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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대응 책임 물을 것”… 문재인 “국민 고통 엎친데 덮쳐”

    김무성 “대응 책임 물을 것”… 문재인 “국민 고통 엎친데 덮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관련, “적기에 빨리 진압될 수 있었는데도 이렇게 빨리 병을 키워서 문제를 만든 데 대한 책임은 반드시 지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9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전염병을 확정하고 난 뒤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게 증명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가 진압되고 난 뒤에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 물어야 한다”면서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책임지울 일은 책임을 지우고, 보강할 일은 보강해서 국가 전체적인 방역 체계를 새롭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부실 대응 논란을 자초한 보건당국과 메르스 확산의 중심 병원인 삼성서울병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인책론 대상으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는 “그것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가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강원 평창군 일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잠정 중단했던 민생현장 방문을 재개해 대안정당으로의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평창 원예농협에서 농가들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배추밭 물대주기 작업 등에 직접 참여했다. 문 대표는 “메르스 때문에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가뭄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면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두고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홍수와 가뭄 피해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4대강에 많은 돈을 퍼부은 것은 아주 방향이 잘못됐다”면서 “가뭄이 계속되는데 근원적인 해결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례대표 지역구 따내기’ 치열… 국회 전문성 제고 뒷전 ‘논란’

    ‘비례대표 지역구 따내기’ 치열… 국회 전문성 제고 뒷전 ‘논란’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갈아타기 위한 ‘눈치작전’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의원 48명 중 이미 출마지역을 확정한 의원이 전체의 3분의2에 육박한다. 여야 모두 비례대표 연임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 만큼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국회의 전문성을 살리려는 비례대표 도입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구 깃발 꽂기’를 위해 우선 당협(지역)위원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서다.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조직 기반까지 갖출 경우 당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27명 중 김정록(서울 강서갑) 의원 등 7명이, 새정치연합에서는 21명의 비례대표 의원 중 김기준(서울 양천갑) 의원 등 4명이 각각 당협위원장 자리를 확보했다. 새누리당 황인자(서울 마포갑) 의원과 새정치연합 배재정(부산 사상) 의원 등 여야 비례대표 의원 18명은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에 도전장을 내밀었거나 출마지역을 잠정 확정한 뒤 표밭 다지기에 나선 상태다. 반면 지금까지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 한 명뿐이다. 하지만 출마지역을 ‘찜’한 비례대표 의원들이 정작 현실에서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현역 지역구 의원과의 불가피한 마찰을 피해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상대 정당의 유력 정치인과의 맞대결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갈 곳은 많은데 정작 오라는 곳은 없는’ 형국이다. 같은 맥락에서 역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갈아타기’에 성공한 비례대표 의원들은 극히 드물다. 17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21명 중 8명, 새정치연합은 23명 중 1명이 18대 국회에서 생환했다. 하지만 18대 국회에서는 문턱이 더욱 높아져 새누리당 비례대표 22명 중 나성린(부산 진구갑) 의원만, 새정치연합의 경우 15명 중 김상희(경기 부천시소사구) 의원과 안규백(서울 동대문구갑) 의원 등 단 3명만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만 찾아다니는 분위기는 옳지 않다”며 “당선 가능성을 떠나 명분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좁은 문’을 통과한 비례대표 출신이 당의 간판 주자로 우뚝 선 성공 사례도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표적이다.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들어와 이듬해 치러진 대구 동구을 재·보궐 선거에 당선돼 3선까지 성공했다. 새누리당 나경원(서울 동작구을·3선), 새정치연합 박영선(서울 구로구을·3선) 의원 등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도전을 바라보는 시선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우선 의정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직능의 대표를 넘어 지역을 대변한다는 데 대한 긍정론도 적지 않았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제는 국회 진입이 쉽지 않은 이들에게 경험을 쌓고 능력 있는 의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당 차원에서도 비례대표를 통해 능력 있는 자원을 얻게 되며 직능을 대표해 일을 해 봤으면 일반 국민을 대표해서 전환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출마 자체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공천 과정에서부터 직능, 계층, 소수자 등 다양한 대표성을 반영하기보다는 당 지도부의 ‘자기 사람 심기’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 직능의 이익을 입법 과정에 반영하라고 비례대표를 뽑는 것인데 정치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은 본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비례대표의 지역구 출마는 비례대표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독립영화 ‘님아… ’ 투자 수익률 2000%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독립영화 ‘님아… ’ 투자 수익률 2000%

    노부부의 진솔하고 아름다운 생을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독립영화로는 사상최대 기록이다. 국내 역대 개봉 영화 중 58위로 ‘아이언맨 1·2’, ‘베트맨 다크나이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만 해도 373억원. 제작비를 고려하면 제작사와 투자자의 수익률은 2000%가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독립영화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흥행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의 투자·배급사는 다름 아닌 대명문화공장이다. 대명문화공장은 2009년 대명그룹의 컬처테인먼트 사업팀으로 시작했다. 공연 제작, 영화 배급사 및 신규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지난해 6월 ㈜대명문화공장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명은 문화와 공연 분야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선보인 이후 ‘은밀하게 위대하게’(관객 수 695만명, 역대 30위)와 ‘신세계’(468만명, 63위) 등을 개봉하며 영화업계에선 이미 중견업체의 위치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빅매치’(이정재, 신하균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송혜교, 강동원 주연) 등이 기대작이었지만 정작 효자 노릇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해줬다. 대명문화공장은 영화 배급과 투자 외에도 국내외 콘서트와 공연, 드라마 제작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에는 국내 창작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시작으로 연극과 뮤지컬 제작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도 추진 중이다. 공연공간 마련에도 애정이 깊다. 2011년 7월 서울 대학로에 문화공간 ‘필링’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전문 공연장인 DCF대명문화공장을 개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슈&이슈] “교도소 등 재배치해 의왕 법무타운 조성”… 빛바랜 도시계획 청사진

    [이슈&이슈] “교도소 등 재배치해 의왕 법무타운 조성”… 빛바랜 도시계획 청사진

    경기 안양교도소를 의왕시로 옮기고, 의왕예비군 훈련장을 안양시로 이전하는 빅딜 문제를 놓고 의왕시가 진통을 겪고 있다. 안양시는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의왕 지역은 주민들이 찬반 양측으로 양분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반대 주민들은 시장 주민소환 서명작업과 함께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후유증은 오래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안양·의왕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의왕시 왕곡동에 법무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와 현재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은 안양시 박달 2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도시기능의 조정과 재배치를 통해 도시의 개발 여지를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1963년 건립된 안양교도소는 시설이 노후돼 1990년대 말부터 이전 요구가 계속돼 왔다. 민선 5기 때는 최대호 전 안양시장이 공약으로 추진했으나 당시 법무부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시와 건축 협의 문제로 법정 공방까지 벌인 끝에 대법원에서 패소, 이전이 무산되기도 했다. 안양시와 의왕시는 정부의 안양교도소 빅딜 방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 국방부, 법무부, 안양·의왕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유재산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주민반발을 의식해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지역 숙원사업비 명목으로 안양시에 100억원, 의왕시에는 500억원을 주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의왕시에 문화공연장과 바이오·의료단지를 조성하고 안양교도소 자리는 상업·주거시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도소가 있는 안양 호계3동 주민들은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그동안 교도소로 인해 재산권 행사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교도소가 이전하면 주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권리가 신장될 것”이라며 반겼다. 의왕시도 처음에는 법무타운 조성 예정지인 왕곡동 지역에 정보기술(IT)벤처 타운, 이주지원단지 등 주요시설을 재배치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가 예상보다 크게 일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법무타운 조성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측의 민·민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역 전체가 반목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안양교도소 이전을 반대하는 의왕시 왕곡동·고천동 주민들은 “주민여론을 무시한 밀실행정의 전형적인 표본”이라며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대규모 교정시설이 밀집한 법무타운이 들어설 경우 장래 의왕시의 이미지 추락과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동의 절차 없이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김성제 의왕시장의 소환을 추진하고, 의왕시 황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바르게살기운동의왕시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100여개 사회단체들은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들은 “법무타운 유치는 도시 발전을 10~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해 12조원의 민간투자 유발효과와 4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돼 첨단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무타운 조성 예정지는 고천 주거지역에서 1㎞ 이상 떨어져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데, 주민생활에 어떤 불편이 우려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의왕시는 일단 주민 설득에 나서는 등 정면돌파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 충분한 여론조사를 통해 중앙 정부가 제안한 법무타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며 반대 주민과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여론조사와 관련, 안양교도소 반대 주민들이 “의왕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여론조사를 놓고도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 안양시를 비롯한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들은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의왕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입장표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안양지역도 예비군 훈련장이 들어올 안양시 박달2동 주민과 이 지역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있는 형국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안양 만안) 국회의원과 같은 당 소속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안양2)은 “박달동 지역은 이미 국군정보사령부 등 7개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60년간 피해를 본 곳이다. 예비군 훈련장마저 들어설 경우 주민들에게 더욱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인 만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안양·의왕시 모두 안양교도소의 의왕시 이전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국 새정치 혁신위 “누가 이 정당에 국가권력 맡기겠나” 직격탄

    조국 새정치 혁신위 “누가 이 정당에 국가권력 맡기겠나” 직격탄

    조국 새정치 혁신위 “누가 이 정당에 국가권력 맡기겠나” 직격탄 조국 새정치 혁신위 조국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은 12일 “현재 모습에서 새정치연합 앞에는 천천히 죽는 길이 남았다. 이런 모습의 정당에 누가 국가권력을 맡기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조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첫 혁신위 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선거 패배,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 만년 2등에 만족하는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 위원은 ”새정치연합은 바뀌어야 한다. 국민과 지지자는 기회를 줬다”면서 “내과적 처방과 외과적 처방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같은 혁신이 실패하면 총선·대선 결과는 불문가지”라면서 “그 결과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하에 계속되고 있는 민생파탄과 민주주의의 후퇴가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위원은 “여러 분이 참여한 여러 번의 혁신위에서 좋은 혁신안을 만들어놨지만 이번 당권재민 혁신위는 멋진 보고서를 만드는 조직이 돼선 안 된다”며 “더 좋은 혁신안은 물론, 그것을 넘어서서 혁신안을 즉각 집행하고 실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또 “문재인 대표와 130명 의원이 당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혁신위 활동과 결정을 존중하리라 생각한다”며 “당은 당원의 것임과 동시에 국민의 것이다. 놓아야 얻고 비워야 채워진다. 새정치연합에 지금 필요한 것은 자멸적 안주가 아니고 창조적 파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화 의장 “국회법 정부 이송…행정부·입법부 불필요한 충돌 없을 것”

    정의화 의장 “국회법 정부 이송…행정부·입법부 불필요한 충돌 없을 것”

    정의화 의장 “국회법 정부 이송…행정부·입법부 불필요한 충돌 없을 것” 국회법 정부 이송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위헌 논란을 빚은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자신의 중재안으로 위헌 소지를 완전히 없앤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불러 회동을 갖고 “오늘 오후 (국회법 개정안) 정부 이송에 대해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정부가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여야가 충분히 숙고하고 협의를 통해 위헌 소지를 완전히 없애서 이송하려는 취지”라면서 “정부에서도 충분히 그것을 감안해서 행정부와 입법부의 불필요한 충돌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위헌 가능성을 제기한 국회의 정부 시행령 수정권한 강화 조항과 관련, 자신의 중재안으로 상당부분 ‘강제성 논란’이 해소된 만큼 거부권 행사는 부적절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 가운데 정부 시행령에 대해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문구 중 ‘요구’를 ‘요청’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강제성 혹은 구속력을 낮춘 중재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당초부터 강제성이 없고 위헌 소지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의장 중재안대로 하면 더 강제성이나 위헌 부분의 걱정이 덜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행정부와 국회 사이의 불필요한 갈등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정부와 청와대가 초당적으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정쟁에 휘말리지 않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법 개정안’ 향배, 15일 野의총서 결론

    국회법 개정안의 향방이 1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입법에 대한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개정안의 문구에서 ‘요구’를 ‘요청’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추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미 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할 뜻을 밝히고 사실상 야당의 입장 정리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회법 개정안의 향배는 야당이 중재안을 수용하느냐, 마느냐의 갈래로 나뉜다. 중재안 수용 방침을 시사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에는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시킨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안의 ‘한 획’도 고치지 못하겠다는 당내 강경파까지 설득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원내 핵심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에서 황교안 총리 인준까지 해줄 수는 없다”고 밝혀 의원들이 국회법 개정안과 황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연계해 생각하고 있음도 시사했다. 야당이 명분을 내세우며 중재안을 거부하면 정 의장은 ‘국회법 개정안 원안’을 정부로 즉각 이송한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거부권이 행사되면 야당은 당장 황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거부하고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야당 협조가 필요한 각종 민생법안의 처리도 더욱 어렵게 된다. 반면 야당이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 다시 관심은 박 대통령의 선택으로 쏠린다.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혀 중재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법 개정안의 ‘공’은 새정치연합이 아니라 청와대에 있다”면서 “청와대의 성의 있고,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총에 대해 청와대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라는 신호를 우회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野, 황 총리 후보자 미흡해도 인준 표결에 참여해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전원 퇴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황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내세워 인준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가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서라도 총리직을 더이상 비워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인준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해 단독 표결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이러한 대치로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의 절차는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규정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늦어도 어제까지 국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여야는 아직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법정 시한을 넘겼다고 해도 인준안 자체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입법부인 국회가 이런 식으로 절차를 어기면서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석연찮은 병역 면제 의혹에다 세금 지각 납부, 변호사 수임 자료 부실 제출과 관련된 전관예우 의혹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한 공언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의혹조차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황 후보자가 총리직 수행이 어렵다고 많은 국민이 수긍할 정도의 결정적 비리도 찾아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차일피일 시간을 끌면서 총리 인선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황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표결에 참여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에 따른 절차다. 수적 열세로 황 후보자에 대한 총리 인선을 저지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이완구 전 총리 인준 처리 사례처럼 어물쩍 여당의 단독처리를 묵인하면서 야당으로서의 할 일을 다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수권정당으로서 좀더 성숙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WHO 메르스 기자회견, 안철수 참석 불가 통보 받아… “내용도 실망스럽다”

    WHO 메르스 기자회견, 안철수 참석 불가 통보 받아… “내용도 실망스럽다”

    ‘메르스 안철수’ ‘WHO 메르스 기자회견’ WHO 메르스 기자회견, 안철수 참석 불가 통보 받아… “내용도 실망스럽다” 안철수 메르스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찾아왔다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한-WHO 합동조사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실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합동 조사단 측에서 취재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원의 입장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 측 인사도 입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 합동 조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복지부 청사 1층에서 대기하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자회견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에서 여러 사안을 많이 조사했겠지만 오늘 발표 요지는 정부에서 충분히 조치했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다 잘했다는 것은 어떤 설명도 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화 가능 섹스인형 개발 ‘가격 알고보니?’

    대화 가능 섹스인형 개발 ‘가격 알고보니?’

    최근 성문화가 개방되고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외로운 솔로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성행위 용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구들은 인간의 신체적 욕망을 조금이나마 달래줄지언정 마음 속 깊은 외로움까지는 채워주지 못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섹스 인형’로 불리는 성행위용 인형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사람과 신체적 사랑은 물론 정서적인 교류가 가능한 섹스 인형이 등장해 인형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까운 미래에는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미 몇몇 사람들이 반장난식일지라도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 시리(siri)와 심심할 때 대화를 나눈다는 얘기를 들을 때 이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다. 허핑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섹스 인형 제작업체 ‘리얼돌(RealDoll)’의 발명가 엔터 매트 맥멀렌은 11일(현지시간)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섹스 인형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맥멀렌은 인공지능을 갖춘 이 인형이 개발되면 지적인 대화가 가능해져 사랑을 나누는 은밀한 순간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리얼돌은 사람과 흡사한 모양의 실리콘 섹스 인형을 제작하고 있다. 판매가는 5000달러(약 560만원)에서 1만 달러(약 1120만원) 사이로 고가지만 아직까지는 단순히 모양만 갖춘 인형에 불과하다. 맥멀렌은 이러한 인형들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사람의 대화를 분석하고 대답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그는 현재 인공지능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 팀과 협업해 사람들의 기대를 넘어서기 위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이 섹스 인형이 마치 정말 사람인 것처럼 대답하고 또 질문하고 눈을 깜박이는 등의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화면 상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너는 꿈이 뭐니”라고 질문하자 프로그램 속 여성은 “저는 많은 꿈이 있답니다. 저는 진짜 사람이 되고 싶고 실제 사람의 몸을 갖고 싶어요. 그리고 진짜 사랑의 의미가 뭔지 알고 싶기도 하고요”라고 대답했다. 맥멀렌은 이를 넘어서서 은밀한 사랑의 순간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 신체적 쾌락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사랑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인형은 중요한 순간 “더욱 꼭 안아주세요. 전 이 순간 가장 행복한 여자랍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사람이예요” 등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들을 하게 될 것이다. 맥멀렌은 현재 개발 상황을 감안하면 “2년 후엔 대화가 가능한 섹스 인형을 10만달러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인형은 대화뿐만 아니라 눈도 깜박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맥멀렌의 이야기를 전하며 머지 않아 사람이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깊은 대화와 함께 은밀한 사랑을 나누면서 자신도 모르게 인형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진 = 배너티페어 표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Her’에서 인공지능 역할로 목소리만 출연해 2014년 로마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했다” 엄중 경고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했다” 엄중 경고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했다” 엄중 경고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세작’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경고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김경협 부총장은 최근 비노 의원들을 겨냥해 이같은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문 대표는 14일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대민봉사를 나간 자리에서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 우리 당으로서는 분열을 막고 단합해야 하는 시기이다. 혁신도 단합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이런 시기에 주요 당직을 맡고 계신 분이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단합을 저해하는 언행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친노, 비노 또는 계파 논란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국민께도 너무 실망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친노 진영 핵심인사로 이번에 혁신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최인호 혁신위원도 전날 김 수석사무부총장의 발언에 대해 “보도를 통해 의원님 트윗 글을 보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말씀은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김 부총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대중·노무현 정신계승, 즉 친 DJ·친노는 당원의 자격”이라며 “비노는 당원 자격이 없다”고 남긴 바 있다. 또 비노 의원들을 겨냥해 “새누리당 세작(적의 정보를 자기 편에 알리는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고 표현해 비노계 의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새정치 혁신위원 “천천히 죽는 길만 남아…누가 국가권력 맡기겠나” 직격탄

    조국 새정치 혁신위원 “천천히 죽는 길만 남아…누가 국가권력 맡기겠나” 직격탄

    조국 새정치 혁신위원 “천천히 죽는 길만 남아…누가 국가권력 맡기겠나” 직격탄 조국 새정치 혁신위원 조국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은 12일 “현재 모습에서 새정치연합 앞에는 천천히 죽는 길이 남았다. 이런 모습의 정당에 누가 국가권력을 맡기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조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첫 혁신위 회의에 참석해 “박간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선거 패배,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 만년 2등에 만족하는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 위원은 ”새정치연합은 바뀌어야 한다. 국민과 지지자는 기회를 줬다”면서 “내과적 처방과 외과적 처방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같은 혁신이 실패하면 총선·대선 결과는 불문가지”라면서 “그 결과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하에 계속되고 있는 민생파탄과 민주주의의 후퇴가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위원은 “여러 분이 참여한 여러 번의 혁신위에서 좋은 혁신안을 만들어놨지만 이번 당권재민 혁신위는 멋진 보고서를 만드는 조직이 돼선 안 된다”며 “더 좋은 혁신안은 물론, 그것을 넘어서서 혁신안을 즉각 집행하고 실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또 “문재인 대표와 130명 의원이 당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혁신위 활동과 결정을 존중하리라 생각한다”며 “당은 당원의 것임과 동시에 국민의 것이다. 놓아야 얻고 비워야 채워진다. 새정치연합에 지금 필요한 것은 자멸적 안주가 아니고 창조적 파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맷 데이먼 주연 ‘마션’ 1차 예고편

    맷 데이먼 주연 ‘마션’ 1차 예고편

    맷 데이먼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마션’의 1차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중 고립 된 한 남성을 구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맷 데이먼은 화성 탐사 중 폭풍우를 맞아 고립 된 연구원 마크 와트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크 와트니는 강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로, 미지의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인터스텔라’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맷 데이먼을 비롯해 같은 작품의 제시카 차스테인을 볼 수 있다. 또 ‘뉴스룸’ 시리즈의 제프 다니엘스, ‘하우스 오브 카드’와 ‘판타스틱4’의 케이트 마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크리스틴 위그 등 매력적인 출연진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화성에서 보내온 구조 메시지를 확인한 NASA 팀원들의 환호와 함께 전 세계인들이 마크 와트니의 지구 귀환을 기원하는 모습은 감동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반드시 그를 구하라”라는 간단명료한 카피로 영화의 강력한 메시지와 간절함을 전달한다. ‘마션’에 대해 영화의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리들리 스콧 감독만이 구현할 수 있는 규모와 맷 데이먼의 연기가 빚어내는 우주 생존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받은 뒤 “내용 실망스럽다”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받은 뒤 “내용 실망스럽다”

    ‘메르스 안철수’ 안철수 메르스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찾아왔다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한-WHO 합동조사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실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합동 조사단 측에서 취재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원의 입장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 측 인사도 입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 합동 조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복지부 청사 1층에서 대기하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자회견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에서 여러 사안을 많이 조사했겠지만 오늘 발표 요지는 정부에서 충분히 조치했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다 잘했다는 것은 어떤 설명도 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했다” 경고 표명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했다” 경고 표명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했다” 경고 표명 문재인 김경협 세작 발언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세작’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경고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김경협 부총장은 최근 비노 의원들을 겨냥해 이같은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문 대표는 14일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대민봉사를 나간 자리에서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 우리 당으로서는 분열을 막고 단합해야 하는 시기이다. 혁신도 단합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이런 시기에 주요 당직을 맡고 계신 분이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단합을 저해하는 언행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친노, 비노 또는 계파 논란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국민께도 너무 실망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친노 진영 핵심인사로 이번에 혁신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최인호 혁신위원도 전날 김 수석사무부총장의 발언에 대해 “보도를 통해 의원님 트윗 글을 보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말씀은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김 부총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대중·노무현 정신계승, 즉 친 DJ·친노는 당원의 자격”이라며 “비노는 당원 자격이 없다”고 남긴 바 있다. 또 비노 의원들을 겨냥해 “새누리당 세작(적의 정보를 자기 편에 알리는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고 표현해 비노계 의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 내용 실망스럽다” 참석 불가 통보 논란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 내용 실망스럽다” 참석 불가 통보 논란

    ‘메르스 안철수’ 안철수 메르스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찾아왔다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한-WHO 합동조사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실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합동 조사단 측에서 취재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원의 입장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 측 인사도 입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 합동 조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복지부 청사 1층에서 대기하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자회견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에서 여러 사안을 많이 조사했겠지만 오늘 발표 요지는 정부에서 충분히 조치했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다 잘했다는 것은 어떤 설명도 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장 들어가려다 참석 불가 통보 “내용 실망스럽다”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장 들어가려다 참석 불가 통보 “내용 실망스럽다”

    ‘메르스 안철수’ 안철수 메르스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찾아왔다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한-WHO 합동조사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실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합동 조사단 측에서 취재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원의 입장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 측 인사도 입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 합동 조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복지부 청사 1층에서 대기하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자회견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에서 여러 사안을 많이 조사했겠지만 오늘 발표 요지는 정부에서 충분히 조치했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다 잘했다는 것은 어떤 설명도 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여야 대표 같은 듯 다른 메르스 행보

    [메르스 비상] 여야 대표 같은 듯 다른 메르스 행보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나란히 ‘메르스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방점은 서로 다른 데 찍혀 있다. 김 대표는 불안 심리 차단을 위한 ‘현장 밀착’ 행보에, 문 대표는 정부의 부실 대응에 초점을 둔 ‘정책 대안’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12일 서울 삼성동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메르스 대처 실태를 파악했다. 며칠째 밤샘 근무 중인 직원을 안아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보다 과장된 공포가 더 큰 문제”라면서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매일 현장을 찾아 과장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1일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10일에는 확진 환자가 들른 부산 돼지국밥집을 각각 방문했다. 김 대표는 여의도성모병원 방문 당시 마스크 착용 요청에 “안 해도 되잖나”면서 사양한 채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돼지국밥집을 다녀온 뒤에는 “부산에 사는 제 딸과 사위, 손자, 손녀와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불안 심리와 경제 위축이라는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가 지난 8일 “전문가들은 메르스를 강도가 센 독감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9일에는 “경제 위축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의 연장선이다. 문 대표의 행보는 정부의 부실 대응과 보건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는 불통과 무능이 키운 질병”이라면서 “낙관은 금물로, 정부는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정부가 메르스 관련 병원에 대한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던 지난 5일 “비공개 입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지난 7일에는 정치권 차원의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 간 ‘4+4 긴급 회동’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문 대표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직접 찾아가 만났다. 정부의 ‘늑장 대응’과 대비되는 정책 대안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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