티치를 컴퓨터그래픽(CG)으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각종 동물 생김새를 닮은 외계인을 비롯해 지구인으로 변장한 주키바와 플리클리의 모습도 실사와 잘 맞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스티치가 결혼 피로연장에서, 릴로의 집에서, 또 릴로의 언니인 나니가 일하는 리조트와 바닷가 등에서 벌이는 소동은 그저 유쾌하기만 하다. 악동이었던 스티치가 릴로와 나니의 사정을 점차 이해해 가는 과정도 무리 없이 이어진다. ●디즈니 실사판 논란 지운 ‘찰떡 캐스팅’ 앞서 디즈니가 흑인 배우와 라틴계 배우로 주인공을 바꾸면서 원작 훼손 논란을 빚었던 ‘인어공주’(2023)나 ‘백설공주’(2025)와 달리 원작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그야말로 ‘찰떡’이다. 릴로 역의 마이아 케알로하는 이 영화가 첫 출연작인 신인 배우임에도 똑부러지는 연기를 펼친다. 릴로를 위해 대학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는 나니 역을 맡은 시드니 엘리자베스 아구동의 연기도 흠잡을 곳 없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오하나’(하와이어로 가족)가 돼 가는 원작의 메시지도 잘 머금었다. “너는 나쁜 짓을 가끔 하는 거지, 나쁜 게 아니야”라는 대사처럼 후반부로 갈수록 내면에 담긴 선한 마음과 따뜻함이 서서히 번져 간다. 피붙이는 아니지만 서로 의지가 되는 유연한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도 2002년보다 오히려 지금 더 와닿는다. 108분. 전체 관람가.
  • 다와다 요코 “문학은 타자 향한 관심… 동물 눈에 비친 남북 분단은 어떨까요”

    다와다 요코 “문학은 타자 향한 관심… 동물 눈에 비친 남북 분단은 어떨까요”

    작가는 모국어 바깥으로 여행을 떠난다. 외국어 화자에게만 느껴지는 이질적인 감각은 그대로 문학의 즐거움이 된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모국어도 외국어도 어차피 인간의 언어. 작가는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19일 내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난 다와다 요코(65)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세계적인 소설가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문학을 공부했고 독일에서 오래 지내며 글을 썼다. 작품은 일본어로 쓸 때도, 독일어로 쓸 때도 있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경계인의 정체성은 다와다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일본의 전통 정형시 하이쿠를 비롯해 하나의 단어에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담는 ‘문학적 기술’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소리는 같지만 의미가 다른 두 단어를 만나도록 하는 것의 철학적 의미는 ‘뒤섞임’이죠. 거기서 새로운 이미지가 태어나고 머릿속이 환기되는 경험이랄까요.” 최근 민음사에서 새로 출간된 ‘헌등사’를 비롯해 은행나무에서 나온 ‘Hiruko’(히루코) 3부작(‘지구에 아로새겨진’·‘별에 어른거리는’·‘태양제도’) 등의 작품에는 언어유희가 가득하다. 그것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인간 언어의 존재론적 성찰로 이어진다. 외국어를 공부하다가 우연히 독일에서 일하면서 지낼 기회를 얻은 것이 영영 두 나라를 오가는 운명이 됐다. 그는 “독일어를 비롯해 모든 언어는 연결돼 있다”고도 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에서 주인공은 언제나 동물입니다. 문학에는 언제나 동물이 존재했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학은 결국 이질적인 것, 타자를 향한 관심에서 시작되니까요. ‘동물의 눈에 비친 세계는 어떨까.’ 이것이 제가 작품을 쓰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제가 한국의 작가였다면 동물의 눈으로 본 한반도 남북분단의 문제를 썼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주인공은 어떤 동물이 적절했을까요?” 모국어와 외국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향한 탐구는 정치적인 질문으로 향한다. 다와다의 문학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상상하면서도 거기서부터 새로 시작하는 희망을 그린다. 그는 “일본에서는 논쟁적인 분위기를 꺼려해 학생들끼리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반대로 독일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활발히 토론한다”며 “침묵이야말로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의 내한은 2011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일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만난 그는 21일과 22일 각각 은행나무와 민음사가 주관하는 북토크를 통해 한국 독자와 만난다. “다시금 벌어지는 전쟁이나 자연 파괴를 보면 현재도 비관적인 듯합니다. 그래도 제2차 세계대전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인간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니까요. 우리는 무언가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비극 속에서도 낙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문학, 타자 향한 관심…동물 눈에 비친 남북분단, 어떨까요?”

    “문학, 타자 향한 관심…동물 눈에 비친 남북분단, 어떨까요?”

    작가는 모국어 바깥으로 여행을 떠난다. 외국어 화자에게만 느껴지는 이질적인 감각은 그대로 문학의 즐거움이 된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모국어도 외국어도 어차피 인간의 언어. 작가는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19일 내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난 다와다 요코(65)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는 세계적인 소설가다. 다와다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문학을 공부했고 독일에서 오래 지내며 글을 썼다. 작품은 일본어로 쓸 때도, 독일어로 쓸 때도 있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경계인의 정체성은 다와다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다. “일본의 전통 정형시 하이쿠를 비롯해 하나의 단어에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담는 ‘문학적 기술’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소리가 같지만 의미가 다른 두 단어를 만나도록 하는 것의 철학적 의미는 ‘뒤섞임’이죠. 거기서 새로운 이미지가 태어나고 머릿속이 환기되는 경험이랄까요.” 얼마 전 민음사에서 새로 출간된 ‘헌등사’를 비롯해 은행나무에서 나온 ‘Hiruko’(히루코) 3부작(‘지구에 아로새겨진’·‘별에 어른거리는’·‘태양제도’) 등 다와다의 작품에는 언어유희가 가득하다. 그것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인간 언어의 존재론적 성찰로 이어진다. 외국어를 공부하다가 우연히 독일에서 일하면서 지낼 기회를 얻어 출국한 것이 영영 두 나라를 오가는 운명이 됐다. 그는 “독일어를 비롯해 모든 언어는 연결돼 있다”고도 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에서 주인공은 언제나 동물입니다. 문학에는 언제나 동물이 존재했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학은 결국 이질적인 것, 타자를 향한 관심에서 시작되니까요. ‘동물의 눈에 비친 세계는 어떨까.’ 이것이 제가 작품을 쓰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제가 한국의 작가였다면 동물의 눈으로 본 한반도 남북분단의 문제를 썼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주인공은 어떤 동물이 적절했을까요?” 모국어와 외국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향한 탐구는 정치적인 질문으로 향한다. 다와다의 문학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상상하면서도 거기서부터 새로 시작되는 희망을 그린다. 그는 “일본에서는 논쟁적인 분위기를 꺼려하면서 학생들끼리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반대로 독일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활발히 토론한다”며 “침묵이야말로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와다의 내한은 2011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일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만난 그는 21일과 22일 각각 은행나무와 민음사가 주관하는 북토크를 통해 한국 독자를 만난다. “다시금 벌어지는 전쟁이나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 현재도 비관적인 듯합니다. 그래도 제2차 세계대전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인간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니까요. 우리는 무언가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비극 속에서도 낙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광주 만세!”…24일 시청서 ‘시민의날 60주년’ 축제

    “광주 만세!”…24일 시청서 ‘시민의날 60주년’ 축제

    광주시가 60번째 생일을 맞아 시민들을 시청으로 초대한다. 광주시는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시민의 날’은 ‘광주만세’를 주제로, 광주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과 문화공연, 시민참여무대, 정책 전시, 체험행사까지 온 가족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로 진행된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21일은 1980년 5월,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기존에 11월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4일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 본무대에서 열린다.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2025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인 허정 에덴병원 원장은 의료·사회봉사·인재양성·문화역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념식에는 일본·미국·인도네시아 자매도시에서 보내온 영상 축하 메시지를 상영한다. 특히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는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시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시민 10여 명을 초청해 전통방식으로 생일잔치를 여는 ‘수연례(壽宴禮)’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진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워터월드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피크닉 인(in) 광주’로 꾸며져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도심 속 소풍공간으로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본선 ‘싱투게더 광주 시즌2’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이 무대는 자치구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재주꾼들이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뽐내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5개 분야 31개 주요 정책을 전시하며, 현장 투표와 시민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도 이날 빛의정원에서 열린다.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31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여해 이색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밖에 ▲세계인의 날 및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홍보부스 ▲플리마켓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일군 광주의 역사이자, 앞으로 60년을 함께 꿈꾸는 출발점이다.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광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주 핫플’ 반디랜드·태권도원… 4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뽑혀

    ‘무주 핫플’ 반디랜드·태권도원… 4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뽑혀

    전북 무주군에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 있다.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2023년부터 4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수요 창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정하는 것으로, 관광진흥법상 관광지, 관광단지, 관광특구 및 관광사업 시행 공간 및 시설, 지자체 대표 관광지 중 서면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은 대표성과 매력성, 성장 가능성, 품질관리계획 등 모든 선정 기준을 충족시키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디랜드는 2000여종의 희귀 곤충 표본을 보유한 곤충박물관과 반딧불이연구소, 청소년야영장, 통나무집,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유한 체험·휴양·학습공간이라는 점에서 대표성과 매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2021년 대한민국 안심관광지, 인바운드 안심관광지에도 선정(한국관광공사)된 바 있다. 태권도원은 국제경기를 비롯한 체험과 수련, 교육, 연구 등이 가능한 경기장과 박물관, 공연장 등을 두루 갖춘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복합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1년 전북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지닌 장소인 유니크베뉴 5선에 선정됐다. 2022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에도 들어가는 등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은 바로 인근에 있고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체험과 학습, 관광, 숙박 등이 가능하고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 관광객 수용력이 뛰어나다. 라제통문을 비롯한 구천동 33경 등 주변 명소와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자원,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태권도 등 무주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한국 관광의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며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이 한국관광 100선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명소들과도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대만의 ‘미녀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배우 오우양나나(24)가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 당국과 협력해 ‘무력 통일’을 지지하는 연예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정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친중’ 행보를 이어가는 연예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인데, ‘대만 첫사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일부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들 연예인을 및 소속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륙위는 “이같은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양안인민관계조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양안 조례’ 제33조의1은 대만 국민은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어떠한 형태의 협력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웨이보에 ‘무력 통일’ 지지 게시물, 중국 배후”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이 20명이 넘는다며 중요한 조사 대상 연예인으로 첼리스트 겸 배우 오우양나나를 언급했다. 2000년생인 오우양나나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태생이지만 본적이 중국 장시성 지안시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는 중국인”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공식 성명을 내고 “나는 지금껏 굳건하게 나를 중국인으로 여겨왔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콩에서 ‘범죄인 본토 인도법’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비롯해 ‘신중국 건국 70주년’,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 지지’, ‘대만 통일’ 등 여러 사안마다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각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을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만 정부가 오우양나나를 정조준하자 중국에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은 지난 16일 공식 웨이보에 “오우양나나, 두려워하지 마라. 14억 중국인이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대만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온라인에서는 한때 “대만 당국이 오우양나나의 국적을 박탈했다”는 글이 확산됐고, 이에 대륙위가 “가짜뉴스”라며 진화에 나섰다. “나는 중국인…홍콩 경찰·신장 면화 지지”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의 명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간의 행보를 비춰봤을 때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배우들을 비롯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 ‘션자이’를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진연희)와 ‘나의 소녀시대’의 주연으로 인기몰이를 했지만 현재는 병역비리 및 폭행사주 등으로 퇴출 수순에 내몰린 배우 왕다루(왕대륙)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가수 겸 배우 양청린과 왕신링, 장샤오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우페이천, 오우양나나의 여동생 오우양디디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하며 민주진보당의 3연임이 시작되자 일제히 자신의 웨이보에 붉은 글씨로 쓴 ‘통일(統一)’ 글자 위에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그림과 함께 “대만은 지금까지 국가가 아니었으며 영원히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만 독립(台獨)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끝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중국 관영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들은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한 데 그치지 않고 “대만은 반드시 조국(중국)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들 연예인 중 상당수는 ‘홍콩 경찰 지지’, ‘신장 면화 지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의 게시물도 공유한 바 있다. 대만 팬들은 그간 중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연예인들의 ‘친중’ 행위에 “어쩔 수 없다”며 방관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최근 양안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노골적으로 친중 행위를 이어가자 이에 대한 여론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대륙위는 이들 연예인들이 웨이보에 ‘친중’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대륙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중국은 종종 당국이 직접 또는 언론을 통해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중국의 국경절이나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날, 중국이 군사훈련을 하는 날 연예인들이 중국 관영 언론의 입장을 집단적으로 SNS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은 이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자국을 위협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尹 못 끊어 내는 김문수의 딜레마… 끝까지 李·尹의 선거인가[윤태곤의 판]

    尹 못 끊어 내는 김문수의 딜레마… 끝까지 李·尹의 선거인가[윤태곤의 판]

    이재명의 권력 독점 프레임 강화입법·행정 이어 사법부까지 통제득표력 저하·집권 후 뇌관 될 우려김문수, 결국 후보 자리 지켰지만 변화보다는 ‘친윤’ 세력의 손잡아尹 탈당했어도 여전히 ‘한 팀’ 인 셈尹과의 절연-강경 우파와의 결합선택에 따라 보수 운명 달라질 것李·尹은 金이 후자 선택하길 바라오늘(19일) 기준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딱 보름 남았다. 사전투표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열흘 남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3당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아니냐?”, “윤석열을 어떻게?”라는 두 가지 질문으로 요약된다. 지난 1월 ‘윤태곤의 판’ 첫 회의 제목은 ‘탄핵 다음 질문은… ‘이재명이냐, 아니냐’’였고, 지난 4월 최근 회의 제목은 ‘차별화 없는 국민의힘… 尹 끊어내야만 싸움다운 싸움 가능해져’였다. 여전히 유효한 그리고 유이(唯二)한 화두다. ●이재명, 법원 압박은 부메랑 될 수 있어 윤석열과 이재명이 여전히 대선의 주인공이니 3년 전 두 사람의 첫 격돌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겠다. 바로 지난 대선의 경우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첫째 공약은 공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맞춰졌다. 마스크가 익숙하던 시기인지라 코로나19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데 이론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와 집값 폭등에 대한 비판이 주요 쟁점이었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그다음 순위인 경제·일자리 분야에선 ‘성장’이라는 과녁은 같지만 자본시장 공정성 회복(이재명) vs 강성 노조의 불법행위(윤석열) 식으로 방법론이 갈라졌고, 외교·안보에서는 ‘실용 외교’ vs ‘한미동맹 중심’으로 차이가 도드라졌다. 가장 차이가 컸던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공약 중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활용 방안. 이재명 후보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높이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세계 최고 원전 기술·원자력 최강국”을 강조했다. 물론 이런 공약의 차이가 꼭 선거의 실질적 쟁점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3년 전에는 당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에 더해 양 진영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세가 불을 뿜었다. 대장동 이슈, 허위 사실 유포 공방, 무속 논란, 후보 부인들에 대한 의혹은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흥미로운 포인트는 3년 전 이재명과 윤석열의 정책 쟁점이 현재 구 여권의 어려움, 윤석열의 몰락과는 거의 무관하다는 점이다. 무관을 넘어 오히려 윤석열 쪽으로 이재명이 움직인 느낌까지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제 이재명 후보 측도 여전히 ‘실용’을 내세우면서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 이야기는 잘 안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고 현재는 이 후보의 외교·안보 참모인 김현종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의 뜻을 전달했다. 대선 기간에 특정 후보 측 인사가 백악관 인사를 만나고 회동 내용을 곧바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면서 “우리가 특히 일본하고도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현종은 문재인 정부 당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물론 “‘셰셰’가 뭐가 문제냐?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발언에 대한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각종 감세 공약과 기업 지원 약속, 탈탈원전 기조, 보수 인사의 대거 영입 등도 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캠페인에선 중도 내지 중도보수적 지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뒤집어 보자면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친기업적 정책, 탈탈원전 기조 등 지난 대선 때 정책 쟁점들을 윤석열 정부가 거침없이 밀어붙였지만 그건 그의 몰락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히려 “그나마 그래도 그건…”이라는 상대적 호평 요인이다. 그래서 이 후보도 그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3년 전과 달리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해 거친 압박을 가하는 점, 본인 재판과 관련된 법안을 무더기로 추진하는 점은 ‘사법리스크’와 동시에 ‘권력 독점’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다. 압도적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데 대선을 통해 행정부를 책임지게 되는 쪽이 사법부까지 통제한다? 선거의 득표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집권 후에도 오히려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몰락의 핵심은 ‘자초한 불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몰락 원인은 명확하다. 지난달 4일 헌법재판소가 내놓은 파면 결정문은 비상계엄에 대한 헌법적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 혹은 예측은 분량은 적었지만 울림이 컸다. “만약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다시금 행사하게 된다면 국민으로서는 피청구인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할 때마다 헌법이 규정한 것과는 다른 숨은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등을 끊임없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청구인의 권한 행사에 대한 불신은 점차 쌓일 수밖에 없고, 이는 국정운영은 물론 사회 전체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 대목은 탄핵심판의 비상계엄 자체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이라고 볼 순 없다. 정치적, 상식적 판단과 걱정의 영역에 속한다. 저 구절을 일상적인 말로 풀어 보면 ‘탄핵소추안을 기각하거나 각하해 이 사람을 대통령 자리로 돌려보내면? 다시 무슨 일을 벌일지 누가 알겠느냐? 우리는 그것이 두렵다’ 정도가 될 것이다. 다 윤석열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그는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불신의 탑을 제 손으로 착착 쌓았다. 종북반국가세력 척결이라던 계엄의 명분은 해제 이후에 부정선거 적발, 중국의 위협, 대야 경고, 국민 계몽 등으로 자꾸 바뀌었다. 신년 첫날 엄동설한에 대통령 관저 밖에서 떨고 있는 지지자들에겐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고 적힌 독려 편지가 전달됐다. 구치소에 들어갔을 땐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는 편지로 부정선거 중국 배후론에 불을 붙였다. 국민의힘 등 보수 주류에서 밀려나 있었던 강경파와 음모론자, 유튜버들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지원 요청 내지는 힘 실어 주기로 받아들이며 환호했다. 심지어 파면 이틀 후에도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힘내자”고 대오 유지를 주문했다. ●자기 선거를 만들지 못하는 김문수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런 윤석열을 못 끊어 내고 있다. 국무위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강권을 거부한 것 하나로 30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기간에도 그 강점을 이어 갔다. 그는 경쟁자인 한동훈 전 후보를 향해선 배신자론을 펼쳤다. 상대가 배신자라는 말은 나는 배신자가 아니란 말이 된다. 김문수는 그렇게 해서 후보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윤(친윤석열) 세력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후보 자리에 앉히려고 온갖 무리수를 동원했다. 한동훈, 홍준표 등이 친윤 세력을 거칠게 공격하며 지원사격한 끝에 김문수는 자리를 지켰다. 변화의 모멘텀을 잡을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김문수는 다시 친윤 세력의 손을 잡았다. 오히려 윤석열이 후보 선출 이후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글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 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다. 저 윤석열도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김문수의 발목을 잡았다. 그 글 중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는 구절에 대해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제 저 사람이 무섭다”고 토로했다. 김문수 역시 윤석열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이며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섰던 석동현을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하며 화답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밀고 당기기 끝에 윤석열이 탈당을 선언했지만 자기 입으로 ‘백의종군’을 강조했다. 여전히 ‘한 팀’이란 이야기다. 그래서 “윤석열을 어떻게”라는 질문은 앞으로 보름 동안에도 유효하다. “이재명이냐, 아니냐”는 질문도 “윤석열을 어떻게”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 이재명의 이번 10대 공약 중 2번은(1번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이다) ‘민주주의 강국-내란 극복, 국민 통합, 민주주의 회복’이다. 어떤 후보든 상대방과 격차가 벌어진다 싶으면 전략적 변화를 꾀하게 된다. 캠페인 초반에 김문수 후보 측은 “이재명만은 안 되지 않나. 어쨌든 다 힘을 모으자”는 두루뭉술한 대동단결론을 펼쳤지만 별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제 그의 앞에는 ‘윤석열과 절연-중도화’와 ‘강경 아스팔트 우파(김문수 측은 ‘광장 세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와 결합력 강화’라는 두 선택지가 높여 있다. 지금 와서 둘 중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그걸 구현하기 어렵고 잘 구현한다고 해도 선거 판세를 근본적으로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6월 3일 이후 보수 진영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하나 분명한 것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모두 한마음으로 김문수가 후자를 선택하길 바란다는 점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웹툰 찢고 나온 그들, 다시 대박예고

    웹툰 찢고 나온 그들, 다시 대박예고

    ‘원’ ‘광장’ ‘전지적 독자시점’OTT·극장 영화 예고편 공개 유명한 장면 실사화… 팬들 열광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실사화한 영화와 시리즈가 잇따라 나온다. 웹툰의 유명 장면을 담은 예고편 등을 공개하며 일찌감치 입소문을 내는 모습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는 오는 30일 시리즈물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알아본 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다는 내용이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원작 웹툰 ‘ONE’은 누적 조회수가 6500만 회에 이른다. ‘양자물리학’(2019) 등으로 알려진 이성태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앞서 디즈니+ ‘무빙’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정하가 의겸을 연기한다. 온순한 성격의 전교 1등 모범생이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하다 싸움에 눈을 뜨고, 학교 내 일진들을 하나씩 제압하는 과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윤기 역은 시리즈물 ‘간 떨어지는 동거’, ‘이두나!’ 등에 출연한 김도완이 맡았다. 네이버 인기 웹툰 ‘광장’을 실사화한 넷플릭스 시리즈물 ‘광장’도 다음달 6일 공개된다. 동명의 원작 웹툰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폭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이인자이자 동생인 기석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이다. 2020년 9월부터 1년 남짓 연재했다. 웹툰의 영상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이 기준 역할로 소지섭을 1순위에 꼽기도 했는데, 실제로 주연을 맡아 더 화제가 됐다. 이 외에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이범수를 비롯해 차승원과 이준혁 등 존재감을 보여 주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최근 공개한 예고편에는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에 가려진 배후를 찾기 위해 달려가는 기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기준이 시그니처 무기인 야구 배트를 든 채 좁은 골목에서 폭력배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하는 액션 장면이 웹툰과 흡사하다는 평가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으로 이어지며 인기를 끈 작품을 실사화했다. 웹소설은 외전까지 합쳐 800화가 넘고, 웹툰은 2020년 5월부터 5년 넘게 연재 중이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유일한 애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이민호)을 비롯해 유상아(채수빈) 등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최근엔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갑작스레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린 순간을 맞닥뜨리는 내용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고, 온라인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돌파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 日 민족주의자가 탐했던 ‘순수한 美’ 속으로…

    日 민족주의자가 탐했던 ‘순수한 美’ 속으로…

    순수한 미(美)의 경지를 탐했던 소설가 혹은 할복으로 생을 마감한 극우 민족주의자. 전후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1925~1970)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복잡하다. 아름다움을 향한 집요한 탐구는 어째서 정치적 극단으로 귀결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그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미시마가 태어난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다. 1965년부터 1970년까지 그가 생을 마감하기 전 5년간 매진했던 작품 ‘풍요의 바다’ 4부작이 얼마 전 민음사에서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됐다. ‘봄눈’(1권), ‘달리는 말’(2권), ‘새벽의 사원’(3권), ‘천인오쇠’(4권)로 이어지는 소설은 윤회와 환생이라는 불교적 키워드로 연결된다. ‘봄눈’은 윤상인 전 서울대 교수와 번역가 손혜경이, ‘달리는 말’부터는 번역가 유라주가 한국어로 옮겼다. “순수란 꽃 같은 관념, 박하 맛이 강한 양치액 같은 관념, 자상한 어머니의 가슴에 매달리는 듯한 관념을 서슴없이 피의 관념, 부정을 배어 쓰러뜨리는 칼의 관념, 대각선으로 내리치는 동시에 튀어 오르는 피바람의 관념, 또는 할복의 관념으로 이어 주는 것이었다. ‘꽃처럼 지다’라고 할 때, 피범벅이 된 시체는 곧 향기로운 벚꽃으로 변한다. 순수란 얼마든지 정반대의 관념으로 전환된다. 그러므로 순수는 시(詩)다.”(‘달리는 말’ 부분·152쪽) 배경은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1975년까지다. ‘봄눈’의 주인공 마쓰가에가(家)의 후계자 기요아키는 죽어서 ‘달리는 말’의 주인공 이사오로 환생한다. 이사오는 다시 ‘새벽의 사원’ 속 태국 공주 잉 찬으로, 마지막 ‘천인오쇠’의 사악한 고아 청년 도루로 태어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혼다 시게쿠니라는 인물이 지켜본다. 이 중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끊임없이 환생하는 존재인가, 그것을 지켜보며 인식하는 존재인가. 마지막 권에서 노인이 된 혼다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이르렀다”고 선언한다. ‘아무것도 없는 곳’은 끝인가, 시작인가. 미시마는 ‘설국’을 쓴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1946년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1957년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 ‘금각사’가 꼽힌다. ‘금각사’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난 미시마는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여러 번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1970년 11월 25일 일왕제 부활과 평화헌법 폐기 등을 주장하고 일본 자위대 궐기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전 FBI 국장 ‘86 47’ 조개껍질로 트럼프 암살 신호 보냈나

    전 FBI 국장 ‘86 47’ 조개껍질로 트럼프 암살 신호 보냈나

    트럼프 1기 정부에서 파면됐던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86 47’이란 게시물을 올려 대통령 암살을 조장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15일 제임스 코미(65) 전 FBI 국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변 산책 중에 멋진 조개를 봤다”면서 조개 껍질로 ‘86 47’이란 숫자를 쓴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2016년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면서 해임된 인물이란 것이다. 게다가 숫자 86은 미국에서 누군가를 내쫓거나 어떤 것을 없애는 의미로 쓰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제47대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쫓은 FBI 국장이 현직 대통령이 중동 순방으로 부재중일 때 그를 없애자는 메시지를 내놓았다며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 가족은 암살 위협이라고 분개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가 살해되어야 한다고 코미가 선동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야당인 민주당이 숭배하는 인물”이라며 분노했다. 테일러 부도위치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이 조사에 착수했으며, FBI도 지원에 나섰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도 “불명예스러운 전 FBI 국장이 대통령 암살을 원하고 있다”며 국토안보부가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범죄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코미 전 국장은 ‘86 47’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일부 사람들이 그 숫자를 폭력과 연관짓는 걸 몰랐다”면서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한다”고 해명했다. 코미 전 국장은 FBI에서 쫓겨난 이후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이란 책을 내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충성을 요구했고, 이를 ‘마피아 두목 같은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 수사를 중단해 달라는 암시를 했다면서 자신의 해임은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86이 누군가를 살해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원래 85개의 좌석밖에 없던 뉴욕의 한 식당에서 86번째 손님을 받지 않으면서, 식당에서 손님을 거부할 때 ‘86’이란 표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 인기 프로그램 ‘겟 스마트’의 어리숙한 주인공 스파이 코드명도 ‘86’을 사용해 유머를 담았다.
  • 0%대 시청률만 7번…‘MBC 최초’ 기록 남기고 종영한 드라마

    0%대 시청률만 7번…‘MBC 최초’ 기록 남기고 종영한 드라마

    MBC 12부작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최종화 기준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바니와 오빠들’ 12화의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0.8%로 집계됐다. 0%대 시청률은 자체 7번째 기록이다. 최저치는 지난 3일 8화 방송에서 기록한 0.7%다. MBC 금토드라마가 2021년 신설된 이후 0%대 시청률을 기록한 건 단막극을 제외하곤 ‘바니와 오빠들’이 처음이다. 8화 시청률 0.7%는 단막극을 포함해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바니와 오빠들’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다. 대학생 반희진(노정의 분)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와 엮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상파 저녁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 여성의 흥미를 끌기 어려운 소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 주인공이 외모가 출중한 남성들과 얽힌다는 설정이 구시대적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의 흥행도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17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5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다. 토요일 방송 시간대에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도 있었다. ‘언슬전’은 굿데이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의 TV-OTT 통합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 지난 13일(5월 2주 차)까지 4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바니와 오빠들’ 후속작으로는 2부작 단막극 ‘맹감독의 악플러’가 23일부터 이틀간 방송된다. 30일부터는 정경호 주연의 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MBC의 새 금토드라마로 전파를 탄다.
  •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대구 이월드서 합동 선서식 개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대구 이월드서 합동 선서식 개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대구 이월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2025학년도 대구경북본부 합동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주를 통한 인류 평화’를 슬로건으로 지난 10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이번 합동 선서식에는 대구 남송초교를 비롯해 90개교 단원 3000명과 지도교사 133명, 학교장 37명 등 32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서식에서 4학년 이모군은 “많은 친구와 함께 단가를 부르니 정말 멋진 과학우주청소년 단원이 된 것 같다“면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유시간에는 4명씩 팀을 이뤄 다양한 놀이 기구를 즐겼다. 단원들은 이월드에 있는 놀이 기구를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영삼 대구본부장(대구 한샘초교 교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합동선서식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우주 시대 우주산업 경쟁력이 곧 과학 강국으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과학 강국,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호길 대구테크노초교 교장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활동은 학생들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창립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청소년들이 과학적 탐구능력을 배양하고 깨끗한 지구의 보존과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과학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단체다. 우주청소년단은 2015년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법정 단체가 됐다. 현재 중앙본부를 비롯해 전국 17개 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 ‘함께, 오월을 쓰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엄수

    ‘함께, 오월을 쓰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엄수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보름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등 3개 정당 대선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빚어진 여러 논란 탓에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45분간 이어졌다. ‘여는 공연’에선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인 문재학 열사를 주목했다. 항쟁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삶도 고인을 기억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통해 조명됐다. 대통령 궐위에 국무총리도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진 이날 기념식에선 이주호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 끊임없이 오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기념 영상에서는 518번 시내버스를 따라가며 시민들이 바라보는 5·18의 의미를 공유했다. 광주 곳곳 5·18 역사 현장을 잇는 버스는 70여 개 정류장을 경유하고 한 차례 운행 시간만 120분에 이른다. 대합창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1980년 광주의 오월처럼 통합과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함께 걷는 길’을 노래했다. 기념식 마무리 식순인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서 참석자들은 각자 옆 사람의 손을 맞잡고 앞뒤로 흔들거나, 움켜쥔 주먹을 흔들며 한목소리로 오월의 노래를 불렀다. 이 권한대행과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 이재명·이준석·권영국 등 3명의 대선 후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각 정당 지도부 인사들도 모두 제창을 함께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은 5·18 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매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돼 왔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기념식과 관련 “이주호 권한대행의 기념사는 아쉽다”며 “계엄에 대한 사과도 재발 방지 약속도 없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다짐도 없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기념사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오늘도 여지없이 빗나갔다”며 “새정부에서는 우리의 오랜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헌법전문에 오월정신을 꼭 담아낼 것을 다짐 또 다짐한다”고 밝혔다.
  •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했는데 ‘암 판정’…5년만에 안부 전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했는데 ‘암 판정’…5년만에 안부 전한 가수

    가수 백청강(36)이 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백청강이 밴드 부활의 보컬 박완규(51)와 함께 등장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영화 ‘라디오스타’(2006)의 삽입곡인 ‘비와 당신’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백청강과 박완규는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나 연을 맺었다. 당시 백청강은 뛰어난 성량을 뽐내며 인기를 얻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청강은 최근 5년여간의 공백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백청강은 그간 고국인 중국에 가 있었다며 “중국에서 공연도 하면서 휴가를 즐겼다”고 밝혔다. 백청강은 중국 연변 출신의 조선족이다. 박완규는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백청강의 무대를 혹평했던 일화를 꺼냈다. 박완규는 “그때 백청강 팬들이 큰 상처를 받았는데, 이 기회에 원한을 풀자는 마음으로 백청강의 이번 듀엣 제안을 승낙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완규는 이날 백청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완규는 “백청강이 거의 6년 만에 복귀하는 것이고, 그가 가장 화제가 됐을 때가 벌써 14년 전”이라며 “그 후로도 활동하다가 암 판정을 받고 수술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백청강은 2012년 직장암을 진단받아 음반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바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건 2014년경이었다. 그러나 2020년 초부터 다시 국내 활동을 멈추고 중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박완규는 “아마 그 시간 동안 백청강에겐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인공 최곤(박중훈 분)과 같은 마음이 생겼나 보다”이라며 “자신의 팬들이 함께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와 당신’을) 선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청강이 무대 위에서 선후배 관계를 떠나 자신을 더 많이 알리길 바란다”고 강조해 출연진에게 감동을 줬다.
  • 尹 탈당한 날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 국힘 입당 신청

    尹 탈당한 날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 국힘 입당 신청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생에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입당 신청을 했다”며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고 적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날이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의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리고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 과정에서 “나도 (계엄령을 통해) 계몽됐다”면서 윤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돌던 ‘계몽령’이라는 주장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는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부르고, 최근에는 ‘윤 어게인’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김 후보에게 요구한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자유통일당이 당(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자들이 놀랍다”라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유통일당을 운운하는 것은 자기세뇌에 가까운 정신승리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 제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거행···‘함께, 오월을 쓰다’

    제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거행···‘함께, 오월을 쓰다’

    제45주년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함께, 오월을 쓰다’라는 주제로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가량 앞두고 열린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등 대선후보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여는 공원,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80년 광주는 민주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광주의 역사를 넘어, 우리 모두의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월 정신을 되살려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는 공연에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문재학 열사를 소개했다. 항쟁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삶도 여는 공연을 통해서 다시한번 세상에 알렸다 이날 기념식은 오월의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모두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은 5·18 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매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돼 왔다.
  • “새 출발 할래요”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男, 반전 모습 공개

    “새 출발 할래요”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男, 반전 모습 공개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자,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한때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으로 이름을 날린 30대 남자가 새 인생을 살겠다면서 타투를 지우고 있어 화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타투가 완벽하게 지워지진 않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은 브라질의 ‘타투 맨’ 레안드로 데 소우자(35). 13살 때 첫 타투를 했다는 그는 이후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전신에 타투를 그려 넣었다. 전성기 때 그가 얼굴 등 몸에 새겨 넣은 타투는 자그마치 170여개. 전신의 95%가 타투로 덮여 있었다. 데 소우자는 “어릴 때 음악 중에서도 록을 좋아했고 당시 나의 영웅이었던 록 밴드들이 현란한 타투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가수들을 따라 타투를 시작했다가 멈추지 못해 전신에 타투를 가진 사람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투의 세계에선 이런 그를 공인해 지난 2023년 브라질 산타로사에서 개최된 국제 타투 엑스포에서 데 소우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남자’ 상을 받기도 했다. 유명세를 얻은 그는 타투로 덮인 외모를 앞세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연예인처럼 활동했지만 부인과 헤어지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공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중독자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이혼으로 무너진 마음을 마약과 음악으로 달래려고 했다”면서 “결국 마약중독자가 됐고 로큰롤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신을 마치 서커스단 동물처럼 느낀 것도 이때였다고 했다. 전신 95%를 타투로 덮은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이 마치 동물을 구경하러온 서커스 관중 같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낙심하고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데 소우자는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면서 대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여성은 마약중독자인 그에게 종교를 권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한다. 데 소우자는 “마약중독자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면서 “문제를 인정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데 소우자는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취지로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45만 명 팔로워를 가진 그는 타투를 모두 지우겠다고 선언하고 레이저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시술을 할 때마다 20~30분이 걸리는데 항상 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레이저시술로 타투를 지워가는 과정을 그는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보고했다. 팔로워들은 그런 그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용에 보태라는 후원도 꼬리를 물었다. 데 소우자는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지만 팔로워들 덕분에 시술을 계속 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이제 타투를 지운 모습으로 새로운 직장을 얻어 어머니를 잘 모시고 10살 된 아들을 잘 키우자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성,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여기는 남미]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성,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여기는 남미]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자,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한때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으로 이름을 날린 30대 남자가 새 인생을 살겠다면서 타투를 지우고 있어 화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타투가 완벽하게 지워지진 않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은 브라질의 ‘타투 맨’ 레안드로 데 소우자(35). 13살 때 첫 타투를 했다는 그는 이후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전신에 타투를 그려 넣었다. 전성기 때 그가 얼굴 등 몸에 새겨 넣은 타투는 자그마치 170여개. 전신의 95%가 타투로 덮여 있었다. 데 소우자는 “어릴 때 음악 중에서도 록을 좋아했고 당시 나의 영웅이었던 록 밴드들이 현란한 타투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가수들을 따라 타투를 시작했다가 멈추지 못해 전신에 타투를 가진 사람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투의 세계에선 이런 그를 공인해 지난 2023년 브라질 산타로사에서 개최된 국제 타투 엑스포에서 데 소우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남자’ 상을 받기도 했다. 유명세를 얻은 그는 타투로 덮인 외모를 앞세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연예인처럼 활동했지만 부인과 헤어지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공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중독자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이혼으로 무너진 마음을 마약과 음악으로 달래려고 했다”면서 “결국 마약중독자가 됐고 로큰롤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신을 마치 서커스단 동물처럼 느낀 것도 이때였다고 했다. 전신 95%를 타투로 덮은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이 마치 동물을 구경하러온 서커스 관중 같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낙심하고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데 소우자는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면서 대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여성은 마약중독자인 그에게 종교를 권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한다. 데 소우자는 “마약중독자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면서 “문제를 인정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데 소우자는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취지로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45만 명 팔로워를 가진 그는 타투를 모두 지우겠다고 선언하고 레이저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시술을 할 때마다 20~30분이 걸리는데 항상 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레이저시술로 타투를 지워가는 과정을 그는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보고했다. 팔로워들은 그런 그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용에 보태라는 후원도 꼬리를 물었다. 데 소우자는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지만 팔로워들 덕분에 시술을 계속 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이제 타투를 지운 모습으로 새로운 직장을 얻어 어머니를 잘 모시고 10살 된 아들을 잘 키우자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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