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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軍 ‘휴대전화 허용’ 딜레마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 4일 윤모 일병 사망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병영이 들썩이고 있다. 병사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안 유출 등의 문제로 군 내부의 부정적 기류도 만만치 않아 군 당국의 고민이 크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가족과 상시로 연락을 주고받음으로써 폐쇄된 병영 내 가혹 행위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제기됐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학교에서 휴대전화 허용으로 학교폭력이 줄었듯이 외부와 통신이 되면 누구도 때리지 못한다”고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휴대전화 지급이 군 기강을 저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구타가 있는 부대는 전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고, 군 기강이 곧 전투력”이라면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방법, 보안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군은 군사보안규정을 통해 운전병 등 업무 수행을 위한 목적 이외에는 간부가 아닌 병사의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군은 전시를 제외하고는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주한 미군에 배속된 카투사 병사들도 암암리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병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반면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한 병사를 적발한 경험이 있다는 한 영관급 장교는 “지인들과 카카오톡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군 진지가 어디 있는지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점 등 군사 정보 유출이 걱정”이라고 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휴대전화 반입을 무작정 허용할 경우 우리 안보 상황이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에 중계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입을 허용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으로 한정하되 일과 시간 중에는 부대에 맡기고 일과 후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퓨전사극 ‘왕의 얼굴’, ‘아이언맨’ 후속 확정.. 손예진 물망 ‘무슨 역할?’

    퓨전사극 ‘왕의 얼굴’, ‘아이언맨’ 후속 확정.. 손예진 물망 ‘무슨 역할?’

    ‘왕의 얼굴, 손예진’ KBS가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후속으로 사극 ‘왕의 얼굴’을 편성 확정했다. 5일 KBS 측은 “‘왕의 얼굴’이 ‘아이언맨’ 후속으로 편성 확정됐다”고 전했다. ‘왕의 얼굴’은 광해군 세자시절 이야기를 다룰 퓨전사극으로 서자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왕의 얼굴’ 주연으로는 배우 손예진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이 출연을 확정할 경우 광해와 선조의 사랑을 받는 인물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왕의 얼굴’은 현재 방송 중인 ‘조선총잡이’의 후속작 ‘아이언맨’에 이어 오는 11월초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왕의 얼굴 손예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7일 ‘세월호 회동’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세월호 정국’ 타개를 위한 회동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채택 및 세월호 특별법 입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여야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를 조속히 매듭짓고 민생 경제를 살리자”는 주장을 쏟아내며 ‘세월호 정국’ 탈출을 시도했다. 강기윤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이 무슨 법인지 모르는 국민이 많고, 진상조사위나 특검을 해 봤자 도출될 결론은 뻔하다”며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유가족에게 보상 방법을 제시하며 집권당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고 했다. 이현재 의원은 “세월호에 갇혀 민생 현장이 죽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떨고 있는 정치권… 김민성 ‘입’ 어디까지 열리나

    떨고 있는 정치권… 김민성 ‘입’ 어디까지 열리나

    여야 현역 의원 5명이 비리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사 대상 정치인이 더 확대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돈을 제공한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과 삼표이앤씨 이모 전 대표가 비교적 적극적으로 금품 공여 사실에 대해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입’이 어디까지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이사장의 경우는 그야말로 태풍의 핵이다. 검찰 관계자는 5일 “지난 6월 김 이사장의 횡령 등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입법 로비 단서가 발견돼 내사를 진행했다”며 야권이 제기하는 물타기 의혹 등을 적극 반박했다. 김 이사장은 검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김재윤(49), 신학용(62) 의원에게 법안 개정을 로비하며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에게 각각 수천만원을, 신학용 의원에게는 1300만원대의 금품과 상품권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이 교명에서 ‘직업’을 빼 4년제 정규대학처럼 보이게 하려고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을 청탁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당시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은 신계륜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국방위원회 소속이던 김 의원도 참여했다. 신학용 의원은 교명 관련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법안 통과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세 의원 모두 김 이사장과 친분이 깊다. 신계륜 의원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 장모씨, 김 이사장, 김 의원, 전모 전 의원과 함께 오봉회 친목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 신학용 의원은 올해 열린 이 학교 학내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혐의를 다 검토했다”며 신계륜 의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검찰은 또 김 이사장이 의원들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남긴 문자메시지와 돈을 건네는 영상이 찍힌 폐쇄회로(CC)TV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발의자가 20여명에 이르고 김 이사장이 평소 정치권 쪽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 왔다는 점에서 김 이사장이 빼돌린 학교자금 수백억원 가운데 상당액을 정치권 로비에 추가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 학교 학내 행사에 여당 원외 원로인사와 현 의원, 야당 전 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김 이사장은 평소 정치권 및 교육계 인사들과의 교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의 1억 6000만원 수수 의혹도 철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 이 전 대표의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진술에 관심이 쏠린다. 삼표이앤씨를 ‘측면지원’해 준 정치권 인사가 조 의원뿐이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기도, 여야 협의로 ‘관피아’ 대책 마련

    경기도, 여야 협의로 ‘관피아’ 대책 마련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의 공공기관 재취업, 즉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퇴직공무원의 산하 공공기관 재취업과 관련한 기준안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준안은 경기도 여야 연정정책협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연정정책협의회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사회통합(정무)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겠다며 연정을 제안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협의부터 하자고 역제안하면서 구성됐다. 5일 도가 마련한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도내 산하 기관은 26곳으로, 47개 직위에 대해 공모 절차를 거쳐 임용하고 있다. 법적으로 퇴직공무원 선발이 모두 가능하다. 현재 이 가운데 55%, 26개 직위에 퇴직공무원이 재직 중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등 최고경영자(CE0) 5명,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영관리본부장 등 본부장급 간부 21명이다. 도는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과 같은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관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재취업 기준안 마련에 들어갔다. 남 지사도 “여야가 어디까지 허용할지 기준을 마련해 주면 거기에 따라서 도지사가 인사하면 된다”고 누차 언급했다. 도는 일단 47개 직위의 업무를 분석해 퇴직공무원 재취업 가능 여부를 A, B, C 3개 유형으로 나눴다. A 유형은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임용(퇴직공무원 재취업 부적절)한다. 경기개발연구원장, 경기관광공사사장 등 25개 직위가 해당한다. 기존 공무원들에게 주어졌던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과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 2명 자리도 A 유형으로 분류되면서 공무원 재취업길이 막혔다. B 유형은 민간과 퇴직공무원 경쟁임용(퇴직공무원 재취업 가능)으로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경기테크노파크 기획조정본부장 등 9개 직위다. 퇴직공무원 또는 현직공무원 파견임용(퇴직공무원 재취업 적절)으로 구분한 C 유형은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 경기콘텐츠진흥원 경영관리본부장 등 13개 직위다. 도 관계자는 “관피아 문제 해결과 관련해 퇴직공무원 재취업 개선방안을 마련해 경기도 연정협의회에 제출했다”며 “개선방안이 적용되면 퇴직공무원이 갈 수 있는 자리는 현재 26개 직위에서 최대 절반으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경필 지사의 ‘지방자치 연정’ 첫 결실

    남경필 지사의 ‘지방자치 연정’ 첫 결실

    대한민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도되는 ‘지방자치 연정’이 8부 능선을 넘었다. 경기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연정정책협의회)에 참여하는 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는 5일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큰 틀에서 연정 합의를 이끌어 냄에 따라 이번 주 사회통합(정무)부지사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합의문에는 그동안 의견 차이가 컸던 ‘생활임금 조례’ 등 4개 조례의 취지를 여야가 공감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등 새정치연합의 요구 사항이 상당수 반영됐다. 새정치연합이 다수당인 도의회가 4개 조례를 재의결하자 김문수 전 지사는 재임 마지막 날인 6월 30일 대법원에 제소, 갈등을 빚어왔다. 여야는 4개 조례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취하하고 대신 도의회는 이들 조례를 수정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친환경 무상급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고위공무원과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도 하기로 했다. 재정 건전성 강화와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경기도 재정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경기 연정 예산 가계부’도 만들기로 했다. 남 지사의 공약 실현과 관련한 사항도 합의문에 다수 포함됐다. 여야는 아름다운 마을공동체 복원과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마을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도가 마련하고 활용과 운영은 주민자치에 맡겨 사회적 일자리 등 주민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야는 빅데이터 무료 컨설팅 서비스인 빅파이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빅파이(BigFi· Big-data와 Free-information 합성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도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남 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이 밖에 전국적인 연대를 통해 지방장관 혹은 정무부지사를 확대하고 지방의원이 이를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야는 안산시를 ‘사람 중심 희망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 제정, 0.59%인 일자리 예산 2%까지 확대,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쌍둥이 개성공단 조성, 도 소속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연정정책협의회는 여야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 5명씩 모두 10명으로 꾸려졌다. 지난 6월 18일 첫 모임을 했고 이날이 5차 모임이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투쟁 정당 이미지 벗고 생활정치 실현할 것”

    “투쟁 정당 이미지 벗고 생활정치 실현할 것”

    “국민 뜻을 받들지 못한 점 사죄드립니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공감’에 방점을 찍은 비대위 운영 방향을 밝혔다. 비대위원 인선 뒤 20일쯤 정식 출범할 예정인 비대위 명칭은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정했다. 박 위원장은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정신, 바보 노무현 정신, 민주주의 김근태 정신에 뿌리를 둔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현상으로 상징되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과 순리 및 책임이라는 손학규의 정치철학을 접목해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투쟁 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의로움을 굳건히 세우고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무당무사’(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를 강조한 박 위원장은 이날 “무당무사에 무민무당(국민이 없으면 당도 없다)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수락 연설을 완성해 냈다. 박 위원장은 또 “외부가 아니라 당내 기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중심으로 (선거 참패) 분석팀을 꾸리겠다”며 당 역량 강화 방침도 밝혔다. 비대위 구성은 당 내부와 외부 인사를 5대5로 참여시켜 위원장 포함 11명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외형적으로 이번 비대위는 역대 최강 면모란 평가를 듣는다.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남은 임기에 맞춰 최소 반 년간에 이르는 긴 기간, 만장일치 추대 등의 요인 때문이다. 기능적으로는 비대위 초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예정됐고, 향후 선거 운영 원칙이 비대위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 박 위원장의 엷은 계파성에 힘입어 이 같은 비대위와 만장일치 위원장 추대가 가능했다고 당 관계자는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 초 전당대회 전 과도기에 구성된 박 위원장의 비대위 체제가 계파 간 타협 또는 카르텔의 산물이란 혹평도 공존했다. 이 때문에 벌써 당내에선 기대와 우려가 섞인 주문이 속출했다. 전병헌 의원은 트위터에서 “대선 패배 이후 레미제라블을, 재·보선 패배 이후 명량을 봤는데 2016년 총선 뒤 또 위안이 될 영화를 찾으면 안 되겠다”고 자성했다. 원혜영 의원은 블로그에서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비례대표제포럼 주최 토론회에서 “당의 목적에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노동 중심성 강화를 적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우주 진출할 인류가 먹을 채소, 어떻게 재배되나?

    우주 진출할 인류가 먹을 채소, 어떻게 재배되나?

    우주에 진출할 인류가 먹게 될 채소가 재배되는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는 5일(현지시간) 이달 최신호(8월 2일 발행)에 ‘우주 샐러드’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잡지는 독일 브레멘에 있는 독일항공우주연구소(DLR) 산하 독일우주센터에서 실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채소의 우주 재배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DLR 소속 엔지니어 다니엘 슈베르트 연구원에 따르면 우주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은 지구 환경과 전혀 다른 주기를 가진 태양 빛과 토양을 대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이들 연구진은 화성이나 달과 같은 우주 환경에서도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분무재배 방식의 온실 모듈을 설계했다. 이 시스템은 LED 광원을 사용해 일정한 주기로 빛을 쬐어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양분을 제공하는 토양을 대신해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키워지는 상추, 오이 등 각종 채소는 흙이 없는 트레이에서 2분에 20초 간격으로 뿌려지는 영양분을 뿌리를 통해 흡수하고 성장한다. LED 광원을 사용하는 것은 지구 자전 주기에 맞춰진 채소가 하루 낮 시간이 14일에 달하는 달의 주기와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영양소도 지구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화성 식민지에 거주할 사람들이나 우주 비행사들이 자급자족으로 배출하는 대소변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에서 추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갖춘 최종 시스템은 오는 2016년 남극 대륙의 혹독한 환경에서 테스트 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정치연·정의당 통합론 잇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정의당과 합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5일 잇따라 제기됐다. 설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 하는데 굳이 이렇게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느냐”면서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서려면 통합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새정치연합이 출범할 때 대두했던 정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다시 점화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일단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내부가 야권 쇄신을 어떻게 해 나갈지 계획을 내놓고 순차적으로 논의할 문제인데 마치 합당이 문제 해결의 열쇠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현재 정의당도 독자적인 존재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계륜·김재윤 수천만원씩 금품 수수…신학용은 현금·상품권 1300만원 받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김재윤(49) 의원이 지난해 9월 이후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사장으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추가 금품 수수 여부를 캐기 위해 이들의 가족 및 전·현직 보좌관과 비서관, 지인 등 10여명의 금융 거래 내역을 전방위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같은 당 신학용(62) 의원이 지난해 연말 김 이사장 측으로부터 10만원권 상품권 30장(300만원)을 받고 올해 다시 현금 1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수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장모(55)씨가 김 이사장과 정치권 인사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단서를 포착해 이날 장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장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장씨는 김 이사장, 신계륜 의원, 김 의원, 전모 전 의원과 함께 지난해 여름 오봉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다져 왔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이 지난해 9월 김 이사장의 숙원이었던 ‘근로자 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도 이런 밀접한 관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과 의원들의 금품 수수 과정을 캐기 위해 신계륜 의원의 보좌관인 이모·노모씨 및 또 다른 이모씨, 김 의원의 보좌관인 성모·강모·권모씨 등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또 서모 전 신학용 의원 보좌관과 모 대학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출신의 한 인사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거래 내역을 캐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소녀시대 日오리콘차트 2주연속 1위…”한국그룹 최초” 12일 연속 일간차트도 1위

    소녀시대 日오리콘차트 2주연속 1위…”한국그룹 최초” 12일 연속 일간차트도 1위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일 오리콘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지난달 23일 일본 현지에서 발매한 첫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는 2주 연속으로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12일 연속으로 일간 앨범 차트 1위도 기록중이다. 오리콘은 이날 기사를 통해 “소녀시대가 한국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2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면서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2004년 1월 발표된 보아의 정규 3집 ‘러브 & 어니스티’ 이후 10년6개월만이면서 사상 두번째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15일 서울 월드컵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Ⅳ 인 서울’에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태섭 페이스북 글 통해 ‘안철수식 새정치’ 반성문 남겨…“개인에 기대기 시작한 것이 실패의 단초”

    금태섭 페이스북 글 통해 ‘안철수식 새정치’ 반성문 남겨…“개인에 기대기 시작한 것이 실패의 단초”

    ‘금태섭 페이스북’ 금태섭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철수의 입’으로 일컬어지며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금태섭 전 대변인이 ‘안철수식 새정치’에 대한 반성문격으로 보이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금태섭 전 대변인은 이 글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하기 전 지나온 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먼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7·30 재보선 패배 이후 진로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야권을 되짚어 보는 의미로 글을 썼음을 밝혔다. 금태섭 전 대변인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는지, 터무니없는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지지를 받아왔는지, 그리고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처참하게 망가졌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밝히는 것은 당연한 숙제”라고 평했다. 이는 정치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광풍’이란 표현까지 나왔던 ‘안철수 열풍’ 또는 ‘안철수 현상’에 대한 자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참하게 망가졌다’는 표현을 써 가며 안철수식 새정치에 대해 통렬한 자기반성을 더했다. 금태섭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운 공간과 방식, 태도 등에 희망을 걸었던 것을 어느 새 한 개인의 역량이나 훌륭함이라고 착각하고 기대기 시작한 것이 실패의 단초”라고 분석했다. 즉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운 ‘새정치’에 희망을 가졌던 것을 어느 새 안철수 개인에 기대면서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금태섭 페이스북 글 전문. 1. 이런저런 대안들이 튀어나오고, 그 (대안들의) 다양성의 폭은 놀라울 정도로 넓은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지나온 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먼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잘못 접어든 길목이 어딘지 알아야 바른 길을 찾아낼 수 있는 것 아닌가. 2. 개인은(물론 나를 포함해서)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어도 전체로서의 유권자 집단은 대체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왔다는 견해에 동의한다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는지, 터무니없는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지지를 받아왔는지, 그리고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처참하게 망가졌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밝히는 것은 당연한 숙제다. 3. 물론 그것보다는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어떤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자칫하면 그 시도 때문에 문제가 생겨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애초에 있었던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때문에 시도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생각해내야 한다. 4. 시도에 대한 평가로서 우선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해본다면, 애초에 사람들이 희망을 걸었던 것은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운 공간, 다양한 생각이 진정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되고 그 속에서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 우리 편이라고 해도 잘못할 때는 비판할 수 있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잘 할 때는 동의해주는 태도 같은 것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한 개인의 역량이나 훌륭함이라고 착각하고 기대기 시작한 것이 실패의 단초가 아닌가 한다. 우리가 애초에 특정인에 대한 흠모나 애정 때문에 모인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나는 2012년에 모였던 300명의 진정성을 믿는다. 그 사람들과 함께 일했을 때만큼 희망에 차 있던 때는 생각나지 않는다) 5. 어쨌든 무엇보다 먼저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억울함, 변명, 나는 올바른 판단을 해왔다는 보잘 것 없는 자존심을 버려야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아직은 글이 안 써진다. 6.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다시 모여서 처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배지 겨눈 檢… ‘유병언 헛발질’ 출구찾나

    금배지 겨눈 檢… ‘유병언 헛발질’ 출구찾나

    검찰이 여야 정치인들을 동시에 대거 소환조사하는 것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의 정점인 정치인 사정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이어 피살된 강서구 재력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장부 검사’ 추문까지 겹쳐 사실상 사면초가 상태였던 검찰이 정치권 사정으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미니 중수부’라 불리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 2부가 김진태 총장 취임 이후 장기간의 침묵을 깨고 정치권 사정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현역 여야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권에 메가톤급 핵폭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30 재·보선 등 정치권 수사의 장애물도 사라졌다.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6일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교피아’(교육+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신계륜(60)·김재윤(49)·신학용(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놨다. “진술만으로 부르지는 않는다”(조 의원 관련)거나 “혐의가 중하다”(신계륜·김 의원 관련)는 검찰 관계자의 이례적 발언에서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까지 읽힌다. 한 검찰 관계자는 “뇌물과 직무 관련성 쪽을 봐야 할 것”이라며 이들의 대가성 있는 사전·사후조치까지 확인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수십억원의 학교 자금을 횡령한 김민성(55) 이사장 등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이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에게 금품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각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야당 간사를 지낸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이 환노위 시절 교명에서 ‘직업’을 뺄 수 있도록 환노위 법안을 개정하면서 뒷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환노위 소관으로 현 공식 교명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다. 신학용 의원의 혐의도 김 이사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포착됐지만 앞선 두 의원과는 혐의가 일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학용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공교롭게도 김 이사장은 지난 6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조 의원은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8월부터 3년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측근 김모씨를 통해, 2012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는 조카이자 운전기사인 위모씨를 통해 삼표 측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의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박 의원은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와 장남의 자택에서 각각 출처가 불분명한 3000만원과 6억여원이 발견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 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관정)도 피살된 재력가 송모(67)씨가 남긴 ‘매일기록부’에 정치인 4명의 이름과 금액이 기록돼 있는 것을 계기로 이들의 금품 수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檢, 신계륜·김재윤 소환 통보…정치권 비리 전방위 수사

    檢, 신계륜·김재윤 소환 통보…정치권 비리 전방위 수사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왼쪽·60)·김재윤(가운데·49) 의원에게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4일 통보했다. 검찰은 또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을 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같은 당 박상은(65) 의원을 7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이들 외에도 새정치연합 신학용(오른쪽·63) 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4~5명의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30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정치권 사정에 나선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신 의원과 김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각각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의원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 이들에게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의 금품수수 정황도 포착, 전·현직 보좌관 2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신 의원 측근 2명의 자택 등 3곳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세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 내용을 적극 부인했다. 이와는 별도로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조 의원을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도 아들 자택과 에쿠스 승용차 등에서 현금 6억 3000여만원이 발견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 의원을 7일 오전 8시 30분 소환 조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상현, 주커피 중국 광고 모델 발탁

    윤상현, 주커피 중국 광고 모델 발탁

    한류스타 윤상현(41)이 커피브랜드 주커피의 중국 광고모델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MGB엔터테인먼트가 5일 밝혔다. 주커피 측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윤상현 씨와 주커피의 이미지가 잘 부합될 뿐만 아니라 한류스타로 해외 각국에서 막강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윤상현 씨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윤상현 주연 드라마 ‘갑동이’가 지난달 30일 중국 온라인 다운로드 2천440만 여 건을 기록하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가든’ 등을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잉검진 논란’ 갑상선암 건보비 4년 새 2배

    갑상선암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의료비가 4년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상대로 갑상선암 초음파 선별검사 등을 남발한 탓에 의료비가 과도하게 지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에서 지급한 갑상선암 진료비는 해마다 늘어 2009년 1224억원에서 지난해 2211억원으로 4년 사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갑상선암 요양급여비 청구 건수도 2009년 67만 1771건에서 지난해 149만 822건으로 역시 4년 새 배 이상 급증했다. 환자 부담 의료비도 2009년 163억원에서 지난해 22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일반인과 생존율이 비슷하고 일상생활에도 거의 지장이 없다. 발견 후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생사가 결정되는 다른 암들에 비해 공격성이 현저히 낮고 진행 속도가 매우 느려 ‘착한 암’ 또는 ‘거북이암’으로 불린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007~2011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암이 주위 장기와 인접한 조직을 침범한 예도 90%가 넘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정부는 증상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 갑상선암 선별검사를 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안 없는 대안’ 박영선…성공의 키는 계파 안배

    ‘대안 없는 대안’ 박영선…성공의 키는 계파 안배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7·30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나흘 만이다. 선거 대참패 이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였지만 뼈를 깎는 반성의 분위기는 엿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의총 전 ‘꼼수 공천’을 딛고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된 권은희 의원 등 재·보선에서 승리한 의원 4명에 대한 조촐한 환영식이 열렸고, 의총은 특별한 이견 없이 두 시간 만에 끝났다. 박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무당무사(無黨無私)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수락연설을 할 때 박 비대위원장은 “30년 동안 한강다리를 건너 출퇴근했는데, 선거 패배 이후 두 대표가 사퇴하자 마치 밤섬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다.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는데 대다수 의견이 모아져 받아들이니 도와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고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난다”는 메시지를 통해 비대위원장 수락 결심을 굳혔음을 암시했다. 의총은 특별한 이견 없이 진행됐다. 전날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던 박 비대위원장이 사흘 동안 초선, 재선, 중진 등으로 나눠 진행한 비상회의에서 추대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체 130명 중 104명이 의총에 참석했고, 발언한 의원은 20명에 그쳤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겸직은 일이 너무 많아 반대하지만 다수 의견이 겸직을 찬성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유인태 의원)거나 “겸직 문제는 비대위를 짧게 해서 올해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 해결하자”(안규백 의원) 등 부분적인 제안이 있었을 뿐이다. 비대위의 성공 여부는 ‘계파 안배’에 달려 있는 듯 보인다. 김동철 의원은 의총에서 “비대위를 구성할 때 계파를 안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대위가 전당대회 전 단계이자 차기 당권 향배의 가늠자가 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계파별 ‘자기 사람 심기’를 노골적으로 자행한다면, 당내 혼란은 극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계파 갈등 조절 측면에서 박 비대위원장 체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우선 박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엷어 여러 계파와 무난하게 지낸다는 평가다. 친노무현계인 문재인 의원의 대선 출마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고,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486계인 이인영·우상호 의원의 지지를 얻었다. 박지원 의원과도 막역하다. 역으로 명확한 계파색이 없기 때문에 현안에 따라 어떤 계파에서도 흔들기가 가능하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7·30 재·보선 이후 한 차례 측근들과 모임을 가졌던 정세균 상임고문은 “비대위 운영에 모두가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내 비주류와 당 바깥에서 박 비대위원장의 선거 패배 책임론이 여전히 거론되는 점도 부담이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끌면 전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 극복의)역사적인 과업을 책임 소재 안에 있는 사람이 수행하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공개 비판했다. 한 교수는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당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통렬한 반성을 주문하는 보고서를 냈던 주인공으로 ‘안철수의 사람’이라 불린다. 한 교수는 대선평가위원장 당시 박 비대위원장과 30여분간 대화한 경험을 언급하며 “박 비대위원장이 ‘책임질 것이 없다. 최선을 다했다’며 ‘무슨 정복군처럼 행동하느냐’는 공격을 30분 동안 퍼부었다”면서 “(당시의) 생각과 행동으로 비대위를 끌고 간다는 것은 상당히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장관 보고체계 붕괴’ 책임론 일파만파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장관 보고체계 붕괴’ 책임론 일파만파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하다 사망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취임한 한민구 국방장관이 언론보도로 사건이 불거진 7월 31일에야 이를 인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책임론이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보고 체계가 무너졌다는 지적에 따라 육참총장 교체는 물론 오는 10월로 예정된 대장급 장성인사를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 국방위는 5일 경기 연천 28사단을 방문해 현장검증에 나선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28사단 헌병은 윤 일병이 사망한 4월 7일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구타한 전날의 폭행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군 검찰이 5월 2일 피의자를 기소할 때는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였고 매일 야간에 지속적인 폭행과 가혹행위가 있었고 간부가 폭행을 방조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군 당국은 4월 7일 윤 일병이 선임병들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숨졌다고 언론에 알렸을 뿐, 이후 윤 일병이 당한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특히 육군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권 총장에게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했지만 엽기적인 가혹행위는 보고에서 제외돼 군 수뇌부는 7월 31일까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고부대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섰던 3군 사령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헌병의 부실 보고에 따른 육군 중앙수사단 등의 책임도 거론되고 있다. 윤 일병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김관진 체제가 거듭 연장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법사위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군의 사건 은폐 의혹, 뒤늦은 살인죄 공소장 변경 추진 등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집중됐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족에게 수사기록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군이 은폐하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16명의 군 간부가 징계됐지만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사법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전신사진 보니 의외의 키 차이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전신사진 보니 의외의 키 차이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배우 송혜교와 강동원이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환상의 ‘케미’를 뽐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크빛 미니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롤모델에 대해 “친구같이 지내는 제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라의 동갑내기 남편 대수로 분한 강동원은 “대수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키 차이에 대한 질문에 “주변 사람들이 송혜교 씨의 키가 작다고 하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작지 않았다. 내 키가 186cm고 송혜교가 161cm다. 프로필상 키가 맞구나 생각했다”며 “연기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와 미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혜교 강동원, 이건 그냥 무조건 본다”, “송혜교 강동원,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 듯”,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최고의 캐스팅이다”,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도 대박이지만 아들 누구일까 기대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 “기획수사는 아닐 것” 야 “與의원 소환 물타기”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둔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계륜, 신학용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로비에 연루됐단 의혹이 제기된 4일 정치권이 ‘검풍(檢風) 주의보’에 휩싸였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과 묘하게 시기가 겹치고 두 여당 의원의 소환에 즈음해 야당의원 3명이 연루된 수사가 공개되자, 야권에서는 수사가 정권 차원의 정치권 기강잡기 일환이란 의심마저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 새누리당 의원은 “정치권을 염두에 둔 기획수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챙긴 조 의원 혐의가 철피아 비리 수사 중 적발됐고, 자신의 차량과 장남 자택에 둔 거액의 뭉칫돈을 압수당한 박 의원 혐의 역시 해피아 비리 수사 중 드러났기 때문에 나온 분석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지방선거나 재·보선 등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소환시기를 (선거 이후로) 미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의원 3명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 시기를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법조인 출신인 한 새정치연합 의원은 “검찰이 여러 정보를 수집해 놨다가 여당 의원 소환에 맞춰 야당 의원을 소환해 온 전례가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야당의 세 의원은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여당 의원 소환에 대응한 물타기”라고, 신계륜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신학용 의원은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바 없고 전·현직 보좌관이 조사를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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