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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증세하고 삽질 예산 깎아 교육재정 확충”

    “부자 증세하고 삽질 예산 깎아 교육재정 확충”

    “진보진영이 부자 증세와 ‘삽질(건설) 예산’ 축소를 통해 교육재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하나가 되면 국민에게 의미있는 정치세력으로 비칠 것입니다. ”  2000년 삼성그룹 증여세 포탈을 규탄하며 국세청 앞에서 국내 최초로 1인 시위를 벌였던 윤종훈(48) 회계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법무법인 씨엘 회의실에서 만난 그는 소액주주운동의 성과와 한계로 말문을 열었다. ●“감세와 재정개혁 미진 끔찍한 결과 부를 것”  “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고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 시절 관행화 됐던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은 의미가 컸습니다.하지만 기업과 재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공공성으로 담론을 확대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실책으로 부자 감세와 재정 개혁 등한시를 꼽았다. 윤 회계사는 “대공황 이후 경기 불황 극복 방법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공공투자를 늘리는 것이 유일한데 이명박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 부자 감세로 이명박 정부 기간 90조원 가까이 날아갈 것인데 그 혜택은 5%의 부자와 대기업들 주머니로 들어간다.그로 인한 재정적 충격은 고스란히 서민과 중산층이 안게 된다. ”고 우려했다.  오바마노믹스도 이런 보편적인 길을 좇고 있는데 유독 현 정부만 역주행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 윤 회계사의 주장. 특히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4%나 7%로 보고 70조원 정도의 재정적자는 감수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다면 끔찍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1인시위 이후 8년여가 흐른 지금, 그는 보편적 복지를 겨냥한 북유럽식 복지국가 모델, 즉 사회민주주의를 사회경제적 대안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보편적 복지란 극빈층 구제를 뛰어넘어 광범위한 근로계층과 서민층, 나아가 중산층까지 복지 혜택을 누리게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세금 징수에 민감한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 윤 회계사는 진보진영 일부에서 거론되는 선복지 후증세 전략에 공감했다. 그러나 사회민주주의 세력이 의미있는 정치세력으로 성장하는 게 더 급선무일 터 ●“국민에게 의미있는 정치세력 인정받는 게 중요”  “지금까지 진보진영은 ‘쌈빡한’ 논리나 정책이 없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치역량이 부족했습니다. 거대담론보다 지역적 생활정치 의제가 부각되는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건설족’에 맞선 정책의제를 발굴해 후보를 단일화하거나 표를 몰아주면 의미있는 정치 공간이 확보될 것입니다.”  그는 종부세 감소와 SOC 예산 증액으로 교육이나 아동복지에 주름살이 졌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 심플하게 ”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예를 들어 교육에 대한 투자를 핀란드 수준인 GDP의 2~3% 정도 확보하려면 20조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 ”고 밝힌 그는 “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에 맞는 정책의제를 개발해 하나의 요구로 엮어나갈 때 진보진영이 믿음직한 세력으로 인식될 것 ”이라고 결론내렸다.  작은 차이를 뛰어넘자는 말도 거듭했다.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이라면 한나라당과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 그는 “ 집권 1년 만에 역사를 20년 이상 후퇴시킨 이명박 정부보다 우리 안의 차이와 감정의 골이 더 크고 더 밉다는 말이냐고 되묻고 싶다. ”는 말로 절박함을 대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음은 인터뷰 전문.200자 원고지 50장 가까운 분량이어서 둘로 나눠 싣는다. 살아온 이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자랑하고 내세울 일이 아니어서 밝힌 적이 별로 없다.1982년 초 대학 재학 중 시국사건에 연루돼 강제징집돼 그날로 대학에서 제적당했다.제대한 뒤 먹고 살기 위해 1984년부터 88년 복학할 때까지 노동현장에 있었다.처음 2년은 정비공으로,나중에 2년은 택시회사에 다녔다.박노해(본명 박기평) 시인은 버스였고 난 택시였다.  1988년 노태우 정권때 이른바 ‘운동권 장학생’으로 복학했다.등록금 1학기 분이 장학금으로 주어진 파격적인 조건이었다.1990년 졸업과 동시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평범한 공인회계사로 삼일과 산동 같은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지냈다.그러다 1994년 개인사무실을 내면서 참여연대와 인연을 맺어 장하성 교수와 함께 소액주주운동을 하게 됐다.조세 문제가 앞으로 사회의 큰 쟁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국가의 미래를 논할 때 경국 조세와 재정에서 방향이 잡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장하성 교수는 소액주주운동에,난 일종의 역할 분담으로 참여연대 조세개혁팀 초대 팀장을 맡아 경제개혁센터를 세우는 등의 일을 하면서 삼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파고들었다.민형사 소송 외에 조세포탈을 걸고 넘어져야 겠다는 판단 아래 삼성그룹의 증여세 포탈 증거를 찾아내야겠다고 결심,1999년 초 결국 찾아냈다.  같은 해 4월 말에 안정남 국세청장 등을 만나 삼성그룹의 증여세 포탈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으나 시간만 끄는 듯해 11월부터 행동에 들어갔다.국세청 앞에서 일인시위(국내 1호였다)를 벌인 것이다.그러면서 회계사로서 내 생명은 끝났고 힘든 생활이 이어졌다.생활은 찌들어졌다.  (2004년 16대 4·15총선에서는 총선연대 조사팀장으로 후보자들의 납세실적을 공개하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전개해왔다.현재 그는 법무법인 씨엘 소속 회계사 일을 하면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진보진영의 단결과 미래를 모색하는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기획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액주주운동의 성과와 한계라면.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라고 주장한 것은 역사에 분명한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평가한다.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고 IMF 이전 관행이 되다시피 했던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 또한 간단찮은 성과다.난 회계사로서 기업의 잘못된 행태를 뼈저리게 느꼈던 처지다.소액주주운동이 비자금 조성 관행을 차단하고 주주로서의 권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든 것은 분명하지만 기업과 재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공공성으로 담론을 확대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얘기는 스웨덴식 사회와 재벌의 대타협론으로 확장하지 못했다는 반성으로 들린다. =섣불리 우리 사회에서 대타협을 얘기해야 하나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스웨덴의 발렌베리 같은 재벌의 기업가 정신과 삼성그룹의 그것이 대등한 것인가 의문이다.협약 당사자로서 재벌이 사회를 바라보는 정신과 관점 등이 많이 다르다.그래서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 이들 입장에선 어림없다는 얘기가 나온다.경향성과 자세,국가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노동운동을 바라보는 시선 등에서도 스웨덴과 우리의 재벌은 많이 다르다.충분히 재벌기업이 과거 행태를 반성하고 형사상 민사상 책임을 진 다음 그런 협약으로 나갈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내가 알기에 스웨덴에 연구팀을 보내 할렌베리 사례를 연구했다.우리(진보진영)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이 선제적으로 치고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그럴 경우 재벌의 책임은 온데 간데 없어질 우려가 있다.재벌이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전제가 중요하다.이건 진보진영 안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재벌옹호론자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진보진영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이점은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 진보진영이 대타협론을 관철시킬 역량이 있다고 보는지. =지금은 없다고 본다.현재 진보진영의 문제점이라면 쌈박한 담론이나 정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치력 부재다.참여정부에 참여했던 분들조차 정책이 없어 실패한 것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하지만 진보진영의 정치적 역량,소통과 통합의 능력 부재,또는 마인드가 아예 없는 것이 진짜 문제다.진보진영은 백가쟁명식으로 논쟁하고 국민들 앞에 심각한데 정작 대중들이 잘 모르는 문제 갖고 싸우느라 시간만 허비하곤 한다.이론적으로 정치해지고 다양해지는데 국민들 눈높이에서 승부하는 것은 영 부족하다.국민들의 표를 모으는 역량이 부족하다.’골방 진보’로 무엇을 하겠느냐.  이렇게 하면 일본식 고립된 진보로 전락하고 돌연변이 진보,비정상적 진보로 안위하는 처지로 떨어질 수 있다.  현재 진보진영은 여러 갈래로 찢겨져 있다.내년 지방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대선이나 총선처럼 거대담론이 맞부딪히는 게 아니라 지역현안들을 놓고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좋은 싸움판이다.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민들과 밀착할 수있는 좋은 기회다.중앙도 중앙이지만 지역에서 진보진영의 분열로 인한 감정의 골은 정말 심각할 정도다.참여정부때 친노와 반노로 갈려 싸우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합치지 못하면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권이 아무리 개판을 쳐도 진보진영에게 영영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우리끼리 심각하게 물어봐야 한다.우리가 이명박을 미워하는 만큼 우리 사이의 의견 차이가 그렇게 대단한가 라고.  우리가 역사를 20년 후퇴시키는 이명박 정권 만큼 우리를 서로 미워해야 하는 가 말이다.공동의 적을 설정하고 그를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다.중국을 통일한 마오저뚱처럼 국공합작 과정과 논쟁 과정을 깊숙이 연구해볼 것을 권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1980년대 사회운동 이후 진보진영이 자기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의견이 많다.진보진영이 성찰하고 돌아보아야할 일은. =IMF까지 오게 된 것은 필연이다.역량이 그것밖에 안 됐으니.과거 워낙 혹독한 정치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진보진영이 사회주의 논리에 심취해 있었다.사회민주주의란 대안이 설 자리가 없었다.그런 와중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민생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대안에 대해선 진보진영의 담론이 형성되지 않은 마당에 외환위기를 맞아 신자유주의 물결이 급속하게 들어왔다..마치 신자유주의적 개혁이 사회민주주의 이념인 것처럼 오해되는 일이 벌어졌다.주주의 권익확보,경영 투명성 증대,정경유착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감 등이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마치 진보처럼 비치게 했던 것도 사실이다.  진보진영은 대안 없이 신자유주의 비판만 수차례 지적하는 상황에서 뒤늦게나마 사회민주주의라는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해 새로운 진보진영의 모델로 심각하게 나오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세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민주주의 담론,유럽식 복지국가의 담론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한 번 놓쳤다.2004년 민주노동당의 지지율,부유세 지지율,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식 자본주의보다 유럽식 복지국가를 선호하는 여론이 폭발적으로 형성된 한해였다.국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국회라든가 공개적인 정치의 장에서 적절히 제시했더라면 그 흐름들이 더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쳤다.내부적인 논쟁과 분열,감정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쳐왔고 지금 진보진영이 사분오열된 모습으로 귀결된 것이 아닌가 본다.  이때 적어도 사회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력과 자유주의 구도에 안주하는 보수 정당,그리고 박정희 향수를 기억하고 의존하는 세력으로,소위 3강 구도만 유지했더라도 지금처럼 역사가 후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민주노동당은 강기갑 대표 개인의 이미지에만 의존하고 있지 정당한 정치세력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지금 진보신당도 노회찬,심상정 두 분의 개인적 퍼스낼리티만 있지,그 뒤에 든든한 세력이 보이질 않는다.노회찬 심상정 두 분은 지금 대중들이 연예인 보듯하는 것이다.시간이 지나면 관심은 멀어진다.지금 갖고 있는 자산을 조그마지만 소중한 것으로 가꾸기 위해선 대단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과거는 어쩔 수 없고 지금이라도 분열된 모습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는가를,국민들은 아무리 자기가 똑똑해도 분열된 사람은 믿지 않고 표를 주지 않는다.분열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조금씩 양보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아닌가 이렇게 본다.  타협하지 않으려면 혼자 운동하지,당이란 것은 왜 만드나.지리산에서 화염병 던지는 연습이나 하면 된다.정치의 기본은 적을 최소화하고 우군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거다.반한나라도 넓다.반MB로 좁혀야 한다.박근혜와 이명박을 갈라서게 만들어야 한다.그 둘을 가깝게 만들어놓아서 좋을 게 뭐 있겠나.한나라나 민주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면 무슨 싸움을 하겠는가.  논란과 전선을 동일시하지 않아야 한다.전선은 전선대로,논쟁은 논쟁대로 벌여 나가야 한다.2010년 지방선거를 맞아 정책연합을 거쳐 선거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국민들은 똑똑한 놈을 원하지 않는다.그보다는 믿음직한 정치세력을 바란다.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이 연대하면서 통 크게 양보하고 진보신당과 민노당이 서울시장 공동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휴대전화 투표 방식도 개발돼 있지 않은가.이런 방법으로 두 당이 후보단일화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모을 수 있지 않을까.<계속>
  • 콜록콜록! 독감 기승

    콜록콜록! 독감 기승

    2002년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선 병·의원에는 지난 겨울보다 환자들이 30~40% 이상 늘어나 일손이 달리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특히 감기 환자의 급증으로 일부 감기약은 공급이 달려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수는 지난달 13일 외래환자 1000명당 3.60명에서 20일 8.40명, 27일 15.39명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수는 일주일 간격으로 전국의 병·의원에서 집계하며, 유행기준은 2.60명이다. 15.39명이라는 수치는 2007년 같은 기간 환자수와 비교할 때 두 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 등 대도시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크게 증가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독감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대도시 병·의원에는 몰려드는 환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30% 이상 늘었다.”면서 “2002년 이후 올해처럼 환자가 많은 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기간과 환자수가 늘어나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독감 예방접종률 감소를 꼽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6~07년 독감 우선접종 대상자의 예방접종률은 64%에 그쳤고, 매년 3~4%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10~11월 독감 예방접종률이 예년보다 저조했다. 체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소아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이 생기거나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대형병원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독감 및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4.2%가 사망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환종 교수는 “노인은 면역력이 소아보다 약하고 유지기간이 길지 않아 9∼11월 중 접종하지 못했다면 1∼2월에 접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금정산 불… 6000여㎡ 태우고 번져

    5일 오후 7시40분쯤 부산 금정산 8부 능선 3망루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6000여㎡를 태우고 정상 쪽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인력 800여명과 소방 차량 2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날이 어두워 헬기 등 장비 동원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가 쪽에 방어막을 구축해 놓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발화 지점이 정상 부근이어서 산 아래 범어사 쪽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금정산성의 3망루 등은 증·개축한 것으로 지정 문화재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남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새해맞이 여행지] 雪山 내게 희망을 말하네 묵은 시름일랑 털고 가라네

    [새해맞이 여행지] 雪山 내게 희망을 말하네 묵은 시름일랑 털고 가라네

    함백산 강원도 태백과 정선 등에 걸쳐 있는 함백산(1573m)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정상까지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 됐다.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국도→석항→31번국도→화방재(어평재)→414번 지방도→함백산 순으로 간다.고한읍사무소 (033)560-2615. 활성산 전남 영암의 활성산(498m)은 목가적인 산상 고원이 인상적이다.산의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광활한 초원 너머로 영암의 너른 들녘과 월출산,다도해의 풍경 등이 어우러지며 서정미를 물씬 풍겨낸다.초원지대의 면적은 660만㎡로 강원도 대관령의 삼양목장에 버금가는 규모다.서해안고속도로→목포 나들목→2번 국도→영암(5시간)→819번 지방도(금정방향)→6㎞→여운재 고개→오른쪽 약수터 길→활성산(서광목장) 순으로 간다.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55. 오도산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4m)은 작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너른 풍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특히 멀리 지리산 등 명산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해돋이는 오래전부터 근동의 사진작가들 입에 오르내릴 만큼 유명하다.수십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조차 벅찰 지경.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지만,다소 폭이 좁다.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을 나와 야로·합천 방향 1084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26번 국도와 만난다.묘산면 방향으로 직진해 면소재지까지 간 다음 묘산초등학교를 지나면 오른쪽에 ‘오도산 중계소’ 표지판이 나온다.묘산면사무소 (055)930-4031. 발왕산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발왕산(1458m)은 산세가 완만해 겨울철 설원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발왕산에서는 아기자기한 눈꽃보다 산들의 파노라마에 주목해야 한다.내로라하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주름 접힌 채 다가서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20분 안쪽에 정상 바로 아래에 닿는다.곤돌라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8000원.(033)330-7421. 백운산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1376m)은 특유의 고원지형과 백두대간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국내 최장(2832m)의 곤돌라를 타고 은색의 태백준령을 발 아래 두는 맛이 각별하다.설경이 아름다운 산 중턱의 도롱이연못은 반드시 찾을 것.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나들목→영월→사북→하이원리조트 순으로 간다.곤돌라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1만원.1588-7789. 덕유산 전북 무주 덕유산은 남쪽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유난히 눈이 많다.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가 설천봉(1520m)까지 운행한다.대전통영간고속도로 무주 나들목→좌회전→적상면 삼거리→좌회전→사산삼거리→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순으로 간다.곤돌라 어른 1만 1000원, 어린이 8000원.(063)322-9000. 두륜산 전남 해남 두륜산은 해발 703m로 바다에 인접한 봉우리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명찰 대흥사와 초의선사가 수행했던 일지암 등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대흥사 옆에서 출발해 고계봉(638m)까지 이어지는데,길이가 1600m에 달한다.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다.전망대에 서면 ‘섬들의 천국’이라는 서남해의 섬들을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많이 볼 수 있다.맑은 날이면 제주의 한라산까지 관측된다고.어른 8000원,어린이 5000원.(061)534-8992. 박물관의 고을 영월 내륙의 오지로만 여겨졌던 강원도 영월이 이제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동강사진박물관,화석박물관 등 무려 10 여개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찾는 학습 기행지로 제격인 셈. 단종의 묘소인 장릉,청령포,선돌,판운리 섶다리 등 볼거리도 많다.영월의 토속음식인 ‘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신일식당이 유명하다.(033)372-7743. 겨울잠에 빠진 호수 고성 강원도 고성군은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드문 여행지다.굽이굽이 진부령을 넘어 만나는 화진포,송지호 등 아름다운 호수들과 명태잡이 전진기지 거진항에서 맞는 싱싱한 아침 그리고 소박한 항·포구 등 이곳저곳 부지런히 노닐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요즘 물미역과 도치,명태 등이 제철이다.물미역은 음력 정초쯤 되면 부드럽고 들척지근한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생김새가 심통맞게 생겨 ‘심퉁이’라고 불리는 도치는 담백하고 비린내 없는 생선이다.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350. 하늘아래 첫 눈꽃동네 평창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몇 차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덕분에 횡계리 등 대관령 주변 지역은 한번 눈이 쌓이면,겨우내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 보인다.눈이불을 뒤집어쓴 황태덕장과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 폭의 풍경화다.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삼양 대관령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눈 쌓인 전나무 숲길도 빼놓을 수 없다.싱싱한 겨울풍경이 한창인 그곳에 ‘바람의 마을’ 의야지 농촌 체험마을(033-336-9812∼3)이 있다. 스노래프팅, 튜브썰매,봅슬레이 썰매 등 눈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거의 모두 즐길 수 있다.황태구이와 꿩만두,오징어와 삼겹살 등이 평창의 별미. 고흥, 우주로 날다 새해 내 나라 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중 한 곳이 전남 고흥 외나로도다.새해 4월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과학위성이 발사될 예정이기 때문.끝간 데 없이 펼쳐진 제방도로가 압권인 고흥호,30m 높이의 삼나무와 편백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삼나무숲,해돋이 풍경이 예쁜 남열해수욕장 등도 찾을 만하다.남도의 먹거리도 빼놓으면 서운하다.고흥을 둘러싸고 있는 여자만과 득량만은 남도의 넉넉한 갯살림을 대표하는 지역.포실하게 살이 오른 참꼬막과 참살이 음식의 상좌 자리를 꿰찬 매생이 등이 제철 해산물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 아침 영하 9도…강원지역 대설주의보

    긴 휴식을 끝낸 동장군이 다시 깨어날 전망이다.22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22일을 정점으로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이번주 내내 평년보다 4~5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동지(冬至)인 2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라남북도 등지에 눈이 내렸고,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강원 지역의 경우 해발고도 600m 이상 산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다.”면서 “22일까지 최고 15㎝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이번 눈으로 인제~고성간 미시령 옛길은 지난 20일부터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2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5㎝,강원 영동·제주 산간 지역 3∼8㎝,전라남북도·경북 동해안 2∼5㎝,그 외 지역 1∼3㎝ 등이다. 성탄절인 25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끼겠지만 눈은 내리지 않아 3년째 눈이 없는 성탄절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 조한종·서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재탕 반찬’ 식중독주의보

    ‘재탕 반찬’ 식중독주의보

    연말 식당·주점가에 ‘식중독’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음식점들이 경기 침체로 장사가 안되는 데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내놓거나 여러 차례 재사용해 부패한 음식마저 식탁에 올리고 있다.정부·지자체는 단속도 어려울뿐더러 올해까지는 법적 처벌 근거가 없다며 방조하고 있다.단속기관의 방치 속에 겨울철 식중독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개원의인 박모(39·서울시 양천구)씨는 지난 9일 점심 무렵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다.식사 뒤 계산을 하면서 못 볼 것을 봤다.식당 주인이 다른 식탁에서 수거해온 쌈장,조개젓,김치 등 잔반을 다시 반찬 통에 담고 있었다.박씨는 이날 밤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다 응급실을 찾았다.담당의사는 “잔반에 묻은 균이 입을 통해 옮겨져 식중독에 걸렸다.”고 진단했다.박씨는 “올겨울 식중독이 위험수준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의사인 내가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4·서울시 성북구)씨는 지난 10일 친구 2명과 함께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근 S주점에서 조개탕,계란말이를 안주로 술을 마셨다.화장실에 가던 중 주방 안을 엿보니 먹다 남은 안주들을 음식재료가 담긴 바구니에 다시 담고 있었다.김씨는 이튿날 새벽부터 몸에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듯 아파왔다.설사도 끊이지 않았다.담당의사는 “먹다 남은 음식이 부패해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했다.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진서 교수는 “침에는 세균이 많아 먹다 남은 음식물은 쉽게 부패하는 데다 음식물에 묻은 균이 입을 통해 들어가 식중독을 유발한다.”면서 “잔반 재사용에 따른 식중독이 전염병처럼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음식업중앙회 김태곤 홍보국장은 “경기 침체에다 재료값마저 대폭 올라 일부 몰지각한 업주들이 돈을 아끼려고 잔반을 재사용하고 있다.”면서 “식중독 우려가 상당히 높은 실정”이라고 전했다.식약청의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에는 581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는데,올해는 같은 기간 856명으로 불어났다. 일선 구청들은 음식 재탕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자 ‘반찬 주문제’(김치 등 반찬 품목별로 가격을 매겨 먹을 만큼만 시켜 먹음),‘남은 반찬 재탕 안 하기’ 등 여러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않다.서초구 방배동의 한 분식점 관계자는 “남은 음식을 사용하면 재료값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면서 “식당업주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공염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현장 단속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매 분기마다 10~20명의 단속반원을 꾸려 단속을 하지만 적발도 어렵고 처벌 조항도 없다.”고 밝혔다.구청 관계자들은 “음식점의 잔반 재사용과 관련해 ‘영업정지 1개월,같은 행위로 1년에 3번 적발되면 영업 취소’라는 처벌 조항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면서 “요즘 관련 민원이 부쩍 늘었지만 현재로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영하 12도… 서해안 폭설

    전국이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꽁꽁 얼어 붙었다.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면서 한파·강풍 등 맹추위의 대표 주의보들이 발효됐다.주말 동안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5일 대관령 영하 10.1도,철원 영하 8.8도,서울 영하 7.6도,대구 영하 1.8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낮 동안에도 서울 영하 0.7도,철원 영하 1.2도,대구 6.6도 등 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경기·인천·강원·충남·전남·경북·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말인 6일에는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4도~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이고,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를 기록하며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는 최고 2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호남(전남 남해안 제외)·제주 산지에 5~20㎝,충남(서해안 제외)·전남 남해안·제주(산지 제외) 1~5㎝,울릉도·독도 3~8㎝ 등이다.기상청은 “이번 맹추위가 7일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8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전국 ‘매서운 칼바람’ 서울 5일 영하 6도

    전국 ‘매서운 칼바람’ 서울 5일 영하 6도

    5일 호남과 충남,제주 산지 등 일부 지역에 최고 20㎝의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남과 호남,제주에는 눈 또는 비가 올 것”이라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남과 호남,제주 산지에는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4일 밝혔다.또 전국에 칼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6도 등 전역이 영하 9도~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이고,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이날 예상 적설량은 호남(전남 남해안 제외) 5∼20㎝,제주 산지 3∼10㎝,충청 1∼5㎝,전남 남해안·경남 서부내륙·제주(산지 제외)·서해5도·울릉도·독도 1∼3㎝ 등이다. 앞서 4일 서울과 인천,경기 및 강원 대부분 지역,충남 일부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동장군이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면서 “주말인 6,7일에도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고,중부 지역의 경우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다 8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김주혁 “와인과 비교하면 난 지금도 숙성중”

    김주혁 “와인과 비교하면 난 지금도 숙성중”

    국내 최초 와인 소재 드라마 ‘떼루아(Terroir)’에서 와인마스터를 열연하게 된 배우 김주혁이 명배우로 성장하고픈 포부를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열린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연출 김영민·극본 황성구)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김주혁은 자신의 연기관을 와인에 빗대어 표현했다. 김주혁은 “와인과 비교하자면 나는 지금도 숙성 중”이라며 “이제 막 담은 와인이지만 해를 거듭하며 숙성할수록 좋은 와인이 될 수 있을꺼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김주혁은 오랜 연기 생활으로 닦은 연기력을 와인을 담는 빈티지에 비유하며 “좋은 빈티지에 담긴 포도주가 세월이 흘러 명품 와인이 되듯 나 역시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담겨진 와인을 좋은 와인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캐릭터 강태민을 가르켜 김주혁은 “드라이한 레드 와인과 흡사하다.”고 비유했다. 김주혁은 “태민은 밀폐돼 있는 진한 레드 와인처럼 자신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라며 “오직 와인의 세계에만 빠져 폐쇄적으로 살아가던 인물 태민이 정반대의 캐릭터 이우주(한혜진 분)를 만나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20부작으로 다음달 1일 첫방송되는 ‘떼루아’는 강태민이 와인바 ‘떼루아’를 경영하며 생애 최악의 여자 이우주를 만나 좌우충돌 에피소드를 겪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MBC ‘히트’, ‘사랑찬가’ 연출을 맡았던 김영민 프로듀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새드무비’, ‘파랑주의보’ 등 감성적 스토리를 엮었던 황성구 작가가 힘을 더했다. 또한 와인의 풍미를 시각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등을 촬영했던 서득원 감독이 카메라를 잡아 영상미를 책임진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천 어린이 납치 주의보

    경기 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30분쯤과 오후 5시쯤 경기 과천시 부림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A(12·초등 5년)군과 아파트 단지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B(12·초등 5년)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에게 손을 잡혀 끌려갈 뻔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에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C(9·초등 2년)양을 30대 남자가 차에 태워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경찰은 “괴한이 C양에게 접근해 ‘치과가 어디냐, 같이 가자.’며 차에 태웠으나 괴한이 운전대를 조작하는 사이 C 양이 문을 열고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에 이불과 옷, 칫솔 등이 있었다.”는 C양의 진술을 바탕으로 일정한 주거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생계형 범죄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또 C양 납치미수범이 A·B군이 만났던 남자와 다른 인물이며,C양의 진술로 미뤄 범인이 승용차가 아닌 승합차를 이용해 범행을 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의원 선거 시기 맞춰야 하나/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의원 선거 시기 맞춰야 하나/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

    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99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제도적인 장치와 자유의 수준 등이 각기 어떠한 특징을 보이고 서로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지 체계적으로 살펴본 적이 있다. 이들 국가 가운데 대통령의 임기, 재임 여부, 국회의원 임기, 단원제 여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조합, 선거 주기, 민주주의 수준 등 사이에서 다양한 특징 및 패턴을 찾아본 것이다. 그 결과 우선 99개 국가들의 대통령임기 평균은 5.12년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임기가 4년인 나라는 21개국(21.2%),5년은 57개국(57.6%),6년은 9개국(9.1%),7년은 12개국(12.1%)으로 집계된다. 단임제 대통령제는 11개 국가에 그쳐 연임제(63개)나 중임제(25개)보다 훨씬 더 적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임기는 단임제가 가장 짧고 연임제에서 중임제로 옮겨 갈수록 길어진다. 그러나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가들은 국회의원의 임기가 대통령의 임기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약 1년 정도가 짧다. 이처럼 비동시 선거를 실시하는 국가는 60개(60.6%)이고 동시선거 국가가 35개(35.4%)이다. 그리고 동시선거와 중간선거를 병행하는 미국식 혼합형 선거주기를 채택한 나라는 4개(4.0%)인데 중간선거 국가가 도미니카 공화국 하나뿐이다. 99개 대통령 선출 국가들 가운데 대통령의 임기는 4~7년이고 국회의원의 임기는 2~6년 사이에 분포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채택한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조합은 5-5년(34개),5-4년(21개),4-4년(18개)으로 나타난다. 매우 당연하게도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같으면 대통령의 임기가 짧고, 다르면 대통령의 임기가 국회의원의 임기보다 길다. 그리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다를수록 국회의원의 임기가 상대적으로 짧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같을 때는 국회의원의 임기가 상대적으로 긴 경향이 있다. 그 가운데 대통령 임기나 국회의원 임기가 각각 길거나 또는 동시에 가장 긴 7-5년 조합은 민주주의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로 확인된다. 중임제도 마찬가지로 단임제나 연임제에 비하여 비민주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보면 한국의 5-4년 비동시 대통령제는 사실상 그리 드물지 않은 제도이다. 한국과 같은 5-4년 비동시 대통령제는 전세계 99개 대통령 선출 국가들 가운데 19개국(19.2%)이나 존재한다. 총 21개의 5-4년 대통령제 나라 가운데 루마니아와 아이티에서는 최근 선거를 동시에 치렀다. 하지만 5-4년 조합을 도입한 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단임제를 채택한 유일한 국가이다.19개의 5-4년 비동시 대통령제 국가들은 대체로 미국의 독립기관인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가 매기는 ‘민주주의 점수’ 가운데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루마니아와 아이티를 합해도 그 패턴에서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5-4년 조합을 선택한 국가들의 면면을 하나씩 살펴보면 사뭇 다른 사실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5-4년 조합을 선택한 국가들 가운데 과반수인 12개국은 구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그루지야,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르메니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폴란드)이다. 그 밖의 6개국은 아프리카(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베냉, 상 투메 프린시페, 앙골라, 차드)에 위치한다. 나머지 중 아이티는 여전히 남미의 불안정한 정치의 대명사이고 그나마 포르투갈이 유일한 유럽 사례이다. 사실상 한국의 민주주의보다 오래되거나 더 좋은 사례는 찾기 어려운 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이 채택한 5-4년 조합의 비동시선거에 대한 심각한 평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
  • 쓰쓰가무시증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전국에 쓰쓰가무시증 주의보를 발령했다.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2005년 6780명,2006년 6480명,2007년 6022명으로 매년 6000명을 웃돌고 있다.올들어서도 전북(고창군, 김제시, 전주시), 충북(옥천군, 청원군), 경북(김천군, 고령군), 경남(합천군), 충남(예산군, 금산군) 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곡물 수확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등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수분탈출 막고 따뜻함 지키고… 가을철 보습·보온 제품 인기

    수분탈출 막고 따뜻함 지키고… 가을철 보습·보온 제품 인기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가을 마케팅이 달아오르고 있다. 건조주의보 발동에 따라 보습과 보온을 주제로 한 소형가전, 화장품 등이 인기다. 레깅스 판매도 늘고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수분을 보충해 주고 건조함을 막아주는 가습기, 안면스팀기 등 관련 제품 매출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가습·안면스팀기 매출 ‘훈풍´ 테크노마트는 이달 들어 8일까지 가습기 판매량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7배가량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500㎖짜리 생수병을 그대로 쓸 수 있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미니 가습기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니코 WU-694P, 신일 SUH-777H 등 모두 3만원대. 웰빙 바람을 타고 살균 기능을 강화한 가습기 제품도 많다. 리홈은 항균 가습기 LUH-900M을 출시했다. 물을 분무하기 직전에 세균을 없애주는 UV 살균 기능과 은나노 이온수지 항균필터 등으로 항균 및 살균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6.5ℓ 용량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4만 9000원. 리빙엔의 ‘물방울 가습기’는 초극세동 섬유필터로 살균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청결이 요구되는 가습기 특성을 감안해 물통이나 본체 등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단순화한 게 장점이란 설명이다.9만 8000원. 웅진쿠첸의 MHS-E5839F 제품은 전기분해 살균방식을 강조한다. 가격은 16만원대. 얼굴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안면스팀기는 테크노마트에서 같은 기간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다. 안면 스팀기는 한방 좌욕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성진헬먼트 SJH-419 제품은 9만원선, 동보전자 DB-6600 제품은 4만 5000원선이다. ●화장품 수분보호 기능 강화 화장품 업계에도 보습 성분을 강화한 가을 신제품 출시가 잇따른다.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이 많다. 아모레퍼시픽은 “가을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 유아 아토피를 겨냥해 보습력을 강화한 아토피 전문화장품 ‘에스투라 아토베리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림(100㎖), 로션(200㎖), 클렌저(200㎖) 등이 각각 2만∼5만원선이다. 유한킴벌리도 4∼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습 스킨케어 ‘그린핑거 마이키즈’를 출시했다. 로션(260㎖), 샴푸(320㎖) 등 제품이 있으며, 각각 1만∼2만원대다. 성인 여성을 겨냥한 제품이 가장 많다. 애경의 홈에스테틱 브랜드인 ‘황금희 에스테틱하우스’는 가을·겨울 스킨케어인 ‘퀵리프팅 프로그램’을 신제품으로 출시하고 CJ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이다. 피부 보습과 영양을 강화한 제품으로 기초부터 영양까지 총 6종의 제품이 모두 12만 8000원이다.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인 비쉬는 오는 14일 수분 강화 라인인 ‘아쿠알리아 떼르말 마뜨’(50㎖ 3만 5000원)와 ‘아쿠알리아 떼르말 아이’(15㎖ 3만 6000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온천수를 이용해 보습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코리아나는 손의 건조함과 주름을 겨냥한 ‘코리아나 핸드 리커버리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보리지씨 오일, 비타민E, 석류 추출물 등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100㎖ 2만 8000원이다. ●발목 감싸는 레깅스 찬바람 막아줘 가을 바람과 함께 레깅스 매출도 쑥쑥 오르면서 가을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남영L&F의 비비안 브랜드에 따르면 이 브랜드의 지난 9월 레깅스 판매량은 1만 1000족으로 전년 동기(2700족)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업계는 2006년부터 시작된 레깅스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가을 신제품으로 9부 레깅스를 내세우고 있다. 비비안 스타킹 사업부 조영아 과장은 “9부 레깅스는 길이가 다리 전체를 감싸지만 발목 아랫부분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보온성을 지니고 있어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 적당하다.”면서 “가을이지만 낮 기온이 높아 다리가 약간 비칠 정도로 얇은 반투명 소재의 레깅스가 좋다.”고 말했다. 비비안은 기본 스타일의 9부 레깅스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마이크로 원사에 천연 소재인 쑥을 가공해 항균방취 기능을 강화한 것은 물론 복부를 효과적으로 눌러주는 기능도 있다. 와인, 재색, 네이비, 블랙 4개 색상이 있다. 가격은 2만 5000원. 일본 수입브랜드인 투체는 반투명 소재와 불투명 소재의 두 가지 9부 레깅스를 출시했다. 연두, 인디언핑크, 와인 등 색상이 있다.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이탈리아 수입 스타킹인 막스마라는 무늬가 없는 9부 길이 레깅스(2만 5000원), 캘빈클라인도 9부 길이의 레깅스를 2만 8000원에 내놓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날씨 잘못 예보 10년간 19조 피해”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는 ‘날씨 오보’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오보청’이라며 뭇매를 날렸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먼저 “기상청의 빈번한 오보가 국민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박준선 의원은 “기상 오보로 최근 10년간 재산피해 19조 7000억원과 경제적 손실 31조 4500억원 등 총 51조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기상청 민원대장에 접수된 항의 건수도 2006년 10건에서 올 1∼8월 6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상청에 대한 국민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질책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올여름 5주 연속 틀린 주말예보를 했고, 강원도 고성에서 지난 7일 새벽 1∼3시에 기습폭우로 가옥 47채가 잠겼는데 강원지방기상청은 오전 2시40분에야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면서 “이러니까 오보청, 기상중계청이라는 얘기를 듣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오보가 잦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곳곳에서 나왔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최근 잇단 기상 오보는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장비 탓”이라고 주장했다. 기상청이 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자동기상관측장비 544대 중 241대(44.3%)가 내구연한 5년을 초과했고, 이 중 10년이 다 돼 가는 장비도 171대(70.9%)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는 풍향, 풍속, 온도, 습도, 강수량 등 해당 지역의 기초적인 기상 상황을 1분 단위로 파악해 전송하는 기계로, 예보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장비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날씨 오보는 기상청의 기상 예보 독점 때문”이라며 “미국, 일본처럼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선 의원은 “기상청이 기상관측장비 도입과 관련해 수십년간 특정 업체 한 곳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특혜를 제공해 오보를 양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은 관측장비업체인 진양공업과 1996년부터 올해까지 총 52건,136억 2872만원 상당의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진양공업은 경쟁사보다 비싼 가격을 제시하거나 낮은 점수를 받고도 장비 납품에 성공했다. 기상청은 올해 안개관측장비(시정계)를 도입하면서 각각 7억 8460만원,8억 3151만원을 제안한 케이웨더와 한통엔지니어링에 공급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반면 9억 2950만원을 제안한 진양공업은 공급 적격 업체로 판정해 계약을 맺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송혜교 “80% 영어 대사 힘들었지만 즐거운 작업”

    배우 송혜교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시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5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인 ‘시집’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식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송혜교를 보기 위해 회견장은 1시간 전부터 몰린 수많은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회견장에는 송혜교를 비롯해 손수범 감독, 출연배우인 애쉬나 커리, 아노 프리쉬, 준 루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등이 휜히 드러나는 다소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타난 송혜교는 “‘황진이’를 끝내고 우연히 이 영화의 스크립을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말하지만 미국 뉴욕의 독립영화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담 없이 카메라 앞에 섰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독립영화에 다시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대사의 80%를 영어로 소화하는 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영어 대사로 작품을 하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연습도 많이 했고 쉬는 틈틈이 점검을 했다. 스텝분들이 모두 미국인들이라서 다들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다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드라마 ‘풀하우스’, ‘올인’, 영화 ‘파랑주의보’, ‘황진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송혜교는 ‘시집’으로 첫 할리우드 진출을 했으며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와 호흡을 맞추며 대사의 80%를 영어로 소화했다. 송혜교는 지난 10월 부산영화제에서 영화 ‘황진이’를 본 뒤 호감을 느낀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 수전 숍메이커에 의해 캐스팅 됐다. 한편 미국 동포에게 시집을 오게 되는 한국인 여성을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스릴러 ‘시집’은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 /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혜교 “80% 영어 대사 힘들었지만 즐거운 작업”

    송혜교 “80% 영어 대사 힘들었지만 즐거운 작업”

    배우 송혜교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시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5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인 ‘시집’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식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송혜교를 보기 위해 회견장은 1시간 전부터 몰린 수많은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회견장에는 송혜교를 비롯해 손수범 감독, 출연배우인 애쉬나 커리, 아노 프리쉬, 준 루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등이 휜히 드러나는 다소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타난 송혜교는 “‘황진이’를 끝내고 우연히 이 영화의 스크립을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말하지만 미국 뉴욕의 독립영화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담 없이 카메라 앞에 섰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독립영화에 다시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대사의 80%를 영어로 소화하는 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영어 대사로 작품을 하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연습도 많이 했고 쉬는 틈틈이 점검을 했다. 스텝분들이 모두 미국인들이라서 다들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다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드라마 ‘풀하우스’, ‘올인’, 영화 ‘파랑주의보’, ‘황진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송혜교는 ‘시집’으로 첫 할리우드 진출을 했으며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와 호흡을 맞추며 대사의 80%를 영어로 소화했다. 송혜교는 지난 10월 부산영화제에서 영화 ‘황진이’를 본 뒤 호감을 느낀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 수전 숍메이커에 의해 캐스팅 됐다. 한편 미국 동포에게 시집을 오게 되는 한국인 여성을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스릴러 ‘시집’은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라도에서 볶는 사랑의 자장면

    마라도에서 볶는 사랑의 자장면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자장면 만드는 시인과 낚시꾼 부부가 있다. 2일 오후 7시30분에 방영되는 KBS 1TV 휴먼다큐 ‘사미인곡’(思美人曲)이 이 부부의 삶의 향기를 맡아본다. 매일 아침 10시 반이면 마라도 선착장에 첫 여객선이 닻을 내린다.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면 면을 삶고 자장을 볶는 류외향·원종훈 부부의 손길은 바빠진다. 외향씨는 두 권의 시집을 낸 시인, 종훈씨는 고기를 낚는 횟집 주인이었다.2006년 겨울 마라도에 있는 사찰로 두달간 집필여행을 왔던 외향씨는 횟집을 찾았다가 종훈씨를 만났다. 세번째 만나던 날 외향씨는 종훈씨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다음날 섬을 떠났다. 영원히 끊어질 뻔했던 두 사람의 끈은 종훈씨가 외향씨가 있는 평택을 찾으며 다시 이어졌다. 외로운 삶에 등대가 되어 준 종훈씨를 따라 외향씨는 마라도로 왔다. 그렇게 부부가 된 시인과 낚시꾼은 이제 섬 생활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3월부터 함께 만들기 시작한 자장면 맛도 섬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파다하다. 이들은 자장면을 맛보러 온 손님을 그냥 돌려보내기가 미안해 파랑주의보가 뜰 때를 빼고는 하루도 섬을 떠날 수가 없단다. 오는 겨울이면 이들 부부에게도 아이가 태어난다. 이들이 뿜어내는 행복 바이러스가 이제 섬 구석구석을 환하게 전염시킬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문제있는 품목 전수검사를”

    중국산 분유로 시작돼 식품 전반으로 확산된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외국제품 및 원료의 수입, 검역뿐 아니라 원산지 표기방식 등을 포함한 수입·유통 시스템 전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류·육안 무작위 검사론 ‘한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식품파동 때마다 지적한 검역체계가 아직도 효율성을 강조한 표본검사에 머물러 있다면서 멜라민과 같이 문제가 발생한 항목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수입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품에 대해 서류검사와 정밀(성분)검사를 받지만, 이후에는 서류검사만으로 수입할 수 있다. 식약청은 서류검사 이후 수입품의 13%에 대해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지만 이마저도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수준의 ‘관능검사’에 불과하다. 식약청은 조사관이 전국에 181명뿐이어서 전수검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세계가 지난해 멜라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도 식약청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황당하게 과자류에 멜라민을 넣을지 예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는 28일 “2000년대 들어 7차례의 중국식품 파동이 있었고, 그 때마다 해외 검사관 인력확대, 물량집중검사 등의 대책이 거론됐지만 매번 공염불에 그쳤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연대 우혜경 대외협력팀장도 “예산을 증액하고 관련 인원을 늘려 적어도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샘플링’이 아닌 ‘필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따리상´ 단속 기준도 마련을 제과업체가 주문자생산방식(OEM) 생산 제품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은 국내 수입용은 중국 내수용과 달리 우리나라의 엄격한 식품 기준에 맞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는 같은 공장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중국 판매용 제품과 한국 판매용 제품은 기본적으로 똑같을 수밖에 없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털어놨다. 보따리상이 국내로 반입하는 과자류는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 과자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입 제한 기준치가 정해진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보따리상이 멜라민 함유 과자류를 갖고 오면서 직접 먹을 것이라고 하면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세관 관계자는 “보따리상에 대해서는 단속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남대문의 C상점 상인은 “멜라민이 함유됐다고 식약청이 발표한 밀크러스크도 팔고 있지만 식약청에서 검사 나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원료 원산지 투명성 확보해야 국내 판매 제품의 수입원료 표기방법을 고쳐서 원료의 원산지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내 가공품은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경우 최근 1∼3년간 연평균 원산지가 3개국 이상 변경돼 포장지에 표기될 때는 ‘수입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 제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원료가 있을 경우에는 한 가지, 그렇지 않을 때는 두 가지 원료의 원산지만 표시하면 된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모든 원료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은 식품위생법, 원산지 표시법 등 많은 법이 얽혀 있어 쉽게 실시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면적인 법 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브의 유혹’ 윤미경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17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우 윤미경(26)의 ‘코리아 그라비아’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OCN TV 무비 ‘이브의 유혹’ 키스편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그녀는 게임채널의 VJ로도 활동했으며, 깜찍한 외모와 통통 튀는 진행으로 ‘VJ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그녀의 화보 컨셉트는 ‘순수 소녀 VS 매혹 팜므파탈’. 앳된 소녀와 매혹적인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야누스적 매력이 포인트다. 동그랗고 반짝이는 큰 눈과 귀여운 보조개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녀는 “이번 화보 촬영이 처음이며 촬영을 위해 체중을 8kg 감량했다.”면서 “제주도에서의 촬영 당시 태풍주의보 때문에 많이 고생했지만 사진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윤미경의 코리아 그라비아는 17일 SKT를 통해 서비스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촌 지진 잇따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악몽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21분쯤(이하 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 동남쪽 태평양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홋카이도 동부 에리모미사키에서 110㎞가량 떨어진 도카츠오키로 추정된다. 홋카이도 등 일본 동부 해안지역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11일 오전 7시에는 인도네시아 북동부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던 인도네시아 지진국은 파도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경보를 해제했다. 앞서 미국지질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쯤 이란 남부 해안의 정유지대인 반다르 압바스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7명이 죽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반다르 압바스의 정유 시설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이웃한 케심 섬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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