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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女 보이스피싱 주의보

    1일 금융감독원은 20∼30대 여성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올해 3분기 8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원보다 62.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해금액은 1분기 69억원, 2분기 72억원 등 가파른 증가세다. 금감원이 지난 9월 검찰이나 경찰,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피해금 1000만원 이상인 20∼30대 여성 8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사무직이 52.9%인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사나 간호사 등 전문직이 21.6%인 11명이었다. 이에 금감원과 경찰청은 교사나 간호사 등 사무직 여성에게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 [열린세상] 편견과 착각 그리고 과신/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편견과 착각 그리고 과신/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윗사람에게 보고할 중요한 자료를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신경을 써서 작성하고, 혹시 오타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까 해서 몇 번이나 확인을 했는데도 막상 보고할 때 오타나 오류가 있어서 난감한 경우가 있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기 집 강아지는 절대 사람을 물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이지만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2111건의 개물림 사고가 보고됐다.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하버드대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의 유니언 칼리지 심리학 교수로 있는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에 따르면 사람들은 멍청해서, 오만해서, 무지해서, 부주의해서가 아니고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일상의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의 주의력 사용은 제로섬게임과 같아서 무언가에 몰두하면 다른 사물이 나 환경에 부주의하게 돼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주의력 착각, 자신의 편리성에 의해 쉽게 기억이 왜곡되는 기억력 착각, 특히 실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부풀려 생각하는 자신감 착각,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지식 착각,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고 해서 발생하는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인 원인 착각,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성공을 쟁취하고 전문가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을 거란 잠재력 착각 등이 대표적이다. 얼마 전 발표된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경제학과 심리학을 접목한 공로’로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학의 리처드 세일러 교수에게 돌아갔다. 행동경제학은 2002년 프린스턴대의 대니얼 카너먼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게 된 학문이다. 최근 40여년 동안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논문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세일러 교수는 사람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합리적이라는 ‘제한적 합리성’(limited rationality), 정의로움, 공평함 같은 집단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사회적 선호’(social preference), 단기적 의사 결정과 장기적 의사 결정의 각각 다른 기준 때문에 결국 장기적으로 ‘자기절제 결여’(self-control)로 보이는 비합리적 행동을 취한다는 연구 결과로 노벨상의 영예를 얻었다. 주류 경제학에서는 모든 인간을 대단히 합리적이고, 자기 통제가 매우 뛰어나며,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인간인 ‘이콘’(econ)으로 보지만, 행동경제학에서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인간(humans)은 극히 제한된 합리성에 의존해 의사 결정을 내리며, 결코 이콘처럼 완벽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지식과 인지적 능력의 한계 때문에 일관성이 없고, 비합리적이어서 의사 결정이나 행동을 할 때 편견이 심하고 주먹구구식(heuristic)의 접근 방법을 쓴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믿는다. 기업의 인수합병(M&A) 때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사들여 시너지 효과는 달성하지 못한 채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는 상황을 ‘승자의 저주’라고 한다. 승자의 저주 또한 낙관주의적 편향으로 인한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인수 기업의 경영자가 피인수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이유는 ‘저 기업을 내가 경영하면 훨씬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과신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으로 비관주의보다 낙관주의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불확실성보다 자신감이 더욱 인정받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기 과신의 오류이며, 각종 편견과 일상의 착각, 그리고 과신으로 인해 왜곡된 신념은 단순한 잘못을 넘어 우리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최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더이상 ‘인간의 지식은 필요 없다’며 스스로 익힌 엄청난 바둑 실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어떠한 편견도 없고, 일상의 착각도 없으며, 자신을 과대포장하지 않고 오로지 진정한 실력으로 무장한 강력한 인공지능이 재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편견과 착각 그리고 과신으로 가득 찬 인간의 피조물이다. 세상은 참 아이러니하다.
  • 서리 내리는 상강…쾌청하지만 쌀쌀한 날씨 이어져

    서리 내리는 상강…쾌청하지만 쌀쌀한 날씨 이어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인 23일은 종일 쌀쌀할 전망이다.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진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울릉도와 독도, 울산, 경북·강원의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18도, 제천·음성·옥천 17도, 단양 16도 등으로 전날보다 4∼5도 떨어진다. 오전 7시 기온도 제천 10.6도, 청주 10.3도, 충주 6.9도, 보은·추풍령 5.3도에 머물고 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3∼8도의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오전 한때 빗방울이 들거나 서리가 내리고 얼음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찬바람이 불고 낮과 밤 기온차도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수준으로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란’ 강풍에 전국 비상…가로수 뽑히고 하늘·바다길 막히고

    태풍 ‘란’ 강풍에 전국 비상…가로수 뽑히고 하늘·바다길 막히고

    대구, 가로수 2그루 잇따라 뽑혀 나가울산, 초속 28.7m 사람 걷기 힘들어…항공기 12편 무더기 결항제주, 풍랑경보 전환…여객선 운항 통제 강풍을 동반한 태풍 ‘란’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비상에 걸렸다. 대구에서는 가로수가 잇따라 넘어지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영남과 제주는 순간 최대풍속이 바람에 사람이 뒤로 밀려나는 초속 28.7m를 기록했다.22일 오후 12시 51분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시 중구 봉산육거리 시청방향 도로에서 가로수 1그루가 강풍에 넘어졌다. 10분 뒤인 1시 2분쯤에는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범어동 방향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쓰러졌다. 가로수가 넘어질 때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2차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가로수 2그루가 넘어질 때를 전후해 대구에서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대구기상지청은 밝혔다. 대구시는 관할 기초단체와 함께 도로 교통을 통제하고 쓰러진 가로수를 치웠다. 현장 정리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봉산육거리에서는 30여분, 만촌네거리에서는 10여분 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각 기초단체를 통해 강풍 피해를 접수하고 있는데 가로수 넘어진 것 빼고 추가 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강풍 경보가 발효된 울산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8.7m를 기록했고, 울산공항에도 27.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울산공항에는 오전 10시 55분 김포발 울산행 대한항공 항공기를 비롯해 모두 12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는 도로표지판 1개가 반쯤 도로 쪽으로 떨어졌고,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가구점에서는 높이 5m 길이 10m짜리 철제 벽체가 떨어져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바꿨다.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 인근 바다에는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치는 바람에 21일부터 제주∼마라도, 제주∼우수영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란’ 북상으로 제주해상에 풍랑

    태풍 ‘란’ 북상으로 제주해상에 풍랑

    22일 전국은 맑은 날씨 오후부터 구름 많을 것 제21호 태풍 ‘란’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해상에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고 21일 밝혔다. 22일 새벽부터는 태풍의 영향이 제주 내륙에까지 영향을 미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상해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태풍 ‘란’은 21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1m로 매우 강한 대형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60km 해상에서 시속 14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23일 일본에 상륙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고 태풍이 일본 열도쪽으로 북상하면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바람이 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요일인 22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은 새벽부터 23일까지 10~40mm, 경북과 경남 동해안은 낮부터 5~20mm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2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8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크카드 달라”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대출 권유하는 전화 받으면 제도권 금융사인지 확인해야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려워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범들이 돈은 물론 통장까지 가로채는 신종 수법을 써 주의해야 한다. 사기범들에게 건넨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도용되면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는 등 이중 피해를 입는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고 3개월 내에 대포통장 명의 인도된 이중 피해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747명(피해액 46억 2000만원)이다. 연말에는 1500명에 육박해 2015년(1130명)과 지난해(1267명)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사업자금 대출이 많은 40, 50대(60.5%)에게 피해가 집중됐다. A씨는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대출을 해주겠다는 사기범에게 속아 선이자 등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489만원을 보냈다. 사기범은 “대출에 필요한 신용등급이 부족해 입출금 거래를 늘려야 한다”며 체크카드를 추가로 요구했다. A씨가 넘긴 체크카드는 사기범이 다른 보이스피싱을 하는 대포통장으로 쓰였고, 금융 당국에 신고가 들어와 정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등을 통해 제도권 금융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금융사 공식 연락처로 전화해 권유자의 재직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주공항, 난기류 강풍에 항공기 100여편 결항·지연

    제주공항, 난기류 강풍에 항공기 100여편 결항·지연

    1일 제주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에는 산지와 남부에 호우경보, 북부·동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북부·서부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공항에는 난기류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5편(출발 3·도착 2)이 결항했고, 150편(출발 81·도착 69)은 지연 운항했다. 회항한 항공편도 13편에 달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항에 교통 담당 부서 직원들을 비상대기시키고 전세버스 5대와 대형택시 10대 등을 배치했다. 비바람에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요제와 폐막식, 야호페스티벌이 취소되는 등 야외 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해상 기상도 오후 들어 나빠졌지만 바닷길 이동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모두 정상운항했고, 이날 오후 1시 25분 이후로 제주도와 가파도·마라도를 잇는 항로 운항만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뉴스] 반려동물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명절증후군 주의보’

    [카드뉴스] 반려동물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명절증후군 주의보’

    명절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명절증후군’이 반려동물에게도 나타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장거리 이동, 낯선 사람과의 만남 등을 겪으며 피로함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역대 최장기간의 황금연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명절 나기를 위해 반려인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터 딜리셔스(Mr.Delicious) 입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달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미국의 ‘맥주 전설’인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의 ‘맥주덕후’들 앞에서 자신을 미스터 딜리셔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올리버는 뉴욕 소재 세계적인 양조장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입니다. 그가 처음 내한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죠.올리버는 이날을 위해 뉴욕에서 자신이 직접 양조했으나 판매하지 않는 맥주를 포함한 총 9종류의 귀한 맥주를 들고 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는데요. 곧이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국내 한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일하는 A씨는 “맥주가 업(業)이라면, 올리버가 쓴 책을 읽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라며 “전설적인 양조사와 함께 귀한 맥주들을 마셔보고 각각의 맥주에 얽힌 뒷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고 들떠 하더군요.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히 올리버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입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맥주 업계에선 최초였죠.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 업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올리버가 쓴 ‘굿 비어 북‘,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포드 맥주 사전‘등 은 맥주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통합니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가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올리버는 ‘크래프트 열풍’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행사를 마친 ‘미스터 딜리셔스’를 제주맥주 양조장 내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양조사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만난듯 했습니다. 올리버의 한국 방문을 책임진 제주맥주 관계자는 “일정이 3박4일인데, 스케쥴이 너무 빡빡해 올리버가 약간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지만, 꼭 바빠서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올리버는 “덥수룩한 수염에 넉넉하게 나온 배, 자신이 소속된 양조장의 마크가 새겨진 편한 티셔츠를 입은 털털한 아저씨”같은, 맥주 양조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무척 달랐습니다. 말끔한 자켓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나타난 그는 행사 전 자신의 의상과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합니다. 대화를 나눌때는 거침없다기 보단 신중한 편에 가까웠습니다. -원래 맥주를 좋아했나 “대학(보스턴대학교)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런던으로 건너 가 락밴드 매니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맥주는 돈이 없는 대학생때 가장 싼 술이였기 때문에 마셨지 맥주에 특별히 흥미가 있다거나 좋아하진 않았다. 내 미래가 ‘브루마스터’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 때였다. 사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란 가벼운 라거 타입의 버드와이저 스타일이 전부였다. 당시에도 크래프트맥주 양조장이 없진 않았지만, 시작 단계였고 규모도 미미해서 일반 사람들은 존재조차 몰랐다.” -맥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에서 ‘브리티시 비터(영국식 페일 에일)’을 마셨다. 그동안 제가 마셔왔던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 나서 신기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이후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의 맥주들을 접했다. 신세계였다.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홈브루잉부터 시작했다. 대기업 맥주는 너무나 따분했다. 내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직접 만들고 싶었다. 우리 양조장(브루클린 브루어리) 특유의 ‘균형잡힌 맛의 마시기 편한’ 맥주들은 나의 인생맥주인 영국식 비터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홈브루어에서 어떻게 양조사까지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당시엔 양조사라는 직업이 지금과 같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마치 요리를 하듯, 레시피를 짜 내가 마시고 싶은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드는 일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렸을때부터 고급 음식을 먹고 자랐다. 같이 사냥도 다니며 요리도 함께 했다. 이 경험이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데 매우 유리했다. 양조가 운명이라고 느껴졌다. 당시 매일 아침 정장 입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나름 괜찮아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행복하지가 않았다. 양조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라는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다.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당연하다(웃음). 지금은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면서 양조사라는 직업이 명예가 있지만 그땐 아니었다. 양조사 일이라는게 아주 고되다.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내가 대학까지 나와서 이 짓을 왜하고 있나 한 3주 정도는 후회를 했다. 수개월동안 내가 맞는 선택을 한 것인지 고민했다. 흔들릴때마다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 결국 지금까지 양조 일을 하고 있다. 내 끼가 방송, 영화판에서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맥주계에서 통했다. (2)편에서 계속. 글·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맥주도 인생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 내죠”

    “맥주도 인생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 내죠”

    ‘맥주의 전설’은 모두 9종류의 맥주를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는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 ‘맥주덕후’들 앞에서 스스로를 입증했다.●제주서 직접 테이스팅 교육 그는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양조장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에게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이다.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다. 맥주 업계로는 최초였다.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업계가 인정한 것이다.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퍼드 맥주 사전‘등 그의 저서는 맥주의 바이블로 통한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의 근원지인 미국에서 ‘크래프트 열풍’을 일으킨 선구자이기도 하다. ●맥주·음식 궁합 ‘푸드 페어링’ 정의 그는 보스턴대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록밴드 매니저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방송, 영화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 펍에서 마신 영국식 에일맥주 한 잔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는 ‘버드와이저’로 대표되는 밍밍한 맛이 나는 라거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취미로 홈브루잉을 시작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경험은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 데 매우 유리했다. 올리버는 “양조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고급 슈트 차림에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인생을 과감히 접었다.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을 때 그의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당시엔 양조사란 직업이 명예가 없었어요.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대학 나와 이 짓을 왜 하나 후회도 했죠. 수개월간 고민했지만 흔들릴 때마다 가족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30여년간 한 우물을 판 그는 결국 최고의 브루마스터가 됐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젊고 감각적인 양조사들이 많지만, 나는 나이가 들어 10년 이상 숙성시킨 맥주도 제공할 수 있다”며 스타우트 맥주(Black Ops LBV) 하나를 선보였다. 2007년에 발효해 오크통에 2011년까지 숙성시킨 뒤 병입해 추가 숙성시킨 것이다. 탄산은 다 빠졌지만 10년을 이어 온 효모는 놀라울 정도로 깊은 맛을 느끼게 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는 “최근 관심사는 자연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천연효모를 활용해 어떻게 상업적으로 잘 팔리면서도 완성도 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글 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병원선’ 모태솔로 하지원, 낯선 설렘주의보 “호르몬 핑계 대지 마”

    ‘병원선’ 모태솔로 하지원, 낯선 설렘주의보 “호르몬 핑계 대지 마”

    ‘병원선’ 완벽한 외과의사 하지원에게 설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모태솔로의 허당미를 발산,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송은재(하지원)에게 첫 설렘이 찾아왔다. 곽현(강민혁)과의 입맞춤 후 끊임없이 그를 의식하게 된 것. 생에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과 질투라는 감정에 완벽주의 외과의사 송은재가 아닌 상대의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모태솔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예상치 못했던 ‘연애 허당’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동료 의사들의 “연애 안 해 봤어요?”라는 짓궂은 질문과 “남자한테 이런 거 한 번 안 받아 봤냐”며 사랑에 관한 시를 들먹이던 은근한 놀림에 대답할 가치 없다는 듯 냉정하게 반응했던 은재에게 설렘주의보가 발령됐다. 현과의 입맞춤 후, 계속해서 그를 의식하게 된 것. 처음 느끼는 낯선 감정이 불편했던 은재는 “알콜과 호르몬의 화학작용으로 빚어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떨리죠? 설레고. 당황해서 호르몬 핑계 대는 거잖아요”라는 현의 말에는 마치 정곡을 찔린 듯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 병원선에 깜짝 등장한 현의 옛 연인 영은(왕지원) 역시 은재에게 폭풍 같은 감정 변화를 투척했다. 현과 영은의 미묘한 관계를 신경 쓰지 않는 듯, 신경 쓰는 모습은 평소의 카리스마 있는 의사 송은재에게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특히 “오빠랑 잘래요”라며 나간 뒤 감감무소식인 영은 때문에 잠들지 못한 채 ‘왜 안 올라와? 나가서 뭐 하려고? ‘머리채 잡고 끌어내기라도 할래? 니가 뭔데?’라고 속삭이는 마음의 소리와 싸우다, ‘확인해보자’며 발끝을 들고 숨죽여 어두운 복도를 걷던 모습은 영락없는 질투에 휩싸인 보통의 여자였다. 이처럼 귀여운 ‘연애 허당’ 송은재는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능력은 있지만 인간미 없이 차가웠던 외과의사 송은재가 병원선에 탑승해 조금씩 변화하는 가운데 그녀에게 찾아온 설렘주의보. 처음 느껴보는 낯선 감정들 사이에서 방황 중인 은재는 뛰어난 수술 실력만큼 감정도 성장할 수 있을까. ‘병원선’은 오늘(2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공정률이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연료전환을 하거나 최고 수준의 배출기준을 적용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대도시 미세먼지 최다 배출원인 노후 경유차를 5년 안에 77%까지 저공해화하고, 운행 경유차의 매연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미세먼지 줄이기 7조2000억 예산 투입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등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국민의 생존권 문제이자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핵심 배출원에 대한 감축조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나눠 시행하고 총 7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258일이던 ‘나쁨’(50㎍/㎥) 초과일수를 2022년 78일로 70% 줄일 계획이다. 10년 내 선진국 수준 감축을 내놨던 지난해 6·3 대책과 비교해 2배 높은 감축 목표(30%)를 제시했고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높은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에 대한 고강도 대책이 추진된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서는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한다. 공정률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당진·삼척 각 2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5기(신서천 1기·고성 2기·강릉 2기)는 배출 기준을 강화한다.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7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3~6월에는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한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12%인 도로 수송부문은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를 확대하고 친환경차 보급 등을 통해 배출량을 43% 감축하기로 했다. 2005년 이전 도입된 노후 경유차(286만대)의 77%(221만대)는 조기 폐차 등으로 저공해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8만대인 조기 폐차 지원을 내년부터 16만대로 2배 확대한다. 운행 경유차에 대한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신설해 2021년 수도권에 시범 실시 후 확대할 계획이다.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제한을 완화해 레저용 차량 등에도 적용키로 했다. 2019년까지 친환경차 협력금 제도 시행방안과 시기를 확정해 2022년까지 친환경차 200만대(전기차 35만대) 보급 및 전기충전 인프라 1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감계층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친환경차로 전면 교체한다.●대기 배출 총량제, 수도권서 전국 확대 국내 최대 미세먼지 배출원인 산업부문은 수도권 중심 규제에 치우쳐 있어 대규모 배출원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 배출총량제를 충청·동남·광양만권까지 확대하고 미세먼지·오존 생성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대기배출부과금 제도를 내년 하반기 신설해 2차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제철·석유 등 다량배출 사업장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총량제 대상물질에 먼지를 추가해 내년부터 수도권에 적용한다. ●中과 대기질 조사 확대… 정상급 의제로 미세먼지 안전환경 조성 대책으로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현행 50㎍/㎥에서 미국·일본 수준(35㎍)으로, 90㎍인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도 70~80㎍으로 각각 강화한다. 학교별 실내체육관 설치를 확대하고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원키로 했다. 국내 영향이 큰 중국지역 대기 질 공동조사·연구를 확대하고 미세먼지를 장관급이 아닌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국민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각오로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온라인서 상품권 묶음구매·현금결제땐 ‘먹튀 위험’

    작년 1689건…해마다 증가세 여행사 항공편 취소 늑장통보 車견인 2㎞ 40만원 과다청구 지난해 가을 인천~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 A씨는 귀국 당일 낭패를 겪었다. 인천행 비행기의 예약이 초과해 탑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현금 150유로 또는 바우처 300유로로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나중에 알아보니 초과 판매에 따른 피해배상금은 600유로로 책정돼 있었다. B씨는 지난해 추석에 제수용으로 쓰려고 복숭아를 주문했다. 복숭아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도착했고 설상가상 과일이 모두 상해 먹을 수도 없었다. 판매자가 약속한 보상을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B씨는 애를 태웠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 피해가 많은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해당 분야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015년 1348건, 지난해 1689건, 올해 1789건(추산)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항공 분야는 구매한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는데도 여행사가 소비자에게 뒤늦게 알리는 피해가 많았다. 위탁 수화물(캐리어)이 심하게 훼손됐는데 항공사에서 제대로 보상해 주지 않는 사례도 흔했다. 택배 서비스 이용이 집중되는 추석 명절 특성상 배송 지연과 물품 분실 사고가 잦을 수 있다며 공정위는 주의를 환기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상한 상태로 배송되는 피해가 많다. 명절 선물용으로 상품권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판매업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폭 할인 등의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해 묶음 구매 및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상품권을 배송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교통사고 발생으로 견인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과다한 요금을 청구받는 피해도 있다고 밝혔다. 차를 2~3㎞ 옮기는 데 견인 요금으로 40만원을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구매 전 환불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생기면 보상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추석연휴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택배·견인·상품권·항공 서비스 등

    추석연휴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택배·견인·상품권·항공 서비스 등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명절에 소비자 피해가 많이 접수되는 택배, 자동차 견인, 상품권, 항공 서비스 분야가 대상이다. 25일 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상품권, 자동차 견인, 택배,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는 2015년 1348건, 2016년 1689건, 올해 1∼8월까지 1193건이 접수됐다. 항공 분야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을 때 이를 여행사에서 고객에게 늦게 알려 피해가 발생하거나 파손된 위탁 수하물에 대해 항공사가 제대로 보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택배는 물량이 몰리면서 배송 지연, 물품 분실 등 사고가 발생하며 신선식품은 상한 상태로 배송되는 일도 잦다. 상품권 판매 사업자가 인터넷에서 할인을 미끼로 묶음 구매,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상품권을 배송하지 않는 사례가 신고되기도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차량 견인 사업자가 기준을 초과해 비싼 요금을 청구하거나 견인 도중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 신고도 다수 접수된다. 할인 항공권은 환불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환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추석 연휴 택배는 물량을 고려해 1주일 이상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배송 신청을 하는 편이 좋다. 또 물품 배송이 끝날 때까지 운송장을 보관해야 물품 분실 때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른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을 구매할 때는 할인 광고로 상품권 대량 구매를 유인하는 곳은 피하고 유효기간과 가맹점 정보 등을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 차 사고로 차를 견인해야 할 때는 견인 사업자가 요구하는 금액을 확인한 뒤 견인을 하도록 하고 가급적 자동차 특약에 포함된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 견인과정에서 부당한 요금 징수로 피해를 봤을 때는 영수증 등 입증자료를 준비해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할 수 있다. 기타 추석 연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www.ccn.go.kr)나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을 통해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에르 오가닉 필터교체마스크, 2017 하이서울 우수상품 선정

    아에르 오가닉 필터교체마스크, 2017 하이서울 우수상품 선정

    가을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적인 먼지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는 것과 달리 미세먼지는 대부분 몸에 축적된다. 몸 안에 축적된 미세먼지는 기침, 가래 등을 유발하고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다.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미세먼지마스크 또는 전문 황사마스크를 사용해야만 한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유일 미세먼지마스크 전문 브랜드인 ‘아에르’가 출시한 오가닉 필터교체마스크가 ‘2017하이서울 우수상품’에 선정되었다. 하이서울 우수상품은 서울시가 직접 엄선하는 제품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오가닉 필터교체마스크’는 마스크와 필터가 별개로 되어 있어 필터를 탈부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터 탈부착 방식은 일회용 마스크를 계속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들이 소재 걱정 없이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실제로 ‘오가닉 필터교체마스크’는 국제 인증을 받은 순수 오가닉 100% 제품으로 피부에 닿는 모든 면이 오가닉 소재로 피부 트러블이나 위험성이 전혀 없다. 최근 생리대 파문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가닉 필터교체마스크’는 이 같은 불안감으로부터 안전한 셈이다. 또한 탈부착이 가능한 필터 역시 공기청정기, 자동차필터를 만드는 국내 1위 헤파필터 전문 제조사에서 만들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세먼지 전문 브랜드인 ‘아에르’ 마스크는 ‘미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미남 프로젝트’는 ‘미세먼지 남김없이 깨끗하게’를 의미하는 것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갈갈이로 유명한 개그맨 박준형이 미남맨이 되어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풀이하여 설명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에르’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허리케인 ‘마리아’…4등급 격상에 카리브해 섬들 ‘초긴장’

    이번엔 허리케인 ‘마리아’…4등급 격상에 카리브해 섬들 ‘초긴장’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허리케인 ‘마리아’가 다가오자 카리브해 섬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리아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북동쪽 55㎞ 해상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215㎞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17㎞ 안팎의 속도로 서북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마리아는 이날 오후 들어 허리케인 4등급으로 성장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NHC는 “마리아는 이달 초 발생한 어마에 이어 올해 들어 리워드 제도를 강타한 두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 세질 것”이라면서 “마리아의 중심부가 몇 시간 내로 도미니카 섬 근처를 지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는 19일부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영향을 미치고, 19일~20일 사이에 버진 제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워드 제도 해안가에 1.8∼2.7m의 폭풍해일을 몰고 오고, 최대 510㎜의 비를 쏟아부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경보가 미국과 영국령 버진 제도를 비롯해 앤티가 바부다, 과달루프, 도미니카, 몬트세라트, 마르티니크 등지에 발효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한 생마르탱, 푸에르토리코, 생 바르톨로뮤 등지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졌다. 저지대 홍수가 예상된 프랑스령 과달루프 섬에서는 학교와 관공서, 상점들이 일제히 문을 닫고 주민들은 고지대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피신했다.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450곳에 마련된 대피시설의 문을 열고 마리아가 몰고 올 강풍에 취약한 건설용 크레인을 해체했다. 바부다 섬 주민 1700명은 어마로 섬에 있던 거의 모든 건물이 파손된 후에 이웃한 앤티가 섬으로 대피했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최소 37명이 사망했고 주택과 건물을 대거 파손시키는 등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8호 태풍 탈림, 제주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

    제18호 태풍 탈림, 제주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

    17일 제주는 별다른 피해 없이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또한 제주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그러나 제주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동진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17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의 경우 현재 발효 중인 태풍·풍랑특보가 아침에 단계적으로 낮아지겠지만,계속해서 동풍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해상 기상 악화로 출항이 전면 통제됐던 여객선과 어선은 모두 정상 운항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은 전날부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강풍으로 결항이나 지연 운항 가능성이 있어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5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 ‘탈림’은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서귀포 남쪽 410㎞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은 17일 오전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에 상륙,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바닷가서 ‘여성 실종’…해경 수색 중

    울산 바닷가서 ‘여성 실종’…해경 수색 중

    16일 낮 12시 20분쯤 울산 북구 산하동 정자 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한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변 커피숍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던 한 손님이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무릎이 잠길 정도로 바다에 들어가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일대에서 비슷한 광경을 봤다는 목격자가 여러명 확인돼 오인 신고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1000t급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해안을 수색했다. 해경구조대, 경찰, 소방구조대 등 40여명은 해안가를 순찰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 가운데 실종자 소유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울산 앞바다의 파고가 2∼4m에 달해 소형 선박을 활용한 해상수색이나 수중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8호 태풍 ‘탈림’ 일요일까지 한국에 영향…“계속 세력 약해져”

    제18호 태풍 ‘탈림’ 일요일까지 한국에 영향…“계속 세력 약해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오는 17일 일요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탈림은 18일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를 포함한 제주도 육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밖에 경북 포항·경주시에 강풍주의보가, 경북 남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날 오후 2시를 기해서는 전남 거문도·초도,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추자도,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탈림은 이날 정오 현재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7m, 강풍 반경 410㎞로, 강도 ‘강’에 크기는 ‘중형’인 상태다. 전날까지만 해도 중형에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했지만 이날 들어 강도가 다소 약화하면서 향후 영향력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탈림은 계속해서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오전 10시를 기해 호남과 남해안이 탈림에 따른 강풍 영향권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탈림이 가장 근접하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만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태풍 영향권에 든 다른 지역도 17일 오후까지만 탈림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11시를 기준으로 제주 전역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도 산간은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현재 시속 10㎞ 속도로 남동진하는 탈림은 밤부터 속도를 높여 빠르게 우리나라 인근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사카 지역을 거쳐 18일 오전 정오쯤 일본 삿포로 남남서쪽 약 300㎞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8호 태풍 탈림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통제…제주공항 항공편 일부 지연

    제18호 태풍 탈림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통제…제주공항 항공편 일부 지연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 육·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바닷길이 막혔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일부가 지연됐다.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제주도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도 이날 중 태풍특보로 격상될 전망이다.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점차 세져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3∼15m 정도를 보이고 있고 강하게 분 곳은 사제비 초속 23.5m, 마라도 23.4m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도 내리고 있다. 한라산에는 오전 10시 현재 윗세오름 19㎜, 진달래밭 16㎜, 삼각봉 12.5㎜ 등의 비가 내렸고 산간 외 지역에도 비가 시작됐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8개 항로 13척은 전날 오후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도내 항·포구에는 약 2000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어선 출항은 금지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항공편 운항은 아직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직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15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전날(15일) 오후 9시부터 전 부서 근무 인원의 10분의 1을 동원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도는 대규모 공사장 108곳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115곳 등을 점검해 안전조치하고, 강풍에 대비해 각종 공사 자재, 간판,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묶도록 조치했다.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매뉴얼에 따라 공항에 체류객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전날도 공항에 매트·에어베개 3400여 세트와 생수 1500여개 등을 준비해놨지만 결항 편이 별로 없어서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외출 자제, 벌초객 안전 확보, 시설물 관리 등을 당부했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430㎞ 해상에서 시속 9㎞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다가 17일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갤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산지 외 지역 20∼60㎜로 전날 예보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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