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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노래방 웃고 외식업체·모텔 울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침체로 소비자들이 외식이나 건강식품비, 인테리어비 등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제과부문 등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 불황 속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국민은행연구소가 280만 개인사업자들의 카드매출을 분석해 발표한 ‘2009년 소호(SOHO·자영업)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0~10% 미만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음식점, 의류, 모텔 등 숙박업, 연탄·유류·가스, 스포츠·레저용품 업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작년 10% 이상 성장한 학원과 약국·한약방, 주유소·충전소 등은 증가율이 0~10% 미만으로 둔화했다.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던 문구·완구·악기, 가전·전기제품, 컴퓨터, 이·미용, 피부관리, 안경, 인삼·건강식품, 옷감·침구 등도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편의점과 커피, 제과, 아이스크림, 노래방, 동물병원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의원·한의원·치과, 농·수·축산물, 슈퍼마켓, 일반잡화점도 작년에 이어 0~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기업형 슈퍼’ 규제 지자체 이양 추진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을 둘러싼 ‘유통 공룡’과 ‘동네 슈퍼’간 힘겨루기가 거세지고 있다. 골목 상권마다 ‘SSM 입점을 막아달라.’는 사업조정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체들은 SSM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공격적인 행보를 멈추지 않을 태세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 한 달간 ‘이마트 에브리데이’ 8곳을 개장했다. 연말까지 3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SSM과 관련한 사업조정 신청은 11건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10건, 롯데 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4건을 비롯해 인천(2건), 경남(2건), 서울, 안양, 천안 등이 각 1건씩이다. 중기중앙회는 인천외 9건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사업조정 신청을 낸 대부분 지역이 SSM 입점이 임박한 곳”이라면서 “인천 옥련점 입점이 연기된 것에 고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측의 갈등이 커지자 정부가 ‘마트 주유소’처럼 지자체(시·군·구)에 규제 기준을 맡기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기업형 슈퍼마켓을 등록할 때 제출을 의무화한 ‘지역협력 사업계획’의 구체적 기준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처리하는 것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은 사실상 당정이 합의한 것으로 현재 주민설명회 도입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식경제위원회가 통합 법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수정 가능성도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임위에서 등록제와 허가제, 영업시간 제한, 품목 제한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오는 9~10월에 법안이 확정돼 내년 1월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승기 김경두 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자전거 타고 하늘 나는’ 英남성 화제

    자전거를 탄 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영국 남성이 언론에 소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옥스퍼드셔 카운티의 애빙던에 사는 존 카버는 잔디 깎는 기계에서 떼어낸 엔진과 프로펠러 모터, 패러글라이더 덮개를 달아 2000피트 상공을 나는 ‘플라이크’(Flyke)를 만들었다. ‘플라이크‘는 두 시간에 한 번씩 휘발유를 넣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강력한 파워의 모터가 있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플라이크’는 안전상의 이유로 영국에서만 비행을 허가받은 상태다. 그러나 카버는 시속 20마일 이내로만 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일반 낙하산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상공에서 갑자기 연료가 떨어져도 걱정이 없다. 착륙할 때까지 패러글라이더 덮개를 이용해 비행하면 되기 때문. 그는 조만간 안전 테스트를 거쳐 뉴질랜드 민간 항공국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카버는 “‘플라이크’를 끌고 주유소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모두 신기하게 바라본다. 특히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서 “이것을 타는 동안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자유롭다.”고 말했다. 오는 8월 1일 ‘플라이크’를 타고 국경을 넘는 여행을 시작할 예정인 그는 여행하면서 모금을 해, 이를 유아당뇨병 국제연구재단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점포 50m이내 주유소 금지”

    대형 마트의 주유소 사업 진출을 둘러싸고 논란(서울신문 7월23일자 25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대형 할인점의 주유소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23일 주유소 설치 요건을 강화한 ‘전주시 주유소 및 석유 대체연료 주유소 등록요건’을 고시했다.이에 따르면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로부터 50m 이내에는 주유소를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학교와 영유아보육시설, 의료시설, 여객자동차터미널도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공동주택과 경로당과 같은 시설은 25m 이내에 주유소가 들어설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유소의 진·출입로는 폭 8m 이상의 도로와 접해야 하고 진·출입로를 포함한 주유소 부지와 도로가 20m 이상 맞닿도록 했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전주시내에 있는 6개 대형 할인점이 현재 소유한 부지에서 주유소를 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규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전주시의 이번 고시는 지난 5월 주유소 등록업무가 기초자치단체로 이양됨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며,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고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은희영 경제진흥과장은 “석유 유통산업을 합리적으로 육성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유소 등록 요건을 강화했다.”며 “그러나 대형 할인점이 인근에 부지를 추가로 사들여 주유소를 짓는 것까지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대형 마트들이 마트 안에 주유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지난 6월 남구 달동 830-1 일대 2만 8800여㎡ 부지(지하 2층, 지상 4층)안의 옥외주차장 일부를 주유소로 변경하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관할 구청에 신청했다. 롯데마트 측은 주유소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쇼핑과 주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셀프 주유로 기름을 비교적 싼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의 줄도산 우려가 있다며 거세게 반대한다. 반면 운전자들은 지역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 설치 추진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값싼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마트의 저렴한 기름값은 지역 주유소 전체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강모(35·울산 북구)씨는 “기름값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출 때가 됐다.”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격과 상품을 따져 보고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대형 마트의 기름 판매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쇼핑과 주유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구미점 주유소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마트 주유소는 지역의 주유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와 주변 상가의 매출 급감을 비롯해 대형 할인점들의 주유소 겸업 확산, 다중 이용시설의 안전 문제 및 주변 교통정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주유소업계는 “대형 마트에 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가격인하 효과로 당장의 소비자 혜택은 있을 수 있겠지만 영세 주유소들이 도산한 뒤 가격을 정상화하면 소비자들의 혜택은 단기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마트에 주유소를 허가해 주면 다른 곳도 설치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이럴 경우 마트내 주유소가 10곳 이상으로 늘어나 난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혜택… 가격정상화 뒤엔 그때뿐” 이들은 마트 내 주유소가 잇따라 들어설 경우 지역 내 주유소의 40%가 도산할 수 있고 800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해 연간 92억여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 남구는 마트 주유소 설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북 구미시가 이미 마트 주유소 설치를 허가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구는 23일로 예정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지켜본 뒤 건축허가를 심의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날씨·교통상황 휴가정보? 휴대전화에 물어봐

    휴대전화를 잘 활용하면 훨씬 편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휴대전화로 맛집이나 병원, 주유소 등을 쉽게 찾고 모기를 쫓는 게 가능해졌다. 휴대전화로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보며 휴가 가는 길의 교통상황도 알 수 있다. 편리한 만큼 정보이용료 부담이 따른다.SK텔레콤 가입자는 ‘**0’과 네이트 버튼을 차례로 누른 뒤, 필요한 정보의 업종 또는 상호를 입력하면 된다. 반경 1㎞ 안에 있는 것부터 찾아준다. 상호·전화번호·주소를 알려주고,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준다. 가는 길도 안내한다. KT 가입자는 ‘**114’와 쇼(혹은 매직엔) 버튼을 차례로 눌러 이용한다. 주변의 맛집, 주유소, 데이트 코스, 공연장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오즈 또는 이지아이 버튼을 누른 뒤 ‘교통상황서비스’와 ‘내 주위엔?’ 메뉴를 차례로 선택하면 위치기반 지역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가깝고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변덕이 심한 휴가철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 KT는 휴대전화 대기화면에서 3일간의 날씨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쇼 위젯 ‘3일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 고객은 이지아이 접속 후 날씨정보 서비스를 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통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119 긴급구조서비스’는 가입자가 움직일 수 없거나 조난당했을 경우 119만 누르면 가입자 위치정보를 소방본부에 통보해 수색을 도와준다. 미리 114를 눌러 고객센터에 신청해야 한다.이통 3사가 제공하는 모기퇴치기 서비스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산란기의 암컷모기가 수컷모기를 피한다는 습성에 착안해 수컷모기의 날갯짓 소리에 해당하는 주파수대역을 휴대전화로 출력해 모기를 쫓아낸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가격은 SK텔레콤이 5000원, KT 3500원, LG텔레콤 4500원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국인 17만명 무료진료는 기적”

    “의료대국요? 약자에게 인술을 베풀어야 진짜 의료선진국이죠.” 이주노동자를 위한 국내 첫 의료기관인 서울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외노의원)이 22일로 개원 5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외국인은 중국, 몽골,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17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사장인 김해성(48) 목사는 19일 “무료로 운영하면 1년도 안돼 망할 것이라고 했는데 5년을 버텼으니 기적”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외노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를 위해 김 목사 주도로 만들어졌다. 당시 한국에는 100만명이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치료비가 없거나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 지린성에서 온 홍성학(64)씨는 2006년 12월 일하던 전북 진안의 한 주유소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2년간 전북 전주와 부산 등의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다. 2년간 치료를 끌어 오던 홍씨는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삶을 포기한 채 식물인간 상태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동료의 소개로 병원에 입원해 튜브로 죽 등을 공급 받으며 약물치료를 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됐다. 2007년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파키스탄 출신 핫산(40)은 “불법체류자였던 나를 외노의원에서 무상으로 치료해 줬다.”며 고마워했다. 교회와 기업의 도움으로 600여㎡ 크기의 병원을 열었지만 매년 ‘폐원 위기’를 겪었다. 무상진료이다 보니 후원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병원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병원을 지켜낸 힘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상근하는 공중보건의 3명이 자리를 비우는 야간과 주말에는 사립병원 의사들이 무보수로 진료에 나섰다. 특히 의사 35명, 간호사 20명으로 구성된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은 주말 진료를 맡아 매주 200~3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봉사단의 이희일(35·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진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많은 기관과 개인 후원자들이 병원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김 목사는 “수술이 가능한 준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따뜻한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온정의 손길을 부탁했다. 창립 5주년을 맞는 22일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성중 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후원 문의전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02)863-6622.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카드 청구서에 2경 3148조달러가 찍혀있다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부인,다섯 자녀와 살고 있는 존 실은 와초비아-비자 벅스(Buxx) 신용카드의 이번 달 청구서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눈을 의심했다.청구액 총계 란에 찍힌 숫자는 무려 17자리였다.  우리 독자들은 감이 안 잡힐 것이다.적어본다.    $23,148,855,308,184,500.00    어떻게 읽을지 모르겠다고? 15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한 NBC계열 DFW 방송 인터넷판은 헛갈려 하는 독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읽는 방법까지 알려줬다.    2경 3148조 8553억 818만 4500달러.    최근 원화 환율을 적용해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000경원 가까운 돈이다.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이 엊그제 들렸으니 실은 2만배 정도가 넘는 돈을 펑펑 쓴 소비자란 얘기가 된다.또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다 합쳐도 600조~700조달러이니 그보다 몇백배 많은 돈을 쓴 셈이다.       그는 지난 13일 유명 요리사 볼프강 퍽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파이브 식스티’에서 피자 한 조각과 콜라 하나를 먹은 게 다였는데 이처럼 엄청난 액수가 찍혀 나온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실 말고도 다른 두 명의 피해자가 똑같은 액수의 청구서를 받아들고 기절할 뻔했다는 것.뉴햄스셔주의 조시 무친스키와 테네시주 멤피스의 제이슨 브라이언트는 주유소에서 담배 한 보루를 사기 위해 카드를 무심코 긁었다가 돈벼락(?)을 맞았는데 청구액까지 똑같았다.  실은 “그 정도 돈이었으면 내가 볼프강 퍽 그 사람을 아예 소유했을 것 같네요.”라고 웃어제낀 뒤 “마음이 불편하긴 하지만 진짜로 내 돈을 몽땅 털릴 것 같지는 않네요.”라고 덧붙였다.아들은 그 정도 돈이면 뉴욕 양키스의 시즌 티켓을 통째로 사들일 수 있겠다고 농담했는데 자신은 이렇게 대꾸했단다.”아들아,양키스 구단을 아예 사들일 수 있단다.”  그는 만난 적도 없는 볼프강 퍽과 접촉하려고 페이스북에 가입해 그가 코멘트할 수 있도록 친구로 가입했지만 아직까지 그와 접촉할 수 없었다.  비자카드는 “일시적인 프로그램 에러로 빚어진 일”이라며 ‘”곧 정정돼 잘못 게시된 내용들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비정규직 강남 실업급여 창구 르포

    비정규직 강남 실업급여 창구 르포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4동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에는 폭우에도 40여명의 사람들이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모였다. 실업급여 설명회장은 꽉 찼다. 센터 측은 실업 급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 가운데 비정규직법에 의한 실직자는 10% 수준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급여만 원할 뿐, 본인을 노출하는 상담을 꺼리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업급여 상담 창구 직원들은 비정규직 실직이 늘면서 경기침체로 인해 대량해고 사태가 발생한 지난 2월만큼이나 사람이 몰린다고 입을 모았다. 5월부터 조금씩 실직자가 줄어 6월 초 한 창구당 하루 30명을 상담했지만 7, 8일에는 50~60명씩 몰렸다. 실직자들은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 냉담했다. 한 실직자는 “내가 해고됐는데 정치권도 정부도 언론도 논리 싸움만 하고 있다. 다 필요 없고 신문도 TV도 끊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센터 관할 업체에서는 비정규직법이 시작된 1일부터 7일까지 233명의 비정규직이 실직(계약해지)했다. 하지만 8일에는 175명이나 실직해 전국 40개 지원센터 중 비정규직 실직자가 가장 많다. ●“두 아들 학비 생각에 눈물…” 대기업 직영주유소 점장이었던 박모(51)씨는 지난달 말 이메일로 해고통지를 받은 순간을 잊지 못한다. 2년간 최선을 다했는데 고등학생인 두 아들의 대학 학비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 회사는 새로운 자회사를 세우는 편법으로 그를 고용하겠다고 했지만 박씨는 나이 때문에 그마저도 좌절됐다. 박씨는 “이 나이에 재취업이 되겠냐.”면서 “대출을 받아 작은 분식점이라도 낼까 한다.”고 말했다. 대형 은행에 다니다가 지난 1일 실직한 조모(25)씨는 “동생과 자취를 하고 있는데 생활비가 없어 막막하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간 유예든 연장이든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조차 없다.”고 냉랭하게 말했다. ●늘어선 긴 줄에 짜증도 80분간의 실업급여 설명회가 끝나자 상담 창구가 바빠졌다. 줄을 선 실직자 중 한 명이 ‘빨리 상담하라.’면서 불평을 하기도 했다. 한 상담원은 “보통 실직자들이 해고된 지 2주는 지나야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상담원 김임숙(35·여)씨는 “실직자는 다 억울하지만 단지 비정규직법 때문에 해고당한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장기근무를 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회를 잃었다는 40대나 양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택했다가 해고당한 주부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좀비PC 시스템 파괴 가능성… 인터넷망 무너질수도 추신수 “선생님! 아드님은 제가 책임질테니…” 세계 누비는 국산 경찰차 “여성도 군대보내 남성 기본권 신장을” 삼성전자 효자사업 반도체서 TV로
  • 위험천만한 기름탱크 청소현장 공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물과 기름 탱크는 어떻게 청소하는 걸까. 8~9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EBS 극한직업은 몸도 움직일 수 없이 좁고, 또 밀폐된 탱크 안에서 묵묵히 작업을 수행하는 탱크 청소원들의 노동 현장을 공개한다. 장마가 오기 전인 6월이 이들에게는 가장 바쁜 시기. 일이 많은 날은 5만ℓ의 탱크를 하루 5개 이상 닦아내야 한다. 하지만 탱크 속은 늘 폭발과 감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들의 대표적인 작업은 주유소 기름 탱크 청소다. 기름 탱크는 유증기(증발된 기름)가 가득 차 있어 청소 시 일어나는 작은 불꽃이나 정전기에도 폭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증기 제거 작업을 거치고도, 기름탱크 청소시에는 주변에 화기는 물론 차량 운행까지 통제된다. 탱크 청소원들의 임무는 단순히 탱크 속을 청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탱크 속 균열 상태 점검 역시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노후돼 금이 간 탱크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토양 및 지하수까지 오염시킨다. 이런 이유로 청소원들은 정기적으로 주유소를 돌며 기름 탱크 속을 점검한다.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보니 이들간의 동료애와 가족 사랑은 두터울 수밖에 없다. 작업 중에는 늘 질식 사고 위험이 있어 동료들은 서로 작업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작업 후에는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들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게 이들의 버릇이다. 9일 방송하는 2부에서는 철거를 앞두고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미군부대 부지의 기름 탱크를 청소하는 청소원들을 밀착 취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LG텔레콤, 교통정보 서비스 3종 출시

    LG텔레콤이 무선데이터 콘텐츠를 모아 놓은 ‘OZ 라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정보 서비스 3종을 7일 출시했다.  정보이용료가 월 3500원인 ‘교통 무제한’은 실시간 교통흐름정보와 대중교통정보, 주유정보를 볼 수 있다. ‘내 위치’를 설정해 이용자 위치에 따른 대중교통 정보, 주유소·주차장 정보, 세분화된 지역별·도로별 실시간 교통흐름 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보험’은 정보이용료 월 3500원에 교통흐름 정보를 볼 수 있고, 제일화재보험과 제휴해 교통상해 등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데이터 통화료를 합쳐 월정액 4500원의 ‘교통 무제한+통화료’는 대중교통정보, 주유정보, 실시간 교통흐름정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8일부터 22일까지 교통정보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갖는다.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단말기, 주유권, 영화 예매권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이벤트 참여는 OZ라이트(OZ Lite, 구 ez-i)에 접속→전체메뉴→ 위치/교통→ 교통정보의 이벤트 코너에서 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유료 교통정보와는 별도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OZ 가입자들이 전국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볼 수 있는 ‘교통상황 서비스’도 OZ라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OK캐쉬백 고객DB의 힘

    동서식품은 지난 4월 프리미엄 캔커피 ‘T.O.P’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고급 캔커피 시장의 전망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디서 누구에게 나눠 줄지 고민에 빠졌다. 1000원이 넘는 커피를 무작정 나눠 줄 수도 없는데다, 공짜 커피를 마신 소비자가 성실하게 제품을 평가해 줄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 회사의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은 회원이 3200만명에 이르는 ‘OK캐쉬백’ 데이터 베이스(DB)였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핵심 사업인 OK캐쉬백은 주유·금융·유통·외식·레저·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 업체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통합관리해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국내 대표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동서식품을 포함해 150여개 기업, 4만 5000여개 매장이 제휴하고 있다.SK마케팅앤컴퍼니와 동서식품은 OK캐쉬백 고객 DB를 분석해 SK주유소와 북스리브로를 찾는 20~30대 자가용 출퇴근 남성 1만 577명에게 ‘T.O.P’를 나눠 주기로 했다. 해당 고객이 주유를 하거나 책을 사면 영수증에 ‘당첨’ 표시가 자동 표시됐다. 매장 직원은 “온라인 제품 설문에 참가하면 캐쉬백 포인트 500점을 추가로 쌓아 준다.”고 설명했다. 제품 인지도,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질문한 설문의 반응률(응답률)은 9%나 됐다. 보통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설문 반응률은 1% 미만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충성도가 높을 것 같은 잠재 고객을 미리 선별해 집중 배포했기 때문에 반응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전철 출구 앞에서 아무에게나 뿌리는 샘플 마케팅은 별 효과가 없다.”면서 “DB에 쌓인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파악할 수 있고, 그런 고객은 제품에 대한 반응도 뛰어나 제조업체와 매장, 고객 3자가 모두 만족하는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녹색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

    ‘녹색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

    서울 강동구가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협약을 맺는다. 강동구는 27일 오전 관내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제18회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겸한 지구온난화 공동대처 협약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식 구청장과 최열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멈춰라 이산화탄소 7대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밝힌다. 7대 실천과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저탄소·녹색 강동구 청사 만들기 ▲교육을 통한 환경보전 의식 높이기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전거 이용 활성화 ▲주민과 함께 탄소 줄이기 ▲탄소 흡수원 설치 등이다. 구는 협약에 앞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인 ‘그린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보전과, 푸른도시과 등 12개 과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5개 분야에서 4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도록 설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 요일제 시행, 열병합발전소 건립,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바이오디젤 생산 및 활용, 탄소마일리지제 시행, 에코스테이션 건립, 자전거도로건설 등 13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고덕동의 자원종합순환센터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2억 6700만원이 투입돼 3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디젤은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강동구 청소차량에 사용돼 왔다. 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도 고덕동 자원순환센터 내에 만들어진다. 아울러 자전거전용도로는 2012년까지 천호대로 등 13개 노선 28.49㎞ 길이로 건설된다. 한편 구는 27일 협약식과 함께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협약식 당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해맞이 광장, 허브천문공원을 돌아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구는 2007년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선덕여왕’ 백종민 “이용대 선수와 닮았나요?”

    ‘선덕여왕’ 백종민 “이용대 선수와 닮았나요?”

    MBC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백종민(23)이 첫 예능 나들이에서 재치있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백종민은 KBS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와 닮은 외모 때문에 생긴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백종민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팬이 나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다. ‘날 알아봐 주는 구나’ 하며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그 분이 나에게 ‘금메달, 금메달’이라고 외쳤다. 알고보니 나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로 착각했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백종민이 재현한 이용대 선수의 윙크 세리모니로 스튜디오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해졌다. 백종민은 이날 첫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예능의 끼를 선보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선덕여왕’ 촬영을 마친 백종민은 현재 부산에서 지현우, 조한선과 함께 ‘주유소 습격사건2’를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 태풍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통사들 금융사와 손잡기 활발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사들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사와의 제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관계사인 SK에너지, SK네트웍스 및 동부화재와 제휴해 통신, 주유, 정비 할인이 결합된 ‘T프로미’ 멤버십 카드를 7월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T프로미 멤버십 카드는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SK텔레콤 고객에게 무료통화 120분,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 ℓ당 20원 추가 할인(신용카드 할인에 추가할인), 무료 세차 연간 6회, 엔진오일 무료교환 1회 및 추가 1회에 한해 30% 할인 등 연간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KT도 이날 동부증권과 제휴식을 갖고 ‘쿡(QOOK) 인터넷 프리 동부증권’ 상품을 7월1일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쿡 인터넷(초고속인터넷) 신규 및 기존고객이 동부증권에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 또는 현금을 1000만원 이상 예탁하면 쿡 인터넷 라이트(3년 약정기준) 상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3개월 평균잔고가 1000만원 이상이면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LG데이콤도 국민은행과 손잡고 음성으로로만 제공되던 폰뱅킹을 눈으로 보면서 할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전화 폰뱅킹’을 실시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2009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2차대회(태백 모터파크)를 사흘 앞둔 11일 서울 잠실 탄천의 카트 경기장. 알록달록하게 치장한 카트 한 대가 탄천을 가로지를 듯 질주했다. 2m 길이에도 모자라는 몸집이지만 족히 시속 120㎞는 넘길 듯한 속도, 귀를 찢을 듯한 파열음, 원심력을 눌러버리듯 예리하게 구부러진 코너를 생쥐처럼 빠져나가는 몸놀림. 평소 컴퓨터 게임 ‘카트라이더’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이 광경을 봤다면 섬뜩 놀란 만도 할 일이다. 쉬지 않고 코스를 50여바퀴 돌고 난 뒤 헬멧을 벗은 김진수(16·용인고)의 얼굴은 땀으로 뒤범벅이 돼 있었다. “어땠어요? 액셀러레이터 포인트가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은데….” 아버지 정기(46)씨에게 묻는 곱상한 얼굴에 치아교정기(보철)가 하얗게 빛난다. ● 7세때 입문… 한글보다 먼저 깨우쳐 김진수는 한글보다 ‘질주 본능’을 먼저 깨우쳤다. 7살 때 아버지 김씨는 카트에 아들을 앉혔다. 이제는 국내 ‘카레이싱의 본적’으로 자리매김한 경기 용인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주변의 드라이버들과 제법 두터운 인맥을 쌓았다. 신기한 듯 카트를 요리조리 둘러보던 김진수가 귀여운 듯 “한 번 타보게 하시죠.”라고 재미삼아 핸들을 잡게 한 어떤 레이서의 권유가 ‘화근(?)’이었다. 큰아들에게 김씨가 아예 장난감 같은 카트 한 대를 선물로 준 건 그 해 크리스마스. “재미로만 끝낼 줄 알았는데 그게 그만 내 착각이었다.”고 김씨는 헛웃음을 날렸다. 초교 2학년 때부터 김진수는 본격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집 근처 용인에버랜드 카트 코스를 시간만 나면 내달렸다. 김씨는 “한겨울이었어요. 바람에다 진눈깨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 1시간 이상을 계속 돌더라고요. 카트를 세우고 몸을 만져 보니 뻣뻣하게 굳어서 마치 송장 꺼내듯 카트에서 들어올린 적도 있지요.” 평소 자상한 김씨지만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것도 아버지 김씨였다. 훈련 시간에 늦은 벌로 가마솥보다 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뻗쳐’ 자세로 2시간 고생한 일을 김진수는 잊지 못한다. 손바닥이 다 익어 물집까지 잡혔지만 “그래도 탈 거냐?”는 아버지의 말에 김진수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만 끄덕거렸다. ● “무시무시한 속도가 좋다” 재미가 직업으로 발전한 건 이듬해인 3학년 때. 각종 대회를 휩쓸 당시 ‘꼬마’의 눈에도 미하엘 슈마허, 아일톤 세나 등 F1의 스타들이 띄기 시작했다. 평생의 목표로 삼기로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왕 들어선 길,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로 했어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포뮬러 체질이거든요.” 10월이면 만 16세가 되는 김진수는 올해로 ‘카트 생활’을 청산할 계획이다. 이 나이가 되면 F3, F1 등 포뮬러급 레이싱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F1으로 가는 길은 복잡하고 멀다. 올해 안에 ‘포뮬러 BMW 퍼시픽(포뮬러1800㏄급) 투어’ 에 출전, 3명만 뽑는 상위 성적으로 F3에 진출해야 하고 그 다음 단계로 F1을 노크할 수 있다. 따라서 포뮬러급 차량을 이용한 훈련이 필수. 그러나 “차가 있어도 국내에는 탈 곳이 없다.”는 게 김진수의 푸념이다. “포뮬러 대신 ‘스톡카(양산차량을 엔진만 제외하고 경주용으로 개조한 것)’ 레이싱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젖는다. “야망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한국의 슈마허가 되기 위한 야망요.” 글ㆍ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김진수는 누구 ▲1993년 10월14일 서울생(177㎝-60㎏) ▲용인초-영문중-용인고1년 ▲카트 다음으로 농구가 특기 ▲김종기(46)·민채홍(40)씨의 2남 중 장남 ▲2001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챔피언십 종합 2위, 동일본주니어 챔피언십 2위 02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03~04년 코리아 카트 FP 챔피언 05년 코리아 카트 FPS 종합 2위 08년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종합우승, 日 수고 멀티레이스 선수권 한국대표 ■용어클릭 ● 카트 ‘꼬마 포뮬러’로 불리는 카트(KART)는 ‘머신’으로 불리는 F1(포뮬러)급 레이싱 자동차의 축소판이다. 1955년 미국의 자동차 기술자 아트 잉겔스가 군대에서 쓰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네 바퀴와 얼기설기 엮은 파이프 뼈대에 얹어 굴린 것이 시초다. 경주용 카트에는 보통 공냉식 100㏄엔진을 장착한다. 보통 시속 150㎞ 안팎. 그러나 덮개 없이 드라이버의 신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체감속도는 300㎞를 웃돈다. ‘모터스포츠의 기본’으로도 불린다. 은퇴한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한 세계 90% 이상의 F1 드라이버들은 모두 카트를 타면서 ‘무한질주’의 꿈을 키웠다.
  • 기름값 고공행진 끝은 어디?

    기름값 고공행진 끝은 어디?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8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고,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값도 ℓ당 평균 1600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가 급등세의 주요 원인으로 투기 세력들의 ‘머니 파워’를 꼽았다. 또 세계적인 경기 부양으로 유동성이 확대된 만큼 유가 상승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71달러 뛴 70.95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4일(73.75달러)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10일 기준)도 전날보다 10.82원 올라 ℓ당 1600.51원을 기록했다. 7개월 만이다. 서울 강남구는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1778원을 찍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연구위원은 “최근의 유가 급등세는 수요 증가라기보다 달러 약세로 갈 곳 없는 투기 자금이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유시장에 몰려온 것이 커 보인다.”면서 “투기 자금이 배럴당 80달러대까지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도 “지난달부터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커졌다.”면서 “수급 요인이 아닌 금융(투기)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투기 진단’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글로벌 경기 호전이라는 실적은 없지만 달러 약세와 풀린 자금이 세계적으로 너무 많다는 점이 유가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부추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박사는 “수요 증가가 단기적으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00달러까지 치고 올라 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반기 내내 70달러 후반대를 기준으로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유사별 기름값 공개 한달째

    정유사별 기름값 공개 한달째

    정유사별 기름값 공개가 8일로 한 달을 맞았다. 아직 업체간 눈치보기와 탐색전이 치열한 가운데 ‘공개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제 원유가격이 연일 가파르게 뛰고 있지만 국내 휘발유값이 국제 가격보다 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발표 때마다 휘발유 최고가의 정유사가 바뀔 정도로 가격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담합 가능성도 엿보여 공개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조짐이다.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값(싱가포르 기준)은 지난 4월 다섯째주 ℓ당 455.29원에서 5월 넷째주 553.70원으로 21.6% 올랐다. 반면 국내 정유사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4월 다섯째주 535.08원(세전)에서 5월 넷째주 579.84원으로 8.4%가량 인상됐다. 이 기간 평균 환율이 5.4%(1344.4원→1272.3원) 하락한 것과 국제가격이 국내에 7~10일 늦게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유사들이 기름값 인상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간 ‘가격 눈치보기’도 심해지고 있다. 최고가로 주유소에 공급하는 정유사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그만큼 ‘최고가 제공’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부작용도 엿보인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좁혀지는 상향 수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월 다섯째주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ℓ당 17원(세전) 정도였지만 5월 넷째주엔 9원에 불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장행훈(전 신문발전위원장)행복(전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씨 부친상 김경학(목사)씨 빙부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7-7544 ●장병순(전 전북도의회 사무처장)씨 별세 윤기철(동양공업전문대 교수)씨 빙부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10-7185-8300 ●김태영(사업)태선(〃)태수(스포츠월드 편집국장)태오(사업)씨 모친상 5일 충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42)257-4862 ●고원석(법무법인 광장 변호사)홍석(삼성전자 연구원)씨 부친상 노광영(모토로라 연구원)이재국(세안라이프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 ●장동원(동아전장 차장)씨 별세 동윤(GHR 부장)씨 형님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 ●박수환(전 서울시의원)씨 별세 성국(신한환경 대표)재국(호수공원주유소 〃)상국(예원에너지 〃)씨 부친상 5일 고대 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929-1299 ●김태관(인베이스포천 대표)옥관(사업)씨 부친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787-1503
  • GS칼텍스 과징금 7억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GS칼텍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 2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000년 12월 기존 부가통신(VAN) 사업자와 맺은 신용카드 VAN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고 지분 구조상 사실상의 계열사인 ㈜스마트로를 새 사업자로 지정, 자사 계열 주유소의 VAN 서비스 업무를 맡겼다. VAN 서비스는 신용카드사와 GS칼텍스 계열 주유소 등 가맹점 간에 통신망을 구축해 카드 회원의 거래를 중계하는 것이다. 이후 GS칼텍스는 2003년 8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자사 보너스카드의 거래에 대해서도 ㈜스마트로에 중계 건당 30원씩 13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유사의 보너스카드에 대해서는 VAN 사업자가 정유사로부터 별도의 중계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GS칼텍스는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던 ㈜스마트로의 사업 기반을 강화시키고 VAN 시장에서 부당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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