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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 설특집] Rg3 다섯 배 높인 6년근 홍삼 ‘황제 ’

    [식음료 설특집] Rg3 다섯 배 높인 6년근 홍삼 ‘황제 ’

    롯데제과에서 과자가 아닌 홍삼제품이 설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 헬스원의 프리미엄 홍삼브랜드 ‘황작’ 이야기다.6년근 홍삼을 롯데제과의 특허 공법으로 만든 황작은 핵심 성분인 Rg3 함량을 자사 농축액보다 5배 높였다. Rg3는 홍삼 한 뿌리에 극소량만 포함된 물질로,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황작엔 사포닌도 다른 제품보다 1.7배 많이 들어 있다. 혈액 흐름 개선과 피로 해소, 기억력 증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란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황작 제품엔 ‘황작홍삼농축액’, ‘황작활웅후애’, ‘황작홍삼젤리’, ‘황작수-환세트’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황작 활웅후애’는 갱년기 고객층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부모님 선물에 적합하다. 남성을 위한 ‘활웅’과 여성을 위한 ‘후애’가 한 세트 안에 들어 있다. 헬스원의 ‘혈압컨트롤엔 N 나토키나제’도 명절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발효 식품인 ‘낫토’에서 나오는 나토키나제는 대두 발효 과정 중 나오는 끈적끈적한 실 같은 효소에 존재하는 핵심 성분이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이 성분을 주원료로 만든 ‘혈압컨트롤엔 N 나토키나제’는 혈전을 용해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대사질환 관리가 필요한 40~60대 중장년층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로 혈압 관리가 필요한 성인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설 연휴도 잊은 의무구조대… “선수 경력 살려 부상 관리”

    설 연휴도 잊은 의무구조대… “선수 경력 살려 부상 관리”

    경기장에 가장 인접한 곳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베뉴 의료운영 책임자’(VMO)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들은 모두 의사로, 직업을 뒤로한 채 열정 하나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뛰어들었다.VMO는 경기장 내에서 벌어지는 응급 상황을 총괄한다. 경기 도중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환자의 후송 및 조치 여부를 판단한다. 현장에서 FOP(Field Of Play) 인력들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으면 필요한 조치를 내린다. VMO의 ‘손발’인 FOP는 의무지원팀의 현장 구조대다. 의사, 응급구조사, 패트롤 등 세 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FOP는 경기장 내 정해진 위치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 조치를 취한다. 테스트이벤트부터 응급 상황에 대비해 고강도 훈련을 반복해 왔다. 선수의무실뿐만 아니라 관중의무실도 VMO의 소관이다. 오히려 선수들보다 관중, 운영 인력들이 다쳐 의무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추운 날씨엔 빈도가 잦아진다. 비록 기본적인 조치밖에 해 줄 수 없는 환경이지만 관중들의 건강도 이들의 손에 달렸다. VMO 중에는 아마추어 선수 경력을 자랑하는 인물도 있다. 크로스컨트리 VMO 김현철(사진ㆍ60)씨는 대학교 재학 시절 스키부에서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뛰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대한스키연맹 의무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씨는 아직까지 취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스키광’이다. 바이애슬론 VMO인 이승준(48)씨도 아마추어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아마추어 선수 경력은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 어떤 구간이 부상에 취약한지, 어떤 상황에서 위험이 따르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 김씨는 “선수 생활을 했던 것이 업무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특히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게 아무래도 부상 관리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특히 FOP 인력들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맡은 구역을 지키며 부상 상황에 대비하기 때문에 밤 시간대에 펼쳐지는 장외 경기는 고통스럽다. 이들에게는 방한복이나 대기 구역에 방풍 텐트조차 없어 어려움에 일찍 포기한 인력들도 많다. 현장에서 ‘기본만 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번 설에도 이들은 휴식을 잊고 의무실에 머무른다. 비록 열악한 의료 환경이지만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책임감으로 무장했다. 드러나진 않지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은 부상과의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겁없는 천재소녀, 부모 나라에서 가장 높이 날다

    겁없는 천재소녀, 부모 나라에서 가장 높이 날다

    긴장이란 걸 전혀 모르는 것처럼 보이던 ‘천재 소녀’지만, 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라선 뒤에는 행복한 눈물을 훔쳤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레이스 직전 트위터에 ‘배고프다’란 글을 남길 정도로 ‘강철 멘탈’을 지녔지만 ‘부모님 나라’에서 왕관을 쓰곤 외려 다른 모습이었다.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은 13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8.25점으로 류지아위(89.75점·중국), 아리엘레 골드(85.75점·미국)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 나이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고쳐 썼다.클로이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쾌활하고 엉뚱한 매력을 그대로 발산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면서도 함께 회견장에 온 류지아위, 골드와 셀카를 찍었다. 통역이 진행되느라 짬이 날 때는 골드를 향해 노래를 흥얼거렸다. “배고프다고 했는데 뭐가 가장 먹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하와이안피자다. 기분이 좋아 뭐든지 다 잘 먹을 수 있다”고 거침없이 답했다.하지만 가족 얘기에 클로이 김도 숙연해졌다. 그는 “아빠가 날 위해 많은 걸 희생했다. 스노보드에 열정을 느낀 딸을 위해 일도 그만두고 뒷바라지에 나선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미국으로 잠시 건너가 클로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외할머니 문정애(76)씨는 이날 손녀의 경기를 지켜보며 “아빠가 매일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조르는 클로이를 연간 정액권을 끊어 데리고 다녔다. 여자아이인데도 망아지를 겁 없이 탔다”고 되돌아봤다. 어릴 적부터 기운이 넘쳤다고 했다. 4.2㎏의 우량아로 태어나 뭐든지 잘 먹으며 활달한 아이로 컸다. 성인도 타기 쉽지 않은 롤러코스터를 네 살 때부터 즐겼다. 문씨는 시종일관 두 손을 꼭 모아 기도를 올렸다. 편안한 관중석을 예매했지만 외손녀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입석’에 자리했다. 클로이가 마침내 금메달을 확정하자 첫딸 윤미란(클로이의 첫째 이모)씨와 둘째 딸 윤주란(둘째 이모)씨, 사위 노환영(둘째 이모부)씨 등과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클로이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이들은 늘 함께했다. 문씨는 “먼저 한우를 사 주겠다. 설 때는 떡국을 끓여 주기 위해 (시댁이 있는) 충남 예산에서 가래떡을 공수해 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주란씨는 “클로이는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였다. (사촌인) 우리 아이들도 스노보드를 시켜 보려 했는데 눈을 무서워하더라”며 웃었다. 부친 김종진(62)씨도 “(우리 딸이) 드디어 해냈다! 이제 시집보내도 되겠어”라며 활짝 웃었다. ‘Go♡ chloe’ 피켓을 들고 딸의 선전을 기원하던 김씨는 “클로이한테 ‘이무기가 용이 되는 날이다’라고 말했더니, 클로이는 ‘하하하’ 웃고 말더라”며 경기 전 긴장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김씨는 “클로이는 100% 한국인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핏줄은 한국인이다. 생애 첫 출전인 올림픽 개최지가 한국이고, 금메달까지 딴 건 기막힌 인연”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부모는 자식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로 답하는 자식은 별로 없다. 하지만 내 딸은 확실한 결과를 보여 줬다. 클로이가 넘어지지만 않으면 이 세상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부인 윤보란씨를 만나 클로이를 낳았다. 클로이에게 ‘선’(善)이란 한국 이름도 지어 주고 집에서 우리말을 쓰게 하는 등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했다. 또 25달러짜리 보드를 사 주고 속도를 내기 위해 양초 왁싱을 손수 했다. 여덟 살 때 스노보드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스위스 제네바로 이사를 가 기차를 두 차례나 갈아타고 프랑스 알프스에서 보드를 즐기게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와서도 이른 새벽 잠든 딸을 업어 자동차에 태우고 6시간 걸리는 메머드산 슬로프로 데려다준 부정(父情)으로 유명하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 모굴 최재우 안타까운 실격

    아… 모굴 최재우 안타까운 실격

    한국 스키의 ‘간판’ 최재우(24·한국체대)가 끝내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1차 결선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터라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메달의 마지막 관문인 3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올림픽 설상 첫 메달의 꿈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 20위에 오르며 2차 예선 진출에 성공한 최재우는 이날 2차 예선에서 시간 점수 13.81점, 공중 동작 17.32점, 턴 동작 점수 51.4점을 받으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합계 81.23점으로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그는 20명 가운데 12명을 가리는 1차 결선에서 최재우는 총점 78.26점을 얻어 전체 10위로 2차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는 기세를 몰아 최종 결선에 진출할 6명을 가리는 2차 결선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 넘어져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넘어진 뒤 일어나 아쉬운 듯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최재우는 경기를 마친 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응원을 해 주셨는데 결과가 나빠 아쉽다”며 “많은 응원과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올림픽은 제가 거쳐야 할 또 하나의 대회였고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차 예선에 함께 나선 김지헌(23)과 서명준(26)은 각각 17, 1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바람맞은 알파인스키남자 활강 15일로 연기

    평창동계올림픽 첫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경기가 강풍 탓에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은 1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키연맹(FIS)과 조직위에서 거세진 바람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벽부터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선수와 취재진의 슬로프 구역 진입이 통제됐다. FIS와 조직위는 오전 6시부터 회의를 거듭한 끝에 경기 시간 3시간 전인 오전 8시까지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연기를 확정했다. 성 대변인은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센터의 풍속은 초속 15~20m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음날인 12일에도 초속 13~16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일 예정된 알파인 복합 활강 훈련도 취소됐다. 연기된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경기는 나흘 뒤인 15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대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남자 슈퍼대회전을 하루 뒤인 16일로 미뤘다. 우리나라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는 김동우(23·한국체대)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여자 모굴스키 간판 서정화는 이날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1차 결승에서 72.31점을 기록, 전체 20명 가운데 14위를 차지해 12위 안 선수에게 주어지는 2차 결승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서정화는 올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결승 무대에 올랐고 큰 실수 없이 베스트에 가까운 실력을 펼쳐보였으나 캐나다와 미국, 호주 등 강국 선수들에 밀려 평창올림픽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30)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24분22초6으로 16위에 올라 한국 올림픽 바이애슬론 최고 순위를 갈아 치웠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하나 된 75억, 미래로

    하나 된 75억, 미래로

    매서운 추위도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개회식을 보러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 웃고 즐기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일구어 나갔다.개회식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앞은 미리 티케팅을 하고 올림픽 분위기를 즐기려는 발길로 북적였다. 티켓 판매소 앞에는 줄이 100m 이어졌고, 내외신 기자들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거리에는 농악, 사물놀이, 난타, 서커스 등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는 제이슨 고돔(42)은 “농악 공연은 처음이라 신기했는데 한 공연자가 다정하게 나를 이끌어 같이 춤을 췄다”며 “동계올림픽에 오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에 꼽혔는데 평창에서 개회식을 직접 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저녁에 접어들자 급격히 추워졌지만 시민들은 예상이라도 한 듯 방한을 철저히 준비한 모습이었다. 전상준(39)씨는 “지난 3일 모의 개회식에 참가했을 땐 체감온도가 영하 25도로 떨어져 너무 떨었기 때문에 단단히 무장했다”며 “그래도 모의 개회식 때 볼거리가 많아 아내와 아들 둘을 데리고 개회식에도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모(58)씨는 “추위에 대비해 담요랑 핫팩을 박스에 준비해서 왔다. 배낭에 핫팩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수만명의 사람이 몰리다 보니 교통과 숙박에 불편함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에서 온 강남식(58)씨는 “자가용을 대관령 주차장에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사람이 많아 추위에 30분이나 기다렸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기사들이 점심 먹으러 가서 출발이 늦어졌다고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문연(61)씨는 “교통이 불편하다고 해서 울산에서 차를 끌고 어제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정작 잠잘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2시간 동안 전화도 돌리고 직접 찾아다니다가 스타디움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모텔을 구했는데 1박에 12만원이나 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타디움 근처에는 올림픽 사상 최초 남북 공동 입장을 기념하기 위해 한반도기가 곳곳에 내걸렸다. 시민들도 한반도기를 손에 들거나 배낭에 꽂고 ‘평화 올림픽’을 기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일본에서 온 조총련 응원단 105명이 한반도기를 들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재일교포 2세 김덕범(55)씨는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민족이 하나라는 것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 싶다”면서 “12일까지 머무르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어렵게 함께했으니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평창올림픽은 남과 북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화합하는 자리였다. 티켓 판매소 앞에서 프랑스인, 독일인 친구와 함께 얼싸안고 환호를 지르던 홍성훈(59)씨는 “15년 전 독일에서 같이 일하며 인연을 이어 온 친구들이다”며 “작은 도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친구들도 올림픽이 열린다니까 본국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프랑스인 아크로우드는 “남한과 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만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개회식 시간이 다가오자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티켓 판매소 앞에서 헤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에게 다가가 속삭이는 암표상들도 덩달아 기승을 부렸다. 심지어 외국 암표상들도 “티켓 3장에 1000달러”를 외치며 흥정했다. 개회식이 끝나기 20분 전부터 혼잡을 피하려는 관객들이 하나 둘씩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미국인 신디 베즈피어티(62)는 “손 핫팩, 핫팩 방석 등을 받았지만 자리가 좁아서 이용하기 번거로웠다”면서도 “하지만 시각 효과가 멋있어서 추위를 참고 볼 만 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개회식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을 강조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정어머니와 아들, 딸과 함께 온 박모(36)씨는 “처음에 어린아이 다섯이 백호를 불러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 호랑이을 세련되게 표현한 것 같다”면서도 “선수단이 나올 때 조용필, 레드벨벳 곡 등 케이팝이 나왔는데 우리는 신났지만 외국인에게도 통했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호(60)씨는 “불빛 조명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 같다”며 “아울러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 선수들이 입장할 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제시카 만(27)은 “평화를 의미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멋’ 올림픽…한옥마을 일출ㆍ설화 품은 월화정 ‘금메달감’

    ‘멋’ 올림픽…한옥마을 일출ㆍ설화 품은 월화정 ‘금메달감’

    #둘째날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에 들어서자 비로소 올림픽 분위기가 풍겼다. 과거 슬럼 같았던 동네 이목구비가 놀라울 정도로 바뀌었다. 천변 황태덕장 자리에 올림픽 개폐회식장이 들어섰고 상가들은 하나같이 반듯하게 치장됐다. 조직위 차량도 넘쳐났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자 제법 체증이 생겼다. 개막을 나흘 앞두고도 이런데 대회 기간 차를 갖고 들어가면 옴짝달싹 못할 것 같았다. 황태회관은 이곳에서 가장 큰 식당 중 하나다. 아침부터 황태가스를 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단다. 황태구이가 1만 3000원, 황태가스는 1만 8000원이다. 황태가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평창 메뉴 개발 훨씬 전부터 이 집에서 만들어낸 메뉴라고 했다. 처음엔 새로운 맛이네 싶었는데 조금 먹으니 물리고 오히려 늘 먹던 황태구이가 훨씬 우리 입맛에 맞다는 진리를 절감하게 만들었다. 외국인에게 황태의 매력을 맛보게 하기 위한 메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 하나 망설여졌고, 너무 비쌌다. 또 하나 이 가게의 아쉬운 점은 중국과 동남아 출신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괜히 테이블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자기들끼리 수다 떨거나 손님을 보며 괜히 웃어대는 것이었다.그 뒤 대관령 산신을 만나러 갔다. 옛 대관령휴게소를 통해 선자령 오르는 길로 2㎞ 정도 지나니 굿당이라 깎아내림당하는 대관령국사성황사가 나온다. 신라 때 범일 국사를 대관령 산신으로 모셔 강릉 단오제를 지내는 곳이다. 칼바람이 장난 아닌데 실제로 굿이 진행 중이었다. 누군가의 비원이 어떤 이승의 악업을 풀기 위해 저렇듯 간절할까 궁금해졌다. 선자령 오르며 늘 다니던 길을 이번 평창 대회를 맞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됐다. 다시 횡계로 돌아와 부추탕수육으로 유명한 진태원에 들렀다. 대기명단에 전화번호를 적어두면 자리가 빌 때쯤 연락하는데 5분 지체되면 다음 팀으로 넘어가니 자동차 등에서 대기하다 얼른 뛰어가야 한다. 대기 명단 적을 때 처량했던 느낌과 달리 안에 들어가니 여유가 넘쳐난다. 혼밥을 드는 이도 있었다. 탕수육은 인터넷에서 봤던 것보다 부추와 양배추 양이 적었다. 그저 이 추운 고장에서 색다름을 즐기는 정도였고 짬뽕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황태덕장도 둘러보니 평창에는 더이상 가볼 데가 없어 오후에 강릉 다녀온 뒤(뒤에 나온다) 다시 평창한우타운으로 넘어왔다. 널찍한 주차장이 단체 손님을 많이 받는 집이란 걸 말해 준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 옆 식당으로 넘어가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한우 채끝과 안심은 1등급, 등심은 1등급 투플러스를 한 팩씩 담고 명이나물을 얹었더니 8만원이 조금 안 됐다. 식당은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 가족 단위로 한우를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잘 교육받은 느낌이었다. 자녀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판을 다섯 차례나 손수 교체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한 번도 갈지 않고 구워 먹었다. 강릉 일정 마치고 귀경 길에 다시 들러 고기만 사들고 집에 들고올 정도였다면 설명이 되겠는가?#셋째날 강릉 체육기자들 사이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이득을 보는 건 평창보다 강릉일 것이란 얘기가 많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은 옛 도시의 정취와 유적들을 돌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안기기 때문이다. 둘째 날 오후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임영관을 찾았다. 관아는 전남 나주목아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임영관은 지방에 부임한 관리들이 묵고 궁궐을 향해 망궐례를 올리던 곳인데 젊은이들이 찾는 월화거리나 중앙시장에서도 가까워 둘러볼 만하다. 상당히 큰 규모의 유적이 비교적 잘 보전돼 놀라웠다. 다음날 월화정에서 바라보니 이곳에 이들 관청을 세운 이유가 또렷했다. 대관령 옛길 근처 성산면 보광리의 김주원 묘를 찾았다. 김주원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6세손으로 왕위계승 회의에 물난리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왕에 오르지 못했고 나중에 다시 기회를 만났으나 물리쳐 명주(강릉의 옛 지명)군왕으로 봉해졌던 강릉김씨의 시조다. 산 중턱에 있지만 진입로도 잘 닦여 있고 마을버스 종점이기도 했다. 김주원의 무덤은 크고 웅장하지만 입지가 옹색하기 짝이 없다. 아들 헌창과 손자 범문의 반란 실패로 제대로 장례를 치를 여력이 없었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대관령박물관에 들렀다. 수요일 휴관하는 점이 색달랐다. 일인당 1000원인 입장권을 받는데 강릉과 대관령 사는 이들만의 특색 있는 컬렉션을 기대한 이들에겐 실망을 안겨줬다. 홍귀숙이란 분이 평생 모은 유물을 기증해 2003년 세워졌다. 대관령 옛길을 지나가다 망중한을 즐기는 정도의 의미랄까?횡계에서 한우를 먹고 다시 강릉으로 넘어와 오죽한옥마을에서 잠을 청했다. 보급형은 10만원을 받았는데 깔끔한 객실에 무엇보다 따듯한 난방이 만족스러웠다. 주중에 5만원 받는, 사무실 2층 숙소도 괜찮겠다 싶었다. 경내를 산책하다 솔숲 위로 삐죽 솟아나는 일출의 영향으로 한옥이 붉게 물드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었다.초당순두부마을이 멀지 않아 늘 가던 할머니순두부집을 찾았다. 앞의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롭게 건물을 올렸는데 웬일인지 순두부를 미지근하게 내와 감동을 덜었다. 월화정에 들렀다. 신라 때 연화부인이 물고기를 길렀는데 그 물고기가 김무월랑(金無月郞)에게 편지를 전해줘 사랑을 이뤘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옛 동해북부선 철길 옆에 있었는데 1961년에 철거된 것을 2004년 강릉김씨 대종회가 명주군왕 김주원의 뜻을 좇아 관리하고 있다. 옛 철교 대신 들어선 인도교(중간에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 구간도 있다)를 걸어 중간에 이르니 왼쪽 고루포기산부터 선자령까지, 남대천, 강릉 전경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인도교를 내려가니 월화거리가 쫙 전개되고 성남중앙시장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분주하다. 들은 게 있어 꽈배기하는 곳 어디냐고 물었더니 상인들이 아래 좌판을 가리킨다. 과메기다. 수십 번 꽈배기라고 외쳤으나 그들은 과메기라고 받아친다. 어허 이런.월화거리 오른편 현대식 먹거리 가게들이 공사 막바지에 열중하고 있다. 왜 진즉 하지 않고 그러고 보니 인도교 초입 벤치에 앉은 여인 조각도 야릇하다. 성희롱을 조장하는 것 같다. 여인이 왼쪽을 돌아보는데 곁에 남자가 앉아 고개를 돌리면 그럴듯한 사진이 된다고 만든 것 같았다. 어허 참. 바로방 제과점을 찾았는데 이제 막 기름솥에 불을 붙였다. 오전 9시 40분인데 영업은 10시 30분부터란다. 길 건너편 목욕탕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앞에 퇴락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올드록 하우스 범핑이란 가게인데 늦은 밤 맥주 홀짝이기 좋은 곳으로 여겨졌다.언제부터 이렇게 커피홀릭이 됐나 싶은 대한민국, 커피문화의 성지로 여겨지는 강릉의 모태 격인 테라로사를 가기 전 반드시 여러분에게 둘러보라고 권할 곳에 갔다. 굴산사지. 신라 때 절터인데 높이 5.3m의 당간지주가 태백산맥을 발아래 두고 버티고 서 있다. 당간지주란 절 입구에 깃발을 꽂던 돌기둥인데 이토록 큰 것이 있었나 싶고 강릉 사람들의 기개를 엿볼 수 있었다. 신라 유물은 모두 아담했는데 여기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닮은 듯 웅대하다. 굴산사지는 요즘 감각으로 봐도 정말 컸던 것 같다. 조금 들어가면 옛 절터에 부도가 서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사에 산신이 돼 모셔진 범일 국사 것이라고 한다. 강릉 가면 늘 들르는 테라로사에서 커피와 치즈케이크를 맛본 뒤 바로방 들러 야채빵에 고로케, 도넛을 샀다. 두 팀 앞세우고 샀는데 뒤로 어느새 10명 이상 긴 줄이 서 있다. 꽈배기는 오후 3시쯤 나온다고 해 포기했다. 점심은 강릉의 마지막 식사답게 생선찜으로 채웠다. 이모네생선찜에서 가오리로 많은 생선을 덮어씌운 생선모둠찜을 시켰다. 둘이면 소자도 충분하다는데 사진 때문에 중자를 시켰더니 양이 장난 아니다. 생선에 간을 전혀 안 해 국물에 자기가 원하는 만큼 적셔 먹는다.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가족 나들이로 찾기 좋은 곳이었다.오죽헌 근처 녹색체험센터에서 열리는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악의 사전을 보러 갔다. 제목도 괴상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성조기 등 선진 8개국(G8)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작품이 손님을 맞는다. 뜨악했으나 한 시간 정도 둘러본 총평은 올림픽 보러 온 김에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소감이었다. 특히 난민 배에 올랐다가 헬리콥터에 구조되는 가상현실(VR)이 인상적이었다. 오죽헌에서 개최하는 ‘강릉에서 한국의 미를 읽다’ 전시회는 강릉만의 특색 있는 아름다움이 뭐 없나 눈을 까뒤집고 찾는 우리를 여전히 실망시켰다. 솔향수목원에서 해가 진 뒤 시작하는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을 보러 갔다. 진입로 안내부터 안전 교육까지 세세하게 관람객 편의를 돕고 추운 날씨에도 마음을 다해 안내 해설을 하는 이들이 감명 깊었다. 한 시간 정도 계곡과 숲을 오르내리며 인공 빛으로 뭔가 스토리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심지어 산 중턱에 인공 달을 만들어 비추기까지 했다. 하지만 차라리 30초라도 불과 빛을 완전히 끄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게 더 좋지 않았겠나 생각했다. #나가며 기름값 15만원어치를 써가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평창과 정선, 강릉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으려 했다. 만족스러운 것도 있었고 ‘왜 이렇게밖에’ 싶은 구석도 한둘이 아니었다. 올림픽을 치른다고 확 바뀌지 않을 것이란 새삼스러운 진실도 마주했다.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워져야 한다. 그러자면 시설이나 인프라보다 역시 사람이 먼저다. 그걸 2박 3일 동안 절감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민정실장 남평오◇국장급△공직복무관리관 송경원△성과관리정책관 민용식△농림국토해양정책관 임상준△안전환경정책관 정훈△정무기획비서관 이정원△민정민원비서관 이효진△소통지원비서관 한경필△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윤순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승진△카르텔조사국장 고병희◇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이용수△경쟁정책과장 송상민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신고심사심의관 김재수◇고위공무원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허재우◇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김응태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혁신정책담당관 민주원△납세자보호담당관 오덕근△조사기획과장 심욱기 ■한국은행 △정책보좌관 민좌홍△조사국장 이환석△금융시장국장 이상형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제지본부장 류진열△기술연구원장 김홍조◇1급 전보△사업처장 이건철△조달실장 김영석△제지본부 생산처장 강병욱△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유환신◇2급 승진△제지본부 관리처장 최광언△제지본부 생산조정실장 채희수◇2급 전보△미래전략실장 박정배△영업개발단장 최성호△스마트워크추진단장 신학수△화폐본부 관리처장 김태영△화폐본부 주화처장 이칠홍△화폐본부 생산조정실장 김교찬△화폐본부 검사실장 박경원△ID본부 생산처장 장광호△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권동원△기술연구원 미래기술연구센터장 홍창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장 김건희△연구장비개발본부 광분석장비개발연구부장 장기수
  • ‘TS’ 관중 셔틀 노선 25개 무료 운행… 허가 차량만 주차 가능

    ‘TS’ 관중 셔틀 노선 25개 무료 운행… 허가 차량만 주차 가능

    운영인력·기자용 등 셔틀 구분돼‘TS’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운영영어 약자로 된 목적지 미리 확인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9일과 25일 오전 7시부터 대관령나들목(IC) 앞 회전교차로에서 횡계 시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외부에서 오는 모든 차량이 대관령 환승주차장으로 유도되고,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으로 대관령 환승주차장을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통제를 반영하기 때문에 출발 전 업데이트하는 게 좋다. KTX로 오는 관중은 진부역에서 셔틀을 탈 수 있다.관중 수송을 전담하는 셔틀은 8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대회 기간 평창 주요 베뉴(경기장 및 시설)는 사전에 허가를 받은 차량만 주차할 수 있기에 셔틀은 관중들의 ‘발’이나 다름없다. 택시를 타도 경기장 인근 승하차장까지만 갈 수 있지 입구엔 진입할 수 없다. 따라서 셔틀을 사전에 꼼꼼히 숙지하는 게 좋다. 다양한 셔틀 중 관중이 탈 수 있는 건 TS(Transport Spectators) 노선이다. 운영인력이 타는 TW(Work Force), 내외신 기자용인 TM(Media) 등은 예외다. 관중 셔틀은 입장권 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 매일 첫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마지막 경기 종료 후 2시간까지 돌아다닌다. 설상과 썰매 경기가 열리는 평창엔 총 17개(TS1~TS17), 빙상이 치러지는 강릉엔 8개(TS20~TS27)의 관중 셔틀 노선이 있다. 배차 간격은 짧게는 5~10분, 길게는 30분이다. 평창과 강릉을 잇는 노선도 2개(TS30~31) 생긴다. 호남과 영남권 관중의 편의를 위해 정안과 선산휴게소에서 평창·강릉을 오가는 셔틀도 각각 하루 6대, 4대 운영한다. 단, 설 연휴(14~18일)엔 다니지 않는다. 원주·속초·동해 등의 숙박시설을 오가는 노선도 있는데, 출발 30분 전 예약해야 한다. 셔틀 목적지는 영어 약자로 표기돼 있어 미리 알아두면 좋다. 평창 주요 베뉴는 P, 강릉은 G로 시작된다. 개·폐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은 ‘POS’, 올림픽플라자는 ‘POP’, 강릉컬링센터는 ‘GCC ’, 하키센터는 ‘GHC’, 아이스아레나는 ‘GIA’다. 알펜시아 리조트 내라면 A로 시작한다. 바이애슬론센터(ABT), 크로스컨트리센터(ACC), 스티점프센터(ASJ), 올림픽슬라이딩센터(ASL)를 떠올리면 된다. 진부역은 ‘JBS’, 강릉역은 ‘GNS’, 양양국제공항은 ‘YNY’로 표기된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작된 ‘평창 동화’…‘김연아+깜짝 北인물’ 성화 점화할까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개최국이 추구하는 이상을 지구촌에 전달하는 개회식은 대회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엔 ‘행동하는 평화’를 개회식 주제로 내걸어 한국인이 가진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평화를 일구는 여정을 그린다. 개회식은 오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130분 동안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관중 3만 5000명이 함께하고, 전 세계 언론과 25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 공식 행사는 각국에서 온 손님을 맞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세상이 하얀 얼음으로 변하면서 시작된다. 강원도에 사는 다섯 어린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동화 같은 판타지로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빛낸 굴렁쇠 소년처럼 평창에서도 어린이들이 감동을 선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사가 끝나면 평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보여 줄 92개국 선수단이 한글순으로 입장한다. 개최국인 남한은 북한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마지막 순서로 들어선다. 남북의 국제대회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역대 10번째,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공동 입장은 가장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바흐 IOC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 식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선수와 심판 대표가 선서를 하면 대회 기간 평창을 밝힐 성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101일간 35개 도시를 거쳐 온 성화는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로 옮겨진다.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를 누가 할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누구나 예상하고 있다는 게 단점이다. 한국 동계스포츠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연아를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깜짝 인물’을 공동 점화자로 내세워 극적 효과를 높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북한 인물이 공동 점화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3000m 은메달리스트 한필화 등이 거론된다. 식전 행사는 개회식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한국의 전통 무예인 국기(國技)를 힘차게 선보인다. 이들은 개회식 이후에도 서울과 강원에서 네 차례 합동 공연을 한다. 평창 개·폐회식에 투입된 예산은 600억원으로 2008년 베이징(6000억원), 2010년 밴쿠버(1700억원), 2012년 런던(1800억원), 2014년 소치(1500억원)에 비해 크게 적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가 460억원만을 쓰고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해 낼지 기대된다. 개회식장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올림픽 플라자 안에 있는 문화 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전과 가상현실(VR), 5G, 인공지능(AI)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작된 ‘평창 동화 ’… ‘김연아??깜짝 北인물 ’ 성화 점화할까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개최국이 추구하는 이상을 지구촌에 전달하는 개회식은 대회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엔 ‘행동하는 평화’를 개회식 주제로 내걸어 한국인이 가진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평화를 일구는 여정을 그린다.개회식은 오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130분 동안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관중 3만 5000명이 함께하고, 전 세계 언론과 25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공식 행사는 각국에서 온 손님을 맞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세상이 하얀 얼음으로 변하면서 시작된다. 강원도에 사는 다섯 어린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동화 같은 판타지로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빛낸 굴렁쇠 소년처럼 평창에서도 어린이들이 감동을 선사하는 역할을 맡는다.행사가 끝나면 평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보여 줄 92개국 선수단이 한글순으로 입장한다. 개최국인 남한은 북한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마지막 순서로 들어선다. 남북의 국제대회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역대 10번째,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공동 입장은 가장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바흐 IOC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 식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선수와 심판 대표가 선서를 하면 대회 기간 평창을 밝힐 성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101일간 35개 도시를 거쳐 온 성화는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로 옮겨진다.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를 누가 할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누구나 예상하고 있다는 게 단점이다. 한국 동계스포츠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연아를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깜짝 인물’을 공동 점화자로 내세워 극적 효과를 높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북한 인물이 공동 점화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3000m 은메달리스트 한필화 등이 거론된다.식전 행사는 개회식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한국의 전통 무예인 국기(國技)를 힘차게 선보인다. 이들은 개회식 이후에도 서울과 강원에서 네 차례 합동 공연을 한다.평창 개·폐회식에 투입된 예산은 600억원으로 2008년 베이징(6000억원), 2010년 밴쿠버(1700억원), 2012년 런던(1800억원), 2014년 소치(1500억원)에 비해 크게 적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가 460억원만을 쓰고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해 낼지 기대된다.개회식장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올림픽 플라자 안에 있는 문화 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전과 가상현실(VR), 5G, 인공지능(AI)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개회식날 한파 누그러져…내일 평창 체감온도 영하 10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예정된 9일 저녁에는 평소보다 한파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가 지속돼 관람객들의 철저한 방한 대책이 요구된다. 기상청은 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날인 9일부터 14일까지의 강원 지역 중기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개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는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로 예상된다. 풍속은 초속 3~5m이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인다. 추위가 지금에 비해 한풀 누그러들긴 하겠으나 여전히 추운 날씨로 인해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보광, 정선 지역은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에서 영하 7도 내외, 풍속은 초속 3~5m다. 강릉의 경우 영상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에서 영하 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개회식 이후에는 약한 북쪽골의 영향으로 1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알림] 평창올림픽 특별취재단

    서울신문은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특별취재단을 가동합니다. 2020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3국 문화올림픽을 선도하는 한편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지구촌 75억 인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빅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더욱 애쓰겠습니다. 특별취재단 ▲단장 송한수 체육부장 ▲체육부 김민수·임병선 선임기자, 김경두 차장, 한재희 기자 ▲정치부 김미경 차장, 이경주·강윤혁·이주원 기자 ▲사회부 이영준·김헌주·이정수·박기석·기민도·이혜리·이하영 기자 ▲사회 2부 조한종·이범수 기자 ▲정책뉴스부 홍인기 기자 ▲국제부 심현희 기자 ▲경제정책부 황비웅 기자 ▲금융부 임주형 기자 ▲사진부 도준석·정연호·박지환·박윤슬 기자
  •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개회식 한반도기 든다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개회식 한반도기 든다

    대한민국 남자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3·강원도청)이 9일 오후 8시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맨 먼저 입장한다.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4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를 맡았던 원윤종을 남북한 공동입장 기수로 최종 낙점했다. 체육회는 이를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에 보고했다. 북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는 만큼 개회식에서 기수를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10번째다. 마지막인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당시 남측 오재은(여·알파인스키)과 북측 리금성(아이스하키)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측 정은순(여자 농구)과 북측 박정철(남자 유도)을 시작으로 남녀북남(南女北男)과 남남북녀 패턴을 반복했다. 창춘에서 공동 기수는 남녀북남이었기 때문에 이번 개회식에서는 자연스레 남남북녀로 공감대를 이뤘다. 북측은 아직 기수를 결정하지 않았다. 한쪽에선 역사적인 올림픽 첫 발걸음을 떼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를 지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수엔 보통 경기력에 영향이 적은 단체 종목 선수나 개막식까지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선수가 맡는다. 원윤종은 개막 엿새 뒤인 15일 경기에 나선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 결단식에서 남자 주장으로 선수선서를 했던 모태범(29·스피드스케이팅·대한항공)은 개회식에서도 세계 선수들을 대표해 선서할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징계 해제 러 15명 평창 출전 못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5일 도핑 의혹에서 벗어난 러시아 선수와 코치 15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IOC 안에 구성된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의 추가 올림픽 초청 문제를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이들의 평창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 1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불법 금지 약물 복용으로 IOC의 영구 추방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의 징계를 ‘증거 불충분’으로 해제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28명 중 현역 선수 13명과 코치 2명 등 15명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뛰게 해달라고 IOC에 요청했다. 하지만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 요청을 거절했다.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 15명의 도핑 규정 위반을 적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OAR 소속으로 참가할 만큼 ‘깨끗한’ 선수인가를 확인하는 게 패널의 주 임무”라며 “만장일치로 15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요청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 13명의 기존 약물 관련 자료를 꼼꼼히 살핀 뒤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의 추가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불법 약물 복용 흔적과 스테로이드 복용 결과 조작 등의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 이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약물 이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초청검토패널은 프랑스 체육장관 출신 발레리 프루네롱 독립도핑검사기구(ITA) 의장, 귄터 융어 WADA 정보조사부장, 리처드 버짓 IOC 의과학국장 등 도핑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IOC와 WADA는 러시아 선수들의 징계를 무효화 한 CAS 판결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일관성 있는 판결과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CAS가 내부 패널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IOC는 또 CAS의 판결과 관련해 스위스연방법원에 소송도 검토 중이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융합예술 최고위과정 모집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융합예술 최고위과정 모집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이 문화예술 CEO를 위한 ‘융합예술 최고위과정’의 1기생을 모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춤형 커리어 디자인을 설계하고, 융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의 융합예술최고위과정은 ▲Arts ▲Music(musical) ▲Culture 등에 대한 융복합형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국제현대미술 연구소 대표인 김형식 교수와 MBC 아나운서 이재용 부장, 뮤지컬배우 주원성 교수, 박명희 유로코리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속 솔리스트 등 각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융합예술 최고위과정은 3월 초 개강하여 15주간 이어지는 과정이다. 미술과 음악, 뮤지컬 등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이론과 실습, 실기, 현장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 중 스피치 및 모델 워킹, 스포츠 의학 등 5회의 특강과 2회의 현장 실습, 명사 특강이 실시될 계획이며, 해외 연수나 골프 모임,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융합예술 최고위과정 김형식 주임교수는 “사회 지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전문 경영인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의 융합예술 최고위과정은 대기업 이사, 중소기업 CEO, 사회단체 대표자, 주요 기관의 기관장급 인사, 정부 기관 고위 공무원, 법조인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총 40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자는 입학지원서를 작성하여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행정실로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국대학교 졸업자에게는 수강료의 20%에 해당하는 장학금 혜택이 제공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미래융합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110m 날기ㆍ10㎞ 달리기…‘스키 끝판왕’

    [평창 완전 정복] 110m 날기ㆍ10㎞ 달리기…‘스키 끝판왕’

    노르딕 복합은 19세기 노르웨이 스키 축제에 참가한 선수들이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스키점프를 절묘하게 접목해 승부를 겨뤘던 데서 유래했다. 선수들은 크로스컨트리의 강인한 체력과 스키점프의 균형감각까지 다방면의 재능을 갖춰야 한다. 그만큼 가장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졌다. 스키 ‘끝판왕’인 셈이다.개인 경기는 스키점프를 먼저 하고 그 기록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10㎞ 경기를 치른다. 스키점프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에서 가장 먼저 출발한다. 스키점프 기록 기준 1점 차이당 4초 간격으로 출발한다. 개인 경기는 스키점프 도약대로부터 착지 지점인 ‘K 포인트’까지의 길이에 따라 라지힐(110m 이상), 노멀힐(85~109m)로 나뉜다. 평창올림픽에서 경기를 펼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는 라지힐 125m, 노멀힐 98m다. 선수들은 스키점프를 마치면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다. 10㎞ 구간을 2.5㎞씩 네 바퀴 돌게 된다. 모든 코스를 주행한 뒤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단체전에선 선수 4명이 스키점프 라지힐 개인전을 치른 뒤 크로스컨트리스키를 실시한다. 5㎞씩 총 20㎞를 질주한다. 역시 점프 기록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가장 좋은 팀이 선두에 서고 후발 주자들은 1점당 1.33초씩 늦게 출발한다. 한 선수가 5㎞를 돌고 터치라인 내에서 다음 선수에게 인계하면 후발 주자가 출발한다. 마지막 네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면 최종 순위가 갈린다. 특이하게도 노르딕 복합은 아직 남성의 전유물이다. 체력 부담과 위험 요소가 크다는 이유로 여자부 경기를 마련하지 않은 유일한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지만, 평창에서는 남자부 세 종목만 열린다. 지금까지 노르딕 복합은 북유럽 잔치였다. 노르웨이는 총 34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손에 쥐었다. 평창에서는 독일의 에리히 프렌첼(30)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그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2014 소치올림픽에선 개인전 노멀힐 10㎞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모두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완전체’로 불린다. 아시아에서는 예외적으로 일본의 성장이 눈부시다. 와타베 아키토(30)는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소치올림픽 개인전 노멀힐 10㎞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FIS 노르딕복합 월드컵에서 개인전 30위에 올라 목표로 했던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한 박제언(25·국군체육부대)이 홀로 나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8일 北선수단 입촌식 때 北응원단 별도 퍼포먼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4일 “오는 8일 오후 1시로 예정된 북한 선수단 선수촌 입촌식에서 북한 응원단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약 5분간으로, 응원단 규모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공연단의 이번 퍼포먼스는 지난 1월 남북 실무회담 당시 합의된 내용이다. 당시 북한 측은 남측에 입촌식 퍼포먼스를 제안했다. 남측 대표단은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들며 확답을 유보했다. 하지만 북측이 “올림픽 주최국인데 도와 달라”고 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이뤘다. 북한 선수단의 선수촌 입촌식 진행 시간은 약 15분으로 예상된다. 북측에서는 선수단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 참석하는 우리 측 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가별 입촌식은 정해진 매뉴얼 안에서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수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국기 게양, 국가 제창, 기념품 교환, 우리 측 문화행사 순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촌식은 북한의 입촌식 하루 전인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이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해진 입촌식 진행 매뉴얼 외에 별도 시간을 마련해 프로그램을 계획한 국가는 북한뿐이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일팀 수훈 박종아 “평소처럼 ‘팀코리아 ’ 외쳤다”

    단일팀 수훈 박종아 “평소처럼 ‘팀코리아 ’ 외쳤다”

    4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의 평가전에서 단일팀 수훈선수로 꼽힌 박종아(22)는 “팀 코리아를 외치고 들어갔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경기 전 선수들이 얼음판에 모여 구호를 외쳤는데 평소에 하던 대로 ‘하나의 팀’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이 방남한 지 열흘 만에 처음 실전을 치른 단일팀은 비록 1-3으로 패했지만 희망을 더 많이 본 듯했다.평가전을 마친 뒤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세라 머리(30·캐나다) 총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기존에 우리가 했던 시스템과 전술을 잘 외웠다. 경기도 잘 치렀다”며 북측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스웨덴과의 친선전에선 기울어진 경기를 했다면 오늘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철호 북측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남과 북이 하나로 뭉쳐서 해나간다면 못할 게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짧은 기간에 마음과 뜻을 합해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머리 감독은 “사실 미팅을 영어로 하는데, 남측 언어와 북측 언어로 따로 통역해야 했다. 결국 세 가지 언어로 미팅을 가졌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불과 12일쯤 남겨두고 합류했음에도 열심히 훈련을 따라와 줬다.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 북측 정수현(22)도 “북과 남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서 힘과 마음을 하나로 합쳐 달리고 또 달리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박종아는 “(북측과 손발을 맞춘 게)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스포츠를 하는 것이니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북측 선수들을 4라인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라인에 정수현을 투입한 데 대해 머리 감독은 “터프하고 빠른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시스템도 잘 이해하고 배우려는 노력도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 2라인에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4라인에 포함됐던 북측 황충금(23)을 경기에 기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보통 수비수를 7명 운용하는데, 황충금을 포함해 8명이어서 투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 단일팀이 올림픽 선수촌에서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북측 선수단 건물 자체가 따로 구분돼 있어 성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로에게 칭찬을 건네는 부드러운 분위기였지만 북측 선수들은 당초 계획과 달리 소감만 간단히 밝힌 뒤 5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일팀 ‘함께 더 강하게’…北선수 활용법은 진행형

    단일팀 ‘함께 더 강하게’…北선수 활용법은 진행형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들어서자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꽉 채운 3200여 관중은 함성과 함께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단가인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아울러 ‘당당한 코리아 함께할 때 더 강하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선수들은 ‘코리아’(KOREA)라는 글자 뒤에 한반도기가 그려진 푸른색 유니폼을 맞춰 입어 이미 하나란 점을 보였다.단일팀이 4일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첫 실전 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25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이 방남한 뒤 비공개 훈련만 계속하다가 열흘 만에 ‘COR’(고려 시대 한반도를 가리켰던 프랑스어 COREE에서 찾은 단일팀 명칭)이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B조에 함께 속한 스웨덴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 것이다. 단일팀(남한 22위·북한 25위)은 세계랭킹 5위이자 올림픽 네 개 대회 연속(2002 솔트레이크시티~2014 소치)으로 4강에 오른 스웨덴을 상대로 고전을 거듭했다. 1피리어드 초반 위기를 넘기나 싶었는데 체력이 떨어진 중후반 들어 잇달아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박종아(22)가 1-2로 따라붙는 골을 넣었을 뿐이다. 포기하지 않고 3피리어드 막판까지 몰아치며 관중을 환호케 했지만 격차를 뒤집지 못하며 결국 1-3으로 물러났다. 세라 머리(30) 대표팀 감독은 새로 합류한 북한 선수들의 활용법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 듯 경기 내내 김도윤(38) 코치와 대화하며 선수 기용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 박철호 감독도 곁에 머물며 말없이 경기를 지켜봤다. 북한 정수현(22), 려송희(24), 김은향(26), 황충금(23)이 22명 엔트리에 포함됐다. 당초 예상한 3명을 넘어섰다. 공격 포지션인 정수현과 려송희의 경우 각각 2라인과 3라인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김은향도 간간이 링크를 누볐으나 같은 4라인의 황충금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단일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입석이라도 있을까 기대해 경기장을 찾았다 아쉽게 돌아서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관중들은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파도 타기 응원도 열기를 보탰다. 강원도 강릉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장시창(30)씨는 “단일팀 준비 기간이 짧았던 터라 애로사항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평창올림픽을) 세계적인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시작 전 보수단체 회원 수백명이 단일팀 반대 집회를 벌여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딱히 불상사는 없었다.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한 단일팀은 오는 10일 스위스,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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