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우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후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EU 지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52
  • 설해 박해진 이영아 “키스신 진하게 못한 이유는..” 달라진 얼굴 ‘깜짝’

    설해 박해진 이영아 “키스신 진하게 못한 이유는..” 달라진 얼굴 ‘깜짝’

    ‘설해 박해진 이영아’ 박해진 이영아 주연의 영화 ‘설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해진 이영아는 1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설해’(감독 김정권/제작 맑음영화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영아는 몰라보게 청순해진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설해’ 언론시사회에서 박해진은 “영화에서 키스신이 두 번 나오는데, 감독님이 키스신을 진하게 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가벼운 키스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또 그 장면에선 부부가 되기 전이라서 더 가볍게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해진은 극중 맡은 수영선수 역에 대해 “실업팀 수영선수라서 몸을 만들 때 식스팩이 돋보이게 만들기 보다는 체격을 키웠다”며 “근육량을 늘렸는데 당시 발목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서 촬영에 들어갔다. 그래서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영화 ‘설해’는 어릴 적 아빠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조향사 선미(이영아 분)와 사랑하는 여동생을 먼저 떠나 보낸 실업팀 수영선수 만년 후보생 상우(박해진 분)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선미의 병이 악화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내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설해 박해진 이영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심려 끼쳐 송구”… 檢 수사 착수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심려 끼쳐 송구”… 檢 수사 착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남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던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왼쪽은 새로 비대위원에 위촉된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보혁 이념 갈등 첨예화… 야권발 세력 재편 탄력

    헌법재판소의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는 연말 정국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정치 지형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등으로 대치하고 있는 현 정국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보수·진보 세력 간 첨예한 이념 갈등이 사회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5일 여야 합의로 소집된 후 공전하고 있는 연말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민생법안, 자원외교·방산 비리 등 국정조사 처리도 상당 기간 표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이와 함께 야권의 한 축을 이뤄 온 통합진보당의 ‘정치적 붕괴’는 현 정치 구도의 재편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권발 세력 개편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2012년 총선·대선에서 진보당과 야권 연대했던 새정치연합의 ‘연대 책임론’을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여론몰이에 나서 비선 실세 의혹으로 휘청거리는 현 정국의 국면 전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집권 3년 차의 정국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으며 2016년 총선을 겨냥한 보수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야권 내 정계 개편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치면서도 “정당 지형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협소해지고 정치의 우경화 경향은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등 야권 내에서는 진보 진영의 ‘종북 솎아 내기’를 명분으로 한 신(新)공안 정국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헌재 결정으로 인한 유권자 성향의 급속한 중도 보수화도 야권으로서는 고민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5명 모두 이날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이상규(서울 관악구을),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구), 오병윤(광주 서구을) 전 의원 등 지역구 3곳에 대한 보궐선거를 내년 4월 29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과 김재연 전 의원 등 비례대표 2명은 정당 해산으로 의석 승계 없이 20대 총선까지 의원정수 298명으로 유지된다. 통합진보당 소속 광역의원 3명(비례대표)·기초의원 34명(지역구 31명 및 비례대표 3명) 등 지방의원 37명의 의원직 상실 여부는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의 법 해석을 거쳐 최종 결정될 방침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종북 놀이터 종지부”… 野 “헌재 존중” 거리두기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여야의 입장은 이념 노선 등에 따라 갈렸다.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열렬한 환영의 뜻을 표했고 중도 성향의 새정치민주연합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통합진보당에서 분리, 창당한 정의당은 “독재 정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재 결정은 대한민국 부정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헌법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종북세력의 놀이터로, 국회가 종북세력의 해방구로 전락하는 것은 오늘로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놨다. 이날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함께 ‘종북 세력’으로 묶일 것을 염려하며 눈치 보기를 하는 듯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에 결코 찬동하지 않는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판단은 국민의 선택에 맡겼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민주주의의 기초인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구성원들은 개별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진보 정당의 반발은 거셌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정부가 제시한 정당해산 심판의 이유와 증거에 대해 납득되는 것을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정부의 논리는 민주화운동을 색깔론과 반국가활동으로 몰아 탄압했던 독재정부 시절 억지 주장과 다르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동정] 재경 청주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밤

    [동정] 재경 청주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밤

    재경 청주시향우회(회장 윤석민·사진)는 오는 2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와 청원시가 통합된 이후 치러지는 첫 향우회다. 행사에는 이노근,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과 노영민, 변재일,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국회의원과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윤석민 향우회장은 “더욱 커진 외형과 단결된 재경 청주시향우회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11대 국회의원(청주시·청원군 선거구), 대한선주 회장, 서주산업 회장 등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253명의 ‘여성’이 아닙니다 당당한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9253명의 ‘여성’이 아닙니다 당당한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악수하면서 장난으로 손바닥을 간지럽혔다고 성추행이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를 텐데 전방에서 대대장이 수고했다고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성추행으로 간주할까요?”(A 육군 대령) “개인적으로 여군들과 같이 근무하면 불편합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10여년 전 야간 당직표를 짰었는데 당시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장교들은 당직 근무를 세우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와 역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군들이 행정적 일 처리는 꼼꼼히 잘하지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1년 이상 자리를 비우면 민폐 아닌가요?”(B 공군 중령) 지난 9일 영관급 장교 2명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자 나온 일부 남성 장교들의 반응이다. 여군의 숫자는 9253명(올 9월 30일 기준)으로 장교의 6.7%, 부사관의 4.5%에 달한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장교의 7%, 2017년까지 부사관의 5%를 여군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혀 ‘여군 1만명 시대’가 눈앞에 닥쳤다. 하지만 여군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은 남성 위주의 조직인 군이 ‘성장통’을 앓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인사 불이익 등 우려… 성폭력 피해 숨기면 안 돼 육군은 올해 포병, 방공 등 그동안 허용되지 않던 전투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했다. 해군은 2017년부터 잠수함에 승선할 여군 장교를 선발해 3000t급 이상 잠수함에 태울 방침이다. 여군의 증가와 역할 확대에 따라 점차 부각되는 성(性)군기 위반 문제는 그동안 이에 둔감했던 군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군을 상대로 한 성범죄 건수는 59건으로 2010년 13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18일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10월 전체 여군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 특별 신고를 받았지만 불과 3건이 접수됐다. 인사 불이익 등 보복이 두려워 숨겨진 피해를 감안하면 전투병과 확대에 따라 성범죄가 늘어나고 전투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여성의 전투 임무 확대가 객관적 능력 검증이 아닌 정치·사회적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반발도 만만찮다. 전차나 잠수함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병들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한다는 점에서 성범죄 위험 확산 등 논란이 돼 왔다. 포병의 경우 포를 발사할 때의 소음과 충격파로 임신을 앞둔 여군들의 모성보호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병대는 아직 포병·기갑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하지 않았고, 해군도 위험성과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특수전 임무(UDT)·심해잠수구조(SSU) 대원은 여성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실장(예비역 해군 대령)은 “잠수함의 경우 한 번 바다로 나가면 한 달 동안 육지로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여성 승조원이 탑승하게 되면 화장실을 공유하는 문제 등으로 기존 승조원들이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며 불편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군의 전투병과 확대는 전 세계적 추세다. 모병제 국가인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1만 4000여명(14.6%)의 여군을 운용하지만 근접 전투에는 여군의 배치를 허용하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보병·기갑·전투공병 등 일부 병과는 제한해 왔고 여군은 정보 분석, 수송 임무 등에 주로 투입됐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2011년 여군의 잠수함 복무 금지 정책을 폐기했고 규모가 큰 잠수함부터 여군의 배치를 허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여군 장병 전장 배치 금지 규정을 일괄 폐지해 최전방에서의 전투 임무를 여군들에게 개방, 남성만 배치했던 보직 23만개를 2016년까지 여군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남녀 모두 징병제를 실시하는 이스라엘의 경우 병력 18만여명 가운데 여군이 33%인 6만 2000여명을 차지한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여군의 전투 직위 배치가 남군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사무, 교육, 복지 지원 등의 임무를 맡겼고 2.5%만 전투병과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도 2000년부터는 남부 국경을 순찰하는 남녀혼성보병부대와 여군이 지휘하는 저격소대도 창설했다. ●육체적으로 힘든 포병 개방 제한해야 그럼에도 남녀의 육체·생리적 차이는 여전히 과제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전방 사단장 시절 여군 보병들이 생리적 문제 때문에 행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군 입장에서 여군 전용 공간을 신설해야 하는 부담보다 더욱 어려운 문제는 전시에 여군들이 포로가 됐을 경우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여군은 행군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생리적인 부분을 자유롭게 해결하기 어려워 전술 행군 하루 전에 물이나 밥을 제대로 안 먹는다”고 밝혔다. 여군의 전투병과 확대에는 줄어드는 남성 병역 자원 감소에 대비한 여성 인력 확대 정책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래의 전쟁이 하이테크전으로 진화하면서 전통적인 군인의 남성다움과 완력의 중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2010년 전투병과(보병)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장군이 된 송명순 예비역 육군 준장은 “첨단화된 미래 전장에서의 전투력 발휘는 신체적 능력만이 아닌 정신력, 두뇌 등 종합적인 능력과 연관이 있다”며 “여군이 남군보다 약하다는 시각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근접 전투를 수행하는 데 여군을 배치하면 해당 부대에 부담이 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모성보호를 강화한다면서 전투병과에 여군을 배치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윤중기 안동과학대학교 의무부사관과 교수는 “여군이 지적 수준·감성 등에서 남군보다 우수한 점을 감안하면 모든 병과와 보직을 개방하는 기본적 방향은 맞다”면서도 “포병도 육체적으로 힘든 구식 포는 여군이 다루는 것을 제한하는 등 남녀 구분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군 복무 여건 개선은 아직 갈 길 멀어 여군들의 고충은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여군이 임신할 경우 출산휴가를 90일 받을 수 있다.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면 120일로 늘어난다. 군 당국은 지난 3년간 임신한 여군이 매년 400명 안팎이라고 추산한다. 이 밖에 육아휴직한 여군은 2010년 554명에서 지난해 987명으로 늘었다. 군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에 따른 대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평시 예비역을 현역 군인으로 재임용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네 살 아들을 키우는 한 여군 대위는 “군부대 주위에 어린이집이 많이 생기는 등 과거보다 육아 여건이 개선됐음을 느낀다”면서도 “육아휴직할 때 동료들이 뒤에서 수군거릴까 봐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군의 복무 여건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부 군인이 많은 여군의 평균 출산율은 지난해 1.58명으로 한국 전체 평균 1.19명을 상회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실시한 여군 인권 상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여군들의 45.2%가 현재 배우자와 같이 살지 못하는 별거 가족이라고 응답했다. 해군은 많은 여군이 부모나 친·인척에게 양육을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만 4세 이하 자녀를 둔 여군을 대상으로 연고지 선택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군들은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남군들이 부담스럽다. 또 회식 자리에 동석을 요구받거나 술을 따르라는 지시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군은 최근 특정인을 지정해 술을 마시지 말고 회식 장면을 감시하라는 ‘회식지킴이’제도까지 도입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여군의 역할 확대와 이를 위한 사회적 비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평가된다. 여군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과 병영 고충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군 전체의 여군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개별 부대 지휘관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목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장은 “여성 인력의 활용 문제는 지휘관의 능력과 의식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과 사를 구분할 지휘권의 명확한 정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여군에 대한 성폭력 문제와 여성에 대한 이해 부족은 현재 군에서 여군의 숫자가 소수이기 때문”이라며 “여군 인력을 2030년까지 7만 5000여명 수준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野 우세지역… 야권표 분산 땐 與 어부지리

    野 우세지역… 야권표 분산 땐 與 어부지리

    헌법재판소의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소속 의원 5명 중 지역구 의원 3명의 선거구가 내년 4월 29일 보궐선거를 치른다. 이상규(서울 관악을),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 오병윤(광주 서을) 의원의 지역구다. 수도권 2곳, 호남 1곳의 재·보선은 현재로선 야권 우세가 점쳐진다.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으로 국정운영 지지도가 폭락한 새누리당은 수도권·호남 지역 의석 확보를 사실상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9대 총선과 달리 야권연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야당 후보 난립 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당으로선 야권표 분산을 노려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신인 옛 민주당이 당시 야권연대로 이들 지역을 양보했기 때문에 선거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구속 중인 이석기 의원을 제외하고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이들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재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 관악을은 이 지역 18대 의원을 지낸 비노무현계 김희철 전 의원, 친노계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측근인 박왕규 매트릭스 여론분석센터장 등의 이름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성남 중원도 친노계 정환석 전 지역위원장, 안 전 대표 측 정기남 전 정책위 부위장 등 계파별로 거론된다. 광주 서을은 6·4 지방선거 공천에 탈락해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새누리당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출마 여부가 일찍부터 관심이 뜨겁다. 선거구 2곳이 수도권인 데다 이 중 서울은 김 전 지사의 모교인 서울대가 있는 관악 지역이기 때문이다. 당협위원장인 오신환(서울 관악을)·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신 위원장은 18대 때 이 지역 의원 출신인 데다 19대 총선에선 김 의원과 단 654표 차로 승패가 갈려 이 지역은 예단이 힘들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 지방의원 6명(광역 3명·기초 3명)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에 따라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논의,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구지방의원(기초 31명)의 신분에 대해서는 “정당법, 공직선거법 규정이 없고 지방자치법 제79조에 ‘의원의 자격심사’ 조항만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추후 판단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오인혜, 노수람 노출에 새삼 화제 “파격 그 자체”

    오인혜, 노수람 노출에 새삼 화제 “파격 그 자체”

    오인혜 노수람 오인혜 노수람 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로 몸매를 노출해 화제다. 그러나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청룡영화제)이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노수람은 옆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로 몸매를 노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룡영화제 측은 “조현아는 청룡영화제에 초대받은 손님이 아니었다. 시상식 장에는 들어가지 않고 레드카펫만 한 후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수람 측은 “청룡영화제 측에 초청받지는 않았지만, 방송 쪽 지인의 초청을 받았고, 시상식을 모두 보고 돌아갔다”고 반박해 진실게임 양상을 빚고 있다. 2011년 오인혜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빈신이 노출된 드레스로 화제를 끌었다. 당시 오인혜가 입은 빨간색 드레스는 어깨는 물론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로 노출이 심했다. 이에 ‘민망 드레스’라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변호인’ 송강호와 ‘한공주’ 천우희가 남여주연상을,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바꾼 ‘명량’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우희 수상소감, “한공주, 작은 영화인데..” 눈물범벅에도 숨길수없는 미모

    천우희 수상소감, “한공주, 작은 영화인데..” 눈물범벅에도 숨길수없는 미모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한공주 천우희 수상소감’ 영화 ‘한공주’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천우희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제 35회 청룡영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여우주연상이었다. 김희애(우아한 거짓말), 손예진(공범),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심은경(수상한 그녀) 등 쟁쟁한 여배우들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천우희는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폭풍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을 가다듬은 천우희는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우희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청룡영화상 MC를 맡은 배우 김혜수도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소식에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 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천우희와 같은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된 배우 조여정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기하지 말라고 주시는 상’이라는 그녀의 수상소감은 모든 여배우에게 건네는 큰 위로와 응원이었다. 아침에 다시 생각해도 울컥”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천우희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지난 4월 개봉한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소녀 한공주가 사건 이후 남은 사람들과 아픔을 견디고 버티며 다시 살아가려고 일어서는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수상소감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수상소감, 받을만하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수상소감 너무 예뻤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수상소감, 한공주 다시 보고싶은데 볼때마다 너무 먹먹해서 힘들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3색 반응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18일 정치권은 말을 아끼면서도 해산이 현실화될 경우 생길 정치적 유불리를 놓고 고심하는 기류가 읽혔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이 여야의 ‘창’과 ‘방패’ 싸움으로 전락한 가운데 여야 모두 헌재 선고가 연말 정국에 미칠 후폭풍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우선 여야 지도부는 ‘차분하게 기다리자’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파급효과나 영향력이 클 것이고 결과를 정치적 행위로 연결시키는 것은 국민 통합을 위해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성수 대변인 역시 “헌재 판결이 나면 어떤 형태로든 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발표를 뒤로 미뤘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계산기를 두들기는 모양새다. 여권에서는 이번 선고가 보수 세력의 결집과 함께 비선 실세 의혹으로 곤두박질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정국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오히려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내줄까 전전긍긍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19일로 선고 날짜를 정한 것을 보니 정국 물타기를 하려는 속셈”이라면서 “비선 실세 의혹 규명을 위한 운영위 소집을 강력히 요구하며 정국 주도권을 잡아왔는데 이제 와서 빼앗길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정당 해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경우 ‘종북 세력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읽힌다. 이미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며 공세를 취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 대부분이 해산에 대한 반대 입장이 확실하지만 (종북이라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발언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비상 체제’를 선언하고 최고위원회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저지 민주수호 투쟁본부’로 전환했으며 국회 연좌 농성을 시작하는 등 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검찰 수사 한계… 특검 도입 불가피?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일각에선 청와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대로 수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별검사 도입이 불가피해졌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른바 ‘십상시 회동’의 실체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의혹을 제기한 세계일보 기자들의 명예훼손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씨 문건’ 유출과 관련해선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문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로 반출했고 한모 경위가 복사, 최모(사망) 경위가 언론사 등에 유출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청와대 인사들과 정씨가 제기한 고소 및 수사 의뢰 사건 수사가 대충 정리된 셈이다. 남은 과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정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과 청와대 비서진의 국정 운영 사항 외부 누설 등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검찰 수사에 회의적인 전망이 나온다. 검찰 수뇌부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청와대가 수사 대상인 데다 이미 십상시 모임의 실체가 없다고 결론을 내려 수사 동력조차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공교롭게도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문건 유출은 국기 문란 행위”, “찌라시 수준의 이야기에 나라가 흔들려” 등 언급과 비슷한 결론이 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등 야당이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함께 살펴보는 것은 소모적”이라며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를 마무리 지은 뒤 추가로 고발된 사안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취업 청탁’ 문희상 檢 고발

    취업 청탁 의혹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18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문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해당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의혹이 제기된 제3자 뇌물 제공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던 정황이 최근 공개된 판결문을 통해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 위원장은 청탁으로 처남을 대한항공 관련 업체에 취업시켰고, 처남은 74만 달러(8억원)를 급여로 받았지만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작고한 휘트니 휴스턴 완벽 커버한 한 14세 소녀 화제

    작고한 휘트니 휴스턴 완벽 커버한 한 14세 소녀 화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을 똑같이 커버해 따라부른 10대 소녀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4월 유튜브에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완벽하게 소화해 부르는 스코틀랜드의 14세 소녀 제이드 버크(Jade Burke) 영상이 또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드 버크가 주목을 다시 받은 이유는 미국 시애틀의 라디오 방송국 95.7KJR이 지난주에 그녀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기 때문. 페이스북에 올려진 유튜브 영상에는 14세의 어린 그녀가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영화 ‘보드가드’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마치 지난 2012년 2월에 작고한 휘트니 휴스턴이 살아 돌아온 느낌이다. 버크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 유튜브 클릭수가 겨우 몇천 명이었는데 (라디오 방송국 95.7KJR의 페이스북에) 수백만의 ‘좋아요’를 기록하게 된 건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다른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도 많이 올렸지만 이 노래가 저의 보컬 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어린 시절 저의 엄마께서 운전하면서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듣곤 했다. 저에게 그녀는 정말 음악적으로 전설 같은 분”이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그녀가 8개월 전 13살 때 에든버러 멜라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라디오 방송국 95.7KJR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그녀의 영상은 176만 2060여 건의 조회수와 2만 1000여 명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Jade Burk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눈물범벅 수상소감..화장 다 지워져도 ‘아름다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눈물범벅 수상소감..화장 다 지워져도 ‘아름다워’

    ‘여우주연상 천우희 한공주 수상소감’ 배우 천우희가 ‘한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한공주’(이수진 감독)의 천우희는 기라성 같은 선배 전도연, 손예진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언급되자 천우희는 믿기 힘든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을 쏟은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우희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트로피를 받은 후 백스테이지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서 눈물을 쏟으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한편 지난 4월 개봉한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소녀 한공주가 사건 이후 남은 사람들과 아픔을 견디고 버티며 다시 살아가려고 일어서는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독립영화의 한계를 뚫고 22만455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SBS 캡처(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한공주 천우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문희상 위원장 취업청탁 어떤 책임을 질 텐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은 길게 말할 것 없이 적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그토록 청산을 외치고 있는 비리 부패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정치권과 재벌이 그렇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뒤를 살피고 챙겨 온 악폐의 역사가 세월호를 가라앉히고 수백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취업 청탁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진 지 오늘로 나흘. 그러나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말이 없다. “청탁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말이 없다. 청탁만큼이나 부끄럽고, 청탁보다 더 뻔뻔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집권 여당의 핵심 실세 자리에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측에 처남 취업을 청탁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 고문과 대통령정치특보 명함을 지닌 ‘실세’이자 고등학교 선배인 그의 부탁을 조 회장이 모른 척했을 리 만무하다. 문 위원장의 처남은 얼마 뒤 미국의 한진(대한항공) 관계사에 적을 걸게 됐고, 그 뒤로 2012년까지 무려 8년간 일도 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총 74만여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이게 핵심 권력의 위세가 없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문 위원장 스스로 대답하기 바란다. 만일 이 같은 일을 자신이 아니라 현 여권의 실세 중 한 명이 저질렀다면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답하기 바란다. 즉각 사퇴와 검찰 수사, 특검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려고 나서지 않았겠는가. 처남과의 소송에서 취업청탁 사실이 드러난 직후 문 위원장은 대변인을 통해 “대한항공 측에 부탁했지,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하진 않았다”고 했다. “2004년 처남이 내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당시 처남은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이번 송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도 했다. 이걸 해명이라고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내놓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기업 납품 청탁까지 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 금전 거래로 얽혀 송사까지 치르게 된 처남이 한진 계열사로부터 8억원 가까이 공돈을 받아 온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땅콩 회항’의 주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어처구니없는 ‘갑질’도 결국 이런 정경유착의 적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대한항공의 비선 권력’이라는 조롱을 끊기 위해서라도, 현 정부에 대한 그 어떤 비판이든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라도 문 위원장은 당장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 여우주연상 천우희, 화장 다 지워져도 ‘가장 아름다워’

    여우주연상 천우희, 화장 다 지워져도 ‘가장 아름다워’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한공주’(이수진 감독)의 천우희는 기라성 같은 선배 전도연, 손예진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우희는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우희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국민이 심판해야 할 몫”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국민이 심판해야 할 몫”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국민에게 맡겼어야”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과 관련, “정당 해산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정당 해산 결정은 중대 사안”이라며 “통합진보당의 활동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 모두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충실한 조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헌재 결정에 따라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도 상실된다. 헌재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통진당 의원 5명은 김미애,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이석기 의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국민에게 맡겼어야”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국민에게 맡겼어야”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국민에게 맡겼어야” 안철수 통합진보당 해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과 관련, “정당 해산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정당 해산 결정은 중대 사안”이라며 “통합진보당의 활동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 모두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충실한 조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헌재 결정에 따라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도 상실된다. 헌재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통진당 의원 5명은 김미애,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이석기 의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노키오’ 이종석 복수 위해 늑대되다… 형 윤균상 체포에 ‘폭풍오열 ‘

    ‘피노키오’ 이종석 복수 위해 늑대되다… 형 윤균상 체포에 ‘폭풍오열 ‘

    ‘피노키오’ 이종석이 가슴 속에 절절한 슬픔을 품고, 복수를 위해 늑대로 돌아왔다. 앞서 진경을 향해 “하룻강아지가 아닌 늑대가 돼서 제대로 짖어드리죠”라고 말했던 그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며 제 2막을 알렸다. 2막의 시작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 ‘피노키오’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끄떡없는 ‘수목극 1위’ 임을 증명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12회는 수도권 기준 13.5%, 전국 기준 11.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5회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는 수도권 10.9%, 전국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회 연속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12회는 ‘마술피리’라는 부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가 이름을 버리고 본래의 이름이었던 기하명으로 살기로 다짐하면서, 본격적인 송차옥(진경 분)과의 대립각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명과 재명(윤균상 분)의 합작으로 차옥은 점차 궁지에 몰렸다. 재명은 차옥과의 MSC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송기자님은 13년 전과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계시네요. 기자님은 살인자인 절 영웅으로 만드셨어요”라고 폭탄 고백을 했고, 때를 맞춰 YGN 뉴스에서는 하명의 리포트로 재명이 복수를 위해 3명의 사람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재명을 자수의 길로 이끈 것은 하명이었지만, 짧은 만남 끝에 또 다시 찾아온 이별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재명은 경찰에 체포되며 오매불망 그리워 했던 동생 하명에게 “너무 오래 헤어졌었는데.. 너무 짧게 보고 가네. 좀만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걸”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전하고, 홀로 행복을 누렸다는 죄책감을 지닌 하명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이어 재명은 “지금부터 너 혼자 송차옥 기자하고 맞짱 뜨는 거야. 제대로 된 기자가 뭔지 송차옥 기자한테도 나한테도 보여줘 봐. 믿고 간다”라며 아버지의 복수를 건네줬다. 이에 하명은 재명의 품에 안겨 목놓아 울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제 제대로 된 복수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하명은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공필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공필(변희봉 분)의 집에서 나오기로 결심한 하명은 공필에게 큰절을 올린 뒤 “진짜 이름을 찾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아버지께서 파양을 해주셔야 합니다”라고 애써 말하며 뒤돌아 섰다. 그러나, 재명이 살던 집으로 온 하명은 재명이 준비한 만년필 선물을 발견하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냈다. 형에 대한 미안함, 억지로 떠나 보낸 가족과 인하(박신혜 분)에 대한 그리움이 실타래처럼 엉킨 슬픔의 덩어리였다. 가슴 속에 눈물을 품고,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선 하명은 전보다 한층 단단해졌다. 하명은 차옥을 향해 “초조하신가 봐요? 제가 무서워졌습니까? 설령 그렇더라도 들키지 마세요. 쉽게 무너지지도 말고, 재미없으니까”라고 도발하며 늑대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하명은 과거 차옥이 지병으로 사망한 버스기사의 이야기를 자살로 몰아갔다는 의혹에 대해 취재를 맡게 됐고, 차옥을 취재하러 간 하명은 “헛소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답하는 차옥을 향해, 잔뜩 날 선 눈빛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헛소문이라는 거?”라고 자극하며 얼음마녀 차옥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에 늑대로 다시 태어난 하명의 복수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종석은 한 시간짜리 드라마 속에서 감정의 끝과 끝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형의 품에 안겨서 오열할 때는 형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누르는 여린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고, 차옥에게 대립각을 세울 때는 맹수 같은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런 이종석의 열연에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칭찬과 ‘하명의 복수’에 대한 기대감이 봇물 터지듯 게시됐다. “한 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네요. 초반에는 펑펑 울다가 중반 이후로는 손에 땀을 쥐다가”, “하명이 복수 시작하니까 이렇게 쫀쫀할 수가!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란 말이오~”, “오늘 하명이 짠내 폭발~ 카리스마는 더 폭발~ 역대급이었음!”, “’피노키오’로 이종석 씨 다시봤네요. 연기 너무 잘함! 절로 감정이입!”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방송계, 드라마 ‘파워’ 케이블 ‘날개’

    올해 방송계, 드라마 ‘파워’ 케이블 ‘날개’

    올 한 해에도 한국인들의 드라마 사랑은 여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상파에서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률 톱10(닐슨 코리아 기준)은 드라마가 싹쓸이했다.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MBC도 ‘기황후’와 주말 연속극 ‘왔다 장보리’ 등 중장년층 시청자를 공략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반면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밤 10시대 미니시리즈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제외하고는 20위권에 1편도 들지 못했다. 올 초부터 ‘쓰리데이즈’ ‘닥터이방인’ 등 장르물이 쏟아졌고 하반기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연애의 발견’ 등 로맨틱 코미디로 반전을 꾀했지만 시청률이 1년 내내 1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례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유명 배우 캐스팅에 의존해 졸속으로 양산되는 국내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높았다. ●주말 연속극 ‘날고’ 미니시리즈 ‘부진’ 지상파 방송의 틈새시장을 꾸준히 공략했던 ‘케드’(케이블 드라마)는 톡톡히 빛을 봤다. ‘케드’는 지상파와의 차별화를 위해 유명 배우보다 대본과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영화 현장에 버금가는 제작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결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남녀 주인공의 연애담이 없어 지상파에서 외면했던 tvN ‘미생’, 영화 같은 완성도를 보여준 OCN ‘나쁜 녀석들’이 대표적이다. tvN 금·토 드라마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SBS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울러야 하는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은 소재나 시청층을 특화한 데서 차이가 벌어졌다. 앞으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시즌제 드라마, 중장년 시청자들을 공략한 주말 드라마 등 드라마 콘텐츠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밤 ‘예능 황금 시간대’ 급부상 예능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다. 한때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황금기를 누렸던 지상파의 밤 11시대 예능 프로그램은 인기가 급감했다. 주5일제의 정착과 경기불황으로 시청률 사각지대로 불렸던 금요일 밤이 황금 시간대로 급부상했고 SBS ‘정글의 법칙’, MBC ‘나혼자 산다’, tvN ‘삼시세끼’도 인기를 끌었다. 관찰 예능을 중심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세는 여전했다. 도시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준 ‘삼시세끼’가 대표적이다. 한 예능 PD는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더 강도 높은 사실성이 요구되면서 출연자의 자발성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중국판 ‘런닝맨’ 등 K예능 본격화 한편 ‘별그대’ 열풍으로 중국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촉발된 한류 3.0 시대는 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만 해도 회당 1만 달러(약 1000만원)에 그쳤던 한류 드라마의 수출가가 껑충 뛰었다. ‘별그대’가 4만 달러를 넘었고 지난 11월 방송된 SBS ‘피노키오’는 회당 28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비와 크리스탈이 주연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처럼 국내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해외에서 수익을 남기는 드라마도 생겼다. ‘개그 콘서트’, ‘아빠 어디가’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이 중국에 팔리면서 K예능도 본격화된 한 해였다. 지난 10월 중국 저장위성에서 방송된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은 방송 3회만에 ‘대박’ 수준의 시청률(2%)를 돌파했다. SBS 예능국 김용재 부장은 “중국 연예인이 출연했지만 국내 ‘런닝맨’을 만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한국식 촬영 시스템과 정서를 프로그램에 도입한 것이 현지에서 인기를 끈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