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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네서 민박하던 ‘유도소녀’ 근황…‘파리金’ 노린다는데

    이효리네서 민박하던 ‘유도소녀’ 근황…‘파리金’ 노린다는데

    가수 이효리의 민박집에서 지내며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유도소녀가 이번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유도 국가대표 정예린(28·인천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6년 전 용인대에서 재학 중이던 정예린은 유도부 동료들과 2018년 초에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다. 정예린은 밤낮없이 운동만 하던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싶다는 사연이 채택돼 이효리가 주인인 민박집에 초대받았다. 가수 윤아는 민박집 직원으로 출연했다. 당시 정예린 등 선수들은 출연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당시 이효리 남편 이상순은 용인대 유도부 선수들에게 “나중에 국가대표 되고 그러느냐”라고 질문했고, 정예린은 씩씩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아는 “나중에 내가 자랑해야지. 얘네들과 같이 민박했었어”라고 했다.세월이 흘러 진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정예린은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예린의 메달 획득 기사를 올리고 “축하해! 멋지다 예린아”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당시 정예린은 ‘방송 출연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영향을 줬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꼭 국가대표가 돼 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5월 그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파리는 정예린의 첫 올림픽 출전이다. 6년 전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은퇴했다. 정예린도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았지만, 못다 이룬 약속을 위해 참았다고 한다. 무릎 부상 등의 시련도 이겨냈다.이상순은 ‘효리네 민박’ 방송 당시 “너희들 메달 따면 우리 집에 또 놀러 와. 금메달 들고”라고 말했었다. 정예린은 “지난번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고 축하는 받았지만 아직 초대는 못 받았다”며 “이번에는 꼭 메달 따서 초대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유도에서는 남녀 각각 7체급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며 한국은 정예린을 비롯한 11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 ‘3대가 면장’ 시조부·시백부 이어 함양 수동면정 이끌게 된 이미연 면장

    ‘3대가 면장’ 시조부·시백부 이어 함양 수동면정 이끌게 된 이미연 면장

    경남 함양에서 시할아버지와 시백부(시아버지의 맏형)에 이어 한 집안에서 3대째 같은 지역 ‘면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달 2일 함양군 정기 인사로 33대 수동면장에 취임한 이미연(54) 면장이다.이 면장 시조부는 1946년 4월 30일부터 1951년 10월 1일까지 초대 수동면장을 지낸 고 임채상 면장이다. 임 면장은 함양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다. 그는 초대 수동면장이 돼 어려운 시기 수동면 발전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이 면장의 시백부인 고 임원섭씨도 아버지 뒤를 이어 1960년 12월 26일부터 1961년 6월 20일까지 7대 수동면장을 지냈다. 부자 면장에 이어 이미연 면장까지 수동면장직을 맡게 되면서, 한 집안에서 3대째 같은 지역 면장이 나오게 됐다. 이미연 수동면장은 “3대째 맡는 수동면장 자리여서 부담은 물론 책임감도 크지만 앞선 어르신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면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려움과 좋은 일을 함께 헤쳐 나가는 면민 동반자로서 수동면 발전과 주민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연예인들 어떻게 하라고” 소름 돋는 ‘이것’…연예계 발칵 뒤집더니

    “연예인들 어떻게 하라고” 소름 돋는 ‘이것’…연예계 발칵 뒤집더니

    “저도 들어봤어요. 전 그 노래(밤양갱)를 부른 적이 없어요. 어쩌면 그렇게 똑같냐. 우리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방송인 박명수가 지난 3월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본인의 ‘밤양갱’ 커버 영상을 본 뒤 전한 소감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가수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비비 원곡), 임재범이 부른 ‘하입보이’(뉴진스 원곡)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버곡이 화제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직접 부른 게 아닌 AI 기술로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를 학습시켜 만든 영상이다. AI 커버곡 영상 중에는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것도 있다. 하지만 일부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와 너무 비슷한 걸 넘어 엔터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수 장윤정은 AI 곡을 듣고 “이건 좀 심각하다. 소름 돋는다”면서 “노래까지는 AI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가수가 왜 레코딩(녹음)을 하겠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유튜브는 음성 데이터를 모방한 생성형 AI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었다. 개인정보 침해, 정치적 행위 등 사적·공적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경우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지난 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생성형 AI 콘텐츠에 영향 받는 당사자가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성년자,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을 상황인 자, 또는 사망한 자 등 예외를 제외하곤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유튜브 측은 ▲콘텐츠 변경·합성 여부 ▲해당 콘텐츠의 공개 여부 ▲개인 식별 가능 여부 ▲사실적인지 여부 ▲패러디·풍자 또는 기타 공익적 가치 여부 ▲범죄·폭력, 제품·정치인의 보증 등 민감한 행동에 가담한 유명인 등장 여부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유튜브는 콘텐츠를 삭제할 경우 콘텐츠 게시자에게 48시간 동안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한다. 콘텐츠 게시자가 해당 시간 안에 콘텐츠를 삭제하면 민원은 종료된다. 미해결 시 유튜브는 등장 인물을 흐림 처리하는 등 식별 불가능하게 조치할 수 있다.
  • “‘데드풀과 울버린’ 우리 셋의 꿈이었다”…한국 찾은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데드풀과 울버린’ 우리 셋의 꿈이었다”…한국 찾은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데드풀이 나온 지 10년이 됐다. 특히 한국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격스럽다.” 국내 개봉을 앞둔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블 코믹스 히어로 캐릭터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특히 ‘엑스맨’ 시리즈 캐릭터인 ‘울버린’이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버린 역의 휴 잭맨(56)과 연출자 숀 레비(56)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한국 방문은 레이놀즈가 세 번째, 잭맨은 여섯 번째 방문이다. 특히 잭맨은 201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했을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그는 “종료 기간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까지도 서울시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울버린 역을 25년 동안 했고, 이번이 10번째다. 울버린으로서 진심을 담은 영화이자, 가장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만든 꿈의 프로젝트여서 더 기쁘다”고 밝혔다. 영화는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레비 감독도 벅찬 감동을 전했다. 그는 “내 영화 가운데 한국 개봉한 영화들이 꽤 있는데, 한국 방문은 처음이어서 설렌다”면서 “두 히어로 만남 구현하는 건 어떤 감독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영화는 액션, 유머, 감동을 버무린 여름용 블록버스터이니 재밌게 즐겨달라”고 강조했다.세 명이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레이놀즈는 “우리는 매일 만나 노는 친구들이다. 가까이 살고 있고, 형제들만큼 친하다”면서 “어떤 도시를 갈 때마다 한 명이 그 나라의 문화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가보자고 제안하면 나머지 두 명이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 야구장은 레비가 고른 장소였고,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고 했다. 레비는 이에 대해 “고척돔의 에너지가 정말 엄청나더라. 지금 기자간담회의 에너지도 열정적인데, 한국은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마블 영화는 최근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이번 영화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레이놀즈는 “마블 영화들이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어 ‘리셋’이 필요하다. 스토리텔링의 가장 강력한 마법은 즐거움일 것이다. 이번 영화는 전 세계 관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자 만들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우정에 대한 영화이고, 세 명이 같이 일한다는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디즈니 영화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레비는 “디즈니에서도 이것은 다른 영화이자 대담한 영화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제작 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영화에 흐르는 피는 ‘데드풀’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잭맨은 “그런 부담과 기대를 모두 이해한다. 다만 저희만큼 우리들에게 기대치가 높은 사람 없다는 걸 알아달라. 그게 우리의 공통점”이라며 “레이놀즈가 각본을 쓸 때 최고의 울버린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기했을 때 ‘울버린을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 느낄 정도였다. 이번에 확실하게 차별화했으니, 관객들은 새로운 울버린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은 기자간담회 이후 한복을 선물로 받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레이놀즈는 “한복을 입으니 힘이 솟는 느낌이다. 밖에 나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시켜도 될 거 같다”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참여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참여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 서울시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열띤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달 6월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국제노인영화제를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 참여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는 영화 및 영상분야 전문가인 어르신 당사자들을 비롯해 노인복지관 관계자 및 많은 시민이 참석해 토론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서울국제노인영화제등의 영상매체를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 활성화와 세대간 교류,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사자인 어르신들을 비롯한 서울시의원들, 서울시 관계공무원,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허 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는 ‘영상매체를 활용한 노인의 여가문화 참여 성과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미디어센터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미디어센터는 전국 50개소로 시민과 공동체가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정책센터장으로 있는 허 경 이사는 노인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는 여가 활성화뿐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증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향후 노인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부처와 기관 간 협력, 지역 내 지원 시설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지역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해 볼 것을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희정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장은 ‘노인의 여가문화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난 5월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집행위 실무책임자였던 신희정 부장은 ‘한 노인복지관에서 왜 영화제를 주최하게 되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발표를 시작했다.특히 노인복지관의 여가문화 사업 현황과 더불어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특화사업으로 노인영화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사회복지적 가치를 담은 영화제’이자 ‘글로벌 세대공감의 영화 축제의 장’으로 노인영화제를 소개하며 그간의 영화제 성과를 공유했다. 2008년에 시작해,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국제적 노인영화제로 성장한 영화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책적 관점에서 서울시의 다각도의 지원방안에 대해 과제를 제시했다. 2부 토론 순서에서는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은주 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훈희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부장, 김남훈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대표, 노동영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어르신정책팀장의 토론이 차례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노인복지관 현장 전문가의 관점에서 영상교육을 통한 노인복지관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용 현황 및 발전 방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년의 여가문화 참여 활성화를 위한 영화관과 영화제의 역할, 끝으로 서울시의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지원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 의원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았음에도 우리 사회가 아직 어르신들을 영화의 주인공, 인생의 영웅으로 잘 대접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노인복지관의 영화제 참여로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감독이 되고, 배우가 됐다”고 노인복지관들의 영화제 참여 의미를 평가했다. 끝으로 “노인영화제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노인들을 인생의 주인공으로 직접 일하고 영화에 참여하는 역동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식하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국제노인영화제와 노인복지관의 참여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국에 치욕 안겼는데”…일본 ‘1만엔 신권’ 얼굴, 누군가 봤더니

    “한국에 치욕 안겼는데”…일본 ‘1만엔 신권’ 얼굴, 누군가 봤더니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새로운 도안으로 내놓은 새 지폐가 3일 발행된 가운데, 최고권액인 1만엔(약 8만 6000원)에 한국 경제침탈 주역의 얼굴이 실려 논란이 예상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새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새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의 유통을 개시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기념식에서 “오늘 1조 6000억엔의 새 일본은행권을 세상에 내보낼 예정”이라며 “캐시리스(cashless)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발행되는 지폐 1000엔(약 8600원)에는 근대 일본 의학의 아버지 기타자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의 얼굴이, 5000엔(약 4만3000원)에는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자 쓰다 우메코(津田梅子)의 얼굴이 실린다.특히 주목되는 지폐는 새 1만엔권이다. 이 지폐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 설립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의 얼굴이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의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이다. 대한제국 시절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면서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 치욕을 안기기도 했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그의 고향인 사이타마현 후카야(深谷)시 시바사와 기념관에서는 전날 밤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기도 했다. 시부사와 등 새 지폐에 들어갈 인물은 2019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서 결정된 바 있다. 한편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인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는 일본 신권 발행을 앞둔 지난 2일 시부사와의 얼굴이 담긴 1902년에 첫 발행된 지폐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시부사와는 경제 침탈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라며 “일본 제일은행의 화폐는 일제의 경제 침략을 보여주는 상징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제국 경제 침략의 주도자인 시부사와가 담긴 지폐가 122년 만에 다시 등장하며 우리에게 아픈 역사의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며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이 일상화된 지금, 새로 바뀐 일본 최고액권 속 인물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 사람인지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남성과 팔베개’ 사진 올린 이유영…결혼·임신 소식 전해

    ‘남성과 팔베개’ 사진 올린 이유영…결혼·임신 소식 전해

    배우 이유영이 결혼과 출산 예정을 전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3일 이유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이유영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먼저 이유영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유영은 비연예인 남편과 지난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9월 부모가 된다. 출산일이 다가옴에 따라 별도의 결혼식은 아직까지 예정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부부로서 또 부모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이유영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2월 이유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때문에 알려졌다. 이유영은 상기된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시했는데, 팔베개를 하고 있는 인물이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이유영은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해, 제14회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간신’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 넌버벌 장애예술가 오브제극부터 엄빠랑 나랑 관객참여극까지 ‘아이 좋아’

    넌버벌 장애예술가 오브제극부터 엄빠랑 나랑 관객참여극까지 ‘아이 좋아’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잇따라 개막을 알린다. 넌버벌 공연(비언어적 요소로 무대를 구성한 공연)부터 관객참여형 공연까지 어린이 관객에게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국내외 우수 공연 세 편과 함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영국에서 온 25년 경력의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은 넌버벌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7월 12~21일)을 선보인다. 3~6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공연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공연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네모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보여 준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은 연극 ‘우산도둑’(7월 26일~8월 4일)도 찾아온다.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공연 전 로비에서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그림을 그린 후에 공연장으로 입장해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어린이의 다정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잃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8월 9~18일)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인형극이다. 아홉 살 산초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소설의 메시지를 알 수 있도록 재창작했다. 오래된 서점이 배경인 무대, 중세풍의 음악,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 등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32회를 맞이한 축제는 오는 7월 18~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 소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와 자연’을 주제로 국내외 공연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은 캐나다·프랑스 합작 ‘문제적 핑크’, 영국·스코틀랜드의 ‘베이비 클럽’·‘모두의 클럽’, 캐나다의 ‘사랑에 빠진 뽀메로’, 독일·브라질·프랑스의 ‘시포나드, 애벌레의 꿈’, 태국의 ‘타 렌트 쇼’, 체코의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 등 7편이다. 국내 공연은 ‘빙빙빙’과 ‘뜀뛰는 여관’, ‘엉뚱이나라, 깽뚱이나라’, ‘미련이나라’ 등 4편이다. 특히 ‘빙빙빙’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참여한 공연으로 시각장애인 가족과 비시각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관객참여극이다. 영유아가 지닌 낯가림이라는 반응을 감각화한 작품으로 드론과 천, 비닐 등으로 바람과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48개월 이하 시각장애인 영유아, 36개월 이하 비시각장애인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28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 ‘빛’처럼 ‘음악’처럼… 장마에 읽을만한 책 3총사

    ‘빛’처럼 ‘음악’처럼… 장마에 읽을만한 책 3총사

    장마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추적추적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홀랑홀랑 가볍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소설집(앤솔러지)이 쏟아지고 있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책 3권을 소개한다. 책을 다 덮고 나면 쨍한 무더위가 찾아와 있겠다.돋보이는 책은 프란츠에서 펴낸 ‘음악소설집’이다. 비 내리는 계절에 ‘음악’을 키워드로 한 소설들을 엮었다. 여기서 김현식의 명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떠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 참여한 작가들도 화려하다. 편혜영, 김애란, 김연수, 윤성희, 은희경….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다섯 작가는 각각 열렬한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다. “가장 친밀했던 존재가 한순간 낯을 바꿔 경멸 섞인 무관심을 드러내자 나는 금세 위축되었다. 무엇을 하든 탓하고 의심했다. 한때 사랑했던 것들과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몰라서였다.”(편혜영, ‘초록 스웨터’·195쪽) 누군가의 죽음 이후 남겨진 자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편혜영의 소설 ‘초록 스웨터’가 인상적이다. 죽은 엄마가 남긴, 미처 다 뜨지 못한 초록색 스웨터를 들고 엄마의 친구인 ‘영주 이모’와 함께 강화도로 떠난다. 그곳에서 엄마의 어릴 적 친구인 ‘나주 이모’를 만난다. 나주 이모는 주인공에게 엄마가 불렀던 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건넨다. 우리를 상상력의 끝으로 데려다줄 SF소설집 두 권도 흥미롭다. 빛을 주제로 한 소설 6편을 담은 문학과지성사의 ‘빛: SF 보다’와 낯선 존재와의 첫 번째 만남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한 8편의 이야기를 실은 달다의 ‘퍼스트 콘택트’다.‘빛: SF 보다’에는 단요, 위래 등 원래 SF를 주로 쓰던 작가 외에도 서이제, 장강명 등 장르문학계에서는 이름이 잘 보이지 않았던 유명 소설가들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의 소설 ‘누구에게나 신속한 정의’는 지금으로부터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이 깊숙이 침투한 사회의 정경을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인터뷰 기사의 형식으로 전한다.‘퍼스트 콘택트’에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됐던 ‘은별’이 오히려 외계인에게 동질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전혜진의 ‘Legal ALIEN’(리걸 에일리언)과 외계인의 출현을 자신의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진기해’의 이야기를 담은 김단비의 ‘단독, 가져오겠습니다’ 등이 눈에 띈다.
  • 전쟁이 남기고 간 가슴 아픈 사연…‘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전쟁이 남기고 간 가슴 아픈 사연…‘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저며오는 노래. 한반도의 아픈 역사와 떼놓을 수 없어서 이산가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 그래서 누구나 아는 국민가요가 된 노래. 가수 곽순옥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그렇다. 많은 사람의 한 맺힌 마음을 위로한 그 노래와 같은 제목의 연극이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중이다. 무대 예술의 거장 표재순이 연출한 작품으로 6·25 전쟁으로 헤어지게 된 부부의 기막힌 일대기를 그린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이제 막 첫돌이 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윤옥이와 김중기가 주인공이다. 인생 말년에 요양원에 머무는 옥이는 죽은 인연들을 회상하며 추모제를 지내고, 옥이의 그리움이 죽은 이를 소환한다. 옥이의 남편 중기, 옥이를 짝사랑했던 백춘수, 옥이의 새로운 인생에 함께한 황씨, 옥이의 아들을 데려간 고상현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옥이와 중기는 젊은 날 부부의 연을 맺지만 행복할 틈도 없이 벌어진 전쟁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생사도 모른 채 각자의 삶을 살게 되는 두 사람은 인민군 신분의 중기가 마을을 찾아와 국군에 항복하면서 만날 뻔하지만 춘수의 방해로 결국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다. 옥이는 피란길에 아들을 잃는 것부터 시작해 이후로 사연 많은 삶을 산다. 춘수에게 성폭행당해 또 다른 아들을 얻는 그는 생계를 위해 카바레 가수부터 행상까지 안 해본 일 없이 고생하며 악착같이 산다. 부모 세대가 살아왔을 그 모습 그대로다. 중기 역시 늘 옥이를 그리는 마음으로 살면서도 결국 새살림을 차린다. 처가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업이 승승장구해 어엿한 기업의 사장 자리에도 앉는다. 각자의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면서도 함께였어야 할 두 사람이 서로를 그리워하다 결국 이뤄지지 않는 만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한다. 무대 위 인물들은 서로 모르지만 관객들은 다 아는 사연들이어서 더 절절히 다가온다. 부모님 세대라면 공감할 이야기이기에 몇몇 대목에서 눈물을 훔치는 노년의 관객들을 볼 수 있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이 흘러나올 땐 함께 부르며 위로받기도 한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전쟁이 남긴 상처가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사무치는 일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걸 일깨우면서 젊은 관객들의 눈시울도 젖어 들게 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이 작품을 통해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고두심이 비극의 중심에 선 옥이를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김동진 역에 임동진, 백춘수 역에 기정수, 황씨 역에 이한수, 고상현 목사 역에 원근희, 고진우 목사 역에 정선일과 깜짝 출연으로 김창옥이 나선다. 이순재와 이정길은 해설자로 나서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1막과 2막을 이어주는 것은 물론 짧은 출연에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대단한 존재감을 뽐낸다.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 역시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7일까지.
  • 0.54초만에 ‘슝’···태양 앞 지나가는 국제우주정거장

    0.54초만에 ‘슝’···태양 앞 지나가는 국제우주정거장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면을 통과하는 놀라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포르투갈의 천체전문 사진작가 미구엘 클라로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2일 오후 1시 경 포르투갈 북부 해안에서 촬영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태양과 ISS로, 총 200장이 합성돼 만들어졌다. 오렌지 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태양에 ISS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 지식과 인내가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ISS는 하루에도 16번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실제 클라로가 촬영할 당시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0.54초에 불과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먼저 ISS의 태양 전지판과 모듈이 선명하게 드러나 그 독특한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배경을 차지하는 태양에는 흑점들과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다니는 듯한 필라멘트 그리고 불기둥처럼 솟아오른 거대한 홍염도 선명하게 잡혔다.2030년 이후 폐기될 예정인 ISS는 고도 약 402~42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돈다. 크기는 73m x 108m x 29m에 달하며 천정부근을 지날 때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앞을 ‘슝’…국제우주정거장 포착 [우주를 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앞을 ‘슝’…국제우주정거장 포착 [우주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면을 통과하는 놀라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포르투갈의 천체전문 사진작가 미구엘 클라로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2일 오후 1시 경 포르투갈 북부 해안에서 촬영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태양과 ISS로, 총 200장이 합성돼 만들어졌다. 오렌지 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태양에 ISS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 지식과 인내가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ISS는 하루에도 16번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실제 클라로가 촬영할 당시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0.54초에 불과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먼저 ISS의 태양 전지판과 모듈이 선명하게 드러나 그 독특한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배경을 차지하는 태양에는 흑점들과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다니는 듯한 필라멘트 그리고 불기둥처럼 솟아오른 거대한 홍염도 선명하게 잡혔다.2030년 이후 폐기될 예정인 ISS는 고도 약 402~42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돈다. 크기는 73m x 108m x 29m에 달하며 천정부근을 지날 때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
  • “마이바흐 타고 수능을?” 조롱당했는데…中금수저 ‘시험 결과’로 답했다

    “마이바흐 타고 수능을?” 조롱당했는데…中금수저 ‘시험 결과’로 답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마이바흐를 타고 대학 입학 시험장에 가는 모습이 포착돼 ‘버릇없는 부잣집 아들’이라는 조롱을 당했던 18세 중국인 학생이 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받아 화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 제2고등학교를 졸업한 주예티엔이다. 주예티엔은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대입 시험장에 아버지가 고급 승용차로 태워다 주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 “마이바흐의 젊은 거장”, “버릇없는 부잣집 도련님” 등의 조롱을 당했다. 그러나 주예티엔의 시험 점수가 발표된 뒤 SNS는 그의 부유한 가정 배경과 학업 우수성에 대한 언급으로 떠들썩한 상태다. 주예티엔은 대입 시험에서 750만점에 700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중국 내 최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점수다. 매체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집이 그렇게 부자인데 굳이 왜 시험을 보느냐”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집이 부유하니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네티즌의 반응에 주예티엔은 “베이징대학교를 다니는 것이 꿈이었다”며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에 가오카오 시험에 응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주예티엔은 지난해 전국 화학 올림픽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그는 “화학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많은 것들을 암기해야만 했다”면서 “하지만 나중에 화학이라는 과목은 논리, 추론, 그리고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화학을 공부하는 것이 점점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장래 희망은 신소재 과학자로 알려졌다. 또 그는 ‘마이바흐의 젊은 거장’이라는 별명은 부를 과시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도 했다. 주예티엔은 “열심히 노력해서 단순히 부잣집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주예티엔의 할아버지 주빙런은 중국의 유명한 청동 조각가다. 이달 중 베이징 중국 국립 박물관에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예티엔의 아버지이자 주빙런의 아들인 주 준민은 뛰어난 청동 장인이자 성공한 기업가로 알려졌다.
  • 딱! 지금만큼만… 탕!탕탕 ‘금’… 못 가본 에펠탑 즐겨야죠[파리올림픽 주인공은 나!]

    딱! 지금만큼만… 탕!탕탕 ‘금’… 못 가본 에펠탑 즐겨야죠[파리올림픽 주인공은 나!]

    여자 25m 권총의 양지인(21·한국체대)은 2024 파리올림픽 메달 기대주다.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항상 효자 종목이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차영철이 남자 50m 소총복사 은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얻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런던올림픽에서 김장미가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김민정이 역시 여자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의 기량이 이 종목에서만큼은 정상급이라는 얘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양지인과 김예지(임실군청) 2명이 모두 25m 권총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김예지는 10m 공기권총에도 나서지만 양지인은 25m 권총에 올인한 상태다. 양지인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메달을 따겠다는 계획이다.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최근 만난 양지인에게 기대 성적을 묻자 그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처럼 준비한 대로만 하면 충분히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이런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결선 4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결선 41점은 그가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과 같은 점수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열심히 준비한 것이 그대로 잘 나왔다”며 “모든 선수가 다 잘하긴 하지만 저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이기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양지인이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는 긴장을 즐기는 편이다. 그는 “긴장하니까 집중도 잘되고 그래서 긴장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1학년 때 수행평가를 하다가 우연히 사격선수의 길로 접어든 그는 초기에는 공기권총이 주 종목이었다. 고교에 진학하면서 화약권총으로 종목을 바꿨다. 총알 한 발에 250~500원인데 하루 연습량만 200~300발 정도다. 매일 5만원 이상을 총알값으로 지출한다. 총알값이 아까워서라도 정확하게 맞히려 한다. 별명이 왜 ‘양지렁이’냐고 묻자 자신도 모르겠다면서도 평소에 힘을 빼고 흐느적거려서 친구들이 그런 별명을 붙여 준 것 같단다. 그는 그러면서 “격발할 때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지인의 장점은 피를 말리는 결선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다는 점이다. 마서윤 국가대표팀 권총 코치는 “굉장히 차분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을 정확하게 아는 선수”라며 “모든 경기 결과를 확신할 수 없지만 급사에도 강점이 있는 만큼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25m 권총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며 “그에 초점을 맞춰 경기력과 체력을 기르고 있다”고 했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양지인은 “사격하면 양지인, 이렇게 나올 수 있는 큰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 3학년인 양지인에게 ‘캠퍼스 라이프는 즐기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오전에 수업 듣고 오후에 훈련하느라 아직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에 메달을 따면 폐막식 때까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에펠탑을 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 유로 디펜딩 챔프 유효슈팅 딱 1개… 伊, 16강 탈락 충격

    유로 디펜딩 챔프 유효슈팅 딱 1개… 伊, 16강 탈락 충격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스위스에 31년 만에 패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의 충격패를 당했다. 스위스는 전반 37분 루벤 바르가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레모 프로일러가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분엔 바르가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스위스 골대를 두 번 맞히는 불운도 따랐지만 유효슈팅이 1개에 불과했다. 이탈리아의 공격력은 상대 수비벽에 실금도 내지 못할 정도로 빈약했다. 이 대회 토너먼트가 16강으로 확대된 2016년 이후 우승팀이 다음 대회의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가 반복됐다. 2012년 우승팀 스페인은 2016년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2016년 챔피언 포르투갈은 2020년 대회에서 벨기에에 패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번엔 이탈리아가 그 주인공이 됐다. 개최국 독일은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23분 저말 무시알라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이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건 4강에서 탈락했던 유로 2016 이후 8년 만이다. 유로 2020에서 16강 탈락했던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연극 데뷔 루나의 재발견… “오필리어 역 통해 배우로 성장”

    연극 데뷔 루나의 재발견… “오필리어 역 통해 배우로 성장”

    한국 연극계 거장 배우들이 총출동한 신시컴퍼니의 연극 ‘햄릿’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루나(31)다. 걸그룹 에프엑스(fx) 아이돌 출신으로 뮤지컬 경력은 10년이 넘지만 연극 무대는 생판 처음인 그가 여주인공 ‘오필리어’ 역을 맡았으니 의구심 섞인 시선이 쏠린 건 당연지사. 연기의 고수들 옆에서 제 몫을 해낼지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어 본 결과 ‘루나의 발견’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얻고 있다. ‘햄릿’ 공연장인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최근 만난 루나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오필리어를 연기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지만 배우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학(중앙대 연극영화과) 때부터 셰익스피어 작품을 좋아했어요. 그중에서도 ‘햄릿’은 졸업 논문 주제로 다룰 만큼 관심이 많았습니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 너무 의외여서 놀라긴 했지만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그는 2010년 첫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시작으로 ‘인 더 하이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베카’, ‘맘마미아’ 등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 왔다. 세계 공연의 중심지인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다. 2020년 ‘그날들’을 끝낸 뒤 뉴욕으로 여행을 갔다가 뮤지컬 ‘K팝’ 오디션에 지원해 주요 배역인 솔로 가수 ‘무이’ 역을 따냈고 3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22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박정자, 손숙, 이호재, 정동환 등 대선배들과 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중압감은 없었을까. “전혀요. 예전부터 또래나 어린 친구들보다 선생님들이랑 일하는 게 편하고 좋았어요. 작품 할 때마다 무조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는 자세로 선생님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 손진책 연출가에 대해서도 각별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연출가님이 생각한 오필리어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순수한 슬픔에 빠진 캐릭터이고, 제가 고민한 오필리어는 감성적이면서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로 해석이 조금 달랐어요. 그런데도 경험이 부족한 제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스스로 방향을 찾아갈 수 있게 길을 열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연기 외에 노래와 춤도 신경 써야 하는 뮤지컬과 달리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연극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는 “어떤 작품을 하든 관객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공연은 오는 9월 1일까지.
  •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한국 여성 무당이 전 세계 곳곳에서 굿판을 벌이며 혼을 위로하고 다니면 어떨까. 소셜미디어(SNS)가 전 세계인을 연결해주는 시대에 실제 이런 무당이 있다면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될 것 같다. 성인 남자들도 가기 어려운 아마존, 아프리카 같은 곳을 용감하게 다니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마저 위로하는 샤먼 중의 샤먼이라면 엄청나게 화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30일 막을 내리는 국립창극단 ‘만신 : 페이퍼 샤먼’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규모의 이런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신내림을 받은 한국 무당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치유를 위해 굿판을 벌이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까지 만져주는 게 할리우드 영화에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영웅 저리 가라 할 정도다. 말 그대로 샤먼계의 원더우먼이 따로 없는 것이 어지간한 만화적 상상력으로도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무당을 높여 이르는 말)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 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가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 샤먼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다양한 형태의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연출·극본을 맡았고 극작가 전수양이 극본 집필에 함께했다.‘예민한 자’로 통칭되는 샤먼들은 북유럽에서 만나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북유럽에서 한참이나 머나먼 단군의 나라에 신비로운 존재의 기운을 감지한 이들은 마치 예수 탄생을 예감하고 한밤중에 찾아온 동방박사들처럼 실의 탄생 현장을 방문한다. 어려서부터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실은 이런 부류의 주인공이 대개 그렇듯 집안에 갇혀 지낸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점점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무당으로서의 삶을 택한다. 친모에게 “나 당신 딸 아니오”라고 말하며 실이 신내림을 받는 장면은 실제 귀신이 빙의한 듯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다.운명을 받아들인 실은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 태어날 때 마을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것으로 봐서는 실이 과거의 인물인 것 같은데 극이 진행되다 보면 시공간을 무한하게 넘나들며 상식을 파괴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덕분에 관객들은 실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실은 바다에 빠진 아프리카 노예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이 당한 설움을 풀어주더니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가 환경 파괴로 고통받는 아마존까지 위로한다. 인류의 영혼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 가득한 실은 해당 지역 샤먼들까지 어루만져주는 샤먼 중의 샤먼인지라 실존한다면 당장 찾아가 상담받고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인물이자 한국 여성 영웅 서사의 대표 격인 바리데기보다도 더 대단한 존재감과 능력을 뽐내는 실은 작품 말미에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다른 대륙의 샤먼들과 길을 떠난다. 작품에서 어루만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위로가 필요한 세계 곳곳을 향하려는 실의 미래는 얼마나 또 대단한 곳을 다닐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전쟁으로 아픈 현실을 생각한다면 실의 다음 행선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 어디쯤과 가자 지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우리 전통 설화들은 대개 지역에 갇힌 세계관에 머무는 경향이 있는데 ‘만신 : 페이퍼 샤먼’은 기존 전통 설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삼으면서 기존의 설화에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로 뻗어가는 현상을 샤먼계까지 담아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최근 웹툰(정년이), 경극(패왕별희), 셰익스피어 희곡(베니스의 상인들·리어) 등 원작의 창조적인 창극화를 이룬 국립창극단의 작품에 감동했던 관객들이라면 기존과는 결이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대 위 소리꾼들의 모습은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줘 박수를 절로 보내게 된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2023~24시즌 국립창극단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마친 국립창극단은 조만간 새 시즌 작품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 日 새 지폐에 ‘韓 경제침탈 주역’ 등장 논란…“역사 수정 꼼수” [핫이슈]

    日 새 지폐에 ‘韓 경제침탈 주역’ 등장 논란…“역사 수정 꼼수” [핫이슈]

    일본에서 발행되는 새 지폐에 한국 경제 침탈의 장본인인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1만엔(약 8만7000원)권의 새 얼굴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달 일본에서는 1만엔권, 5000엔권, 1000엔권 등 총 3종의 새 지폐가 발행된다.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큰 지폐 단위인 1만엔권의 새 얼굴에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가 등장해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시부사와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의 설립에 관여해 ‘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제1국립은행, 도쿄가스 등 500여개 기업의 설립 및 육성에 관여했다. 대한제국 압박해 발행한 첫 지폐에 본인 얼굴 넣게 한 인물 하지만 시부사와는 한국에는 전혀 다른 인물로 기억된다. 그는 구한말 한반도에 철도를 부설하고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로 비판받아 왔다. 특히 대한제국 시절 이권 침탈을 위해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고,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 치욕을 안겼다. 대한제국에서는 1902∼1904년 일본 제일은행의 지폐 1원, 5원, 10원권이 발행됐는데, 이 세 종류 지폐 속에 그려진 인물이 바로 당시 제일은행 소유자였던 시부사와였다. 대한제국이 1901년 외국 돈의 유통 금지와 금본위 제도의 채택을 내용으로 하는 자주적 화폐 조례를 발표하자 일본 제일은행은 화폐를 발행할 것을 요구한 뒤 무력시위를 통해 대한제국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1만엔권의 등장 인물은 지난 2019년 아베 정권에서 결정한 것인데, 이를 시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행하는 기시다 정권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일제 식민 지배를 받은 한국에 대한 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수정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 지폐로 자동판매기 교체 등 경제효과 기대?…소상공인 부담 목소리 일본 정부는 새 지폐 발행 이유로 위조 방지 등을 꼽고 있지만 내심 부수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기존 자동판매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교체하는 수요가 생기면서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자동판매기와 ATM 등은 새 지폐를 인식할 수 없어서 새 기계로 교체해야 한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ATM 교체 등에 드는 비용을 약 1조6000억엔(약 13조9000억원)으로 추정하며 일본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0.27%가량 끌어올리는 경제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 등 개인이 집에 쌓아둔 현금인 ‘장롱 예금’이 밖으로 나와 소비와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일본의 장롱 예금이 약 60조엔(약 5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런 현금이 물가나 금리의 상승, 신 지폐 발행 등의 요인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기대하는 이런 경제적 효과보다 새 지폐 발행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페이페이’(PayPay)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이미 일반화한 상황에서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오히려 한정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세계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미 한계에 몰린 상황에서 식당 주인 등 소상공인들이 자동판매기 교체 비용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일부 식당은 자동판매기 교체를 위해 음식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새 지폐 발행의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기보다는 일본 국내외에서 비판과 지적이 잇따르는 모양새다.
  • 무덤 자리 없어…아들은 아버지 주검 업고 걷고 또 걸었다

    무덤 자리 없어…아들은 아버지 주검 업고 걷고 또 걸었다

    전쟁의 참상은 멀리서 보면 의외로 건조하게 다가오곤 한다. 글과 사진 등의 매체는 생사가 오가는 절박함을 손쉽게 압축하고 요약해버리기 때문이다. 소식을 자주 접하다 보면 처음에 안타까웠던 마음들도 무뎌져 점점 무관심이 대세로 자리 잡기도 한다. 서울시극단 연극 ‘연안지대’는 그 참상의 현장을 텍스트나 이미지보다는 조금 더 생생하게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다. 전쟁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인물들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과 이들의 절규는 ‘죽은 이를 묻을 자리가 없다’라고 짧게 요약되는 문장이 얼마나 간절하게 목매게 되는 일인지를 보여준다. ‘연안지대’는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 와즈미 무아와드의 희곡이 원작으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묻을 땅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으로 알려진 ‘화염’과 ‘숲’ 등 전쟁 4부작 중 하나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주인공 윌프리드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기억조차 희미한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다. 어머니 곁에 아버지를 묻으려 하지만 친척들의 반대로 윌프리드는 아버지의 고향으로 떠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아버지를 아무 데나 묻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아버지를 좋은 곳으로 모시고 가 그분의 영혼이 쉴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맹세합니다.” 윌프리드는 아버지에 대해 오해했다가 뒤늦게 아버지의 진심을 마주한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윌프리드가 그 맹세를 지키긴 쉽지 않다.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고향에는 아버지를 묻을 장소가 마땅치 않은 탓이다. 시신이 널리고 널린 땅에서 죽음의 마지막 자리를 찾기란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니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윌프리드의 여정은 전쟁이 벌어지는 현장의 감정들을 무대 위로 고스란히 소환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마시, 실수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른들을 혐오하는 아메, 남자친구를 잃고 목이 터져라 노래 부르는 시몬, 부모의 죽음을 목도한 뒤 웃어대는 사베, 전화번호부에 적힌 이름을 외우고 적는 조세핀 등 제각각 기구한 사연들은 전쟁이 저마다의 삶에 드리울 수 있는 비극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이들을 통해 지금도 절망적인 상황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전해오면서 관객들은 비극의 무게를 더 깊이 실감하게 된다.아버지를 묻기 위해 연안지대에 다다르면서 이들의 고단했던 여정은 일단락되지만 삶의 여정은 멈추지 않는다. ‘연안지대’ 속 인물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는 전쟁과 같은 비극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면서 삶의 끈질긴 가능성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제는 매일 벌어지는 일이 돼버린 탓에 어느덧 무감각해진 전쟁들의 참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30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 ‘통산 1위’ 최정-‘20-20’ 김도영-‘홈런왕’ 노시환…올스타 홈런더비 확정

    ‘통산 1위’ 최정-‘20-20’ 김도영-‘홈런왕’ 노시환…올스타 홈런더비 확정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최정(SSG 랜더스)과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완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으로 맞붙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2024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할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 24일 기준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한 올스타 12명 중 팬 투표 상위 8명을 선정했다. 최다 득표 1위(2만 2906표) 최정을 필두로 김도영(1만 9248표), 노시환(1만 3746표), 요나단 페라자(1만 158표·한화), 오스틴 딘(1만 41표), 박동원(1만 36표·이상 LG 트윈스), 김형준(1만 16표·NC 다이노스), 로하스 멜 주니어(1만 12표·kt wiz) 등이다.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홈런더비는 다음 달 5일 퓨처스리그(2부) 올스타전 종료 직후 열린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준우승자는 트로피와 100만원을 받는다. 최장 거리 홈런을 친 선수도 태블릿 PC가 주어진다.리그 홈런의 역사를 새로 쓴 최정이 레이스를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 4월 개인 통산 468호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이스 감독의 기록을 넘어선 최정은 전날 시즌 20번째 아치를 그리면서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홈런왕 경쟁에서도 막판까지 노시환을 추격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타준족’ 김도영도 장타력 재능을 뽐내고 있다. 28일 오전까지 21개의 홈런으로 리그 개인 2위에 오른 김도영은 3월을 제외하고 매달 3할 2푼이 넘는 타율로 팀 위기의 순간마다 한방을 터트리고 있다. 4월에 이미 홈런 10개를 때리면서 지난 시즌 개인 최다 7개를 넘어섰다. 장타율도 최정(0.620)에 이어 2위(0.610)를 달리고 있어서 두 선수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페이스를 뒤늦게 끌어올린 노시환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3월과 4월에 각각 홈런 3개를 친 노시환은 지난달과 이달 6개씩 추가하며 개인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노시환은 26일, 27일 두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 외 김도영과 홈런 공동 2위 로하스, LG의 4번 타자 오스틴 등이 다크호스다. 리그 홈런 선두(24개) 맷 데이비슨은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해 출전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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