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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경제 ‘발목’ 고유가 기름소비 줄이자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경제 ‘발목’ 고유가 기름소비 줄이자

    경기회복의 뚜렷한 조짐이 없는 가운데 고유가가 국내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대를 넘어선 지 오래고, 그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0원대로 뛰어 경제성장률 하락과 물가상승,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그럼에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을 시리즈로 싣는다. 국내 원유 수입물량의 70∼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평균가격이 지난 6월 배럴당 51.06달러로 사상 처음 5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7월에는 26일 현재 52.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이날까지 평균가격은 45.58달러로 지난해의 33.64달러보다 10달러 이상,2003년의 26.79달러에 비해서는 20달러 가까이 올랐다. 이 때문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7월 첫째주 ℓ당 1424.05원으로 지난 4월 셋째주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417.11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어 둘째주 1436.49원, 셋째주 1446.45원 등으로 3주 만에 20원 이상 올랐다. 특히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7월 셋째주 1500.63원을 기록, 처음으로 1500원의 벽을 깨뜨렸다. 경유도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7월 셋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161.47원으로 7월에만 100원쯤 인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고유가는 기업의 제조 원가를 높여 물가상승과 대외수지 악화를 초래하고 민간소비 부진과 기업투자 침체를 촉발한다.”면서 “두바이유가 50달러를 넘는 현 수준이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8∼3.5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도 자체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 여파로 성장률이 지난 4월 발표했던 3.6%보다 0.5%포인트 낮은 3.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다간 3%대로 예상되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수도 있다. 이렇듯 고유가에 대한 각종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에도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석유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3억 870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3년(0.01%)과 지난해(-1.3%)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원유 도입물량도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4억 1100만배럴, 도입금액은 41.9% 급증한 185억 6500만달러로 조사됐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장치 사용이 급증, 전력 사용량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는 5126만 4000㎾(예비율 12.2%)였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올들어 지난 18일(5162만 4000㎾)과 20일(5179만 6000㎾),21일(5272만 5000㎾),22일(5371만 2000㎾) 등 네 차례 깨졌다. 또 22일의 전력 예비량은 527만 3000㎾로 예비율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9.8%로 떨어졌다. 에너지관리공단 김균섭 이사장은 “여름철 냉방수요가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냉방온도를 3℃만 높여도 연간 4조 6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100만㎾급 발전소 2기를 짓지 않아도 된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실천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러다간 3%대로 예상되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수도 있다. 이렇듯 고유가에 대한 각종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에도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석유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3억 870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3년(0.01%)과 지난해(-1.3%)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원유 도입물량도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4억 1100만배럴, 도입금액은 41.9% 급증한 185억 6500만달러로 조사됐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장치 사용이 급증, 전력 사용량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는 5126만 4000㎾(예비율 12.2%)였다. 에너지관리공단 김균섭 이사장은 “여름철 냉방수요가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냉방온도를 3℃만 높여도 연간 4조 6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100만㎾급 발전소 2기를 짓지 않아도 된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실천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구촌 주말 자살테러 얼룩

    런던 테러가 자살폭탄 테러범들의 소행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자살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7일 경찰 순찰차를 겨냥한 2건의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경찰관과 시민 등 적어도 10명이 숨졌다. 앞서 16일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무사이브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 근처 주유소에서 허리에 폭탄을 두른 테러범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근처 빌딩 2개가 완전히 파괴돼 98명이 숨지고 86명이 부상을 당했다. 주말 이라크에선 자살테러 등 테러로 150여명이 사망했다. 무사이브에서는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 카발라와 나자프로 여행하는 시아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이라크 북부 하이자에서도 이라크군 차량을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테러로 4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북부지역에서는 15일 연쇄적으로 12건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특히 잘랄 타나바니 대통령의 집 근처인 티그리스강 다리 위에서도 폭탄이 터져 이라크군 4명이 숨졌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알 카에다는 이날 테러 가운데 일부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터키 에게해 연안의 휴양지 쿠샤다시에서 16일 해변으로 향하던 소형 버스에서 폭발물이 터져 영국인 1명과 아일랜드인 1명을 포함,5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이번 폭발은 테러범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터키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쿠르드족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자살폭탄테러인지, 시한폭탄을 이용한 공격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비씨카드·회원銀 “과징금行訴”

    비씨카드와 11개 회원사 은행들이 수수료 담합을 이유로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으고, 빠른 시일 안에 법무법인을 선임하기로 했다. 15일 비씨카드와 은행권에 따르면 11개 회원은행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김&장 법률사무소로부터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조치와 관련해 행정소송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원사 은행들의 생각”이라면서 “곧 비씨카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소송 등을 대행할 법무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선 과징금 부과 명령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결국 행정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도 덧붙였다. 다른 회원은행 관계자는 “법적 대응의 방향은 공정위의 담합 판정을 전면 부인하는 것보다는 과징금 부과액이 지나치게 많은 만큼 이를 경감해 달라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는 BC카드와 회원은행들이 지난해 5월 운영위원회를 열어 42개 업종의 최저 수수료율을 1.5%에서 2%로 인상키로 담합했다고 지적했지만, 실제로는 가맹점 반발을 우려해 주유소 등 36개 업종에 대해서는 수수료율 인상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1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은 지나친 행정조치라고 주장했다.공정위는 지난달 30일 비씨카드 및 11개 회원은행에 대해 가맹점수수료를 담합했다며 총 100억 9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BC카드에 대해서는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SK그룹·하나銀 ‘밀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 이사회 의장의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카드사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중인 SK텔레콤과 하나은행의 밀월관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자사 50개 계열사 3만여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에 대해서도 발급하고 있는 ‘SK멤버스’란 이름의 하나은행 신용카드 이용자가 7월 현재 총 3만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른 그룹에도 이같은 멤버스 신용카드를 발급한 적이 있지만 호응이 이렇게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예컨대 2만 2000여명의 정규직을 둔 두산그룹에 대해서도 연회비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지난해부터 두산그룹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실적은 7000여명 정도다. SK그룹측은 “올해 상반기 ‘SK멤버스’란 이름의 하나은행 신용카드 발급에 대한 공지를 내보냈다.”면서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 직영주유소에서 ℓ당 120원 할인 등 혜택이 좋아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최고급인 ‘플래티늄’급으로 가족을 제외한 임·직원의 연회비인 12만원은 계열사별로 회사가 대신 내준다. 일반인을 상대로 BC와 SK가 제휴해 만든 ‘플래티늄’ 카드의 경우 SK주유소 할인 혜택은 ℓ당 25원 정도이지만 ‘SK멤버스’의 경우 이 보다 혜택이 4∼5배가량 큰 것. 이밖에 국내 왕복 항공권,1일 무료 숙박 이용권 등 혜택도 다양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SK본사 건물에 국민은행이 철수하고 하나은행이 지점을 냈다. 현재 1800만 가입자를 가진 SK텔레콤의 카드사 합작법인 파트너 자리를 놓고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마이너인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SK네트웍스 사태 해결 과정에서 주채권은행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대관계를 강점으로 세우고 있다. 특히 소버린이 SK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위협할 때에도 백기사로 나서 SK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카드 회원수나 매출 규모면에서 자사(692만명·11조 3060억원)가 하나은행(211만명·매출액 1조 9000억원)을 앞지른다고 강조한다. SK그룹 관계자는 “하나은행 신용카드 발급에 대해 SK가 연회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이는 우리가 추진중인 카드사 합작법인 설립 파트너로 하나은행을 확정했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하나은행 이외에 모든 은행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油油히 해변으로 가요

    油油히 해변으로 가요

    “신나는 바캉스, 싼 기름 넣고 다녀오세요.”서울신문은 기름값 조사 전문업체인 ‘오일 프라이스 워치(www.opw.co.kr)’와 공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공개합니다. 경부와 호남, 영동, 중부, 서해안,88, 구마, 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중형차를 기준(50ℓ)으로 주유소를 잘 고르면 주유할 때마다 1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유 가격은 지난 8일 조사한 것으로 주유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기름 빵빵 선물 빵빵 SK㈜는 15일부터 한달간 ‘나라사랑 캠페인,1인 1태극기 갖기 운동’을 펼친다. 전국의 SK㈜ 주유소·충전소에서 선착순으로 태극부채(100만개 준비)를 나눠준다. 즉석 추첨을 통해 치약·비누세트(100만개) 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다음달까지 주유 고객(3만원 이상)에게 생수(500㎖)를 나눠준다. 또 서울과 인천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시사회를 연다 에쓰오일도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계열 주유소·충전소에서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를 사은품으로 뿌린다. 또 오는 31일까지 주유하는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통해 매일 200명(총 6200명)에게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도 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유소 ‘얌체상혼’ 기승

    주유소 ‘얌체상혼’ 기승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데는 고유가에 편승해 판매마진을 슬금슬금 올리는 주유소들의 ‘얌체상혼’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24.05원으로 지난 4월 셋째주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417.11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50원 이상 비싼 1476.82원(종전 최고가 1466.79원)으로 처음으로 1470원대에 진입했다. 경유도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전국 평균 1073.79원, 서울 평균 1127.25원 등으로 각각 6월 셋째주 이후 3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유소의 월평균 판매마진은 휘발유의 경우 지난 2월 55.21원,3월 55.99원으로 5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본격화된 4월 61.32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5월 71.18원,6월 67.98원,7월(첫째주 기준) 63.32원 등으로 판매마진이 6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기름값은 지난 1997년 유가 자율화 조치 이후 ‘장사하는 사람 맘대로’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유의 판매마진도 지난 2월 17.78원에서 3월 20.86원,4월 22.53원,5월 40.51원,6월,25.15원,7월 25.64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데니스’가 멕시코만 석유생산시설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약화됨에 따라 하락했다.1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2.02달러 떨어진 배럴당 53.3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각각 1.90달러,0.63달러 내린 57.02달러,59.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유가 두렵지않네”

    “고유가 두렵지않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자동차 몰기가 두려운 시기다.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휘발유값이 ℓ당 1540원대에 이르고, 다른 지역도 대부분 1500원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차를 주차장에 ‘모셔’ 두는 게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이지만 휴가철까지 겹쳐 불가피하게 핸들을 잡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간과했던 신용카드의 주유할인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보고, 인터넷을 통해 싼 주유소를 찾아보면 제법 많은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 이참에 거칠었던 운전습관을 고치고, 차계부도 기록하는 습관까지 길러보자. ●정률 할인카드가 유리, 주유소 보너스카드도 꼭 챙겨야 기름가격이 상승추세일 때는 ℓ당 일정 금액을 깎아주는 정액할인 카드보다는 주유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할인해주는 정률카드가 유리하다. 기름값이 오르는 만큼 할인 폭도 커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1ℓ당 1500원을 기준으로,40ℓ 주유시 6만원이 나온다고 하면 ℓ당 40원 할인되는 대부분의 카드는 1600원이 차감되지만, 금액당 4%로 계산하면 2400원이 할인된다. 정률 할인카드에는 씨티카드의 ‘리볼빙 마스타카드’와 비씨카드의 ‘셀프메이킹 카드’가 있는데 ℓ당 주유 금액의 3∼4%를 할인해준다. 하지만 정액할인 카드라도 할인 액수가 크면 얘기가 달라진다. 주유 전용 카드인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 카드’는 ℓ당 80원이 적립되고,‘현대카드W’도 주말에는 80원이 적립된다.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를 쓰는 것도 유리하다. 주유 할인카드는 특정주유소에만 할인혜택을 받는 카드와 주유소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로 구분된다. 특정 주유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선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는 카드를 쓰는 게 좋다. 주유소 보너스카드를 함께 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절약법이다. 대부분의 정유사들은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연회비 없는 보너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보너스카드는 결제기능은 없지만 주유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나쁜 운전습관은 ‘기름도둑’ 연비(연료 1ℓ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평균 10㎞인 차량을 하루 평균 50㎞씩 달린다면 연간 부담해야 하는 기름값(휘발유 1500원 기준)만 274만여원에 달한다. 즉, 5년 정도 타면 기름값으로 웬만한 차값을 지불하는 셈이다. 중형차나 연비가 나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자동차 연료 소비량은 도로조건과 교통·기상상태 이외에 운전습관과 정비상태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제시하는 연비와 실제 연료 소모량이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운전자의 나쁜 습관 때문”이라면서 “동일한 자동차도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는 2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ℓ당 1500원 하는 휘발유를 1200원에 구입하는 것과 같아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는 노력보다 경제적인 운전을 익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유(油)테크를 부탁해’ 가정주부가 콩나물값을 10원 단위로 깎듯이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뛰는 요즘 운전자들은 기름값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전국 주유소별 기름값을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유(油)테크’의 시작이다. 기름값 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12일 현재 ℓ당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1303원, 가장 비싼 주유소는 1813원으로 가격차가 510원이다. 경유도 최저가는 929원, 최고가는 1359원으로 430원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주유소별로 기름값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정유사별로 공장도가격이 다른 데다 대리점과 주유소 등이 유통마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ℓ당 연비가 평균 10㎞인 차량을 하루 평균 50㎞씩 달리는 운전자가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를 선택했을 경우 연간 부담액은 237만 8000원, 가장 비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330만 9000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주유소를 이용하기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또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비교적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 알뜰 운전습관 10계명 ●주유는 아침 일찍 연료 팽창이 가장 적은 때여서 ℓ당 몇원 싼 주유소를 찾아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만땅’보다 적당 연료 무게만큼 기름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1회 주유량은 연료탱크 3분의2 정도가 적당하다. ●1∼2분 워밍업은 필수 워밍업 없이 주행하면 연료소모는 5∼10% 증가한다.1∼2분 정도 워밍업이면 충분하다. ●공회전 20분이면 버스요금 공회전 1분당 연료 10∼20㏄가 소모된다.20분 공회전이면 타지도 않은 버스요금이 나간다. ●급출발 1회에 40원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등은 정상 주행보다 연료가 20∼30% 더 든다. 급출발 10차례에 100㏄, 급가속 10차례에 50㏄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과속은 금물 경제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30% 이상 연료비가 더 들게된다. ●내리막길은 공짜 1500rpm 이상에서 가속페달을 놓으면 연료 분사가 정지돼 내리막길이나 정지선 앞에서 ‘공짜’ 운행이 가능하다. ●기어변속은 기술 변속은 2500rpm 전후가 적당하며, 시속 20㎞보다 15㎞ 단위로 바꾸는 게 10%가량 기름이 덜 든다.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 자동변속 차량은 신호대기시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5∼10% 기름이 절약된다. ●자동차 다이어트에도 관심을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 10㎏을 넣고 50㎞를 주행하면 8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이창구 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 다중업소 ‘고유가 나몰라라’

    고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극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업소들의 에너지 낭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소비자연맹 등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160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온도 조사에서 은행은 24.4도, 극장 24.5도, 백화점 25.0도, 호텔 25.6도 등으로 적정온도인 26∼28도를 밑돌았다. 특히 올들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이들 서비스업종의 평균 실내온도는 지난해 25.1도에서 올해 24.9도로 오히려 낮아졌다. 찜질방과 주유소, 골프연습장 등도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는 ‘주범’으로 꼽혔다. 찜질방의 경우 업소별 하루 평균 에너지 사용량이 1.5toe(원유 기준 8.5드럼 분량)에 달했다. 이 때문에 전국 2500여개 찜질방이 주 1회 쉴 경우 연간 72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전국 1500여개 골프연습장에서 1시간씩 영업시간을 단축하면 12억여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발생하고, 주유소 야간조명의 조도 역시 KS 기준보다 평균 32% 높아 적정조도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관리공단측은 “전력요금 등 에너지가격이 다른 물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적극적인 절약 의지를 갖추기에는 현 상황이 피부에 와닿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면서 “여름철 적정온도를 유지하면 4320억원 상당의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두바이유 55.4弗 ‘사상최고’ 목욕탕등 이달중 강제휴무

    두바이유 55.4弗 ‘사상최고’ 목욕탕등 이달중 강제휴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전망이어서 이달 중 찜질방과 목욕탕 강제휴무제, 민간부문 승용차 10부제 등 강제적 석유억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0.90달러 오른 55.4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53.85달러로 높아졌다. 이날 유가 상승은 허리케인 데니스가 멕시코만 일대 미국 석유정제시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에서 비롯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4·4분기부터 본격화될 동절기 수요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능력,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등으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유값이 배럴당 5달러 오르면 경제성장률이 0.19%포인트 떨어지고 소비자물가는 0.68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우리나라가 연간 수입하는 원유가 8억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연간 40억달러의 무역수지 악화요인이 생긴다. 고유가가 지속되자 정부는 올해 성장 목표치를 4% 안팎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15일쯤 발표되는 석유시장의 조기경보지수에 맞춰 강제적 석유억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기경보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공급량, 실질 유가영향지표, 세계경제지표 등 18개 변수를 기초로 만드는 것으로,3.5를 넘으면 경계단계다. 지난 6월 말 현재 조기경보지수는 경계단계에 근접한 3.41이었다. 시행될 강제적 석유억제조치로는 목욕탕·찜질방·주유소 등 전기를 많이 쓰는 업체들의 영업시간제한 및 휴무제 실시,24시간 편의점 및 대형 할인점의 심야영업 부분제한, 백화점·골프장의 실내조명 제한조치 등이 있다.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자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는 비수익 노선 폐지 및 감축, 항공기 경제운항 등 비상경영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해운업계는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세계경제 침체로 해운 물동량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유소등 강제로 휴무 추진

    정부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월평균 50달러 이상 지속되면 이달 중 찜질방과 목욕탕, 주유소 등을 강제로 휴무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문의 승용차 10부제와 백화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검토 중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석유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소비절약책으로 다중이용시설의 ‘강제휴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석유시장의 조기경보지수가 두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에 들어가면 현재 자율적인 휴뮤제가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강제휴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최근의 유가상승을 반영한 경보지수는 15일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두바이유가 50달러를 계속 넘으면 찜질방과 목욕탕·주유소 등의 경우 권역별로 이틀에 한번씩 강제로 휴무시키고 백화점·할인점·이미용업소 등은 야간영업을 제한하며 가로등 격등제 등도 실시하는 비상대책안을 마련했다.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인 승용차 10부제를 민간에 확대시키되 승용차 홀짝제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두바이유는 6일 전날보다 0.91달러 오른 54.67달러로 종전 최고가 53.95달러를 경신,55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월 평균가격은 지난달 51.06달러에서 이달 53.30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가격도 멕시코만에 접근하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공급차질이 우려돼 1.83달러 오른 61.15달러를 기록,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90달러 오른 58.47달러로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에다 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석유공급의 차질이 우려돼 국제유가가 더 오르는 사태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백문일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휘발유값 1500원대 ‘사상 최고’

    휘발유값 1500원대 ‘사상 최고’

    최근 국제원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일부 주유소에서는 ℓ당 1500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가격은 이달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27원으로 파악됐으며, 강남지역에서도 판매가격이 1500원대인 주유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공식적인 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전국 주유소 단위에서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했거나 조만간 종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6월 넷째주 기준 서울 1466.67원, 전국 1415.99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 둘째주의 1466.79원,1417.11원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지난달 말 이후 정유사들이 휘발유 제품의 세후공장도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어 이달 들어 이미 최고가를 경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의 경우 6일부터 공장도가격을 ℓ당 1373원에서 1381원으로 8원 인상했다. 이는 주유소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4월12일의 공장도가격 1369원보다 12원 비싸다.SK㈜도 지난달 30일부터 공장도가격을 1356원에서 사상 최고가인 1370원으로 올린 데 이어 7일부터 가격을 추가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으로 석유생산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53.76달러로 전날보다 0.56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각각 전날보다 0.59달러,0.17달러 오른 57.57달러,59.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유재호(KBS 광고팀 주간)씨 모친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590-2538●차창일(경희의료원 교수)창해(두산테크팩 상무)창도(앞선 부사장)창남(대우통운 대표)씨 모친상 30일 경희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58-9545●이규정(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1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52)241-3342●권구원(전 KT 충북본부장)태원(고려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장)덕원(춘천교대 교수)씨 부친상 이영원(사업)씨 빙부상 3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929-2499●박종대(전 국민은행 금촌지점장)종해(아디티헤드 대표)씨 부친상 진영(서울리더스치과 원장)씨 조부상 이종복(SK부산주유소 대표)정철권(동남아해운 부장)진윤태(관악고 교사)씨 빙부상 1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3일 오전 5시 (031)920-0301●김덕중(자영업)형중(코스콤 증권시스템팀 대리)씨 부친상 1일 안산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31)438-4547●최영걸(자영업)영수(조흥은행 타워팰리스지점장)씨 모친상 1일 강원도 속초시 교동성당, 발인 3일 오전 9시 (033)633-2086●윤명칠(명지건업 대표)명국(위례정보산업고 교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1●박옥철(전 남대문수입상가 연합회장)씨 별세 이창민(삼성전자 회장실 부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박영환(대신정보시스템 이사)승환(기아자동차 과장)씨 모친상 이홍식(대진디자인고 교사)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40●안병국(사업)병한(지고씨엔디·안건재상사 대표)병수(에프텍피에스디 전무)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3010-2295●단창욱(의왕시의회 의원)씨 별세 1일 의왕시 다사랑중앙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31)477-0418●김정희(문학아카데미 발행인)씨 별세 박제천(시인·문학과창작 발행인)씨 상배 진호(화가)서진(시인)씨 모친상 이일구(팬택 연구원)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54●한승호(전 외환은행 감사실장)씨 별세 한정기(㈜머큐리 상무)창수(Sanofi Aventis 연구실장)선화(KISTI 동향정보분석실장)정선(㈜가온아이 수석부장)씨 부친상 박영덕(㈜임프레스정보통신 사장)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590-2557
  • [서울이야기] (12)대기 환경의 현주소와 개선 방향

    [서울이야기] (12)대기 환경의 현주소와 개선 방향

    지구상의 어떤 생물도 공기 없이는 단 몇 분도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공기는 생명을 지탱하는 데 매우 귀중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호흡과 식물의 광합성에 필수적인 것이 공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시민의 참살이(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는 건강보호 혼수 품목에서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구매의 우선 순위에서 앞자리를 차지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청정하늘(Blue Sky)’ 만들기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는 최근 서울시 정책수요의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의 열의는 매우 높으나, 향후 개선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서울의 공기는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상태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개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시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서울의 미세먼지(PM10) 오염도는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지만 구조적인 한계 등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의 수도 가운데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깨끗한 공기, 특화 집중관리가 바람직 시민이 서울의 환경수준을 실제 체감하고 평가하는 기본적인 척도는 미세먼지(PM10) 오염이다. 북한산에 올라 서울 도심을 바라보면 희뿌연 안개 같은 모습을 보거나, 남산에서 사방을 멀리 볼 수 없을 정도로 시계(視界)가 흐린 것은 미세먼지 때문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농도는 2002년 76㎍/㎥,2003년 69㎍/㎥ 수준이었으나,2004년 61㎍/㎥로 최근에 대폭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선진 외국도시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이다. ‘인간적인 도시, 세계속의 서울’을 표방하는 서울시는 이제 대기환경 개선대책을 총체적으로 과감히 추진하여야 하며, 환경정책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대기환경의 개선은 난제 중의 난제다. 자동차 배출가스, 특히 미세먼지(PM10)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 저감, 시내버스 등 경유사용 자동차를 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하는 일, 경유사용 대형 청소차량의 연료를 전환하는 일, 자동차 도장·정비업소 및 주유소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방지시설의 설치 시기를 앞당기는 일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 만큼 남산을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날 수를 증대시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자동차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오염물질 배출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에도 자동차는 서울의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난다는 전망뿐이니 문제이다. 소득수준의 향상,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인한 여가 수요의 증가는 자동차 소유·운행 수요를 더욱 증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자동차가 유발하는 대기오염에 의한 건강영향을 우려하는 시민의 인식에 부응하고,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에서는 향후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5년 이후부터 ‘서울시 대기환경개선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이의 일환으로 저공해 자동차 의무구입 및 운행촉진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저공해 자동차 보급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와 보조를 맞추어, 향후 서울시는 저공해 자동차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 지원대책을 다양하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운행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매연여과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의 부착, 경유엔진의 LPG개조 등과 같은 저공해화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신규 저공해자동차의 구입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조성, 그리고 친환경자동차의 운행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시민참여 유도방안 등을 모색함으로써, 장차 서울시 자동차 대기오염 배출비중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시행방안을 찾는 과감한 노력도 요구된다. ●환경 개선 서울시와 시민간 역할분담이 필요 대기환경 개선대책을 서울시의 최우선 환경정책과제로 추진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청정한 공기를 제공함은 다름 아닌 서울시의 일차적인 몫이다. 시민의 환경욕구를 만족시키는 책무는 행정서비스 공급주체인 서울시에 있다. 이와 함께 깨끗한 공기는 더 이상 자유롭게 호흡할 수 없으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지출이 전제되어야 하는 공공재산으로의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이 경우 시민들도 깨끗한 공기를 유지·보전하기 위해서는 수혜자로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공동복지를 위한 의무자로서의 기능도 담당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 운전자들이 도로변 보행자 등에게 건강상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자동차 대기오염을 ‘창 밖의 오염’으로 인식하여 ‘나 몰라라.’ 하는 등 일상의 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불필요한 자동차 운전을 삼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환경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 시급하다. 한편으로 서울시도 자동차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대책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민이 자발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지원하는 정책의 발굴에도 한층 관심을 집중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기환경 개선주체를 서울시·시민 상호간 배타적인 2분법적 관점에서 역할을 구분하였던 종래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서울시와 시민이 공동으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발상전환과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서울의 대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서울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발상전환을 바탕으로, 향후 대기환경 개선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선진 외국의 대기환경 개선 정책사례처럼 몇 가지 원칙이 정립돼야 한다. 먼저, 오늘날 대도시 대기오염문제는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 양상 또한 복잡하기 때문에 환경문제의 핵심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통합 및 특화관리의 지혜가 필요하다. 통합관리의 범주는 중앙-지방정부, 정부-민간, 교통-환경부문 등과 같이 대기환경관리 주체별·정책대상별 유기적 협력이 환경문제 해결의 기본전제가 된다. 특히 서울의 자동차 대기오염 비중이 절대적임에 비추어, 서울시 교통계획은 저공해자동차 보급사업과 함께 환경계획과의 연계 추진이 시급하다. 또한 시민의 직접적인 체감오염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대기환경 특성에 맞는 특화 관리가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오염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도로변 먼지청소 시스템(Roadway Cleaning System)과 같은 특화사업 추진을 해야한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력자로서 지역복리의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지방자치제라고 하면, 환경자치제는 지역의 환경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자치단체와 주민간 협력과정이다. 이에 서울의 환경자치제는 종래의 중앙정부 주도의 다소 정형화된 환경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특성을 고려한 배출규제 및 유도와 같은 서울시 중심의 주민 밀착형 환경관리 방식을 의미한다. 다만 환경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결정은 서울시·기업·시민의 수평적 의견교환 및 참여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서울시 대기환경문제의 해결원리는 문제의 정확한 판단과 이에 상응한 개선대책의 수립에 기본바탕을 두어야 한다. 환경문제의 즉시 대응과 사전예방은 기본적으로 환경정보의 공개를 통하여 공동의 관심사항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다중의 지혜를 구하고, 한편으론 환경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대처하기 위한 의사전달체계가 명확하여야 한다. 향후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추진될 예정인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대책’은 이러한 접근 방법에 기초하여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속의 환경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또 다른 조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환경의 변화 영향과 아울러 지역 또는 도시 차원에서도 규모는 작으나 도시열섬, 열대야 증가 등과 같은 기후변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도시는 그간의 개발과정에서 녹지면적이 감소하고, 반면에 자동차 통행량이 집중되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포장면적이 늘어나, 에너지 축열 및 기온상승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주요 도시가 모여 지역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의 환경경쟁력이 국가의 환경경쟁력 수준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써, 자치단체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미 서울시는 ‘서울의제 21’ 수정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이며,7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새롭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기업·서울시 차원의 행동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서울시 환경개선은 종래의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과 같은 일반오염물질 배출저감에 의한 대기환경 개선과 병행하여 이산화탄소(CO2) 온실가스를 동시에 감축해야 하는 이른바 이중효과(co-benefit)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서울의 대기오염은 자동차에 의한 기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오염도를 낮추며,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함께 저감할 수 있는 저공해 자동차운행 촉진이 서울 대기환경 개선의 이중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다행히 기후변화협약 및 유엔 지속가능위원회에서도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지구 온난화 방지 및 도시지역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권고하고 있다. 저공해 자동차는 환경성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저공해 자동차는 휘발유 또는 경유 자동차에 비해 거의 모든 대기오염물질을 현저하게 적게 배출하기 때문이다.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대기환경을 기대 서울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또 있다. 대기오염물질을 직접 배출하는 자동차, 공장의 굴뚝 등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오염물질의 배출을 더욱 증가시키도록 만드는 도시의 양적 개발패턴을 경계해야 한다. 이는 과거의 도시개발 경험에서 보듯이, 자동차 통행수요를 더욱 증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교통·환경·생태·문화·경제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상호 연계되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명제에 한층 부합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을 통합하기 위한 ‘기후조건을 고려한 도시계획’, 도시의 에너지 소비절약 및 생태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계획과 녹지공간의 조성’ 등이다. 이제 시민이 안심하고 호흡할 수 있는 청정한 대기환경 수준을 만들어, 언제라도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고, 수도 서울이 걷고 싶은 도시로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오기를 기대한다. 김운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장 연구위원
  • 유가·휘발유·금값 덩달아 폭등

    유가에 이어 휘발유와 금값까지 덩달아 폭등하자 인플레이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원유 가격은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60.60달러까지 치솟았다.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파인 아마디네자드 후보가 당선된 데 따른 우려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값도 석달 동안 상승세에 있다. 현재 온스당 440달러선으로 지난 10년간 평균값보다 30%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5%나 올랐다. 두 달째 하락세던 휘발유 가격도 치솟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26일 전국 7000개 주유소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21달러로 집계됐는데 앞으로 더욱 오를 전망이다. 유가와 금값의 연쇄 상승은 1970년대말 석유 파동을 연상시킨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퍼스트 이글 골드 펀드의 매니저 샤를 드 보는 “중동 국가들은 오일 가격 상승에 따라 점점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70년대처럼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과 헤지펀드의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거나 소비와 비즈니스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해 경제 성장을 늦추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가가 다시 치솟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50만 배럴 증산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OPEC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27일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유마일리지 최초 도입 6개월새 매출 두배 올려”

    1993년 서울 압구정동의 새서울주유소. 이곳에서 기름을 넣으면 1500원짜리 양말이 공짜였다. 한번 더 넣으면 스카프, 종이카드 위의 60번을 다 채우면 무료 온천 숙박권이 나왔다. 사은품이라고 해봤자 200원짜리 휴지 하나가 전부이던 시절에, 그것도 주네 마네하며 승강이가 벌어지던 당시로써는 엄청난 파격이었다. 업계 최초로 ‘주유 마일리지’를 도입,6개월 만에 매출을 두배로 끌어올린 이가 지금의 권기연(40) 새서울그룹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동안 조용하던 그가 최근 강원도 양양의 골프빌리지 조성과 수입차 딜러 가세로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클럽하우스까지 도보로 3분 거리인 골든비치CC(가칭·27홀)는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가는 국내 최초의 골프장’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그린에 골프텔(50실)과 콘도미니엄(100실)까지 갖춰 동해안 최고의 골프 빌리지로 조성한다는 게 권 사장의 꿈이다. 오는 9월 회원권을 분양한다.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느냐는 지적에 권 사장은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불과 1시간30분 거리”라며 자신있어했다. 그의 핸디는 10. 얼마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본 닛산차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 공식딜러로도 선정됐다.“강남 터줏대감이라 누구보다 강남사람들의 심리를 잘 안다.”는 그는 “새달 1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 연말까지 700대, 내년에는 1800대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입사 당시 300억원에 불과하던 회사 매출을 지난해 5개 계열사(㈜양양공항컨트리클럽,SS모터스, 호텔 덕구온천,㈜새서울석유,㈜새서울정보통신) 1000억원으로 불려 놓은 그인 만큼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그는 경상북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천리건재상’집 막내아들이다. 동네이름(안동시 천리동)에서 상호를 딴 그의 아버지(권영복·현 그룹 회장)는 1977년 서울 개봉동에 사실상 그룹의 모태가 된 대원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서울로 사업기반을 옮겼다. 이듬해 압구정동에 새서울주유소를 냈다. ‘주유소 재벌’에서 정보통신·골프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은 스물여덟살의 젊은 2세가 경영에 합류하면서부터. 권 사장은 “자식들 중에 공부를 제일 못해서”라고 설명했지만 “3형제중에 사업가 소질이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주위의 얘기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나와 쌍용자동차에서 1년쯤 샐러리맨 생활을 한 그는 93년 과장으로 ㈜새서울석유(주유소 운영업체)에 입사했다. 처음 석달간은 기름만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주유 마일리지’를 도입하게 됐을까.“기름넣으면서 보니까 완전 배짱장사라더구요. 뭔가 고객들을 재미있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진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사은품값만 한달에 몇천만원이었다.“철없는 2세가 사업을 말아먹으려 한다.”며 임직원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아버지(당시 사장)도 못마땅해했다.“마일리지를 도입한 지 두달 만에 매출이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갈등이 싹 해결됐다.”는 권 사장은 이때부터 ‘오너 아들’이 아닌 ‘장사꾼’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결국 입사 3년 만에 사장이 됐다. 주유원들을 전부 이끌고 일본 MK택시로 ‘친절연수’를 떠날 만큼 직원들 투자에도 적극적인 그는 5년내 매출 1조원대 돌파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2500억원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턴어라운드 ‘대박’

    ‘돈 먹는 하마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로’ SK네트웍스의 대주주인 채권단과 SK㈜가 표정 관리에 한창이다.SK네트웍스가 짭짤한 ‘현금 덩어리’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산 직전까지 몰렸던 SK네트웍스가 ‘턴 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2년전 ‘울며 겨자먹기’로 출자전환에 나섰던 SK㈜와 채권단이 ‘주식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SK네트웍스의 이날 종가(보통주)는 1만 5900원으로 채권단과 SK㈜의 주당 매입가격 8750원(당초 주당 5000원에서 3.5대의 1감자와 액면분할 감안)의 곱절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는 6945억원, 채권단은 2672억원의 주식평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채권단 주식평가차익 2672억원 SK㈜는 현재 SK네트웍스 지분 41.32%(971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시가 총액(주당 가격×9714만주)으로 환산하면 1조 5445억원에 이른다.2003년 매출채권 8500억원을 출자 전환한 만큼 20개월 만에 7000억원에 가까운 평가 차익을 올린 셈이다. 또 SK네트웍스 회생으로 얻는 ‘무형의 자산’도 적지 않다.SK네트웍스가 청산됐을 경우 SK㈜는 직영 주유소 760개를 포함,3200여개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상실했을 뿐 아니라 그 복구 비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SK 관계자는 “당시 소버린자산운용 등의 주장에 밀려 SK네트웍스를 청산했다면 SK㈜는 핵심 경쟁력 상실을 넘어서 SK계열사의 연쇄 부도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1조 8500억원을 투입한 SK네트웍스 채권단도 짭짤한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채권단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주식 1억 3316만주(지분율 56.4%)를 시가총액으로 계산하면 2조 1172억원으로 장부상 2672억원의 차익을 올리고 있다.●출자 안한 해외채권단 수천억 날려 반면 SK네트웍스의 출자전환에 반대, 보유 채권을 전량 매각한 일부 해외채권단은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2003년 아랍은행과 뉴욕은행 등 해외 채권단은 ‘SK네트웍스 회생 프로그램’ 참여를 포기, 국내 채권단에 1조원이 넘는 채권을 5000억원만 받고 전량 매각했다. 여기에 SK네트웍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600억원)도 헐값에 팔아 결과적으로 총 700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는 계산이다. 국민은행도 4600억원대의 채권을 70% 가량 할인, 매각함으로써 3300억원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해외 채권단으로부터 SK네트웍스의 전환사채를 헐값에 매입한 영국계 부실채권 투자사는 올들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매각함으로써 10배의 투자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해GO? 앙심품GO 가스틀GO

    대전 동부경찰서는 10일 해고를 한 데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했던 카센터를 찾아가 LP가스를 몰래 틀어놓고 달아난 윤모(31)씨에 대해 가스 전기 등 방류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30분쯤 대전 동구 용운동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했던 박모(45)씨의 카센터를 찾아가 내실 주방에 연결돼 있던 LP가스 호스를 뽑고 밸브를 열어 가스를 틀어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주 박씨와 다른 종업원들이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자 신고했다.”면서 “카센터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 누군가 담배를 피우거나 형광등을 켰더라면 대형 폭발사고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주인이 해고한 뒤 나 때문에 숙소를 새로 고친 비용 70만원을 물라고 했다.”면서 “짐을 찾으러 왔다가 홧김에 가스를 틀어 놓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년친구 초등생 딸 사업원한 납치살해

    사업을 망하게 했다며 초등학교 동창의 딸을 납치, 살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피해자가 살해되기 전 이들 중 한 명이 검문에서 적발돼 경찰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수사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모(34)씨의 딸(8·초등학교 1년)을 살해한 노모(33)·정모(33)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쯤 강동구 상일동에서 음악학원에 가는 김양에게 접근,“아버지 주유소에서 함께 일하는 삼촌”이라며 차에 태워 납치했다. 노씨는 김양을 경기도 이천시로 데려가 목졸라 살해했으며 정씨는 김양 부모에게 9차례 협박전화를 걸어 1억 5000만원을 몸값으로 요구했다. 노씨는 김양 아버지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3년 전 김씨로부터 5000만원을 빌려 조명기기 판매점을 열었다 빚을 지고 도피했으며 “김씨 때문에 사업이 망했다.”고 원망해오다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노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가게를 빼앗다시피 해 아버지가 이를 수습하다가 결국 돌아가셨다.”고 진술했다. 노씨와 정씨는 2년 전 전북 익산에서 인터넷게임을 하다 친해졌으며 지난달 초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중전화 발신지 근처 은행 현금지급기 폐쇄회로(CC)TV에서 이들의 인상 착의를 확인, 인천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한편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탐문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정씨를 경찰서까지 임의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정씨는 경찰에서 “친구와 술 약속이 있어 가는 길”이라고 둘러댔고 이를 증명하겠다며 경찰 앞에서 노씨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암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화를 받은 노씨가 발각된 것으로 알고 김양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씨는 “전화를 받은 직후 정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직감, 휴대전화를 끄고 이천시의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숨어 있다 소리를 지르며 우는 김양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씨는 “공중전화를 찾아다니다 주차된 자동차에서 정복 경찰관이 사복으로 갈아 입고 내려 공중전화 부스를 주시하는 것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챘다.”고도 말해 수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애초 노씨는 김양의 부모가 지목한 용의자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김양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정씨의 인적사항을 기록해 놓은 것이 노씨 등을 검거하는 단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기준 엄마는 인영에게 기준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기준은 갑자기 연락을 끊은 인영 때문에 초조해하고, 기준 때문에 마음 아파하던 인영은 힘찬이의 전화를 받는다. 한편, 고모에게 옷을 사주기 위해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외조부는 밤마다 끙끙대는데…. ●유쾌한 두뇌검색(SBS 오후 7시5분) 손님이 직접 운전하는 미국 맨해튼의 셀프 택시, 환자가 직접 주사를 놓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병원, 어디에서든 부르면 달려오는 서울의 교회택시 중에서 진짜는 무엇인지를 가려낸다. 또 쇠를 씹어 먹는가 하면, 토끼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놀라운 마술도 볼 수 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 동포 어린이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장기 수용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어린이는 강제 수용소에서 태어나 외부 세계와는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수용소에서 사진과 바코드가 찍힌 신분증을 발급받아 마치 범죄인 취급을 당하는 현장을 찾아간다. ●TV 정치교실(EBS 오후 11시40분)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금, 향후 남북한 관계는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여 남북 공동선언의 의미와 성과, 북핵 위기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전망해 보고, 남북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본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사는 정린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먹는 얘기만 해대는 수아. 타블로의 생각대로라면 두 사람의 몸매는 뭔가 바뀐 것 같다. 그런 가운데 논씨네는 엠티를 가는데, 후발대로 온다던 혜선이가 산에서 길을 잃은 건지 너무 늦는다. 이정과 승기는 각자 혜선이를 찾아 나선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가족들은 희영씨의 결혼 소식을 전하러 어머니의 납골당으로 향한다. 어머니가 모셔져 있는 작은 자리를 보며 희영씨는 눈물을 흘린다. 결혼 전날 아버지는 희끗희끗한 머리를 염색하고,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한다. 드디어 결혼식 날, 아버지는 눈물을 삼키며 딸을 보내는데….
  • [금융상품 백화점] 1ℓ에 100원 적립카드 출시

    ●LG카드 제일화재와 제휴를 맺고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휘발유 ℓ당 100원씩이 적립되는 ‘제일화재 3040 멤버십’ 카드를 내놓았다.‘ℓ당 100원’은 주유할인 카드상품 가운데 최고의 적립액이다. 한 달에 20만원씩 주유하면 1만 4300원이 절약된다. 현대·롯데·신세계 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서울랜드·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제일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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