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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조장 육성하고 축제 열고.. 지자체도 수제맥주 열풍

    양조장 육성하고 축제 열고.. 지자체도 수제맥주 열풍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수제맥주 열풍이 불고 있다. 양조장을 육성하고 수제맥주 축제도 연다. 수제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다, 일부 수제맥주 양조장과 판매장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지역명이 들어간 수제맥주가 잘 팔리면 지역홍보효과도 크다. 쌀·보리 소비촉진도 기대할 수 있다. 충북 음성군은 군 지원을 받은 ‘생극양조’가 수제맥주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상표명은 가장 신선하다는 뜻의 ‘울트라 프레쉬(UF)’다. 가격은 330㎖ 1병에 4000원이다. 생극양조는 청년농업인이 설립한 법인이다. 군은 ‘수제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이들에게 발효통 등 생산시설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제맥주 업체는 재료를 수입에 의존하지만 생극양조는 직접 재배한 보리를 원료로 사용한다”고 자랑했다. 전남도는 지역농특산물로 만든 수제맥주 육성을 위해 생산시설과 설비구축 등 2개사업에 18억원을 투입한다. 담양에서 친환경쌀과 죽순 등을 원료로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담주영농조합법인에는 캔맥주자동화 설비 구축비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순천특별시’, ‘순천미인’ 등 8종의 맥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순천맥주도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1시군1특화맥주를 개발해 남도에 가면 꼭 마셔야 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 군산시는 옛 수협어판장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수제맥주 공동양조장과 공동판매장이 들어선 군산비어포트를 만들었다. 이곳에선 청년들이 주도하는 4개업체가 군산맥아를 활용해 16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앞서 최상의 맥주원료 생산을 위해 맥주보리 전용단지 32㏊도 조성했다. 강원 춘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공장이 건립된다. 지난 4월 춘천시와 협약을 체결한 ㈜스퀴즈브루어리는 동춘천산단 내에 2023년까지 375억원을 투자해 1일 30만캔을 생산할 수 있는 수제 맥주 공장을 신축한다. 충북 제천, 부산 등은 8월과 9월 사이에 수제맥주 축제를 연다. 수제맥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혼술과 홈술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로 2020년 1180억원에서 2023년 37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군산비어포트는 한달 평균 8000여명이 다녀가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맥주 가격은 350㎖에 5000원이다.
  • [나와, 현장] 동물을 구조하면 불행해지는 이유/이주원 탐사기획팀 기자

    [나와, 현장] 동물을 구조하면 불행해지는 이유/이주원 탐사기획팀 기자

    ‘기후 우울증’이란 용어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데서 느끼는 무력감이다. 많은 환경 운동가들은 정해진 미래에서 오는 우울감에 시달린다. 기후위기 앞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기후위기를 아무리 외쳐도 사람들은 듣지 않고, 그들의 우울감은 깊어진다.  최근 서울신문이 보도한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시리즈를 취재하며 만난 많은 동물 구조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구조자 역할을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TV에 나오는 유명 동물행동 전문가나 스타 수의사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한다. 또 대형 동물권 단체만큼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물구조에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버려진 동물을 죽음에서 구한다. 길거리나,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유기동물을 데려온다. 사비로 정성껏 치료해 주고, 다시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다.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구조해도 밀려드는 유기동물에 구조자들은 지쳐 간다. 특히 여름은 ‘우울증의 계절’이다. 많은 개가 전기꼬챙이에 죽어 나가는 복날 철만 되면 우울감은 극심해진다. 사비로 사설보호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휴가철마다 몰래 동물을 버리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후원을 받기가 어렵더라도 주소와 전화번호를 잘 공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신고로 철폐된 불법 개농장 업주들의 보복이 이어져 아예 구조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동물을 버리는 사람만 정신적 고통을 안겨 주는 건 아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개인이 3마리를 넘게 동물을 입양할 수 없도록 규정을 바꿨다. ‘한도’를 다 채운 구조자들은 지인들의 이름을 빌려 동물을 입양한다. 관리·감독이 허술한 보호소의 허점을 노린 편법이다. 하지만 죄 없는 동물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보다야 이렇게라도 하는 게 정신적 고통을 덜어 내는 일이다. 한 구조자는 “구조자들끼리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라는 말만 습관처럼 하고 있다”며 “개농장, 번식장,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이 지금도 수백만 마리인데, 구조에는 한계가 있으니 계란으로 바위치기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 너희가 책임져라’는 식이다. 수의사들의 ‘연민피로’는 뉴스거리고, 구조자들의 정신적 고통은 관심 밖이다. 동물권을 외치는 건 너무나 불행한 일이다.
  • 주원, 7년만에 영화 ‘카터’로 컴백

    주원, 7년만에 영화 ‘카터’로 컴백

    배우 주원(오른쪽)이 정병길 감독과 함께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카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는 배우 주원이 체중을 무려 7kg 가량을 벌크업하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작품이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로 주원은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의문의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카터’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일 공개된다.
  • [인사]

    ■방위사업청 ◇국장급 △방위사업정책국장 한경수△첨단기술사업단장 김태곤△방위사업교육원장 윤창문 ■경찰청 ◇경무관 전보 [경찰청] △대변인 오문교△자치경찰협력정책관 김성희△공공안녕정보국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김보준 [경찰대학] △교수부장 이준형△학생지도부장 임정주△치안정책연구소장 최종상 [경찰수사연수원] △경찰수사연수원장 윤명성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김숙진△경비부장 윤시승△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박성민△안보수사부장 이승협△생활안전부장 조병노△서울강서경찰서장 김원태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류해국△수사부장 김한수△부산해운대경찰서장 윤영진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상탁△수사부장 최익수△대구성서경찰서장 김봉식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곽순기△자치경찰부장 김홍근△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김주원△인천남동경찰서장 김항곤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정병권△수사부장 임병숙△자치경찰부장 박우현△광주광산경찰서장 정진관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종철△수사부장 최현석△자치경찰부장 이재영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허찬△수사부장 원창학△자치경찰부장 박경수 [세종경찰청] △세종경찰청장 손장목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김희규△공공안전부장 이훈△수사부장 노규호△자치경찰부장 한원호△수원남부경찰서장 김종보△분당경찰서장 반기수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 김철우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소년△자치경찰부장 한형우 [충청북도경찰청] △수사부장 나원오△자치경찰부장 최기영 [충청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송준섭△자치경찰부장 김광남 [전라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최보현 [경상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정지천△자치경찰부장 김동욱 [경상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오부명△자치경찰부장 박천수
  • “첫 국산 뇌졸중 치료제 완성 코앞… 3상 이뤄 3년 내 세상에 내놓을 것”

    “첫 국산 뇌졸중 치료제 완성 코앞… 3상 이뤄 3년 내 세상에 내놓을 것”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2025년까지 뇌졸중 치료제(넬로넴다즈)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 뇌졸중 치료제 개발 막바지에 있는 ㈜지엔티파마 곽병주(63·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대표이사의 각오다. 3상은 신약의 유효성을 어느 정도까지 확립한 뒤 이뤄지며, 시판 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의 시험이다. 1일 경기 용인 지엔티파마 본사에서 만난 곽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된 뇌졸중 신약의 임상 3상 진행은 지엔티파마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혈전제거수술을 받는 뇌졸중 환자에 대한 뇌세포보호약물의 임상 3상 시험으로는 캐나다 신약개발회사 노노(NoNo)의 네리네타이드(NA-1)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쾌거다. 나이가 들면 치매나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전 세계 제약회사가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25년간 뇌과학 분야에서 활약해 온 곽 대표와 지엔티파마 연구진이 마침내 해결사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뇌졸중과 퇴행성 뇌질환은 전 세계인의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으로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15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이 중 600만명이 사망하고 500만명이 영구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었지만 지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 들어간 220개 물질 모두 실패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병도 마찬가지다.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에 따르면 2015년 4678만명이던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2018년 5000만명으로 3년 새 300만명이 증가했다. 2030년에는 7500만명, 2050년에는 1억 3150만명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지엔티파마는 뇌과학·약리학·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교수 8명이 1998년에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뇌세포 보호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을 받아 배양세포와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가 검증된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을 발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곽 대표는 대학에서 뇌신경과학을 전공했다. 뇌세포가 죽는 것이 뇌졸중,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다. 뇌신경세포가 죽는 기전을 연구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뇌질환 신약 개발로 이어졌다. 다만 이렇게까지 힘든 분야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는 “창업 초창기에 함께 관련 분야를 연구하던 업체들은 전부 사라지고 없다”면서 “회사 설립 후 25년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몰두하니 성과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출발부터 다른 제약회사와 달랐다. 곽 대표는 “단일표적 약물을 만드는 것이 모든 제약회사의 기본 추구 전략이지만 뇌질환은 발생 경로가 다양하다”며 “지엔티파마는 처음부터 두 가지 경로를 타깃으로 하는 ‘다중표적’ 약물을 개발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신약 가운데 뇌졸중에 특화된 약물이 넬로넴다즈다. ‘글루타메이트’라는 독성물질과 ‘활성산소’를 타깃으로 한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염증’과 ‘활성산소’를 억제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타깃으로 한 약물이 크리스데살라진이다. 지엔티파마는 이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 신약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 개발로 유명세를 떨쳤다. 제다큐어는 인간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에게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업무협약을 맺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5월부터 전국 1000여곳의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재구매율이 60%를 웃돌 정도로 높은 편이다. 곽 대표는 “뇌세포가 완전히 사멸해 중증도가 극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말기의 노령견에게선 다소 미미한 효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제다큐어를 처방받은 반려견의 보호자들 대부분으로부터 큰 만족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제다큐어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에는 정부의 수출혁신품목 육성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해외 임상연구위탁전문기관(CRO)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동물용 의약품 허가 절차를 밟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곽 대표는 크게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째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신약들은 확장성이 좋다”면서 “넬로넴다즈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뇌 손상·외상성 척수 손상 치료에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뇌졸중과 뇌세포가 사멸하는 기전이 같기 때문이다. 이어 “크리스데살라진은 루게릭병·파킨슨병 등에 효과가 좋다”며 “이렇듯 한 가지 물질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 앞으로 10년 동안 이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신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것이다. 곽 대표는 “뇌 질환을 약만으로 100%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뇌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진단·예방·치료에 이르기까지 바이오기술과 ICT가 결합해야 시너지가 난다”고 했다.
  • 아미노트리, 신제품 ‘실큐원 면역 아미노산’ 출시

    아미노트리, 신제품 ‘실큐원 면역 아미노산’ 출시

    제이씨더블유인터네셔널의 건강식품 브랜드 아미노트리가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실큐원 면역 아미노산’(사진)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기능 증진 개별인정을 획득한 신소재 ‘실크단백질 산가수분해물(이하 실큐원)’을 주원료 한다. 여기에 비타민, 콜라겐, 비오틴, 타우린 등 엄선된 부원료를 함께 담아 한 번에 여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말 형태로 물에도 잘 녹아 섭취가 간편할 뿐 아니라 지방 함량이 0%인 것도 특징이다. 아미노트리 브랜드 관계자는 “단백질 최초로 면역기능 증진을 인정받은 실큐원 이라는 최고의 원료가 들어간 만큼 단백질보충과 면역력을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을 당하던 홍콩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사이버 폭력 피해자의 사망 사건은 중국 전역에 그대로 노출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지난 20일 홍콩 틴수이와이 고층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올해 18세 소녀 루이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1일 보도했다. 루이 양은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주차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싸늘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루이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주원인에 대해 중국 누리꾼의 지속적 폭언 등 사이버폭력 탓으로 보고 있다. 평소 웨이보, 빌리빌리 등 중국 SNS를 자주 사용했던 루이 양은 사건 직전까지 SNS에 접속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중국인 누리꾼은 루이 양의 가정에 중국인 도우미가 고용된 것을 보고 고위층 자녀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를 ‘뚱보 공주’라며 조롱하고 외모와 성격, 가족을 향해 험담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한 누리꾼이 루이 양의 거주지가 홍콩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한 곳이라고 폭로한 뒤부터 누리꾼의 폭언은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 혈세가 도우미까지 고용할 수 있는 고위층에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의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루이 양은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폭언을 멈춰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중국 누리꾼의 조롱과 음담패설은 더욱 가학적으로 변해갔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루이 양이 중국 유명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빌리빌리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루이 양의 영상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 전역에 그대로 송출됐는데, 영상 속 그는 분홍색 치마와 검은색 구두를 신은 차림으로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 마지막 순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중국 누리꾼은 “어서 뛰어내려라. 뚱보 공주”, “죽지도 못 할 거면서 쇼한다”는 등의 악성 댓글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을 접한 루이 양은 결국 사건 당시 옥상 가장자리에 서 있던 도중 돌연 아파트 바닥으로 투신했다. 그때도 루이 양의 투신 장면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겨 그대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며, 루이 양의 SNS에 각종 악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증거를 수집해주겠다는 일부 누리꾼에 대해서는 도움은 필요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광식의 천문학+] ‘빛공해’가 가져올 무서운 결과들

    [이광식의 천문학+] ‘빛공해’가 가져올 무서운 결과들

     우리나라 빛 공해 세계 2위  빛공해는 지나친 인공 조명으로 인해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눈부신 빛이 미세 먼지나 지구 온난화처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빛공해’(Light pollution)란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빛공해는 수면장애, 생태계 교란, 농작물 수확량 감소 등을 일으키고 특히 야간에 과도한 빛에 노출될 경우 생태리듬이 무너진다.​  현재 지구촌은 빛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며, 지난 50년간 빛공해는 매년 6%씩 증가해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 인구의 60%, 북미(北美) 인구의 80%가 빛 공해 때문에 더 이상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로등으로 인해 50만 종의 곤충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빛공해는 곤충뿐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밝은 밤의 지역일수록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유의미한 통계를 그것을 말해준다.  불행하게도 빛공해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빛 공해 지역이 전체 국토의 89.4%를 차지해 이탈리아(90.4%)에 이어 주요 20국(G20) 중 2위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지역은 강원도 양양의 '별빛 보호 지구' 등, 극히 제한적인 지역으로 축소되어 있는 형편이다.​  빛공해로 ​무너지는 동물들의 생태계​ 여름밤에 매미 울음소리로 밤을 설치는 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매미 울음소리는 평균 72.7dB(데시벨) 로, 자동차 소음 (67.8 dB)보다 심하다. 주로 낮에만 활동하는 매미들은 야간의 인공조명 때문에 밤에도 운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밤에 매미가 우는 것에는 대개 가로등 같은 인공조명이 달려 있다고 한다. 그 밝기가 무려 153~212룩스가 되는데 보름달의 밝기는 0.27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매미가 밤을 낮으로 착각하고 울어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매미를 비롯한 곤충은 빛을 쫓는 습성이 있어 한밤에 가로등 근처를 맴돈다. 그러다 기력을 잃거나 포식자에게 노출돼 죽음을 맞는다면 곤충 개체 수가 급감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곤충의 포식자들 역시 생존 위기에 처하고 결국 생태계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의 생태학자 브렛 세이무어는 관련 연구 150개와 논문 229편을 분석한 결과, 인공조명이 곤충의 삶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곤충이 달빛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시계를 보듯 보름달과 초승달 사이에서 적절한 시기를 선정해 먹이를 찾아 나서고, 신호를 주고받고, 알을 낳거나 교미를 하는 등, 달빛이 수많은 동물, 곤충의 생리작용과 행위에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로등이나 밝은 간판 근처에서 나방을 포함한 여러 곤충을 본 적이 있을 테다. 이는 곤충들이 인공조명을 달빛이라 착각해서다. 빛 주변을 날아다니던 나방들은 대부분 날다 지쳐 죽거나, 포식자에게 잡아먹힌다.  연구진은 분석한 논문 하나를 언급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에 100만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데, 아마 수십 년 내에 40% 이상이 멸종한다는 내용이다. 서식지 파괴. 빛공해 등이 주원인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생각이다.  빛공해는 곤충에 한하지 않고 다른 동물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바다거북은 해안가 모래사장 10km 이내에 알을 낳는 습성을 지녔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주로 밤에 알을 깨고 바다로 이동한다. 육지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이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반짝이는 빛을 따라 바다로 가는 길을 찾는데, 대형 전광판과 가로등을 비롯한 야간조명이 늘어나면서 육지를 헤매는 일이 늘었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에 따르면 빛공해 때문에 아기 바다거북 무리의 절반 가량이 방향감각을 상실할 정도라고 한다.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 미쳐 빛 공해에 피해를 입는 것은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빛공해 피해 사례 중 제일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수면장애로, 약 60%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주택가를 비추는 공공조명의 빛방사 허용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3배 이상 높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빛공해가 심한 지역, 상위 25%에 사는 남성은 빛 공해가 심하지 않은 하위 25%에 사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빛공해에 계속 노출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4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빛공해가 가깝게는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유방암과 남성의 전립선암은 둘 다 호르몬과 관계가 깊은 암들로, 이 두 가지 암이 가장 야간 빛 공해와 관련이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빛공해는 불면증·우울증·고지혈증·두통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고, 2010년 국제암연구소는 빛공해가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빛공해가 농작물 수확량 떨어뜨린다 빛공해는 동물뿐 아니라 식물이나 농작물에도 영향을 준다. 야간조명은 식물의 생리생태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데, 식물의 광합성과 성장 등 영양생리와 생물계절에 영향, 단일식물과 장일식물의 꽃눈 형성에 미치는 영향, 수분을 위한 방화 곤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농작물에 대한 인공광의 영향으로는 벼나 시금치 등에 미치는 영향이 잘 알려졌다. 벼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질 때 개화하는 단일식물인데, 야간조명에 의해 출수지연이 발생한다. 그 영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은 출수 전 20~40일 기간이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도로 주변에서 벼를 재배하는 경우에는 조명기구 설치방법 및 점등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야간조명에 의해 꽃이 빨리 피어 피해를 보는 작물은 보리, 밀, 시금치 등이며, 꽃이 늦게 피어서 피해를 보는 작물은 벼, 콩, 들깨, 참깨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시골의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가로등을 세우는 전시행정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빛공해를 최소화.. '불을 끄고 별을 켜자' 무엇보다 대중에 빛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적절한 대응을 해나간다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먼저 불필요한 전등 대신 적절한 자연광을 사용한다면 빛 공해가 많이 줄어들면서 곤충이 다치거나 죽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연구팀은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조명 그리고 청백색 조명 사용을 자제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달빛으로 오인할 수 있는 조명은 반쯤 가리는 조치를 취해 곤충들이 모여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명기구의 설치에서 설치지점, 전등갓의 빛 방사각도 조절 등의 방법으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옥탑 조명, 상향조명과 같이 상향되는 빛을 방지하는 한편 누출광 억제도 필요하다. 그리고 밤새 조명을 하는 광고, 간판, 업소 등에 대해 유럽처럼 밤 10시 이후에는 소등하도록 하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  빛공해는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 쾌적한 야간 활동과 천체관측 방해, 도시품격 저하 등을 유발한다. 우리 생활에 필요한 빛은 충분히 확보하되, 불필요한 빛은 최소한으로 줄여 주변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로운 좋은 빛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느슨한 빛공해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손질, 강화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빛공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으며, 어두운 밤하늘 보호를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자'는 운동이 활발히 일어러나고 있는 중이다. 우리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 [서울포토]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현판식

    [서울포토]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현판식

    윤승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등 경찰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종민 경제범죄수사과장, 윤승영 수사국장, 최주원 수사기획조정관, 임경우 수사운영지원담당관, 박찬우 범죄정보과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내년 1월24일까지 6개월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담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공조하고 전세 사기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했다. 자금 추적부터 온오프라인 전세사기 첩보 수집과 피해 예방법 홍보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2022. 7. 28
  • [인사]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도시정책관 길병우 ■서울대 ◇기획처△처장 성제경 ◇인문대△학장 강창우△교무부학장 이진호△학생부학장 구하원△기획부학장 정요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손병호△미래기술전략본부장 황지호△사업조정본부장 전승수△평가분석본부장 최문정△재정투자분석본부장 류영수△경영기획본부장 오현환△전략기획센터장 강현규△감사부장 안승구△미래기술전략본부 기술예측센터장 박창현△사업조정본부 사업조정전략센터장 홍미영△사업조정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한민규△사업조정본부 생명기초사업센터장 김주원△IRIS운영단 표준화기획센터장 박용철△경영기획본부 기획예산실장 김이경△경영기획본부 재정관리실장 정혜윤△경영기획본부 총무전산실장 권장호△경영기획본부 시설운영실장 최건우
  • LG엔솔·화유코발트 MOU… 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설립

    LG엔솔·화유코발트 MOU… 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중국에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을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에서 핵심 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합작사 전(前)처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이 있는 장쑤성 난징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의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배터리 재활용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에서 기술과 자원 경쟁력을 갖춘 화유코발트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LG엔솔, 中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회사 만든다

    LG엔솔, 中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회사 만든다

    ●자원 선순환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중국에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사를 세운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자원 선수환을 위한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함께 폐배터리 등에서 코발트·니켈·리튬 등의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튬 등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합작사 전(前)처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이 위치한 장쑤성 난징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저장성 취저우시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이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은 “이번 MOU 계기로 화유코발트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친환경, 고품질 배터리 생산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 업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은 2019년 화유코발트와 중국에 전구체·양극재 합작사를, 지난 5월 구미에 양극재 합작사를 각각 설립했다.
  • 아모레퍼시픽 “수면 질 개선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획득”

    아모레퍼시픽 “수면 질 개선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획득”

    아모레퍼시픽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제조사가 연구∙개발하고 인체적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수면 질 개선 원료로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을 새롭게 인정받음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여섯 번째 개별인정형 원료를 획득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간 뇌 조직에 존재하는 수면과 관련한 물질인 ‘가바’를 외부에서 보충하면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발견하고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을 개발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직장인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원료라고 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총 각성시간 등 총 7가지 수면 관련 지표에서 유의적 개선이 확인됐다”며 “내달 중 해당 성분을 주원료로 한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리 부실로 굴러온 기업 차버린 전북

    지자체 간 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다. 지자체들이 양해각서(MOU) 체결 홍보에만 집중하고 사후 관리는 부실해 기업을 놓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전북도와 완주군 등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완주군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3월 전북도·완주군, 쿠팡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10만㎡(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지 1년 4개월 만이었다. 분양가 문제와 협의 과정에서의 감정싸움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특수목적법인(SPC) 완주테크노밸리㈜는 쿠팡에 MOU 체결 당시 3.3㎡(1평)당 분양가 64만 5000원에서 30% 상승한 83만 5000원을 제시했다. 완주군은 “산업단지 조성비가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오르자 쿠팡이 투자를 철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쿠팡은 투자 철회가 복합적인 결과라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완주군이 합의된 토지 분양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다가 일방적으로 일반 분양 공고를 냈고, 여러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갈등은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창에서는 닭고기 육가공업체 ㈜동우팜이 올해 초 투자를 철회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두 번이나 반려되면서 고창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얻지 못한 게 표면적인 이유다. 여기에 심덕섭 군수의 “기업 유치 과정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발언과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가 부담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자체가 법적 강제력이 없는 협약에 그치지 말고 꼼꼼하게 점검해 실제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도 관계자는 “난항을 겪는 투자 협약은 소통을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가려고 한다”며 “투자가 무산된 산업단지는 새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왜 전북을 떠나는가…기업 투자 유치 난항

    전국 지자체 간 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북에선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다. 행정이 MOU 체결 홍보에만 집중하고 이후 미흡한 준비와 대응 등 부실한 사후 관리로 기업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전북도와 완주군 등에 따르면 최근 쿠팡㈜이 전북 완주군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3월 전북도·완주군, 쿠팡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10만㎡(약 3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내용의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 철회는 분양가 문제와 협의 과정에서의 감정싸움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특수목적법인(SPC) 완주테크노밸리㈜이 쿠팡 측에 MOU 체결 당시 분양가(64만5000원)보다 30% 상승한 3.3㎡(1평)당 83만5000원을 분양가로 제시했다. 완주군 측은 “금융 이자 등 산단 조성비가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오르면서 쿠팡이 투자를 철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쿠팡 측은 이번 투자 철회는 복합적인 결과라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완주군이 투자협약상 합의된 토지 분양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다가 일방적으로 협의 없이 해당 토지에 대한 일반 분양 공고를 냈다”라며 “투자협약의 여러 합의사항들 또한 완주군이 이행하지 않아 협약을 추진하기 어려워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투자기업과 지자체 갈등은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창에서는 닭고기 육가공업체인 (주)동우팜이 올해 초 투자를 철회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두 번이나 반려되면서 고창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얻지 못한 게 표면적인 이유다. 여기에 심덕섭 군수의 “기업유치 과정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발언과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가 기업 입장에선 부담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해에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인 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하기로 했던 MPS코리아는 투자 부지가 분양받을 수 없는 임대 용지라는 점을 문제 삼아 발을 빼기도 했다. 일각에선 지자체가 법적 강제력이 없는 협약에만 그치지 말고 그 이후에도 꼼꼼한 점검으로 실제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난항을 겪는 투자협약은 소통을 통해 이견을 조금씩 좁혀나가려고 한다”며 “투자가 무산된 산단의 경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요즘 TV엔 ‘춤 예능’이 대세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쇼다운’, ‘뚝딱이의 역습’에 이어 최근엔 스트리트댄스 본고장 미국에서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들이 펼치는 ‘플라이 투 더 댄스’가 볼만하다. 춤 버스킹은 뉴욕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한국의 핫한 무용수들이 날아가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리아킴,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 러브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자 춤꾼들이 어찌나 당돌하게 거리를 장악하는지, 그 호기가 카메라 앵글을 뚫고 나올 판이다. 거리의 관람객들이 겨울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쌀쌀할 때 미리 녹화한 모양인데, 날씨는 아랑곳 않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춤만 잘 춘다. 링컨센터 앞에서의 버스킹이 가장 압권이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가 깜짝 합류했다. 완벽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실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았고, 2004년에 ABT에 입단해 4년 만에 주역 자리에 오를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기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토슈즈를 신고 춤을 추는 일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그는 해냈다. 빨간색 로맨틱 튀튀를 입고 줄리아드 음대생들의 연주에 맞춰 스트리트댄서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이색적이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최고의 길거리 공연을 만들어 냈다. 귀족예술로 태어난 발레와 빈민가에서 생겨나 투쟁의 상징이 된 스트리트댄스의 컬래버. 각 분야의 최고가 만나니 태생은 극과 극이지만 짧은 순간 보여 준 조합만으로 진풍경을 낳았다. 이런 춤 열기는 예술교육 현장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무용장르에 대해 요즘은 여러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니 반가운 일이다. 그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작한 ‘꿈의 무용단’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춤을 전공하지 않은 아동·청소년과 무용가가 만나 개인의 예술 체험을 넘어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올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주관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꿈의 오케스트라’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엔 무용단에 쏟고 있다. 국공립 단체 중에서는 국립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참여하고 있고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힙합댄스 크루 제이블랙&마리, 한국춤단체 리을무용단이 앰버서더로 나섰다. 그 외 공모를 통해 10여개 단체가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극장 공연뿐 아니라 플래시몹, 온라인 생중계, 영상갤러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춤 교육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의적인 몸짓으로 표현함으로써 정서적·신체적으로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이다. 더욱이 예술가의 전문적인 작업을 함께 경험한다면 예술적 성취감이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겠는가. 독일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별세하기 한 해 전인 2008년 무용을 배워 본 적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콘탁트호프’(1978년 작)를 무대에 올렸다. 오래된 작품이고, 남녀가 친밀한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무용극이라 소년들이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처음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1년여에 걸친 힘든 연습 과정을 통해 10대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물론 삶의 자신감까지 얻었다. 이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댄싱 드림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도 거리로 나가 스트리트댄스의 고수들과 한 무대를 만든다. 한 번도 춤을 춰 본 적 없는 청소년도 거장을 만나 예술가로 거듭난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에게서 뻗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이 시대 무용이다. 한국 교육현장에서 아직 독립된 교과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무용이 이런 관점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세균·칸디다·트리코모나스 분류질내 유산균 균형 무너지면 발병진한 분비물이나 냄새 나면 의심치료 효과 좋지만 재발 위험 높아 면역력 떨어지면 감염되기 쉬워알칼리성 세정제 자주 쓰면 안돼꽉 끼는 옷보다 통풍 좋은 옷 입고젖은 옷 오래 착용하는 것 삼가야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워터파크를 방문했던 여성 A씨는 생식기에서 냄새가 나고 따가운 증상을 경험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다 점점 가려움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방문했더니 칸디다성 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은 여성들은 A씨처럼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생식기가 세균에 감염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습하고 더울 때 자주 나타나 질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감기 같은 질환이다. 특히나 더운 여름철 더욱 자주 나타나는데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한 환경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질 분비물, 가려움증, 악취, 통증,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건강한 여성의 자궁과 질에서는 정상적으로 투명하고 냄새가 없는 분비물이 나온다. 이러한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개인의 여성호르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생리주기에 따라 분비물의 양과 성질이 변한다. 그러나 질염에 의한 질 분비물은 점액성이 없고, 맑지 않으며, 악취가 나고 외음부 증상과 배뇨통 등이 동반된다.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자궁경부염,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심한 경우 난임 또는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박테리아성 세균에 의한 세균성 질염, 곰팡이균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 원충류의 하나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정상균들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때 생긴다. 질내에는 매우 많은 정상균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유산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산균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유산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한다. 누런색이나 회색을 띤 질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무좀균과 비슷한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하얀색 치즈 같은 모양의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작열감 등이 특징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낮아진 임산부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임산부 질염의 약 3분의1이 칸디다성 질염으로 최근에는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당뇨병, 항생제·피임약 복용 등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관계로 인해 전파된다. 분비물은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형태로 양도 다른 질염에 비해 매우 많다. 10세 이전의 어린이에게도 질염은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도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시적이거나 아이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괜찮다. 그러나 속옷에 묻은 분비물이 진한 색이거나 황색인 경우, 질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면 질염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첫 3개월 이내 15~30% 재발 질염은 치료가 잘되지만 재발도 잦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이라는 항생제를 일주일간 사용하거나 클린다마이신 크림을 질내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첫 3개월 이내에 15~30% 정도 재발한다. 질내 세균이 남아 있거나 정상 유산균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 2주 이상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투여하고, 4~6개월 정도의 질내 치료를 통한 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질정제와 플루코나졸 1회 경구요법이 1차 치료 원칙이다. 5% 미만의 확률로 1년에 네 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칸디다성 질염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초기 유도요법에 이어 최소 6개월의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유지요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절반 정도는 3개월 내에 재발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도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한다. 배재만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상대 남성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신 중에는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해 질염과의 감별이 쉽지 않으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세균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을 일차적으로 사용하는데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 교수는 “특히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먹는 약보다는 질정제나 질 세척 등의 방법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한다”며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과거 니스타틴을 많이 사용했고 태아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경우에도 경구약보다는 질정제를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깅스·스키니진 피해야 질염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질 세정제 사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질 세정제나 비누로 질 안쪽까지 세척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질 내에는 질로 침입하는 외부 미생물을 방어하는 정상균주가 있다. 약산성을 띠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질 내 감염을 1차적으로 방어한다. 그런데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너무 잦은 세척을 하면 정상균주를 사라지게 하고 질 내 산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미생물의 침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물놀이 등을 갔다가 오래 젖은 옷을 입는 것도 삼가야 한다.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관계 시 피임용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희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질염을 부끄럽다고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주원인인 면역력 저하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덥고 습한 여름 날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 루테인·아스타잔틴 등 함유한 ‘액티브라이프 눈건강’

    루테인·아스타잔틴 등 함유한 ‘액티브라이프 눈건강’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2030세대의 ‘젊은 노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습관 관리뿐만 아니라 영양제 보충도 필요하다. JW중외제약의 ‘액티브라이프 눈건강’은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을 주원료로 눈 건강에 필요한 9가지 성분이 함유된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은 망막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밀도를 높여주고, 아스타잔틴은 눈 근육의 수축·이완 조절과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준다는 게 JW중외제약 측의 설명이다. 제품은 이 밖에도 비타민A, 비타민E, 결명자추출물분말, 빌베리추출물분말, 정제어유 등의 유익 성분이 들어있다. 하루 1알 먹으면 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눈의 기능 저하로 이어져 황반변성, 백내장 등과 같은 눈 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노화로 사물이 희미해지는 사람들에게 액티브라이프 눈건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편안한 노후 쉽지 않은 전북도민…국민연금 수급액 전국 최하위

    전북지역 국민연금 가입자가 은퇴 후 받는 노령연금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액 차이는 지역 간 소득 격차가 주원인이다. 결국 전북도민들은 젊어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노후에는 적은 수급액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있는 셈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전국 시·도별 노령연금 수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북지역 가입자는 월평균 50만 3200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임은 물론 수급액이 가장 많은 울산(75만 7200원)의 66%에 불과한 수치다. 연금 수급액은 납입액과 가입기간에 비례하는 것으로 전북 경제 상황과 소득 수준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3월말 공개된 국세청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북지역 직장 재직자는 전국 최저 수준인 1.2%(2333명)에 불과했다. 인구 10만명 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로 환산해도 129명에 그쳐 강원(124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김 의원은 “국토 불균형과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된 가운데 노후 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노후보장 격차를 해결하려면 추가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여오는 S·R공포… 한은, 오늘 ‘첫 빅스텝’ 꺼내 고물가 잡을까

    조여오는 S·R공포… 한은, 오늘 ‘첫 빅스텝’ 꺼내 고물가 잡을까

    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소비가 위축돼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R(리세션)의 공포’가 동시에 거론되는 이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근접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론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의 금리 역전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려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물가 상승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면 경기 둔화를 넘어 마이너스성장 또는 잠재성장률 이하의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당초 3.0%였던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2.7%로 낮췄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5%로 크게 올려 잡았다. 연초 예상보다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는 치솟는 상황이 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앞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는 올해 초부터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해 경기 부진과 함께 물가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는 추가적인 경기 침체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경기 침체까지 동시에 겪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서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둔화, 물가 상방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상황이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기보다는 물가 상방 위험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당장은 물가를 잡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이후 경기 침체가 와도 양적완화 등 정책 수단을 꺼내기가 어려워진다”며 “인플레이션의 불씨를 완전히 꺼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비관적인 수준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심리가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함께 미중 경제가 휘청이면서 수출까지 영향을 받으면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 1%대의 저성장이 고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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