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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노란리본 교묘한 변형…가짜 노란리본 주의보

    일베 노란리본 교묘한 변형…가짜 노란리본 주의보

    ‘일베 노란리본’ 일베 노란리본 훼손 논란이 뜨겁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짜 일베 노란리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라면서 “하다 못해 이런 것도 만들어서 올리네요”라며 훼손된 모양의 노란리본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리본을 일베를 의미하는 ‘ㅇㅂ’로 살짝 바꾼 모습이 담겨 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일베 가짜 노란리본 이미지에 네티즌들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일베 가짜 노란리본, 하다하다 별짓을 다하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일베 가짜 노란리본, 일베 좀 빠져라”,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일베 가짜 노란리본,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노방진망, 황사·미세먼지 효율적으로 걸러줘

    나노방진망, 황사·미세먼지 효율적으로 걸러줘

    예전에는 주로 봄철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 미세먼지가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시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로 인한 천식 등의 발병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필터를 제 때 관리한다고 해도 공기청정기가 모든 오염물질을 100% 정화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신소재 전문 벤처기업 ㈜아담스컴퍼니(대표 하태영 www.adamscompany.co.kr)는 4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5회 MBC건축박람회를 통해 가정용 나노방진망인 ‘미세먼지 키퍼’를 선보인다. 미세먼지 키퍼는 중국발 황사 및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방충망 형태의 가정용 나노방진망이다. 반도체·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소재인 나노화이버기술이 적용돼 자연 통풍 및 환기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방충망이 설치된 자리에 교체 또는 추가로 설치하는 간편한 방식을 채택했다. 바깥 날씨에 상관없이 문을 열어 환기를 해도 황사, 미세먼지, 매연 등 오염물질과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막아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반투과성이기 때문에 외부의 시선에도 자유롭다. 또 빗물에 의해 표면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이 자연적으로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지보수 및 청소가 간편하며, 한번 설치만으로 그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아담스컴퍼니 관계자는 “미세먼지 키퍼는 생화학방어복, 의료섬유, 미세먼지필터 등에 적용되는 항균 및 방진 기능을 갖춘 초극세사 섬유를 채택, 미세먼지 및 황사는 차단하고 공기순환은 가능하다”며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있지만 자연 통풍 및 환기에 필요한 공기흐름이 원활하면서 미세먼지까지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담스컴퍼니는 MBC 건축박람회에 미세먼지 키퍼외에도 국내외 유수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산업용 무기항균제(EVERVACC)를 적용한 항곰팡이 페인트, 항균 인조대리석, 항균 목재 등의 다양한 기능성 건축자재를 출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천만원 손실 날까봐… 무리한 출항이 화근의 시작

    수천만원 손실 날까봐… 무리한 출항이 화근의 시작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세월호 침몰 참사를 돌이켜보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안타까운 순간들이 적지 않다. 이번 참사는 짙은 안개 속에서의 무리한 출항에서부터 운항상 실수, 노후화된 선박, 과적화물, 늑장 신고, 부실한 비상 대피 매뉴얼, 선장과 승무원들의 승객 대피 외면 등이 겹쳐진 최악의 ‘인재’(人災)였다. 대형 사고에 대한 징후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지만 누구 한 명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아쉬웠던 순간들을 정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① 짙은 안개에도 유일하게 출항 작년 영업손실만 7억여원… 해운사는 멈출 수 없었다 세월호는 지난 15일 오후 9시 짙은 안개를 뚫고 무리하게 인천항을 출항했다. 세월호는 당초 이날 오후 6시 30분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2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된 상태였다. 당시 인천지역 시정은 운항관리규정상 필수 가시거리인 1㎞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출항 예정이었던 다른 여객선은 10척 모두가 안개 때문에 출항을 취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후 8시 30분 인천항만청이 시정주의보를 해제하자 다른 여객선이 출항을 취소한 상황에서 세월호만 유일하게 인천항을 출발했다. 세월호가 출항을 강행한 것은 여객 운임과 화물 운임 등 수천만원의 손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은 연평균 약 1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으며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이 7억 85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에 시달렸다. 세월호가 결항을 결정했다면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탑승객 476명의 운임과 화물 운임 등 수천만원의 손실과 다음 날 예정된 제주 출항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다. 적자에 시달리는 해운사가 이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는다. 또한 예정보다 출항이 늦어졌지만 근무수정표를 수정하지 않아 ‘초보 항해사’인 3등 항해사가 가장 위험구간인 맹골수도 구간의 지휘를 맡게 됐다. ② 원래 선장의 휴가 ‘대리선장’ 책임감 실종… 구호 않고 나 홀로 탈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낸 이준석(69) 선장은 원래 세월호를 몰던 선장 신모(47)씨가 휴가 중이어서 ‘대리선장’으로 투입됐다. 세월호는 건조된 지 20년 된 낡은 선박으로 세월호 운항에 익숙한 신씨가 운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씨도 베테랑 선장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당시 탈출 명령이나 승객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 홀로 탈출’한 행태를 볼 때 이씨가 대리 선장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덜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청해진해운은 평소 비상상황을 대비해 신씨와 이씨가 함께 배를 타는 데 신씨가 휴가를 갈 경우 이씨 혼자 배를 몬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지난 20일 신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신씨의 부인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무리한 개조로 인해 진짜 불안해서 배를 못 타겠다는 말을 남편이 했었다”고 전했다. 합수부는 신씨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의혹을 풀 수 있는 선체 결함 여부와 맹골수도 항로 운항 과정의 급선회 이유, 승무원의 근무 시스템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그동안 세월호의 정비와 유지관리, 증축, 화물선적 등을 어떻게 실시했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③ 3등 항해사가 지휘 융통성 없던 교대근무… 초보가 위험지역 운항 세월호가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孟骨水道)를 지날 때 조타실 지휘는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가 맡고 있었다. 유난히 조류가 빨라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늦은 출항을 고려치 않은 근무시간표로 인해 초보인 박씨가 운항을 하게 됐다. 세월호는 출항 당시 안개 등 기상이 악화되면서 당초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해야 했지만 2시간 30분 정도 늦은 9시에야 인천항을 나섰다. 일반적으로 4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출항이 이뤄졌다면 사고 해역에서 조타실 지휘는 박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맡게 된다. 3등 항해사는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기 때문에 편한 시간대인 오전 8~12시, 오후 8~12시에 근무한다. 사고 시각은 3등 항해사가 당직 근무를 서는 시간이 맞지만, 정상적으로 출항했다면 세월호가 사고 해역을 지나는 시점은 오전 6시 전후이고, 이 시간은 1등 항해사가 근무하고 있을 시간이다. 이뿐만 아니라 박씨가 조타실 지휘를 하고 있을 동안 선장 이준석(69)씨가 침실에 있었던 것도 질타를 받고 있다. 박씨의 근무시간이라 할지라도 입·출항 및 위험 지역은 선장이 조타실에서 상황을 지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④ 비상대피 매뉴얼 몰라 승무원 사고대비 훈련 無… 제대로 된 구조 역할 無 세월호 승무원들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훈련조차 받지 않았고, 회사는 지난해 승무원들의 안전교육비에 단 5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항관리 규정과 선원법을 준수해 제대로 된 훈련만 받았더라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선원법에 따르면 여객선의 선장을 비롯해 모든 승무원들은 충돌 및 좌초 등 해양 사고에 대비해 선내 비상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에는 충돌·좌초 등 사고 시 행동요령에 대한 훈련은 6개월마다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세월호 승무원들은 수사본부의 조사 과정에서 “비상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 세월호 승무원들은 운항관리규정에 명시된 비상상황 시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 충돌·좌초·퇴선 때 선내 총지휘를 맡아 인명구조에 책임자 역할을 해야 할 선장은 가장 먼저 탈출했다. 3등 항해사는 선장을 보좌해 비상통신망을 운용하고, 1등 기관사는 퇴선 명령이 떨어지면 구명벌을 투하해야 하지만 제대로 이뤄진 행동은 없었다. 훈련 미비와 비상대피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선장과 승무원들이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하면서 더 큰 비극을 불러온 것이다. ⑤ 규제완화… 日서 낡은 배 들여 선령 제한 20 → 30년으로… 사고방지 안전 점검 안 돼 청해진해운은 2012년 9월 일본 가고시마현에 본사를 둔 일본 선사로부터 낡은 배 한 척을 인수했다. 청해진해운이 사들인 배는 1994년 건조된 이후 18년간 운항하고 퇴역한 여객선으로, 이후 선실 증축 작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세월호’라는 이름을 붙여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됐다. 만들어진 지 20년이나 된 낡은 배가 취항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여객선 선령(船齡) 제한이 2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해운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2009년 이전에는 여객선 선령이 20년으로 제한됐지만 연간 200억원의 기업 비용이 절감된다는 이유로 해당 법이 고쳐졌다. 경제성 논리를 앞세운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이번 참사의 불씨가 됐다는 지적이다. 다른 여객선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해운조합이 발간한 2013년 연안해운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여객선 217척 가운데 선령이 20년 이상 된 것은 67척(30.9%)에 달한다. 낡은 배를 수입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세월호는 지난 2월 특별 안전점검 당시 ‘선내 비상훈련 실시 여부’ 평가 결과 ‘양호’를 받았고, 문제가 된 조타기 정상 작동 여부, 화물을 배에 고정하는 장비가 있는지 등도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세월호 침몰 참사-엉터리 선사·운항관리] 사고 보름전 조타기 ‘전원 접속불량’ 알고도 출항시켰나

    [세월호 침몰 참사-엉터리 선사·운항관리] 사고 보름전 조타기 ‘전원 접속불량’ 알고도 출항시켰나

    대검찰청은 20일 “이번과 같은 참사는 결국 선박회사와 선주의 회사 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검경합동수사본부와 별도로 수사에 착수하도록 인천지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이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유모씨 등 2명과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청해진해운은 조선업체인 천해지가 소유하는 구조로 돼 있다. 천해지는 1980년대 한강 유람선을 운영했던 ㈜세모의 조선사업부를 인수해 만든 회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조치는 이번 참사가 결국 선박회사와 선주의 회사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회사와 선주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해진해운은 2∼3년마다 해상사고를 일으키는 등 총체적인 부실 운영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데모크라시5호(396t)는 2009년 10월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3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백령도로 가다 7.93t급 어선과 충돌, 승객 141명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오하마나호(6322t급)는 지난해 2월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에서 표류해 6시간 늦게 인천에 입항했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은 대처가 이번 대참사로 이어졌다. 청해진해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선원 안전교육에 54만 1000원을 썼다. 광고비(2억 3000만원), 접대비(6060만원)에 견줘 초라하다. 전문가들은 항로 급선회만으로 배가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화물기사들은 “갑작스러운 태풍주의보로 심하게 흔들려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도 화물은 멀쩡했다”며 “세월호 사고 때 화물차량이나 컨테이너 결박이 허술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엔 차량 180대가 실려 한도 150대를 웃돌았다. 화물기사 정모(45)씨는 “4.5t 화물차량 짐칸에 보통 20t의 화물을 싣는다”고 말했다. 결박을 엉터리로 했다는 의혹은 출항 당일에도 드러난다. 항해사가 최소한 15분 전 결박 상태 점검을 마쳐야 하지만 직전까지 차량을 실었다. 짙은 안개로 출항이 2시간이나 지연됐는데도 근무시간표를 수정하지 않아 위험 구간인 맹골도~송도에서 1등 항해사 대신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가 운항을 맡게 한 것도 문제다. 이날 막 사리(15일)를 지난 데다 썰물 때와 맞물려 물살이 더 거셌다. 박씨는 조타수에게 방향 전환을 지시했다. 병풍도를 끼고 제주를 향해 뱃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변침점(變針點)이라 방향을 바꿔야 하는 곳이다. 조타수는 “평소대로 키를 돌렸지만 많이, 빨리 돌아갔다”고 말했다. 왜인지 회전 각도가 크게 꺾이면서 배를 한쪽으로 쏠리게 했으리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 중간수사 결과 실제 세월호는 보통 5도 이내인 것과 크게 동떨어진 115도를 회전했다. 박씨는 제주에서 인천으로 올라갈 땐 여러 차례 운항했지만 내려가기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조타기는 사고 보름 전 이미 이상을 보였다. 청해진해운은 지난 1일 전원 접속불량 수리 신청서를 작성했지만 수리를 끝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1994년 5997t으로 진수된 뒤 589t에 해당하는 시설물을 증설한 이후 2012년 수입된 세월호는 다시 5층 증축과 더불어 239t 분량의 객실을 추가했다. 선박 상단에 무게가 쌓이면 무게중심도 올라간다. 특히 수직 증축을 하면 무게중심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원상회복 능력을 한층 떨어뜨렸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구명벌(라이프래프트)이나 구명정(라이프보트)을 작동할 수 없었던 것 또한 불합리한 운영을 보여 준다. 지난 5년간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상당수 선박들은 작동 레버를 아예 더욱 풀기 어렵도록 쇠줄로 묶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구명벌은 캡슐 모양이라 승객들이 겉으로 봐서 분간조차 쉽지 않다”면서 “결국 키를 쥐고 있는 승무원들이 구명벌과 구명정을 작동시켜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자 증언도 잇따랐다. A씨는 “구명벌이 단단한 쇠줄로 묶여 있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 쪽 말은 달랐다.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구명벌은 밧줄로 묶여 있었다”면서 “안전핀을 뽑으면 자동으로 펼쳐지게 돼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구명벌이 물속에서도 펼쳐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배가 거꾸로 전복되다 보니 눌려져서 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해경 측은 구명보트는 쇠줄(와이어)로 묶어 놓으며, 구명벌도 본체는 쇠줄로 고정시키고 끝 부분만 밧물로 묶어 놓는다고 설명한다. 구명벌은 원통 모양으로 비상상황 때 바다에 던지면 저절로 펼쳐지게 돼 있다. 선박이 전복돼 물속에 5m 정도 들어가도 자동으로 펼쳐진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규정에는 승선 정원의 2배에 달하는 인원을 태울 수 있는 구명벌을 배 양쪽에 갖춰 놓도록 돼 있다. 세월호에는 개당 15명이 탈 수 있는 하얀색 구명벌 42개가 갑판 좌우에 비치돼 있었다. IMO 규정에는 미치지 못해도 630명을 태울 수 있어 탑승 인원 476명이 모두 대피하는 데 충분한 규모였다. 하지만 세월호가 침몰되는 순간 펼쳐진 구명벌은 2개에 불과했다. 구명벌은 모두 일본산으로 1994년 5월 제작됐으며, 지난해 정기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선박이 침몰 위기에 놓였을 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구명정 4대도 갑판에 설치돼 있었다. 대당 2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지만 한 대도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구명벌·구명정 작동 레버의 잠금 장치나 밧줄 등을 승무원들이 풀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사고 초기에 탈출한 점으로 미뤄 설득력을 갖는다. 승객들이 당황한 상황에서 구명벌·구명정을 스스로 작동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서비스직 승무원(14명) 대부분은 배에 남아 승객 탈출을 도왔지만 잠금장치를 푸는 방법을 몰랐을 개연성이 크다. 결국 청해진해운은 평소엔 물론 사고 당일도 승객 안전에 눈을 감은 채 세월만 보내다 참사를 부르고 말았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수도권 미세먼지 공장이 주범

    수도권 미세먼지 공장이 주범

    수도권 미세먼지주의보의 주범이 적발됐다. 다름 아닌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 대기오염 물질을 여과 없이 대기 중으로 배출한 업체들이다. 수도권 미세먼지의 원인을 중국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미세먼지의 절반 정도는 수도권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것이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3월 도금 및 금속표면 가공 업체 53개를 조사한 결과 22곳이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것을 적발해 전원 검찰에 송치하고 담당 구에 행정처분(영업정지)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자동차 도장공장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등에 대한 단속과 수사는 이뤄진 적이 있지만 도금과 금속표면가공 공장들에 대한 특별수사는 처음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전기·수도 요금이 많이 든다는 이유 등으로 정화시설에 일부러 세정수를 공급하지 않거나(13곳) 고장난 시설을 방치해(6곳)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공기 중으로 흘려보냈다. 오염방지시설로 통하는 집진구(후드)를 잠가 놓거나(2곳) 전기료를 이유로 방지시설 전원을 차단한 경우(1곳)도 있었다. 특히 이들이 배출한 미세먼지 속에는 호흡기 질환·눈병·신경장애나 심하면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구리·니켈·크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시안화합물·황산가스·질산가스 등 유해 물질도 검출됐다. 이들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반드시 가동해야 함에도 고의 또는 관리허술로 법을 위반한 것이다. 이들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된다. 최규해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대기정화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미세먼지를 가중시키는 행위는 시민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으로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 비극 속에도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안산 장례식장 도교육청 직원 사칭 주의보

    “이 비극 속에도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안산 장례식장 도교육청 직원 사칭 주의보

    경기도교육청이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교육청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 가족에게 접근하는 사례가 포착돼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 종합대책상황실은 18일 “안산 장례식장에서 ‘경기도교육청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유가족에게 접근,장례비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장례식장에 파견된 직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안내하고 주지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직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상황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지만 비탄에 빠져 경황이 없는 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어 예방 차원에서 주의를 환기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충전 케이블 화상 주의보

    경북 상주시에 사는 20대 남성 이모씨는 최근 자다가 오른쪽 팔뚝이 따끔거려서 깼다. 팔을 살펴보니 화상을 입었다. 침대 주변을 둘러봤지만 뜨거운 물건은 없었고, 항상 잘 때 옆에 놓아뒀던 아이폰5 충전기만 눈에 들어왔다. 전기가 흐르는 충전기의 단자 부분이 자는 동안 피부에 닿아 화상을 입었던 것이다. 최근 이씨의 경우와 같이 아이폰5 등 애플사 제품의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들어 애플사의 라이트닝 케이블 때문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를 비롯한 피해자 3명 모두 자다가 팔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일반적인 휴대전화 및 이동통신기기의 충전용 케이블은 전기가 통하는 단자가 충전부(pin) 안에 있어서 몸에 직접 닿지 않는다. 하지만 애플사가 2012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5,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충전에 쓰이는 라이트닝 케이블은 단자가 외부로 노출돼 있어 몸에 쉽게 닿고, 장시간 접촉하면 화상을 입게 된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를 돼지 피부에 대 보는 시험을 실시한 결과 10분 이상 지나면 피부가 손상됐다. 소비자원은 현재 애플사의 제품 사용설명서에 라이트닝 케이블의 화상 위험을 알려 주는 주의, 경고 표시가 없어 애플코리아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봄철 산나물 닮은 독초 주의보

    봄철 산나물 채취 시기를 맞아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해마다 4~5월 산나물 채취 시기만 되면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해 먹다 병원을 찾는 사례가 10여건씩 이어진다. 올 들어서도 벌써 지난 12일 양양군 서면 송천리에서 60대(여) 주민이 아들과 함께 산나물을 캐 먹고 복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이날 인근 야산에서 산마늘로 알고 캐 온 독초를 함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산마늘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독초인 은방울꽃이나 여로, 박새를 섭취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처럼 봄철이면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는 식중독 사고가 빈발한다. 일부 독초와 산나물은 모양이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되도록 산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먹는 것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산나물로 오인되기 쉬운 식물로는 은방울꽃, 여로, 동의나물 등이 있다. 산마늘과 비슷한 형태의 독초인 은방울꽃은 잎과 줄기가 산마늘에 비해 작지만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며 채취했을 때 조직이 질겨 세로로 찢어진다.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히 뻗어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 곰취잎과 구분된다. 전문가들은 “독초를 먹었을 때는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때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해내야 한다”면서 “토하고 난 뒤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먹고 남은 독초를 가져가는 게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길섶에서] 황사 마스크 단상/박찬구 논설위원

    봄은 황사로 온다. 아지랑이나 진달래는 반나절이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 박남준의 맑은 한가(閑暇)와는 멀어도 한참 멀다. 계절을 보내고 또 맞는 설렘의 갈피를 황사가 보란 듯이 헤집는다. 며칠 전 약국에서 황사 마스크를 샀다. 안경 김서림을 막는다기에 혹했다. 사무실 여기저기 흩어진 마스크가 이미 3개나 되는 데도 말이다. 보온 겸용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마크를 새긴 마스크까지. 그런데 아뿔싸, 지난 주말 ‘황사마스크 주의보’라는 기사가 떴다. 황사 주의보가 아니라 마스크 주의보란다. 3개 중 1개가 불량이라니…. 듣고 보는 것이 이데올로기였던 적이 있다.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거스르면 치도곤을 당하던 때였다. ‘시·대·변·명.’ 막고 싶어도 막지 못하는 황사의 도래에 의지와 신경이 움찔한다. 최소한의 보호 본능마저 불량 마스크의 위세에 주저앉는다. 일상의 체념에 인이 박인, 자디 잔 염량이라니. 여린 마음에 도리 없이 황사에 묻는다. ‘황사야, 내 마스크는 어떠냐, 나는 안전하냐.’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바싹 마른 봄 찔끔 내릴 비

    이번 주말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끼고 흐린 가운데 비교적 따뜻할 날씨를 이어 갈 전망이다.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남쪽 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강원 영동, 호남 지방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남서풍이 불어와 따뜻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토요일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2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3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온 뒤 오후에 점차 그칠 전망이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상된다.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습도도 조금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을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다음주 최저기온은 2~11도, 최고기온은 15~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신소율 근황, 아이스크림 들고 CF 찍는 줄 ‘상큼발랄 매력’

    신소율 근황, 아이스크림 들고 CF 찍는 줄 ‘상큼발랄 매력’

    신소율이 아이스크림 셀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11일 신소율의 소속사 가족액터스는 신소율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셀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해맑고 순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신소율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신소율은 사진에서 그간 선보여 온 이미지에 맞게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한편 이 밖에도 신소율은 지난해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를 마친 후 영화 ‘경주’와 ‘상의원’에 캐스팅되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초미세먼지 경보 믿어도 돼? 경기도, 측정지역 10곳 불과

    경기도가 올해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측정장비를 보유한 시·군은 10곳에 그쳤다. 9일 도에 따르면 지역을 남부권(수원·용인·평택·화성·이천·안성·오산·여주), 중부권(성남·부천·안산·하남·의왕·안양·시흥·광명·군포·광주·과천), 서북권(고양·김포·파주·양주·동두천·연천), 동북권(양평·구리·의정부·남양주·포천·가평)으로 나눠 한 측정소의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 이상 일정 시간 이어지면 주의보(경보)를 내린다. 그러나 수원·성남·부천·안산·하남·의왕·고양·김포·양평·구리만 측정소를 뒀다. 21곳엔 아예 장비도 없다. 넓은 권역에 측정소는 적어 엉뚱한 사례도 나온다. 남부권의 경우 유일하게 측정소를 둔 수원의 농도가 높으면 멀리 떨어진 여주에도 적용된다. 자치구마다 1곳 이상 측정소 설치를 의무화한 서울시와 대조적이다. 도 관계자는 “측정소 설치에 1억원 이상 필요하고 운영에 매월 2000만원이나 들어 쉽지 않다”며 “올해 추경이나 내년 예산에 반영해 조금씩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로 미세먼지(10㎛ 이하)보다 작아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민방위 안내사칭 스미싱 주의보

    ‘민방위 시범교육 대상자 안내’ 또는 ‘민방위 온라인 통지서 수령하기’와 같이 민방위 안내로 속인 스미싱 문자(사기 문자)가 빈발하고 있다며 소방방재청이 9일 주의를 당부했다. 방재청은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민방위 문자 안내는 교육 대상자의 실명과 교육 일시·장소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하며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 링크는 첨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기 문자가 오면 읍·면·동 주민센터 민방위 담당자에게 문의하고 불법스팸대응센터(콜센터 118)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 ‘검은 과부떼’ 출현에 온 마을이 벌벌 떨어

    ‘검은 과부떼’ 출현에 온 마을이 벌벌 떨어

    치명적인 독을 가진 거미와 전갈이 남미의 한 지방도시 주택가에 떼지어 등장했다. 기겁을 한 주민들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공포에 떨고 있다. 거미와 전갈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한 마을에서 최근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정원을 청소하던 가정주부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낙엽이 쌓이기 시작한 정원을 청소하던 여자는 나무 밑에서 거미 1마리를 발견했다. 거미는 작았지만 색깔이 범상치 않았다. 검은 색이 유난히 빛났고 몸통엔 빨간 점이 찍혀 있었다. 희귀종이라고 발견했나 싶어 확인한 그는 깜짝 놀랐다. 정원을 누비는 거미는 ‘검은 과부’라는 섬뜩한 별명을 가진 독거미였다. 확인 결과 지방에는 독거미와 함께 전갈까지 나타났다. 당국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독거미와 전갈이 적지 않은 걸 확인하고 독성곤충을 조심하라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관계자는 “돌이나 쓰러진 나무 등을 절대 들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독거미와 전갈은 기후변화를 틈타 불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독거미와 전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윈도우 XP 무료백신 사이트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주의보

    윈도우 XP 무료백신 사이트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주의보

    ‘윈도우 XP 무료백신’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윈도우 XP의 지원이 종료된 가운데 무료 백신인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문자에는 “OOO님 보호나라안전 앱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m.kisabohonara.com’이라는 가짜 모바일 인터넷주소(URL)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KISA.apk)이 다운로드 되고 이를 통해 기기정보, 문자 등에 대한 정보가 탈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앱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앱으로 금융정보까지 빼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적인 보호나라 홈페이지 주소는 웹 ‘www.boho.or.kr’, 모바일 ‘m.boho.or.kr’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URL은 가급적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울 경우 문자를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앤아이안과, 안전한 라식수술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

    눈앤아이안과, 안전한 라식수술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

    바야흐로 황사와 꽃가루의 계절 봄이다. 올해는 최악의 미세먼지까지 겹쳐 무방비 상태의 눈코입을 괴롭히며 안구, 구강, 피부질환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한편 이런 계절일수록 라식/라섹수술을 한 환자들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황사에는 규소 등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금속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눈에 들어갈 경우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염증을 일으키고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할 경우에는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라식/라섹수술을 준비중인 이들 역시 병원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황사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수술실 미세먼지량이 증가할 경우 레이저로 이루어지는 수술의 정확도를 저해하고 수술 중 세균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수술할 병원의 위생 및 청결상태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눈앤아이안과(원장 엄승룡)가 라식소비자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기안전점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수술실 환경을 최상급으로 유지하고 있는 병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의 3월 정기점검 결과를 보면 라식소비자단체 인증병원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서도 눈앤아이는 미세먼지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3월 기준으로, 눈앤아이안과의 수술실 미세먼지 상태는 0.03E+6/㎡, 수술실 세균상태는 105CFU/㎡로 국제표준기구 ISO에서 정한 안전기준치 미세먼지 35.2E+6/㎡ 이하, 부유세균 800CFU/㎡ 이하를 훨씬 밑도는, 최상의 위생관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눈앤아이안과는 수술장비의 정확도 및 관리상태를 점검하는 항목인 레이저 강도 테스트(수술용 레이저 강도가 일정한지를 판단한다)와 트래커 테스트(수술 도중 눈의 움직임을 쫓는 트래커가 정상인지를 판단한다)에서도 각각 적합 및 정상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이래로 꾸준히 라식보증서 발급제도에 참여해오고 있는 눈앤아이안과는 매달 라식소비자단체에서 구성된 심사평가단에 의해 안종합검사의 정확성, 수술장비의 안정성, 수술실 내 환경 청결도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 받고 있으며, 이 점검에서 매월 상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다. 이와 관련하여 눈앤아이안과 엄승룡 원장은 “꾸준하고 꼼꼼한 병원 및 의료환경에 대한 관리는 혹시 모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눈앤아이는 이 밖에도 평생관리, 평생주치의 제도, 수술실명제, 재수술클리닉 운영 등의 ‘무한책임서비스’를 운영, 라식소비자의 안전한 시력회복을 돕고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진심이 통했던건지 최근에는 정기점검을 주도하는 라식소비자단체 심사평가단원 가운데 한 분이 본원에서 SF웨이브스타 플러스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선원들 탄 화물선 여수서 침몰… 11명 실종

    北 선원들 탄 화물선 여수서 침몰… 11명 실종

    4일 오전 1시 35분쯤 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남쪽 67㎞ 해상에서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 포천 1호’가 침몰해 북한 선원 11명이 실종되고 2명이 숨졌다. 여수와 인근 제주·통영·부산해경은 경비정 13척, 항공기 6대, 다른 선박 5척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90~100m 정도로 깊어 침몰 현장은 찾지 못했으며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박은 이날 오전 1시 19분쯤 여수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에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에는 초속 15~18m의 북서풍이 불고, 파고는 3~3.5m로 높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해경은 헬기와 함정 등을 급파, 오후 6시 기준으로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일단 구조했다. 이들은 김성환(30), 김경찬(53), 한송진(37)씨로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김성환씨는 폐에 물이 차 가장 심각하고, 김경찬씨는 얼굴에 열상을 입고 저체온증으로 말을 못하는 상태다. 한씨는 오른쪽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다. 선원들은 “화물이 높은 파도에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양한 시신 2구도 한라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 선박이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양저우(揚州)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몽골 선박에 북한 선원이 탄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화물선을 임차했는지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화통지문을 통해 생존자와 사망자를 넘겨달라 요구했고, 우리 정부는 6일 오후 2시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길섶에서] 먼지들의 도시/박찬구 논설위원

    봄비에서 먼지 냄새가 난다. 미세먼지에 신경이 곤두선 탓일까. 매캐한 입자가 호흡기를 거쳐 혈관으로 퍼지는 듯하다. 향수를 자극하는 항구 도시의 봄바람까지 서울에서 기대하긴 어렵지만, 옅은 꽃향기쯤은 묻혔길 바랐는데 어리석었나 보다. 계절의 정감마저 먼지들에 빼앗긴 꼴이다. 바다를 건너왔건, 도심에서 자생했건, 먼지들은 거리를 점령할 기세로 틈입을 노린다. 슈퍼황사 주의보까지 예상된다. 영락없는 먼지들의 도시다. 며칠 전 한 환경단체가 대기 질을 개선해 도시를 살리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푯말에는 ‘자동차가 쉬면 도시는 산다’라고 적었다. 문명으로 움직이는 도시에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공감이 가는 구호다. 시인 김수영은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에서 부조리한 권력과 현실 앞에 무력한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모래와 먼지에 빗댔고, ‘먼지’에서는 자본주의 문명의 때가 묻은 세상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유하는 행동인을 묘사했다. 새삼 위안과 힘을 얻는다. 피할 도리가 없다고 마냥 초라해질 수는 없다. 먼지의 공습에 대처하는 일상의 자세를 생각한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일본 쓰나미 주의보 발령 4시간 뒤 덮친 쓰나미

    ‘일본 쓰나미 주의보’ ‘칠레 강진 일본 쓰나미 관측’ ‘칠레 지진’ 칠레 강진에 따른 쓰나미가 일본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에 의한 쓰나미가 3일 오전 일본에 도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기상청 발표를 인용, 3일 오전 6시 52분 도호쿠(東北) 지역의 이와테(岩手)현 구지(久慈)항에서 높이 2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구지항에서 관측된 쓰나미의 높이는 오전 7시 23분 30cm로 상향 조정됐다. 또 같은 현의 가마이시(釜石)항에서 오전 7시 15분 1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에 앞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쯤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60년 악몽’ 떠올라 모두 숨죽였다

    ‘1960년 악몽’ 떠올라 모두 숨죽였다

    1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연안을 강타한 강진으로 한때 중남미 전역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보가 해제됐지만 일본 등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데다 또 다른 강진 발생의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6분 강진이 발생하자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태평양 연안의 중남미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PTWC는 칠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14개 지역에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인근 해안 지대 주민들에게 해수면에서 20~30m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진앙지와 비교적 가까운 칠레의 이키케, 피사구아, 파타체 등의 지역에서는 실제로 약 2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PTWC는 첫 번째 높은 파도가 지진 발생 45분 뒤에 이키케 지역의 해안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키케 지역은 최근 계속된 지진으로 상당수 주민이 대피한 상태이고, 300명이 안 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피사구아 등 다른 지역은 인구 자체가 희박하다. PTWC는 지진이 발생한 지 약 8시간 뒤인 2일 오전 4시 43분을 기해 14개 지역에 내려진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일본 등 진앙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아직 쓰나미 도달 예상 시간이 되지 않아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에 쓰나미가 밀려온다면 3일 오전 6시쯤 훗카이도에 가장 먼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이키케 지역은 또 다른 강진의 우려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규모 9.0의 강진이 오기 2일 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던 점을 들어 이번 8.2의 지진이 더 강력한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키케 지역엔 강진 발생 뒤 6.2 규모의 지진 등 최소 1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대표적인 지진국으로 분류되는 칠레에서는 2010년에도 8.8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524명이 숨지고 가옥 22만여채가 부서졌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된 1960년 9.5 규모의 강진도 칠레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발디비아 지역에서만 수천명이 숨지고 하와이와 일본, 필리핀, 미국 서부에 쓰나미가 발생해 5000여명이 희생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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