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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 ‘DIY 천국’ 미국 생활속 몸에 밴 ‘내 스스로’

    지난 5월 워싱턴 지역으로 이민 온 송모(43)씨는 일주일간 ‘생고생’을 했다.집과 자동차는 주위 도움으로 샀지만 식탁과 컴퓨터 책상,침대 등은 직접 골라야 했다.대형 할인점의 전시장엔 한국에서 50만원이 넘는 나무 책상이 199달러,4∼6인용 원목식탁이 349달러였다.평생 쓸 요량삼아 299달러짜리 나무 침대도 샀다.60달러를 주고 배달을 부탁했다.6일 뒤 송씨는 깜짝 놀랐다.주문한 가구는 오지 않고 포장된 원목들과 나사들만 잔뜩 배달됐다.착오가 생긴 것 아닌가싶어 당황했던 송씨는 대형 할인점에 차곡차곡 쌓여 있던 포장된 물건들이 떠올랐다.자신이 보고 주문한 게 ‘조립형 가구’의 전시용이었다는 걸 깨달았다.송씨는 가구들을 조립하느라 일주일 넘게 비지땀을 흘렸다.조립을 제대로 못해 틈이 벌어지고 모서리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괜히 샀다 싶었지만 조립하고 나니 뿌듯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선 이처럼 제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이 가구조립 뿐만이 아니다.개인주의적 생활습관이 일상화한 미국 사람들은 우리와 달리 쉬운 일에도사람을 쓰기 보다는 ‘스스로 작업(Do It Yourself)’을 즐기는 경향이 없지 않다.집이나 자동차를 사고 팔 때에도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대형 쓰레기를 직접 하치장에 내다버리고 이삿짐을 꾸리고 풀 때에는 트럭을 빌려 손수 몬다. ●집안 일엔 전문가가 따로 없다 지난 6월 말 워싱턴 일대 지역신문은 조립형 가구를 전문적으로 파는 ‘아이케아(IKEA)’에 관한 기사를 1면에 크게 실었다.워싱턴을 허리띠처럼 감아돈다 해서 붙여진 순환고속도로 ‘벨트웨이’로부터 북쪽의 볼티모어와 뉴욕으로 가는 95번 고속도로 옆에 새 매장이 들어서 교통대란이 예상된다는 고발성 보도였다. 그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크고 IKEA에 대한 호응도가 남다르다는 의미다.매장에는 책상에서 걸상,식탁,침대,찬장,서랍장 등 모든 종류의 가구가 전시됐으나 판매는 조립형 부품이 든 ‘패키지 형태’로 이뤄진다.소파마저 일부는 조립형으로 나온다.1940년대 초 스웨덴에서 시작,전 세계 34개국에 매장을 둔 IKEA의 최근 모토는 ‘디자인된 가구의 저가 공급’이다.배달하고 사용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미 동부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급성장하고 있다. 워싱턴 시내에 사는 흑인 여성 캐롤 던햄은 “조립형 가구는 디자인이 현대적인 데다 값이 싸고 이사할 때에도 분리해서 운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라고 말했다.한때 애를 먹은 송씨는 조립하는 재미가 있다며 지금은 전동 드라이버까지 구입,조립형 가구에 푹 빠졌다.가격은 일반 가구보다 20∼30% 싸며 무게도 훨씬 가볍다. 집을 고치거나 관리하는 것도 본인의 몫이다.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잔디를 심는 게 법으로 정해져 있다.잔디가 보통 20㎝ 이상 되면 1주일마다 주택단지를 살피는 지역관리소에서 1차 경고를 한다.그래도 깎지 않으면 법원에 고발,벌금을 물게 한다.마당이 넓은 단독주택이나 저택의 경우 월 250∼400달러를 주고 잔디깎기를 시킨다.갓 이민 온 라틴계들의 주요 직업이다. 그러나 연립주택형인 타운하우스나 상당수 단독주택의 거주자들은 스스로 잔디를 깎는다.잔디깎는 기계도 하나로는 부족,2∼3개씩 갖고 있다.집 내부는 직접페인트 칠하고 발코니는 손수 고친다.가정 개선용품점인 홈 디포나 로우스 등이 불황에도 잘 견디는 것은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지붕이나 벽,전기,TV 등의 가전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는 ‘내 스스로 한다.’는 게 미국인의 좌우명이다. ●귀족 운전자는 ‘NO’ 미국의 주유소에선 운전자가 직접 차에 기름을 넣는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졌다.물론 기름을 넣어 주고 앞 유리 등을 닦아 주는 ‘풀 서비스’ 주유소도 있으나 99%는 ‘셀프 서비스’다.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도 기름 주입구를 차안에서 여는 장치가 없을 정도다. 물론 기름을 넣기 전후에 돈을 내는 방식이 지역마다 달라 번거로운 점도 있다.일부 주유소는 값이 싼 대신 현금만 받고 미 국방부 인근의 주유소처럼 회원제로 운영돼 군인들만 사용하는 곳도 있다.그러나 주유소들이 불필요한 서비스는 거부하는 실용주의가 전형화한 곳임에는 틀림없다. 지난달 조지 워싱턴대에 연수 온 김모씨는 자동차를 산 뒤 행정당국으로부터 배기가스 검사를 받으라는 통지를 받았다.검사 장소와 요금 등의 안내서가 첨부됐으나 꺼림칙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정비업체를 찾아 갔다.배기검사를 대행해 주느냐고 물었더니 “이 나라에선 장관도 배기가스 검사를 자신이 직접 받는다.”는 말에 머쓱해졌다. 용기 백배하고 검사장에 갔다.배기 검사 시설이 갖춰진 철판 위에 2분 정도 시동을 걸고 차를 세워 놓자 검사를 쉽게 통과했다.주변을 보니 백발의 노인들이 직접 차를 몰고 와 검사를 받았다.검사소는 각 도시마다 위치해 기다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차를 사고팔 때에도 중개인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점차 느는 추세다.자동차 딜러에게 팔면 제 값에서 2000∼3000달러 이상 손해보기 때문에 중고차의 경우 먼저 신문에 광고를 낸다.예컨대 ‘99년 도요타 캠리,6만마일 주행,가죽시트,CDP포함,상태 양호,1만 1000달러,협상 가능’하는 식으로 광고를 내면 사겠다는 사람들이 찾아 온다.차를 살피고 운전을 해본 뒤 거래가 이뤄지면 차량등록증에 파는 사람이 서명만 하면 그만이다.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등록에 꼭 필요한 것은아니다. ●내가 이삿짐 전문센터 미국에서도 이사할 때에는 사람을 부린다.인부 3명 기준으로 3시간에 기본요금 450∼500달러,1시간 추가할 때마다 100∼150달러씩을 낸다.그러나 피아노,소파,식탁 등 무거운 짐이 많을 경우 인부를 사고 독신이나 가구가 많지 않은 경우는 혼자 힘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이삿짐 트럭만 전문적으로 빌려주는 ‘U-홀’이나 ‘라이더’ 등의 업체가 성업하는 것도 스스로 이사하는 미국인들이 많아서다. 미국에서는 이사할 때 나오는 대형 쓰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승용차나 밴에 싣고 가까운 쓰레기 처리장에 가 직접 버리면 된다.짐이 많다 싶으면 역시 이사 차량을 빌리면 된다.트럭은 시간당 또는 거리당으로 계산해 반나절이면 1대의 임대료가 40∼70달러 정도다. 쓰레기 처리장이 한국처럼 시 외곽에 있는 게 아니라 주택가 주변에 있는 것도 편리하다.녹지대에 위치,외부에 가려졌으며 먼지 등이 날리지 않고 지저분하지 않도록 공장형으로 마련,주민들의 반발도 적다. mip@kdaily.com 美골프장 캐디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스스로 모든 일을 하는 문화에 익숙한 미국에서는 대통령도 캐디없이 골프를 친다. 미국에서 골프가 대중화한지 40년이 넘었다.지역마다 퍼블릭 골프장이 10개 안팎이 된다. 워싱턴 주변 지역의 경우 골프장이 100여 곳 넘는다.요금도 40달러에서 80달러 정도다.그러나 캐디가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회원제 골프장도 마찬가지다.프로 골퍼들이나 캐디들이 붙지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골프채를 끌기 싫으면 전동차에 실어 타고 다니면 된다.이 경우 한 사람당 12∼16달러의 전동차 요금을 낸다. 미국 대통령이 가끔 찾는 앤드루 공군기지 골프장에도 캐디는 없다.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받지는 않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반인과 똑같은 요금인 39달러를 내고 각 홀마다 동시에 티 샷을 하는 ‘샷 건’을 즐겼다. 경호원들이 골프장 곳곳에 배치되고 지상에는 특수 정찰기가 떴지만 일반인들을 제재하지는 않았다.일반 골퍼들처럼 부시 대통령도 앞 팀이 가까우면 기다렸다가 샷을 하곤 했다.한국에서흔히들 말하는,앞 뒤 홀이 텅텅 빈 ‘대통령 골프’를 미 대통령도 마음대로 즐기지는 못한다.
  • 美, 알카에다 항공기 납치 주의보/캐나다發 항공기 보안 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토안보부는 9·11 테러 2주년을 앞두고 알카에다가 국제선 항공기를 납치,미 본토를 공격하려 한다는 경계주의보를 내렸다고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CNN은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납치 대상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이륙한 항공기이며 지난 한달 동안 캐나다와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미국은 외국에서 이륙한 외국 여객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여름 이후 계속돼 온 항공기 테러에 대한 위협이 최근 정보에서 두드러져 9·11 2주년에 맞춰 취해진 것이라고 국토안보부 관리는 CNN에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가 각주와 지방정부 및 민간부문에 내린 주의보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입국에 수월한 나라들을 찾고 있으며 탑승과 납치에 가장 쉬운 항공기를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안보부는 알카에다가 상수원이나 음식물에 독극물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을 퍼뜨리는 방법을 찾고 있을 수도 있으며 공중에서 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나 인도네시아,이라크 등지에서의 테러공격을 감안할 때 아파트 단지나,주유소,음식점 등을 겨냥한 다양한 테러의 위험이 존재하며 알카에다는 주로 자살공격을 사용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특정한 타깃이나 테러의 날짜에 관한 정보는 없으며 테러경계를 미리 현재 점증된 상태인 ‘황색’에서 한 단계 높은 위험한 ‘적색’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몇달에 걸쳐 알카에다 핵심 멤버를 체포함으로써 특정 테러계획이 지연되거나 방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 당국의 관리는 경제적·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핵 발전소나 다른 발전시설,석유 및 화학저장 시설,교통요지,상하수 시스템 등 주요 간접자본시설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ip@
  • [열린세상] 빗물은 돈이다

    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물을 돈 쓰듯 한다.’는 말이 나오게 생겼으니 말이다.그만큼 물이 귀해진 것이다.급기야 평년 연강수량 1316㎜로,세계 연평균 강수량 973㎜보다 약 1.4배나 많은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가 되었다.유엔 지구환경보고서에 의하면,한국의 국민 1인당 연간 물 이용 가능량이 1520t밖에 되지 않아 리비아·모로코·이집트·오만 등과 함께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것이다.물 이용 가능량이란 내리는 빗물 중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양을 인구 수(數)로 나눈 것인데,1700t 이상이면 물 풍요국,1000∼1700t이면 물 부족국,1000t 미만이면 물 기근국이라고 한다. 지구 상의 모든 생물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그만큼 물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자원이다.그런 물이 지금 여기저기서 말라 가고 있다.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수로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간 분쟁이 종종 발생하고,우리나라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간 상수도를 확보하기 위해 물에 대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결국 20세기 국가간의 분쟁이 대부분 석유로 인한 것이었다면,21세기엔 물 부족으로 인한 국가간 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물 부족 현상은 물의 절대량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부족한 것이다.인구 및 자동차 증가,레저 활동 활성화,산업 활동 등으로 인해 옛날보다 물 소비량이 급증한 데다 수질 오염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니 이젠 물을 사서 먹는 것도 예사가 되었다.우리나라에서 생수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그 가족들로부터였다.그러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때 각국 선수들이 생수를 사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생수 소비량은 빠르게 확산되었다.그나마 이제는 그 생수 자원마저 고갈될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0.5ℓ 생수 가격이 일반 매점에서 500원인 데 비해 휘발유 가격이 주유소에서 약 600원 정도임을 생각하면,앞으로는 물 값이 휘발유 값과 같아지거나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자료에 의하면,인구 증가율과 상수도 보급률 등을 감안할 때 2006년부터는 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연간 4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되고,2011년에는 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럴 때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을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물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더 없이 반가운 일이 될 것이다. ‘한국 빗물 모으기 운동본부’에서는 ‘빗물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 생각하고 ‘빗물 모으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지난해 8월에는 ‘빗물 모으기 국제 워크숍’까지 열어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의 빗물 이용 사례도 발표했다.그중 독일의 베를린에서는 20여개 빌딩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지하 저장조에 모아 화장실·조경·인공 연못의 용수로 공급한다.한 가정이 300ℓ 용기로 빗물을 받아 한 해에 20차례 정도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약 1억t 이상의 상수도 물이 절약돼 최소한 660억원을 아낄 수 있다. 문제는 물 절약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다.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지만 아직도 그것을 깊이 체감하지 못해 여전히 물을 낭비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이제 빗물 모으기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해야 한다.앞으로 신축하거나 기존의 대형 건물은 빗물 모으기용 물탱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식수용 물탱크나 직수관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물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물 정책의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해’다.억겁을 두고 자연계를 순환해 온 물은 생명이다.우리가 빗물을 유효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물 절약은 물론,넘치는 비로 인한 재해도 줄일 수 있다.유럽에선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무더위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막심하다.빗물은 그냥 흘려 보내서는 안 될 경제적 자산이다. 안 명 환 기상청장
  • ‘이상한’ 버스전용 중앙차선

    경기도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심화시킬것이라는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용인 동천동 도로 한복판에 편도 버스전용 가변차선을 만들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불과 1.6㎞ 구간에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서 기존의 좌회전 신호와 버스정류장을 그대로 놔둔 채 전용차로를 지정해 시행 첫날부터 교통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심각한 지옥체증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출·퇴근 수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23번 국가지원지방도(왕복6차로) 용인시 동천동 LG주유소∼성남시 금곡나들목 구간에서 가변 버스중앙전용차로제 시행에 들어갔다.이 제도는 수지방향 1차로에 전용차로를 설치한 뒤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서울방향(4차로),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는 수지방향(3차로)으로 버스가 주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수지에서 서울 강남 및 광화문을 오가는 8개 노선 광역급행버스의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30분가량 단축되고 이렇게 되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이 구간의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용인지역 500m구간에 있는 좌회전 신호 3곳(쌍용AS센터앞,고기·동천동 방면)과 일양약품 앞 버스정류장을 그대로 놔둔 채 전용차로제를 시행해 전용차로에 들어선 버스가 가다 서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어 시행 첫날부터 평소보다 교통혼잡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하기 위한 주행 버스들의 차선 변경으로 인한 도미노 교통체증현상까지 발생해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또 일반차로는 기존보다 혼잡이 가중되는 반면 버스전용차로는 텅 비어있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화물차 ‘총기의심 테러’/ 주행중 정체불명 물체에 유리창 파손·운전자 부상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공기총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가 입수된 가운데 운행중인 화물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돌멩이가 아니라 총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후 10시쯤부터 10여분 동안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번 국도 LPG주유소 앞길을 지나던 H택배 지입 화물차 3대에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때문에 앞서 가던 김모(29)씨의 13t화물트럭 운전석 앞 금속패널이 5㎜가량 들어갔으며 5분 간격으로 뒤따르던 김모(33)씨와 이모(29)씨의 11t 화물차 앞 유리창도 10㎝가량 금이 갔다.이씨는 유리창 파편이 깨지면서 목 부위를 스치는 바람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날 자정쯤에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309㎞ 지점을 달리던 도모(41)씨의 11t 트레일러에 물체가 날아들어 앞 유리창에 금이 갔다.경찰은 공기총 등 총기류로 사격했거나 새총에 볼트를 넣어 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파손된 유리 2점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이날 밤 11시3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천마레미콘’ 주차장에 정차중이던 25t짜리 시멘트 운반용 트레일러에 빨간 복면을 쓴 남자 3명이 접근,쇠파이프로 앞과 옆 유리를 부수고 좌석에 분말소화기를 뿌린 뒤 달아났다. 한편 경찰청은 29일 운송거부를 주동했거나 운송을 방해한 33명을 검거,이 가운데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 박모(39)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26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 일부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경남 김해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화물연대 지도부 16명 중 부산지부 김해지회장 염모(3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3명 중 나머지 9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화물연대 사수대 30여명,금속연맹 조합원 200여명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계를펼치는 등 나흘째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화물연대는 “월말,추석을 앞두고 주요 공단의 수출입 물동량이 평소의 10% 미만으로 줄었고 장거리 운임이 3∼4배쯤 올라 물류 붕괴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멘트 업계측은 복귀율이 평균 80%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이영표기자 tomcat@
  • 경제 플러스 / 카드위조 방지 무선단말기 설치

    LG칼텍스정유는 주유소에서의 신용카드 불법복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내달부터 전국의 LG정유 주유소에 무선스마트 단말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주유소에서 무선스마트단말기를 사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고객이 직접 보는 앞에서 할 수 있다.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10년째 휘발유시장 점유율 1위 기록

    ● SK ‘엔크린’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뜻을 함유한 SK㈜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은 10년 가까이 휘발유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SK㈜는 ▲최첨단 첨가제 첨가 및 전국 5대 권역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우수한 품질확보 ▲엔크린 보너스카드와 오케이캐시백 서비스 등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최근에는 주유소에 최첨단 위성통신시스템을 설치,‘최첨단 SK주유소,최첨단 SK 엔크린’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 카드 두번 긁으면 꼭 확인을

    주유소에서 고객이 건네준 신용카드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 정보를 토대로 미국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어 도박자금으로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주유소 직원으로 일하면서 몰래 빼낸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미국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하모(23·여)씨 등 2명을 여신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7)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재미교포 최모씨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판독하고 저장하는 특수장비인 ‘스키머’를 건네받고 귀국,평소 알고 지내던 설모(27·구속)씨 등 2명을 인천 계양구와 서울 은평구 등의 주유소에 취업하게 한 뒤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름값을 정상적으로 계산한 뒤 고객이 안보는 틈을 타 ‘스키머’에 고객 카드를 몰래 긁는 수법으로 신용카드 550여장의 정보를 취득,이를 국제우편으로 미국에 있는 최씨에게 보냈다. 최씨는 이를 이용,가짜 신용카드 120장을 만들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도박에 쓰이는 칩을 구입한 뒤 현금1억 3000만원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인터폴과 함께 30대 중반인 최씨를 쫓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하씨는 최씨로부터 1100만원의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주유소에 취업한 설씨 등은 카드정보 1건에 3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에 의해 국내 카드정보가 해외 위조범들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신용카드 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는 만큼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때 반드시 직접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화물연대 파업/이모저모

    21일 시작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관련,평행선을 달리던 운송사업자측과 화물연대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와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화물연대 중에서도 컨테이너 차량 부분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부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물론 컨테이너의 운송은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화물연대측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운송업체측 대표가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해 왔다.”면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화물연대측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협상이 타결되면 컨테이너 차량의 운송거부 지속 여부는 집행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기존의 BCT 부문과의 일괄 타결 입장과는 달리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허성관 해양수산부장관 주재로 이날 오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열린 부산항 비상수송대책 회의에서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지속될 경우,주동자의 사법처리 등 강경대응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부산시와 경찰은 컨테이너 야적장안에 주차된 차량을 야적장 밖으로 끌어내기로 했다. 회의에서운송사 대표들은 “화물선을 부산항이 아닌 중국으로 돌리자.기존 위수탁계약을 모두 해지하겠다.”며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경북 포항지부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의 이틀째 운송거부로 포항철강공단내 일부 업체들의 제품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조합원 400여명은 오전 9시부터 남구 효자동 구 관문주유소 등 8개 지역에 30∼50여명씩 모여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나머지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면서 운송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경남 밀양의 능동터널 건설현장에서는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해 일부 공사가 중단되고 양산·김해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BCT 차량 운송거부로 공사차질을 빚었다. ●삼성전자로지텍 수출물류팀은 22일 오후 산업자원부 물류유통과에 군장비 및 인력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수원 공장의 경우 평소 물동량이 130TEU인 반면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110TEU만 수송되고 있기 때문이다.광주와 구미공장에도 평상시보다 60TEU와 40TEU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컨테이너 트레일러 45대를 요청해와 지원을 검토중이다. 전국
  • [대한포럼] 주5일제 해법

    지난 1988년 가을 김용갑 당시 총무처장관은 설문지를 들고 기자실을 찾았다.하루인 설날과 추석의 공휴일을 이틀로 늘리는 데 대한 찬반 설문조사였다.사상 유례없는 무역흑자 기조가 3년째 이어지고 민주화 욕구가 폭발하던 상황에서 더 놀자는 데 반대의견이 있을 리 만무했다. 이틀 후 다시 기자실을 찾은 김 장관은 총무처 직원들과 출입기자들의 90% 이상이 휴일 연장에 찬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기왕이면 휴일을 3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설날과 추석의 연휴가 느닷없이 사흘로 늘어나게 된 과정이다. 김 장관은 89년 3월 노태우 대통령에게 ‘중간평가 강행’을 요구하며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하지만 다음날 노 대통령은 ‘중간평가 유보’라는 대국민 선언을 했다.그리고 한달 후 사석에서 김 장관을 만났을 때 안기부 기조실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자신의 정보로는 중간평가 강행을 기정사실로 알았다면서 설날과 추석의 연휴 확대도 중간평가를 염두에 둔 ‘선거용’이었음을 토로했다. 주5일 근무제(주 근로시간 40시간 단축)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국회로 넘어갔다.2년여에 걸친 노사정위원회의 협상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휴가일수와 임금보전 방식에서 끝내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오는 20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을 토대로 노사 양측의 의견을 절충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한다.노동계는 이에 대해 총파업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다.하지만 주5일근무제의 도입 취지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의외로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설날과 추석의 연휴 사흘을 성역인 듯이 여기고 있으나 ‘탄생’ 과정에서 보듯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선진국 가운데 법정공휴일이 가장 많은 독일과 같이 연 17일인 법정공휴일을 미국(10일),프랑스(11일)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법정공휴일 단축과 휴가일수 문제를 동시에 다룬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생리 유급휴가와 같은 과보호 조항은 국제기준에 맞게폐지하거나 무급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임금보전 문제에 대해서는 노조가 조직화되지 않은 88% 근로자들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정부안처럼 ‘사용자는 이 법 시행으로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할 경우 중소사업장이나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노조가 강한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기본급 인상을 통해 임금이 보전되지만 대부분의 사업장 근로자들에게는 ‘수당’ 형태로 보전돼 시간외수당이나 퇴직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말하자면 노동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경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노사가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따라 파이를 더 키울 수 있고 분배되는 몫도 더 커질 수 있다.주5일근무제 도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따라서 노동계는 근로자들에게 더욱 큰 혜택이 부여되는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자그마한 부분까지 손해보지 않겠다고 고집해선 안된다.미국의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의 지적처럼 ‘창조적인 파괴’를 통해 파이를 키우는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자칫하다가는 현금자동지급기,셀프 서비스 주유소,전화자동응답시스템 등에서 보듯 근로자들을 일자리에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과도한 정치논리가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비유로 “정치에서는 꼬리가 개를 흔들 수 있다.”고 했다.정치권의 용기 있는 선택과 결단을 기대한다. /우 득 정 논설위원 djwootk@
  • 청년실업 ‘악화일로’/1000억 투입 불구 2개월째 증가 10대실업자 한달새 30%나 늘어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1000억여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청년실업자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좀체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여름방학철을 맞아 아르바이트 등 구직 수요가 늘고 있어 청년 실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고통’은 수치보다 훨씬 심각하다.정부는 현재 마련중인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방안’ 등이 시행되면 청년실업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노동계의 반발로 시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 수는 78만 1000명이다.이 가운데 청년(15∼29세) 실업률은 7.5%로 전체 실업자중 거의 절반인 38만 5000명이었다.전월보다 5.2%인 1만 9000명이 는 것이다.청년 실업률은 5월 7.2%,6월 7.4%에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이같은 청년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3.4%)의 두 배를 넘으며 현재 전체 실업자 두 명중 한 명은 청년인 셈이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과 비교할 때 청년 실업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전체 실업률 대비로 따지면 높은 편이다. 통계청 장경세(張慶世) 사회통계과장은 “방학철을 맞아 구직 희망자는 늘어난 반면 고용시장은 정체돼 있어 청년실업자가 늘었다.”면서 이 때문에 전체 실업률도 올라갔다고 분석했다.구직을 단념했던 10∼20대들이 여름방학 및 피서 특수 등을 겨냥해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구해 보려고 노동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구직 의사가 아예 없는 사람은 비(非)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된다.사정이 비슷한 지난해 7월보다 청년 실업률이 1.3% 포인트나 올랐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그만큼 악화됐음을 방증한다. 특히 청년실업 가운데서도 15∼19세의 10대 실업자가 한달 새 30%(1만 3000명)나 늘어 두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주유소·편의점 등이 10대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줄인 여파다. 안미현기자 hyun@
  • 양재천~과천 자전거路 내년 완공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과천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내년까지 조성된다.이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한강변에서 탄천·양재천을 따라 과천까지 남·북을 자전거로 오갈 수 있다. 서초구는 과천시와 사업비 65억원을 분담,양재천 영동2교∼과천시 별양교 9.5㎞ 구간에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오는 10월 착공,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영동2교∼서초구 경계 무지개다리간 2.5㎞는 서초구가,과천시 경계 선암주유소∼별양교간 3.2㎞는 과천시가 각각 공사를 맡는다.무지개다리∼선암주유소간 2.3㎞는 상·하류로 나눠 서초구와 과천시가 공사를 담당한다.양재천변 선바위∼서울대공원간 1.5㎞ 구간은 기존도로를 활용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 경제 플러스 / 전국 주유소 동맹휴업 잠정 유보

    한국주유소협회는 30일 전국지회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미온적인 유사휘발유 단속에 항의,다음달 1일 실시키로 했던 전국 주유소 동맹휴업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주유소협회는 산업자원부와 환경부,검찰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면담한 결과,나름대로 성의있는 유사휘발유 단속의지를 표명해 일단 사후 조치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첫직장/1년 걸려 구하고 2년안돼 그만둔다

    지난달 10대 실업률이 14.9%로 전월 9.0%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침체 여파로 특히 ‘바닥’ 젊은 층의 취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또 15∼29세 사이의 청년층은 학교 졸업(혹은 중퇴)이후 첫 직장을 잡는데 평균 1년이 걸렸으며 어렵사리 얻은 직장이지만 보수 등 근로여건이 맞지 않아 평균 23개월만에 사표를 썼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과 ‘청년층 고용동향 부가조사 결과’에 나타난 모습이다. ●10대 실업률 6월 큰폭 증가 계절요인을 제거한 6월의 전체 실업률은 3.6%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넉달째 오름세를 보였다.이 가운데 특히 15∼19세의 10대 실업률은 14.9%(4만 3000명)로 전월 9.0%(2만 4000명)보다 크게 치솟았다. 통계청측은 “10대들의 주된 아르바이트 직장인 주유소·식당 등 서비스업종이 극심한 부진으로 일손을 줄인 탓”이라고 분석했다.대신 20대의 실업률(6.9%)이 전월보다 소폭 줄어(0.2%포인트) 전체 청년 실업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증가(7.4%)에 그쳤다. 15∼29세 사이의 청년층 가운데 군(軍) 복무자 등 비노동인구를 제외한 전체 청년수는 5월말 현재 569만명이다.이 가운데 재학·휴학생·구직단념자 등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어 아예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비(非)경제활동인구는 청년 4명중 1명꼴인 140만명(24.5%)이다. 컴퓨터·어학 등 직업훈련을 받은 청년 가운데 직장을 구한 취업자 비율은 66.8%나 됐다.하지만 경제활동 청년층 가운데 직업훈련을 받아본 경험자는 약 4명중 1명꼴인 26.4%에 그쳐 직업훈련 확대 및 10대 취업대책 마련이 절실함을 보여주었다. ●첫 직장은 ‘조건’보다 ‘취직’ 자체에 의미 첫 직장을 잡는데 걸린 시간은 3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으나 2년 이상도 적지 않아 평균 12개월이 소요됐다.지난해 평균(11개월)보다 1개월이 더 늘어났다.이렇게 해서 들어간 첫 직장이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3년 이상 버틴 사람도 적지 않았으나,1년을 못넘긴 비율이 훨씬 많아 평균 근속기간은 23개월에 그쳤다. 첫 직장은 남자의 경우 기능·기계·단순노무직(43.4%)이 가장 많았다.여자는 사무직(43.8%)이 압도적이었다.그 다음 순위는 남녀 모두 서비스·판매직이었다. 첫 직장을 그만 둔 사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무여건 불만족(39.8%)이 가장 많았고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 사유(24.8%)▲전공·적성 등이 맞지 않아(8.0%)▲비전이 없어서(7.8%)▲직장 휴업·폐업·파산(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가중되는 취업난으로 임금이나 적성 등 ‘조건’보다는 ‘취직 자체’에 쫓겨 첫 직장을 구하는 대한민국 청년층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육아·결혼 등의 퇴직사유가 높은 것도 탁아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전국주유소 “새달1일 동맹휴업”

    사상 초유의 전국 주유소 동맹휴업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이만덕)는 세녹스 등 유사 석유제품의 근절을 촉구하는 협회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전국 1만 1000여개 주유소들이 일제히 동맹휴업을 벌이겠다고 17일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세녹스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세녹스와 성분이 비슷한 다른 유사휘발유까지 범람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전남·북 주유소의 경우 판매량이 20% 감소하는 등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심야 ‘주유소 습격사건’/10대 2명 영화모방 강도짓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모방,심야에 주유소에 침입해 강도짓을 벌인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주유소에 들어가 주유원을 흉기로 협박,감금하고 금품을 턴 강모(16·무직)군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군 등은 지난 2월17일 새벽 4시쯤 경기 구리시 A주유소에 복면을 한 채 들어가 주유원 이모(41)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금고 안에 있던 현금 9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가운데 한 명은 사무실에서 주유원을 협박하고 나머지 한 명은 주유원 옷을 빼앗아 입고 주유소로 들어온 차량 운전자들에게 신용카드 대신 현금만 받고 기름을 넣어주는 등 영화 장면을 그대로 흉내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본 것처럼 외진 곳에 있는 주유소를 털면 경찰에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국제 플러스 / 앙카라주유소 폭발… 200명 부상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주유소에서 5일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200명 가까이 부상했다고 현지 뉴스채널 NTV가 보도했다.NTV와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LPG)를 가득 실은 한 유조차가 싣고 있던 LPG를 주유소에 풀어놓는 과정에서 작은 폭발이 몇차례 발생한 뒤 대규모 폭발로 이어졌다.레젭 아크닥 터키 보건장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N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확인된 부상자 수가 189명이며 이 중 7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주유소는 4층 짜리 건물로 사고 당시 건물 상층부의 웨딩홀에서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피로연이 열리고 있어서 부상자 수가 더욱 늘어났다.
  • 주택가 주유소부지 주차장 활용

    서울시는 3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가 인근의 주유소 유휴부지에 주유소와 합동으로 기계식 입체 주차장을 건립,개방하기로 했다.주유소측이 부지를 제공하고 시가 예산을 융자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만들어 주택가의 불법주차차량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시는 우선 LG칼텍스측과 시내 주유소 100곳의 인근 부지에 5000면의 주차장을 오는 2007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오는 11월까지 10곳에 730면의 주차장을 시범 건립할 예정이다.주차장 등록 기준상 200평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초과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세운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확보해 주택가의 불법주차차량을 해소하는 장점이 있고,주유소측은 건전한 기업이미지 조성과 함께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단골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주민들은 야간에만 이용할 경우 월 2만∼3만원만 내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회 플러스 / 휘발유·가스값 오늘부터 인하

    SK㈜와 LG칼텍스정유,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내린다고 30일 밝혔다.현대오일뱅크는 원유관세 2% 인하분 등을 반영해 ℓ당 26원,나머지 3사는 6원 내린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ℓ당 1239원에서 1213원으로 인하한다.SK㈜는 1218원에서 1212원,LG정유도 1219원에서 1213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 에쓰-오일도 수도권 직영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ℓ당 6원 내리며 등유와 경유는 각각 ℓ당 25원과 44원씩 올릴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노멀입방미터(N㎥)당 400.23원에서 392.18원으로 1.81% 인하한다.이에 따라 서울시 기준 소비자요금도 443.32원에서 435.27원으로 낮아진다.
  • 휴대전화 지니면 여름휴가 ‘쿨~’

    ‘휴대전화만 지니면 올 여름휴가는 만사 OK!’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입자들에게 실시간 교통상황,여행지에서의 송금 및 결제 등 차별화한 마케팅에 돌입했다.KT·하나로통신 등 유선업체도 ‘휴가철 집안 지키는 전화’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011,017) 휴가를 떠나기 전 자사 무선인터넷 ‘NATE’를 이용,교통정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놓으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115여개 주요 도로구간의 교통상황을 그래픽과 동영상으로 실시간 서비스한다.고속도로는 구간별 교통상황을 ‘원활,서행,지체,정체’ 등 4단계로 색깔을 구별해 보여준다.이용요금은 교통정보 조회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통화료(패킷요금)만 내면 되고,조회할 때 문자는 50원,정지영상 80원,동영상은 200원 부과된다. ‘스피드 011’ 음성교통정보 서비스는 고속도로·국도,서울시내 교통정보,철도·항공·기상 등 교통관련 상황을 안내해 준다.철도·고속버스·항공기의 예발매 현황도 알려준다. 길을 안내하는 ‘NATE Drive’서비스는 종합정보를 제공한다.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최적 경로 안내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뉴스·증권시세·여행예약·날씨 등 생활정보,주변정보 및 주변시설물 찾기,긴급구조 서비스 등 다양한 운전 편의를 제공한다. 교통안내는 이통 3사가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KTF(016,018) ‘매직엔’의 ‘내 주위엔’ 서비스는 피서지 근처의 은행,주유소,병원,극장,음식점,도서관,나이트클럽 등의 위치를 휴대전화로 알려 준다. 연인끼리 휴가를 간다면 파도소리 등 ‘통화 배경음’을 이용,분위기를 잡아봄직도 하다.‘BGM 서비스’ 사이트에서 변경하거나 ARS 서비스 016/8-700-7272,5425,5857을 이용하면 된다.3곡까지 선택 가능하다. ‘K머스’ 증권서비스를 이용하면 휴가지에서의 주식 및 금융거래도 가능하다.이통사 중 가장 많은 18개 가맹점을 갖고 있다.금융거래도 농협중앙회 등 15개 은행과 제휴된다. 또 휴대전화나 배터리를 두고 온 고객을 위해 ‘캐치콜 서비스’를 한다.서비스 신청후 이용이 가능하다.멤버스카드를 이용하면 한화콘도를 준회원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경기 용인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대구 우방타워랜드,설악 워터피아를 절반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LG텔레콤(019) 지난해 2월 이통 3사 중 첫 서비스한 모바일 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은행 이용이 가능하다.휴가기간에 소홀하기 쉬운 전화요금 등을 여행지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왑(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기반의 무선인터넷 그룹웨어 서비스도 올해 첫 서비스한다. 이는 컴퓨터가 없는 휴가장소에서 휴대전화로 자사 인트라넷(ez-i)에 접속,회사일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개인PC의 일정관리·주소록 등을 찾고 관리하는 ‘My PC 서비스’도 휴가지에서 집이나 회사 PC에 있는 내용을 고치거나 타인에게 자료를 보낼 수 있다. 또 이지채널(ez)TV방송 서비스는 휴대전화만 들고 다니면 휴가때 신문·TV보다 빠른 뉴스와 증권정보,생활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친구찾기 서비스는 여행지에서 애용되는 상품이다.이 서비스는 찾을 친구가 ‘ez-i’에 입력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행 출발전 등록해야한다. ‘019 해외로밍 서비스’는 출국때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160여개국에서 사용가능한 해외용 휴대전화를 임대받으면 된다. 지난 5월부터 미국·일본 등 10개 주요 로밍국가에 대한 요금을 평균 27% 내렸다. ●KT·하나로통신 등 유선업체 KT의 크로샷 서비스는 단체여행때 편리하다.크로샷닷컴(www.xroshot.com)에 무료로 가입,연락할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야외에서도 크로샷통신번호(03030- XXX-YYYY)로 전화를 걸어 등록된 회원들에게 한꺼번에 음성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집을 비웠을 때 급한 전화를 일반전화 또는 이동전화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고속도로 상황,자동차서비스를 안내하는 고속도로정보 서비스(1588-2505)도 하고 있다. 해외여행때는 선불카드인 ‘월드폰 플러스카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하나로통신도 현금이나 전화카드가 없어도 수신자가 부담하는 ‘1595’ 서비스를 하고 있어 여행지에서 이용가능하다.휴가를 떠날 때 평생 개인번호인 ‘0506’ 서비스를 받아 두는 것도 괜찮다.휴대전화와 사무실·가정 등전화번호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장소에 관계없이 개인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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