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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성추행” 축구선수 엉덩이 쿡 찌른 관객에 경기 중단

    “심각한 성추행” 축구선수 엉덩이 쿡 찌른 관객에 경기 중단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중 스로인을 준비하는 선수의 엉덩이를 한 관객이 손가락으로 찌르는 성추행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선수 조롱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데 바예카스에서 2023-20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라요 바예카노와 세비야가 1-1로 맞선 전반 33분, 세비야 공격수 루카스 오캄포스는 스로인을 하기 위해 공을 잡고 라인 바깥에 서 있었다.그 순간 그라운드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던 라요 바예카노 측 관객 한 명이 검지손가락으로 캄포스의 엉덩이 부위를 쿡 찔렀다. 갑작스러운 터치에 오캄포스는 놀라 뒤를 돌아봤고, 직후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주심은 경기를 일시 중단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라요 바예카노의 일부 팬들은 이 광경을 웃으며 바라봤다. 경기가 중단된 동안 라요 바예카노 선수들이 문제의 관객에게 다가가 그를 다독이며 뭔가를 이야기했고, 해당 관객은 웃으며 화답했다.피해를 입은 오캄포스는 경기 뒤 현지 스포츠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라리가가 인종 차별과 이와 같은 선수 조롱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면서 “모든 라요 바예카노 팬이 비매너 핼동을 하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한두 명은 이런 일을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여자축구 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해 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캄포스는 “나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나의 두 딸은 미래에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필요한 사후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비야 구단 역시 오캄포스가 당한 성추행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구단은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캄포스가 현지 팬으로부터 음란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구단은 이런 행위가 축구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된 적절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 의사를 라리가 측에 전달했다”면서 “이와 같은 몸짓과 행동은 경기장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비야는 이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1로 승리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경기뿐만 아니라 관중 매너 측면에서도 패배한 셈이다. 세비야(승점 20)는 리그 15위, 바예카노(승점 24)는 13위에 올랐다.
  • 하루 종일 술 먹다 잘못 들어간 집에서 잔혹 살해…징역 19년

    하루 종일 술 먹다 잘못 들어간 집에서 잔혹 살해…징역 19년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집에서 생면부지 이웃을 잔혹 살해한 60대 남성에 대해 징역 19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1일 확정했다. A씨는 2022년 11월 25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술에 취해 지인과 약속이 있다고 착각, 집을 나섰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일 최대 소주 6병, 막걸리 5병 음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낮 12시 24분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인 B씨를 만나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것이 많아 당분간 피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집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로부터 약 5일 전 술에 취한 상태로 노상에서 행인을 협박하고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헤어진 A씨는 주거지에서 소주 2병과 막걸리 3~4병을 들이켰다. 그리곤 뜬금없이 조금 전 헤어진 B씨와 복지관에서 바둑 약속이 있었다는 착각을 하고 오후 1시 41분쯤 다시 집을 나섰다. 복지관으로 향하는 길에 A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또 다른 지인 C씨를 마주쳤다. C씨가 “수급비도 나왔는데 술 한잔하자”며 만 원 한 장을 건네자 A씨는 그 자리에서 또 소주 2병을 사서 마셨다. C씨와의 술자리 후 A씨는 복지관으로 갔으나 당연히 B씨는 그곳에 없었다. A씨는 대신 복지관에 있던 다른 사람과 오후 3시 30분까지 바둑을 둔 뒤 소주 2병과 막걸리 1병을 추가로 구매해 집으로 가 마셨다. 이때까지 불과 한나절 동안 A씨는 최대 소주 6병, 막걸리 5병을 마신 셈이다.● 약속 있다고 착각…모르는 사람들과 또 술 마시고 범행 같은 날 오후 6시쯤, 술을 모두 비운 A씨는 또 다시 지인 B씨를 찾아 집을 나섰다. 그러나 만취 상태였던 그는 층수를 헷갈려 다른 층에 내렸고, 거기서 우연히 마주친 다른 사람들과 집 안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그 집에서 술을 마시고 밖으로 나오다 실수로 신발을 다른 사람의 것과 바꿔 신었다. 그는 다시 돌아가 신발을 제대로 신으려 했지만 취한 상태로 처음 갔던 남의 집을 찾기 어려웠고, 이번에는 호수를 헷갈리는 바람에 옆집인 피해자(64)의 집에 들어갔다. 술에 취한 A씨는 피해자의 신발을 신고 나가려다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다. 일면식 없는 만취 남성이 갑자기 집에 들어와 자기 신발을 신고 나가려 하니 피해자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말다툼 중 A씨는 “죽을래”라며 욕설을 내뱉었고, 피해자는 그런 A씨를 “빨리 가라”며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이 말에 격분한 A씨는 피해자의 주거지 주방 식탁 위에 놓여 있던 흉기를 30여 차례 휘둘러 피해자를 살해했다.● 일면식 없는 이웃 잔혹살해…대법원, 징역 19년 확정 지난해 7월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에서는 오히려 징역 19년으로 형이 늘었다. 별도의 폭행·협박·업무방해 범행까지 추가됐기 때문이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항소심이 선고한 형량이 적정하다고 보고 그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주취상태에서의 폭력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그로 인해 스스로에게 음주로 인한 폭력적 성향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음주를 계속 하면서 동종의 범행을 반복, 결국 가장 중한 범죄인 살인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른바 ‘블랙아웃’ 증상으로 인하여 사후적으로 범행 당시를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 이 사건 각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울러 “사회적 유대관계나 경제적·사회적 지지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해 재범의 위험도 높다고 봤다”고 했다.
  • 전쟁게임 즐기며 병역거부… 대법 “유죄”

    전쟁게임 즐기며 병역거부… 대법 “유죄”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남성이 실형을 확정받았다.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 남성이 주장한 신념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A씨는 2018년 충북지방병무청에서 현역 입영통지서를 직접 수령했으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자인 11월 23일까지 군대에 가지 않아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군대는 부조리에 의해 부당한 명령이 만연한 곳이라 거부한다”고 진술했다. 재판에선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는 신념에 따라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것”이라며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가 있으므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A씨는 ‘배틀그라운드’라는 전쟁게임을 즐겨 했다는 사실을 자인하고 있다”며 “A씨의 양심이 과연 깊고 진실한지에 대해 의문이 들게 한다”고 판시했다. 항소심도 마찬가지 판단이었고 대법원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다.
  •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엉덩이 부위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 와서야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지만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후반 90분 동안 호시탐탐 호주의 골문을 노리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캡틴’ 손흥민이 만들어 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대표팀과 팬들에게 첫번째 웃음을 선물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엄청난 부담인 PK를 자원했고, 골망이 찢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의 강한 슈팅을 호주 골문에 말 그대로 ‘때려 넣어’ 멋지게 성공했다. 1번 키커인 손흥민이 아니라 황희찬이 찬다고 하자 벤치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제지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손을 이마에 갖다대고 관중석을 돌아보는 세리머니 또한 사전에 준비한 모습처럼 보였다. 황희찬은 또 연장 전반 12분 호주 골문으로 드리블하다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수비수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지난 1개월 넘게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의 돌파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돌적이었다. 그렇게 만든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대표팀과 팬들에게 두 번째 웃음을 선물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연장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맹렬히 치고 나가다 호주의 에이든 오닐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오닐에게 바로 경고를 꺼내 들었고, 오른쪽 정강이와 왼쪽 발목을 강타당한 황희찬은 그라운드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오닐의 축구화 스터드에 찍혀 살점이 파일 정도였으니 고통이 극심했을 터. 그런데 잠시 후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들어와 경고를 취소하고 오닐에게 퇴장을 명령하자, 언제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황희찬은 마치 골이나 넣은 것처럼 두 주먹을 불끈쥐고 환호했다. 앞서 급하게 그라운드에 들어왔던 의료진은 주인 잃은 들것을 들고 황희찬을 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큰 부상을 염려했던 대표팀과 팬들은 황희찬의 이같은 순진무구한 모습에 큰 웃음을 터트렸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활발하게 하는 황희찬은 이날 승리 뒤 골문 옆에서 셀피를 찍었다. 황희찬은 평소 통통 튀는 모습과 20대 청년의 일상, 스냅백을 쓰고 멋을 부린 모습을 종종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다. 그러나 이날 황희찬은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멋진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모습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다. 다음날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회복훈련에 나온 황희찬은 클린스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등 또 다른 부상 걱정을 한층 덜어주는 모습이었다.
  • ‘잔디 먹방’ 경고 이유는 상대 도발 아닌 경기 지연…AFC, 후폭풍 거세자 이례적 설명

    ‘잔디 먹방’ 경고 이유는 상대 도발 아닌 경기 지연…AFC, 후폭풍 거세자 이례적 설명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라크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이 두 번째 엘로카드를 받은 사유는 경기 지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후세인의 퇴장은 국제축구평의회 경기 규칙 제12조 반칙과 불법행위 중 ‘경기 지연 시 징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항에는 경고가 주어지는 반칙 사례로 ‘플레이의 재개를 지연한 경우’가 명시돼 있다. AFC는 “후세인이 받은 두 번째 경고는 경기 규칙상 심판의 올바른 판정”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의 퇴장은 이라크의 토너먼트 탈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이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자 대회 주최 측인 AFC가 이례적으로 개별 판정에 대한 설명을 내놓은 것이다. AFC는 “후세인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상황을 둘러싼 질의를 여러 차례 받았다”며 “판정 근거와 포괄적 해석을 제공해 이런 의문을 풀어주는 게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6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자리한 후세인은 지난달 29일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1분 역전 골을 넣은 뒤 운동장 주변을 돌며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세인은 운동장에 돌아온 뒤에도 앉은 채 잔디를 집어 먹는 시늉을 하며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그러자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앞서 전반 추가시간에도 옐로카드를 받았던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빠진 이라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거푸 얻어맞으며 역전패,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요르단의 선제골 당시 요르단 선수들이 밥을 먹는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에 후세인이 이를 비꼰 것으로 주심이 판단하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축구 규정상 상대를 도발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이나 제스처를 했을 때 경고를 줄 수 있다. 하지만 AFC는 도발적인 행동보다 경기 지연 자체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후세인에게 경고를 준 호주 국적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은 경기 직후 온라인 집단 테러의 대상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란 태생인 파가니 주심을 향한 악의적인 글이 수천 건 달렸다. 상세한 개인 정보도 무단 공개됐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그의 심판 업무를 중지시키라는 탄원까지 접수됐다. 이와 관련 AFC는 “심판과 선수 등 대회 참가자들을 향한 위협, 학대, 개인정보 폭로 등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그러한 행동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고 아시아 축구 커뮤니티를 존중하는 행동도 아니다”고 규탄했다.
  • 층간소음에 ‘귀신소리’ 보복한 40대 부부…벌금형→징역형

    층간소음에 ‘귀신소리’ 보복한 40대 부부…벌금형→징역형

    윗집 쪽으로 소음이 될 수 있는 음향을 반복 송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40대 부부에 대한 처벌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으로 가중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 4부(부장 구창모)는 31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부 중 남편 A(4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도 명했다. 부인 B(41)씨에 대해서는 B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벌금형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부부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A씨 부부는 2021년 11월 12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대전 유성구 아파트 주거지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10회에 걸쳐 소음을 유발하는 음향을 송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윗집 가족이 층간소음을 발생시킨다고 생각해 복수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는 범행에 앞서 스피커 앰프 등 장비를 구입하고 인터넷에 ‘층간소음 복수용 음악’을 검색했다. 그리곤 윗집을 향해 생활 소음, 데스 메탈, 귀신 소리 등 소음을 유발하는 음향을 틀어 실제 범행했다. 이들은 윗집 아이들 이름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써 붙인 행위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롯한 이웃들의 고통이 상당했던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각 1회의 벌금형 전과 외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부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부부의 행동으로 아이들을 포함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이는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벌금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며 부부 중 남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 여부를 놓고 깊이 고민했지만, A씨가 우발적·충동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여지가 있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보복 소음, 지속·반복 혹은 사회통념 벗어난다면 스토킹 처벌 가능 C씨는 경남 김해시의 빌라에 세입자로 거주하면서 2021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새벽 시간대 31회에 걸쳐 소음을 내 이웃에게 도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도구로 벽이나 천장을 두드려 ‘쿵쿵’ 소리를 내거나 스피커를 이용해 찬송가 노래를 크게 틀었고, 게임을 하면서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C씨의 행위는 위층에 거주하는 집주인 가족이 소음일지를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그는 ‘내가 시끄럽게 한 게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압수수색 결과 천장 곳곳에 도구에 의해 파인 흔적이 확인됐다.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보복소음을 ‘스토킹’으로 인정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층간소음 보복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직접 찾아가 계속 항의하거나 욕설·고함 등으로 위협하는 행위만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됐다. 윗집의 층간소음에 항의성으로 ‘보복 소음’을 내는 행위는 하급심에서 빈도와 강도, 갈등 양상 등에 따라 유무죄가 엇갈렸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C씨 사건에서 보복 소음이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다면 처벌할 수 있다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층간소음 분쟁 과정에서 고의로 큰 소리를 내 반복적으로 이웃에 도달하게 했다면 ‘스토킹’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은영 대법원 공보연구관은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를 넘어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음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경우 스토킹 범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 중 무슨 짓?”…황희찬, 사우디 선수에 멱살 잡혔다

    “경기 중 무슨 짓?”…황희찬, 사우디 선수에 멱살 잡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과 조현우의 선방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의 ‘비매너’행동이 축구 팬들을 분노케 했다. 3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렀다. 한국 대표팀은 승부차기(1-1, PSO 4-2)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이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측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다만 승리를 향한 열망이라고 보기 힘든 ‘비매너’ 행동이 포착됐다. 사우디 5번 선수 알리 알불라이히가 황희찬의 멱살을 잡은 것이다. 알불라이히는 연장 전반 6분 한국이 코너킥을 얻어 공격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황희찬의 멱살을 잡았다. 황희찬은 항의하듯 자기 목에 손을 갖다 댄 후 그대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았고, 알불라이히는 경고 한 장 받지 않았다. 알불라이히는 과거에도 비신사적 플레이로 여러번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다가가 “당신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해 논란이 일었다.
  • ‘역전 영웅, 잔디 먹방, 퇴장 역적’ 이라크 득점왕 후세인 ‘황당 레드카드’… 패배 빌미

    ‘역전 영웅, 잔디 먹방, 퇴장 역적’ 이라크 득점왕 후세인 ‘황당 레드카드’… 패배 빌미

    이변의 연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 아랍에미리트(UAE)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0계단 이상 아래인 타지키스탄(106위)에 패퇴한 데 이어 최상위 랭커 일본(17위)을 무너뜨렸던 이라크(63위)가 요르단(87위)에 역전패했다. 특히 이번 대회 ‘득점왕’을 달리던 이라크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이 역전골의 영웅에서 패전의 역적으로 몰렸다. 후세인은 득점의 기쁨을 ‘잔디 먹방’으로 자축하다 퇴장당해 팀의 패배를 초래하는 황당한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후세인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요르단과의 경기 후반 31분 오른발 발리슛으로 2-1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후세인이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세리머니를 2차까지 한 게 문제였다. 골을 넣고 1차로 광고판을 넘어 골대 뒤 트랙에서 동료들과 자축한 후세인은 2차로 그라운드에 앉아 잔디를 먹는 시늉을 했다. 주심은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꺼냈고, 두 번째 경고로 후세인은 퇴장당했다. 이후 수적 우위의 요르단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간격으로 야잔 알아랍과 니자르 알라시단이 두 골을 몰아치며 3-2로 재역전,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요르단은 8강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타지키스탄을 만난다.아랍권 매체들은 후세인이 요르단의 국민음식인 만사프를 먹는 흉내로 도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기행에는 이유가 있었다. 앞서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 5명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만사프를 먹고 커피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경기 직전 이라크 팬들이 요르단 전통 음식을 비하한 것을 비판하는 제스처였다. 경기 직후 스페인 출신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후세인 퇴장 조치는 매우 편파적이다. 주심은 골 자축 세리머니에 레드카드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며 “주심이 승리를 빼앗았다”고 격분했다. 하지만 퇴장 조치가 당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FIFA는 도발·조롱·선동의 내용이나 제스처가 있을 때 주심은 경고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골 세리머니 이후 되도록 빨리 경기에 복귀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라크의 8강 진출 무산으로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던 후세인의 골 행진은 ‘6’에서 멈췄다. 그 뒤로 이날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브(4골),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3골) 등이 있다. 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58위)는 팔레스타인(99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 “권한 없어 직권남용 아니다”… ‘사법농단’ 무죄 행진

    “권한 없어 직권남용 아니다”… ‘사법농단’ 무죄 행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이 이른바 ‘사법농단’(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현재까지 이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판사 14명 가운데 2명(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만 유죄로 인정됐다. 지난 7년간 나라를 뒤흔들었던 사법농단 의혹이 대법관이 아닌 일부 고위 실무자의 ‘일탈’ 수준으로 귀결되며 결국 ‘큰 실체 없는 소동’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들의 주요 혐의인 직권남용죄는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게 법원 판단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등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지난 26일 양 전 대법원장에게 적용된 47개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고 무죄로 판결했다. 함께 기소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양 전 대법원장의 핵심 혐의인 재판 개입에 대해 ‘대법원장 등 사법행정권자에게는 재판에 개입할 직무권한이 없기에 직권남용이라고 볼 수 없다’는 법리를 적용해 무죄로 판단했다. 일례로 재판부는 양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동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주심인 김용덕 전 대법관에게 청구를 기각하라는 의견을 전달해 판결을 번복하고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게 했다는 혐의도 무죄라고 판시했다.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법관에게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한 혐의,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에게 헌재 내부 정보와 동향을 파악할 것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직권남용이 아니고 실제 지시를 한 하급자와 공모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이날 법원이 내세운 ‘재판에 개입할 권한이 없어 남용이 아니다’라는 법리는 앞서 사법농단 관련 다른 피고인에게도 적용돼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재판 개입 혐의로 기소됐다가 2022년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대표적이다. 법조계에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인 직권남용죄를 적용하면 한도 끝도 없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법농단으로 기소된 전·현직 고위 법관 대다수가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검찰은 2018년 6월부터 검사 30여명을 투입,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약 9개월간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사법농단을 실체가 있는 의혹으로 몰아가고 검찰이 수사를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문재인 정부와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법원장 권한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해 면죄부를 줬다는 반론도 있다. 이번 의혹을 폭로한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재판거래 피해자들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아직 법원 판단을 받지 못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다음달 5일 1심 선고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법행정 3인자’인 임 전 차장에게 유죄선고가 내려지면 사실상 이번 의혹의 최종 책임자가 되고 무죄 땐 의혹 실체 자체가 부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임 전 차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대법 “다주택 신고 누락한 공무원 승진 취소는 위법”

    대법 “다주택 신고 누락한 공무원 승진 취소는 위법”

    다주택 보유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공무원의 승진을 취소한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경기도 공무원인 A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강등처분 취소소송에서 강등처분이 적법했다는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0년 12월 17~18일 4급 승진 후보자들에 대해 주택 보유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경기도 지방행정사무관(5급)으로 승진 후보자였던 A씨는 주택 2채 및 오피스텔 분양권 2건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조사 담당관에게 주택 2채만 보유 중이고 그중 1채는 매각 중이라고 답했다. 이듬해 인사에서 A씨는 승진했으나 전체 후보자 132명 중 다주택 보유자로 신고한 35명은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주택 보유 현황’이 핵심적인 인사 자료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뒤늦게 A씨가 거짓으로 답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기도는 2021년 8월 A씨를 다시 5급 공무원으로 강등했다. A씨는 불복해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의 판결은 엇갈렸다. 1심은 강등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는 적법하다고 봤다. 경기도가 제출받은 보유 주택수 자료를 인사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와 더불어 다주택자임을 숨긴 것이 승진 임용에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강등 징계를 취소하라며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주택 보유 현황 자체가 공무원의 직무수행능력과 관련되는 도덕성·청렴성 등을 실증하는 지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다주택 보유 숨겼다고 공무원 강등…대법 “위법”

    다주택 보유 숨겼다고 공무원 강등…대법 “위법”

    다주택 보유 신고를 제대로 하지로 하지 않은 공무원의 승진을 취소한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경기도 공무원인 A씨가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강등처분취소 소송에서 강등처분이 적법했다는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0년 12월 17~18일 4급 승진후보자들에 대해 주택 보유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경기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경기도 지방행정사무관(5급)으로 승진 후보자였던 A씨는 주택 2채 및 오피스텔 분양권 2건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조사 담당관에게 주택 2채만 보유 중이고 그중 1채는 매각 중이라고 답했다. 이듬해 인사에서 A씨는 승진했으나 전체 후보자 132명 중 다주택 보유자로 신고한 35명은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주택 보유 현황’이 핵심적인 인사 자료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뒤늦게 A씨가 거짓으로 답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기도는 2021년 8월 A씨를 다시 5급 공무원으로 강등했다. A씨는 불복해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의 판결은 엇갈렸다. 1심에서는 강등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는 적법하다고 봤다. 경기도가 제출받은 보유 주택 수 자료를 인사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와 더불어 다주택자임을 숨긴 것이 승진 임용에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강등 징계를 취소하라며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공무원의 주택 보유현황 자체가 공무원의 직무 수행 능력과 관련되는 도덕성·청렴성 등을 실증하는 지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다주택자 승진’ 뒤엎은 이재명 경기도…대법 “부당” 파기환송

    ‘다주택자 승진’ 뒤엎은 이재명 경기도…대법 “부당” 파기환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다주택 보유 사실을 고의로 숨긴 공무원을 강등시킨 조치를 두고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경기도 공무원 A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강등처분 취소 사건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드라이브를 걸었던 2020년 말 벌어졌다. 그해 12월 4급 승진 대상자였던 A씨는 주택 2차와 오피스텔 분양권 2건을 보유하고 있었다. A씨는 경기도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택보유조사에 ‘자녀 명의 1채, 매각 진행 1채’라고 적어냈다. 당시 이재명 도지사는 언론을 통해 ‘4급 이상은 실거주 외 주택은 모두 팔고, 주택처분 권고를 거부할 경우 인사고과에 반영해 사실상 승진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듬해 2월 인사에서 A씨는 4급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전체 승진 대상자 132명 중 다주택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35명은 아예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뒤늦게 A씨가 거짓으로 답변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경기도는 승진 6개월 만인 그해 8월 A씨를 다시 5급으로 강등시켰다. 도는 징계 처분 근거로 지방공무원법 48조 ‘성실의무 위반’을 조항을 적용했다. 이에 A씨는 도의 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1심과 2심은 모두 “징계 자체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4급 이상 공무원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사실상 승진에서 배제되는 등 인사 불이익을 입는 상황에서 원고는 주택 보유현황이 인사자료로 사용된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원고가 주택 보유현황을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데에는 고의가 있거나 적어도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경기도가 시행한 주택보유조사가 법령상 근거가 없고, 직무 수행 능력과도 무관해 A씨가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고 해서 지방공무원법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근무성적평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운 주택보유조사를 승진임용 과정에 반영하고 불이익 처분까지 내리는 것이 헌법이 규정한 직업공무원제도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법령상 근거 없이 이뤄진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것이 징계사유가 될 수 있다면 법률상 근거 없는 부당한 지시에 대해서도 공무원의 복종의무가 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재판 개입할 직권 없어 남용 아니다” 법리로 무죄 선고된 양승태

    “재판 개입할 직권 없어 남용 아니다” 법리로 무죄 선고된 양승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26일 ‘사법농단’ 의혹이 제기된 지 7년, 1심 재판이 시작된 지 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장 등 사법행정권자에게는 재판에 개입할 직무권한이 없기에 이들의 재판 개입은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법리가 주요하게 적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지난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 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작성, 헌법재판소 견제, 비자금 조송 등 47개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직권남용죄에 대해 재판부는 “사법행정권은 사건과 관련해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사법행정권자에게) 직권남용에서 말하는 일반적 권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에게 사무 핵심에 대해 일반적 권한을 인정할 수 없고, 연구 업무에 대해 일반적 권한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 개입 행위에 관해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일반적 직무권한이 존재하지 않고, 일반적 직무권한의 범위를 넘는 월권 행위에 관해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따른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지난 2022년 4월 재판 개입 혐의로 기소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이같이 판시했다. 이러한 법리를 기초로 ▲ 양 전 대법원장 등에 재판 개입할 직권이 없었거나, ▲ 직권에 속하는 지시였더라도 재판 개입 또는 부당 지시가 아니었거나, ▲ 직권에 속하는 지시였고 부당한 지시였으나 양 전 대법원장 등이 공모하지 않아 무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동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주심인 김용덕 대법관에게 청구를 기각하라는 의견을 전달해 판결을 번복하고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장은 사법행정권자로 재판에 개입할 여지가 없어 양 전 대법원장에게 김 전 대법관에 대한 직무권한이 없다”며 “대법원장은 재판장의 지위에 있으나 소부(대법관 4명으로 구성되는 재판부)에 대해 관여할 권한이 없으므로 소부에서 진행하던 재상고 사건(강제동원 손배 소송)에 대한 일반적 직무권한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지법이 헌법재판소에 유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한정위헌 취지의 위헌제청을 결정하자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재판부에게 결정을 직권취소하고 재결정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 개입’을 인정하면서도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의견을 전달한 것은 재판 개입에 해당하고, 박병대 전 대법관도 이러한 재판 개입에 가담했다”며 “그러나 이 전 상임위원에게 재판에 개입할 일반적 직무권한이 없으므로 직권 행사나 직권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물의야기 법관 보고서, 이른바 ‘법관 블랙리스트’에 대해 양 전 대법원장이 작성을 지시할 직무권한은 있지만 실제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물의야기 법관 보고서에 포함된 법관에게 부당한 인사 조치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양 전 대법원장에게 인사 조치할 직무 권한이 있고 실제 인사 조치를 했지만 직권남용은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전보 인사 관련 인사권자에게 폭넓은 재량이 있고, 근무 희망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라며 “전보시킨 행위가 재량권을 일탈해 남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에 개입할 목적으로 작성됐다고 검찰이 판단한 다수의 보고서에 대해 재판부는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기조실장에게 작성을 지시할 직무 권한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가 재판 개입과 관계없어 직권남용이 아니고, 직권남용이라고 하더라도 양 전 대법원장 등이 공모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인권과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 와해 시도를 위한 각종 보고서 작성 지시에 대해서는 임종헌 전 차장이 직권을 남용해 법관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의무 없는 일을 한 것은 맞지만, 양 전 대법관 등의 가담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스타 셰프 정창욱, ‘징역 4개월’ 실형 확정”

    “스타 셰프 정창욱, ‘징역 4개월’ 실형 확정”

    술자리서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셰프 정창욱(43)씨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특수협박,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정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했다. 대법원은 정씨에 대한 이번 상고심에서 상고기각결정을 내렸다. 상고기각결정은 상고기각 판결과 달리 상고인이 주장하는 이유 자체가 형사소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상고 이유 자체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씨는 2021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유튜브 채널 스태프 A씨와 B씨를 폭행하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들을 겨누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의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A씨와 말다툼을 하다 욕설을 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4개월로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수단을 비춰봤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며 엄벌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3000만원씩 공탁했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정씨는 1·2심 모두 법정구속은 면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판결 확정에 따라 검찰은 정창욱에 대한 징역형 집행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4세인 정창욱 셰프는 2014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이 감독과 선수의 퇴장 속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이뤘다. UAE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승점 1만 추가했다. 반면 이란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팔레스타인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받은 UAE와 선전 끝에 비기면서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편 UAE는 전반 23분 술탄 아딜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UAE가 앞서던 경기 흐름은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 오다이 다바그와 몸싸움 도중 유니폼을 끌어당기고 함께 넘어지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알함마디에게는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수적 우위를 앞세운 팔레스타인의 파상공세 속 후반 5분 UAE가 결국 자책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의 헤딩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이후 주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 팔레스타인은 날카로운 헤딩으로 유효슈팅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모두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항의한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 시간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도 경기 뒤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선제골로 앞선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8분 이고르 세르게예프, 추가 시간에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14분 호주의 잭슨 어빈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긴 가운데 중국 일부 축구 팬들이 “한국 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중국과 레바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경기였으나 중국과 레바논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중국에서 심판에 대한 불만이 터진 이유는 전반 14분에 나온 장면 때문이다. 레바논 선수 카릴 카미스가 중국 선수 다이웨이진의 얼굴을 발바닥으로 가격한 것이다. 입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에 맞은 다이웨이진은 그대로 쓰러졌고 얼굴에는 상처가 생겼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고형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높이 떠오른 공을 걷어내고 내려오면서 충돌한 만큼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고형진 주심은 중국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도 이를 반칙으로 보지 않았는지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선 주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는 “이 장면은 레드카드 아니냐. 얼굴을 걷어차였는데 VAR 이후에도 한국 주심은 가만히 있었다”고 항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다이웨이진이 얼굴을 걷어차였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을 거치고도 마찬가지였다”며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심판의 보복이다” “무조건 레드카드였다” “사라진 스포츠맨십”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억지 비난에는 고형진 주심이 한국 국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 E조 조별리그 1차전 주심을 맡았던 중국 국적 마닝 심판의 판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닝 주심은 김민재,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만 무려 5장을 꺼냈다. 이 일 때문에 한국이 앙심을 품고 보복판정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중국 축구 레던즈 순지하이는 “파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파울이라고 해도 그저 단순한 파울”이라며 “물론 중국 선수들이 손해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로 걷어찼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응원하지만 VAR을 거쳐도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억지 주장을 부리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을 향해 “이건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중들의 ‘매너’ 역시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당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쏘는 등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자행했다”면서 “이번에는 또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 보단 한국인 심판 탓으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관중들과 네티즌들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돈봉투 사건의 ‘시작’ 이정근, 1심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민주당 돈봉투 사건의 ‘시작’ 이정근, 1심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거운동원에 초과수당을 지급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총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명 정대한 선거 확립이나 정당 공천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금권선거 방지, 정치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을 훼손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이 전 부총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서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22년 3월 9일 열린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원에게 규정을 초과한 수당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빌미로 출마 예정자들에 수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 전 부총장은 불법 정치자금 명목 등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발단이 됐다. 지난달 28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인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했다. 8억 9680여만원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업가 박모(62)씨에 각종 청탁을 받고 수 차례에 걸쳐 10억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이 전 부총장은 박씨에게서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과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공공기관 납품, 한국남부발전 임직원 승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21대 총선 무렵인 2020년 2~4월 박씨에 3억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 손흥민·조규성·김민재까지… 클린스만호 ‘옐로카드’ 초비상

    손흥민·조규성·김민재까지… 클린스만호 ‘옐로카드’ 초비상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더기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으로선 갈수록 치열해질 경기를 앞두고 경고 관리가 중요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바레인에 3-1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까다로운 경기였다. 중국 심판이 너무 이른 시점부터 옐로카드를 너무 많이 준 게 영향을 미쳤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경기에는 주심 마닝을 비롯해 부심 2명, VAR 심판까지 모두 중국 출신이 배정됐다. 경기는 한국에 대한 중국 심판의 옐로카드 세례였다. 경기 시작 9분이 지났을 때 박용우(알아인), 13분엔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를 받았다. 28분엔 풀백 이기제(수원)에게도 경고가 나왔다. 후반 16분 조규성(미트윌란)과 49분 손흥민(토트넘)에게도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이 받은 경고 5개는 팔레스타인의 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경고 남발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인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7분 이기제를 김태환(전북)으로, 27분 김민재와 조규성을 각각 김영권(울산)과 홍현석(헨트)으로, 37분 박용우를 박진섭(전북)으로 교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받은 선수들이) 약한 파울만 저질러도 퇴장당할 수 있다고 느껴졌다”며 “우리가 더 잘해야겠지만 (옐로)카드까지 주는 건 지나쳤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승리가 확실시되는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옐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얻기 위한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쓸데없는 경고였다. 이게 사실 시뮬레이션 액션이라기보다는 뛰어가다 보니 부딪히지 않기 위해 피하려는 목적이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경고 관리를 분명히 잘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 경기를 10명으로 마무리하는 건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주심은 바레인에 대해서는 경고 2개로 관대했다. 황인범(즈베즈다),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쓰러졌지만 심판은 외면했다. 클린스만 감독 등 한국 코치진은 기술 지역에서 심판진을 향해 여러 차례 항의했으나 판정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공수를 지휘하는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이 경고받으면서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경고 관리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 현실된 中 심판 우려…한국에만 난무한 옐로 카드

    현실된 中 심판 우려…한국에만 난무한 옐로 카드

    우려했던 중국 심판 주의보가 현실이 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중국 주심의 일관성 없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무려 5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E조 1차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에 더해 이강인의 멀티 골을 묶어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첫 경기를 무난한 승리로 출발했으나 옐로 카드를 5개나 받아 향후 경기 운용에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이날 주심은 평소 카드를 자주 꺼내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마닝 심판이 맡았고, 부심 2명과 비디오 판독(VAR)도 중국 심판이 담당했다. 전반 9분 박용우가 가장 먼저 경고를 받았다. 공을 걷어내던 박용우의 무릎이 바레인 선수 얼굴에 닿았기 때문으로 보였다. 바레인 선수가 박용우 쪽으로 넘어지면서 접촉이 이뤄졌는데 마닝 주심은 옐로 카드를 뽑아 들었다. 4분 뒤에는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하프라인을 넘어서는 바레인 선수를 뒤쫓아가다 어깨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바레인 선수가 넘어졌다. 그다지 결정적인 기회를 앞둔 상황도 아니고 거친 반칙도 아니었는데도 마닝 심판은 거침없이 옐로 카드를 꺼냈다. 전반 28분에는 이기제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상대 진영에서 역습을 하러 공을 돌려놓고 돌아서는 바레인 선수를 손으로 살짝 밀어 넘어뜨렸는데 마닝 주심은 구두 주의 없이 바로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경기 시작 30분도 되지 않아 옐로카드 3장을 안은 한국 수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후반에도 한국을 향한 옐로 카드 행진은 거듭됐다. 후반 16분 조규성이 상대 진영에서 경합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비슷한 장면의 바레인 선수에게는 경고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박스를 돌파하던 손흥민이 넘어졌는데 주심은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옐로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엄격한 판정을 했다고 보기에는 한국 선수를 상대로 거친 반칙을 거푸 저지르는 바레인 선수들에게는 마닝 주심의 판정은 너무나 관대했다. 전반 16분 바레인 선수가 손흥민을 명백한 태클로 쓰러뜨렸지만 주의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레인 선수가 이강인을 대놓고 잡아 넘어뜨리며 돌파를 저지했지만 주심은 외면했다. 후반 1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은 절정에 달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의 뒤로 달려든 바레인 선수가 공과는 무관하게 손흥민의 허벅지 부위를 고의로 강하게 걷어차 쓰러뜨렸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가 일어난 손흥민이 분통을 터뜨릴 정도였다. 하지만 마닝 주심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후반 39분에도 손흥민이 경합 과정에서 바레인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는데도 주심은 경고는 커녕 파울도 선언하지 않았다.마닝 주심은 바레인에게는 옐로 카드 2장을 안겼다. 전반 31분 자신 앞에서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한 선수에게 한 장, 전반 45분 공을 탈취당한 뒤 넘어진 상태에서 공을 손으로 잡아 역습을 막은 선수에게 한 장 주어졌다. 판정이 일관됐다면 바레인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카드를 받아야 했다. 이날 마닝 주심의 들쭉날쭉한 판정에서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8강까지 가는 길에 경고가 두 번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1장만 받았다면 4강을 앞두고 소멸된다. 클린스만호가 향후 카드 관리를 어떻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뮌헨이 찔러주고, 파리가 끝내줬다

    뮌헨이 찔러주고, 파리가 끝내줬다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의 첫경기를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산뜻하게 출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장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레인을 맞아 최전방에 손흥민과 조규성을 앞세웠다. 바로 뒤에는 이재성과 박용우, 황인범 이강인이 받치는 전술을 꺼내들었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 20분까지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박용우, 김민재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한국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유기적인 플레이에 이어 이재성이 넘긴 크로스를 황인범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30분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준 공을 손흥민이 뒤로 흘렸고, 공이 조규성에게 향했다. 하지만 조규성의 슈팅이 높이 뜨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8분, 상대 반칙로 시작된 공격 재개에서 김민재가 빠르게 전방으로 보낸 공을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잡은 것이 출발이었다. 이재성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흘려주자 기다리던 황인범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몸을 날리는 상대 수비수를 보고 흘려준 손흥민의 재치가 돋보였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공을 잡고 중앙을 돌파하려다 바레인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슛을 양보한 가운데 이강인이 왼발 슛을 날렸으나 살짝 빗나가 뒷그물에 걸렸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감아 때린 볼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지만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린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바레인의 거센 반격에 봉착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혼전 상황에서 압둘라 알 하샤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A매치 8경기만의 실점이다. 하지만 한국은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11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아시안컵 첫 골이자 A매치 5호골이었다. 후반 25분 이강인이 추가 득점을 했다. 바레인의 터치로 사이드라인을 벗어난 듯한 볼에 대해 손흥민이 어필하자 심판이 아웃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흘러나온 공을 황인범이 크로스로 올리자 이강인이 침착하게 수비수 2명 사이로 슈팅해 쐐기골을 넣어 3-1로 달아났다. 이강인의 멀티골이다. 한국은 이날 중국 출신 출신의 마닝 주심으로부터 손흥민, 조규성, 김민재, 박용우 등 5명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조별리그 2차전으로 요르단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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