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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으로 가는 새정치연 비대위 구성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며 7·30 재·보궐선거 참패 뒤의 당 재건 작업에 속도를 내려는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대위원 추가 임명을 둘러싸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에서 배제된 중도파가 참여를 요구하고 대선후보 출신인 정동영 상임고문도 비대위원 참여를 희망하지만 문 위원장이 거절하면서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비대위원직을 내친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대위 추가 참여도 미해결인 상태에서 문 위원장은 연일 기강을 잡겠다며 목청을 높이지만, 자칫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는 형국이다. 문 위원장이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하면, 비대위가 성과는 없이 분란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위원장은 24일 현재 당 밖이나 원외 인사 비대위원 배제 원칙을 밝히며 적정 시점에 추가 인선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한편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 인사 문제를 비판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난 2년을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국민께 듣고 함께 길을 찾겠다”면서 “지난 2년간 정치에서의 값진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이제부터 다시 뚜벅뚜벅 한 걸음씩 내딛겠다”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2012년 9월 19일 정치에 뛰어든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철회, 재·보선 공천 등 현안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국면을 하나씩 돌파해 나가면서 인정받는 방법을 택했어야 했는데 단기간에 안정을 이루려 했던 것은 제 과욕이었다”고 반성하면서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한 정치적 재기 의지를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도플갱어인가요?”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도플갱어인가요?”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실은 무엇?”,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지 않길”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어쨌든 세월호 유가족이 진정성 상처받게 돼”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심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 안했다, 폭행 못봤다”에 하태경 하는 말이…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 안했다, 폭행 못봤다”에 하태경 하는 말이…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실은 무엇?”,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지 않길”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어쨌든 세월호 유가족이 진정성 상처받게 돼”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심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효진, 김기방-조인성과 이태원서 만나 친목 다져 눈길

    공효진, 김기방-조인성과 이태원서 만나 친목 다져 눈길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주연배우로 열연을 펼친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이 조인성의 절친 김기방과 함께 이태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4일 한 연애매체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 김기방 등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조인성과 공효진은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친분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 = 더 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국회를 주저앉힌 ‘개발에 편자’ 선진화법

    [구본영 칼럼] 국회를 주저앉힌 ‘개발에 편자’ 선진화법

    이따금 BBC 방송을 통해 보는 영국 하원의 풍경은 우리 국회와는 사뭇 다르다. 각료들과 서로 침이 튈 듯 가까운 앞줄의 의원들은 야당 당수를 비롯한 고참의원들이다. 총리가 답변하거나 야당 대표가 질문할 때 상대 당 의원들이 야유나 응원을 보내기도 하지만, 웃음과 격려가 뒤섞여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우리처럼 다선 의원들이 뒷줄에 앉아 폼을 잡고 앞줄의 초·재선의원들이 막말성 고함과 몸싸움을 벌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문제는 우리의 이런 ‘동물국회’마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이후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마비 상태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했지만, 야당이 버티면 파행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여야의 세월호법 평행선 대치와 함께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야당이 세월호법과 다른 모든 현안을 연계해 절차적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다수결 원칙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차원에서다. 민생경제 곳곳에서 경보음이 들리는 판에 지난 5월 이후 법안통과 실적 ‘0’ 상태라는 것은 뭘 말하나. 날치기 처리와 몸싸움 방지라는 애초 취지와 달리 국정을 반신불수로 만드는, 국회선진화법의 부작용만 두드러지는 꼴이다.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현행 국회법은 교섭단체대표 간 합의가 있어야만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고, 재적의원 또는 소관 상임위원 3분의2나 5분의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안건 심사가 가능하다. 게다가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의 법사위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려고 해도 재적의원 5분의3 이상 찬성을 얻도록 하고 있다. 이런 이중삼중의 다수당 견제 장치는 영미권 의회에 비해서도 훨씬 ‘선진적’이다. 그러나 선진화법이 성공하려면 영국 의회에서 보듯 이른바 ‘숙의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가 전제돼야 한다. 숙의민주주의란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이견을 좁혀 가는 과정이다. 상대의 의견도 맞을 수 있다고 보는, 겸허한 토론문화가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목소리만 크면 통하는 ‘데시벨의 법칙’이 지배하는 한국적 토양은 숙의민주주의를 꽃피우기에는 너무 척박하다. 아마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최근 이를 가장 뼈저리게 실감했을지 모르겠다. 여당의 양보를 얻어낸 두 차례 세월호법 합의안이 당내 강경파에 의해 일언지하에 비토당하고 비대위원장 사퇴요구에 맞닥뜨리면서다. 며칠 전 세월호가족대책위 일부 간부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보라. 힘없는 대리기사는 갈빗대 2개가 부러진 채 즉각 연행돼 조사받았지만 현장의 국회의원이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유세를 떤 덕분인지 경찰이 가해자들을 병원으로 모셨단다. 오죽하면 “‘대리기사특별법’을 만들어 대리기사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네이버 kdy6****) 는 한탄이 나왔겠나. 자기편만 옳고 상대편은 죄다 틀렸다는 진영논리만 횡행한다면 숙의민주주의는 언감생심이다. 그런 풍토에서 선진화법은 ‘개발에 편자(쇠 말굽)’일 뿐이다. 한마디로 국회법으로 선진국회를 만들겠다는 발상은 애당초 어불성설이었다. 18대 국회에서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나서 입법을 독려했던 새누리당이 새삼 위헌소지를 들먹이며 아우성이다. 선진화법 통과 당시 여당이 이를 몰랐다면 한심한 일이다. 혹여 총선 패배로 소수당이 될 때를 대비한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면 말이다. 그러나 5분의3 찬성이란 선진화법 규정 탓에 개정은 야당의 동의가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다. 까닭에 새누리당은 “폭력 국회 대신 대화 정치를 살리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진화법을 탓하기에 앞서 적극적 대야 소통과 설득을 선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야권이 선진화법을 악용해 국정 발목 잡기를 계속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국민이 개의 발에서 말발굽을 떼 내는 심판을 할 것이다.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실은 무엇?”,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지 않길”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어쨌든 세월호 유가족이 진정성 상처받게 돼”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심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매매방지법 10년’ 2차 토론회 26일 개최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국회성평등정책연구포럼(공동대표 김상희·남윤인순 의원),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공동대표 정미례 손정아)와 함께 성매매방지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 정책 및 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반성매매 여성인권운동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제2차 연속토론회를 26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프라자 2층 NGO 열린마당에서 개최한다. 박진경 인천대 교수는 ‘성매매방지정책,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의지의 중요성을 제기하면서 성매매방지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성매매여성의 성착취 인정과 비범죄화 ▲집결지의 조속한 폐쇄 ▲단속 및 처벌의 강화 ▲성매매예방 정책의 강화를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지원체계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성성매매방지활동의 제도화의 성과와 한계를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성매매방지활동의 확산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기 위해 성매매방지 지역사회협의체의 과제를 설정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과 가부장적 사회질서와 이중의식 형성에 대한 도전을 요청한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공동대표는 ‘반성매매여성인권 운동 10년, 변화와 진전을 위해 새로운 길을 열다’를 통해 그동안 반성매매여성운동의 관점과 법과 제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해 왔던 과정을 평가하면서 성착취에 대항하고 성매매여성비범죄화, 당사자들의 욕구에 기반한 권리보장과 역량강화,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한 한국사회의 탈성매매를 제안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제영화제 8관왕 영화 ‘봄’ 메인 예고편

    국제영화제 8관왕 영화 ‘봄’ 메인 예고편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봄’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0년대 말을 배경으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그런 그의 삶을 찾아주려는 아내 정숙(김서형), 그리고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던 모델 민경(이유영)에게 찾아온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와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를 통해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8관왕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도입부에는 국제영화제 8관왕 수상작임을 명시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동시에 전한다. 예술가라는 캐릭터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박용우와 그동안 줄 곳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서형이 내면을 파고드는 감성 연기를 차분하게 선보이며 안정적인 톤이 울림을 전한다. 여기에 충무로 신예 이유영의 신인답지 않은 무게감을 주는 연기까지 더해지며 세 사람이 빚어내는 깊은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감쌀 예정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영화 ‘26년’으로 데뷔한 조근현 감독의 신작 ‘봄’은 올 하반기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상=스튜디오후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野 ‘당권경쟁의 핵’ 모바일 투표 논란 가열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전당대회를 놓고 모바일투표제도 도입 여부가 논란의 핵으로 떠올랐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모바일투표제도를) 심각하게 생각한 적은 있지만 결론은 안 된다였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대) 룰에 대한 합의가 없는 한 편파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나 어떤 사람들이 있는 한 채택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비밀선거 위반이고 100% 신뢰할 수 없는 법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원보다 시민참여가 늘어날 경우 외부 조직력이 강한 친노(친노무현) 측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는 주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정세균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비대위가 전당대회 룰을 만들려고 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는 적절치 않다”고 경고했다. 비노 측에서는 이날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으로 범친노 측 인사인 원혜영 의원을 임명한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바일투표 논란은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문재인 의원이 궁극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모바일투표를 수단으로 한 네트워크정당 실현이라는 주장이다. 친노 측에서는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정치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를 남긴다면 향후 대권도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이 그 같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 네트워크정당 실현을 정치혁신 모델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정당안은 문 의원의 측근인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운영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3월 문 위원장은 ‘국민네트워크 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정당 강화를 위해서는 입당만을 강요할 게 아니라 느슨하게라도 연대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민참여형 정당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예를 들어 다음 아고라 확대판 같은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해 30만명이 서명한 ‘국정원 국정조사 청원’처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온라인에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시민참여형 정당을 위해서는 자연히 국민참여경선이 채택될 것이고 그 수단으로는 모바일투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이 이날 기자들에게 “모바일투표는 국민참여경선을 할 때 현장 투표 외에 모바일투표까지 하면 참여가 쉽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포토] 애프터스쿨 리더 정아, 섹시하게 살짝 드러낸 배꼽

    [포토] 애프터스쿨 리더 정아, 섹시하게 살짝 드러낸 배꼽

    25일 오전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나나와 주연을 제외한 애프터스쿨의 멤버 이영, 정아(리더), 레이나, 유이, 가은, 리지가 매력적인 공항패션을 뽐냈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중국 방송 ‘서바이벌 패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본회의 29일 연기 요청”… 정상화되나

    24일 세월호특별법 협상 주체인 여야 원내대표들이 본격적인 협상 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예정된 본회의를 29일쯤으로 미뤄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26일 본회의에서 계류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의사일정을 단 하루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강경 입장을 밝힌 뒤 오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26일 본회의를 꼭 열어 계류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즉답을 피했지만 역시 야당이 일정을 거부하면 26일 본회의에 91건의 계류 법안을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전원에게 26일 ‘대기령’을 내렸다. 그는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고 말했다. 다만 29일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여야가 의사일정 재조정에 극적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새정치연합 측이 본회의를 미뤄 달라 그러면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측에서도 29일을 등원 날짜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리기사 폭행 사건’ 이후 새로 구성된 세월호가족대책위 집행부를 만난 자리에서 “의원이 의회를 떠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며 “여러분의 뜻을 100%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모자라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가족들은 이날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도 따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대화’의 場 열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새 비상대책위를 가동하면서 풀리는 듯하던 정국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연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 세월호특별법 타결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으나 정작 이를 논의할 원내대표 간 대화 채널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26일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새누리당 움직임에 대해 새정연이 극력 반발하는 터여서 자칫 정국 경색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야가 좀처럼 교착상태를 풀지 못하는 직접적 이유는 물론 세월호법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데 있다. 새누리당은 자신들 몫인 특검후보추천위원 2명을 세월호 유족 동의를 받아 선임하는 내용의 세월호법 2차 합의에서 더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추가 양보안이 거론된다고는 하나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마당에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새정연 사정은 더욱 딱하다. 문 비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세월호진상조사위 수사권·기소권 보장 요구를 거둬들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나 이 또한 당내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속력을 지닌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여전히 수사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자칫 이를 둘러싼 내분이 격화할 소지도 충분해 보인다. 한마디로 세월호법에 대한 당론조차 지금 정립돼 있지 않은 실정인 것이다. 교착 정국의 또 다른 요인은 박영선 새정연 원내대표의 거취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달 새누리당 이완구 대표와 세월호법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합의를 이뤘으나 당내 반발로 거듭 이를 번복한 바 있다. 협상 주체로서의 적격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이다. 게다가 적지 않은 의원들이 지금도 퇴진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을 만큼 내부적으로 불신임 상태나 다름없다. 이런 그가 무슨 힘으로 세월호법을 새로 논의하고, 당 내부를 설득해 최종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제 그가 새로 구성된 세월호 유족 대표들과 만났다지만 냉정하게 볼 때 원내대표로서의 위상을 내보이기 위한 정치 행위에 불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정연 내부 기류를 고려하면 반신불수나 다름없는 여야 원내대표 채널은 정상 작동되기 어렵다고 본다. 박 원내대표가 물러나고 새정연이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해 정상적 논의 틀을 구축하는 게 정도이겠으나, 원내대표 교체가 여의치 않다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2+2 회담의 틀을 상시 가동해 협상의 책임성과 구속력을 높이는 것이 대안이다. 이를 위해 새정연 측은 문 비대위원장에게 협상의 전권을 맡기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원내대표가 이룬 합의를 거부하는 일이 한 번 더 벌어진다면 이는 당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정국을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게 된다는 위기의식을 새정연 구성원들은 가져야 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91개의 계류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라지만, 이들 법안을 처리한다 해도 정기국회 정상화는 요원하다. 여당만의 반쪽 국회로는 후속 일정을 무엇하나 진행할 수 없다. 국정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 준비에 본격 나설 시점이다. 여야 대표는 책임감을 갖고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데 직을 걸어야 한다.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 안했다, 폭행 못봤다”에 하태경 비판 “사법처리 의식”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 안했다, 폭행 못봤다”에 하태경 비판 “사법처리 의식”

    ’김현 대리기사’ 김현 대리기사 사과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폭행의 진실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폭행의 진실은?’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임했다. 23일 김현 의원은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날보다 하루 일찍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24일 오전 1시쯤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선 김현 의원은 다소 지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기사에게 반말했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사했다”며 “김현 의원은 대부분 질문에 기억이 없다거나 목격하지 못했다, 또는 못 들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0시 48분쯤 보좌관 1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와 말다툼 끝에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영선 사퇴 시기 ‘고차방정식’

    박영선 사퇴 시기 ‘고차방정식’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돌입하면서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조용해졌다. 박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한 뒤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그가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사퇴 문제가 공론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는 일단 원내대표로서의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23일에는 서울 마포구 성산사회복지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경로당 냉난방비마저 삭감하는 정부 행태를 우리 당이 바로잡겠다”고 당 밖으로 화살을 돌렸다. 그는 현재 명확한 사퇴 시점은 언급하지 않는다. 문 비대위원장도 조기 사퇴론을 차단하려는 우호적 입장으로 보인다. 문 비대위원장은 그의 사퇴 시점과 관련, “세월호특별법 통과 시점이 가장 좋은 모습이다. 다른 하나는 정기국회 일정에 (새정치연합이) 정상적으로 참여하는 날”이라고 불투명하게 제시했다. 박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는 조만간 소집될 것으로 보이는 의원총회에서 거론될 수도 있다. 새누리당이 그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기류도 새로운 변수다. 이처럼 박 원내대표의 거취는 당 안팎의 변수들이 뒤엉킨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돼 버린 분위기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안철수 “송광용 사퇴는 수첩인사 참사”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사퇴와 관련해 “송 수석의 사퇴는 명백하게 박근혜 정부의 고질병인 ‘수첩인사’에 따른 인사 참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말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현안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던 터라 조심스럽게 재기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른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찰에 소환돼 조사까지 받은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그 오만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사퇴 이유조차 밝히지 않는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은 또다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괜사’ 이성경, 파타야 포상휴가 인증샷 공개

    ‘괜사’ 이성경, 파타야 포상휴가 인증샷 공개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원히(Forever)”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 남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팀이 태국 파타야로 포상 휴가를 떠나 찍은 것. 이광수, 이성경, 태항호는 각각 자신이 맡았던 배역인 박수광, 오소녀, 양태용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바다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괜사’의 주연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도 배우 김기방과 서울 이태원 카페에서 만남을 갖는 등 드라마 종영 후에도 친분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담 뺑덕’ 학규 정우성의 뜨뜻미지근한 치정멜로 “영화 초반부터 치명적”

    ‘마담 뺑덕’ 학규 정우성의 뜨뜻미지근한 치정멜로 “영화 초반부터 치명적”

    누구나 아는 고전을 ‘틀어서’ 다른 시공간에 덧입히는 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일단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 영화 ‘마담 뺑덕’도 효의 미덕을 칭송하는 고전 심청전을 욕망과 사랑, 집착이 뒤범벅된 치정 멜로로 그렸다는 점에서 일단 사람들을 솔깃하게 만든다.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아예 찍지 않았을 것”이라는 임필성 감독의 말처럼 그 끈적끈적한 멜로의 주연 배우가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매력의 정우성(41)이라는 점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영화는 그러나 고전을 재해석한 시도가 아무리 기발해도 이야기가 탄탄하지 못하면 치정 멜로의 감흥마저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화는 벚꽃이 흩날리는 어느 봄날 지방 소도시에서 시작한다. 카메라는 맥주 한 캔에 담배를 쥔 심학규(정우성 분)와 요구르트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덕이(이솜) 모습을 대비시킨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심학규는 불미스러운 일로 지방의 한 글쓰기 교육센터 강사로 좌천됐다. 이 암담한 현실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둘 곳은 얼굴에 솜털이 남은 스무 살 처녀 덕이다. 퇴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인 덕이는 유일한 식구이자 언어장애인인 엄마에게 “계속 이대로 살지 않을 거야”라고 되뇐다. 그녀는 서울에서 왔고 글을 쓰며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말끔한 정장 차림의 심학규에게 당연히 매혹당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정우성의 노출 때문에 일찍이 화제가 됐다. 심학규와 덕이의 첫 번째 정사는 어물쩍 지나간다. 영화는 대관람차에서 벌이는 다음 정사 장면에서 온도를 높인 다음 세 번째 정사에서 적나라한 베드신을 보여준다. 심학규에게 처절하게 버림받은 덕이가 8년 후 심학규와 그의 딸 청이 앞에 나타나면서 두번째 막이 오르지만 정작 이야기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극중 ‘인당수에 빠졌던’ 청이가 돌아오는 장면은 뭔가 섬뜩하기만 하고 영화는 이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길을 잃는 느낌이다. ”아버지가 겪는 욕망의 소용돌이에 딸이 휘말리고 그 영향을 받아서 그녀도 어두운 면이 생기는 욕망의 연대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크게 뒤틀었다”는 임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뒤틀다가 멀리 가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꽃미남 정우성은 몸무게를 갑자기 불린 것인지 중력을 이기지 못하는 나잇살을 숨김없이 보여주면서 삶에 찌든 40대 후반의 대학교수를 무난히 소화해 냈다. 삼삼한 얼굴의 이솜도 일견 순진하면서도 내면에 욕망을 품은 소도시 처녀를 연기하기에 적합했다. 이솜의 연기는 갈등이 고조되는 후반부에서 더 호평받을 만하다. 덕이가 심학규의 집에 처음 발을 들인 다음 “왜 이렇게 덥죠? 술을 마셔서 그럴까요”라고 말하거나 심학규의 와이셔츠만 걸친 채 등장하는 부분 등은 상투적이다. ”덕아 사랑해”라고 되뇌는 심학규의 마지막 대사마저도 112분간의 그 어지러운 이야기들을 단순히 사랑 하나로 수습한다는 느낌이다. 10월2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12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폭행의 진실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폭행의 진실은?’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임했다. 23일 김현 의원은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날보다 하루 일찍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24일 오전 1시쯤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선 김현 의원은 다소 지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기사에게 반말했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사했다”며 “김현 의원은 대부분 질문에 기억이 없다거나 목격하지 못했다, 또는 못 들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0시 48분쯤 보좌관 1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와 말다툼 끝에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세월호법 협상 재개 ‘미적’

    여야 당대표들이 지난 22일 회동에서 세월호 협상·국회 일정 재개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길을 터 줬지만 23일 여야 원내대표들은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 양당 원내 지도부도 이날 이렇다 할 접촉을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협상 주축인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실상 불신임을 받았고 임기도 시한부인 데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복안도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협상 재개에 신중한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유가족들로부터 거부당한 재협상안에 대한 계파별 의견 재수렴, 유가족 면담 등 선순위가 복잡하게 얽힌 표정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단독으로라도 열겠다고 고수해 양당 대표 회동으로 궤도를 회복하는 듯했던 협상 국면이 1차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 수석부대표의 두 채널을 다시 가동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상대 당 원내대표의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협상이 잘 되겠나 하는 걱정도 있다”며 “(국회 의사일정 진행과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분리해) ‘투 트랙’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의 당론은 아직도 불투명하다. 야당과 유가족의 입장이 뭔지 확실하게 되지 않고서 누구와 무슨 얘기를 할지 난감하다”고 답답함도 토로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원내대표 간 만남보다 야당이 소속 의원들·유가족 의견부터 정리해 당론을 추스르는 게 먼저고 이와 별개로 의사일정은 재개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를 안 하면 국회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세,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삭감 등 민생 현안을 거론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했을 뿐 당대표 회동, 세월호특별볍 향후 협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저녁 새누리당 김재원·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잠시 만나 협상 재개 논의를 했지만 구체적 성과는 없었다. 새정치연합은 대신 이르면 24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 뒤 조만간 의원총회에서 향후 행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장 고비는 26일 본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단독 본회의라도 개최해 국회의장 직권상정 아래 국정감사 등 의사일정은 물론 91개 계류 법안까지 처리한다는 입장으로 소속 의원 전원 소집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세월호와 투 트랙으로) 야당과 협의 없는 직권 의사 일정에는 따를 수 없다”며 “그럴 경우 국회 파행 장기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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