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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이경 “‘붉은 달 푸른 해’ 대선배 김선아와 호흡, 감히 생각도 못해”

    이이경 “‘붉은 달 푸른 해’ 대선배 김선아와 호흡, 감히 생각도 못해”

    드라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그리고 ‘검법남녀’와 차기작 ‘붉은달 푸른해’ 캐스팅까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이경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가장 먼저 체크 패턴의 재킷과 데님으로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화려한 패턴의 실키한 셔츠에 브라운 팬츠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블랙 셔츠에 레드 코트를 걸쳐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차기작 ‘붉은달 푸른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혼자 여행 후 돌아와 작품이 정해져 체중 감량을 하고 있는 중이다. ‘붉은달 푸른해’는 다운된 톤에 전보다는 진지한 캐릭터를 맡게 돼 잠도 못 이루고 있다. 사실 주인공을 바라면서 연기해왔던 건 아니지만 이번 작품은 기회이자 도전이 될 듯 싶다”며 주연 발탁 소감을 전했다. ‘붉은 달 푸른 해’에서 형사 역할로 분할 예정인 그는 김선아와 호흡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 “김선아 선배는 워낙 대선배라 감히 함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댓글이나 반응은 생각보다는 무난했던 것 같다. 긍정적이라 크게 담아두는 타입은 아니다. 당연히 부담감은 있고 이렇게 언급하는 것도 쑥스럽고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호평받고 있는 그는 “연차에 비해 다작했던 게 도움 됐던 것 같다. 예능과 연기하면서 거의 40~50개 작품에 출연했으니까. 최근에도 최다니엘 형을 보러 촬영장에 놀러 갔는데 현장 스태프들을 다 알겠더라. 지금껏 연기를 헛되이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던 순간이었다”고 답했다. 쉬지 않고 다작하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배우마다 길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배역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캐릭터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20대 때는 무조건 경험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능 출연도 열심히 했던 거고.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작품도 최대한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자산이지 싶다”고 전했다. 최근 ‘고백 부부’와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유쾌한 연기를 척척해내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그는 실제 성격에 대해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편이다. 보통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혼자 게임하는 걸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많이 내성적이었는데 점점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바뀌는 것 같다. 워낙 어색한 걸 못 참아서 어딘가에 가서 분위기를 이끌어야 된다는 압박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기 시작은 어떻게 하게 됐다고 묻자 “첫 시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된 거다. 군대에서 tv로 드라마 ‘아이리스’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고 그러면서 연기라는 것에 궁금증이 증폭됐던 것 같다. 연장선상으로 학원도 가게 되고 원장님의 추천으로 학교도 가게 됐다”며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원래 체대에 들어가 가라테를 전공한 그에게 연기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주변의 반대도 심했었다는 그는 “캐릭터를 부여받아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주변에서 반대를 했어도 그런 부분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 지금처럼 하고 싶은 걸 했을거다. 지금은 어느정도 믿어주는 것 같고. 자존심이라면 자존심인데 포기해야겠다는 마음은 안 들더라”고 답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와 ‘고백 부부’를 꼽으며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는데 ‘고백부부’와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 두 작품은 참 감사한 작품인 것 같다. 이번에 파리 갔을 때도 프랑스 분들이 준기라는 이름을 불러주며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선물도 주시고 참 신기했다. 특히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추억이 짙은 작품이다. 아마 인생 작품이라고 할 만하지 않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한 ‘으라차차 와이키키’와 이이경의 재발견을 보여준 ‘고백 부부’ 등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하며 힘들었던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연기고 극의 흐름상 타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가진다는 생각으로 연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해보니 코미디 연기가 확실히 어려운 것 같다. 코미디 연기는 현장에서 재밌어도 실제 방송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개그맨 분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과거 수 백 번의 오디션을 봤다는 그는 “오디션은 몇 백 번은 본 거 같은데 항상 오디션 역할에 맞는 옷을 집에서부터 입고 오디션 장소까지 갔다. 한 번은 경찰 역할 때문에 경찰 옷이 필요했는데 빌리기가 힘들어서 특경대인 친구한테 빌리기도 하고 그랬다. 오디션 보면서는 언제까지 오디션을 봐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작품 선택 기준이 있냐는 물음에는 “사실 이전에는 기준이라 할 게 없었다. 하루가 24시간이라고 하면 그 시간만 맞출 수 있다면 거절하지 않고 다 했었다. 캐스팅해주신 분들은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캐스팅을 해주신 건데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싫은 것도 이겨내고 해야 된다는 책임감이 컸다.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방영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촬영을 마친 그는 “함께 출연했던 선배들도 다 좋았고 17일 정도 함께 머물러서 그런지 친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시작할 때부터 PD 님께 ‘비긴어게인’의 노홍철 씨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무래도 그런 역할이 가장 편하니까. 결과적으로 잘 이겨낸 것 같다. 동생들과 형님들의 중간 역할을 잘 하지 않았나 싶다. 동생들은 의지했던 것 같고 선배님들과는 좋은 술 친구이지 않았을까”라며 기분 좋은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친한 연예인은 누구냐고 묻자 “추석에도 같이 있었던 최다니엘 선배. 고민 상담을 많이 하는데 제 고민을 정말 진중하게 생각해주신다. 편해지면 수다쟁이가 되는데 다니엘 형이랑은 8시간씩 카페에서 수다만 떨 정도다. 형 이상의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 함께 작품 했던 샤이니 민호랑도 자주 보는데 민호는 모니터링도 잘 해준다”고 전하며 “얼마 전에는 ‘서울메이트’에 함께 출연했던 준호 형님과 숙이 누나, 소유 씨와 만났는데 준호 형님이 개그맨, 배우, 가수 모임이라며 신기하다며 ‘개배가’라는 모임 이름도 지어주셨다. 참 고마운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배우마다 연기가 다 다르다. 가지고 있는 목소리와 생김새, 작품과 캐릭터를 분석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은 마음이지 롤모델을 따로 두고 싶진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끊임없는 배우. 배우는 매 순간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고 시청자분들이 믿고 봐주셔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받아 도전하고 배우로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30대 후반 즈음에 소망했던 그림을 그리게 돼 놀랐지만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모쪼록 ‘잘하는’ 이이경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탄은행 기부 썰렁...에너지 빈곤층 겨울나기 비상

    연탄은행 기부 썰렁...에너지 빈곤층 겨울나기 비상

    사랑의 연탄 후원이 뜸해지면서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따르면 강원,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 31곳에 마련된 연탄은행들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평화와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누기 운동’을 펼치며 연탄 후원(장당 700원)과 봉사자 신청을 받고 있다. 연탄은행은 2002년 발족된 이후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돼 지금까지 전국 33만여 어려운 가정에 5000만장 이상의 연탄을 전달 했다. 연탄은행이 나누어주는 사랑의 연탄은 어려운 독거 노인들과 저소득층, 차상위층 등 에너지 빈곤층에게 한겨울을 따듯하게 나게 해 주는 큰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지자체들이 펼치고 있는 에너지 바우처제도의 미흡한 지원을 연탄은행이 메워주고 있다. 에너지 바우처는 통상 10월에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늦게 지원되는데다 수요자들이 충족해야 하는 에너지의 60~70%에 그치고 있다. 한겨울(10월 초~이듬해 4월 중순까지)을 나기 위해 가구당 1000~1500장까지 필요하지만 연탄바우처 지원은 200~250장에 그치는 등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어려운 계층을 위해 연탄은행이 나서 후원과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연탄 후원의 손길이 줄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서울연탄은행에는 연탄 후원이 달랑 600장에 그쳐 지난 겨울 비축된 600장과 함께 첫날 1200장의 연탄을 나누어 주는데 그쳤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원주연탄은행도 인근의 원주기독병원에서 1만장 후원을 받은 것이 전부다. 앞서 동두천연탄은행과 춘천, 속초연탄은행도 재개식을 갖고 연탄 후원을 받고 있으나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다 후원 대상인 연탄 가격이 3년 주기로 15~16%씩 오르면서 후원이 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탄은행 설립 초기 2002년에는 장당 250원씩 하던 연탄이 지금은 700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배달비도 만만찮다. 어려운 계층이 모여 사는 가구가 주로 언덕 위에 있어 연탄 값과 별도로 적게는 장당 50원에서 많게는 150원까지 배달료까지 내야한다. 어려운 여건속에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내에 지난 9월 에너지종합지원센터까지 설립 했다. 겨울철 연탄은 물론이고 난방유와 도시가스,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여름철 폭염에 선풍기와 부채, 생수, 소형 냉장고, 실내 에어컨 등을 어려운 가정에 지원하기 위해서다. 에너지종합지원센터는 원주에 이어 11월 서울연탄은행과 12월 인천연탄은행, 전주연탄은행 등에 개원할 계획이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목사)는 “에너지 빈곤층은 전국 15만 가구로 이 가운데 10만 가구는 월 소득 20만원 미만인데다 각종 노인성 질환 등에 시달려 도움이 절실하다”며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연탄은행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랑의 연탄 후원과 봉사 문의는 전화(1577-9044, 02-934-4933)와 홈페이지(www.babsang.or.kr)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마성의 기쁨’ 봉변 당하는 송하윤, 살인자 누명 벗을까?

    ‘마성의 기쁨’ 봉변 당하는 송하윤, 살인자 누명 벗을까?

    결국 송하윤이 검찰의 재수사를 받게 됐다. 배우 최진혁, 송하윤이 주연을 맡고 있는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제작 IHQ, 골든썸) 13회에서는 ‘민형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주기쁨(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가 민형준(이정혁 분)을 죽였다는 누명을 벗을 기회이기도 하지만, 전 소속사 대표인 김범수(정수교 분)가 또 다른 계략을 꾸미고 있는 터라 과연 주기쁨이 억울함을 벗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검찰에 출두한 주기쁨은 민형준의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한다. 주기쁨이 민형준을 죽였다고 굳게 믿고 있는 팬들은 주기쁨을 향해 쓰레기를 던지며 악담을 퍼붓는다. 홀로 검찰에 나온 주기쁨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도 13회의 관전 포인트다. 주기쁨의 재조사를 마친 후 드디어 검찰은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과연 주기쁨은 민형준의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또 김범수 대표가 꾸며놓은 덫을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까? 제작사 측은 “13회에 깜짝 놀랄 재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등 빠른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며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있는 ‘마성의 기쁨’의 변곡점이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고 예고했다. 한편 마지막을 향해 가는 ‘마성의 기쁨’은 네 남녀 주인공의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함께 주기쁨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 2%가 넘는 등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마성의 기쁨’ 13회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쾌락에 눈먼 남자와 시각 장애인의 로맨스…‘엠마’ 예고편

    쾌락에 눈먼 남자와 시각 장애인의 로맨스…‘엠마’ 예고편

    이탈리아 대표 감독 실비오 솔디니와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발레리아 골리노가 함께한 영화 ‘엠마’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엠마’는 쾌락에 눈먼 남자 ‘테오’와 시각 장애인 ‘엠마’의 로맨스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그린 이야기다. ‘사랑이야기’(1986년)와 ‘포 유어 러브’(2015년) 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발레리아 골리노가 시각 장애인 ‘엠마’ 역을 맡았고, ‘포 유어 러브’에서 그녀와 연기 호흡을 맞춘 아드리아노 지안니니가 바람둥이 ‘테오’ 역을 맡았다. 여기에 실비오 솔디니 감독 특유의 유머와 사실적인 연출이 더해져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에 관한 성찰과 잔잔한 여운을 담아냈다. 영화 ‘엠마’는 오는 10월 19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를 통해 디지털 개봉한다. 116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을 뿌리쳐라…수성탐사선 베피콜롬보의 무한도전

    [아하! 우주] 태양을 뿌리쳐라…수성탐사선 베피콜롬보의 무한도전

    다국적 탐사선 베피콜롬보(BepiColombo)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으로 출발한다.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수성으로의 여정은 생각처럼 간단치가 않다. 모두 9차례 행성 플라이바이(중력도움)를 거치는 복잡한 비행 경로를 따라 7년 동안 총 90억km를 날아가야 하는 노선으로, 유럽우주국(ESA)의 ESOC 미션 컨트롤 센터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까다로운 우주여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를 한 바퀴, 금성을 두 바퀴 돈 다음 다시 수성 주위를 6번 돌아 궤도에 안착하는 방식이다. 인류의 세번째 수성 탐사선으로 기록될 베피콜롬보는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와 ESA가 공동 개발한 탐사선으로, 오는 20일 프랑스령 기니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베피콜롬보는 하나의 우주선으로 수성 궤도를 향해 7년 동안 날아간 뒤 수성 근처에서 두 개의 관측 위성으로 분리돼 3년 동안 각자 임무를 수행한다. 하나는 수성행성궤도선(MPO)으로 수성 상공 최대 1500km에서 표면을 관측하고, 일본의 수성자기권궤도선(MMO)은 최대 1만1800km 상공에서 수성의 자기장과 입자를 측정한다. 베피콜롬보는 오늘날 널리 쓰이는 우주 탐사선의 항법을 개발한 20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주세페 베피 콜롬보의 이름을 땄다. 중력도움으로 알려진 이 항법은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진로를 바꾸거나 속력을 얻는 ‘행성궤도접근통과(Fly-by)’ 기술이다. 베피콜롬보도 7년에 걸쳐 총 9번 이 기술을 이용해 천천히 수성에 접근해 수성 주변을 타원형으로 돌면서 1~2년에 걸쳐서 탐사한 뒤 서서히 고도를 낮춰 수성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등 태양계의 행성에 대해서는 탐사가 종종 이뤄졌지만, 수성은 미국에 의해 2차례 탐사가 이뤄진 것이 전부다. 탐사선이 태양의 고온에 노출되는데다 궤도 진입도 어렵기 때문이다. 태양 주위를 지나며 350도 넘는 고온과 방사선 등 극한의 환경을 거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베피콜롬보에는 두 개의 이온 로켓이 추가로 달려 있다. 베피콜롬보 과학연구담당 엘리자베스 태스커 JAXA 태양계 과학부 교수는 “작은 행성에 어떻게 자기장이 존재하는지, 왜 남북극의 자기장에 차이가 나는지, 희박한 대기에 어떻게 소듐(나트륨) 같은 무거운 원소가 많은지 등 여러 천문학 난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20일로 발사 일정이 잡힘에 따라 ESA의 미션팀은 태양계의 가장 작고 탐사가 덜된 암석 행성인 수성에 대한 탐사 임무에 나서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먼저 미션팀은 베피콜롬보의 독특하고 복잡한 경로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수 개월을 보냈다.그들은 12시간 교대로 우주선의 다양한 발사 및 초기 임무 프로세스와 기동을 실시간으로 연습해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SA에서 제작한 MTM(Mercury Transfer Module)은 태양전기 추진장치와 중력도움의 조합으로 인공위성을 수성까지 수송한다. 2025년 극한의 행성에 도착한 후에는 수성의 조성, 밀도, 자기장 및 대류권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태양풍과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궤도에서 적어도 1년을 보낸다. 유럽 과학자들은 베피콜롬보가 태양의 강력한 중력을 뿌리치고 수성에 도달해야 하는 이번 행성 프로젝트를 지금까지 우주선들이 수행한 미션 중 가장 야심찬 미션으로 꼽고 있다. 태양의 거대한 중력장은 엄청난 중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우주선이 수성 가까이 접근하면 가파른 중력의 우물 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탐사선이 이 거대한 별의 중력 우물에 빠지지 않고 최종 목적지인 수성까지 가는 것은 엄청난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과연 베피콜롬보가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수성의 비밀을 밝혀줄 것인지, 지구 행성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 주윤발, 전재산 8100억원 기부 약속..한달에 쓰는 돈이 ‘11만원’

    주윤발, 전재산 8100억원 기부 약속..한달에 쓰는 돈이 ‘11만원’

    홍콩배우 주윤발(63)이 전재산 기부를 약속해 화제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영화 매체인 제인스타즈와의 인터뷰에서 전재산인 56억 홍콩달러, 한화 약 8100억 원을 여러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주윤발은 한달에 800홍콩달러(약 11만 원)를 쓴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년 전 17년간 쓰던 휴대전화가 고장나자 그때서야 스마트폰으로 교체했을 만큼 검소한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돈은 내 것이 아니다.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또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마음을 평온하게 지키면서 아무 걱정 없이 여생을 지내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 ‘와호장룡’ 등에 출연한 중국의 국민 배우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그의 주연작 ‘무쌍’ 역시 현재 중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일의 낭군님’ 화제성 첫 1위… 도경수·남지현 출연자 부문 1·2위에

    ‘백일의 낭군님’ 화제성 첫 1위… 도경수·남지현 출연자 부문 1·2위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또 한번 확인했다. 15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백일의 낭군님’은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 후 4주 연속 2위를 지키다 차지한 첫 1위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남녀 주연배우인 도경수와 남지현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조연배우 김선호(6위), 조성하(7위)도 10위권에 진입했다. 2위에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OCN 수목드라마 ‘손 더 게스트’가 올랐다. 영매 역할을 맡은 김동욱은 출연자 부문 5위에 올랐다. 드라마 화제성 3~10위는 ‘뷰티 인사이드’(JTBC), ‘내 뒤에 테리우스’(MBC), ‘여우각시별’(SBS), ‘최고의 이혼’(KBS2),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tvN), ‘나인룸’(tvN), ‘제3의 매력’(JTBC), ‘대장금이 보고있다’(MBC) 순이었다. 출연자 화제성 부분 3위와 4위는 ‘뷰티 인사이드‘의 서현진과 이민기, 8위는 ‘일억개의 별’의 서인국, 9위와 10위는 ‘최고의 이혼’의 차태현과 배두나가 이름을 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디선가 고통받는 ‘지은’이를 구하는 불씨 되길”

    “어디선가 고통받는 ‘지은’이를 구하는 불씨 되길”

    옆집 학대받던 아이를 본 경험서 시작 아동학대는 정신을 죽이는 것과 같아 영화 본 관객들이 주위 둘러봐 주시길 고생한 아역 시아양에게 짠하고 고마워영화 ‘미쓰백’은 편한 마음으로 보기에는 꽤 무거운 작품이다. 가슴을 들끓게 하는 분노의 순간과 자주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학대받고 버림받은 상처를 지닌 백상아(한지민)가 친부와 친부의 애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아이 지은(김시아)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깡마른 몸에 온몸이 시퍼런 멍투성이인 지은은 게임 중독인 아빠와 동거녀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다. 어두컴컴한 화장실에 숨어 지내다가 가스 배관을 타고 집을 탈출하는 지은이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쓰라릴 정도로 애처롭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이 작고 힘없는 아이를 온몸으로 지키는 상아를 향한 지지는 영화를 볼수록 단단해진다.아이에 대한 연대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 백상아는 이 작품을 연출한 이지원(37) 감독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수년 전 이 감독이 실제 경험했던 일이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의 바탕이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이 감독은 “6~7년간 준비하던 작품이 엎어져서 매일 수면제를 먹고 잠들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옆집에서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화장을 하고 옷도 잘 차려입은 옆집 엄마가 아이를 끌고 가듯이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때 나를 바라본 아이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꿈에서 ‘저 아이를 데리고 도망쳐서 세상 밖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어요. 정신을 차리고 나니 옆집이 이사를 했더라고요. 결국 ‘내 고통에 사로잡혀서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못해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미쓰백’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죠.” 이 감독은 아동보호센터와 전문가들을 통해 알게 된 6~7건의 실제 아동학대 사건을 종합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피해 아동들을 상담했던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정보도 수집했다.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참담한 실태에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다고 한다. “충격적이고 가슴 아팠던 사실은 ‘지은’이와 같은 아이들을 발견한다고 해도 고통은 계속된다는 사실이었어요. 폭력이 끊임없이 대물림되고 그 폭력이 남긴 상처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는 거죠. 아동학대는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어린 시절 멘탈(정신)을 죽이는 것과 똑같아요. 살인과 비슷한 행위를 저지르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그야말로 솜방망이이고,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5~6년 지나 (감옥에서)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죠. 아이는 또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하고요.” 영화는 시종일관 현실의 어두컴컴한 그림자를 보여 주지만 마냥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디딘 지은이가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관객들이 지은이를 보며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예쁜 아이를 저 지경으로 만들었나’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사실 마주하기엔 불편한 현실이지만 영화를 보신 관객들이 주위를 둘러보게 되면 좋겠어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을지 모르는 ‘지은’이들을 구해 낼 수 있는 데 이 영화가 미약하나마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영화를 고생해서 만든 보람이 있을 것 같아요.” 영화에 오롯이 빠져들게 하는 데에는 6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은 역에 캐스팅된 김시아(10)양의 역할이 크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우수에 찬 깊은 눈빛은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붙든다. 이 감독 역시 시아양에 대한 감정이 남달라 보였다. “보통 아이들은 오디션 볼 때 겁에 질리거나 무서워하는데 시아는 고목나무가 들어앉은 것처럼 흔들림이 없더라고요.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어른이랑 대화하는 느낌이었죠. 연기를 처음 해 보는 아이인데 촬영만 시작하면 다른 사람이 되더라고요. 사실 촬영할 때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시아를 볼 때마다 짠했어요. 영화 개봉도 예정보다 미뤄져서 내심 미안했는데 윤가은 감독님 신작의 주연으로 캐스팅되고 그다음 작품까지 예약돼 있다는 소식 듣고 울었어요. 마음으로 낳은 자식 같은 아이거든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포토] ‘여우들의 드레스 외출’

    [포토] ‘여우들의 드레스 외출’

    배우 고성희와 원진아, 이주연, 이지은이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더팩트
  • [아하! 우주] ‘미지의 외계신호’ 급증…호주서 연간 20개 감지

    [아하! 우주] ‘미지의 외계신호’ 급증…호주서 연간 20개 감지

    지난 1년간 서호주에 있는 한 거대한 전파망원경이 미지의 외계 신호인 ‘빠른 전파 폭발’(FRB)을 20개 감지했다고 관련 연구자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FRB는 우주공간 천체에서 복사된 전파 가운데 아주 짧지만 순간 강한 분출을 일으키며 밀리초 시간 동안만 관측되는 원인불명의 전파로, 2007년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그런데 최근 1년 동안 FRB의 감지 건수가 급증했고, 이번에는 역대 가장 가깝고 가장 밝은 신호도 발견됐다. 특히 FRB는 수십억 광년 거리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에너지는 우리 태양이 80년 동안 방출하는 에너지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매우 순식간에 무작위로 일어나 감지가 어렵다. FRB가 처음 감지된 시기는 2001년이라고도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이 관측 오류가 아니라고 합의한 시기는 2007년이 돼서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FRB는 우주의 거의 절반 거리를 여행해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전파의 발생 원인이나 발신원이 되는 은하의 위치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FRB의 발생 원인은 중성자별 같이 거대한 천체에서 나오거나 천체들 사이 충돌에 의해 방출된다는 가설이 있으며 이밖에도 먼 우주에 사는 외계인이 보내온 신호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관련 연구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FRB의 파장 차이다. 이를 통해 전파가 얼마 만큼의 물질을 뛰어넘어 지구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FRB는 가스 구름을 지나면서 수십억 년 거리를 여행해온다.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호주 스윈번공대의 라이언 섀넌 박사는 “이런 자료를 사용하면 우주에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섀넌 박사팀은 현재 FRB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 정확도는 예를 들어 약 10m 떨어진 곳에서 머리카락의 폭을 확인하는 것과 맞먹는다. 이 연구에서 기록적인 수를 검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호주연방과학원(CSIRO)의 최신 망원경 ‘호주 SKA 패스파인더’(ASKAP) 덕분이다. 이 전파망원경은 총 36개의 파라볼라 안테나를 갖추고 있어 한곳을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도 있고 여러 방향으로 관측할 수도 있다. 8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면 동시에 240도를 바라볼 수 있다. 이는 보름달의 1000배에 필적하는 시각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11일자에 실렸다. 사진=CSI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작전명 발키리’, 1944년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 소재로 한 영화

    ‘작전명 발키리’, 1944년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 소재로 한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낮 12시10분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가 방송됐다. ‘작전명 발키리’는 배우 톰 크루즈 주연,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작품으로 2009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1944년 실제로 벌어진 ‘검은 오케스트라’의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을 소재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독일 제10기갑사단 소속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히틀러의 약속과 달리 전쟁이 무분별한 파괴와 살육으로 점철되고, 유대인 대학살과 같은 비인도적인 나치의 범죄에 염증을 느낀다. 결국 슈타우펜베르크는 조국을 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히틀러 제거를 결심하지만 갑작스러운 연합군 전투기의 공습에 오른쪽 손목과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잃고 왼쪽 눈도 실명한다. 본국에 실려 와서 치료를 받은 후 올브리히트 장군의 부름을 받은 슈타우펜베르크는 루트비히 베크를 중심으로 하는 반 히틀러 세력에 가담해서 히틀러를 암살하고 ‘발키리 작전’을 실행해서 정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G2 갈등·신흥국 위기에 ‘공포 투매’…“금융시장 불안 2~3개월 이어질 것”

    G2 갈등·신흥국 위기에 ‘공포 투매’…“금융시장 불안 2~3개월 이어질 것”

    “코스피 2100선 지지력… 반등 요인 없어” 무역전쟁 부메랑… 美증시·기업 실적 휘청 원달러 환율도 10.40원 급등한 1144.40원 미국 증시 폭락이 11일 아시아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중 무역갈등, 미국 달러화 강세, 신흥국 경제 우려, 외국인 수급 불안 등 대외 악재가 널려 있어 금융 시장에 공포 심리가 확산된 만큼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환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모양새다.이날 코스피의 낙폭(-4.44%)은 2011년 11월 10일(-4.94%) 이후 7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 낙폭(-5.37%)은 2016년 2월 12일(-6.06%)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8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에 나섰다. 코스닥에서는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쌓인 개인이 27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이 2~3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돼 미국 시장도 부메랑을 맞았고 미국 기업 실적과 세계 경기가 꺾이고 있어서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중국의 스파이 칩 이슈로 미·중 갈등이 옮겨 붙어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 전에 유화적 움직임이 나온다는 기대가 깨졌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더 오른다고 보고 신흥국이 미국 국채를 사지 않는 움직임도 부정적”이라고 짚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대부분 나라 증시가 떨어졌지만 미국 증시는 탄탄한 경제와 실적이 오를 것이란 기대에 강세 흐름으로 버텨 왔다”면서 “그러나 지난 10일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기 시작해 미국 주식도 더는 안전자산이 아님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한다. 코스피가 2100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2230선 위로 반등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외부 변수의 영향이 크다”며 “이달 안에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가능성도 낮아 당분간 시장에 순응해 위험을 관리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급등해 달러당 1144.4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29일(1145.4원) 이후 최고치다.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오름 폭만 35.1원에 이른다. 오는 15일쯤 발표될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위안화 가치가 0.04% 하락한 것으로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타결이 임박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가시화되고 있어 증시 조정만 마무리되면 원·달러 환율은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달러당 1150원까지 오를 수 있고 시장이 적응하면 연말까지 111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류 팀장은 “달러당 1150원선이 무너지면 138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아시아 증시 ‘검은 목요일’

    아시아 증시 ‘검은 목요일’

    코스피 4%↓…시총 65조 증발 ‘최악’금융시장의 바람과 달리 미·중 무역갈등이 ‘치킨게임’으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증시는 ‘블랙 목요일’을 맞았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 떨어진 2129.67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이 100포인트 가까운 98.94포인트다. 이날 시가총액이 65조원 이상 증발해 역사상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최악의 하루’가 됐다. 코스닥도 5.37% 폭락해 707.38까지 내려앉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1년 6개월 만에, 코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86% 내려가 4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전날 상승했던 신흥국 증시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15%, 4.08% 떨어졌다. 이에 11일 닛케이225는 3.9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22%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5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0원 치솟아 달러당 11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마성의 기쁨’ 송하윤, 또 위기 ‘민형준 살인사건’ 재수사로 검찰 소환

    ‘마성의 기쁨’ 송하윤, 또 위기 ‘민형준 살인사건’ 재수사로 검찰 소환

    송하윤이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오늘(11일) 방송되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 제작 IHQ, 골든썸) 12회에서는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사실을 공개한 공마성(최진혁 분)의 주변 상황 변화와 김범수(정수교 분)의 계략으로 다시 ‘민형준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주기쁨(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11회)에서 공마성은 힐링마을 기부 행사장에서 자신이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고 있단 사실을 발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성기준(이호원 분)은 형이 아프다는 걸 자신 빼고 다 알고 있었다는 것에 화가 나 공마성에게 “내 이름 부르지 마. 죽을 때까지”라며 절교 선언을 한다. 항상 장난스럽기만 하던 성기준의 진지한 모습이 처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또 아픈 형에게 자신이 했던 철없는 행동들이 후회가 돼 울고 있는 성기준을 위로하고자 이하임(이주연 분)은 “부기 빼러 가자”며 한강으로 데려간다. 성기준을 위로하며 자신의 외로운 연예계 생활을 늘어놓고 둘은 또 다시 투닥투닥되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긴다. 한편 김범수가 주기쁨을 ‘민형준 사건’ 범인으로 몰기 위해 몰래 마약을 구매한 뒤 검찰을 찾아가 증거자료라며 주기쁨이 3년 전 들고 다닌 가방과 마약을 전달한다. 재수사 확정 기사가 나면서 주기쁨은 실시간 검색에 오르기 시작한다. 과연 주기쁨은 이 위기에서 잘 벗어날 수 있을지 다음 전개를 궁금케 한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남자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저녁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사회생활 ‘밀당의 신’ 등극 “대리만족”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사회생활 ‘밀당의 신’ 등극 “대리만족”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사회생활 고수의 면모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 정인선이 전 직장상사 손호준과 새로운 직장상사 임세미를 두고 쫄깃한 밀당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겼다. 납치된 애린(정인선 분)은 눈 앞에 나타난 용태(손호준 분)를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비밀의 방에 왜 들어갔냐고 추궁하는 용태에게 “그냥 제가 망쳐놓은 가방 원가가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혹시 그 방에 들어가면 원가 표라도 있지 않을까, 수출입 장부 같은 게 있지는 않을까, 너무 궁금해서 그랬어요”라며 아무것도 모르는체했고, 때마침 나타난 본(소지섭 분)을 만나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이 사건으로 해고당한 애린은 본이 지연(임세미 분)에게 몰래 부탁한 덕에 ‘킹스백’에 면접을 보러 갔다. ‘J 인터내셔널’에서 일했다는 사실에 지연이 애린에게 관심을 보이자, 주도권을 잡았다고 느낀 애린은 “합격인가요, 저?”, “4대 보험은 되나요?”, “계약서는 언제 쓰나요?”등 고용조건을 똑 부러지게 정리하며 ‘밀당의 신’으로 등극했다. 한편 킹스백이 위장잠입의 거점인 것도 모르는 애린은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 가방들을 완판시켜버렸고, 퇴근길에 만난 본에게 지갑을 선물하며 “본씨! 우리 준수 준희 잘 돌봐줘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밖에서 맘 편히 일할 수 있었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인선처럼만 하면 사회생활 만렙 찍겠다!”, “사장을 상대로 밀당작전 펼칠때 넘나 대리만족했어요! 완전 통쾌했음”, “애린이랑 본이랑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습 훈훈하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인선 주연의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가상화폐 신뢰 회복할까

    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가상화폐 신뢰 회복할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가상화폐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거래소들이 상장 심사 기준을 시류에 따라 바꾸는 데다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다만 참고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정하는지나 심사에 참여하는 인력 구성 등은 공개하지 않고 상장과 상장 폐지와 관련된 굵직한 원칙만 공개했다. 이날 업비트가 밝힌 원칙은 크게 3가지로 세부항목 21개로 구성된다. 첫번째 원칙인 프로젝트의 투명성에서는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을 본다. 두번째로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을 심사하기 위해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가 발생할 때 대응 역량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을 위해 초기 분배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도 고려한다. 이는 상장을 위해 충족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다. 업비트는 상장 후에도 가상화폐의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에도 지적된 문제에 대해 개선이 없으면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기 약 열흘 전에 상장폐지가 공지된다는 설명이다. 유의종목으로 지정되고 얼마 동안의 유예 기간을 줄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조치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상화폐 시장 열기가 사그라들고, 가상화폐 공급은 늘어나면서 유동성이 적은 코인들은 펌핑 등 시세 조작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거셌다. 가상화폐 발행사들이 더 높은 가격에 보유한 코인을 팔아치우기 위해 작전 세력에 수수료를 주고 시세 조작을 주도하는 일도 빈번했다. 한편 앞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두 달간의 실태조사를 통해 10월 말에 결과가 나오면 11월에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한) 정부 입장을 형성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셀 코리아’에 증시 연중 최저… 채권시장은 안정적

    ‘셀 코리아’에 증시 연중 최저… 채권시장은 안정적

    코스피 2228선·코스닥 747선 추락 한달 새 국채도 5조 5000억 순매도 채권 전체는 국가 신용 좋아 순매수10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동반 경신했다.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인 데다 한국 경제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다만 국내 채권 시장은 외국인이 ‘환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고 장기 투자자가 많아 아직은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美 국채, 신흥국 주식투자보다 매력 커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 떨어진 2228.61, 코스닥은 2.56% 내린 747.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8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달부터 지난 8일까지 국채 3년물과 10년물도 5조 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3.2%를 웃돌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달러당 1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리스크가 큰 신흥국 주식보다 미국 국채 매력이 커켰다”면서 “개인도 울며 겨자 먹기로 사고 있어 낙폭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9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추면서 전망 역시 어둡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도 내년부터 실적이 나빠진다는 우려가 높아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에서 자금 유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채를 팔아치웠지만 전체 채권은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국채 순매도 역시 미국 금리 급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장기 채권 투자 외국인 국내 금리에 덜 민감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채권 시장은 환헤지를 하는데 강달러에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에 투자하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면서 “신용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채권 시장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AA’로 대체할 시장이 많지 않고 외국인은 중앙은행이나 연기금 등의 장기 채권 투자자가 많아 국내 금리에 덜 민감한 편”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0.75% 포인트인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지면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는 ‘서든스톱’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文, 20년간 묵주반지 뺀 적 없는 독실한 신자…한반도 평화·비핵화 위해 ‘빅 이벤트’ 제안

    “어머니가 보실 때 제대로 성당도 잘 안 가고… 묵주반지라도 끼고 있으라고 주셨습니다. 20년도 더 됐어요. 1995~1996년쯤인 듯 하네요. 한 번도 빼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책을 안 읽어도 들고 다니면 공부하는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 것처럼요.”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출간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왼손에 낀 빛바랜 묵주반지에 대해 인터뷰어가 묻자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지난 9일 알려짐에 따라 문 대통령과 가톨릭의 인연, 그리고 유럽 순방기간(13~21일) 중인 오는 18일 만남이 예정된 교황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두 교황청 방문 일정이 확정된 순간부터 손꼽아 기다리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에도 미사에 꾸준히 참석하고, 해외 순방기간 종종 현지 성당을 찾을 만큼 독실한 신자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교황의 방북 초청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상징적 ‘공증’을 받고,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의 정전 상태를 끝내는 종전선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환기시킬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과 정상국가 이미지를 드러내기에는 이만한 ‘빅 이벤트’가 없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교황의 방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던 문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 의원들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시복식에 참석했다. 지난 7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폴 갈러거 교황청 외교장관은 “교황도 2014년 방한 때 문 대통령을 만났던 기쁜 기억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찌릿찌릿한 감정의 텔레파시 포착

    ‘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찌릿찌릿한 감정의 텔레파시 포착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강렬한 충격적 운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듯 서인국-정소민의 찌릿찌릿한 감정이 오가는 ‘얼음 아이컨택’이 포착됐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이와 관련 서인국(김무영 역)-정소민(유진강 역)이 미묘한 분위기 속 전율이 흐르는 아이컨택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극 중 서인국이 일하는 맥주 공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이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있는 장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한참 동안 얼음이 된 상태로 부동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서인국의 민소매 셔츠 위로 드러난 화상 흉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방송된 ‘일억개의 별’ 2회에서는 두 사람의 충격적 운명 관계를 엿보게 하듯 서인국의 오른쪽 어깨, 정소민의 팔뚝에 새겨진 화상 흉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서인국을 바라보는 정소민의 눈빛이 혼란스러운 듯 멍해 보여 과연 그녀가 서인국의 화상 흉터를 단번에 발견한 것인지, 이로 인해 정소민의 감정에 변화가 생길지 오늘(10일) 방송되는 ‘일억개의 별’ 3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서인국-정소민의 시간정지 ‘얼음 아이컨택’ 장면은 지난달 충북 음성군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대본을 함께 읽으며 커플 호흡에 대한 설렘을 오롯이 드러냈고, 스태프들 또한 이들의 감정 몰입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애썼다. 이후 두 사람은 거듭된 만남을 가질수록 꿈틀대는 심장의 울림과 이를 느끼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완성시켰다는 후문.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석권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 특히 일본의 탑배우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의 첫 한국화로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여년째 묵주반지 뺀적 없는 文, 교황 방북초청 ‘코칭’은 필연?

    20여년째 묵주반지 뺀적 없는 文, 교황 방북초청 ‘코칭’은 필연?

    “어머니가 보실 때 제대로 성당도 잘 안가고… 묵주반지라도 끼고 있으라고 주셨습니다. 20년도 더 됐어요. 1995~1996년쯤인 듯 하네요. 한 번도 빼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책을 안 읽어도 들고 다니면 공부하는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 것처럼요.”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출간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왼손에 낀 빛바랜 묵주 반지에 대해 인터뷰어가 묻자 이렇게 설명했다.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지난 9일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과 가톨릭의 인연, 그리고 유럽 순방기간(13~21일) 중인 오는 18일 만남이 예정된 교황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두 교황청 방문 일정이 확정된 순간부터 손꼽아 기다리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에도 미사에 꾸준히 참석하고, 해외 순방기간 종종 현지 성당을 찾을 만큼 독실한 신자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교황의 방북 초청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상징적 ‘공증’을 받고,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의 정전 상태를 끝내는 종전선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환기시킬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과 정상국가 이미지를 드러내기에는 이만한 ‘빅 이벤트’가 없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교황의 방북이 성사돼 문 대통령이 연설했던 평양 5·1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을 그려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교황의 방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던 문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 의원들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시복식에 참석했다. 지난 7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폴 갈러거 교황청 외교장관은 “교황도 2014년 방한 때 문 대통령을 만났던 기쁜 기억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의 인연도 각별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꽃동네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로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에 문 대통령도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과 유럽연합(EU), 독일에 이어 이례적으로 교황청에 김희중 대주교를 특사로 파견했다. 당시 청와대는 “세계 12억 가톨릭의 중심이자 해외 전역에 100여개 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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