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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의 못다 이룬 꿈 이뤄달라” 31년 모은 유족연금 육사에 기부

    육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발병한 위암으로 숨진 이상엽 소위의 아버지 이승우(84)씨가 31년간 모아온 아들의 유족연금을 육사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육사를 방문해 1억원을 육사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육군이 14일 밝혔다. 이씨의 아들 이 소위는 1984년 육사 44기로 입학, 생도 1학년 시절 우수생도로 선발돼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로 파견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 소위는 미국에서 공부하던 도중 생도 2학년 때 위암에 걸렸고 미국 내 최대 군 병원인 월터리드 육군의료센터에서 치료받았지만 1987년 2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후 육군 소위로 추서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씨는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매달 나오는 유족연금을 31년간 모았고 아들이 중·고교 시절 저금통에 모았던 용돈까지 더해 1억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씨는 기금을 전달한 자리에서 “육사는 국가에 헌신하는 청년 장교를 양성하는 곳”이라며 “이 돈은 아들이 못다 이룬 꿈의 값이다. 이 돈으로 아들이 못다 이룬 애국의 꿈을 후배 생도들이 이뤄달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침낭·전투화·헬멧·조준경·표적지시기…육군, 특전사 사제장비 구매 허용 추진

    일부 고가장비 사용 논란 정리될 듯 2023년 워리어플랫폼 최신장비 제공 육군이 특전사 요원이 군 보급 장비 대신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장비를 시중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 방침이다. 소위 ‘사제 장비’ 사용 기준이 달라 빚어지던 혼선을 막겠다는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11일 “워리어플랫폼 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첨단 개인전투장구류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특전사 요원이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해 사제 장비 구매를 희망한다면 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리어플랫폼은 장병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개인 전투체계다. 장병들은 야간투시경, 방탄헬멧, 확대경, 방탄조끼, 피아식별 장비, 청력보호 헤드셋 등 최신 장비를 갖추게 된다. 육군은 워리어플랫폼 도입 이전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특전요원이 시중에서 장비를 구매하겠다고 신청하면 육군본부가 안전성 등을 심사해 허용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침낭, 개인천막, 전투화, 헬멧, 조준경, 표적지시기 등의 장비는 시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총기 등 무기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미 일부 특전사 간부가 시중에서 고가의 피복이나 장비류를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육군은 그간 부대마다 다른 사제 장비 사용 기준으로 발생했던 혼선도 정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 일각에서는 일반부대까지 사제 장비 허용이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육군의 전 부대에 사제 장비 사용을 허가하는 방안은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더 벌어진 사교육 불평등…“월소득 600만원 이상이 200만원 이하보다 5배 더 써”

    더 벌어진 사교육 불평등…“월소득 600만원 이상이 200만원 이하보다 5배 더 써”

    박경미 의원,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보고서’ 공개사교육 참여학생 사교육비 월평균 38만 4000원 감당하기 어려운 국내 사교육비는 젊은 세대가 아이 낳기를 꺼리는 주원인일 만큼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매 정부마다 ‘사교육비 잡기’를 목표로 내걸고 여러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10년 새 우리 국민의 사교육비 지출은 더 늘었고,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지출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내용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11일 내놓은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만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 22만 2000원에서 2017년 27만 1000원으로 10년새 22%가 상승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만 따로 떼어 분석해보면 같은 기간 28만 8000원에서 38만 4000원으로 33% 높아져 상승폭이 더 컸다. 사교육비 지출은 물가 상승에 따라 함께 올라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부모 소득 수준에 따른 사교육 불평등의 심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교육비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사교육비 지니계수’ 2007년 0.511에서 점차 높아져 2016년에 0.573까지 치솟았다. 2017년에는 0.569으로 조금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0~1 사이 수치로 표시하는데 0에 가까울수록 완전평등을, 1에 가까울수록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또,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200만원 이하 가구와 비교해 사교육비에 비해 4.57배 더 많이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등학생만 따로 보면 그 격차가 5.17배로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읍면 지역에 비해 2.2배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중 사교육비 상위 20%의 평균 사교육비를 사교육비 하위 20%의 평균 사교육비로 나눈 ‘사교육비 5분위 배율’은 2007년 8.00배였는데 2013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에는 8.97배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 간에도 사교육비 불평등이 커졌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화살머리고지 찾은 브룩스…유엔사, 남북군사합의 전폭 지지

    화살머리고지 찾은 브룩스…유엔사, 남북군사합의 전폭 지지

    “지뢰 제거·공동유해발굴 노력 매우 중요 전사자 유해, 본국송환이 내 최우선 사항”안보불안 논란·유엔사와 갈등 우려 불식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남북 군당국 간 긴장완화 조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10일 유엔사령부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전날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했다. 남북은 지난 1일부터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위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룩스 사령관은 현장에서 “역사적인 화살머리고지로 향하는 길목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많은 (남북) 합의 사항 중에서도 이 조치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장병들의 유해발굴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살머리고지 주위에는 다른 국가 장병들의 유해도 있다”며 “그들을 본국으로 보내는 것이 나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의 이번 화살머리고지 방문은 남북 군사합의를 놓고 보수층 등 일각에서 안보 불안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엔군사령관이 직접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지지를 보내며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도 곁들여진다. 남북 군사합의 사항이 유엔사의 관할권에 직접 적용되기 때문에 유엔사와의 이견이 노출되면 자칫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지만, 브룩스 사령관의 이날 발언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실제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유엔사는 “지뢰제거 작업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 후에 남북 국방장관이 서명한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일환으로서 유해발굴 프로젝트가 이어진다”며 “지뢰제거 작업은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안전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군사 긴장완화와 우발적인 충돌 예방, 그리고 남북 간의 신뢰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2018 국정감사] 정경두 “전작권 환수 후 한국 주도로 연합사 편성”

    국방부는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 작전권 조기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한국군 주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 초안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이 주도하는 연합방위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이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반 위에 전작권의 안정적 전환 여건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달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놓고 정 장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시범 철수와 관련해 “현재는 북한은 초소가 160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0개로, 1대1로 철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남북이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서부 10㎞, 동부 15㎞의 무인기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로 한 데 대해 “육군 군단급 이하 무인기는 탐지거리가 수백m에서 수㎞로 짧아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을 적용하면 사실상 북측 지역에 대한 감시 임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군사합의서에 대해 “재래식 무기를 통한 우발적 전쟁 가능성을 사실상 없앤 것”이라며 “우리가 논의해서 실질적으로 남북 간 실천이 되고 완전하게 전쟁 위협을 서로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1992년 남북 기본 합의서에 담긴 내용들을 근간으로 해서 설정한 내용”이라며 “우리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대한민국도 미국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이상이 없다”며 “우리는 그것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고, 군사합의서는 비핵화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견인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내년 성장 2% 중반대 하락… 경제활성화 위한 처방 필요”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이 줄어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위축되는 체감경기, 경기 실상은’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자동차·조선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월 실적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같이 주력 산업의 체감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규제 개혁 등 기업 심리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 후반대로 예상되나 2019년에는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하고 투자 감소 등 하방 리스크로 2%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저성장 고착화 탈피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체감경기 악화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의 추가 하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윤기 국회예산정책처 거시경제분석과장은 “건설 투자가 수축기에 진입하고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투자가 부진한 만큼 2019년에는 2%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의무화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비가역성을 우려하며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성장률 내년엔 2% 중반대까지 더 떨어진다”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이 줄어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는만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위축되는 체감경기, 경기 실상은’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첫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자동차·조선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월 실적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같이 주력 산업의 체감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규제 개혁 등 기업 심리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 후반대로 예상되나 2019년에는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하고 투자 감소 등 하방 리스크로 2%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 탈피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체감경기 악화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의 추가 하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윤기 국회예산정책처 거시경제분석과장은 “건설 투자가 수축기에 진입하고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투자가 부진한만큼 2019년에는 2%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의무화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비가역성을 우려하며,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정책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 투자은행(IB) 등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체감경기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근본적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계엄 문건·세월호 사찰’ 수사기한 세번째 연장

    국군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세월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군 특별수사단이 수사기한을 세 번째로 연장키로 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1일쯤 특수단 수사기한 연장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단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특수단장은 임명된 날로부터 40일 이내에 수사를 끝내지 못하면 기간 만료 3일 전 국방부 장관에게 승인요청을 할 수 있다. 수사기한 연장은 총 30일씩 3차례 연장으로 최대 130일 동안 수사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8월과 9월 두 차례 수사기한을 연장했다. 이번에 한번 더 연장하면 마지막 연장으로 더이상 연장할 수 없다. 이번 수사기간 마감시한은 오는 18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신청 후 국방부 장관의 승인이 나게 되면 특수단은 30일 이내에 수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특수단 활동 기한이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관련자들의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사 진척도가 더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혐의의 한복판에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자진귀국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또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소환 일정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반면 최근 특수단은 김 전 실장의 ‘지시’와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수단은 지난달 28일에는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와 계엄 문건 작성 당시 해당 부서에서 근무했던 영관급 장교 2명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단은 김 전 실장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희망계획’과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들에 대한 소환 통보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수단 관계자는 “김 전 실장과 한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필요하다면 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방러 김정은, 32년 전 김일성처럼 비행기 타고 갈 듯

    푸틴 만남은 2차 북·미정상회담 후 전망 러, 모스크바까지 항공편 지원 가능성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가시화되면서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처럼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를 방문할지 주목된다. 평양~모스크바는 6397㎞로 집권 이후 최장 거리 방문이다. 앞서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는 약 4700㎞ 거리다. 물리적 거리는 물론 그만큼 평양을 오래 비우는 데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는 만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미국이 선호하는 워싱턴(평양에서 약 1만 1000㎞)으로의 역사적인 첫걸음 가능성도 커진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방문 가능한 시기와 장소, 형식 등에 대해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방문 내용이 합의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매체는 최근 북한 화물기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자주 운항한 사실을 근거로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제기했지만 일정이 구체적으로 조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 아시아전략센터 게오르기 톨로라야 소장은 북·러 정상회담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성사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 들어 김 위원장이 세 차례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난 만큼 본격적인 북·미 비핵화 협상 2라운드를 앞두고 전통 우방이자 북핵 핵심 당사국인 러시아와의 정상회담도 중요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연동돼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은둔의 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7년 집권 동안 열차편을 이용해 중국, 러시아를 7차례 방문한 게 전부였다. 항공기 이용을 극도로 꺼린 그는 러시아의 항공편 제안을 뿌리치고 2001년 전용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했다. 24일간, 왕복 2만㎞의 대장정이었다. 반면 아들인 김 위원장은 6월에 이미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당시 전용기인 참매 1호(일류신·IL 62M)가 평양에서 이륙했으나 김 위원장이 실제로 탄 비행기는 중국 항공기였다. 참매 1호는 1982년 북한이 소련에서 도입한 기종으로 최대 항속거리가 9200㎞에 이르지만 노후한 탓에 모스크바까지 운항은 쉽지 않다. 2014년 11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특사 자격으로 북한이 보유한 또 다른 IL 62기종을 타고 모스크바로 향하던 중 기체 고장으로 회항한 전력도 있다. 앞서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0월 항공편으로 모스크바를 찾았다. 당시 김 주석은 소련이 제공한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면 러시아의 항공편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반도의 봄 원하는 교황, 평양행 수락할 듯… 北비핵화 의지 ‘공증’

    한반도의 봄 원하는 교황, 평양행 수락할 듯… 北비핵화 의지 ‘공증’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18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내는 방북 초청 의사를 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실제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남·북·미의 한반도 평화 구축 약속이 사실상 전 세계의 ‘공증’을 받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황의 지지는 북·미 양측에 비핵화 약속에 대한 구속력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황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가의 정전 상태를 끝내는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종전선언을 바라는 북한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교황의 평양행은 김 위원장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약속 및 국제사회에 대한 비핵화의 약속을 명확하게 다시 한번 못박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또 교황의 방북으로 평화국가, 정상국가 이미지를 과시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한 측면이다. 앞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교황(요한 바오로 2세) 초청 제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화답하면서 초청 의사가 교황청에 전달됐다가 무산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방북 가능성이 그때보다 훨씬 높다는 평가다. 남북한은 물론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까지 개최되면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맞교환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는 데다 문 대통령이 직접 초청장을 교황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입장에서는 대표적인 분쟁지역인 한반도에서 ‘평화의 사도’ 역할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는 데다 교황 자신이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주민들의 열렬한 집단 환영이 가능한 점도 방북을 추동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은 인권과 종교의 자유 차원에서 대외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교황 역시 북한에 복음을 전파해 종교인 탄압이 불가능해지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 교황이 순교복자를 선포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자연스럽게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만일 이번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고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북한과 바티칸 간의 수교도 가능할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오세훈 송현옥 부부, 33년차 현실 부부 “딸은 배우 오주원”

    오세훈 송현옥 부부, 33년차 현실 부부 “딸은 배우 오주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송현옥 교수 부부가 33년차 현실 부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2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3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오세훈 송현옥 부부가 등장했다. 오세훈은 관리 끝판왕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헬스장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헬스맨으로 탄탄한 몸매까지 선보였다. 더욱이 자고 있는 아내를 위해 직접 아침을 차리는 ‘요섹남’의 포스까지 선보였다.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극단 대표인 아내 송현옥을 출근시켜주며 자신 또한 연구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최근 두 딸을 모두 시집보냈다는 ‘딸 바보’ 오세훈은 “큰 딸 결혼식 때는 정말 많이 울었다. 한번 터지니까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또 글썽였다. 이날 큰딸 부부의 방문에 부부는 부산해졌다. 큰딸 오주원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며, 딸의 남편은 벤처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오세훈 송현옥 부부는 방 안에 있던 타요버스 놀이기구와 미끄럼틀을 꺼내 손주 맞이에 나섰다. 손주가 도착하자 영락없는 손주바보. 너무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에 MC 이휘재는 “두 분이 손주와 함께 외출하면 늦둥이인줄 알겠다”고 놀라워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文의장 “남북국회회담 11월 개최…여야 5당 대표 포함한 30명 규모”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남북국회회담과 관련해 오는 11월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첫 월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국회 회담을 내가 (북측에) 제안했고 9월 27일에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명의의 동의한다는 답신이 왔다”면서 “11월로 생각하고 있고 여야 5당 대표를 포함해 30명 정도 규모로 시작할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며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원론적으론 긍정적… 결론은 아직”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남북국회회담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결론 내릴 단계는 아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기국회 기간(11월)에 가능하겠나 하는 생각도 있다”고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앞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비핵화 의지가 확인돼야 하니 약간 시간을 두고 보자”고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4일 방북 길에 오르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해찬, 판문점 선언 비준 여야 합의처리 강조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150명 규모의 명단을 다 보냈고 오늘부터 일정 조정을 하고 있다”며 “5일 공식 기념행사를 하고 6일에는 몇 군데를 방문해 대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방북 인원과 관련해 “국회에선 20명 정도가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당은 깊이 검토를 하겠다고 했고 아직 명단은 나오지 않았다.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판문점 선언 비준과 관련해 국회의 비준 동의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판문점 선언은 국가 재정이 들어가는 조항이 있어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 법적 근거가 있다”며 “다만 외교는 초당적 문제라 표결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가능한 한 더 설득하고 대화해서 여야가 국회 차원에서 합의 처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설득하고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납득시키는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스타들의 100% 리얼 뷰티팁 최초 공개 ‘뷰티로그’

    스타들의 100% 리얼 뷰티팁 최초 공개 ‘뷰티로그’

    화제의 나르샤 ‘몸매 관리’, 공개되지 않은 장재인의 일상 등 대공개‘뷰티 병아리’ 주원대까지…색다른 매력의 세 MC ‘기대되는 조합’베일에 가려진 셀럽들의 초밀착 뷰티쇼 ‘뷰티로그’가 10월 1일부터 방송된다. 스타들이 입고, 먹고, 마시는 것 등 생활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뷰티, 패션, 메이크업 등 숨겨준 라이프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원조 센언니’ 나르샤(가수)와 ‘뷰티계의 숨은 원석’ 장재인(가수),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주원대(모델)가 진행을 맡으면서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MC 장재인이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한다. 어마어마한 실내 인테리어에 나르샤와 주원대의 입이 떡 벌어졌다는 후문. 나르샤는 결혼 후 더 독해진 관리로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주원대는 모델인만큼 패션쇼 현장에서 멋진 모습을 선보인다. ‘본격 사생활 뷰티 라이프’를 표방하는 ‘뷰티로그’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 30분 네이버TV, V LIVE를 통해 볼 수 있다. 10월 10일 밤 10시 GTV, 10월 15일 UHDDream을 통해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沈 “모든 정권서 임용 전 자원봉사”… 文 자서전서 “노동법 위반”

    沈 “모든 정권서 임용 전 자원봉사”… 文 자서전서 “노동법 위반”

    자서전 운명서 “한 달 지나야 정식 임명 그때까지 급여 없이 일해… 말도 안 돼” 심재철 “사우나는 업무추진비 제한 업종 군인 위해 사용해도 지침 무시하면 안 돼”청와대 직원들이 부당하게 회의참석수당을 챙겼다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청와대가 지난 28일 “임용 전 지급한 정책 자문료”라고 조목조목 반박하자, 심 의원은 30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꼼수 수당”이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비서관·행정관이 수령한 돈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정식 임용 전에 받은 정책 자문료”라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청와대로서는 당장 업무를 수행할 방법이 없어 해당 분야 민간인 전문가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자문 횟수에 따라 정식으로 자문료를 줬다”고 말했다. 이는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론에 따른 것이었다.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낸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정부 출범 때 한번에 많은 사람을 신원조회하다 보니 정부 출범 후 거의 한 달 반이 지나서야 정식 임명이 가능했다. 문제는 그때까지 근무를 했는데도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것이었다”며 “말이 안 되는 일이었고 노동법에도 위반되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인수위 외의 정부 출범 준비활동 자체가 제도화돼 있지 않았다. 보수도 지급되지 않았고, 사무실 임차비용 등 활동경비도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며 “국가를 위한 핵심 업무에 그런 제도적 공백이 있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청와대는 정부 출범 직후 신원조회 기간 무보수 근로를 당연시한 제도를 개선할 방안을 강구해 왔다. 그러나 심 의원은 “정식 임명장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신분은 민간인이나 대통령 당선 순간부터 사실상 비서진의 역할을 했다”며 “노무현 정권을 비롯한 모든 정권에선 정식 임용되기 전까진 공무원이 아니니 수당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를 했다. 나는 그런 불일치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 ‘지난 2월 22일 사용한 미용 관련 비용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경호팀 직원이 추위에 고생한 경찰과 군인을 위로하려고 사우나를 다녀온 것’이라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정부에서 작성한 예산집행지침은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는 ‘의무적 제한업종’으로 ‘위생업종(사우나)’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주원♥’ 김민영 결혼 소감+커플 사진 공개 “속도 위반은 아냐”

    ‘서주원♥’ 김민영 결혼 소감+커플 사진 공개 “속도 위반은 아냐”

    ‘하트시그널1’ 출신 카레이서 서주원(25)과 결혼 소식을 전한 모델 김민영(28)이 소감을 전했다. 28일 김민영이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고 일어났는데 축하한다고 카톡이. 다들 감사합니다. 행복하자”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예비 신랑인 서주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김민영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민영은 이어 “속도위반은 아닙니다”라며 일각에서 불거진 임신설에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영과 서주원은 오는 11월 11일 서울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주원 김민영 결혼 “‘하트시그널’이 이어준 인연♥”

    서주원 김민영 결혼 “‘하트시그널’이 이어준 인연♥”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카레이서 서주원과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아이웨딩 측은 2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주원, 김민영 커플이 오는 11월 11일 오후 서울의 한 모처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고 밝히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서주원은 “’하트시그널 시즌1’ 종영 이후 슈퍼주니어 신동 형과 작사가 김이나 누나와의 술자리에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구체적으로 한 명이 있다고 말했고 그 이상형이 바로 김민영이었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SNS 팔로우를 하며 팬으로서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이 형과 이나 누나가 김민영과 친분이 있다고 해서 운 좋게 소개 시켜주었고 몇 번의 만남 이후 2017년 마지막 레이싱 대회에 초대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깊은 연인 사이가 되었다”며 “원래 듣던 성격과 반대로 정말 나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왔고, 내 못난 성격도 모두 맞춰주는 배려심 깊은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계기를 밝혔다. 김민영은 “예비신랑이 연하였기 때문에 결혼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었다.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아주 먼 미래에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서로 깊게 사랑하며 양가부모님의 사랑과 응원으로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좋은 아내가 되고 싶고, 늘 재미있고 행복하게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주원은 2008년 카트레이스 데뷔 후 2010년 코리아카트챔피언쉽 최연소 챔피언을 거머쥐고 2013년 한국인 최초 일본 카트 시리즈 챔피언 등 큰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동안 카레이서로 활동 해오고 있다. 김민영은 10년차 뷰티, 피팅 모델로 SBS 유희낙락, 온게임넷의 하스스톤, 게임플러스 등 다수 게임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두 사람은 결혼 전후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서주원은 카레이서 활동을 하면서 오는 10월 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묘미’를 오픈할 예정이며, 김민영은 꾸준히 모델활동을 하면서 체형관리센터 오픈 및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심재철 ‘정부 예산정보 유출’ 정국 블랙홀 되나

    심재철 ‘정부 예산정보 유출’ 정국 블랙홀 되나

    오늘 긴급 의총 열어 대응책 논의 심 “관리 소홀 정부 잘못… 추가 공개” 민주당 “안보 기밀 포함… 반환해야” 기재부 “심재철측 비인가 영역서 유출”자유한국당이 26일 심재철 의원실의 정부 비인가 자료 열람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야당 탄압과 국정감사 무력화 시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 의원을 포함한 한국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는 기획재정부가 직접 승인해 준 아이디를 통해 재정분석시스템(OLAP)에 정상적으로 접속해서 얻은 정부 각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이라며 “이런 자료조차 공개하지 못하도록 겁박하는 문재인 정부는 과연 무엇을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인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이번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즉각적인 기재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정부의 고발 취하와 책임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한국당이 비판 수위를 높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감싸기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추석 민심보고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유출 정보는 반드시 폐기하고 반환해야 당연하다”며 “불법 유출 정보의 상당 부분은 국가 안보 측면의 기밀 유지 정보도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심 의원실은 지난 3일부터 한국재정정보원이 관리하는 디브레인(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내 재정분석시스템의 비인가 행정정보를 열람하고 지난 5일부터 자료를 다운로드했다. 자료에는 대통령 비서실, 국무총리실, 기재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정부기관의 행정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정보원은 자료 반납을 요청했지만 심 의원 측은 정상적인 검색을 통해 구한 자료인 만큼 불법이 아니라 오히려 정보 관리에 소홀한 정부의 잘못이 더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검찰이 지난 21일 심 의원실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심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한 데 이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청와대·정부의 불법 예산집행 내역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기재부는 비인가 자료를 공개할 경우 추가 고발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기재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심 의원실 보좌진들은 국회의원실에 부여된 ID로 접근할 수 없는 비인가 영역에서 지난 5∼12일 190회에 걸쳐 자료를 유출, 불법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한 것”이라며 “유출된 자료의 재유출 등 후속 불법 행위 방지와 정상적 국정 운영 등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언급한 장차관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는 “현재도 매월 공개 중인 자료는 맞다”면서도 “그러나 이번에 유출된 자료는 국회에서 접속할 수 없는 비인가 행정정보로 외부에 공개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전자정부법 등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입수 방법이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당은 곧 있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여 공세’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업무추진비가 국가 기밀인지 여부가 이 사안의 본질”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국민 혈세가 업무추진비라는 명목으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리는 것에 대해 한국당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평양회담 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60%선 회복

    부동산 가격 폭등 등 경제지표 악화로 40%대까지 추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6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6.3% 포인트가 상승한 5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9% 포인트가 하락한 33.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 포인트가 오른 6.8%였다. 최근 소득주도성장 논란 등 경제지표 악화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4일 일간 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후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이 개최되기 하루 전인 17일에는 53.0%로 상승 곡선을 보였다. 또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어 인민군 의장대 사열 등 북한의 이례적인 환대가 보도된 18일에는 큰 폭으로 상승해 57.7%가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보도된 19일에는 61.4%로 올랐다. 이는 지난달 6일(63.2%) 이후 일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60%대를 회복한 수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9월 2주차보다 4.6% 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 7월 2주차(45.6%)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5%대를 회복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뉴스 분석] 文대통령·김정은 ‘사상 초유 시리즈’…70년 냉전의 땅에 평화 새 미래 열다

    [뉴스 분석] 文대통령·김정은 ‘사상 초유 시리즈’…70년 냉전의 땅에 평화 새 미래 열다

    김정은 내외 영접…각하 칭호로 軍 사열 두 정상 동반 카퍼레이드 상상 못했던 일 文, 인파에 90도 인사 이례적 친주민 행보 15만 군중들 앞에서 한반도 비핵화 역설 金 올해안 답방 약속…종전선언 가능성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은 비핵화 합의를 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 북 최고지도자의 연내 답방, 남측 대통령의 평양시민 접촉, 백두산 동행 방문 등 행보 하나하나가 사상 초유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남북의 주민도 어리둥절할 정도로 빠르게 전개된 새로운 ‘평화 패러다임’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간 이어진 냉전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70년 만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평가했다.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오른 백두산 천지에서 김 위원장이 “천지 물을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에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지요.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도 다하고”라 답한 것에서 보듯 두 정상은 역사에 남을 새로운 평화의 미래를 열었다.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북한 최고지도자 내외의 영접과 함께 ‘각하’라는 칭호로 인민군의 사열·분열을 받았다. 두 정상은 무개차를 이용해 카퍼레이드를 했다. 모두 최초였다. 남측 대통령의 친주민 행보는 강한 지도자상에 익숙한 북한 주민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으로 다가왔음 직하다. 문 대통령은 평양 공항에서 자신을 환영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거의 90도로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고, 20일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에 나온 환영 인파와는 10명 넘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또 문 대통령은 평양 현지 주민이 애용하는 식당인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지난 19일 저녁 북한 시민과 격의 없이 담소를 나눴다. 같은 날 5·1 경기장에서는 남측 대통령 처음으로 북한 대중을 상대로 연설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15만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나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며 북 주민에게 비핵화를 역설하는 대담한 파격을 보였다. 특히 평양공동선언문에는 동창리 엔진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영변 핵시설 폐기 용의 등 북 비핵화 합의가 최초로 담겼다. 남북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처음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다. 또 남북은 군사적 적대관계의 종식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담은 ‘판문점선언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사실상의 불가침 합의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 위원장이 주변 참모들의 반대에도 서울 답방을 선언문에 명시한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연내 방문과 함께 종전선언이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문 대통령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연내 김 위원장이 방문한다고 설명했는데, 향후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미”라며 “연내 종전선언이 성사되면 냉전체제가 완전히 끝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남북 국회회담 조속 개최… 지자체 교류 활성화

    금강산 이산상봉 면회소 몰수 해제 합의 12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 전시키로 6·15, 10·4선언은 정권교체로 이행 못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가진 ‘대국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에서 회담을 자평하고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선언문 외에 남북 국회 회담 이른 시일 내 개최, 지자체 교류 활성화, 북측의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몰수 조치 해제, 오는 12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 함께 전시 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핵 리스트 신고에 대한 의지라든가 하는 추가적인 메시지를 받은 게 있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 지금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 대화의 재개와 대화 촉진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비핵화의 어떤 구체적인 방안, 또는 상응 조치 등은 기본적으로 북·미 간에 논의될 내용이다.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다. 제가 방미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9월 24일)을 갖게 되면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다. →북측은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상응 조치란 무엇인가. -일단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선언에서 북·미 간의 합의가 있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 미국 측은 이른바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북한에 대한 안정을 보장하면서 북·미 관계를 새롭게 수립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 조치들이 북·미 사이에 서로 균형 있게 취해 나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많은 실질적 조치가 합의됐지만 북·미 간 적대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종전선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돌아왔나. -종전선언에 대해 똑같은 말을 두고 개념들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은 우선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 하고, 그것을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 협정을 체결함과 동시에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달리 이 개념에 대해 종전선언이 마치 평화협정 비슷하게 (법적으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는 그런 식의 효력이 있어서, 유엔사의 지위를 해체하게끔 만든다거나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받게 하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방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도 제가 얘기한 것과 똑같은 개념(정치적 선언)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한다는 걸 확인했다. 따라서 (종전선언은) 유엔사의 지위나 주한미군의 주둔 등과 관련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다.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도 공동선언 합의를 이뤘는데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어떤 노력을 해 갈 계획인지. -과거의 6·15선언이나 10·4선언이 이행되지 않은 이유는 딱 하나다.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그다음 정부들이 정상 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6자 회담을 통한 합의와 이번에 비핵화 합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비핵화 합의는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북·미 양 정상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행되리라 믿는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상 단계에서 때로는 논의가 교착되고 지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한 것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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