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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 박미주유소에 뭐 있길래…SK이노베이션 이사진 총출동

    금천 박미주유소에 뭐 있길래…SK이노베이션 이사진 총출동

    SK이노베이션 이사회 멤버들이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를 방문하며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불리는 박미주유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연료전지 설비가 마련된 곳으로 ‘도심 속 친환경 발전소’로 불린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구성원들이 박미주유소를 방문한 뒤 영등포구에 있는 SK양평사옥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김준 부회장, 장동형 기타비상무이사, 김정관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등 이사진과 회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SK에너지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가 협력해 내놓은 주유소 기반 혁신사업 모델이다. 주유소에 설치된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사업을 운영해보고 안전성 등을 입증한 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 SK 주유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사진들은 이날 박미주유소에 설치된 설비 등을 돌아보며 보고를 받았다. 연료전지와 친환경 분산 발전 등에 관심을 보이며 연관된 질의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장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 달성에 기여하고,국가 차원의 분산 발전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평가와 보상을 직접 결정할 뿐 아니라 지배구조헌장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 등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구성, 역할, 책임, 운영에 대한 자기 평가와 기업가치, 지배구조에 대한 객관적 평가로 구성된 이사회 평가를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 ‘고유가’에 4월 휘발유·경유 소비 감소…1년 전보다 18% 줄어

    ‘고유가’에 4월 휘발유·경유 소비 감소…1년 전보다 18% 줄어

    ‘고유가’에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사이트인 ‘페트로넷’에 따르면 4월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1735만 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2124만 7000배럴)과 비교해 18.3% 줄었다.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올해 1월 2199만 6000배럴, 2월 1849만 2000배럴, 3월 1842만 4000배럴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소비량은 7626만 7000배럴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1년 전(7915만 배렬)보다 3.6%(288만 3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경유 소비가 줄어든 것은 고유가 여파로 분석된다. 연초 배럴당 80달러 선이던 국제 유가는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들썩이더니 3월 1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3월 9일에는 두바이유가 127.86달러까지 치솟았다. 국내에 유통되는 석유제품의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국내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은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1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2000.93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유업계에서는 유가 상승이 수요 위축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가고 있다. 경유 가격 급등에 1월 1462만 3000배럴이던 경유 소비량이 4월 1171만 5000배럴로 19.9% 급감했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국내 경유 가격 오름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 경유값 급등 광주·전남 운송업계 물류대란 초읽기

    14년만에 경유값이 휘발유 값을 추월하는 등 유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지역 화물·택배업계는 아우성이고 서민들의 생업까지 위협 받고 있다. 특히 일부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나서며 물류대란의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초 1ℓ당 1900원 초반대였던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 12일 14년 만에 휘발유 평균 가격을 넘어선 후에도 지속적으로 올라 이날 1998원을 기록, 2000원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역시 23일 기준 광주 1978원, 전남은 1997원으로 모두 휘발유 평균 가격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화물·운수 등 경유 가격이 수입과 직결되는 경유 차량 사용자들의 유류비 부담은 심각한 상황이다. 25톤급 트레일러를 운행하는 서모(34)씨는 최근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경유값 때문에 주유소 가기가 두렵다. 서씨는 “1ℓ에 1300원대였던 지난해만 하더라도 한 달에 400만원에서 500만원 나가던 기름값이 지금은 700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까지 나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생계에 위협을 받는 지경인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고 하소연했다. 서씨는 특히 “유류세가 인하되면서 화물차 유가보조금은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 인하 전에 342원가량이었던 것이 지금은 227원가량으로 600원 이상 오른 기름값에 더하면 1ℓ에 총 730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손해일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경유 사용 생계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7월까지 1850원 기준, 이를 넘어서는 금액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경유 보조금의 기준 가격을 1750원으로 낮추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사용자들이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의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이날 기름값 급등 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까지 예고, 물류대란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민노총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지정한 날부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현장에서 조기출하 물량의 운송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물론 물가 상승 등 국제 사회 전반에 걸친 위기로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조건에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납득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면세유값 80% 폭등… 농민들 깊어진 주름살

    “면세유 가격이 완전히 미쳤어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니까요. 농사지어 남는 게 있겠어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잦아지면서 농촌 현장에 농민들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면세유 가격이 급등하고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전남농협은 지난 15일 현재 면세유 평균 가격이 ℓ당 휘발유 1248원, 등유 1264원, 경유 1424원이라고 19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30~40% 급등했다. 이 가운데 농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유 가격은 지난해보다 45% 올랐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덩달아 크게 오르면서 비료와 영농자재 가격은 물론 면세유 가격도 올랐다. 결국 1년 전 과세 경유보다 더 비싼 기름으로 농사를 짓는 꼴이다. 전남 화순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김성호(65)씨는 “요즘 면세유 가격이 너무 올라 트랙터에 기름을 넣을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난다”며 “지난해 면세 경유만 1026ℓ, 돈으로 치면 70만∼80만원을 썼는데 올해는 150만원은 들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올해 인건비는 물론 비료·농약 등 모든 농자재 가격이 올라 경영비가 급등했는데 면세유가 결정타가 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정부는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했지만 면세유와는 상관이 없다. 면세유는 유류세를 이미 면제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반영돼 면세유 인상률이 더 높다. 실제로 면세 경유 가격이 80% 오른 지난 1년 동안 일반 경유는 43% 상승했다. 이에 농민들은 정부가 면세유 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전남도는 면세유 가격 상승분에 대해 다음달까지 98억 8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농협도 최근 곡성군 입면농협을 방문해 면세유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면세유가 적정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농협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섰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를 자주 사용할 텐데 면세유 가격이 더욱 오르고 인건비까지 올라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전남농협은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등을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면세유 급등에 농민 한숨소리 가득

    “면세유 가격이 완전히 미쳤어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니까. 농사지어 남는 게 있겠어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잦아지면서 전남지역 농촌 현장에 농민들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면세유 가격이 급등하고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까지 올라 농업인들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9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면세유 평균 가격은 휘발유는 1248원, 등유 1264원, 경유 1424원이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30~40% 가격이 급등했다. 이 가운데 농업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유 가격은 지난해보다 45% 올라 농업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덩달아 크게 오르면서 비료와 영농자재 가격은 물론 면세유 가격도 올랐다. 결국 1년 전 과세 경유보다 더 비싼 기름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꼴이다. 전남 화순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김성호씨(65·화순군 만연리)는 “요즘 면세유 가격이 너무 올라 트랙터에 기름을 넣을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난다”며 “지난해 면세경유만 1026ℓ, 돈으로 치면 70만∼80만원을 썼는데 올해는 150만원은 들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인건비는 물론 비료·농약 등 모든 농자재 가격이 올라 경영비가 급등했는데 면세유가 결정타다”고 넋두리했다. 정부는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했지만 면세유와 상관이 없다. 면세유는 유류세를 이미 면제받은 것이어서 농민들에게 유류세 인하 효과는 전혀 없다. 오히려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 상승률은 면세유가 더 크다. 실제로 면세경유 가격이 80% 오른 지난 1년 동안 과세경유는 43% 올랐다. 농업인들은 정부가 면세유 가격 급등에 따른 별도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전라남도는 면세유 가격 상승분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98억8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유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협도 최근 곡성군 입면농협을 방문해 면세유 수급현황을 점검하고 면세유 가격이 적정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농협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섰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를 자주 사용할 텐데 면세유 가격이 더욱 오르고 인건비까지 올라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남농협은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등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유값의 역전… 디젤차, 더는 설 곳이 없다

    경유값의 역전… 디젤차, 더는 설 곳이 없다

    “영수증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요. 휘발유가 들어간 것 아닌가 하고….” 직장인 조모(31)씨는 최근 주유소를 찾았다가 영수증을 두 번 확인했다. ‘경유차인데 이렇게 비싸다고?’란 생각에 직원의 착각으로 경유차에 휘발유가 들어가는 ‘혼유’ 사고까지 의심했다. 주유소 입구의 가격표를 보고 난 뒤 조씨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값싼 ‘서민의 기름’으로 인식됐던 경유값이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있다. 일선 주유소에선 휘발유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동화 열풍에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 가던 경유차 시장의 ‘호흡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66.11원으로 보통휘발유(1956.20원)보다 9.91원 비쌌다. 일간 기준으로 경유가 휘발유의 가격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일이 처음이다. 이후 두 제품 사이의 가격 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경유는 원래 휘발유보다 비싼 기름이다. 지금껏 주유소에서 더 싸게 팔렸던 이유는 휘발유에 더 많이 부과되는 유류세 탓이다. 힘이 좋고 연비가 뛰어난 경유는 과거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연료’라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산업, 물류, 농업 현장에서 휘발유보다 더 많이 쓰인다. 경유가 더 저렴해 보이는 착시 현상이 발생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디젤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면서 공급이 크게 줄었고, 이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품귀와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유럽이 글로벌 경유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는데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동산 디젤의 유럽 수출량은 최근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젤차의 인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판매량은 국산·수입을 합쳐 4만 3517대로 1년 전(7만 4346대)보다 42%나 급감했다. ‘디젤 엔진 경쟁력’을 앞세우며 경유차를 많이 출시했던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차는 물론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산차도 빠르게 경유 모델 출시 등을 줄이며 ‘탈경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기아는 올 1~4월 누적 ‘국산 디젤차 1위’를 차지한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가격 하락폭이 높은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 감소율은 경유차(3.8%)가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BMW의 ‘X1’의 시세는 전달보다 무려 7.6%나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요소수 대란’에 이어 이번 경유값 역전까지, 디젤차가 여러 공급망 변수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환 속 경유차 퇴출은 점점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휘발유보다 비싼 경유값

    [서울포토] 휘발유보다 비싼 경유값

    15일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의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 판매되고 있다. 2022. 5. 15
  • 경유값 2000원 넘나

    경유값 2000원 넘나

    고유가 상황에서 경유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류세 인하율 확대가 무색하게 경유 가격이 국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ℓ당 20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화물차 등 경유를 사용하는 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19원 오른 ℓ당 1950.7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국내 경유 최고가였던 2008년 7월 16일 유가(1947.75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전날에는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에 경유값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경유 가격 상승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경유 재고 부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에 따른 영향이다. 더욱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로 경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석유시장에서도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의 오름세가 확연하다. 5월 첫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37.4달러로 연초(91.5달러) 대비 50.1% 상승했는데, 경유 가격은 162.3달러로 75.6% 올랐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휘발유에 견줘 경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 1일 1909원이던 경유값은 4일 1904원으로 소폭 내린 뒤 오름세로 전환했다. 휘발유는 ℓ당 247원 인하된 데 비해 경유는 174원에 불과해 오히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격차가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947.61원을 기록했다.
  • 저무는 석유… 정유업계 ‘살길 찾기’ 분주

    저무는 석유… 정유업계 ‘살길 찾기’ 분주

    ‘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1분기 ‘조 단위’ 이익을 챙긴 4대 정유사 이야기다. 지정학적 위기에 석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도 “정유업은 곧 저물 것”이라는 위기감이 더 크다.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이유다. 11일 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했다. 내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연간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자체적으로 연간 100만t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장의 일부 설비를 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설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화이트 바이오’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소재를 식물 자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된 바이오 기술을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장해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사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 전역에 걸친 주유소 네트워크가 신사업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은 도로가 아닌 공중으로 떠다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는 UAM을 위한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를 주유소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은 게 주유소의 장점”이라면서 “이착륙장을 위한 부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석유) 등 정유 4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익은 4조 6244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로 재고 평가 이익이 컸다. 코로나19 봉쇄에서 해제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 행진했다. 좋은 흐름은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5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더 좋을 수 있다. ‘장사를 못해서’ 신사업을 찾아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황은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석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일 뿐 앞으로 화석연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마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정유업의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경유값 14년 만에 휘발유 추월…역대 최고치 경신 눈앞

    경유값 14년 만에 휘발유 추월…역대 최고치 경신 눈앞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했다. 경유값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이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947.6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1946.1원)보다 1.5원 높았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3원 올랐지만, 경유는 6.1원 인상되면서 가격이 추월됐다. 경유 가격은 2008년 7월 16일 기록한 최고가(1947.75원)에 육박했다. 경유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유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 영향으로 급등했다. 국제 석유시장에서도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 오름세가 가팔랐다. 5월 첫째 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연초(배럴당 91.5달러)대비 50.1% 상승한 137.4달러지만, 경유 가격은 162.3달러로 75.6%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달 1일부터 20%에서 30%로 유류세 인하율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휘발유의 인하폭이 컸다. 휘발유는 247원, 경유는 174원으로 휘발유의 인하액이 경유보다 73원 많다. 국내 경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확대 후 사흘간 소폭 내렸다가 4일부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경유는 화물차량이나 택배 트럭·버스 등 상업용 차량과 굴착기·레미콘 등 건설장비 연료로 사용돼 화물차 운전자 등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등에 대해 기준가격(ℓ당 1850원)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이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 “에어택시 하늘길 누가 먼저 선점하나”…국내외 UAM 경쟁 달아올라

    “에어택시 하늘길 누가 먼저 선점하나”…국내외 UAM 경쟁 달아올라

    LG유플·카카오모빌리티·GS칼텍스 등 6개사 손잡아獨 볼로콥터, 韓 법인 설립…“항공택시 2024년까지” ‘에어택시’로도 잘 알려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하늘길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모빌리티, 에너지 업계는 서로 손잡고 UAM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가하면, UAM 선두주자로 잘 알려진 해외기업도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무엇보다 최근 윤석열 정부도 미래 핵심산업으로 UAM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UAM의 상용화를 목표로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지난 3월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UAM기반 인프라 시설 확충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 고조되는 양상이다.●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준비 시작 11일 통신업계와 모빌리티 업계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지난 10일 구성했다. K-UAM GC는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각 사는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LG유플러스는 UAM이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기체간 충돌과 장애물 추돌 등을 막을 수 있는 교통관리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인 파블로항공과 협력해 교통관리시스템을 공동개발·연구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완성형인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 T’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끊김 없이 여러 이동 수단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멀티모달 모빌리티’를 현실화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자동체크인과 보안검색기능을 구현하는 등 수직 이착륙장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어택시’ 등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UAM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만들 계획이다. 주유소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있어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다. 주유소가 UAM 거점으로 적합하기 때문에 이곳을 수직 이착륙장으로 구축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제주항공도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체를 담당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시장에 1350여 대 이상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작 선주문을 받은 글로벌 리딩 UAM 기체 제조사다. 오는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 경로 설계와 기체 사후관리를 책임진다. ●볼로콥터 “항공택시 서비스, 2024년까지 가능…정부의 승인만 필요” 세계 UAM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볼로콥터는 국내에 현지법인 ‘볼로콥터 코리아’를 설립하고 기술이전과 자체 생산 등 현지화를 통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UAM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국 진출 목표 및 비전을 발표한 크리스티안 바우어 볼로콥터 최고사업책임자(CC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열린 K-UAM GC 컨소시엄을 두고 “현재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면서 시장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이라며 “한국 내 다양한 컨소시엄이 형성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UAM 사업 진출을 두고는 “현대차는 장거리 이동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저희는 도심 내 단거리 이동을 위한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용 목적과 영역이 다르다”며 “우리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국내 다른 UAM 시장 참여자들과 경쟁 대상이 아닌 협력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UAM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바우어 CCO는 “볼로콥터는 2024년까지 서울에서 100% 전기로 구동되는 항공택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에어택시인 볼로시티 출시를 준비 중이고 내년에는 국내 최초 블로포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승인만 떨어지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볼로콥터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전기 에어택시를 운항할 예정이다. 볼로콥터에 따르면 현재 2인용 에어택시는 한번 충전으로 최장 35km를 갈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10km다. 이는 대략 서울 강남역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기술이다. 볼로콥터 관계자는 “볼로콥터는 선진화된 기체 운용, 안전 인증 노하우 등 UA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선두기업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갈 자신이 있다”며 “오는 2035년 약 2750억 달러(약 330조원)로 예상되는 글로벌 UAM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 설립된 볼로콥터는 도심 교통을 위한 단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와 볼로시티를 탑승할 수 있는 도심 이착륙지인 ‘볼로포트’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볼로콥터는 2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볼로드론’, 최대 100km까지 비행 가능한 장거리 에어택시 ‘볼로커넥터’, 이들을 제어·운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볼로IQ’도 개발하고 있다.
  • 저무는 석유, 호실적은 ‘마지막 불꽃’…정유사의 이유 있는 외도

    저무는 석유, 호실적은 ‘마지막 불꽃’…정유사의 이유 있는 외도

    ‘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1분기 ‘조단위’ 이익을 챙긴 4대 정유사 이야기다. 지정학적 위기에 석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도 “정유업은 곧 저물 것”이라는 위기감이 더 크다.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이유다. 11일 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했다. 내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연간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자체적으로 연간 100만t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장의 일부 설비를 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설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소재를 식물 자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된 바이오 기술을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장해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 전역에 걸친 주유소 네트워크가 신사업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은 도로가 아닌 공중으로 떠다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는 UAM을 위한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를 주유소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은 게 주유소의 장점”이라면서 “이착륙장을 위한 부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석유) 등 정유 4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익은 4조 6244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로 재고 평가 이익이 컸다. 코로나19 봉쇄에서 해제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행진했다. 좋은 흐름은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5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더 좋을 수 있다. ‘장사를 못해서’ 신사업을 찾고 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황은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석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일 뿐 앞으로 화석연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마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정유업의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던 국내 유일의 골프장 자선 음악 축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회장 최등규)은 11일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오는 28일 경기도 자신들의 골프장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한 이 콘서트는 골프장 페어웨이와 그린을 무대와 객석으로 꾸미고,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치며 거액의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통해 기부한 자선기금은 6억 원이 넘는다. 입소문을 타고 매년 해외에서도 한류 팬 3천여 명이 찾는 등 4만여 명의 몰리는 인기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18차례 개최한 이 콘서트를 찾은 관객은 연인원 45만 명에 이른다. 서원밸리 골프클럽 주변의 숙박시설, 음식점, 택시, 주유소 매출이 증가하는 등 파주시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 이 골프장은 이날 하루는 영업을 중단하고 9개 홀을 주차장으로 내준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불우이웃 돕는다는 행사 취지에 호응해 출연료를 받지 않지만, 출연진은 올해도 화려하다. 펜타곤,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킹덤,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픽시, 코카N버터, 김재환, 백아연, 장민호, 박군, 황우림, 풍류대장 억스, 라포엠, 백지영, 박미경, 왁스, 김원준, 임창정, 김조한, 정동하, 유리상자, 박학기, 이봉원 등 모두 29팀의 뮤지션이 참가한다. MC는 레저신문 이종현 편집국장과 개그우먼 박미선이 맡는다. 콘서트에 앞서 낮에는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장타대회, 퍼트 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와 창고 대방출 쇼핑몰도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 TV, 항공권, 골프용품 등 1억원 어치 경품도 나눠준다.
  • 고유가속 가짜석유 팔아 수십억 챙겨…경기 특사경, 25명 무더기 적발

    고유가속 가짜석유 팔아 수십억 챙겨…경기 특사경, 25명 무더기 적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국내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값싼 난방용 등유와 저품질 선박용 면세유를 경유에 섞어 판매하거나, 무자료 거래로 세금을 탈루하고, 정량을 속여 판매한 석유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4월 석유제품 불법 유통에 대한 수사를 벌여 25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들 중 14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11명은 형사입건해 수사중 이다. 이번에 적발된 석유제품 물량은 총 422만리터로, 200리터 드럼통 기준으로 2만1000여개, 50리터 연료탱크 용량의 차량 기준으로 8만4000여대 분이다. 금액으로는 67억원이고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만 10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적발 내용은 가짜석유 불법 제조·판매 5명,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탈세 8명, 주유기 조작으로 정량 미달 판매 5명, 난방용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 5명, 불법 이동 판매 2명 등이다. 주유업자 A씨와 B씨는 홈로리(석유 이동판매 차량) 저장탱크에 값싼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혼합한 뒤 경기 광주 등 수도권 건설현장에 덤프트럭과 중장비 연료로 공급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또 다른 주유업자 C씨와 D씨는 지하 저장탱크에 정상 경유보다 유황 성분이 최대 10배 이상인 선박용 면세유와 난방용 등유를 섞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2만4330리터를 판매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압수된 물량은 전량 폐기 처리됐다. 가짜석유는 대기 오염은 물론 자동차 고장을 일으켜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 요인이 된다. 석유판매업자 E씨와 배달기사 F씨는 홈로리 주유차량 계량기를 조작해 9만리터를 속여 팔아 1억 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덜미를 잡혔다. G씨와 H씨 등 8명은 무등록 업자로부터 출처가 불분명한 경유 410만리터를 무자료 현금거래로 구매해 판매하면서 65억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세금 10억 7000만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석유판매업자인 주유업자 I씨와 J씨, K씨 등 7명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평택, 오산, 여주, 포천 건설현장과 화물자동차에 홈로리 차량을 이용해 등유와 경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2만5237리터를 불법 이동 판매해 3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 중 I씨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시설인 플라스틱(FRP) 저장탱크와 간이 주유시설이 설치된 화물차량에 난방용 등유를 건설기계 연료로 판매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따르면 가짜석유 제조, 보관 및 판매한 자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 정량미달 판매, 무자료 거래 및 등유를 연료로 판매한 자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위반 사업장은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업정지 또는 과징금,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석유 불법유통 사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해서 현장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주유소 3곳 중 1곳, 경유가 더 비싸… 화물차주 속 터진다

    주유소 3곳 중 1곳, 경유가 더 비싸… 화물차주 속 터진다

    지난해 경유(디젤)차에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대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번에는 경유값 폭등으로 울상이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야기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경유차의 유지비가 휘발유(가솔린)차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통념이 깨지며 ℓ당 경유값이 1900원대인 주유소가 즐비해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서 경유의 ℓ당 평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싼 주유소는 총 3548곳에 달했다. 전국 1만 1000여곳에 달하는 주유소 3곳 중 1곳에서 경유값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5월 이후 14년 만에 벌어진 이례적 현상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에 이어 인천, 대전, 경남의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뛰어넘었다.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달 30일 54원에서 이날 3원까지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곧 전국 평균에서도 경유가 휘발유를 완전히 제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유값이 치솟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동시에 작용했다. 우선 경유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수급에 불균형이 생겨 전 세계에서 경유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휘발유의 유류세 비율이 경유보다 높아 인하율을 높였을 때 휘발유의 할인폭이 더 크다는 점도 ‘경유값 역전 현상’을 가속화했다. 두 유종의 ℓ당 가격에서 유류세(교통세·교육세·주행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휘발유는 약 56%, 경유는 약 47%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했을 때 ℓ당 할인 효과가 휘발유는 82원, 경유는 58원으로 휘발유가 더 큰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 요소수 대란 겪은 디젤차 오너, 이번엔 경유값 폭등에 ‘2연타’

    요소수 대란 겪은 디젤차 오너, 이번엔 경유값 폭등에 ‘2연타’

    지난해 경유(디젤)차에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대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번에는 경유값 폭등으로 울상이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야기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경유차의 유지비가 휘발유(가솔린)차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통념이 깨지며 ℓ당 경유값이 1900원대인 주유소가 즐비해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서 경유의 ℓ당 평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싼 주유소는 총 3548곳에 달했다. 전국 1만 1000여곳에 달하는 주유소 3곳 중 1곳에서 경유값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5월 이후 14년 만에 벌어진 이례적 현상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에 이어 인천, 대전, 경남의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뛰어넘었다.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달 30일 54원에서 이날 3원까지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곧 전국 평균에서도 경유가 휘발유를 완전히 제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유값이 치솟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동시에 작용했다. 우선 경유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수급에 불균형이 생겨 전 세계에서 경유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휘발유의 유류세 비율이 경유보다 높아 인하율을 높였을 때 휘발유의 할인폭이 더 크다는 점도 ‘경유값 역전 현상’을 가속화했다. 두 유종의 ℓ당 가격에서 유류세(교통세·교육세·주행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휘발유는 약 56%, 경유는 약 47%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했을 때 ℓ당 할인 효과가 휘발유는 82원, 경유는 58원으로 휘발유가 더 큰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 ‘최저임금·공공요금’ 물가상승 지뢰밭… 추경호팀 경제위기 극복 정치력에 달렸다

    ‘최저임금·공공요금’ 물가상승 지뢰밭… 추경호팀 경제위기 극복 정치력에 달렸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1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추경호 경제팀 앞에 묵직한 과제가 한가득하다. 치솟는 물가와 환율을 안정화시킬 묘안 찾기도, 부동산 세제 개편을 이끌어 낼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서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보복소비, 가파른 협약임금 인상률, 이미 시작된 공공요금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은 과제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지금까지의 물가상승이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한 고환율·고물가·공급망 위기라는 해외발(發) 악재였다면, 하반기부터 새 경제팀 앞에 국내 요인인 임금발(發) 물가상승 우려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8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협약임금 인상률이 2020년 3.0%에서 지난해 3.6%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실제 지급된 임금이 아니라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정하는 인상률을 근거로 정한다. 즉 인플레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수치다. 이에 협약임금 인상 통계를 보며 ‘물가 상승에 따른 급여 인상→기업의 비용 증가→제품가격 인상→추가 물가 상승’의 악순환을 우려하는 전문가가 많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8일 “인건비가 늘어나면 제품과 서비스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윤석열 정부가 안고 가면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인플레 기대 심리가 만연하면서 원자재값 상승에 선행해 국내 가공식품 물가가 오르거나, 주유소에서 휘발유값·경유값이 역전되는 등 그간의 상식에 위배되는 현상들은 이미 벌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하반기 물가 인상을 주도할 복병으로 거론된다.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이달 1일부터 8.4%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지난달 kWh당 총 6.9원 올랐다. 가스요금은 7월과 10월에, 전기요금은 10월에 추가 인상이 계획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며 하반기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에 가스·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단이 많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꺼번에 터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력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최근 물가상승은 대부분 수입 물가 상승에서 시작된 것인데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한들 물가가 잡히겠느냐”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확보할 공급망 가동에 외교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력은 국내 정책현안을 푸는 데도 필수적이다. 문재인 정부 동안 2배 이상 뛴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세제·대출규제 완화 공약을 언제쯤 본격적으로 이행할지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80%까지 상향 등의 과제 이행을 위해선 국회에서의 법 개정 혹은 여야 및 중앙·지방 정부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다.
  • 친환경 전기차 살까? 말까?…인센티브·서울 충전소 살펴보니

    친환경 전기차 살까? 말까?…인센티브·서울 충전소 살펴보니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상승했다.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은 비용 문제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염려로 전기차 이용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7일 전기차 정부 보조금과 서울 시내 충전소 현황을 짚어 봤다. ●전기차 보조금 얼마나 지원될까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최대 700만원’에 ‘지방비 보조금’을 더해 구성된다. 보조금은 차종의 연비·에너지효율 등에 따라 다른 액수로 지급되는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5500만원 이하의 차종은 공시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같은 기준으로 추가 보조금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 강동구 등 일부 자치구는 추가 지원금을 운영하기도 한다. ●서울 전기차 충전인프라 어디까지 왔나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핵심 요인은 충전소 문제로 꼽힌다. 주변에 내연차 주유소를 보는 것만큼 전기차 충전소를 발견하지 못하자 충전인프라 구축이 아직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 충전소 현황을 살펴보니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시내 충전기 확보율은 280%에 달했다. 서울에 등록된 전기차는 4만 3200대인데, 충전기 수량은 약 2만개 마련됐다. 충전기당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차량 수는 12만 2000대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하루 32대, 완속의 경우 4대, 콘센트형은 2대 충전할 수 있다.다만 현재 전기차 이용자들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 불편이 발생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대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1만 1400여대가 등록된 데 반해 등록 대수가 가장 적은 강북구는 496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강남이 8.31대로 인원이 몰린 반면 강북은 1.95대였다. ●서울시는 이용자 맞춤형 ‘시민 신청’ 설치 이에 서울시는 충전소 설치 장소를 시에서 결정하는 대신 시민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지역부터 확대해 나가도록 ‘시민 신청’을 기반으로 충전부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시민 신청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1만 1800여 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송파구(1848기), 강남구(1593기), 강서구(978기)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2026년까지 전기차 10%시대를 목표로 내놓은 서울시는 이후에도 전기차 대중화의 중요성을 감안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을 일반 차량이 주차공간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더러 포착된다. 서울시는 전기차충전소 불법주차 단속도 강화하기 위해 시에서 단속하던 것을 올해부터 각 자치구 단위에서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불법주차 신고방식과 동일하게 신고할 수 있다. ●전기차 인센티브도 아직…빠를수록 좋다? 정부는 전기차 대중화를 적극 장려하는 만큼 각종 인센티브도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차 연료비의 30~40% 수준의 저렴한 충전요금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엔진 특성상 유지관리 비용도 저렴하다.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의 50%도 할인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주차 2부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돼 언제든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점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후보 시절 전기차 충전요금을 5년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세운 바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빠를수록 좋다는 분석이 많다. 현재로선 정부의 취득세 감면은 2024년 12월이면 종료된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은 올해 12월까지로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 등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등 시대적 흐름이 이미 전기차로 전환되는 만큼 조기에 구매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전기자전거 빌리고, 버스정보 보고… 제주 ‘그리고’

    제주에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오토바이 등 그린 모빌리티와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통합교통 플랫폼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리고’(GreeGo)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다음달 말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그리고’는 그린(Green)과 가다(GO)를 합쳐 이름 붙인 교통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 인증을 거치면 주변에 있는 전기자전거 등 그린 모빌리티를 대여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와 실시간 제주버스 정보를 제공하며 주변 짐 보관 서비스 공간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 제주점·서귀포점, 용담 카페 노을코지, GS25 중문사거리점 등에 있는 ‘스마트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고, 이후 스마트허브 구축 순서에 따라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도는 주유소 유휴 공간에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주유소 전환형, 카페·마트·편의점 대상의 생활 밀착형, 에너지 커뮤니티 타운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스마트허브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 연동 삼다공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월정리해수욕장, 성산 광치기해변, 송악산 일대 등 타운연계형 스마트허브 5곳은 조만간 선보인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플랫폼은 단거리 공유 이동수단을 찾는 도민과 버스를 통해 제주관광을 즐기는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동수단 관련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통행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던 노마 맥코비(1947~2017년)는 새라 웨딩턴(1945~2019년)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1973년 1월 저유명한 ‘로 vs 웨이드’ 판결을 받아냈다. 가명임이 뻔히 드러나는 ‘제인 로’로 불린 그녀는 원치 않는 태아를 지워야겠다며 낙태죄를 처벌하는 텍사스주 법률이 연방 헌법 위반이라고 카운티 검사 웨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은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맥코비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은 미국 사회를 진보로 나아가게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런데 1987년에 반전이 일어났다. 맥코비가 성폭행으로 가진 태아라 지울 수 밖에 없다는 자신의 호소가 거짓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녀는 태아도 생명이며 소중하다는 ‘프로 라이프’ 운동에 헌신하다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하지만 “임종 고백”이라며 자청한 인터뷰를 통해선 낙태 반대 연설은 돈을 받고 한 일이며, 자신은 여전히 낙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또 정반대 얘기를 했다. 어느 견해가 진심이었을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녀의 인생은 밑바닥이었다. 루이지애나주 심미스포트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아버지 올린 넬슨은 TV 수리공이었는데 그녀가 열세 살 때 집을 나가 어머니 매리와 이혼했다. 어머니가 그녀와 오빠를 돌봤는데 주먹질을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맥코비는 열 살 무렵부터 경찰서를 들락거렸다. 주유소 계산대에서 돈을 슬쩍 하고 친구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로 가출했다. 호텔 직원을 속여 객실을 얻었는데 이틀 뒤 청소부가 들어가니 동성끼리 키스를 하고 있었다. 체포돼 법원에 끌려갔는데 가톨릭 기숙사로 보내졌다. 10대 초중반에는 주립 학교에서 지내곤 했는데 적응하지 못해 집에 다녀오곤 했다. 그녀는 나중에 집에 가고 싶어 학교에서 부러 나쁜 짓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의 사촌들과 함께 지내기도 했는데 3주 내내 매일 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사촌들은 맥코비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남편 우디를 만나 열여섯 살이던 1963년 결혼했다.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첫 딸 멜리사를 1965년 낳았다. 멜리사를 낳고 음주 및 약물 의존이 심해졌다. 이 무렵 자신이 레즈비언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주말을 이용해 두 친구를 방문하려고 딸을 어머니에게 맡겼는데 귀가했더니 멜리사 대신 아기인형을 껴안고 있었다. 경찰에 신고해 딸을 데려가라고 했다. 어머니는 몇주나 멜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3개월 뒤에야 딸을 만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었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깼더니 어머니가 보험 계약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에게 멜리사를 맡긴다는 입양 서류였다. 맥코비는 쫓겨났다. 물론 어머니는 맥코비가 입양에 동의했다고 딴소리를 했다. 이듬해 맥코비는 다시 임신해 제니퍼를 낳았고, 입양을 시켰다. 1968년 세 번째 임신해 임신 중절수술을 받으려 했으나 뜻대로 안돼 아이를 낳은 뒤 텍사스주의 법률이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판결이 내려졌을 때 이미 이 아이는 입양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사리, 곡절 끝에 만들어진 판례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이 49년 전 로 vs 웨이드 판례를 뒤집기로 결정했다는 다수 견해 초안이 지난 2일(현지시간) 언론에 유출돼 미국 사회가 분열과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대법원의 보수색 강화에 노심초사했던 것도 진보와 보수를 갈라칠 수 있는 이 이슈의 휘발성을 영악하게 감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5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벼르는 트럼프로선 만세를 부르고 싶어질지 모르겠다. 이미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해 주 경계를 넘는 임산부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주 정부나 시민시회단체, 심지어 아마존 같은 정보통신(IT) 공룡까지 이들에게 교통비나 주유비를 지원하는 등의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초이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동조하는, 태아도 생명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라이프’의 다툼은 올 가을 중간선거는 물론 2025년 대통령 선거는 물론, 먼 미래에까지 지속적인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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