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후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청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숙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37
  • 여야 경제활성화법·成 특검법 기싸움

    4월 임시국회 만료를 사흘 앞둔 3일 여야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합의의 여세를 몰아 남은 쟁점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 핵심 법안들은 여전히 여야 간 이견으로 발목이 잡혀 있어 이번 회기 내에 처리될지 미지수다. 여당은 경제활성화 법안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은 ‘성완종 특검법’을 연계해 협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기싸움’이 팽팽하다. 새누리당이 4월 국회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9개 경제활성화법안은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크라우드펀딩법’) 등이다. 연말정산 소득세법과 지방채 발행을 위한 지방재정법 등도 중점추진 법안이다. 하지만 3일 현재 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산업재해보상법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올라왔을 뿐 나머지 법안들은 소관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야당이 반대하는 관광진흥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각각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위,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에 묶여 있다. 이에 여당도 야당이 주장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생활임금법)과 고용보험법 등의 처리를 보류한다는 전략이다. 연말정산 보완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도 기재위 조세법안심사소위에서 묶여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총급여 5500만~7000만원 구간의 세부담 완화 방법을 놓고 여야 대립이 첨예하다. 4월 국회 내 처리가 무산되면 5월 연말정산 재정산 환급도 불가능하게 된다.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싼 논란은 국회 안정행정위원회가 지방교육청이 1조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을 통과시켜 일단락됐다. 하지만 야당이 지방의회에 정책자문인력을 1명씩 둬야 한다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연계 처리를 주장해 논란의 불씨가 여전하다. 새누리당은 인력 배치에 예산 부담이 상당하고 지방의회의 비효율적 운영에 대한 비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76일째 대법관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역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6일 본회의에서 정 의장이 직권상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제활성화법안 등 여당의 중점처리 법안을 성완종 특검법과 연계해 협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야당이 주장하는 별도특검제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잠시 중단됐던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 대책위원회’를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하고 대책 위원들이 리스트 8인방을 전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B생명·농협손보, 보험금 지급 가장 ‘인색’

    KB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이 보험금 지급에 가장 미적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속한 기한을 넘겨 지급한 보험금만도 최근 5년간 1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생명보험사 보험금 청구 및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가 2010년부터 5년간 보험금 신청을 받고서 지급기일인 열흘이 지나서 준 돈은 총 1조 4623억원이었다. 보험사별로 보면 KB생명의 10일 이상 지연 지급률이 6.4%로 가장 높았다. 하나생명(5.4%)과 흥국생명(4.8%)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농협손보가 8.3%로 지연 지급률이 가장 높았고 AIG손보가 6.3%를 기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무성, 차기 대권 지지도 첫 1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4·29 재·보궐선거 승리에 따른 결과로 여겨진다.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대표의 지지도는 23.3%로, 21.3%에 그친 문 대표의 지지도를 앞질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리얼미터가 종합편성채널 jtbc와 함께 재·보선 직후인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김 대표의 지지도는 23.4%를 기록해 문 대표(23.6%)에 0.2% 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선 바 있다. 특히 김 대표의 지지율은 재·보선을 기점으로 수직 상승한 반면, 문 대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도도 새누리당은 오름세를, 새정치연합은 내림세를 타면서 재·보선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41.2%,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28.0%로 지난주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 들여다 보니… “얼마나 더 내고 덜 받나?”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 들여다 보니… “얼마나 더 내고 덜 받나?”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 들여다 보니… “얼마나 더 내고 덜 받나?”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 6일 본회의 처리 국회가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최종 합의하고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입법화하기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특별위원회를 각각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공적연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인상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의 재정절감분을 국민연금에 일부 투입하기로 한 데 대해 정부와 청와대가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우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가 내놓은 합의안을 바탕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번 4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5일 처리하기로 했다. 실무기구의 합의안은 지급률(연금액 비율)을 1.9%에서 1.7%로 20년에 걸쳐 내리고,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7%에서 9%로 5년에 걸쳐 높이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향후 70년간 약 333조원의 총재정부담(정부 보전금·부담금·퇴직수당) 절감 효과를 얻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당초 새누리당의 개혁안보다 재정절감 효과가 24조원 많은 액수다. 여야는 합의문에서 “공무원 단체가 국가 재정을 위해 고통 분담의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는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국민 대타협’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시한을 지켜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하는 대신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모든 공적연금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여야는 지난 3월 국민대타협기구의 발표대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맞춰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사회적기구의 명칭 가운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가 ‘노후빈곤 해소’로 달라졌다. 사회적기구는 일단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가 요구한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추세라면 2018년 45%, 2028년 40%로 하락하는 명목소득대체율을 묶어두자는 것이다. 이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이나 연금 크레디트(보험료 납부인정 제도) 확대를 위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여야는 6일 본회의에서 사회적기구 구성을 의결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사회적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입법화하는 특별위원회도 만들어 8월 말까지 운영하는 특위 구성 결의안도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사회적기구는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만들어 특위에 제출하고, 특위는 이를 심의·의결해 9월 국회에서 처리한다. 그러나 여야 합의 내용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기대에 못 미치고 공적연금 기능 강화 약속이 오히려 더 큰 부담을 지웠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이날 김 대표를 찾아와 강력히 반발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만들어진 특위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명시한 건 일종의 ‘월권’이라는 것이다.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것과 지난 2007년 국민연금 개혁의 결과를 되돌리는 것은 정부로서 득보다 실이 많다는 주장이다. 애초 의도했던 공무원연금의 구조개혁(장기적으로 국민연금과 통합하는 개혁)을 포기하고 모수개혁에 그쳤을 뿐 아니라, 모수개혁으로 발생하는 재정절감 효과마저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한 데 대한 아쉬움도 보여 향후 연금 개혁을 둘러싼 당·정·청의 갈등 소지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공무원연금 미완의 개혁… 국민연금에 불똥 ‘제2라운드’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공무원연금 미완의 개혁… 국민연금에 불똥 ‘제2라운드’

    여야가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지만, 향후 ‘국민연금’으로 쟁점이 옮겨 가 ‘연금 논쟁 2라운드’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방안에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연금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함에 따라 ‘준조세 저항’ 여론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여야는 일단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9월 국회 중 입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이 이를 목표대로 처리할지도 미지수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인 지난 2일 국회에서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에 서명했다. 특히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절감되는 금액의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쓰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꾸려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사회적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입법화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결의안도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사회적기구는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만들어 특위에 제출하고, 특위는 이를 심의·의결해 9월 국회에서 처리한다. 소득대체율은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지급액의 비율로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을 올리려면 보험료를 더 걷거나 세금을 더 넣어야 한다. 국민연금의 경우 일반 국민이 대상인데다가, 세금이나 공적 보험료 인상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기 때문에 향후 논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와 정부 역시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을 높이는 방안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일제히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가 ‘사회적 대타협’의 결과라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연금개혁특위의 활동시한 내 개혁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도출됐다는 것 자체가 큰 성과라는 주장이다. 다만 여야 모두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하는 방식인 ‘구조개혁’에는 미치지 못하고 미세 조정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한에 쫓긴 ‘반쪽 개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공무원단체를 지나치게 의식해 합의안이 후퇴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금개혁을 둘러싼 당·정·청 갈등 소지도 적지 않아 앞으로의 조율이 과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가 이번 합의안을 놓고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미완의 개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이번 최종안의 개혁 강도가 후퇴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관철시켰다는 점은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이런 개혁을 개혁이라 할 수 있나

    여야가 이른바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일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것이다. 합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4월 국회가 끝나는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애초 공표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을 지킨 데다 대표 간 합의라는 모양새를 이끌어 냈으니 만족스러운가. 하지만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골몰하던 여야가 오랜만에 정치력을 발휘한 듯한 착각만 불러일으켰을 뿐이다. 합의했다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들여다보면 도대체 무슨 개혁을 이루었다는 것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글자 그대로 개혁안인지는 공무원단체 반응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연금 개혁에 강하게 반발하던 공무원 노조들은 합의안이 알려지자 당장 “공무원연금 구조개혁을 저지하고 개혁의 속도도 늦추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당·정·청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다르지 않은 연금 제도의 적용을 받고, 기존 공무원도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은 적게 받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막상 개혁이 아니라 수치 조정에 불과한 합의안이 공표되니 강경노선의 일부 공무원 노조마저 겉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도 속으로는 웃고 있는 것이다. 합의안은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1.9%에서 1.7%로 20년에 걸쳐 내리고, 공무원 본인이 내는 기여율은 7%에서 9%로 5년에 걸쳐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5년에 걸쳐 30% 정도 더 내고, 20년에 걸쳐 10%쯤 덜 받는 꼴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내고 덜 받는다는 표현 자체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완만한 증감에 당사자들이 개혁은커녕 변화를 체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공무원 사회에서는 개혁의 반대급부로 근속승진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류도 번져 가고 있다. 정년연장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여야가 모든 공적연금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만들기로 한 것은 합의가 철저하게 정치적 판단으로 이루어졌음을 방증한다. 여야는 앞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맞춰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 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그런데 합의안에서는 사회적 기구의 명칭에서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가 ‘노후 빈곤 해소’로 바뀌었다. 이 기구는 야당의 요구대로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2007년 국민연금 개혁을 이전으로 되돌리는 내용이다. 정치권이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는 한마디로 개혁 의지가 담겨 있지 않다. 공무원연금이 국가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해서는 안 된다는 애초의 취지는 간 곳이 없다. 반발하는 공무원을 설득하는 대신 비판하는 국민에게도 재원 마련 대책이 전혀 없는 선심을 베풀어 우선 입이나 막아 보겠다는 무책임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국가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개혁은 개혁다워야 할 것이다.
  •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보험료 인상 불가피” 도대체 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보험료 인상 불가피” 도대체 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보험료 인상 불가피” 도대체 왜? 정치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짐을 덜어낸 대신 ‘공적연금 강화’라는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논의 절차를 통해 이 과제를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인상이라는 공적연금 강화를 논의하는 과정은 공무원연금 개혁보다 이해관계자가 많고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에 대한 저항도 커서 여야가 목표로 정한 9월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타결지으면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공적연금의 근본적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는 현재 추세라면 2018년 45%, 2028년 40%로 하락하는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실무기구 합의를 토대로 보면 향후 공적연금 강화 논의 과정은 지금까지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절차와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국민대타협기구’를 구성해 여론을 수렴한 뒤 국회 특위에서 입법을 완성했듯이 여야는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맞춰 이 사회적 기구 구성안과 국회 특위 구성안도 의결될 전망이다. 사회적 기구는 오는 8월말까지 활동하며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가 요구한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사회적 기구가 어떤 멤버로 구성될지는 앞으로 여야가 협의를 통해 정해야 할 부분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그러나 국민대타협기구의 구성 사례로 볼 때 여야 정치권 인사와 정부 관계자, 전문가, 당사자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국민연금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및 행정자치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기구에서 각계 여론을 수렴해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 위한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마련하면 국회 특별위원회가 이를 넘겨 받아 심의·의결하는 등 9월 국회서 입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야 목표대로 이런 절차가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야당은 9월 국회 본회의 처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에서는 소장파부터 지도부까지 ‘국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께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인만큼 반드시 먼저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즉 야당은 9월 본회의 처리라는 ‘시한’에, 여당은 충분한 논의라는 ‘절차’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어 동상이몽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은 지난 2007년 노무현정부에서 국민연금 재원고갈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국민연금 개혁을 8년만에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적지 않아 보인다. 또 소득대체율을 높이기 위해선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당사자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해 의견을 수렴해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홍준표 지사 굿바이~” 도대체 무슨 뜻?

    정청래 “홍준표 지사 굿바이~” 도대체 무슨 뜻?

    정청래 “홍준표 지사 굿바이~” 도대체 무슨 뜻? 정청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한 글을 남겨 화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 남긴 트윗 글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시 올렸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 지사 못 만나 보좌관에게 1억 줬다고 해달라”는 홍준표 측근들의 회유 시도 보도 내용을 공개해 공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무상의무급식 중단파동, 외유골프논란, 이번 1억 수수설까지 저도 모질게 비판을 했습니다. 인간적 미안합니다. 홍 지사님도 과거를 뒤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굿바이~(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무상의무급식 문제로부터 촉발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저격을 했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습니다”라면서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저격수 노릇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네티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 아니냐”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친박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패 스캔들”이라면서 “박 대통령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거론하며 “지금 시세로 치면 300억원 정도 된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사회 환원했느냐”고 물으며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의원 “저도 홍지사님 모질게 비판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미안했습니다”

    정청래 의원 “저도 홍지사님 모질게 비판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미안했습니다”

    정청래 의원 “저도 홍지사님 모질게 비판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미안했습니다” 정청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한 글을 남겨 화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 남긴 트윗 글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시 올렸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 지사 못 만나 보좌관에게 1억 줬다고 해달라”는 홍준표 측근들의 회유 시도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무상의무급식 중단파동, 외유골프논란, 이번 1억 수수설까지 저도 모질게 비판을 했습니다. 인간적 미안합니다. 홍 지사님도 과거를 뒤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굿바이~(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무상의무급식 문제로부터 촉발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저격을 했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습니다”라면서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저격수 노릇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네티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 아니냐”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친박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패 스캔들”이라면서 “박 대통령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거론하며 “지금 시세로 치면 300억원 정도 된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사회 환원했느냐”고 물으며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홍준표 굿바이~ 다음은 누구?” SNS 일침

    정청래 “홍준표 굿바이~ 다음은 누구?” SNS 일침

    정청래 “홍준표 지사 굿바이~” SNS글 내용보니 정청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정청래 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 남긴 트윗 글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시 올렸다. 이날 정청래 위원은 “홍 지사 못 만나 보좌관에게 1억 줬다고 해달라”는 홍준표 측근들의 회유 시도 보도 내용을 공개해 공유했다. 정청래 위원은 “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무상의무급식 중단파동, 외유골프논란, 이번 1억수수설까지 저도 모질게 비판을 했습니다. 인간적 미안합니다. 홍 지사님도 과거를 뒤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굿바이~(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위원은 “지금까지 무상의무급식 문제로부터 촉발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저격을 했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습니다”라며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저격수 노릇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합의, 국민에 큰 재앙 주는 것”

    서청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합의, 국민에 큰 재앙 주는 것”

    서청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합의, 국민에 큰 재앙 주는 것”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합의하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소득 대비 연금액)을 기존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한 데 대해 “잘못하면 국민에 큰 재앙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을) 합의해 두고, (실행을) 안 할 경우 지뢰를 밟은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지난달 30일 이 자리에서 연금개혁을 최종적으로 최고위를 열어 같이 논의하자고 했는데, (결과를)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왜 최고위원이 합의체로 운영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 연금의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치권이 논의하던 공무원연금을 넘어 국민연금에 손대기로 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은 국민적 동의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여야 모두 국민에 대한 월권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이고, 유념해서 사회적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왜 새정치연은 호남에 갇혔나

    ‘29.8%’. ‘4·29’ 재·보선 광주 서을에 출마했던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받아 든 성적표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 득표율(52.4%)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 호남에서 ‘제1야당’이 ‘30% 이하’ 득표율을 얻은 것은 2000년 재·보선 법개정 이후 두 번째다. 앞서 2009년 4월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이 최고 득표율(72.3%)을 얻어 12.9%에 그친 민주당 김근식 후보를 누른 바 있다. 참패가 현실화되자 야당은 가장 먼저 ‘호남 민심이 떠나갈지’에 촉각을 세웠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은 “호남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했고, 문재인 대표는 4일 재·보선이 치러진 4곳 중 광주를 처음으로 방문한다. ‘전국정당화’를 내건 새정치연합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당의 외연을 전국으로 넓혀 가야 하지만 호남에 대한 의존도만 커질 뿐 돌파구가 쉽사리 보이지 않고 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이제는 호남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호남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호남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을 같이 끌고 가는 게 문 대표 체제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호남을 넘어 ‘전국정당’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2012년 총선이나 대선 때의 몰표를 토대로 ‘공천만 하면 호남은 새정치연합을 선택한다’는 관성에 빠져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 7·30 재·보선에서 문제가 된 ‘돌려막기 공천’도 야당의 한계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언급된다. 당시 광주 광산을에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역임한 권은희 의원이 전략공천되면서 공천을 신청했던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은 서울 동작을로 ‘돌려막기’ 됐다. 당내에서 호남 민심에 대한 정확한 정치적 독해능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호남을 공부해야 한다. 도대체 호남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이 ‘대안 세력’으로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크다. 정권을 뺏긴 10년 동안 정부가 정책을 내놓으면 비판만 할 뿐 어젠다를 선점해 정국 주도권을 잡은 적이 없다는 비판이다. 결국 이러한 ‘내적 역량’의 부족은 호남 의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는 등 어떤 업적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야당이 이렇게 오랫동안 무능력할 수 있나 싶다”고 일갈했다.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우리가 못하면 호남도 표를 주지 않는다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선거 때만 호남을 이용한다는 등의 호남 소외론이 나오지 않도록 과감하게 공천과 정책 혁신을 보여야 전국정당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政·靑 vs 여야 ‘국민연금 강화’ 정면충돌

    政·靑 vs 여야 ‘국민연금 강화’ 정면충돌

    여야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현행 1.9%인 연금 지급률을 앞으로 20년에 걸쳐 1.7%로 내리고, 7%인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5년 동안 9%로 올리는 내용이다. 그러나 공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현재의 40%에서 50%로 인상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절감분을 국민연금에 일부 투입하는 방안이 합의안에 포함돼 정부와 청와대가 반발하는 등 또 다른 논란을 유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은 3일 “소득대체율을 50%로 하면 기금 고갈 시점 연장을 위해 당장 보험료를 현재 9%에서 18.9%로 올려야 한다”며 여야 합의안에 반대했다. “명목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고 보험료율을 현재 9% 그대로 두면 연금 고갈 시점이 2060년에서 2056년으로 앞당겨진다”며 “고갈 시점을 맞추려면 연금 납부액을 3% 인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오건호 위원장은 “보험료율이 너무 높으면 보험료를 내지 못해 국민연금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생기고 오히려 사각지대가 커질 수 있으며 후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만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추계에 따르면 2060년 당해연도에 234조 3000억원의 연금 급여 지출이 발생하며, 이를 충당하려면 보험료율을 25.3%로 올려야 한다. 적자가 계속 발생해 2083년이 되면 그해에만 328조 9000억원이 들어가고, 보험료율은 28.4%로 상승한다. 이런 이유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합의는 월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정부와 청와대의 반발은 이해한다”는 입장이지만 수정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월권이라는 지적은 옳은 지적이지만, 그 부분은 선언적 의미만 있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합의가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특위를 만들어 잘 조율하고 수습해 나가겠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의 월권 주장은 대타협 정신에 반하는 속 좁은 모습”이라며 “입법권을 가진 국회 합의이기 때문에 월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발족하기로 했지만 공무원연금과 연계된 국민연금 개혁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政·靑 vs 여야 ‘국민연금 강화’ 정면충돌

    政·靑 vs 여야 ‘국민연금 강화’ 정면충돌

    여야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현행 1.9%인 연금 지급률을 앞으로 20년에 걸쳐 1.7%로 내리고, 7%인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5년 동안 9%로 올리는 내용이다. 그러나 공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현재의 40%에서 50%로 인상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절감분을 국민연금에 일부 투입하는 방안이 합의안에 포함돼 정부와 청와대가 반발하는 등 또 다른 논란을 유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일 “명목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고 보험료율을 현재 9% 그대로 두면 기금의 고갈 시점이 2060년에서 2056년으로 앞당겨지며, 시점을 2060년에 맞추려면 현재 연금 납부액을 3% 인상해야 한다”면서 여야 합의안에 반대했다. 이어 “정부의 계획에 따라 기금 소진 시점을 2083년으로 연장하려면 당장 현행 보험료율을 9%에서 18.9%로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오건호 위원장은 “보험료율이 너무 높으면 보험료를 내지 못해 국민연금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생기고 오히려 사각지대가 커질 수 있으며 후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만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추계에 따르면 2060년 당해연도에 234조 3000억원의 연금 급여 지출이 발생하며, 이를 충당하려면 보험료율을 25.3%로 올려야 한다. 적자가 계속 발생해 2083년이 되면 그해에만 328조 9000억원이 들어가고, 보험료율은 28.4%로 상승한다. 이런 이유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합의는 월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정부와 청와대의 반발은 이해한다”는 입장이지만 수정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월권이라는 지적은 옳은 지적이지만, 그 부분은 선언적 의미만 있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합의가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특위를 만들어 잘 조율하고 수습해 나가겠다”며 진화를 시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의 월권 주장은 대타협 정신에 반하는 속 좁은 모습”이라며 “입법권을 가진 국회 합의이기 때문에 월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발족하기로 했지만 공무원연금과 연계된 국민연금 개혁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청래 “검찰이 알아서 하겠지요. 홍 지사님 인간적으로 미안합니다”

    정청래 “검찰이 알아서 하겠지요. 홍 지사님 인간적으로 미안합니다”

    정청래 “검찰이 알아서 하겠지요. 홍 지사님 인간적으로 미안합니다” 정청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한 글을 남겨 화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 남긴 트윗 글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시 올렸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 지사 못 만나 보좌관에게 1억 줬다고 해달라”는 홍준표 측근들의 회유 시도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무상의무급식 중단파동, 외유골프논란, 이번 1억 수수설까지 저도 모질게 비판을 했습니다. 인간적 미안합니다. 홍 지사님도 과거를 뒤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굿바이~(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무상의무급식 문제로부터 촉발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저격을 했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습니다”라면서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저격수 노릇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네티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 아니냐”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친박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패 스캔들”이라면서 “박 대통령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거론하며 “지금 시세로 치면 300억원 정도 된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사회 환원했느냐”고 물으며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與, 공적연금 강화 수용하면서 급물살…‘정치적 성과’ 필요한 金·文 전격 서명

    당초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여야가 합의한 시한(5월 2일) 내에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8월이나 올해 말쯤에 타결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수두룩했다. 여당이 논의의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야당의 거부반응만 더 커질 것이라는 논리가 곁들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예상과 달리 여야는 일단 약속을 지켰다. 여기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4·29 재·보궐선거 참패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여권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그해 말까지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줄기차게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무원노조 측과 면담을 시도하며 견해차를 좁혀 보려 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야당은 느긋했다. 2016년 4월 총선에서 공무원 표를 의식한다면 야당으로서는 늦추면 늦출수록 정치적 이득이 커지기 때문이다. 올해 초 구성된 공무원연금 개혁특위는 사실상 4개월 가까이 가동되지 못했다. 실무기구 구성 문제를 놓고도 숱한 진통을 겪었다. 새누리당안, 정부안, 야당안을 놓고도 서로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지만 시한이 다가오면서 점점 논의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재·보선 직전에는 어느새 합의점의 99% 지점에 도달해 있었다. 지난 1일 실무기구가 단일안 도출에 성공하자 여야는 숨 가쁘게 움직였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와 조율을 시도했다. 2일 여야 지도부는 마침내 합의문에 서명했다. 야당이 요구한 공적연금 강화 방안에 새누리당이 전격 합의한 것이 물꼬를 트는 데 결정적이었다. 선거 대패 이후 재기의 발판이 될 정치적 성과가 필요했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개혁안 ‘처리’가 시급했던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문 대표가 지난 1일 야당 협상팀에 “국민연금 부분은 내가 보증할 테니 일단 공무원연금 개혁안부터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현재 정부와 청와대는 국회가 국민연금에 손댄 것이 월권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나면 여야는 공적연금 강화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경제·통합의 리더 뽑느냐… 친노·비노 계파 대리전이냐

    오는 7일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선거전은 3일 현재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전은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기호순) 의원의 5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세균계’ 최재성, ‘손학규계’ 조정식, ‘민평련계’ 설훈 의원은 범친노무현계로 분류된다. 반면 ‘김한길계’ 이종걸 의원, ‘손학규계’이자 유일한 호남 출신인 김동철 의원은 비노무현계 또는 비주류로 분류된다. 재·보선 패배 이후 문재인 대표 체제가 흔들리면서 친노와 비노 간의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흐를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내에서는 지난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선거전의 중점 화두로 ‘경제·정책’이 떠오르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들에게는 재·보선 이후 위기 돌파 능력과 함께 안정적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표 체제의 흔들리는 리더십을 보완하고,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끌, 개혁 성향의 인물로 요약할 수 있다. 범친노 후보들 가운데 조정식 의원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과 함께 개혁적 성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통합의 리더십에 적합하다는 평이 나온다. 당내 경제·전략통으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론과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원내의 사명과 목표로 삼아 친노무현계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동교동계의 ‘막내’인 설훈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설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대중 정신’은 넓은 마음으로 함께 통합하는 것”이라며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를 통한 통합을 주장했다. 비노 측으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은 천 의원과의 각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뉴DJ 신당론’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호남 출신인 김동철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호남을 무시하고 홀대한다는 인식의 확산을 지금 막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호남 원내대표론’을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청래 “홍준표 굿바이~ 다음은 누구?” SNS 일침글

    정청래 “홍준표 굿바이~ 다음은 누구?” SNS 일침글

    정청래 “홍준표 지사 굿바이~” SNS글 내용보니 정청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정청래 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 남긴 트윗 글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시 올렸다. 이날 정청래 위원은 “홍 지사 못 만나 보좌관에게 1억 줬다고 해달라”는 홍준표 측근들의 회유 시도 보도 내용을 공개해 공유했다. 정청래 위원은 “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무상의무급식 중단파동, 외유골프논란, 이번 1억수수설까지 저도 모질게 비판을 했습니다. 인간적 미안합니다. 홍 지사님도 과거를 뒤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굿바이~(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위원은 “지금까지 무상의무급식 문제로부터 촉발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저격을 했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습니다”라며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저격수 노릇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이제 제 역할은 끝난 것 같습니다. 홍준표 지사 굿바이~” 무슨 뜻?

    정청래 “이제 제 역할은 끝난 것 같습니다. 홍준표 지사 굿바이~” 무슨 뜻?

    정청래 “이제 제 역할은 끝난 것 같습니다. 홍준표 지사 굿바이~” 무슨 뜻? 정청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한 글을 남겨 화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 남긴 트윗 글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시 올렸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 지사 못 만나 보좌관에게 1억 줬다고 해달라”는 홍준표 측근들의 회유 시도 보도 내용을 공개해 공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무상의무급식 중단파동, 외유골프논란, 이번 1억 수수설까지 저도 모질게 비판을 했습니다. 인간적 미안합니다. 홍 지사님도 과거를 뒤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굿바이~(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무상의무급식 문제로부터 촉발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저격을 했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습니다”라면서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저격수 노릇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네티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 아니냐”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친박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패 스캔들”이라면서 “박 대통령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거론하며 “지금 시세로 치면 300억원 정도 된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사회 환원했느냐”고 물으며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보험료 인상 불가피 논란 예상”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보험료 인상 불가피 논란 예상”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보험료 인상 불가피 논란 예상” 정치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짐을 덜어낸 대신 ‘공적연금 강화’라는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논의 절차를 통해 이 과제를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인상이라는 공적연금 강화를 논의하는 과정은 공무원연금 개혁보다 이해관계자가 많고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에 대한 저항도 커서 여야가 목표로 정한 9월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타결지으면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공적연금의 근본적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는 현재 추세라면 2018년 45%, 2028년 40%로 하락하는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실무기구 합의를 토대로 보면 향후 공적연금 강화 논의 과정은 지금까지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절차와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국민대타협기구’를 구성해 여론을 수렴한 뒤 국회 특위에서 입법을 완성했듯이 여야는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맞춰 이 사회적 기구 구성안과 국회 특위 구성안도 의결될 전망이다. 사회적 기구는 오는 8월말까지 활동하며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가 요구한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사회적 기구가 어떤 멤버로 구성될지는 앞으로 여야가 협의를 통해 정해야 할 부분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그러나 국민대타협기구의 구성 사례로 볼 때 여야 정치권 인사와 정부 관계자, 전문가, 당사자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국민연금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및 행정자치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기구에서 각계 여론을 수렴해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 위한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마련하면 국회 특별위원회가 이를 넘겨 받아 심의·의결하는 등 9월 국회서 입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야 목표대로 이런 절차가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야당은 9월 국회 본회의 처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에서는 소장파부터 지도부까지 ‘국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께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인만큼 반드시 먼저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즉 야당은 9월 본회의 처리라는 ‘시한’에, 여당은 충분한 논의라는 ‘절차’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어 동상이몽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은 지난 2007년 노무현정부에서 국민연금 재원고갈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국민연금 개혁을 8년만에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적지 않아 보인다. 또 소득대체율을 높이기 위해선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당사자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해 의견을 수렴해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