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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아 옥주현, “뮤지컬 여배우계 투톱” 출연료는? 과거 위키드 무대보니..

    정선아 옥주현, “뮤지컬 여배우계 투톱” 출연료는? 과거 위키드 무대보니..

    ‘정선아 옥주현’ 26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진행 아래 배우 오만석, 고창석, 정선아, 한선천이 출연해 ‘타고난 딴따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만석은 정선아와 옥주현이 뮤지컬 여배우계의 투톱이라며 “한쪽이 주연을 하면 한쪽이 조연을 한다”라며 두 사람이 공생하는 관계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만약 오만석 씨가 제작자라면 옥주현, 정선아 중에 누굴 여배우로 쓸 거냐?”라고 물었다. 오만석은 “둘 다 쓰겠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김구라는 양자택일을 요구했다. 오만석은 고심하다 “정선아를 쓰겠다. 옥주현은 너무 비싸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정선아 씨가 싸다는 게 아니라 옥주현 씨가 너무 비싸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정선아 옥주현’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선아 옥주현 뮤지컬 배우 중에서 실력파에 속하네”, “정선아 옥주현이 뮤지컬 여배우계의 투톱이구나”, “정선아 옥주현 출연료 높을 것 같아”, “정선아 옥주현..둘 다 정말 잘한다”, “정선아 옥주현..옥주현 이정도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정선아 옥주현) 연예팀 chkim@seoul.co.kr
  • [국회 법안전쟁] 鄭의 결기

    [국회 법안전쟁] 鄭의 결기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담뱃세 인상’ 관련 법안을 14건의 예산 부수법안에 포함시켰다. 예산 부수법안은 이달 말까지 여야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원안대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당장 야당은 ‘서민 증세를 위한 날치기 수순’이라며 정 의장을 비난하고 나서 예산 정국의 전망은 더 어두워지게 됐다. ●與 “의장의 고유 권한 존중해야” 이날 정 의장이 지정한 예산 부수법안은 상임위별로 기획재정위원회 26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건, 안전행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각 1건 등이다. 같은 이름으로 제출된 법안은 그중 한 건만 최종 선정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될 예산 부수법안은 14건이 된다. 이 중 담뱃세 인상과 관련된 법안은 지방세법 개정안,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이다. 하지만 특히 지방세법 개정안은 원칙상 예산 부수법안 지정 대상인 국세 관련 법안이 아니라 추후 여야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최형두 국회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지방세법 개정안은 원칙적으로 세입 부수법안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방세법 개정으로 국가수입 증감액이 발생하고 ▲부가가치세 등 국세 수입과 연계돼 있어 ‘예외적으로’ 지정됐다는 게 최 대변인의 설명이다. ●野 “서민증세 위한 날치기 수순” 정 의장이 논란을 무릅쓰고 담뱃세 인상 법안을 포함해 예산 부수법안을 지정한 건 올해가 국회선진화법 적용 첫해인 만큼 반드시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서민 증세를 위한 또 하나의 날치기 수순”이라며 “법인세 인하를 원상복구하면 이런 꼼수 서민증세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의장의 고유 권한에 따라 내린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제35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작이 공개됐다. 27일 청룡영화제 측은 올 한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빛낸 총 21편의 영화를 선정, 최종 후보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됐다. 12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영화 ‘변호인’과 ‘명량’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영화제 최다 부문 수상 후보가 됐다. 이어 영화 ‘아바타’의 명성을 뛰어넘으며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명량’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른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배우 김윤석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영화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5개 부문에,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이 출연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 여름 한국영화 ‘빅4’로 주목받으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명량’ ‘해적’ ‘해무’ ‘군도’는 모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CGV여의도점에서 진행되는 ‘후보작 상영회’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오는 29일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자세한 상영스케줄과 이벤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제35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그녀,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제보자 ▶감독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김한민 ‘명량’, 이석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임순례 ‘제보자’, 황동혁 ‘수상한 그녀’ ▶남우주연상: 박해일 ‘제보자’, 송강호 ‘변호인’, 이선균 ‘끝까지 간다’, 정우성 ‘신의 한 수’, 최민식 ‘명량’ ▶여우주연상 :김희애 ‘우아한 거짓말’, 손예진 ‘공범’, 심은경 ‘수상한 그녀’, 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 ‘한공주’ ▶남우조연상 :곽도원 ‘변호인’, 유해진 ‘해적’, 이경영 ‘제보자’,이성민 ‘군도’,조진웅 ‘끝까지 간다’ ▶여우조연상: 김영애 ‘변호인’,라미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하늬 ‘타짜- 신의 손’,조여정 ‘인간중독’, 한예리 ‘해무’ ▶신인남우상: 김우빈 ‘친구2’, 박유천 ‘해무’, 안재홍 ‘족구왕’, 임시완 ‘변호인’, 최진혁 ‘신의 한 수’ ▶신인여우상 :김새론 ‘도희야’, 김유정 ‘우아한 거짓말’, 류혜영 ‘나의 독재자’,이솜 ‘마담 뺑덕’, 임지연 ‘인간중독’ ▶신인감독상:국동석 ‘공범’, 심성보 ‘해무’ ,우문기 ‘족구왕’, 양우석 ‘변호인’,이수진 ‘한공주’ ▶촬영조명상: 김태성&김경석 ‘끝까지 간다’, 김태성&김경석 ‘명량’, 이태윤&오승철 ‘변호인’, 최찬민&유영종 ‘군도:민란의 시대’, 홍경표&김창호 ‘해무’ ▶편집상:김상범&김재범 ‘변호인’, 남나영 ‘타짜- 신의 손’, 김창주 ‘끝까지 간다’, 신민경 ‘신의 한 수’, 최현숙 ‘한공주’ ▶음악상: 김준석 ‘타짜- 신의 손’, 김태성 ‘명량’, 모그 ‘수상한 그녀’, 조영욱 ‘군도: 민란의 시대’, 조영욱 ‘변호인’ ▶미술상:김지수’인간중독’, 김지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장춘섭 ‘명량’,박일현 ‘군도: 민란의 시대’, 이하준 ‘해무’ ▶기술상:강종익 ‘해적’시각효과 , 송종희 ‘나의 독재자’특수분장, 윤대원 ‘명량’특수효과, 정두홍&강영묵 ‘군도’무술, 최봉록 ‘신의 한 수’무술 ▶각본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양우석&윤현호 ‘변호인’, 이수진 ‘한공주’, 심성보&봉준호 ‘해무’, 신동익&홍윤정&동희선 ‘수상한 그녀’ 사진=영화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3000억에 가로막힌 376조 예산안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새누리당과 전날 합의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의 우회 지원 총액 규모를 놓고 진통을 겪으면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이날 돌입하려던 새해 예산안의 증액 심사가 중단돼 헌법에 규정된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지난해에 이어 국회선진화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올해마저 준수하지 못하는 ‘위헌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2000억원 선)과 새정치연합(5233억원)이 각각 주장하는 누리 예산 국고 지원 규모의 총액 차인 3000여억원이 내년도 예산안 376조원(정부 제출안)의 목줄을 틀어쥐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누리 예산으로 인한 정국 파행은 표면적 현상일 뿐이다. 그 이면에는 담뱃세 인상과 법인세 인상으로 대표되는 ‘서민 증세 반대론’과 ‘경제 회복 우선론’이라는 여야의 프레임 충돌과 예산 처리 이후 본격화될 미처리 법안 8600여건의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 상호 불신과 정치력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날 담뱃세 인상 관련 법 등 14건의 예산 부수법안 지정을 강행한 것도 대치 정국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7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는 등 합의를 재개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심장소리 들릴만큼 ‘초근접 팔베개’ 설렘지수 UP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심장소리 들릴만큼 ‘초근접 팔베개’ 설렘지수 UP

    ‘피노키오’ 이종석과 박신혜의 ‘초근접 팔베개’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이들이 선사할 심장 쿵쾅거리는 로맨스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예고편에는 박신혜가 이종석에게 진심을 전하는 듯 한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되는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6회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최달포(이종석 분)와 최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5회에서 인하가 달포에게 사랑고백을 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인하에 대한 마음을 키워온 달포의 당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달포는 YGN 보도국으로, 인하는 MSC 보도국으로 들어가게 돼 라이벌 방송사 기자가 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인하가 당황하는 표정으로 “삼촌..”이라고 부르자, 달포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며 정색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달포가 인하의 MSC 보도국 입성을 알게 된 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와 함께 공필의 “경찰서에다가 살림이라도 차린다는 소린갑다”라는 말과 달평(신정근 분)의 “저것들이 또!”라는 말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달포와 인하의 달달한 ‘초근접 팔베개’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달포와 인하는 경찰서 안 기자실에서 새우잠을 청하다 서로를 향해 돌아누워 숨소리가 들릴 듯 가까운 거리로 마주보게 된다. 두 사람은 조금만 움직여도 닿을듯한 거리에서 몸을 뒤척이다 결국 자연스럽게 ‘팔베개’ 자세를 취해 행복한 단꿈에 젖은 모습이 포착된 것. 무엇보다 예고편 막바지에 인하는 자신의 가슴을 치며 달포에게 또 다시 자신을 마음을 전하는 듯 해 눈길을 사로잡는데,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하는 달포의 시선이 묘한 기류를 형성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오늘 방송되는 ‘피노키오’ 6회는 달포와 인하의 달콤한 로맨스의 시작점으로서 설렘을 전달할 예정이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애써 누르는 두 사람이 라이벌 보도국 기자로 만나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나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27일) 밤 10시 SBS를 통해 6회가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 원래 웃겨요, 3년간 참았을 뿐”

    “저 원래 웃겨요, 3년간 참았을 뿐”

    짙은 쌍꺼풀과 강한 눈빛, 굳게 다문 입까지, 배우 서범석(44)은 대극장 뮤지컬 무대에서 뿜어내는 아우라가 강렬한 배우다. 그러나 지난 15일 개막한 연극 ‘취미의 방’에서 그는 냉동실에 온갖 희귀 식재료들을 쌓아놓고 엽기적인 요리를 고안해내는 별난 취미를 가진 내과의사를 연기한다. 입을 앙다물고 칼질에 몰두하는 모습은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영락없는 ‘오타쿠’ 아저씨다. ‘두 도시 이야기’, ‘서편제,’ ‘명성황후’,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중후한 신사의 이미지로 각인돼 온 그가 ‘취미의 방’을 통해 처음으로 소극장 코미디 연극에 도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진지한 얼굴로 유머감각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전 원래 남들을 웃기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뮤지컬 앙상블로 활동할 시절 배우 이병준 형님이 절 유심히 보더니 ‘너 앞으로 사람들 웃기지 마라. 안 그러면 웃기는 배역만 들어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3년 동안 입에 지퍼를 달고 살았습니다.” ‘취미의 방’에서 그의 코믹 연기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몸개그, 말장난이 아니다. 비밀 공간인 ‘취미의 방’에 모여 남들의 시선을 피해 취미를 즐기는 네 남성은 창작요리와 건담 조립, 콧바람으로 리코더 불기 등 황당한 취미들에 몰두한다. 구성원들 중 한 명이 실종되자 제각각 말도 안 되는 추리를 펼치는 과정에서도 인물들은 나름대로 심각하다. 진지한 ‘오타쿠’들이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아이러니가 일본에서 갓 건너온 희곡의 묘미다. “코미디 연극이라고 해서 다른 연극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관객들이 어느 장면에서 웃을 거라는 걸 굳이 예측하지도 않아요. 상황 자체가 웃기기 때문에 저는 살짝 과장돼 보일 정도로 상황에 몰두할 뿐이죠.” 그러나 매회 공연마다 웃음을 참으려 애쓰는 건 코미디 연극이기에 얻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한다. 올해로 데뷔 20년차인 그는 뮤지컬계 스타 배우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폭을 넓혀 왔다. “뮤지컬을 잘하면 어떤 연기든 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는 노래가 아닌 대사로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우치려 소극장 연극에 뛰어들었다. 이제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배우기 위해” 드라마와 영화에도 진출했다. 과장된 표정과 몸짓, 쩌렁쩌렁한 목소리 등 무대 연기의 습관을 스크린 연기에 맞게 다듬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었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주인공 오영(이준)의 매니저 김장호 역을 맡았는데,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는 고개를 못 들었어요. 제 목소리가 너무 커서 듣기 불편했거든요.” 뮤지컬에서는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으며 소극장 연극에도 적극적인 그는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힐 줄 아는 배우로 유명하다. 뮤지컬계 중견 배우인 그에게 붙은 별명은 ‘뮤지컬계의 안성기’와 ‘범사마’다. 그는 “아직도 ‘헤드윅’을 못 맡아본 게 아쉽다”면서도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아버지 배우’가 돼서 70살까지도 무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3만~4만 5000원. (02)766-600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회 법안전쟁] 시간은 없고 뾰족수는 더 없고… 野 “이러다 빈손” 배수진

    [국회 법안전쟁] 시간은 없고 뾰족수는 더 없고… 野 “이러다 빈손” 배수진

    새정치민주연합의 26일 ‘국회 일정 보이콧’은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가 10여분 만에 파행되며 어느 정도 예고됐다. 2주 만에 속개된 교문위는 우회 지원으로 증액되는 교육부의 누리과정 예산 규모를 5233억원으로 적시하자는 새정치연합과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로 넘기자는 새누리당이 충돌하며 예산 정국에 대한 여야 간 접근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 드러냈다.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시작과 함께 여당을 몰아쳤다. 우윤근 원내대표가 “긴급대책회의를 곧바로 소집한다”고 밝힌 뒤, 당은 “전체 상임위 일정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언론에 전달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태껏 모든 상임위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미리 경제부총리의 승인을 받고 나서 그 금액을 확정한 적이 있느냐”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배후로 지목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추후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정 발목 잡기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야당의 보이콧 선언이 전해지자 최고중진연석회의 도중 상황 파악을 위해 회의실을 나온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야당이 이런 게 하루 이틀인가”라고 불쾌해했다. 야당이 예산 정국을 ‘강대강’으로 전환한 표면적인 이유는 누리과정 예산에 관한 여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반발이지만 이면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에 근거한 예산안 자동 처리 방침으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보이콧은 ‘배수진’의 성격이 강하다. 당 일각에서는 여당과의 전날 우회 지원 합의에 대한 불만도 표출되고 있다. 특히 야당으로서는 새해 예산안 처리(12월 2일)가 6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땅히 쓸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담뱃세 관련 법이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며 국회와 여당이 나란히 야당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지만 ‘법인세 인상’ 등 야당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더욱 줄고 있다. 여당은 이달 말까지 예산안 논의가 중단되더라도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이 경우 추후 여야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정부·여당이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 3대 개혁도 사실상 처리가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여당도 해법 찾기를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오는 주말을 고비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이 이날 상임위 일정 중단을 ‘전면’이 아닌 ‘잠정’ 중단이라고 바꿔 표현한 것은 야당도 국회 일정 중단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는 27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합의점을 찾는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이 (논의의) 주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영화 상의원, ‘기술자들’과 맞대결…김우빈vs유연석 연말 스크린대결 승자는?

    영화 상의원, ‘기술자들’과 맞대결…김우빈vs유연석 연말 스크린대결 승자는?

    영화 ‘상의원’이 개봉 날짜를 12월 24일로 확정했다. 배급사 쇼박스 미디어 플렉스는 26일 “영화 ‘상의원’의 개봉일을 다음 달 24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화 ‘상의원’은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을 확정 지은 배우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과 맞붙게 됐다.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는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상의원은 지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영화마켓인 아메리칸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이하 AFM)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이와 맞붙게 된 영화 ‘기술자들’은 대세남 김우빈을 비롯해 고창석, 이현우가 출연했으며,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 지난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 높은 영화가 기대된다. 이번 연말 스크린 대결은 대세남 두 배우의 대결로도 관심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며 대세남으로 등극한 유연석. 그리고 드라마 ‘학교 2013’를 시작으로 드라마 ‘상속자들’, 영화 ‘친구2’ 등의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마스크를 선보이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우빈. 과연 어떤 배우가 따뜻한 연말을 보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상의원 개봉확정 소식에 영화 팬들은 “상의원, 기술자들 둘다 볼거야”, “상의원, 완전 기대중”, “상의원 기술자들, 둘다 보면 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상의원 기술자들)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새정치연, 全大 룰 전쟁 ‘빅3 대리전’

    내년 2월 전당대회의 권리당원 자격 요건을 의결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놓고 계파 간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 25일 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준위 회의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국민의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친노무현(친노)계는 일반당원·국민에게 높은 비중을 두는 안을 선호한 반면 정세균계는 대의원, 비노는 권리당원의 표심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주장하는 등 이른바 당권 도전의 ‘빅3’로 불리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을 대신한 대리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정세균계는 지난해 5·4전당대회와 같이 대의원의 비율을 50%로 정하고 권리당원은 30%, 일반당원·국민은 20%로 정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5·4룰’을 적용한 이 비율은 당심(黨心)의 영향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반면 친노계는 일반당원·국민의 여론조사 비율을 30%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각각 30%와 40%로 배분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해 문 비대위원에 유리한 주장을 펼쳤다. 비노계는 ‘대의원 30%+권리당원 50%+일반당원·국민 20%’ 안을 제시해 정세균계와 마찬가지로 일반당원·국민의 비중을 낮췄다. 당 일각에서는 친노계를 대표하는 문 비대위원이 각 계파를 아우르는 선거 캠프를 구성하거나 후보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와 전대를 앞둔 눈치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준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전당대회 권리당원 자격을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자’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출직 대의원의 규모도 9931명으로 의결했다. 선출직 대의원에 당연직 대의원 등을 합하면 전체 대의원 숫자는 1만 5000여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새정치연합 측은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야 예산전쟁] 누리 예산 ‘우회 지원’ 합의했지만… 부수법안 막판 힘겨루기

    [여야 예산전쟁] 누리 예산 ‘우회 지원’ 합의했지만… 부수법안 막판 힘겨루기

    여야는 25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을 ‘우회 지원’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하며 예산안 처리의 한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또 다른 쟁점인 ‘담뱃세 인상법안’을 예산부수법안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여야 간 재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 ‘3+3’ 회동에서 시도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되 부족분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키로 합의했다. 단 지방채 이자는 정부가 보전해 주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그동안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소관 부처 예산심의를 중단했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후 예산소위를 가동하며 한때 정상화됐다. 하지만 교육부의 예산 증액 규모를 내년도 예산안에 명시할지 여부를 놓고 10분 만에 정회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교육부의 예산 증액 규모 역시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이 맡는 대신 특성화고 장학금, 초등 돌봄학교, 방과후학교 지원에 국고에서 5233억원을 도와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여당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우선 2000억원 선을 제시했다. 그러나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물밑 의견 접근이 상당 부분 이뤄졌음을 시사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수석부대표는 “증액 부분을 조정하겠지만 ‘5233억원+이자분 895억원’으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예산부수법안 지정을 놓고도 여야의 막판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정 의장은 26일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법인세법, 상속세법 일부 개정안 등을 포함한 예산부수법안 10여개를 지정할 방침이다. 부수법안에는 담뱃세 인상이 주내용인 지방소비세법 개정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담뱃세 인상법안이 부수법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요청해 왔고 새정치연합은 “법인세 인상 없는 담뱃세 인상은 불가능하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이런 이유로 정 의장이 담뱃세 인상법안을 부수법안으로 강행 지정할 경우 패키지딜을 시도해 온 야당의 반발을 피할 수 없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지방세법을 세입부수법안으로 본다면 헌법상 국회의 심의 사항도 아닌 지자체의 예산안을 심의하는 것이 된다”면서 “부가세 인상만을 이유로 세입부수법안에 해당한다는 결론은 부당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안 수석부대표도 여당의 비과세 감면 혜택 축소 제안에 대해 “팥소 없는 찐빵”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자들 뭉칫돈 4개월간 89조 ‘엑소더스’

    부자들 뭉칫돈 4개월간 89조 ‘엑소더스’

    오는 29일 금융실명제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차명 계좌 ‘엑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다. 4개월간 무려 89조원이 은행권에서 빠져나갔다. 숨어 있던 부자들의 뭉칫돈이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리치’들은 이 돈을 빼내 비과세 보험이나 금, 현찰 등 세금을 피할 수 있는 자산이나 금융상품으로 옮기고 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넉 달간 10개 은행의 잔액 1억원 이상 개인 계좌에서 인출된 돈은 484조 5000여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무려 89조원이 더 빠져나갔다. 10개 은행은 국민, 하나, 신한, 우리, 외환, 씨티, SC, 농협, 산업, 기업은행이다. 이런 추세는 다른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10억원 이상 돈을 맡긴 하나은행 고액 예금자의 예금 총액은 지난 4월 말 7조 6000억원에서 10월 말 7조원으로 줄었다. 4월 말 4조 7000억원에 육박했던 우리은행의 10억원 이상 고액 예금 총액도 10월 말 4조 2000여억원으로 4000억원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000억원 넘게 줄어 5조 2000여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PB팀장은 “평상시 재예치율이 60%라면 요즘은 45% 수준으로 떨어졌을 만큼 고액 예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 은행의 세무사는 “불안해하는 자산가에게는 ‘차라리 현금으로 보유하라’는 조언도 한다”며 “이들은 앞으로도 세원이 잘 노출되지 않는 현금으로 ‘금고째’ 증여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퇴직 후 부동산임대사업 중인 65세 자산가 A씨는 1억원을 100만원짜리 수표 100장으로 바꿔 갔다. 하루 2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찾아갈 경우 ‘고액 현금거래’ 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일단 보관이 편하게 ‘몸집’을 줄인 뒤 감시의 눈을 당분간 벗어나 안전하게 자금을 보관하며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갈 곳’을 잃은 이런 돈은 비과세 보험이나 금, 은 등으로도 쏠리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59㎏이었던 판매량이 5월 94㎏으로 늘어나는 등 금융실명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5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 3대 생명보험사의 비과세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와 일시납연금도 8월 2651억원, 9월 2823억원, 10월 3526억원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시중 은행 PB는 “요즘 즉시연금으로 돌리는 이들도 많은 데다 비과세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가 실명제 강화 취지이지만 과연 사람들이 따를지 의문”이라는 자조 섞인 지적도 나온다. 한 국내 은행 PB팀장은 “가정불화나 재산 다툼과 같은 분쟁,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국세청이) 일일이 다 들여다보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크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속 곪은 대구 버스 준공영제 손 본다

    대구시가 세금 먹는 하마로 변신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시는 2006년 2월 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승객은 감소하고 버스업체에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은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 413억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이듬해에는 564억원으로 151억원 증가했다. 이후에도 해마다 증가해 2010년 840억원, 올해 948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955억원(예상치)에 퇴직금 130억원을 합하면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의 준공영제 시내버스는 모두 1561대에 이르며 서울 등 준공영제를 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적정 버스 대수보다 200대 정도 많다는 지적이다. 또 110개 버스 노선 중 95%인 105개가 적자 노선이다. 여기에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되면 칠곡과 범물 버스노선에서 6만여명이 3호선으로 갈아탄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은 시의회에서도 제기됐다.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김혜정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은 “준공영제가 결국 시민 편의와 안전을 볼모로 민간버스회사에 세금을 지원하고 업체의 배만 불리는 제도”라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협약서 갱신과 서비스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잉여 차량의 감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6.2%인 잉여 차량을 4% 정도로 줄여나가겠다는 것. 시내버스회사의 통폐합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하고 버스기사 채용관리 투명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준비 없이 준공영제가 도입돼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준공영제 도입에 앞서 적정규모의 버스회사 구조조정과 통폐합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클라라, ‘아찔한 뒤태’ 완벽 S라인 드러난 블랙 비키니몸매

    클라라, ‘아찔한 뒤태’ 완벽 S라인 드러난 블랙 비키니몸매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S라인이 드러난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클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몸매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블랙 비키니를 입고 뒤돌아 앉아있는 클라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클라라는 살짝 고개를 돌려 청순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비키니 사이로 드러난 잘록한 허리와 아찔한 뒤태라인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클라라는 과거 미국 매거진 ‘모드’에서 발표한 ‘201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00인’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클라라는 오는 2015년 1월 배우 조여정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워킹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클라라 인스타그램 연예팀 mingk@seoul.co.kr
  • [사설] 예산안과 현안 연계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자

    새해 예산안이 헌법이 정한 시한(12월 2일) 내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고질병이 도질 조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처리 시한을 이레 앞둔 어제까지 법인세 증세 등에 먼저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1987년 개헌 이래 26번의 예산안 중 기일을 지킨 경우는 6번에 그쳤다. 여야가 다른 시국 쟁점을 놓고 드잡이하다 해를 넘겨 건성으로 심의한 예산안에 방망이를 두드린 적도 많았다. 이런 악습을 깨려고 2012년 국회법을 고쳐 법정 시한 내 예산안 표결이라는 안전장치를 뒀다. 그런데도 여야 합의만 있으면 이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궤변 앞에 ‘국회선진화법’이란 이름이 무색할 지경이다. 국회는 개정 국회법의 애초 취지에 맞춰 이제부터라도 밀도 있는 예산 심의에 나서기 바란다. 국회선진화법은 그동안 숱한 논란을 불렀다. 당 대 당 합의가 없으면 다수당이라 할지라도 안건 처리를 강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 탓이다. 여당이 주도한 민생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세월호 침몰 이후 6개월 동안이나 묶이게 된 것도 야권이 선진화법 조항을 카드로 삼았기 때문이다.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했던 새누리당이 뒤늦게 자기 발등을 찍었음을 깨닫고 헌법재판소에 ‘위헌 제소’하는 등 호들갑을 떤 이유다. 물론 다수결 원리를 무시하는 국회법이 법리상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법이 개정되거나, 최소한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현행 국회법을 지켜야 한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 심사를 끝내고 그러지 못할 경우 12월 1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회부된다는 조항을 만든 입법부가 시행 첫해부터 이를 어긴다면 이만저만 자가당착이 아니다. 더군다나 예산안 자동 부의 규정을 지키지 않으려고 동원하고 있는 야권의 논리는 그야말로 이율배반이다. 새정치연합 이윤근 원내대표는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정기국회 종료일인) 12월 9일까지 처리해도 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화급한 법안의 다수결 표결을 가로막는 국회법 조항을 고치자는 여당의 주장에는 반대하면서 그 선진화법이 규정한 예산안의 처리 시한은 편의대로 해석하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선진화법이 예산안 처리에만 유독 과반수 원칙을 보장하는 이유가 뭔지부터 곱씹어 보자. 내년도 국가가계부를 논의하는 데 정쟁이 끼어들어서도 곤란하지만, 이로 인해 예산 집행이 지연돼 국민 살림살이에 주름이 져선 안 된다는 취지 아닌가. 예산안 처리 시한도 시한이지만, 차제에 다른 쟁점과 연계하는 구태부터 고쳐야 한다. 새정치연합은 법인세 증세와 누리과정 예산 배정을 고리로 대여 압박에 나선 듯하다. 나아가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를 예산안과 연계하려는 낌새다. 물론 법인세를 올려 복지재원으로 충당하는 등 소득 재분배를 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일리는 있다. 그러나 자칫 재벌보다는 중소기업에 타격을 주고 외국인 투자에 악영향을 미쳐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서민을 되레 어렵게 만든다는 여당의 반론도 경청할 소지는 있다. 결국 법인세 문제든, 방산 비리든 그것대로 치열하게 논의·규명할 일이지 예산안과 묶어 무한정 시간을 끌 일은 아니란 얘기다. 예산심의와 다른 현안은 분리해 투 트랙으로 논의하는 것이 국회 선진화의 첩경임을 명심해야 한다.
  • [영화 多樂房] ‘덤 앤 더머 투’ 돌아온 덤 앤 더머…내 입꼬리 씰룩쌜룩

    [영화 多樂房] ‘덤 앤 더머 투’ 돌아온 덤 앤 더머…내 입꼬리 씰룩쌜룩

    패럴리 형제의 1994년 작, ‘덤 앤 더머’는 영화의 역사에서 가장 유쾌한 대명사를 만들어낸 코미디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지난 20년간 소소한 실수를 거듭하는 커플을 볼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덤 앤 더머’라는 애칭을 붙여 줬던가. 그러나 속편을 만들기까지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은 그런 인기에 대한 부담감 또한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게 한다. 전편으로부터 멀어질수록 더욱 가중됐을 압박감 속에서 감독과 주연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야심 차게 재회한 ‘덤 앤 더머 투’(Dumb and Dumber To)의 소구점은 명확하다. 3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이 세계적인 바보 커플의 건재함을, 전편을 보지 못한 어린 관객들에게는 전설의 실체를 확인시키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덤 앤 더머 투’는 제작진이 이토록 늦은 속편에 대해 해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로이드는 오로지 해리를 놀려 먹기 위해 20년간 정신병원에서 환자 행세를 한다. 마침내 해리의 넋이 나간 표정을 본 로이드는 박장대소하며 흡족해한다. 정신병원에서 청춘을 보낸 아쉬움 따위는 이 놀랍도록 긍정적인 인물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 로이드를 간호하는 데 수십 년을 바친 해리 또한 곧바로 그의 개그가 훌륭했음을 인정한다. 여기서 해리는 로이드에게 “10년만 환자인 척했어도 재밌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로이드는 이렇게 답한다. “그렇지. 하지만 죽여줄 정도는 아니었겠지.” 그저 괜찮은 정도의 속편이 아닌, 전편의 명성을 뛰어넘을 만한 개그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에게는 장장 스무 해의 세월 및 그 기간만큼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처럼 기대를 한껏 부풀린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두 번째 ‘덤 앤 더머’의 여정(to)은 사실 기발하고 도전적이기보다 평이하고 안정적인 편이다. 그것은 해리와 로이드가 존재조차 몰랐던 딸을 찾아 나선다는 설정에서 이미 판가름 난다. 가능한 모든 종류의 시추에이션 코미디가 총망라돼 있지만 전편의 스키장 시퀀스처럼 강력한 인상을 남길 만큼의 한 방을 찾기는 어렵다. 영원히 만인의 고전으로 남아야 한다는 강박의 덫에 걸린 것일까. 모험이나 실험은 애초에 포기한 듯한 태도가 못내 아쉽다. 그러나 전편의 후광을 걷어낸다면 ‘덤 앤 더머 투’는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고루 제공하며 여전히 고유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독보적인 코미디다. 천재적 작가들이 쓴 것이 틀림없는 해리와 로이드의 모자란 대사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의 입꼬리를 실룩거리게 만든다. 중년을 넘어선 짐 캐리와 제프 대니얼스의 슬랩스틱 또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덤 앤 더머’ 시리즈의 특별함을 부각시킨다. 이들의 앙상블이야말로 이 늦된 속편을 기다려 온 보람이 아닐까. 또다시 20년이 흘러 3편에서도 두 사람을 함께 보게 된다면 우리는 감격해서 웬만한 멜로드라마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하기만 한 해리와 로이드의 안녕을 빈다. 27일 개봉. 15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의정 포커스] 윤선근 강남구의회 부의장 “강남도 복지가 중요…독거노인 보듬어야”

    [의정 포커스] 윤선근 강남구의회 부의장 “강남도 복지가 중요…독거노인 보듬어야”

    “흔히 강남구를 잘사는 지역으로 여기지만 임대아파트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윤선근(56·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은 강남 역시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 의원이 되기 전에 도시락 봉사를 했었는데, 세곡동 산골마다 독거노인이 사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난하지만 도움도 안 되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초수급에서 제외된 이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300가정 보듬기 운동’을 제안했다. 종교단체 및 기업들과 차상위계층을 1대1로 결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윤 부의장은 “이 제안이 많은 논의와 구 협의를 거쳐 올해 강남복지재단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복지재단의 의회 통과 때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공로로 올해 3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한국을 빛낸 사람들’ 시상식에서 의회부문 사회복지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윤 부의장은 지난 4월 세곡동에 들어선 ‘구립행복요양병원’ 유치에도 힘썼다. 그는 “구의 복지부문 심의위원으로 전국의 모든 요양병원을 찾아다녔는데 치료가 아니라 편안히 돌아가시도록 하는 것이 기능이었다”면서 “이는 현대판 고려장처럼 보였고, 따라서 치료와 재활을 콘셉트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병원들이 이곳을 벤치마킹하는 이유가 됐다. 구립요양병원은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1만 8585㎡)으로 총 307개의 병상이 있다. 진료를 위한 개인 모니터가 있고, 수중치료기·재활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도 들였다. 치매·당뇨·고혈압·중풍·뇌혈관질환 등 노인성질환 치료 전문으로 병실료는 일반 병원의 절반 정도다. 윤 부의장은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심각한 고령화가 가장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사라졌다고 할 정도로 노인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구립요양병원 옆에 노인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는데 내년 착공부터 순조롭게 진행돼 노인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업이 죽었다” “사교육 줄였다”

    “수업이 죽었다” “사교육 줄였다”

    잇따른 출제 오류로 신뢰도에 직격탄을 맞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EBS 연계 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 현장을 파괴하고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 비판의 취지다. 25일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복되는 수능 출제 오류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교사 등은 “수능을 EBS에서 70% 넘게 출제하는 지금의 정책은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EBS 교재의 오류도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왕호 대일고 교사는 “EBS 연계율이 70%가 넘다 보니 학생들이 EBS 교재를 외우는 데 치중하고 있다”며 “EBS 교재가 학교 현장을 학력고사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BS의 수능 완성 교재로 수업했는데, 학생들이 이미 다 공부를 하고 와 수업 시간에 다른 것을 하고 있었다”고 경험담을 소개하며 “EBS 연계율이 높아지니 학교 수업이 죽어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수능의 EBS 연계 출제가 수능의 원래 취지를 퇴색시키고 공교육만 망친다는 것이다. 조 교사는 EBS 교재 오류와 관련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재를 검토해 보니 중학교는 한두 쪽에 하나꼴로, 고교 교재는 서너 쪽에 하나씩 나오더라”며 “EBS 교재가 해마다 바뀌면서 문제를 쥐어짜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지리 출제 오류 소송을 냈던 박대훈 전 EBS 강사는 “사교육을 줄인다는 목적 때문에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을 높였지만 수능의 본래 취지를 생각한다면 현재 정책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BS 연계율은 베테랑 사교육 강사들에게는 적중률을 높이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능에서 적성이나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늘리고 학업성취도 측정 문제를 줄여 EBS 연계율도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신삼수 EBS 학교교육기획부장은 2010년 당시 유명한 사교육 업체 ‘메가스터디’의 주가 추이를 예로 들며 “EBS가 사교육을 줄이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반박했다. 2010년 정부가 EBS 수능 연계율 70%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는 최고 37만 3000원에 이르던 주가가 정부 발표 이후 7만 4900원으로 뚝 떨어졌다는 것이다. 신 부장은 또 “EBS가 최근에는 오류가 거의 없는 교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필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교재를 만드는 데다 검토진은 무한한 책임의식을 갖고 검토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면밀히 감수하기 때문에 일절 오류 없는 교재를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EBS 수능 연계 비율에 대해 “다음달 만들어질 수능개선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EBS 수능 연계 출제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위원회에서 이 문제도 함께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정기국회 내 처리 무산…연내 국회 통과도 불투명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정기국회 내 처리 무산…연내 국회 통과도 불투명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간 견해차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안전행정위 상정이 25일 무산됐다. 이에 따라 회기를 2주 남긴 이번 정기국회 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또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가 소집된다고 하더라도 야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연내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날 열린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소속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제출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상정, 심사에 착수하려고 했으나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에 부딪혀 관철하지 못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빨리 법안을 상정해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를 국회 차원에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빨리 개혁안을 내놓아 같이 상정하든지, 우리가 제출한 것을 먼저 상정한 뒤 야당안이 제출되기를 기다리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하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공무원의 동의 하에 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를 구성, 단일안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 맞섰다. 또 “새누리당안을 상정부터 하면 공무원들이 반발한다”면서 “새누리당안을 철회하고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에서 단일안을 먼저 만들자”고 거듭 요구했다. 특히 정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시절 제주 4·3사건에 대해 사과한 사실을 거론하며 “전임 정부가 공무원연금에 대해 잘못 설계한 데 대해 현 정부가 국민과 공무원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조 의원은 “과거 정부에서 사회적 협의체라는 허울 때문에 공무원연금이 개혁이 아닌 개악이 됐다”며 국회 차원의 즉각적인 논의 착수를 촉구했으나, 정 의원은 “(새누리당안) 상정 자체가 일을 악화시키는 것이므로 무조건 상정에 반대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닝 브리핑] 문재인 “대선 논의 1~2년 뒤 시작해야”

    [모닝 브리핑] 문재인 “대선 논의 1~2년 뒤 시작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5일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선에 관한 이야기는 1, 2년 정도 지나고 난 후에, 그때 박근혜 정부 후반기 가서 논의를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 2년 차고 대선은 3년 이상 남은 상황이라 벌써부터 대선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을 놓고는 “언론 자유에 대한 법리, 판례나 세계적인 기준과 맞지 않아 국제적으로는 조금 창피한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 세월호 배상·보상 논의 제자리…여야 26일 TF서 이견 재조율

    세월호 배상·보상 논의 제자리…여야 26일 TF서 이견 재조율

    25일 여야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 및 보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TF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배·보상 지원 범위와 피해 범위 결정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효대 의원 등 새누리당 측은 세월호 사고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보상에 무게를 둔 반면, 유성엽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구조 과정에서 정부의 과실이 있었던 만큼 손실 보전을 뜻하는 배상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 책임에 따른 배·보상의 범위 문제를 별도 심의위원회에서 따지자”고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사법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반대했다. 이에 여야는 26일 다시 TF 회의를 열어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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