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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 시위진압 동원 합헌”/헌법재판소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고중석 재판관)는 28일 전 서울시경 전투경찰대 소속 일경 박석진(24)씨가 『전투경찰대의 시위진압 동원은 헌법상의 행복추구권,평등권,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의 반대 의견으로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전투경찰대의 임무에는 대간첩 작전의 수행뿐 아니라 치안업무를 보조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므로 시위진압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행복추구권 및 양심의 자유등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현행 선거구 획정 위헌/헌재결정/“인구편차 심해 평등원칙 침해”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황도연 재판관)는 27일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의 유권자인 이동환씨 등이 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의 별표 조항인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역표」에 대한 4건의 헌법소원 사건에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역표는 헌법 11조 1항의 평등권과 24조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표 전체에 대해 8대1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선거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해운대·기장군구는 전남 장흥군보다 인구수가 5.87배에 이르는데다 도시 지역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3배가 넘는 등 유권자 한사람의 투표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헌법의 평등선거 정신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한 선거구가 위헌일 경우 전체 선거구를 모두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선거구가 위헌』이라는 「지역 선거구 불가분론」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충북 보은·영동 선거구는 옥천군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분리돼 있는데도 한 선거구로 획정해 국민의 정당한 선거권을 침해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재판관등 5명의 재판관은 이날 다수 의견을 통해 『선거구간의 인구편차가 4대 1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9명 가운데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구속력은 갖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경식 재판관 등 나머지 4명은 소수의견을 통해 『선거구간의 편차가 4대1을 넘지 않는 것은 물론 도시는 도시 지역 선거구 사이에,농촌은 농촌 지역 선거구 사이에 3대1까지의 편차를 인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며 위헌의 범위를 좁게 해석했다. 이씨 등은 지난 7월26일 최소 선거구인 전남 장흥군의 인구수가 6만1천5백29명인데 비해,최대 선거구인 부산 해운대·기장군 선거구의 인구수는 36만1천3백96명으로 인구편차가 무려 5.87대1에 달해 투표가치의 평등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었다.
  • “무노동엔 무임금”대법서 첫판시/노사관계 큰변화 노동계 반발일듯

    ◎「최저 생계비」 지급 종전판례 뒤엎어 「무노동에는 무임금이 원칙」이라는 새로운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1일 근로자의 쟁의행위기간중 임금지급 여부에 대해 노사간의 단체협약등 자율적 합의나 임금지급에 대한 관행이 없는한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은 쟁의행위기간중이라도 근로자에게 최저생계비 부분은 지급해야 한다는 「무노동,부분임금」원칙을 유지했던 종전의 대법원 판례를 완전히 뒤엎은 것이어서 앞으로 노사관계의 변화는 물론,노동계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이날 남만진씨등 15명이 삼척군의료보험조합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법관 13명 가운데 10명의 다수의견으로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이같이 판시,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사용자의 지휘를 받으며 근로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보수를 의미하므로 현실의 근로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고 단순히 근로자의 지위에서 발생한다는 생활보장적 임금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쟁의행위기간중에는 근로계약에 따른 노사간의 주된 권리·의무가 정지되므로 근로자의 근로제공의무와 대가관계에 있는 임금청구권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귀호·이돈희·이용훈 대법관등 3명은 소수의견을 통해 『파업중에도 노사간의 사용종속관계는 유지되는 것』이라면서 『노동법은 근로자들의 최저기준의 생활과 노사간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비록 근로자들이 파업기간중에 구체적인 근로제공의무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기본생계비마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대법원은 근로자의 임금에 대해 ▲실제로 근로를 제공한데 대해 받는 교환적 부분과 ▲근로자라는 지위로 받는 생활보장적 부분 등 2가지로 나누는 「임금2분설」을 견지,일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생활보장부분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해 왔다. 삼척군의료보험조합 직원인 남씨등은 지난 89년 11월부터 1개월여동안 파업을 한 뒤 조합측이 파업기간동안의 정근수당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었다.
  • 노씨 “기억 안난다” 되풀이/노씨 재판­노씨 법정표정

    ◎뇌물수수 추궁에 “당시관행” 강변/검찰 2백여항 질문에 핵심 회피/정경유착 부분엔 “잘못했다” 시인 「피고인 노태우」가 대통령재직중에 저지른 죄과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18일 법정에 섰다. 상오 10시를 1분정도 넘긴 시각.재판장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 김영일 부장판사와 주심 김용섭,좌배석 황상현판사가 입정하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공판이 개정됐다. 재판부가 착석한 직후 재판장인 김부장판사가 『95고합 1228호 피고인 노태우』를 호명하자 수인번호 「143」를 왼쪽 가슴에 단 노씨가 두손을 한복 수의 소매속에 팔짱을 끼듯 가지런히 모은채 천천히 왼쪽 피고인대기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법정정리의 안내를 받아 입정한 노씨는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으나 피고인석 앞에 서서 방청석을 향해 목례한뒤 재판부를 향해 또 한차례 고개를 숙이는 예의를 보였다. 재판장은 이어 『피고인 이건희·김우중·최원석·장진호·이준용·김준기·이건·이현우·금진호·김종인·이원조·이경훈·이태진·정태수』등 15명을 차례차례 호명해 정해진 자리에 세웠다. 피고인들이 모두 자신의 자리앞에 서자 재판장은 방송카메라와 신문사진기자 2명에게 사진촬영을 허락했고 기다렸다는듯 수십차례의 플래시가 한장면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터졌다.이때 일부 피고인들의 몸이 움찔했으며 대부분은 촬영을 허용한 재판부를 불만스러운 듯 응시했다. 본적과 주거지,직업,생년월일을 일일이 묻는 인정신문이 끝난뒤 이어 10시16분부터 문영호 주임검사가 검찰측 직접신문을 시작했다. 재판내내 국민들이 듣기를 원하는 대답이 노씨의 「입」을 통해 나오지 않았다.노씨는 예의 궤변과 억지논리로 무장하고 있었다. 한달이 넘는 구치소생활동안 국민앞에 겸허하게 반성하고 죄를 뉘우쳤으리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깨졌다. 노씨의 뇌물수수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은 2백여항목의 예리한 질문을 퍼부었으나 노씨는 『국민과 민족을 위해』를 수 없이 반복했고 『잘 기억나지 않는다』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뇌물을 준 사람이 그렇게 말했으며 맞을 거다』 『주는 입장과 받는입장은 서로 다르다』며 마치 망각증환자처럼 행세했다. 『반성합니다』는 말은 정경유착부분에서 꼭 한번,『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은 뇌물수수부분에서 단 두번 들을 수 있었다.노씨는 뇌물수수에 대해 『당시는 관행이었고 잘못되지 않았다고 여겼다』는 말을 계속해서 읊조렸다. 이날 재판과정에서 노씨는 검찰의 직접신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부분은 얼버무림으로 일관했다.전직 대통령의 위엄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낯 두꺼운 한명의 뇌물수수피고인에 불과했다.
  • 말지 사건 무죄확정/대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1일 5공 시절 정부의 언론통제 실상을 폭로한 이른바 「보도지침」사건의 김태홍(한겨레신문 이사)·신홍범(두레출판사 대표)·김주언(한국일보기자)씨 등 3명에 대한 외교상 기밀누설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말」지 특집호에 게재한 내용 가운데 검찰이 외교상 기밀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한 사항들은 모두 피고인들의 공개전에 이미 외국언론에 보도된 내용이거나 외신을 통해 국내언론에 배포된 것』이라고 전제,『따라서 정보산업의 발달 등으로 외국에 이미 알려진 내용을 비밀로 규정하는 것이 외교정책상 이익이 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외교상기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 1명 무기·4명 무죄 확정/대법,상고 기각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8일 강주영(8·부산 만덕국교생)양 유괴살인사건의 피고인 5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강양의 이종사촌언니 이현숙(20)피고인에게는 무기징역을,원종성(24)·옥영민(27)·남해경(20·여)·이상희(20.여)피고인 등 나머지 4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이 범행에 사용됐다고 주장한 프라이드승용차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을 감정한 결과 숨진 강양의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원피고인등 4명의 시간대별 알리바이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신빙성이 없다』며 검찰측 상고를 기각했다.
  • 「5·18」 8차 평의… 헌재·검찰 표정

    ◎「역사적 결정」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결정문 초안작성때 「소수의견」 없었다­헌재/「처벌범위」 관련 정치권 움직임에 촉각­검찰 27일 하오 「5·18 헌법소원사건」에 대한 8차 평의가 열린 헌법재판소에는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헌재 재판관들은 이날 김용준헌재소장실에서 수시로 모임을 갖고 결정문 초안을 최종 점검하는 등 역사적인 최종결정을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헌법재판소◁ ○…5·18 사건은 김문희재판관을 비롯,정경식·이재화재판관 등 3명이 주심을 맡았으나 이들은 『선고가 나기전까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며 기자들과의 접촉에 난색을 표명. 이들 3명은 지난 7월24일 정동년씨외 3백21명과 8월3일 이신범씨 외 17명,10월17일 임재근씨외 19명이 낸 3건의 5·18 사건 헌법소원을 공동으로 심리해 와 보안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 ○…이 가운데 정재판관(58·사시1회)은 지난 79년 「10·26사건」 이후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로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나가 「12·12」당시 연행된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을 조사한데 이어 80년에는 사회정화위원회 파견전력을 지녀 역사의 「아이러니」를 반증. 이 때문에 정재판관은 「5·18사건」 헌법소원을 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으로부터 재판관 기피신청을 당할 처지에 몰리는 등 이 사건 내내 심기가 편치 않았다는 후문. ○…김헌재소장은 이날 상오7시30분쯤 출근,사무실에서 결정문 초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하느라 외부 손님을 일체 만나지 않는 등 심리 결과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 부속실 관계자들은 『5·18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심리가 이루어진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김소장께서는 매일 상오7시30분쯤 사무실에 나와 검찰의 결정문등을 일일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결정문의 문안작성과정에서 소수의견은 제기되지 않아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관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됐다는 전문.한 관계자는 그러나 『소수의견은 초안작성과 관계 없이 선고 때까지 결정문에 첨부할 수 있다』고 소수의견이 나올 수도 있음을 암시. ▷검찰◁ ○…최병국 대검공안부장은 『헌법재판소가불기소 처분에 대한 취소 결정을 할 경우 검찰은 재수사를 벌일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5·18 및 12·12사건의 공소시효 및 처벌 가능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검찰은 그러나 핵심 관련자의 처벌 범위와 관련,현재 정부여당에서 5·17 쿠데타와 5·18 광주학살을 직접 주도한 소수의 핵심인사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이 나돌자 정치권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검찰은 일부 정치권 및 시민운동 단체들이 꾸준히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자 적극적인 수사의지를 밝히는 등 잔뜩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으나 일단 헌재의 결정과 5·18특별법 제정추이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 최공안부장은 이날 『뇌물수수죄로 구속된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해 12·12 군사반란죄를 추가로 적용,병합기소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으나 기소유예 당시 헌법재판소가 검찰의 결정을 수용한 만큼 헌재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섣불리 군사반란 혐의를 추가하는 것은 무리』라며 헌재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표명.
  • 「5·18 불기소 취소」 30일 선고/헌재 8차 평의

    ◎공소시효 기점 81년 3월 3일 헌법재판소(소장 김용준)는 27일 검찰의 5·18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검찰은 공소권 없음 결정을 취소하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이날 하오3시 이 사건에 대한 제8차 평의를 열고 검찰의 불기소처분결정취소와 함께 결정문에 대한 초안을 확정,오는 30일 상오10시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공소시효기산점을 전전대통령의 대통령취임일인 81년3월3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의 공소시효만료일인 오는 3월2일까지 재수사를 통해 이 사건 피고소·고발인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5·18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공소시효만료일이 3월2일까지 늦춰졌기 때문에 다음달중에 국회에서 제정할 5·18특별법을 둘러싼 소급입법논쟁 등 위헌의 소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치적 변혁의 주도세력이 새로운 헌정질서를 수립했기 때문에 이미 소멸한 구헌정질서를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 것은 형식논리에 치우친 잘못된 해석』이라면서 『내란죄는 성공과 관계없이 실정법에 따라 처벌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또 성공한 내란이라 하더라도 많은 인명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을 때는 당연히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또 5·18은 12·12사건의 연장선상에서 군형법상의 반란죄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군형법상의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중에 공소시효가 정지되므로 전·노전대통령에 한해 앞으로도 5∼7년간 재수사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귀정양 유족에 1억대 배상 확정/대법원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0일 시위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김귀정(당시 성대 불문과3)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국가측의 상고를 기각,1억3천9백만원의 손해배상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유족은 김양이 91년 5월25일 강경대군 폭행치사사건 규탄 국민대회에 참가했다 경찰 진압과정에서 압사당하자 『경찰의 과도한 시위진압으로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 “「토지초과이득세」 부과 93년 개정법 적용해야”

    ◎대법 “토지 임대자에 과세는 잘못” 지난해 12월 토지초과이득세법이 개정되기 전 구법을 적용해 부과한 토초세는 신법에 따라 세금을 면제하거나 다시 부과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 이후 토초세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신토초세법 과표에 따라 평균 3백만원의 토초세를 감액받게 되며 토지를 빌려준 준 사람은 그 땅위에 건물이 있으면 개정 신법에따라 부과된 토초세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14일 박선득씨(서울 강남구 역삼동)가 개포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토지초과이득세 부과처분 취소 사건 상고심에서 『건물이 들어선 임대토지에 토초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은 잘못』이라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는 등 함께 심리한 12건을 원심파기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현재 대법원 1백47건,전국 고법 3백10건 등 장기계류중인 토초세 부과처분 취소 사건은 신법을 적용,원심을 파기하거나 부과처분을 취소 또는 감액조정하라는 판결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구 토초세법의 첫 적용시점(90년)과 신 토초세법 적용시점(93년) 사이에 부과된 토초세에 대해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에는 신법에 따라 세금을 면제하거나 다시 부과해야 한다』는 지난 7월의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승소한 박씨는 91년 자신이 삼정호텔에 임대해준 땅에 호텔소유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도 유휴토지로 간주,개포세무서가 7억4천여만원의 토초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 기흥 골프장 부당 이득/이상달씨에 유죄 확정/대법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형선대법관)는 3일 경우회의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 양도사건과 관련,93년 불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삼강중장비 대표 이상달(58)씨에 대한 사기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상고를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 “수뢰 국영기업 과장급이상 간부 공무원 간주 특가법적용 위헌”

    ◎헌재 결정/“죄형법정주의 위배”… 포철 등 10여사 해당 뇌물을 받은 정부관리기업체의 과장급이상 간부를 공무원으로 간주,가중처벌토록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4조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조승형 재판관)는 28일 포항제철 전부사장 유상부(53)씨가 『정부관리기업체의 간부직원을 공무원으로 본다』고 뇌물죄의 적용대상을 확대시킨 이 법 제4조(뇌물죄적용대상의 확대)에 대해 신청한 헌법소원사건에서 『죄형법정주의와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나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특가법 4조에 의해 기소된 정부투자기관등 정부관리 기업체 직원은 모두 「무죄판결」을 받게 돼 검찰의 공소장변경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이미 형이 확정된 사람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통령령으로 정한 37개 정부관리기업체 가운데 정부투자기관관리법상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규정돼 있는 한전·국민은행 등 26개 기관의 소속 임직원들은 특가법상 뇌물죄의 가중처벌조항이 적용된다.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정부관리기업체는 포철을 포함,한국외환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한국보험공사·한국마사회·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국제협력단·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농협·축협·수협 등 10여개 업체에 이른다.
  • 부실시공 감독공무원에 첫 유죄/대법 원심 파기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적용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관급공사가 불법하도급으로 인해 부실시공돼 사고가 났을 경우 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관련공무원에 대해 처음으로 감독책임을 물은 것으로 그동안 부실공사로 인한 대형참사가 잇따라 발생해도 사고원인과 공무원의 감독 잘못을 서로 연관짓기 힘들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던 관행을 뒤집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형선 대법관)는 25일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지성복씨(40)의 업무상과실치사상죄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감독공무원은 부실시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붕괴사고 등을 막을 책임이 있다』며 『피고인은 구청이 발주한 빗물펌프장이 무자격하도급업체에 의해 지어지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시정하지 않아 붕괴사고를 방치한 책임이인정된다』고 밝혔다.
  • 고충처리위원장 최종백씨 내정

    정부는 23일 민자당 서울 송파갑지구당위원장을 맡은 김광일 고충처리위원장 후임에 최종백 고충처리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임 고충처리위원에 강원일변호사를 내정했다.김영삼대통령은 다음주초 최위원장과 강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위원장 약력 ▲서울·55세 ▲연세대 법학과 ▲15회 고등고시 사법과 ▲서울고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변호사 ▲국민고충처리위원 ◎최종백 위원장/22년간 판사로… 초대 위원 역임 지난 49년 이승만 대통령의 총애를 받던 임영신 당시 상공부장관을 수뢰혐의로 기소,세상을 놀라게 한 최대교 변호사(92년 작고)의 맏아들.지난 84년 변호사로 개업할 때까지 22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4월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출범 때부터 위원으로 임명돼 민·형사반의 주심을 맡아왔다.현재 백인합동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무원에게는 일체 소송업무를 맡기지 않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부인 하유원씨(51)와의 사이에 1남3녀.사위도 인천지법판사로 재직하고 있다.워낙 바빠 일 이외에는 별다른 취미가 없다고.
  • 불,10일내 추가 핵실험/보멜 국회국방위 간부

    ◎폭발력 「1차」보다 훨씬 강력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는 앞으로 10일안에 남태평양에서 최근의 1차 실험보다 더욱 강력한 제2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프랑스 의회 국방위원회의 한 간부가 22일 밝혔다. 자크 보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AFP통신에 『프랑스의 2차 핵실험이 8∼10일안에 또는 그 이전에 실시될 것』이라면서 2차실험은 지난 5일 실시된 20KT 이하급의 1차 핵실험보다 『더욱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핵실험은 잠함발사 핵탄두인 신형 「TN­75」의 파괴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내년 4월까지 모두 7∼8차례 핵실험을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멜 부위원장은 최근의 전세계적인 반핵시위로 인해 프랑스 정부의 핵실험 실시계획이 전혀 변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신형 핵탄두의 파괴력 검증과 컴퓨터 핵실험 모의장치 개발을 위해 총 7∼8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불 핵실험 중단 심리/국제재판소서 거부 【헤이그로이터 AP 연합】 국제사법재판소는 22일 프랑스 핵실험에 관한 심리를 재개해야 한다는 뉴질랜드의 요청을 거부했다. 15명의 판사로 구성된 사법재판소는 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이 방사능 재앙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는 뉴질랜드의 주장에도 불구,뉴질랜드가 프랑스의 대기 핵실험을 막기 위해 지난 73년 제기한 사건의 심리를 재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뉴질랜드의 프랑스 핵실험 가금지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판소는 대기 핵실험 문제가 더이상 재판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1973년 재판의 심리를 재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베드자우이 주심판사는 『재판부는 찬성 12,반대 3으로 뉴질랜드의 요청이 (1974년 판결의) 조항들에 부합하지 않아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판소는 지난 74년 프랑스가 핵실험을 지하에서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자 더이상 재판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고 재판을 종료했었다.
  • 수혈받은뒤 AIDS 감염/“한적서 배상 책임”/대법,원심확정

    채혈할 때의 에이즈 검사를 의무화한 87년 7월 이전에 수혈을 받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은 대한적십자사에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0일 수혈을 받은 뒤 에이즈에 감염돼 비관 자살한 이모씨(당시 20세)의 유족들이 대한적십자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대한적십자사는 원고에게 1천2백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적십자사는 이씨가 감염될 당시까지는 모든 혈액에 대해 에이즈검사를 실시해야할 법적 의무는 없었다』고 전제,『그러나 이미 85년부터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검사를 하지 않은 과실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87년 1월 서울대병원에서 수혈한 피가 에이즈감염자의 피로 드러나자 이를 비관,92년 자살했으며 유족들은 국가와 대한적십자사·서울대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국가와 병원에 대해서는 패소했었다.
  • “불법취업 외국근로자도 산재 인정해야”/대법

    국내 업체에 불법취업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및 산업연수생이라 하더라도 작업도중에 부상을 입을 때는 산업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현재 국내에 취업중이거나 산업연수 등의 형태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숫자는 전체근로자의 1%가량인 12만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불법체류 근로자여서 이번 확정판결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산재보상신청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9일 태국인 산업연수생 포티야 피트씨가 근로복지공사를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 처분취소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식품 날짜고쳐 팔면 사기/대법원

    ◎“재고품 처리” 백화점직원 유죄 확정 백화점측이 팔고 남은 육류와 생선류등의 가공일자를 고쳐 재고상품을 종전가격에 판매했다면 사기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0일 M백화점 식품부 차장 유모피고인(47·서울 노원구 상계8동)에 대한 사기사건 상고심에서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피고인은 93년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가공일자를 변조한 영계닭,토종닭,돼지갈비,대합,조개 등 육류와 생선류를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2심에서 벌금 2백만원의 유죄가 선고되자 상고했다.
  • “등기부·주민등록주소 다르면/전세권 보호 못받는다”/대법,원심확정

    전세입주자가 전입신고를 하면서 집주소를 등기부와 다르게 신고,등기부와 주민등록표상의 주소가 서로 틀릴 경우에는 주택임대차 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7일 손일웅(서울 노원구 공릉1동)씨가 서울은행(구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낸 배당이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저당잡힌 집이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원칙적으로 세입자의 권리는 보호돼야 하지만 저당권자나 낙찰자등 관련자 모두가 세입자의 권리관계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등기부와 주민등록표상의 주소는 일치돼야 한다』며 『세입자인 원고가 「1층 101호」로 기재돼 있는 건축물관리대장 및 등기부와는 달리 주민등록 전입신고시 「1층 201호」로 잘못 신고했기 때문에 권리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 “건축시설 관리처분 인가권/구청에 재위임은 유효”

    ◎대법전원합의체 판결 건설부장관이 시·도지사에게 위임한 도시재개발법상의 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관리처분계획 인가권을 서울시장이 구청장에게 재위임해도 당연무효사유가 아니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그동안 조례를 통해 도심지 및 주택개량 재개발사업에 해당하는 조합원에 대한 분양업무를 구청에 위임해 온 관행은 법적효력을 그대로 존속하게 됐다. 대법원전원합의체(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7일 곽길순씨(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등 3명이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인가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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