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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파 6명에 대법,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27일 「지존파」일당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두목 김기환(27) 등 관련피고인 6명에게 살인·사체유기·사체손괴·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죄수법의 잔혹성과 대담성,유족들과 온국민에게 안겨준 아픔과 충격,극악범죄에 대한 예방적인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 직원 선거출마때/「90일전 사퇴」규정 위헌”

    ◎헌재,단체선거운동 금지 합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재화 재판관)는 25일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은성광업소 광원인 김호건씨(경북 문경군 가은읍)등 4명이 『정부투자기관 직원도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 90일 이전에 사표를 내야 한다고 규정한 구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35조는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 지방의회의원 선거법을 그대로 인용한 현행 통합선거법(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제53조 1항4호도 위헌이기 때문에 이 법 조항의 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유없다”기각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7조는 「합헌」이라는 헌재의 최종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5일 환경운동조합(대표 이세중·장을병」이 각종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에 대해 국민의 평등권 및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헌법소원사건에서 『이유없다』고 기각결정을 내렸다. ◎선거 기탁금제 합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진우 재판관)는 25일 대통령선거 입후보자에게 3억원,기초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에게 2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한 대통령 선거법 및 지방의회선거법은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 동성동본 금혼법 위헌제청/“행복추구·평등권 위배”/서울가정법원

    ◎헌재결정 주목 서울가정법원(원장 안문태)은 19일 김성복·김경자(서울 관악구 신림동)씨 등 동성동본 부부 8쌍이 낸 「동성동본 금혼에 대한 위헌제청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첫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현재 전국에는 동성동본 금혼규정에 묶여 혼인신고를 못하는 부부가 6만여쌍에 이르며 여성단체 등은 그동안 끊임없이 폐지를 주장했으나 유림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위로 돌아갔다.헌재는 주심을 배당한 뒤 한달 뒤부터 본격심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위헌결정여부에 대한 최종판단이 주목된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동성동본 금혼을 규정한 민법 제809조 1항은 국민의 행복추구권보장,법앞에서의 평등 등을 규정한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등은 지난 2일 『동성동본 금혼규정 때문에 법적인 부부가 되지 못함으로써 행복추구권및 평등권보장,차별대우의 금지 등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위헌제청신청을 냈다.
  • 전화 협박범에 징역 4년/대법

    ◎범행고발 여성에 “1천5백만원 내놔라” 위협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6일 경찰에 자기를 고발한 여성에게 한달동안 밤마다 전화를 걸어 협박하며 괴롭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일랑(52·건축설비판매소 종업원·경남 양산군 기장읍)피고인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범죄 등)사건 상고심에서 『보복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김경록의 법정증인 살해사건 이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복범죄행위자에 대한 법원의 엄벌의지를 반영한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박 피고인은 지난해 3월 8년전부터 사귀온 정모씨(여·44·식당경영)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정씨를 때려 4백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난 뒤 『당신 때문에 교도소에서 보낸 53일을 1일 5만원으로 환산한 금액과 벌금 4백만원 등 모두 1천5백만원을 보상하라』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 “주민 권익보호” 지방의회 제정 조례/국가업무 침해하면 무효

    ◎대법판결 대법원 특별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6일 전북도지사가 도의회를 상대로 낸 주택관련 조례안의 무효확인소송에서 『지방의회가 공동주택을 분양받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제정한 조례라고 하더라도 국가의 고유업무에 속하는 주택의 공급방법 및 절차 등을 대상으로 했다면 그 조례는 무효』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의 건설·공급 등은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건설교통부장관의 업무인 국가사무이며 국가사무는 자치사무와 달리 조례로 제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지사는 지난해 9월 전북도의회가 20가구이상의 공동주택 입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사업자는 입주자확정후 당첨자명단을 시장·군수에게 보고해야 하고,견본주택 또한 입주완료때까지 존치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과 이를 어겼을 때의 과태료부과 등 벌칙규정을 담은 조례안을 제정하자 「국가사무를 침해한 이 조례안은 무효」라고 소송을 냈다.
  • “한­약 분쟁 약국 폐업 공정거래법 위반”/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5일 대한약사회 등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약사회가 93년 「한약분쟁」을 빌미로 약국폐업을 결의하고 전국 약국에 폐업을 지시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약사회의 결의와 지시는 폐업에 반대하는 약사들까지 의약품 등을 팔 수 없도록 제한을 가한 공정거래법상의 「판매제한행위」에 해당될 뿐 아니라 약국간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 「경쟁제한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93년 9월 정부의 약사법 개정에 항의,약사회 각 시·도 지부에 전국 약국의 집단폐업을 지시했다가 공정거래위측이 시정명령을 내리자 이에 불복,소송을 냈다.
  • 주거용 다락방/주택 연면적에 포함

    ◎대법/“고급주택 범주 들면 중과세 당연” 다락방도 주거용 구조를 갖췄다면 고급주택 판정기준인 연면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4일 연립주택을 매입한 뒤 일반 주택보다 7배나 넘는 취득세를 납부한 최모씨(서울 성북구 성북동)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 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세법상 공동주택의 연면적 판정기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으므로 건물 취득때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될 구조를 갖췄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원고가 연립주택을 취득할때 다락방은 침실,화장실등 주거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므로 이는 당연히 취득세 중과세 대상인 고급주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92년 8월 성북동의 연립주택을 매입한 뒤 『고급주택 중과세율에 따른 9천4백여만원을 납부했으나 다락방을 빼고 연면적을 계산하면 고급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일반 세율과의 차액 8천여만원을 되돌려 달라고 소송을 냈었다.
  • 전보거부 장애인 해고조치는 무효/대법 판결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12일 출퇴근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회사의 인사 명령을 거부하다 해고된 장애자 정대현(인천시 학익2동)씨가 이천전기공업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소송 상고심에서 『회사의 인사명령이 업무상 필요성보다 근로자의 생활에 미치는 불이익이 더 크거나 당사자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면 무효』라고 판시,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정씨는 회사측이 90년 1월1일자로 인천지사에서 서울지사로 전보발령을 내자 이를 거부,두달 동안 출근하지 않다가 해고됐었다.
  • “새집 산뒤 해외근무로 2주택 소유자/1년내 입주안하면 양도세”

    ◎대법,원심파기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0일 송계충씨(서울 송파구 신천동)가 서울 잠실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해외근무라는 특별한 사정으로 이사를 가지 못한 만큼 양도세 면제대상』이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시적인 1가구2주택 소유자가 양도세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새집을 산지 1년안에 이사해야 하며 그전에 살던 집을 같은 기간안에 팔아야 하고 또 그전에 살던 집을 팔 때 1개 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3가지 요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전제,『송씨는 1년안에 새 집으로 이사해야 하는 요건을 어겼으므로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씨는 91년 9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아파트를 구입한 뒤 전에 살던 단독주택을 이듬해 2월 처분했으나 그 사이 회사의 인사명령에 따라 인도네시아로 해외근무를 나가게 돼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자 세무서가 『아파트를 산 뒤규정기간안에 입주하지 않았다』고 양도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 “위락용 오피스텔은 별장 취득세 중과 마땅”

    ◎대법「업무용 위장」 건축에 제동/남양주 소유주 4명에 패소판결 오피스텔로 허가받은 건물이라 하더라도 업무용으로 사용되지 않고 휴양이나 피서와 같은 위락용으로 사용됐다면 이는 별장으로 봐야 하며 취득세 중과세 대상이 된다는 새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순서 대법관)는 9일 배모씨(서울 용산구 이촌동)등 오피스텔 소유주 4명이 남양주군수를 상대로 낸 취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별장지역인 북한강변의 오피스텔이 건축허가상의 업무용도가 아닌 주말 별장용으로 사용돼온 점이 인정되므로 이는 취득세 중과세 부과요건에 해당한다』고 판시,별장이 아니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 판결은 최근 북한강변등 대도시 근교 농촌지역의 경관좋은 곳을 골라 우후죽순처럼 급증하고 있는 별장용 건물들의 중과세를 피하려고 사업주가 오피스텔로 건축허가를 받는 사례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은 별장지대 오피스텔들은 말만 사무용이지실제로는 도시지역 부유층의 별장으로 쓰이면서 현지주민들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환경오염등의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별장인지 아닌지는 취득목적,위치,주거지와의 거리,건물용도 및 시설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통상 오피스텔은 교통이 편리하고 업무지원 시설이 갖춰진 도심에 세워지는데도 이 사건의 오피스텔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수영장이 설치돼 있고 전화 및 전기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주말에만 사용된 사실 등이 인정되므로 별장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배씨등은 지난 90년 3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금남리 북한강변에 지은 오피스텔을 각각 구입한 뒤 일반 세율에 따라 취득세를 자진납부했으나 남양주군에서 『업무용이 아닌 별장이므로 중과세 대상』이라고 자진납세한 세금의 7·5배에 이르는 2천여만원씩의 세금을 따로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 영생교주 조희성씨 2년6월 확정 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9일 영생교비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영생교 교주 조희성(63)피고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 및 사기 등 사건 상고심에서 조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백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주민⅔이상 찬성있어야「혐오시설」설치”/대법,군조례 집행정지 결정

    ◎“군수에게 위임된 허가권한 제약” 묘지 납골당 화장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을 설치할 때 지역 주민대표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군의회가 제정한 조례에 대해 대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 이후 구성되는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혐오시설 설치 배척 등 지역이기주의에 사법부가 제동을 건 조치로 주목된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21일 경기도 양평군수가 양평군 의회를 상대로 낸 조례안 재의결 효력 집행정지신청을 받아 들여 본안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올때까지 집행을 정지시켰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문제가 된 군의회의 조례는 법에 따라 군수에게 위임한 허가 권한을 제약하고 있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있다』면서 『양평군의회가 제정한 「묘지 등 설치허가시 주민의견청취에 관한 조례」는 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의회 조례 제3조는 「군수는 묘지 등에 대한 설치허가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각 가구주는 물론 학교 등 공공기관 대표자와 시설주 등을 포함한 주민대표 3분의 2이상 찬성없이는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 “담배자판기 설치장소 제한/일부지역 조례 정당”

    ◎헌재 업자소원 기각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황도연 재판관)는 20일 『담배 자판기의 설치장소를 제한한 경기도 부천시 및 서울 강남구 의회의 조례는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헌법소원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담배자판기의 설치금지 조례는 청소년들에게 담배나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한 미성년자 보호법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담배 판매인의 직업 수행의 자유가 다소 침해되더라도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이같은 제한조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숙아 퇴원 사망 병원서 30% 배상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순서 대법관)는 18일 병원에서 남녀쌍둥이를 낳았으나 담당의사가 『살 가망이 없다』면서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라고 독촉해 아이 1명을 잃은 김모씨(25·전남 담양군)가 J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김씨가족에게 2천5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측의 직무상 불법행위가 인정된다』면서 『다만 숨진 남자아이는 태어났을때 몸무게가 1㎏밖에 되지 않아 정상인의 신체적 조건에 훨씬 못미치는데다 부모의 과실도 있는 점을 따져 병원측의 손해배상비율을 30% 정도로 정한 것은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 노조전임자 장기 무단결근/“해고사유 된다”/대법

    노동조합 전임자가 노조 사무실에 장기간 무단 결근했다면 회사는 단체협약상 무단결근자 징계조항에 따라 해고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12일 한진중공업 전 노조간부 박성호(부산시 서구 암남동)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합전임자가 회사측에 알리지 않고 한달에 7일 이상 출근하지 않은 것은 이 회사 단체협약상의 7일 이상 무단결근시 해고할 수 있다는 조항에 위배된 것으로 해고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한진중공업 노조 교육선전부장으로 있던 91년 노조활동과 관련,회사측으로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게 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회사측에 아무런 통고없이 같은해 7월24일부터 8월26일까지 35일동안 노조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 해고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수사기관서 참고인 거짓진술/증거위고죄 처벌 못한다”/대법원 판결

    형사사건의 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거짓 진술을 했더라도 증거위조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9일 강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서에 출석,거짓진술을 해 증거위조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29)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법 155조 1항에 규정된 「증거위조」란 증거 자체를 위조하는 것을 뜻한다』며 『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허위진술을 하는 것은 증거위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다른법에 저촉될땐 용도변경 불허 정당”/대법

    건축법상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도 다른 법에 규정된 영업허가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용도변경 허가자체를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8일 음식점을 예식장으로 용도변경하려다 허가를 거부당한 중후산업 대표이사 권철현씨(서울 중구 태평로 1가)가 부산시 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물용도 변경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원고측은 93년 1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소재 5층 건물 가운데 대중음식점으로 사용해 왔던 4층과 5층을 예식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도변경 신청을 냈으나 이 건물이 부산역에서 1백m 이내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구청측이 허가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었다.
  • 사업장밖 쟁의 행위/“품위손상” 해고 정상/대법원 판결

    사용자측이 불법쟁의행위를 한 근로자에 대해 「품위손상」을 이유로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5일 김용은씨 등 서울 성북구 의료보험조합 전직원 3명이 의료보험조합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근로계약관계에는 쟁의행위를 함에 있어서도 노동관계법 규정을 따라야 할 의무까지 포함된다』며 『노동쟁의조정법 규정을 위반한 원고를 취업규칙상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해고한 피고측의 처분이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원심의 판단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91년5월 노조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다른 조합원과 함께 당시 보사부장관을 겸직하고 있던 김정수 의원 지구당사무실에서 김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사업장 밖에서 불법쟁의행위를 한 이유로 해고되자 소송을 냈다.
  • “「구제명령」 위반 사용자 처벌은 위헌”/헌재 결정

    ◎노조법 46조 위헌제청 수용 부당해고에 대한 복직명령 등 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을 위반한 사용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노동조합법 제46조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진우 재판관)는 23일 구제명령을 위반한 사람을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노동조합법규정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이 낸 위헌제청신청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행정형벌 제도는 원칙적으로 행정명령에 대한 의무확보수단으로서 최후적·보충적인 것이어야 한다』면서 『지난 93년 한햇동안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린 구제명령 가운데 10%가 취소되는 등 잘못된 구제명령이 많은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하는 것은 적법절차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와 함께 『부당노동행위로 피해를 보고 있는 노동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구제명령에 대해 법원의 가집행명령을 받은 뒤 법원의 명령에 위반한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제주지법은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된 노동자들을 원직복직시키라는 구제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제주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병천씨(59)가 낸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92년 헌재에 위헌제청했었다.
  • 조기현씨 3년형 확정/상무대 공사대금 유용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 대법관)는 15일 상무대비리와 관련,공사대금 1백89억원을 유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횡령)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56)피고인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조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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