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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집회 12만명 운집…공무원연금법 및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규탄

    공무원연금 집회 12만명 운집…공무원연금법 및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규탄

    ‘공무원연금 집회’ ‘공무원연금법’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 집회에 12만명이 모여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을 규탄했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일 열린 ‘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12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교원이 운집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참여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총궐기대회가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무원·교원집회”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6만명,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3만명,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 1만명, 한국교총 1만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3000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 직군의 공무원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참여했으며 한목소리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투본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공노와 전교조 등 진보 성향 공무원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교총을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까지 50여개 공무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공적연금 개악저지’라고 쓰인 붉은 띠를 두른 백발이 성성한 퇴직 공무원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연단에 오른 이주완 전국퇴직공무원협의회장은 “공무원연금은 정부가 공무원에게 보장한 채권인데, 이제 와서 이 약속을 깨려고 한다”면서 “연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20년 만에 빨간 띠를 맸다”고 말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집회 장소인 문화마당으로 공간이 모자라 주변 4차로와 공원 잔디밭까지 들어찼다”고 말했다. 공투본은 이날 집회를 계기로 투쟁 협의체의 명칭을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로 변경했다. 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사학연금과 군인연금까지 모든 특수직역연금을 포함하고 국민연금까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자는 것이다. 공투본은 또 ‘선순환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범국민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이 기구를 통해 ‘복지국가 어젠다’를 도출해 1년 후인 내년 11월 1일에 발표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같은 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비판에 가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전추 행정관, 최연소 3급 행정관…박근혜 대통령 개인트레이너 의혹 제기돼

    윤전추 행정관, 최연소 3급 행정관…박근혜 대통령 개인트레이너 의혹 제기돼

    ‘윤전추’ 윤전추 행정관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지난해 부이사관급 고위 공무원인 3급 행정관으로 채용돼 청와대에서 근무 중이다. 윤전추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올해 34세로 역대 최연소 3급 행정관이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28일 진행한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청와대가 1억원대 고가의 운동기구를 구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윤전추 행정관이 소속돼 있는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업무 성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작년 초 청와대가 운동기구를 들여오는 데 1억 1400만원의 비용을 쓴 사실을 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전용 헬스장비와 트레이너를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청와대에는 직원과 청와대 출입 기자를 위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이 사용하는 기구 중에도 노후된 것을 교체했으나 대부분의 비용이 직원 및 출입기자용 운동기구를 교체하는 데 사용됐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윤전추 행정관이 소속된 제2부속실은 역대 정부에서 영부인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곳이지만 미혼인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민원 소통창구로 기능이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국정감사에서 34세의 헬스 전문 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행정관의 민원 업무 수행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도 동행하는 등 윤전추 행정관의 동선을 보면 민원업무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의 외부 일정 시 옷 갈아입기 등 남성 비서들이 돕기 어려운 일들을 담당하는 여성 비서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제2부속실의 업무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29일 채널A는 윤전추 행정관이 대선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운동을 가르쳐오다 특채됐다는 윤전추 행정관 지인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법 로비 의혹 치과의사협회 압수수색

    대한치과의사협회 입법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협회 측이 전·현직 야당 의원들에게 정치 후원금 명목으로 로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31일 서울 성동구 치과의사협회 사무실과 주요 간부 4~5명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 등이 포함된 회계 자료와 의료법 개정 관련 내부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의료인 1명이 1곳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과 현재 계류 중인 ‘의사가 직능단체 중앙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거나 정관을 위반하는 경우 중앙회가 자격정지 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 개정 과정과 협회 측이 낸 정치 후원금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은 지난 7월 한 언론의 보도를 근거로 양승조·이춘석·박영선·한명숙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12명과 같은 당 배기운 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남섭 치과의사협회장 등 협회 전·현직 주요 간부 8명도 함께 고발됐다. 협회 간부들이 해당 의원들의 후원금 계좌에 ‘쪼개기 방식’으로 돈을 송금해 입법 로비 의혹이 있다는 게 어버이연합 측 주장이다. 현행법상 정치 후원금은 후원자 1인당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법인이나 단체는 후원금을 낼 수 없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 영호남 지역구 26곳 지각변동… 수도권·충청은 의석수 늘어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 영호남 지역구 26곳 지각변동… 수도권·충청은 의석수 늘어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 편차 기준을 ‘2대1 이하’로 정한 30일 헌법재판소 결정은 1995년(4대1)과 2001년(3대1) 두 차례에 걸쳐 강화된 기준의 결정판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2대1 이하’ 기준을 맞추려면 지난달 인구 기준으로 전체 246곳 중 최소 62개 선거구의 구획 조정이 불가피하다. 62곳의 선거구 경계를 바꾸다 보면 주변 선거구도 변해야 한다. 어렵사리 선거구 구획을 조정한 다음에는 도농 간 지역격차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타격은 여야를 가리지 않을 전망이다. 영남권에서 인구 상한선을 넘은 선거구는 5곳이고, 인구 하한선을 못 채운 선거구는 9곳이다. 호남권에서는 상한선 이상 선거구가 4곳, 하한선 미달 선거구가 8곳이다.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호남권이 더 불리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영남에서 더 많은 선거구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장 전남 지역 한 의원은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복지 문제를 어떻게 대변할 것인가”라고, 영남권 의원은 “선거구 획정을 제대로 못하면 국회에서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성곤(전남 여수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명을 내고 “도농 간 정치력 격차가 벌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보완 입법을 강조했다. 의원들의 생사를 결정짓는 내용의 헌재 결정을 놓고 여야 간보다 도농 간 의견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분위기는 다르다. 서울에서는 은평을, 강남갑, 강서갑 등 3곳이 상한선 이상 선거구인데, 현행 갑·을 지역구에서 갑·을·병으로 분구되거나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역으로 성동을과 중구 등 2곳은 합구 대상이다. 특정 아파트 단지 등을 편입시키며 게리맨더링과 같은 ‘정치 공학’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 경기도 선거구 중에서는 16곳이 상한선 이상 선거구다. 지난해 11월 헌법 불합치 헌소를 제기했던 정우택(청주 상당구) 새누리당 의원은 “그동안 획정된 선거구가 충청도민에게 불리했다”면서 “6월 기준 충청권 인구는 529만여명, 호남권은 525만여명으로 두 지역 인구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표의 등가성 측면에서 헌재 결정은 예측할 수 있는 범위”라면서도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해 헌재 요구대로 내년 말까지 62개 이상 선거구 개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농촌 인구는 자꾸 줄어드는데, 그 군 나름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이 얽혀 있다”면서 “단순히 인구 비율만 갖고 선거구를 획정하면 지역구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 지역구인 부산 영도 역시 이완구 원내대표의 충남 부여·청양,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의 경북 군위·의성·청송 등 여당 주요 당직자의 지역구도 하한선 미달 선거구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선거구 획정 협상을 주도할 여야 혁신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경기도를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신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인구 대비 표의 등가성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만큼, 선관위가 조속한 시일 내에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며 환영했다. 원혜영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행위원장은 “지역주의 극복, 소수세력 등 다양한 정치세력 참여 차원에서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하고, 그 외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선거구제도를 검토할 수 있다”며 현행 소선거구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선거구 조정 결정은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헌법과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현행 소선거구제 전면 검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비례대표 숫자를 늘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벌써부터 백가쟁명식 해법이 제시되듯 헌재 결정은 정치권에 메가톤급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소선거구제 재검토 논의는 정치 지형을 바꿀 파급력을 안고 있고,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더라도 향후 정치권 갈등은 불가피하다. 가상준 전남대 정외과 교수는 “인구통계적 측면에서 충청 지역의 정치권 입김이 커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다만 호남 지역구 수가 줄면 이에 상응해 영남지역도 줄여야 한다는 반론도 나올 수 있어 향후 선거구획정위의 행보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막말·야유 사라지고… 金 “공감한다” 文 “시각 좋았다” 덕담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 30일 국회 본회의장의 분위기는 과거와 사뭇 달랐다. 예전과 같은 고성, 막말, 야유가 거의 없었고 상대 당 대표의 연설 도중 나가버리는 광경도 보기 힘들었다.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여야 대표가 같은 날 연설을 한 것이 이런 변화에 영향을 끼친 듯했다. 상대 당 대표에게 무례하게 대할 경우 곧이어 등단하는 자기 당 대표도 똑같은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상식이 작용했다는 얘기다. 또 양당 대표가 상대 진영 수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자제한 것도 신사적인 분위기를 낳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불과 6개월여 전인 지난 4월 당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자 새누리당 최경환(현 경제부총리)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막말을 해 본회의장이 발칵 뒤집어진 바 있다. 연설이 끝나고 나서도 서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초이노믹스’ 관련 지적에 “공감하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도 “여당 대표 연설이 내가 보기에 드물게 잘된 연설이었다”면서 “다루는 문제의 시각이 좋았다. 고통 분담의 호소는 여당이 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1년 전과 달리 상당수 야당 의원들이 기립한 것도 우리 정치문화에 ‘신사도’(gentlemanship)가 정착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조심스럽게 기대된다. 그러나 이날 양당 대표의 연설 도중 구태가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김 대표가 연설할 때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곳곳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스마트폰 검색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보였다. 아예 엎드려 자는 의원도 있었다. 한 야당 의원은 김 대표가 연설하는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도 했다. 문 위원장의 연설이 시작되자 이번엔 새누리당 의원들의 잡담이 시작됐다. 키가 큰 김 대표에 이어 등단한 단신의 문 위원장이 마이크 높이를 낮추느라 진땀을 빼며 “키가 아주 크신가 봐”라고 말해 의석에서 웃음이 터진 것도 같은 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진 데 따른 볼거리였다. 연설 도중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새정치국민연합’으로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 문 위원장은 연설 도중 침이 말라 입 주변에 게거품이 생겼고, 국회 사무처 직원이 휴지를 가져다 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분석] 선거구 62곳 조정 ‘회오리’… 20대 총선 지형 확 바뀐다

    [뉴스 분석] 선거구 62곳 조정 ‘회오리’… 20대 총선 지형 확 바뀐다

    2016년 20대 총선의 정치 지형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 기준이 달라져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지역별 의석수 변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차제에 선거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선거 제도가 권력 구조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헌법개정 논의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30일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구) 새누리당 의원 등이 공직선거법 제25조 제2항 별표1에 대해 “최대 선거구와 최소 선거구의 인구 편차가 3대1에 달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와 함께 현행 3대1인 선거구별 인구 편차 기준을 내년 12월 31일까지 2대1 이하로 개정하라고 국회에 입법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19대 총선 기준으로 전체 선거구 246곳 중 62곳(25.2%)이 전면 조정된다. 헌재는 “인구 편차를 3대1 이하로 하는 기준을 적용하면 지나친 투표 가치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표 가치의 평등은 국민 주권주의의 출발점으로 국회의원의 지역 대표성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인구가 적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의원의 투표수보다 인구가 많은 지역구에서 낙선한 후보의 투표수가 많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대의 민주주의 관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촉각을 세웠고 야권은 소선거구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대도시 인구밀집 현상이 심화되는데 지역 대표성 의미가 축소되는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 훼손을 막기 위해 선거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해졌다”고 논평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헌법과 국민의 명령”이라고 환영하며 현행 소선거구제의 전면 재검토 등을 주장했다. 소선거구제 재검토가 현실화되면 현행 선거 체제에서 나타났던 지역주의, 양당 구도 등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갈수록 부담커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갈수록 부담커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새누리당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의 재정절감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포함된 ‘퇴직수당연금’(민간의 퇴직연금)은 명목적립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목적립방식이란 고용주(정부 또는 기업)가 근로자 재직기간에 실제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적립금 계좌를 유지하다 퇴직 이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퇴직수당연금을 위한 재정을 실제 적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돈이 덜 들지만 결국 제도 도입 후 시간이 흐를수록 퇴직수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정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올려 민간의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연금으로 퇴직 공무원에게 분할지급하게 된다.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안처럼 퇴직수당연금을 명목상으로만 적립하면, 현 정권은 재정 적립 부담도 덜고 퇴직수당연금으로 지급하게 돼 현재의 퇴직수당 일시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다음 정부로 갈수록 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를 부풀리려고 동원한 명백한 ‘꼼수’”라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퇴직수당연금 방식은 지난달 공개된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정부안, 새누리당안 모두 같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 한국연금학회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와 관련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에서 정부에 막대한 퇴직수당연금 적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적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업계의 배를 불리려는 의도라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부담 갈수록 커져”

    “공무원연금 개혁안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부담 갈수록 커져”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재정절감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포함된 ‘퇴직수당연금’(민간의 퇴직연금)은 명목적립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목적립방식이란 고용주(정부 또는 기업)가 근로자 재직기간에 실제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적립금 계좌를 유지하다 퇴직 이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퇴직수당연금을 위한 재정을 실제 적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돈이 덜 들지만 결국 제도 도입 후 시간이 흐를수록 퇴직수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정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올려 민간의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연금으로 퇴직 공무원에게 분할지급하게 된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안처럼 퇴직수당연금을 명목상으로만 적립하면, 현 정권은 재정 적립 부담도 덜고 퇴직수당연금으로 지급하게 돼 현재의 퇴직수당 일시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다음 정부로 갈수록 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를 부풀리려고 동원한 명백한 ‘꼼수’”라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퇴직수당연금 방식은 지난달 공개된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정부안, 새누리당안 모두 같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 한국연금학회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와 관련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에서 정부에 막대한 퇴직수당연금 적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적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업계의 배를 불리려는 의도라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시리즈] 범가너가 끝맺은 ‘SF 드라마’

    [월드시리즈] 범가너가 끝맺은 ‘SF 드라마’

    ‘2014 월드시리즈 드라마’는 주연으로 나선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의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적지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최종 7차전에서 5회부터 등판한 범가너의 역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WS에서 원정 팀이 7차전을 가져간 것은 1979년 피츠버그 이후 35년 만이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여덟 번째 WS 정상에 등극, ‘가을 바퀴벌레’임을 입증했다. 뉴욕 자이언츠 시절 5차례 우승한 샌프란시스코는 1958년 연고지를 이전한 뒤 우승과 멀어졌다. 하지만 56년 만인 2010년 정상에 복귀하고 2012년에 이어 올 시즌 WS 패권을 차지, ‘2년 주기 우승설’을 현실화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역사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최근 5년 동안 3차례나 WS 정상에 선 역대 두 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의 괴력으로 29년 만에 WS 정상에 도전한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바퀴벌레’의 무서운 생명력에 막판 주저앉았다. 범가너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3-2로 앞선 5회 말 등판한 범가너는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기적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1차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범가너는 5차전에서 9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년 만에 완봉승까지 일궜다. 그는 이번 WS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21이닝 1실점)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당연히 WS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도 그의 몫이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공무원연금 등 이견… 개헌론 ‘불씨’ 남겨

    공무원연금 등 이견… 개헌론 ‘불씨’ 남겨

    12년 만에 한날 치러진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현안에서 현격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원고에 없던 내용을 갑작스레 언급, 비판할 정도로 접점을 찾지 못했고 복지, 경제, 공무원연금 부문에서도 기존의 입장 차를 재확인했다. ‘휴화산’ 상태인 개헌 문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문 비대위원장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 앞으로 ‘활화산’이 될 불씨를 남겼다. 김 대표는 연설에서 “국회선진화법의 이상(理想)은 좋았지만 현실적으로는 국회가 마비되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야당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여러 지도자가 숙고하고 숙고해서 만든 법”이라며 “이 법을 단순한 법으로 생각해 고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공무원연금에 대해 김 대표는 “선거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라고 절박성을 강조했다. 반면 문 위원장은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못 박아 연내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 보인다. 경제를 놓고도 “지금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대통령 인식에 공감한다”(김무성), “대한민국만 ‘나 홀로 부채 확장, 부채주도 성장’을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문희상)고 의견 차만 드러냈다. 두 사람은 유일하게 복지 수준과 복지 재원의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복지는 혜택이 아니라 국가의 의무”(김무성), “복지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가의 기본책무”(문희상)라며 정부가 복지를 책임져야 한다는 데 여야 모두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현재의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다. 개헌에 대해 김 대표는 이날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개헌 논란’으로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더 이상 이것을 문제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반면 문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연내 국회 개헌특위 구성→내년 본격적 개헌 논의→20대 총선(2016년) 전 개헌’이라는 구체적 일정표까지 제시하는 등 개헌에 대한 작심 발언을 불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지역위원장 물밑경쟁 치열

    새누리당이 30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전국 11곳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 자리를 놓고 초반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선정하는 조직위원장 자리는 서울 7곳(중구·성북갑·강북을·노원병·마포갑·마포을·관악갑)과 경기 3곳(수원갑·수원정·시흥을), 충북 1곳(청원군) 등 모두 11곳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서울 중구와 수원갑이다. 중구에 애착을 보였던 나경원 의원이 7·30 재·보선에서 당선돼 서울 동작을로 자리를 옮긴 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는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민현주·신의진 비례의원,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등이 경합할 전망이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지 전 대변인을 지지하는 핵심당원들은 지난 29일 당협위원장 추대 지지대회를 열고 “중구에서는 계속된 낙하산 공천 때문에 당 조직이 와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주도권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수원갑(장안)은 18대 이 지역 의원을 지낸 박종희 전 의원의 지역세가 탄탄한 가운데 수원 출신 김상민 비례 의원이 결혼 후 신혼살림을 이 지역에 차릴 예정이어서 전·현직 의원의 대결이 예상된다. 성북갑은 18대 쇄신파 출신으로 탈당한 정태근 전 의원이 지역구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이미 복당 신청서도 낸 상황이다. 야당세가 강한 지역 특성상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마포을은 강용석 전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병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강세 속에 새누리당이 젊은 새 인물을 수혈할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 영화] ‘깨끗하고 연약한’

    [새 영화] ‘깨끗하고 연약한’

    올해처럼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말이 가슴에 절절히 와 닿은 때가 또 있었을까. 30일 개봉한 ‘깨끗하고 연약한’은 상실감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일본 영화다. 영화의 남녀 주인공도 아끼는 친구를 떠나보내고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겪었다. 열여섯살 때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소꿉친구 하루타를 잃은 여주인공 칸나(나가사와 마사미)는 8년 전 기억에 갇힌 채 새로운 사랑에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한다. 칸나를 남몰래 좋아하던 하루타가 그녀에게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한동안 칸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못했다. 로쿠(오카다 마사키) 역시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다. 어렸을 때 자신의 실수로 친구를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일에만 매진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영화 마케터가 된 칸나는 프로모션 파트너로 로쿠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로쿠가 칸나에게 던지는 “죄책감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 안고 가는 것”, “영혼은 자유롭다고 믿고 싶어” 등의 대사는 스크린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만들어낸다. 다소 뻔한 전개가 예상되는 영화를 감성 충만한 작품으로 빚어낸 것은 감독의 연출력 덕분이다. 일본에서 ‘로맨스의 귀재’로 통하는 신조 다케히코 감독은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에 상처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절히 배합했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화면에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잡아내는 섬세한 연출로 여백의 미가 극대화됐다. 감독은 “결국 사람의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될 수 있으며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탄탄한 원작이 힘이 됐다. 일본에서 295만부가 팔린 이쿠에미 료의 동명 순정만화가 원작이다. 모두 13권으로 이어지는 긴 스토리이지만 영화는 원작의 순도를 유지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이야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잘 접목했다. 일본 영화 특유의 밋밋하고 심심한 전개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건 흠이다. 일본의 청춘 스타들이 아기자기하게 엮어 가는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효했다. ‘눈물이 주룩주룩’,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주연한 나가사와 마사미가 칸나 역할을 맡아 밝음과 어두움을 오가는 내면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저물어 가는 가을, 메마른 감성을 적시기에는 손색없는 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안혜경, 달라진 모습 제대로 보여주나…‘S.O.S 나를 구해줘’ 제자와 사랑

    안혜경, 달라진 모습 제대로 보여주나…‘S.O.S 나를 구해줘’ 제자와 사랑

    ‘안혜경’ 안혜경이 KBSN 드라마 ‘S.O.S 나를 구해줘’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배우 안혜경이 KBS N 특별드라마 ‘S.O.S 나를 구해줘’에서 주연으로 나섰다. 지난해 ‘학교2013’ 출연 이후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안혜경이 맡은 21살 마윤희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유재인(김광수)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어 선생님이다. 안혜경은 “그 동안 보여 드렸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라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또 한번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촬영을 할 때마다 늘 설레고 짜릿하다. 정말 한번쯤은 꼭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매일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S.O.S 나를 구해줘’에서 전개될 사제 간의 금지된 사랑에 대해 안혜경은 “설레고 떨리지만, 결코 다가갈 수 없다는 것에 더 안타까운 것 같다. 몰입하기 위해 광수씨와 촬영 전에 대화를 많이 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애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KBS N 특별기획 총 12부작 ‘S.O.S 나를 구해줘’는 안혜경 외에도 안용준, 김보라, 광수(초신성), 노행하, 선우재덕, 이칸희, 김규종(SS501) 등이 캐스팅됐다. 오는 11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주 2회 KBS DRAMA, KBS W 채널에서 동시 방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일 시한 ‘세월호 3법’ 극적 합의하나

    협상 시한을 하루 남겨둔 30일 ‘세월호 3법’이 타결의 문턱에서 불발됐다. 여야는 이날 세월호 3법(세월호특별법·유병언법·정부조직법) 중 쟁점이 가장 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타결하기 위해 해양경찰청·소방방재청 해체 여부를 놓고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초 여야가 10월 31일로 시한을 못 막은 만큼 결론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으나 여야는 이날 협상에서 각자 입장을 고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난 컨트롤타워를 총리 산하에 두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정부·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수용하는 대신 해경·소방청은 해체하지 말고 외청 형태로 존치하자는 입장을 거듭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정부원안대로 국가안전처 산하에 소방안전본부·해양안전본부를 두자고 고수했다. 오전 만남이 평행선을 그으면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에 다시 만나 야당이 소방청을 해체하더라도 해경은 남겨두자고 일부 양보안을 내놨지만 새누리당은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두 안전본부를 차관급으로 두고 초동수사권만 주겠다던 해양안전본부 기능을 더해 수사권도 줄 수 있다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에서 세월호특별법에서 많이 양보했다고 생각하는지 정부조직법에서 진도가 나가기 쉽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본부제도로 편입시켜 효율적인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야당이 통 크게 양보하면 타결될 수 있다”고 했다. 세월호특별법은 사실상 합의가 거의 끝난 상태이고 유병언법도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여야는 31일 정부조직법안이 최종 가닥을 잡는 대로 세월호 3법을 일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金 “경제활성화” 文 “개헌”… 예산전쟁 시동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각각 경제 활성화와 개헌을 강조했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루 만에 일괄 실시하는 것은 2002년 4월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을 통해 여야가 중심이 돼 범국민운동기구를 만들어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여야가 정쟁 중단을 선언할 것과 여야 대표가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회동 정례화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애국심에 다시 한 번 호소하면서 “정치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용기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을 야당과 함께 완성시키겠다고 말했지만 개혁작업의 시한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단 한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그는 세월호 참사와 경기 성남시 판교 환풍구 사고 등 잇단 안전사고에 대해 “안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새정치연합 문 위원장은 대표연설에서 개헌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해 20대 총선을 치르기 전에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내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바로 지금이 28년 만에 합의된 최적의 시점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낡은 정치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관계와 관련, 문 위원장은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하고 그 힘으로 우리가 동북아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부터 상임위별로 예산안 심사를 시작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공청회를 여는 등 한 달간의 예산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11월 말까지 국회가 예산안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개정 국회법이 처음 적용돼 12월 2일엔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확장 기조” vs “서민증세 저지”… 여야, 한달간 ‘예산 전쟁’ 돌입

    여야가 30일 한 달간의 ‘예산전쟁’의 총성을 울렸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정 국회법이 처음 적용되면서 11월 말까지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가 끝나지 않으면 12월 1일에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따라서 12월 2일인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준수를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예결특위는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엔 전체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야가 법정기일 내에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처리 등을 이뤄낼지 미지수다. 정기국회 초반 세월호 후폭풍으로 국회가 오래 공전돼 일정이 어느 해보다 빠듯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큰 틀의 예산 편성 중점 분야를 두고 여야의 시각은 크게 엇갈린다. 정부 여당은 재정지출을 확대해서라도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확장예산 편성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서민증세는 저지하고 ‘박근혜표 예산’은 걸러내겠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따라서 심사가 본격화하면 여야 공방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올해는 반드시 법을 준수해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은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8조 3000억원 투입을 비롯한 경제살리기 관련 예산과 안전예산 확대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밑거름이 되는 기초 예산을 관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 증세, 부자 감세’ 철회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담뱃세를 비롯한 주민세, 자동차세 증세를 막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창조경제 사업 등 박근혜 대통령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줄이고,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와 자원외교 관련 예산도 철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정청래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 논란

    공무원연금 개혁, 정청래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 논란

    공무원연금 개혁, 정청래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 논란 새누리당이 최근 당론으로 발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재정절감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포함된 ’퇴직수당연금’(민간의 퇴직연금)은 명목적립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목적립방식이란 고용주(정부 또는 기업)가 근로자 재직기간에 실제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적립금 계좌를 유지하다 퇴직 이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퇴직수당연금을 위한 재정을 실제 적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돈이 덜 들지만 결국 제도 도입 후 시간이 흐를수록 퇴직수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정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올려 민간의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연금으로 퇴직 공무원에게 분할지급하게 된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안처럼 퇴직수당연금을 명목상으로만 적립하면, 현 정권은 재정 적립 부담도 덜고 퇴직수당연금으로 지급하게 돼 현재의 퇴직수당 일시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다음 정부로 갈수록 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를 부풀리려고 동원한 명백한 ‘꼼수’”라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퇴직수당연금 방식은 지난달 공개된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정부안, 새누리당안 모두 같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 한국연금학회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와 관련,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에서 정부에 막대한 퇴직수당연금 적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적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업계의 배를 불리려는 의도라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계 ‘TV스타 배우 티켓파워’ 명암

    연극계 ‘TV스타 배우 티켓파워’ 명암

    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객석이 붐비는 연극 중 하나는 ‘황금연못’이다. 미국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이순재와 신구, 나문희와 성병숙이 황혼 부부로 짝을 맞춰 주연으로 나선다.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연극’이라는 입소문이 나 40대 이상과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 최윤진(36·여)씨는 “부모님이 연극을 자주 보시지는 않지만 좋아하시는 배우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여서 표를 예매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극계에서는 TV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스타 배우들의 연극 활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중견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중장년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또 중견 배우들이 직접 제작자로 나서 여러 편을 연이어 성공시키기도 한다. 이순재와 고두심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사랑별곡’, 김성령의 코믹 연기가 화제를 모은 ‘미스 프랑스’ 등이 상반기에 공연됐다. 최근에도 ‘황금연못’, 강부자가 주연한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이 공연 중이다. 연말에도 스타 배우들의 연극 출연은 계속된다. 다음달 27일 막을 올리는 ‘나는 너다’는 송일국이 초연과 재공연에 이어 주연으로 나서고, 12월 3일 개막하는 ‘리타’는 공효진과 강혜정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같은 달 12일 개막하는 ‘민들레 바람 되어’에는 조재현과 이광기, 임호 등 드라마 ‘정도전’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돌아가며 주인공을 맡는다. 중견 배우들이 제작자로 나서기도 한다. ‘연극열전’을 이끌었던 조재현은 자신과 형의 이름을 딴 ‘수현재컴퍼니’를 설립하고 지난 2월에는 복합 공연장 ‘수현재시어터’의 문을 열었다. 개관작인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제작자이면서 배우로도 직접 출연했고, ‘미스 프랑스’ ‘황금연못’ ‘리타’ ‘민들레 바람 되어’까지 제작하고 있다. 김수로는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하는 ‘김수로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운영했다. ‘블랙메리포핀스’ ‘머더 발라드’ 등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 ‘밑바닥에서’ ‘이기동 체육관’ 등도 무대에 올렸다. 스타 배우를 캐스팅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직접 출연하거나 제작자로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스타 배우들의 연극 활동은 연극의 인지도를 높여 관객의 저변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 박혜숙 수현재컴퍼니 홍보팀장은 “연극이 아직 대중적인 장르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유명한 배우들을 통해 관객들이 연극의 재미를 알게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들 연극은 로맨틱 코미디와 같은 대학로 상업연극이 상위권을 점령하는 티켓 판매 랭킹의 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대학로의 코미디 연극들은 하루에 2~3회씩 공연하기 때문에 티켓 판매 랭킹의 상위권을 차지하게 마련인데, 최근 ‘황금연못’과 ‘사랑별곡’ 등이 상위권에 진입했다”면서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작품의 흥행이 상당 부분 배우 인지도의 덕을 본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을 홍보하면 며칠 사이에 티켓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곤 한다”고 귀띔했다. 관객 동원을 위해 배우의 이름값에 기대 안이하게 기획한다는 비판도 자칫 제기될 수 있다. TV와 연극 연기는 차이가 많기 때문에 연극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의 경우는 연기력도 충분히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극장 관계자는 “배우의 이름을 믿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실망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유명한 배우라도 무대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를 캐스팅하고, 작품성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대통령 시정연설·3자 회동] 문희상 “개헌 논의를”… 朴대통령 “그러시냐”… 김무성 함구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29일 국회 회동에서 개헌 논의가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필요성을 역설했고, 박 대통령은 웃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함구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를 통틀어 대표 개헌론자인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개인 의견을 전제로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하자, 이를 거드는 과정에서였다. 문 위원장은 “개헌 논의가 경제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하지만,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어서 집권 3년차부터는 대통령이 개헌을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렵다”고 개헌의 시급함을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주로 듣는 입장이었지만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을 비중 있게 거론할 것이니 너무 놀라지 말라”는 문 위원장의 ‘엄포’에 “그러시냐”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헌 화두를 던졌던 김 대표는 회동 중 개헌 관련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개헌 이야기가 길어지자 “오늘은 그만하자”며 만류, 화제를 전환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우 원내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말한 것이니 오늘 개헌 논의는 없었던 걸로 하자”고 제안, 참석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여야 정책위의장이 회동 직후 발표한 공식 브리핑에서는 개헌 관련 내용 부분이 제외됐다. 하지만 야당 내에서 “공식 브리핑을 보면 여당에 끌려다닌 느낌”이란 자성이 나왔고, 김 대변인이 부연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개헌 논의가 있었음이 공개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과 배우 인터뷰 Q & A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과 배우 인터뷰 Q & A

    개봉 전부터 ‘아바타’, ‘그래비티’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가 영국 런던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포함해 앤 해서웨이, 매튜 맥커너히, 제시카 차스테인 등 주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뒷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들과 한 인터뷰를 통해 독자 및 영화를 관람할 예정인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Q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콕스 교수의 주장에 대한 생각은? A.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확실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현재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천체와 수많은 거주가능 행성 들의 존재이며, 이를 수학적 견해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Q. 앤 해서웨이와 함께 일하는 것은 악몽과 같다고 말했다는 루머가 있다 A. (제시카 차스테인) 앤 해서웨이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는 매우 재능이 있고 똑똑하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와 몇 번이고 다시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Q.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로켓이 폭발한 것이 ‘인터스텔라’를 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A. (놀란 감독) 로켓같은 것들이 발사될 때마다 우리는 이를 만들어내는 우주비행사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연을 탐사하려는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용기를 되새긴다. 내가 우주를 탐험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노력의 집합체이며 가장 높은 열망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람들은 우리 영화와 NASA 로켓 폭발 등을 통해 끊임없이 이러한 점을 되새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과 비교해 ’인터스텔라‘는 어떤 점이 어려웠나 A. (매튜 맥커너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작은 독립 영화였고, 당시 촬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지구에 발이 묶인 채 촬영했었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매우 큰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촬영할 때면 매우 친밀하고, 자연스러우면서 독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같은 작은 영화를 촬영하는 것처럼. Q. 영화 속 ‘지구의 끝이 인류의 끝은 아닐 것이다’ 라는 멘트의 의미는? A. (놀란 감독) 나는 우리 영화가 매우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지금과는 다른 특별한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는 픽션이다. 이 작품은 인류의 걱정과 우려를담고 있지만,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인류는 우주 안에 있고, 이 지구 밖에서도 우리는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인셉션’을 잇는 새 작품으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 ‘레미제라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한다. 언제나 관객을 놀라게 한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오는 11월 6일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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