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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례 보충역도 노조전임 가능/대법 원심확정

    군복무대신 방위산업체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는 특례보충역 해당자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해당부서에서 맡았던 일을 계속 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했더라도 특례보충역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19일 한국화약 창원공장 노조지부장 전계연씨가 창원 병무지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병무청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윤석양씨 2년형 확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8일 보안사령부(현 기무사령부)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군무이탈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양피고인(27)에 대한 상고심에서 윤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육곡감사」 급진전 배경/기무사 「존안자료」가 결정적 역할

    ◎70년대 중반부터 방산정보 수집/관련자들의 주석대화까지 기록 「율곡사업」의 비리를 추적하는 감사원의 발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감사원이 국군기무사로부터 넘겨받은 「존안자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율곡감사가 눈에 띠게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이 공교롭게도 지난 1일 기무사로부터 율곡관계자에 대한 존안자료를 넘겨받은 직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사에 결정적인 전기는 아무래도 기무사로부터 방산관련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며 그 자료속의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자료요청,거부 논란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끝에 지난 1일 기무사로부터 율곡사업 관련자료를 넘겨받았다. 자료를 건네받은 감사원 관계자들은 기무사 자료가 『단순히 율곡사업 관련자들의 동향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기무사 사정을 잘 아는 군관계자들은 이 「동향」자료의 수준이 일반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방대하고 세밀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기무사의 존안자료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시며 무슨 얘기를 했다는 정도로 자세한 기록이 담겨져 있다』며 『주량·여자관계까지도 일일이 파악돼 있을 정도라 율곡사업과 관련,누가 방산업체나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돈을 받은 기록도 물론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기무사가 방산관련 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 당시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이 『군정보기관이 대민정보수집까지 담당할 필요가 없다』는 건의서를 박정희대통령에게 올려 재가를 받은뒤 한때 보안사의 대민정보기구인 정보처가 없어지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보안사는 정보처를 폐지하는 대신 당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율곡사업분야로 눈을 돌려 방산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광범위한 대민분야를 담당하던 정보수집역량이 방산업체에 집중되면서 기무사는 율곡사업 추진과정등과 관련,군인사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보안사령관이 새로 부임할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자신에대한 자료일 정도. 그러나 기무사는 새로운 사령관이 부임할 때는 이미 진짜 기록은 비밀창고에 밀어넣고 사령관이 보고 놀라지 않을 정도의 임시자료를 만들어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주목이 되는 부분은 감사원이 율곡사업관련자료를 권령해국방장관을 거치지 않고 기무사로부터 직접 넘겨받았다는 점. 기무사가 국방부장관을 통해 자료를 넘겨줬을 경우 아무래도 한번 걸러지게 될 수밖에 없다는 군관계자들의 얘기다. 그러나 이 자료가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율곡사업 감사반장인 정민주심의실장에게 그대로 넘어가 전직은 물론 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에 대한 자세한 동향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병원노련 설립은 정당/대법,원신 확정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25일 노총산하 전국연합노련과 조직대상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노조설립신고서가 반려된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이 노동부장관을 상대로낸 노조설립신고서반려처분 취소청구소송상고심에서 『병원노련의 설립은 정당하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존노조와 조직대상을 같이하는 노조설립을 인정하지않는 현행노동조합법의 취지는 복수노조를 허용할 경우 노조의 단결력이 약화될 것을 막는데 있다』면서『현행노조법 13조2항에 연합단체인 노조는 동종산업의 단위노조로 구성된다고 돼있는만큼 55개의 다양한 단위노조로 구성된 연합노련은 산업별연합단체노조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불륜저질러 이혼 당해도 재산 분할받을 권리있다”/대법

    부정을 저질러 이혼당한 여자에게도 재산을 분할받을 권리가 있다는 대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5일 불륜을 저질러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한 배모씨(42·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가 전남편 김모씨(41)를 상대로 낸 재산분할신청사건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아내가 혼인중 가사에 충실하지 않고 돈을 갖고 가출해 부정한 행위를 했다하더라도 재산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함에 있어 참작할 사유는 될 수 있을지언정 남편 명의 재산의 형성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원고 배씨는 전남편 김씨와 77년 결혼한뒤 남편의 예금통장에서 4천여만원을 빼내 다른 남자와 살림을 차리는등 바람을 피워 협의 이혼한뒤 6억원정도 되는 남편명의의 재산을 분할해 달라며 소송을 냈었다.
  • 이정식씨 살해 부인/무기징역 원심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윤영철 대법관)는 14일 부동산갑부 이정식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의 부인 오병순피고인(39) 등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오씨 등의 상고를 기각,오씨 등 2명에게 무기징역을,나머지 1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오 피고인은 남편 이씨로부터 이혼당하는 처지가 되자 이씨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지난해 3월1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이씨집 안방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문광옥피고인(53) 등 2명과 함께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 백태웅씨 15년형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윤영철 대법관)는 14일 부동산갑부 이정식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의 부인 오연순피고인(39)등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오씨등의 상고를 기각,오씨등 2명에게 무기징역을,나머지 1명에게 징역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18세미만 출입금지/당구장규정 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 재판관)는 13일 이해봉씨(56·서울 은평구 응암동)가 낸 체육이용시설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5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당구장 출입문에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를 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의 인간의 존엄과 가치,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 헌재결정 소급 예외인정/위헌법률 재판전제된 경우에 한+

    형벌법규를 제외하고 위헌결정된 법률에 소급효를 인정하지 않은 헌법재판소법 제47조는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는 다만 위헌결정을 받은 사건과 위헌법률이 재판의 전제가 돼 계류중인 사건,법적안정성과 구법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없는 경우는 소급효를 인정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시윤 재판관)는 13일 한국상호신용금고대표 김학영씨등 3명의 신청에 따라 대전지법강경지원이 제청한 헌법재판소법 제47조2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위헌결정에 소급효를 전면 인정할 경우 법적 사회적 질서를 혼란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하급법원이 사건심리를 하면서 당사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필요하거나 법적안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없으면 소급효를 인정할 수 있도록해 위헌결정이 내려진뒤 구법에 의해 입은 불이익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 해직 정부기관 직원 보상 제외/헌재,위헌불가 결정

    ◎정족수 6명 안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변정수 재판관)는 13일 이강설씨(서울 도봉구 수유동)등 9명이 낸 강제해직된 정부산하기관의 임직원을 보상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아니하도록 규정한 1980년 해직공무원의 보상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5명이 위헌결정을,4명이 각하의견을 내 위헌불가결정을 내렸다. 변재판관등은 『해직공무원특별조치법의 입법취지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의 위법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본 공무원이나 정부산하기관직원들의 피해보상을 위한것』이라며 『따라서 보상대상자를 정화계획에 의해 해직된 공무원만으로 한정하고 정부산하기관의 임원이나 직원은 보상대상에서 제외한 특별조치법은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위헌선언불가결정은 재판부의 다수의견이 위헌이지만 위헌결정의 정족수인 6인이상의 찬성에 못미쳐 위헌결정을 할수 없을 경우 내리는 결정으로 단순합헌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 남녀 정년차별 규정 단체협약 등은 무효/대법원 첫 판결

    퇴직정년에 남녀차별을 둔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은 무효라는 대법원의 첫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 대법관)는 11일 우림산업사 대표 김동길씨(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2동)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청구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림산업이 일부 부서의 근로자정년을 남자는 55세 여자는 53세로 정한것은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에 위배된다』고 지적,『같은 부서의 근로자가 남녀의 성적 구분에 따라 시력에 차이가 있다는 회사측의 주장은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원고 김씨는 우림산업 노조위원장으로 있던 이모씨(여·기계부소속)가 91년2월 만 53세의 정년에 걸려 퇴직당한뒤 남녀간 정년을 차별규정한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은 무효라며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를 신청,복직명령을 받자 소송을 냈었다.
  • 법에 없는 벌금형 위법/대법,하급심 파기 환송/파스퇴르유업 관련

    하급심에서 법률에 없는 형을 피고인에게 선고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1일 파스퇴르유업 회장 최명재 피고인(66)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소사건 상고심에서 『원심이 법률에 없는 벌금형을 선고 한 것은 위법』이라고 지적,원심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최피고인은 89년 8월부터 18차례에 걸쳐 일간지에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우유제품평가가 악의에 찬 허위」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되어 1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자 상고했었다.
  • 「율곡사업」 내일부터 실지감사/무기도입 과정·자금흐름 등 추적

    ◎감사원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1일 군전력증강사업 전반에 대한 방증자료수집을 마무리하고 3일부터 국방부본부·합동참모본부와 국방군수본부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지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1일 정민주심의실장을 총반장으로 각국에서 선발한 43명의 정예요원으로 본부반,합동참모본부반,군수본부반,육·해·공군반,기동반등 8개반을 구성했다. 감사원은 이날 구성된 8개반을 중심으로 항공기·잠수함·전차등 무기체계별로 구매가격및 성능·계약조건과 제조원가 관리등 무기관리 전반에 대한 계통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감사원은 또 방위산업체에 대해서도 현장감사를 실시해 무기생산공정,제조원가,국산화율이행여부등을 점검한다. 감사원은 특히 감사과정에서 무기구매를 둘러싼 리베이트등 금전과 관련한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정부가 무기구매에 지불한 돈의 흐름을 추적해 사업담당자나 무기중개상의 비위사실을 탐지할 계획이다.
  • “법정밖 진술번복 유죄증거 안된다”

    위증혐의로 구속된 증인으로부터 받아낸 번복진술은 유죄판결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28일 김모 피고인의 배임수재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형사지법으로 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증인을 법정이외의 장소에서 추궁해 증언을 뒤집게 한 검사의 증거수집은 공정한 수사권행사가 아니며 이같은 수사로 얻은 진술 또한 상대적으로 신빙성이 희박해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체육특기자입학 재검토를/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요즘 온세계의 관심거리인 로드니 킹 민권재판의 주심을 맡고있는 존 데이비스 미국연방지법판사는 호주태생으로 지난 52년 헬싱키올림픽의 수영 금메달리스트라고 외신은 전한다. 그래서 올림픽기록을 뒤져보았더니 데이비스판사는 52년 헬싱키올림픽에 호주대표로 출전,남자평영2백m에서 2분34초4의 올림픽신기록까지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한것에 틀림이 없었다. 어릴때 미국으로 이주한 데이비스는 공부도 잘해 그 어려운 법대를 나와 판사까지 됐다. 올림픽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외국선수가운데는 학업과 스포츠를 훌륭히 양립시킨 예가 적지않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수영 남자접영1백m의 금메달리스트 파블로 모랄레스(미국)는 변호사다.72년 뮌헨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프랭크 쇼터(미국)도 변호사다.48년 런던과 52년 헬싱키의 두올림픽에서 올림픽사상 최초로 하이다이빙의 금메달을 연거푸 따낸 한국계 미국인 새미 리박사는 USC(남가주대학)를 졸업한 의사다. 미국올림픽대표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명문대학인 스탠퍼드,예일,프린스턴등의 졸업생이나 재학생이 꽤 많다. 비록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우치무라박사는 도쿄대학출신의 의학박사이며 도쿄대학야구부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명투수다. 일본축구를 오랫동안 이끌어 나갔던 다케노고시도 도쿄대학출신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인 조병화는 빼어난 럭비선수였으며 서울대음대학장을 지내고 예술원 원장으로 있는 김성태는 연전(지금의 연세대)에 다닐때 뛰어난 축구선수였다. 의사이면서도 스포츠와 예술분야에 폭넓게 관여했던 유한철은 학생시절 아이스하키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렇게 볼때 스포츠만 잘하면 진학·진급·졸업이 가능한 우리나라의 체육특기자제도는 이제 근본적으로 존폐를 검토해야 되는것이 아닐까. 입시부정사건이 잇따라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책이 논의되고 있는 차제에 이 문제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것 같다. 스포츠밖에 모르는 기능공이 되는 것은 선수본인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며 학생스포츠는 학업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빛이 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깨우쳐야 한다.
  • 주심 데이비스판사는 누구/올림픽수영서 금 딴 이색경력 법조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의 재판을 맡고 있는 존 데이비스 미연방지법 판사는 호주 태생으로 지난 52년 헬싱키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이색경력의 법조인. 29년 시드니에서 태어나 어릴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지난 86년 레이건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로 임명될 때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미묘한」재판에서 데이비스판사는 호주 스타일의 부드러움으로 재판을 이끌고 있는데 검찰과 변호인측 모두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재판과정에서 경찰·검찰·변호사·언론등에 대해 매끈한 조정력을 발휘,로스앤젤레스 치안유지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매각대금 다 못받은 양도세/상속인에 승계부과는 잘못

    ◎대법,원심 확정 부동산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상속인에게 승계시켜 과세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윤관대법관)는 24일 유전용씨(서울 마포구 아현동)가 서울 동작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세금부과처분을 취소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양도소득세의 과세요건인 자산양도시기는 통상적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시점이 아니라 대금을 완전히 청산한 시점으로 봐야한다』며 『유씨의 부친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을 절반 정도 받은 상태에서 사망했으므로 과세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이런 상태에서 상속인인 유씨에게 납세의무를 승계시켜 세금을 물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아버지 유서청씨가 82년1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8의 90여평짜리 대지및 건물을 동아주택에 팔기로 계약을 맺고 매각대금 5억7백만원중 2억7백만원을 받은 상태에서 83년4월23일 사망,동작세무서가 양도세금을 자신에게 물리자 소송을 냈었다.
  • 교수출신 변호사 토초세소송 승소/「행정법론」 저자 김도창씨

    ◎건축불허 나대지에 세금 부과는 부당/제자인 주심판사,“법적 소신대로 판결” 토지초과이득세를 둘러싼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법학교수 출신의 변호사가 자신에게 부과된 토초세가 부당하다며 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내 화제가 되고있다. 행정법 분야의 교과서격으로 자리를 굳혔던 「행정법론」의 저자이며 서울대교수·문교부차관·법제처장 등을 역임한 김도창변호사(71·고시1회). 김변호사는 86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8 대지 3백40㎡가 이듬해 토지설계구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건축을 할 수 없었는데도 서초세무서가 이 땅을 유휴토지로 판정,토초세 7천8백만원을 물리자 1년에 걸친 소송끝에 18일 승소판결을 얻어냈다.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김학세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토초세법의 취지는 정당한 이유없이 놀리는 투기목적의 토지소유를 막자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서울시가 토지설계구역 지정을 이유로 건축을 불허,나대지로 방치된 해당토지의 경우 토초세법 8조3항의 법령규정으로 사용이 금지된 토지이므로 토초세가 면제돼야 한다』며 김변호사의 소송청구이유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다. 김변호사의 대학제자로 이번 재판의 주심을 맡았던 서기석판사도 『건설부·서울시등이 도시계획의 효율을 위해 토지이용을 제약하는 일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도 『그러나 세무서가 토지의 유휴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것은 신의성실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판사는 사제사이라는 인연에 관계없이 판사로서의 법적 소신에 따라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하면서 『투기목적의 유휴토지보유를 막자는 토초세법의 근본취지와 사유재산권 보호라는 대전제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대법원의 합리적 판단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땅 강제수용땐 아파트분양 못받아”/대법 판결

    ◎재개발 토지 양도안한 주민 패소 재개발 아파트신축대상지역내의 토지소유자가 자신의 토지를 임의양도하지 않고 강제수용당했을 경우에는 아파트분양권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7일 이종문씨(서울 은평구 응암동 592의50)가 서울양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아파트특별분양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이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법상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아파트사업지구내의 토지를 양도한 사람이 주택철거등으로 인해 생활근거를 상실한 경우에 대비해 주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철거되는 주택소유자」는 당연히 분양권을 받을 수 있지만 아파트사업구역의 「토지양도자」는 협의보상에 응해 토지를 양도한 경우만 분양권을 받을수 있으며 여기에 토지를 강제수용당한 경우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가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사업시행지구로 지정됐음에도 토지의 양도를 거부하다 86년3월4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에 의해 수용되자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분양해달라』며 소송을 냈었다.
  • “각종수당 손배액 포함 마땅/시간외·월차수당도 합산해야”

    ◎대법,원심파기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16일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김인무씨가 사고를 낸 박용문씨(서울 강서구 외발산동)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손해배상액에 시간외근무수당과 월차휴가수당을 제외한 것은 잘못』이라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미래소득을 계산함에 있어 현실적으로 매달 받는 확실한 소득뿐만 아니라 기타수당도 지속적으로 벌어들일 객관적 가능성이 있다면 모두 합산해야 한다』면서 『김씨가 사고때까지 1년간 매달 7만1천∼8만7천여원의 시간외수당 근무수당과 1만1천여원의 월차휴가수당을 받아온 점이 인정되므로 이를 배상액에 포함시키라』고 밝혔다. 김씨는 서울 강서구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던 90년1월 박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일을 할수 없게 되자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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