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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침수 예보·경보제’로 재난 안전도시 구현

    영등포구, ‘침수 예보·경보제’로 재난 안전도시 구현

    서울 영등포구가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수심 측정 시 침수 위험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 여름은 슈퍼 엘니뇨로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예상된다. 기존에는 호우, 태풍, 홍수 등에 대한 주의보와 경보는 있었지만, 주택 침수에 대한 정보 제공은 없었다. 이에 구는 미비했던 비상 발령 체계를 보완해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수심 측정 시 주민들에게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실시한다. 구는 ▲시간당 55mm 또는 15분당 20mm 강우 초과 ▲도로수위계(보라매역 4번 출구 및 대림어린이공원) 기준 침수심 15cm 초과 ▲신풍로39를 비롯한 8개소의 하수관로 수위계가 ‘주의’ 수위 도달 시 침수 예보를 발령한다. 구는 침수 예보를 발령하면 통·반장과 이웃, 돌봄 공무원이 담당하는 가구에 출동해 중증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동행 파트너’를 가동한다. 이어 즉시 현장 출동과 CCTV 확인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하여 ‘침수 경보’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침수 경보가 발령되면 구는 지체없이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다.침수 예보·경보제로 경찰, 소방 등에 침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전파해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우려가 있는 곳과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반지하 주택 이주 희망자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전세·매입 임대주택 신청을 지원한다. 아울러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동주민센터, 수방 기동대, 공동주택 등에 배치했다. 한강이 범람하여 도심으로 흘러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들길나들목 등에 위치한 육갑문 4개소도 점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침수방지시설물 설치, 시설물 점검, 반지하 주택 이주까지 빈틈없는 안전대책으로 각종 여름철 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전남 여름 바다 불청객…해파리 신고해 주세요

    전남 여름 바다 불청객…해파리 신고해 주세요

    전남해역의 올여름 수온이 예년보다 섭씨 0.5~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파리 대량 발생에 따른 어선어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도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해파리 성장이 빠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파리 어업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파리의 효율적 제거를 위해 여수와 고흥, 장흥 등 6개 시군에 5억 3000만원을 배정, 해파리 제거장비 구입과 임차 어선 사전 확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해파리 특보가 발령되면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어업인으로 구성된 민관 모니터링 요원 86명이 주 2회 이상 해파리 예찰활동을 벌이고,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파리 제거와 수매사업을 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해파리 출현 현황을 분석, 어선어업에 피해를 주는 보름달물해파리가 이달 초순과 중순부터 해파리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발령 기준은 100㎡당 보름달물해파리 5마리 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 나타나는 경우다. 이는 축구장 면적인 7140㎡로 환산할 경우 경기장 한곳에 보름달물해파리 355마리, 노무라입깃해파리 71마리가 출현하는 정도다. 대표적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당 평균 10마리로 지난해보다 80% 줄었으나 성장은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해파리 피해 예방활동을 통해 어업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해파리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 뉴스를 보면서 국회의원을 욕하지만, 아사리판에서 제대로 일하기가 만만치 않을 터다. 소설은 가진 것 없지만 배짱 두둑한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치인은 후암동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데, 새 건물주가 들어서면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이에 반발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언론에 얼굴을 알렸고, 행복당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어느 날 행복당 의원 한 명의 죽음으로 공석이 생겼고, 앞선 순번의 후보들이 고사하면서 치인은 얼떨결에 임기 1년짜리 국회의원이 된다. 같은 정당 의원들은 치인을 그저 당의 의견을 따르는 거수기 정도로 여겼지만, 그는 예상외 활약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라 술술 읽힌다. 예컨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새로 건물을 사들이면서 치인의 분식집 월세를 한꺼번에 4배로 올리는 설정은 사회 문제가 된 ‘젠트리피케이션’에서 가져왔다. 성인이 된 뒤 20년 동안 남남으로 살았던 어머니가 국회의원이 된 치인을 찾아와 의붓동생의 취업을 청탁하는 장면은 고인이 된 유명 아이돌 가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치인이 지탄받는 모습도 뉴스에 나왔던 사례다. 변호사 출신 유튜버가 마구잡이식으로 폭로하며 치인을 공격하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레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터다.국회의원들이 농지에 나무를 심거나 샌드위치 패널로 조립식 주택을 잔뜩 지어 개발 보상금을 타내는 모습은 2021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꼬집는다. 소설은 치인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의 민낯을 그린다. 의원들은 기업의 청탁을 받아 맞춤형 법안을 만들고, 그 대가로 기업에 인사청탁을 한다. 법안이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 회의 의결,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국회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적절히 녹여내 현실감을 살렸다. 여기저기 흩어진 법안을 고치기 어려울 때 특정 대기업만을 위한 이른바 ‘핀셋 법안’을 입법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법사위원회에서 바꿔버리는 모습이라든가, 의원들 법안을 검토하는 국회 사무처 법제관의 인원 부족 등은 국회의 맹점을 짚었다. 분명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 대화로 줄거리를 풀어가는 방식, 뚜렷한 기승전결 구성 등은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기자 출신 작가라는 점을 돌아볼 때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비리 국회의원들의 치부가 너무 쉽게 드러나는 과정은 다소 맥빠지는 부분이다. 치인이 몰래 찍은 동영상이나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로 적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진부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우리가 이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분명하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건들이 벌어짐에도 현실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소설 속에서는 시원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2018년 작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로 선보였고, 이어 내놓은 ‘젠가’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됐다. 이번 소설도 출간 전 드라마 계약을 맺은 데는 이런 통쾌함이 작동한 게 아닐지.
  • [포토] 사라진 자유의 여신상… 오렌지빛으로 뒤덮인 뉴욕

    [포토] 사라진 자유의 여신상… 오렌지빛으로 뒤덮인 뉴욕

    캐나다 일대 대형 산불 여파로 캐나다 동부 지역은 물론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일대가 급격히 악화한 공기 질에 몸살을 앓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트위터에서 “현재 미국 북동부 지역의 대기질 지수는 위험하고 매우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라고 밝히며 건강 주의보를 내렸다. EPA의 대기질 지수(AQI) 현황을 보면 이날 뉴욕주와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동부 지역 일대의 대기질은 ‘나쁨’(unhealthy) 또는 ‘매우 나쁨’(very unhealthy) 수준을 기록했다. EPA는 대기질 지수가 매우 나쁨일 경우 심폐 질환자, 고령자, 아동 등 민감군에 실외 신체활동을 모두 삼가라고 권고한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대기질 악화 원인은 북쪽인 캐나다 일대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남동쪽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 160곳의 산불이 직접적인 연기 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이들 산불 탓에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 등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일대 대도시들도 하늘이 뿌연 연기로 뒤덮인 상태다. 뉴욕시 스카이라인도 6일 오전 오렌지빛 연무로 뿌옇게 흐려진 모습을 보였다.
  • ‘틱톡 전방위 압박에도’ 中 앱들, 美서 큰 인기

    ‘틱톡 전방위 압박에도’ 中 앱들, 美서 큰 인기

    미국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이 정치권의 퇴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다른 중국 앱들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CN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과 의회는 틱톡 등 중국 기반 기업들이 미국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와 운전면허증 등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일부 앱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의 온라인 초저가 쇼핑몰 핀둬둬의 미국용 앱 ‘테무’(Temu)는 5월 말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가운데 다운로드(내려받기)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순방문자 수에서도 백화점 체인 콜스와 노드스트롬 등을 제치고 디지털 소매점 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편집 앱 ‘캡컷’과 틱톡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중국 패스트패션 앱 ‘쉬인’(Shein) 역시 14위에 올랐다. 이들 앱은 틱톡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관심 트렌드를 분석하는 한편 알고리즘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자사 서비스에 묶어두기 위해 여러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용자의 정보가 적절히 보호되는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에도 테무 등이 틱톡에 비해 덜 주목받는 것은 미국 내 월간 활성이용자(MAU)가 1억 5000만명에 달하는 틱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기 때문이다. 미 앱 통계 사이트 앱토피아에 따르면 틱톡이 미국 출시 이후 4억 150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지만 캡컷은 9900만건, 테무는 6700만건 정도에 불과하다. 쉬인의 MAU도 2200만명 수준에 머문다. 독일마샬재단(GMF) 산하 민주주의보호연맹(ASD)의 린제이 고먼 신기술 담당 수석 연구원은 “미국이 틱톡의 위협을 고려할 때 중국 앱의 상대적인 위험을 평가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기지개 켠 반달가슴곰…지리산에서는 ‘탐방로’만 이용

    기지개 켠 반달가슴곰…지리산에서는 ‘탐방로’만 이용

    반달가슴곰이 ‘동면’을 끝내고 활동에 나서면서 지리산에 ‘곰 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일대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올해 태어난 새끼 7마리를 포함해 총 86마리다.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은 ‘취약(VU)’ 등급이다. 일제시대와 전쟁과 밀렵 등으로 절멸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 2000년 야생 반달가슴곰이 포착됐고 2004년부터 복원사업을 통해 매년 개체수가 늘고 있다. 공단은 “새끼를 출산한 어미 반달가슴곰은 보호 본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탐방로에서 벗어날수록 마주칠 확률이 높다”며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와 공단이 지난 10년간(2013~2022년) 지리산에서 수집된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는 0.44%, 100m 이내 2.86%, 1㎞ 이내 61.43%로 탐방로에서 멀어질수록 활동 빈도가 높아졌다. 반달가슴곰은 대체로 사람을 경계하거나 회피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어 탐방로만 이용하면 마주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달가슴곰과 사람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주요 탐방로와 샛길 입구 등 주요지점 450곳에 반달가슴곰 출현지역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탐방객에게 종·호루라기 등 사고 예방 물품을 배포한다. 탐방객과 반달가슴곰이 마주치지 않도록 무인 안내방송시스템을 120개로 확대하고 대피소와 탐방로에 곰 활동지역과 대처요령 등도 게재키로 했다. 덫·올무 등 서식 위협요인 제거와 밀렵 예방 및 단속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곰이 멀리 있으면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고 가까이 곰을 만날 경우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찍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곰을 보면 등을 보이며 뛰지 말고 시선을 피하지 않은채 뒷걸음으로 벗어나야 한다.
  • 전국 뒤덮은 황사… 오늘도 숨 막혀요

    전국 뒤덮은 황사… 오늘도 숨 막혀요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을 뒤덮었다. 22일에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뿌연 하늘이 이어지다가 23일쯤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다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95㎍/㎥, 백령도 237㎍/㎥, 연평도 157㎍/㎥, 강화 121㎍/㎥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 176㎍/㎥, 북춘천 156㎍/㎥, 대관령 128㎍/㎥였고, 충남 천안도 112㎍/㎥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5시부터 광주·전북·전남 3개 시도에는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도 발령됐다.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23일쯤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에는 미세먼지가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매우 나쁨’, 강원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이날을 포함해 17일로 늘었다. 1~5월 관측된 황사 일수 기준으로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탓에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전국 뒤덮은 황사…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주의보’

    전국 뒤덮은 황사…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주의보’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을 뒤덮었다. 22일에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뿌연 하늘이 이어지다가 23일쯤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다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95㎍/㎥, 백령도 237㎍/㎥, 연평도 157㎍/㎥, 강화 121㎍/㎥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 176㎍/㎥, 북춘천 156㎍/㎥, 대관령 128㎍/㎥였고, 충남 천안도 112㎍/㎥로 집계됐다. 이날 황사 경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서울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지난 18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23일쯤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에는 미세먼지(PM10)가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매우 나쁨’, 강원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이날을 포함해 17일로 늘었다. 1~5월 관측된 황사 일수 기준으로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탓에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국내 도달한 황사, 내일도 전국 뒤덮을듯

    국내 도달한 황사, 내일도 전국 뒤덮을듯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을 뒤덮었다. 22일에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뿌연 하늘을 보이다가 23일쯤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다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95㎍/㎥, 백령도 237㎍/㎥, 연평도 157㎍/㎥, 강화 121㎍/㎥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는 176㎍/㎥, 북춘천 156㎍/㎥, 대관령 128㎍/㎥이었고, 충남 천안도 112㎍/㎥로 집계됐다. 이날 황사 경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8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23일쯤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에는 서울·인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의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이날을 포함해 17일로 늘었다. 1~5월 관측된 황사 일수 기준으로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에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여파로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 [포토] 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회 연설

    [포토] 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회 연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한국이 (북한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며 “민주주의는 절정에 있을 때 늘 독재주의보다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선 “굉장히 기나긴 투쟁이었으나 결국 자유는 승리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한국이 비핵화,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박수로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더 번영된 미래를 건설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지속해서 평화, 인권 그리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용해야 한다”며 “인도 태평양과 북태평양의 안정은 글로벌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원자력 발전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리더이고, 우리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 에너지원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LNG 사업의 합작 투자자로 참여하는데, 이는 러시아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석탄 사용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는 우방과 함께 핵심 광물부터 청정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나다 CBC방송에서 제작한 TV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을 거론, “캐나다는 한류를 받아들였다”며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역사를 통해서 양국은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다”라고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과 관련, 한국어로 ‘환갑’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서 60세는 한 사이클이 끝나고 다른 사이클이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환갑이라는 관점에서 (양국이) 가장 친한 친구로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30분간의 연설 동안 15번의 박수를 쳤던 의원들은 연설이 끝나자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외국 정상이 우리 국회를 찾아 연설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 재난문자 기준 개선… 국민 피로감 줄인다

    재난문자 기준 개선… 국민 피로감 줄인다

    행정안전부는 늘어나는 재난문자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난문자 송출 기준을 올해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2005년 시작된 재난문자 서비스는 재난의 경중에 따라 위급문자(전시 상황, 공습경보, 규모 6.0 이상 지진 등 국가적 위기), 긴급문자(태풍, 화재 등 자연·사회재난), 안전안내문자(겨울철 안전운전 등 안전 주의가 필요한 경우)로 나뉜다. 2019년까지 연평균 414건 송출됐지만 코로나19 안내문자 발송에 따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평균 5만 4402건으로 131배 급증해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기상청,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재난문자 송출 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2021년 4월부터 호우, 태풍, 대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설주의보’에도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지만 단순 안전운전 안내가 많아 불편하다는 지적에 ‘빙판길 조심’ 등 단순 안내는 발송하지 않고 도로 통제 시에만 문자를 보내도록 한 규정을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 지진 재난문자의 경우 기상청에서 송출 대상 지역을 현행 광역시도 단위에서 내년부터 시군구 단위로 좁혀 약한 진동을 느끼거나 거의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원거리 지역 주민에게는 재난문자가 송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 발생 재난문자(발생 일시·장소, 규모) 송출 권한은 기상청에 있고 지자체는 대피 및 행동요령 송출 권한만 있는데도 지난달 28일 지진 재난문자 훈련 시 서울 종로구청이 지진 발생 문자를 발송하는 사고가 있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했다. 시간당 50㎜, 3시간당 90㎜ 이상이 동시 관측되는 극한 호우가 예상되면 기상청이 읍면동 단위로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을 개정했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수도권에서 시범운영한 뒤 내년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 개선 과제로 실종문자 수신 전용 ‘앰버’ 채널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앰버 채널이 구축되면 이용자가 실종정보 문자 수신을 원할 경우에만 수신 설정을 할 수 있게 된다.
  • [르포]이틀째 결항… 제주 수학여행단 “김해도 기상악화… 김포 찍고 창원 집에 가요”

    [르포]이틀째 결항… 제주 수학여행단 “김해도 기상악화… 김포 찍고 창원 집에 가요”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와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 일대에 거센 강풍이 불어닥쳐 이틀째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되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급변풍과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선 도착 238편과 국내선 출발 235편, 국제선 출·도착 15편 등 총 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선 도착 106편과 국내선 출발 110편 등 총 216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광주와 김포에서 출발한 비행기 2편이 오전 10시쯤 도착하면서 운항 재개 조짐을 보였다. KE161P는 광주에서 승무원만 탑승해 오전 10시 5분 도착했다. 페리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탑승한 비행기를 말한다. 이날 제주공항 첫 항공편은 대한항공 KE1045편으로 오전 11시 18분쯤 김포로 출발했다. 국내선 도착 73편, 국내선 출발 60편, 국제선 출도착 각 4편 등 총 141편 운항되는 등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전날인 4일 제주공항을 빠져나가려던 수학여행단 등 1만여명이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발이 묶여 하루 더 제주에 머무는 상황이어서 제주공항이 오후 들어서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안 좋은 구름이 또 몰려오고 있고 제주상공에는 40노트(kt)의 강풍이 불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청주농업고 수학여행단을 인솔하고 있는 장성희 교사는 “어제(4일) 오후 3시 25분에 청주 가기로 했는데 결항되는 바람에 못 가 제주에 하루 더 묵었다”면서 “인솔자를 포함해 214명(학생 198명)이 다 탈 수 있는 항공편이 없어 청주가 아닌 김포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재지변인 상황에서 오는 결항사태여서 학생들이 그래도 잘 참고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오후 2시 25분 김포로 출발하는 수학여행단도 비슷한 처지지만 좀더 상황이 안 좋다. 창원여고 2학년 최민경양은 “김해공항 날씨가 안 좋아 부산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 편이 없어 김포로 간다”면서 “서울(김포)에서 창원까지 전세버스를 타고 가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날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는 커퓨타임은 0시부터다. 기존 오후 11시까지 운항하지만 결항·지연으로 인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1시간 더 운항이 연장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20~4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중국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는 6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70㎞, 초속 20m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3일부터 5일(오후 5시 기준)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918.0㎜, 진달래밭 764.5㎜, 성판악 664.0㎜, 새별오름 286.5㎜, 서귀포 368.6㎜, 성산 239.9㎜, 고산 183.2㎜, 제주 144.7㎜ 등이다. 한편 도는 7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6~7일 개최 예정이던 ‘2023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2023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당초 6~7일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런닝멍, 멍랑운동회, 전문가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도는 기상악화에 따라 5일 오전 행사 주관부서, 재난부서, 행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계속되는 거센 비바람과 행사 당일 강풍 예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람객 안전확보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 제주 하늘 날던 비행기 회항·또 회항… 수학여행단 공항에 1만여명 발 묶였다

    제주 하늘 날던 비행기 회항·또 회항… 수학여행단 공항에 1만여명 발 묶였다

    제주도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상공에 진입했던 항공편들이 모두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 김포에서 오던 대한항공 비행기 회항을 시작으로 도착 예정이던 3편이 회항했다. 또 중국동방항공 오후 12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도 이미 상해로 돌아갔다. 재출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을 기점으로 총 9편이 결항했다. 대한항공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은 오후 4시부터 잔여편을 모두 결항시켰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는 “오후부터 2000피트(약 700m) 이상의 상공으로 남풍이 40~50노트(kt)로 매우 강하게 불고, 지상으로는 양배풍이 나타나면서 풍향·풍속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풍(190~210도)이 45노트(kt)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후 3시쯤 제주공항 출발장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수학여행단이 빼곡하게 자리잡아 지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학생들 대기장소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국제선 출발장과 1층 쪽으로 이동시켜 통행을 원활해지도록 통솔하고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치경찰단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하물까지 붙였던 수학여행단들은 교사들의 인솔 아래 묵었던 제주숙소로 되돌아가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한때 약 1만여명의 수학여행 단체관광객이 한꺼번에 제주공항에 몰리면서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으나 오후 5시를 지나면서 항공기 전편 결항이 결정되고 수학여행단이 묵었던 숙소에서 하루 더 체류하기 위해 발길을 되돌리면서 공항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다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제선 쪽으로 이동해 있던 일부 수학여행단들은 다시 불러들인 전세버스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다소 지친 듯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제주공항 측 관계자는 “내일(5일) 오전까지는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후쯤 다시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총 492편(국내선 도착 229편,국내선 출발 239편·국제선 출·도착 각각 12편)가운데 국내선 248편과 국제선 6편 등 총 254편이 결항됐다.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한림읍 협재리에서 간판이 떨어져 안전조치를 했으며 한경면 판포리에서는 도로 표지판이 날려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총 15건을 안전조치했다. 앞서 낮 12시 5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제주보건소에서는 건물 누수로 한때 일부 장비를 가동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된 호우·강풍특보에 따른 집중호우와 붕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붕괴 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 지사는 4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지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예정 부지에서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대정읍 상하모지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상모리 지역 주택 약 30동이 침수되는 등 매년 집중호우에 시가지 및 인근 도로 침수피해가 빈번한 침수취약지역이다.
  • 저체온증 방심했단 큰코… 심하면 의식잃고 사망할 수도

    저체온증 방심했단 큰코… 심하면 의식잃고 사망할 수도

    지난 3일 성판악을 통해 한라산을 등반하던 수학여행단 학생들 중 16명이 저체온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천안 소재 한 고등학생 2학년 441명의 수학여행단이 3일 오전 7시 50분쯤 한라산 등반후 하산하다가 강우로 인한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생겨나 119에 신고 접수됐다. 저체온증 학생들은 오후 2시 45분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모노레일을 이용해 하산했으며 8명은 도보로 하산했다. 대한적십자사 협조와 임시응급의료소 등 운영을 통해 보온 조치 등 긴급처방을 취했다. 다행스러운 건 병원으로 이송할 정도로 위급한 환자는 없어 한숨 돌렸다. 4일 제주도 건강관리과 안성대 역학조사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체온증 초기 증상으로는 몸에서 체온을 올리려고 몸이 떨리거나 아니면 중요한 장기에 우선적으로 체온을 공급하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손끝·발끝이 제일 먼저 차가워진다”면서 “그러다 보면 그쪽에 감각도 둔해지고 몸도 재빠르게 반응을 못하게 되고 판단력과 의식이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몸 전체의 대사 작용도 감소하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다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면서 “더 쉽게 이해하려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건드려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드는데,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겨울잠 자는 동물처럼 팍 쓰러져서 의식을 잃게 되고 심하면 호흡기능·심장 기능 등이 다 떨어져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혈압 환자나 대사작용 떨어진 어르신들은 더 조심해야겠지만 저체온증은 학생들이 경험한 것처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면서 “환절기, 비올 때 특별히 심해질 수 있으며 일교차가 심한 곳에 꼭 가야한다면 방심하지 말고 보온장비를 꼭 챙기고 몸 떨림, 손발끝 떨림 증상이 생기면 등산을 포기하고 하산하는게 낫다”고 지적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제주도 산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한라산 탐방로를 통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25㎜, 윗세오름 115.5㎜, 영실 112.5㎜의 비가 내렸다. 지역 지점별 강수량은 강정 106㎜, 서귀포 99.1㎜, 마라도 99㎜, 고산 72.8㎜, 제주 69.8㎜, 성산 66.2㎜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전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는 “4일 오후부터 2000피트(약 700m) 이상의 상공으로 남풍이 40~50노트(kt)로 매우 강하게 불고, 지상으로는 양배풍이 나타나면서 풍향·풍속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하겠다”면서 “특히 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풍(190~210도)이 45노트(kt)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 “떨어진 지갑 절대 줍지 마세요”…신종 범죄 주의보

    “떨어진 지갑 절대 줍지 마세요”…신종 범죄 주의보

    최근 SNS를 중심으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줍지 말자’며 경험담을 공유한 글이 확산되고 있다. ‘홍대입구역 출구에서 지갑을 줍지 말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이번 주에만 홍대입구역 출구 근처에서 작은 지갑을 일부러 떨어트리고 가는 중년 여성을 두 번이나 봤다. 오늘 퇴근하는데 2번 출구 앞에 또 그 작은 지갑이 있다. 이거 무슨 수법인 거냐. 지갑 주우면 안 될 것 같던데. 무섭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냐”라고 물었다. 그는 “지갑 찾아주려고 괜히 좋은 일 했다가 무슨 일 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진짜로 지갑을 툭, 계단에 일부러 떨어트리고 가더라. 그리고 오늘도 그 근처에 그런 지갑이 있었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다들 조심하자”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실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글 올렸다. 최근에 강남에서 애들한테 마약 먹이고 협박한 사건도 그렇고 요즘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 유실물을 보면 경찰에 신고하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절대 줍지 말고 차라리 경찰에 신고해라. 지인이 은행 ATM기 근처에 있는 지갑을 주워 그대로 은행에 맡겼는데 거기 돈이 있었다고 우겨대는 사람 때문에 대단히 곤혹스러운 처지가 된 적이 있다. CCTV가 있는 ATM 근처도 그랬는데 길거리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떨어트린 지갑에 돈이 없어졌다고 돌려달라면서 신고 협박을 당한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 게 생각난다. 조심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슷한 사례로 주인 없는 카드를 찾아줬다가 사이비 교회에 끌려간 네티즌도 있었다. 그는 “저는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카드 찾아줬다고 사례한다고 해 사이비 교회로 끌려간 적 있었다. 절대 줍지 마시고 그냥 경찰에 신고하거나 모르는 척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저 말고도 카페 동료분이 일부러 블라인드 사이에 카드를 끼우거나 해서 주워주면 사례한다고 사이비 교회에 끌고 가는 경우도 봤다고 하니 꽤 만연한 수법 같다”라고 말했다.주운 지갑 경찰에 줬는데 고소당하기도 실제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경찰에 가져다준 남성이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갑 주인은 “지갑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유로 남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길에 떨어진 것 주인 찾아준다고 줍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친구 아들 C군이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당한 사연을 전했다. C군은 새벽에 집에 오다 길에서 지갑을 주웠고 피곤한 탓에 집에서 잠을 청한 뒤 경찰서에 가져다줬다. C군이 지갑을 주운 뒤 경찰서에 넘기기까지는 약 7시간이 걸렸다. 지갑 주인은 “지갑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C군을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했다. 지갑 주인이 요구한 합의금은 꽤 큰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친구가 구체적인 금액을 얘기 안 해주길래 ‘지갑 새것 값이면 합의하라. 아들 앞길 망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면서 “다시는 길거리에 금붙이가 있어도 주인 찾아준다고 손대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주라고 하자, 지갑값이면 벌써 합의했다더라. 원하는 합의금이 꽤 큰가 보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어제 이 소식 듣고 아들에게 전화해 ‘너의 것이 아니면 괜히 주인 찾아준다고 손대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예전에 동네 뒷산 풀숲에서 휴대폰 울려 산 아래에서 만나 전달했었는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좋은 일 하려다 참 쓸쓸하다. 다음부턴 그냥 우체통에 넣어라”, “이러니 도와주는 분이 점점 없어진다”, “찾아줬더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분실물 발견 시 지나치시거나 찾아주시려거든 바로 112 신고해라. 경찰이 서류 들고 현장 온다. 공원에서 산책하는데 가방이 벤치에 있길래 건들지 않고 경찰 신고했더니 경찰이 인계해갔다”고 구체적으로 조언했다. 최대 1년 징역…점유이탈물횡령죄 형법 제360조에 따르면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유실물이나 분실물 등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신속히 공무소에 신고하거나 이전 점유권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하거나 타인에게 판매, 또는 대여한 경우를 말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300만원의 벌금이나 과료에 처해진다. 길에 떨어진 지갑은 누구의 점유에도 속하지 않는 물건으로써 이를 돌려줄 의사 없이 횡령하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하게 된다. 유실물법상 타인이 분실한 물건을 습득한 자는 발견했을 당시의 상태대로 지체 없이 경찰서에 가져다준 경우라면 없어진 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실한 사람이 지갑 속 현금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지갑을 찾아준 사람을 절도죄 또는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억울하더라도 경찰 조사에 임하고 습득한 상태 그대로 물건을 찾아주었다는 것에 대하여 밝혀야 한다. 특히, 습득한 때로부터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 지갑을 가져다주었다면 이는 불리한 정황이므로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나 주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서 습득한 물건을 취득할 의사(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분실물을 발견하였더라도 무작정 습득하기보다는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습득한 장소의 관리자(가게 주인, 지하철 역무원 등)에게 이를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 ‘어린이날 나들이 못가나’…기상청 호우특보 수준 비 예보

    ‘어린이날 나들이 못가나’…기상청 호우특보 수준 비 예보

    어린이날 일부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4일과 5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비는 5일 밤부터 점차 그칠 전망으로 일부 지역에선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구체적인 강수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일 밤부터 5일까지는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 기준이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으로 더 많다. 강수량이 많을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제주·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온난전선 위상과 전선이 정체하는 시간 등에 따라서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아직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온난전선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비가 올 때 돌풍이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자살률 OECD 1위 ‘오명’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자살률 OECD 1위 ‘오명’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비율도 여전히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내지 못했다. 통계청은 28일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세계 안전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재난·범죄·산업안전 등 각 분야 통계 데이터를 모아 우리 사회의 안전 실태를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OECD 방식으로 추정한 2020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5.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농도 실측값은 2020년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2021년 67일로 전년보다 21일 늘었다. 1인당 하루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2019년 1.09㎏, 2020년 1.16㎏, 2021년 1.18㎏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24.1명(연령 표준화 기준)으로 집계됐다. 연령을 표준화하지 않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9년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다시 26.0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2021년 기준으로 남자가 10만명당 35.9명으로 여자 16.2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자살률은 통상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10~20대 자살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위기 상황에서 도움받을 곳이 없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범죄 발생률은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774건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성폭력 범죄는 증가했다. 피해 신고 기준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2021년 인구 10만명당 502.2건으로 전년보다 100.6건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 사고·질병 등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2223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43명(6.9%) 증가했다. 874명은 사고로, 1349명은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산재 사망자 수는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산재 사망자 4명 중 1명은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021년 5087명으로 전년 1008명의 약 5배였는데, 5054명(99.4%)이 코로나19 사망자였다. 2021년 코로나19 환자는 57만명으로 전년의 9배를 웃돌았고, 식중독 환자도 5160명으로 전년의 약 2배 수준이었다. 2021년 운수사고 사망자 수는 3624명으로 1년 전보다 323명 줄었다. 사망자는 보행자, 오토바이, 승용차, 화물차, 자전거 순으로 많았다.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주거 형태의 가구 비율은 2021년 4.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경찰·소방 인력의 1인당 주민 수, 총 병원 병상 수, 산재보험 및 풍수해 가입자 수 등의 지표도 개선됐다.
  • 콜록대는 노마스크 교실…이비인후과 ‘오픈런 대란’

    콜록대는 노마스크 교실…이비인후과 ‘오픈런 대란’

    “저희 반 25명 중에 3분의1은 감기나 독감으로 등교를 못 하고 있어요. 교실이 휑합니다.” ●영유아·청소년 환자 급증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강지희(28·가명)씨는 이달부터 감기로 결석하는 학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강씨는 24일 “저부터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에게도 웬만하면 마스크를 쓰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는 아이는 10명이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해 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이민주(26·가명)씨도 “반 학생 21명 중 이달에만 A형 독감 환자가 5명 나왔다”면서 “독감에 걸리면 5일까지 결석이 가능한데 매일 1~2명은 감기나 독감으로 결석을 하다 보니 수행평가 날짜조차 잡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학교와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교육기관에 ‘호흡기질환 주의보’가 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3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하는 등 방역이 일상화돼 뚝 떨어졌던 호흡기 질환 유행세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꽃가루와 황사로 인한 기관지, 안과 질환도 늘면서 병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봄철 꽃가루·황사 진료까지 몰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이비인후과 간호사 김모(52)씨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감기와 알레르기 환자가 두 배 늘어 하루 약 200명씩 병원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문을 여는 강남구의 한 이비인후과에서는 오전 8시 40분부터 여성 환자 2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고 9시 정각이 되자 환자들이 물 밀듯 들어왔다. 간호사는 “요즘 환자가 많아서 빠르면 낮 12시 50분에 진료 예약이 마감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정지예(35)씨는 “2주 전부터 아이와 함께 기침이 계속 나고 목이 아픈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내과에 가도 호전이 안 돼 이비인후과에 다시 들렀다”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일주일이면 낫는 느낌이 있었지만 요새 유행하는 감기는 2주째 낫지를 않으니 오히려 코로나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했다. ●환자 수 1000명당 18.5명 치솟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비율을 뜻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꾸준히 증가하다 15주차(4월 9~15일)에 최고치인 18.5명을 기록했다. 특히 3월 개학 이후 만 7~12세가 38.2명, 13~18세 환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주차)에는 각각 5.7명, 2.7명이었는데 1년 만에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점차 되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 봄철 꽃가루까지 겹친 데다 지난 3년 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매우 적어 많은 시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외출할 때 주의하고 집안 습도를 최소 30%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스크 벗은 교실 3분의 1이 ‘감기 결석’···황사·꽃가루 겹쳐 이비인후과 ‘오픈런’

    마스크 벗은 교실 3분의 1이 ‘감기 결석’···황사·꽃가루 겹쳐 이비인후과 ‘오픈런’

    “저희 반 25명 중에 3분의 1은 감기나 독감으로 등교를 못하고 있어요. 교실이 휑합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강지희(28·가명)씨는 이달부터 감기로 결석하는 학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강씨는 24일 “저부터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에게도 웬만하면 마스크를 쓰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는 아이는 10명이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해 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학교와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교육기관에 ‘호흡기질환 주의보’가 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3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하는 등 방역이 일상화돼 뚝 떨어졌던 호흡기 질환의 유행세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꽃가루와 황사로 인한 기관지, 안과 질환도 늘면서 병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이민주(26·가명)씨도 학급 아이들이 돌아가며 결석을 하는 탓에 학급 진도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반 학생 21명 중 이달에만 A형 독감 환자가 5명 나왔다”면서 “독감에 한 번 걸리면 5일까지 결석이 가능한데 매일 1~2명은 감기나 독감으로 결석을 하다보니 수행평가 날짜조차 잡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이비인후과 간호사 김모(52)씨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감기와 알레르기 환자가 두 배 늘어 하루 약 200명씩 병원을 찾는 것 같다”면서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옮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병원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지난 21일 병원을 돌아다녀보니 진료 시작 전부터 대기하는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전 9시 문을 여는 강남구의 한 이비인후과는 오전 8시 40분부터 여성 환자 2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고, 9시 정각이 되자 환자들이 물 밀듯 들어왔다. 간호사는 “요즘 환자가 많아서 빠르면 낮 12시 50분에 진료 예약이 마감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정지예(35)씨는 “2주 전부터 아이와 함께 기침이 계속 나고 목이 아픈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내과에 가도 호전이 안 돼 이비인후과에 다시 들렀다”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일주일이면 낫는 느낌이 있었지만 요새 유행하는 감기는 2주째 낫지를 않으니 오히려 코로나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했다. 김정식(44)씨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이 많은 곳에 갈 일이 많아지다 보니 감기에 걸린 여섯 살 막내가 나을 만하면 또 걸린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비율을 뜻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꾸준히 증가하다 15주차(4월 9~15일)에 최고치인 18.5명을 기록했다. 특히 3월 개학 이후 만 7~12세가 38.2명, 13~18세 환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주차)에는 각각 5.7명, 2.7명이었는데 1년 만에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점차 되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 봄철 꽃가루까지 겹친 데다 지난 3년 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매우 적어서 많은 시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외출할 때 주의하고 집안 습도를 최소 30%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올 상장기업 시총 341조 급증… 코스닥 ‘빚투’ 주의보

    올 상장기업 시총 341조 급증… 코스닥 ‘빚투’ 주의보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해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341조원 넘게 불었다. 특히 이차전지주의 급부상으로 시총이 급증한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이 빠르게 늘어나는 등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기준 각각 2011조 3959억원과 408조 8587억원으로 총 2420조 2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079조 1362억원보다 341조 1184억원 증가한 것이다. 코스피 시총은 같은 기간 13.85% 늘어난 데 비해 코스닥 시총은 코스피의 두 배를 웃도는 30.79%나 증가했다. 두 지수는 같은 날 각각 2544.40, 868.82로 마감되면서 올해 들어 13.77%, 27.90%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의 자리바꿈도 있었다.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는 삼성전자가 지켰지만 SK하이닉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고, 기아는 9위에서 8위로, 포스코홀딩스는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1·2위에 이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자리하면서 기존 1위였던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3위로 밀려났다. 최근 과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큰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매 집중이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시장경보(1단계 투자주의, 2단계 투자경고, 3단계 투자위험) 조치를 받은 종목이 크게 늘었다.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53건(48종목) 발생했는데, 특히 이달 발생 건수가 24건으로 지난달(15건) 대비 60% 많아졌다. 투자위험 종목 지정도 올해 4건(3종목) 중 3건이 4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른바 ‘빚투’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수급이 이차전지로 흘러간 만큼 수급이 유출될 경우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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