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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검색어 1위

    올 상반기 구글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미세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어를 집계한 결과 ‘미세먼지’와 영화 ‘신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 영화 ‘블랙 팬서’, ‘NBA’(미국프로농구)가 차례대로 1~5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조민기’, ‘외모지상주의’, ‘평창동계올림픽’, ‘토르: 라그나로크’가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는 2017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는 12위였지만 올해는 1위로 크게 순위가 올라갔다. 올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면서 사용자들이 미세먼지 상황을 많이 검색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윤식당2’(11위), ‘나의 아저씨’(14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계속됐던 ‘가상화폐’는 16위였다. 인기 게임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18위), ‘야생의 땅: 듀랑고’(19위), ‘천애명월도’(20위)도 포함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급류 휩쓸려 중학생 실종”…경기 광주 곤지암천 수색

    경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오후 5시 15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 곤지암천에서 중학생 A(14)군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A군이 쌍문교 근처 산책로에서 하천에 떨어진 우산을 주우러 친구 1명과 함께 폭 20m짜리 하천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의 친구는 하천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곤지암천은 평소 깊이가 1m에 불과하지만 이날 집중호우로 강물이 크게 불어나고 물살이 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오후 7시 현재 A군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경기 광주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 지역의 이날 하루 강우량은 152.5㎜, 시간당 강우량은 최고 67.5㎜(오후 5시 10분 기준)를 기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쁘라삐룬, 제주·경상 해안 직접 영향…상륙은 안 해

    쁘라삐룬, 제주·경상 해안 직접 영향…상륙은 안 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3일 오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 부산 앞바다(일본 쓰시마 섬 방향)를 거쳐 동해 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쁘라삐룬’은 3일 새벽 제주도, 오후부터 밤사이 경상도 해안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4일 오후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동해 상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경상도는 3일 오후부터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경상도 해안은 이 기간 최고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초 이 태풍은 한반도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결국 내륙 지방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장맛비 침수 피해 잇따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사흘 동안 최대 440㎜ 폭우가 쏟아진 전북에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선유도 483.5㎜를 비롯해 군산 304.9㎜, 완주 220㎜, 부안 213㎜, 김제 151.5㎜, 전주 147.9㎜, 임실 147㎜ 등을 기록했다. 군산 선유도에는 전날 오후 한때 시간당 65.5㎜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현재 군산 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3일까지 20∼60㎜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밤사이 도내에 발효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사흘 동안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농경지와 주택 침수가 잇달았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농경지 2640.4㏊와 주택과 상가 등 건물 10곳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농경지 1444㏊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으나,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었다. 또 축사 3곳에 빗물이 들어차 닭과 오리 5만 6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 밖에 지난 1일에는 전주 송천역 인근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한때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남원에서는 제방이 일부 유실됐고, 인력 7명과 굴삭기 등 장비 4대가 투입돼 복구를 끝냈다. 임실군 덕치면 주민 2명은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주택이 파손돼 잠시 대피하기도 했다. 도는 각 시·군에서 농경지 등 침수가 계속 집계되고 있어 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석과 산사태 피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미경 은평구청장, 장마 및 태풍 대비 구민의 안전 챙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장마 및 태풍 대비 구민의 안전 챙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2일 오전 9시 구 간부와 실무부서장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전날 장마전선과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이틀째 재난업무에 집중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현재 서울시에 발령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북상 중인 태풍을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속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공사장 현장관리 및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면서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간판, 플래카드, 공사 가림막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마친 김 구청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곧바로 불광천으로 이동해 비상 시 하천 통제 사항 및 재난예·경보 운영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어서 응암1동 재개발 철거현장과 신사동 노후 석축붕괴 현장을 방문해 재해 위험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김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근무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도 전역 호우주의보…“3일까지 비 최고 200mm”

    경기도 전역 호우주의보…“3일까지 비 최고 200mm”

    수도권기상청은 1일 오후 경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경기도에는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는 데다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경기도에는 3일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마전선 영향으로 폭우…전국서 실종·침수·항공기 결항 피해 속출

    장마전선 영향으로 폭우…전국서 실종·침수·항공기 결항 피해 속출

    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을 거쳐 북상하면서 전남 구례·신안·영관·보성, 전북 군산, 흑산도와 홍도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 대전, 충남,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날부터 화요일인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100~250㎜다. 다만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은 300㎜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겠다. 폭우로 광주 광산구 송산교 인근 황룡강에서는 7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에서는 주택 뒷산에서 흘러내려 발목까지 잠긴 토사에 고립된 70대 노인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보성읍 덕성마을에서도 주택 침수로 주민들이 고립돼 119가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다. 같은 읍의 보성여중 운동장은 전체가 물에 잠겼고 건물 1층 일부도 침수됐다. 전남 영광군에서도 이날 오전까지 주택 20건, 농경지 6건, 도로 2건 등 침수와 역류, 배수로 막힘 등 모두 4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또 전날부터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서울 청계천 물이 불어나면서 전날 오후 7시부터 주변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 13개 공원 383개 탐방로의 입산이 통제됐으며, 김포와 울산공항에서는 항공기 18편이 결항됐다. 오는 6일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도 폭우 때문에 발길이 뚝 끊겼다.여기에 태국어로 ‘비의 신’을 뜻하는 태풍 ‘쁘라삐룬’이 월요일인 2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에 따른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2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 새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시속 108㎞) 내외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3일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람의 13교리에 강간?…혐오 조장하는 SNS 주의보

    이슬람의 13교리에 강간?…혐오 조장하는 SNS 주의보

    예멘 난민 문제와 맞물려 이슬람 혐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이 인터넷 카페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그 중 ‘코란에서 가르치는 이슬람의 13교리’라는 제목으로 돌고 있는 게시물은 실제 코란에는 없는 단어인 강간이 등장한다. 그 중 ‘사춘기 시작 안 한 여자아이를 강간, 결혼, 그리고 이혼해도 된다’는 내용은 코란 65장 4절에 있는 이혼에 대한 규범을 다룬 것으로, ‘생리 기간이 끝나 버린 여성이라도 너희가 의심할 경우는, 그녀들을 위해 정해진 기간은 석 달이며, 생리에 이르지 아니한 여성도 마찬가지라. 또한 임신한 여성의 기간은 출산할 때까지로, 알라를 두려워한 자 알라는 그의 일을 편하게 하여 주시니라’이다. 코란은 이혼할 경우 임신상태 확인 등을 위해 일정 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는데, 4절에서는 나이가 들어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과 아직 생리를 시작하지 않은 여성에 대해서도 3개월의 기간을 두라고 규정한 것이다. 강간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으며, 이를 사춘기 이전 여자아이를 강간해도 된다는 내용으로 해석될 소지가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또 ‘강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4명의 무슬림 남성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코란 24장 4절이라고 출처를 밝히고 있지만 실제 교리는 ‘순결한 여성들을 중상하는 자들이 네 명의 증인을 내세우지 못할 경우, 그들에게 여든 대의 채찍형을 가하되 그들의 증언도 수락해서는 아니 되나니 이들은 사악한 죄인이다’가 24장 4절의 내용이다. 순결한 여성을 중상모략하는 이들에 대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무슬림이 아닌 사람을 죽이면, 천국에서 72명의 처녀를 상으로 받는다’는 7번째 구절도 역시 코란에 등장하지 않는 내용이다. 출처가 된 9장 111절은 ‘알라는 믿는 자 가운데서 그들의 영혼과 그들의 재산을 사시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알라를 위해 성전하고 투쟁하며 또 순교하리니, 그것은 구약과 신약과 꾸란에 약속된 것이라. 하나님보다 약속을 잘 지키시는 분이 누구이뇨 너희가 하나님과 성약한 것에 기뻐하라 그것이 영광된 승리라’이다. 최근 SNS에 ‘무슬림에게 성폭행당한 유럽 여성들’이라는 제목으로 퍼진 사진 역시 가짜다.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입은 16명의 사진을 합성한 이 이미지는 몇 년 전부터 유럽 지역에서 유포된 것으로 해외매체들의 검증 결과 무슬림 남성에게 폭행당한 여성들의 사진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사진의 주인공들은 경찰에 체포된 뒤 폭행당한 미국 여성, 조깅 도중 자국 남성들에게 공격당한 캐나다 여성, 남편에게 맞은 미국 여성, 남자 친구에게 폭행당한 영국 여성 등 무슬림과 관련 없는 폭행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이처럼 출처가 불분명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사실인 양 유포되고, 무슬림과 관련 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무슬림을 범죄자로 묘사하는 이미지로 둔갑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나쁨 땐 노후 화력발전소 제한

    10월부터 최대 80%까지 가동 보령 1~2호기 포함 42기 대상 1회 발령 하루 11% 감축될 듯 오는 10월부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노후 화력(석탄·중유)발전소 가동이 80%로 제한된다. 정부는 10월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 사항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28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이상으로 예상되면 전국 42개 발전소 가동이 정격 용량 대비 80%까지만 이뤄진다. 대상 지역은 석탄발전소가 있는 5개 시·도(강원·경남·인천·전남·충남)와 유류발전소 2개 시·도(경기·울산)를 포함한 7개 지방자치단체로, 시장·도지사가 발전사에 화력발전 출력 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 ‘상한 제약’을 받는 화력발전소는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 실적이 0.1㎏/㎽ 이상인 42기다. 국내 총 석탄발전 61기 가운데 35기가, 유류발전은 7기가 모두 대상이다. 봄철 가동이 중단되는 보령 1~2호기 등 노후 발전기가 포함됐다. 다만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최소 1000만㎾의 예비 전력을 유지하고 이를 웃도는 전력에 대해서만 상한 제약을 실시한다. 이는 10%의 전력예비율을 뜻한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상한 제약 1회 발령 때 하루 석탄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78t)의 11%에 이르는 8.6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화력발전 제한 가동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중 발전 분야 후속 조치로,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3~6월 4개월간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올해는 영동 2호와 보령 1~2호, 삼천포 1~2호기 등 발전기 5기가 멈췄다. 앞서 산업부는 발전 사업자가 환경을 위해 가동 중지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비 폐지와 개선에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기에 일시적 요인에 대응한 긴급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봄철 셧다운을 비롯해 발전량 감축을 시행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최근 5년 동안 54명 사망 술·카페인 음료 섭취 위험 정오~오후 5시 활동 자제 물 자주 섭취하는 게 좋아최근 5년간 폭염으로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등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분석 결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환자의 40%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 논밭,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 조사 기간 동안 5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50세 이상 중노년층 비율은 75.9%나 됐다. 올해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벌써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아직 사망자는 없지만 만성질환자 등 건강이 취약한 사람들은 미리 대응법을 숙지해야 한다.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 많다면 다음달부터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햇빛이 강할 때 술이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서 작업하는 것은 위험하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소변량을 늘려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기능이 있다. 무더위에 덥다고 웃옷을 벗는 것도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열이 배출되기는커녕 반대로 몸 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 때에는 가능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활동해야 한다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온열질환 조짐이 있으면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고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으면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음료수를 먹이지 말고 바로 119 구급대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슬한 킥보드 아찔한 킬보드

    아슬한 킥보드 아찔한 킬보드

    ●넘어져 치명상… 차에 치이기도 경기 수원에 사는 송모(37·여)씨는 최근 7살배기 아들이 헬멧을 쓰지 않고 ‘킥보드’를 타다가 바닥에 넘어져 뇌출혈 진단을 받는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송씨는 “아이는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면서 “이제 킥보드가 위험한 놀이기구라고 생각하게 돼 집 앞에서도 타지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에는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킥보드를 타던 A(6)군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B(44)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작년 사고 815건… 놀이장비 중 최다 최근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 ‘킥보드 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킥보드를 타는 아이들이 헬멧 등 보호 장비 착용에 소홀해 크게 다치는 일이 빈발하고 있어서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킥보드를 타는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헬멧은커녕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아이 한 명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아이들이 자기 몸보다 큰 킥보드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자전거를 타는 어른들 틈에 뒤섞여 다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킥보드 안전사고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품목별 위해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킥보드로 인한 부상과 사고 등 위해 정보는 2016년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소형 승용차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놀이 장비나 각종 액세서리로 인한 위해 건수 910건 가운데에서도 킥보드 사고가 815건(89.6%)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이 중 512건(62.8%)의 피해 당사자가 10대 이하로 나타났다. ●속도 붙으면 브레이크도 무용지물 도로교통법 11조는 ‘어린이 보호자는 어린이가 킥보드,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등 위험성이 큰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타는 경우 인명보호 장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킥보드의 경우 뒷바퀴에 발로 누르는 브레이크 장치가 부착돼 있지만, 경사가 있는 곳에서 속도가 붙으면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킥보드 사용시 반드시 헬멧을 써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자녀에게 아무리 안전을 강조해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가 답답하다며 보호장구를 벗어버리기가 일쑤이기 때문이다. 6살 아이를 둔 김혜진(38·여)씨는 “킥보드 상자에 경고 문구가 쓰여있긴 하지만 너무 작아 잘 보이지도 않고, 주변 부모 중에도 헬멧을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가 싫다해도 헬멧 꼭 씌워야 국제 아동 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 홍종득 사무총장은 “법적으로 안전모 착용 규정이 있어도 경찰이 일일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부모가 처음부터 아이에게 꼭 헬멧을 씌우고, 자신도 자전거 등을 탈 때 헬멧을 쓰는 등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남.수원 등 경기지역 이틀 연속 오존주의보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이틀 연속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25일 오후 4시를 기해 동부권과 중부권 1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이다. 현재 동부권 최고 오존농도는 성남시 복정동 측정소의 127ppm, 중부권 최고 오존농도는 안양시 안양2동 측정소의 134ppm이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앞서 도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경기도에는 전날인 24일에도 오후 2∼3시를 기해 대부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줄이고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자제해달라”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생각나눔] ‘연트럴’ 술판 조장 제주맥주, 철수한 뒤 영업정지해 봐야…

    [생각나눔] ‘연트럴’ 술판 조장 제주맥주, 철수한 뒤 영업정지해 봐야…

    맥주 사면 돗자리 무료로 빌려줘 “영업장 외 영업” 구청서 시정명령 “술만 판매” “음주 조장 무책임” 최근 업체가 임시매장 문 닫아 매장 빌려준 카페에 ‘영업정지’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에서는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공원 인근의 맥주업체 ‘제주맥주’에서 사 온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이들이 앉아 있는 하늘색 돗자리는 제주맥주에서 빌린 것이었다. ‘음주 청정구역으로 지정·운영된다’는 글귀가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시민들은 “미처 못 봤다”고 했다. 김모(29·여)씨는 “맥주 가게에서 돗자리까지 빌려주면 당연히 깔고 앉아서 맥주를 마시라는 뜻 아니냐”면서 “공원에서 술 마시지 말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초 서울시가 음주 청정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조용해지는가 싶었던 연트럴파크가 최근 다시 ‘술판’으로 전락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로 나온 시민들이 많아진 측면도 있지만, 지난 1일 공원 건너편 카페를 통째로 빌려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 맥주업체가 맥주를 팔면서 돗자리도 무상으로 빌려준 게 화근이다. 이날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은 이 업체는 “피크닉 문화를 전파하려는 목적이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업체가 공원에서 술 마시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떠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공원 옆에 임시매장을 운영하면서 구청으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된 기존 카페와 업종이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구청에서도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구청은 돗자리를 빌려준 행위는 명백히 “영업장 외 영업에 해당한다”고 봤다. 사실상 공원을 업체의 영업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청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음달 6일까지 제주맥주 측에 관련 처분에 대한 의견 제출도 요청했다. 영업정지 명령은 다음달 9일 내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맥주가 24일 스스로 문을 닫아 영업정지는 매장을 빌려준 카페가 당하게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측은 “공원이 제주맥주 홍보장이 돼 버렸다”면서도 “업체는 순수하게 술만 팔았다는 입장이라 제재가 어렵다”고 말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행정처분에 대해 업체가 이미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맥주 측은 “초반에는 맥주를 구입해야 돗자리 등을 빌려줬지만, 오해가 있어 맥주를 안 사도 빌려주고 있다”면서 “공원 자체를 우리가 독점한다는 시선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카페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연트럴’ 술판 조장 제주맥주, 철수한 뒤 영업정지 해봐야…

    ‘연트럴’ 술판 조장 제주맥주, 철수한 뒤 영업정지 해봐야…

    맥주 사면 돗자리 무료로 빌려줘“영업장 외 영업” 구청서 시정명령“술만 판매” “공원 음주 조장 무책임”최근 업체가 임시매장 문 닫고 떠나매장 빌려준 카페에 ‘영업정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에서는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공원 인근의 맥주업체 ‘제주맥주’에서 사 온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이들이 앉아 있는 하늘색 돗자리는 제주맥주에서 빌린 것이었다. ‘음주 청정구역으로 지정·운영된다’는 글귀가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시민들은 “미처 못 봤다”고 했다. 김모(29·여)씨는 “맥주 가게에서 돗자리까지 빌려주면 당연히 깔고 앉아서 맥주를 마시라는 뜻 아니냐”면서 “공원에서 술 마시지 말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올 초 서울시가 음주 청정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조용해지는가 싶었던 연트럴파크가 최근 다시 ‘술판’으로 전락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로 나온 시민들이 많아진 측면도 있지만, 지난 1일 공원 건너편 카페를 통째로 빌려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 맥주업체가 맥주를 팔면서 돗자리도 무상으로 빌려준 게 화근이다. 이날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은 이 업체는 “피크닉 문화를 전파하려는 목적이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업체가 공원에서 술 마시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떠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공원 옆에 임시매장을 운영하면서 구청으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된 기존 카페와 업종이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구청에서도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구청은 돗자리를 빌려준 행위는 명백히 “영업장 외 영업에 해당한다”고 봤다. 사실상 공원을 업체의 영업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청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음달 6일까지 제주맥주 측에 관련 처분에 대한 의견 제출도 요청했다. 영업정지 명령은 다음달 9일 내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맥주가 24일 스스로 문을 닫아 영업정지는 매장을 빌려준 카페가 당하게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측은 “공원이 제주맥주 홍보장이 돼 버렸다”면서도 “업체는 순수하게 술만 팔았다는 입장이라 제재가 어렵다”고 말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행정처분에 대해 업체가 이미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맥주 측은 “초반에는 맥주를 구입해야 돗자리 등을 빌려줬지만, 오해가 있어 맥주를 안 사도 빌려주고 있다”면서 “공원 자체를 우리가 독점한다는 시선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외출 자제하세요” ... 수원·성남 등 수도권 동·중부권 오존주의보

    경기도는 24일 오후 3시를 기해 동부권과 중부권 1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이다. 현재 동부권 최고 오존농도는 125ppm, 중부권 최고 오존농도는 131ppm이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앞서 도는 이 날 오후 2시를 기해 북부권 7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삼가고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실용적? 위생은?…랩 씌운 ‘반쪽수박’ 딜레마

    실용적? 위생은?…랩 씌운 ‘반쪽수박’ 딜레마

    랩 씌우면 수박 표면 세균 급속도 늘어소비자 “한통 사면 버리는 게 더 많아”전문가 “랩 포장 가이드라인 있어야”“깍둑썰기 후 밀폐용기 보관이 그나마 안전”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버젓이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랩 포장 규제가 없는 틈을 타 유통업체들이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서울신문이 서울 지역의 대형·중소형 마트 30여곳을 둘러본 결과, 이마트, 롯데마트를 제외한 대부분 마트에서는 반쪽 수박을 랩에 씌워 판매하고 있었다.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는 ‘당일 커팅, 당일 판매’ 문구를 진열대에 써붙여 놓았지만, 중소 마트에서는 이런 안내 문구를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중소 마트 중에는 이틀 전에 잘라 놓은 수박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랩 포장은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이미 한 차례 주의보를 내린 적이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 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겉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나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양모(57)씨는 “식구들이 먹는 건데 작업 환경이나 작업자의 위생 상태를 믿을 수 없어 반쪽 수박은 가급적 안 산다”고 말했다. 백순금(60)씨도 “내가 보는 앞에서 자르면 모르겠지만 이미 잘라놓은 수박은 불안하다”고 했다.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취급하는 것은 한 통에 1~2 만원을 훌쩍 넘는 수박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반쪽 수박 2개를 더한 값이 수박 한 통 가격을 웃도는 곳도 적지 않았다. 서울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는 수박 한 통 가격을 할인가 1만 1900원에 판매하면서 반통 수박은 8200원에 팔고 있었다. 반쪽 수박이 오히려 수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보관 걱정도 덜어 ‘실용적’이란 목소리도 있다. 김태완(27)씨는 “어차피 수박 한 통을 사면 버리는 게 더 많아 반쪽 수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고은지(31·여)씨도 “수박 한 통 사서 두고 먹는 것보다 반통씩 사서 신선하게 먹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랩 포장 반쪽 수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영목 부경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무균 상태의 수박을 한 번 자르면 공기 중 세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다”면서 “랩 포장 규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란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도 “수박을 자르는 칼이 오염됐을 수도 있고, 껍질에 남아 있던 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어 당일 판매 수박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수박을 자른 즉시 깍둑썰기를 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혼밥 늘어난 20·30대 ‘위암 주의보’…자각 증상 거의 없고 전이 위험 커

    혼밥 늘어난 20·30대 ‘위암 주의보’…자각 증상 거의 없고 전이 위험 커

    20대 女환자, 男보다 1.5배 많아암은 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위암’은 20·30대에서도 발병 위험이 비교적 높은 암으로 꼽힌다. 2015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조사한 결과 30대 암 사망률 1위가 위암이었고 20대에서는 3위로 보고됐다. 11일 김종원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에게 젊은층에서 발병하는 위암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 Q. 20·30대 젊은층 위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A. 식습관의 서구화와 잦은 가공식품 섭취, 비만, 음주, 흡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이나 패스트푸드로 대충 끼니를 때우는 청년층 비율이 증가해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암검진은 주로 40대 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20·30대 젊은층에 소홀해지기 쉽다.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 뒤늦게 암을 발견하기도 한다. Q. 젊은 나이에 경험하는 위암은 특징이 있다는데. A. 국내 한 연구팀이 20·30대 위암 환자를 분석해 보니 20대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5배 많았다. 특히 20·30대 여성 위암환자는 ‘미분화형 미만성 위암’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만성 위암’은 둥글게 솟아오르는 ‘장형 위암’과 달리 암세포가 위 내벽을 파고들며 자라는 경향이 있어 병변이 잘 보이지 않고 진단했을 땐 병기가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20·30대에서 생기는 위암 중에서 70% 정도가 미만성 위암으로 발견되는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위벽으로만 파고 들어 위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 또 암세포가 위벽 아래로 깊이 파고 들어가면 림프선 전이나 혈관을 통한 전이, 위벽 뒤 복막 전이의 위험이 크다. Q. 위암을 예방하려면. A. 건강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혼자 식사하더라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도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탄 음식과 흡연을 피하고 천천히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 중에 위암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과 같은 위장 질환 증상이 멈추지 않으면 40세 이전이라도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위암 수술은 조기 발견이 성패를 좌우한다. 병변을 빨리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술로 문제 부위만 제거하거나 큰 흉터를 남기지 않는 복강경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미만성 위암은 눈으로 보이는 병변 부위보다 암세포 침투 범위가 훨씬 크기 때문에 비교적 넓은 부위의 위 절제가 필요하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발견해야 한다. 치료 후 예후가 장형 위암에 견줘 나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에선 차이가 없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천시, 노인·아동에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지급

    경기 이천시는 노인·아동 등 미세먼지 취약자에게 ‘따복 마스크’ 18만5730 매를 무상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중 하나로 경기도와 함께 제작한 ‘따복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검증된 KF80 등급 마스크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7세 이하 어린이 9700명과 65세 이상 어르신 1만15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며, 어린이는 1인당 12매, 어르신은 1인당 7매씩 지급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가 상시 필수품이 된 요즘에는 미세먼지 나쁨 예보나 황사나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시 담당자는 “대기오염 경보 문자서비스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 검색 홈페이지에 접속해 누구나 쉽게 가입 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며 많은 가입을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늘도 30도 안팎 무더위

    4일도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더위가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0∼31도로 예측됐다. 대구 31도, 구미·안동·상주 30도 등 경북 지역의 수은주가 30도를 넘겠고 강릉·진주·포항 29도, 울산·광주·대전 28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30도 턱밑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은 “4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상과 전남 내륙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지만 30도 안팎으로 기온이 오르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폭염·자외선·미세먼지·오존… 힘겨운 주말

    폭염·자외선·미세먼지·오존… 힘겨운 주말

    6월이 시작하자마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한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주말에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지방에서는 자외선 지수와 오존, 미세먼지 농도 모두 ‘나쁨’ 수준으로 예상돼 나들이 갈 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1일 전남 나주시 다도면과 경남 창녕군의 낮 기온이 33.9도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보였다. 이날 대구 32.2도, 춘천 32.1도, 광주 31.9도, 대전 31.1도, 서울 30.2도 등 주요 도시들이 올해 들어 각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4∼5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영호남 내륙 일대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주의보 발효 시점은 2일 오전 11시다. 2일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3~23도, 낮 최고 기온은 23~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대구·광주 33도, 춘천 32도, 전주·대전 31도, 강릉 30도, 서울 29도 등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에다가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경기 남부, 충북, 전북, 울산 지역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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