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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노조위장 유덕상씨 집유 확정/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11일 지난해 5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를 주도한 한국통신 노조위원장 유덕상 피고인(40)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살부 김성복씨 대법 무기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11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복 피고인(42·전서경대교수)에 대한 존속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신당2동 D빌딩 6층 집에서 아버지 김형진씨(당시 72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홍기 기자〉
  • “「현대」 법인세 5백42억 부당”/대법,원심확정

    ◎“비상장 주식 양도땐 상속세법 기준 부과해야”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10일 현대정공·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상선·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가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피고는 91년 원고에게 부과했던 세금 5백42억원을 돌려주라』며 국세청의 상고를 기각,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이 5백억원대의 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그룹의 대주주들은 당시 추징당한 세금의 대부분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객관적 시가가 불분명한 비상장 주식을 증여 형식으로 양도했을 때는 공모가액이 아닌 상속세법의 평가방법에 의한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해야 한다』며 『양도된 주식이 1년 뒤에 상장돼 현대그룹 계열사가 막대한 이득을 봤더라도 과세기준이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등 5개 계열사는 91년 10월 국세청이 『현대그룹이 비상장 주식을 저가 양도하거나 기업공개 직전 「물타기 증자」 수법을 통해 거액의 자본이득을 부당하게 취했다』며 5백42억원의 법인세와 5백억여원대의 소득세 등 1천1백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이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었다.〈박홍기 기자〉
  • 중기­대기업 세율 차등 관세법 위헌심사 착수/헌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차별하는 관세법의 관세율표가 위헌 심사의 도마에 올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신창언 재판관)는 10일 중소기업이 수입하는 비료의 원료에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반면,대기업이 들여오는 기초물질에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관세법의 관세율표는 위헌이라며 경기화학공업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다.헌재는 다음주 관세청과 재경원에 서면으로 의견을 조회할 방침이다. 경기화학은 『관세법상 대기업이 비료의 기초원료 물질로 수입하는 암모니아 등에는 1∼2%의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중소기업이 수입하는 중간 원료인 요소 등에는 8%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재벌기업이나 대기업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기업활동의 자유 및 국가의 중소기업 보호·육성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박홍기 기자〉
  • “무면허운전 사고라도 고의성없으면 보험금”/대법,지급판결

    무면허 운전사고라도 고의성이 없으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현행 보험 약관은 무면허 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치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면허정지 기간 중에 일으킨 사고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30일 삼성화재보험이 김갑수씨(전남 여천군 소라면 사곡리 662)등 유족들을 상대로 낸 보험금지급사건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보험사는 유족들에게 보험금 1억원 가운데 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한일합섬 상대 주식인도 소송/양정모씨 상고 기각/대법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26일 전 국제그룹 회장 양정모씨가 한일합섬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피고가 86년 「주식 및 경영권 양도 가계약」,「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형식상 한 주(당시 1백60원) 가격을 1원으로 정하는 등 당시 시장가격을 반영하지 않은 점은 인정되지만 피고는 한 주당 4천1백61원이던 국제상사의 부채를 떠안았으므로 불공정한 거래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그룹을 해체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재무부장관이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에 위헌적 행정지도를 했다 하더라도 당시 제일은행의 주식 매각조치는 주 채권자로서 택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고 덧붙였다.〈박홍기 기자〉
  • “위생복 안입고 근무 간호사 해임은 정당”/대법 원심 확정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24일 경기도 금촌의료원의 전 노조위원장 주동호씨 등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소송 상고심에서 『간호사가 위생복이 아닌 노동조합에서 지급한 단체복을 입고 근무했다면 해임 사유가 된다』고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 복무규정에 반드시 근무복을 입도록 돼 있는데도 근무시간에 노조의 구호가 적힌 주황색 옷을 입어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등 병원의 정숙과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했으므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거짓보고서 작성 감사도 손배책임/대법원 판결

    주식회사의 감사가 감사보고서를 엉터리로 작성해 이를 믿고 거래한 금융기관 등에 손해를 끼쳤다면 감사도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9일 엘지신용카드가 (주)흥양의 전 감사 김석동씨(부천시 남구 괴안동)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부작용 설명않고 수술중 사고 의사가 손해 배상해야/대법,원심확정

    의사가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고 수술하다 의료사고가 일어났다면 단순한 위자료로는 부족하고,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8일 수술의 부작용으로 숨진 유모양(당시 18세)의 유족들이 전북 부안종합병원장 나형주씨 등 의사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피고들은 원고에게 3천9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수술이나 진료 전에 불가피한 의료행위인지를 충분히 설명,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토록 해야 한다』며 『부작용의 가능성이 적더라도 설명을 소홀히 하면 안 되며,류양이 마취제의 부작용으로 숨진만큼 유양의 평생 일실수입과 유족들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부동산 양도세 과세기준」/대법­헌재 “상반된 판결”

    ◎“양도차익엔 실질과세가 마땅” 대법/“납세자에 불이익 주면 위헌” 헌재/헌재 25일 “공개변론”… 대법 “같은 판결 계속” 대법원이 부동산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상치되는 판결을 했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석수 대법관)는 16일 이길범씨(58·12대 전국구 의원)가 서울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실질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한 세무서의 처분은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 판결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해 11월30일 부동산의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을 정한 구소득세법 23조4항과 45조 1항1호에 대해 「실질 거래가액이 기준시가보다 높을 때 실질 거래가액을 과세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내린 한정위헌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대법원의 이 판결로 실질 거래가격이 기준시가보다 높을 경우의 양도세 부과는 헌재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기준시가가 아닌 실질거래가에 의한 양도차액을 기준으로 하게 됐다. 이씨는 헌재의결정에 따를 경우 한푼의 세금도 낼 필요가 없지만,대법 판결에 따라 양도세 8억8천만원을 내야 한다. 헌재는 오는 25일 법원의 판결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1항의 위헌여부를 놓고 공개변론을 열 계획이어서 대법원과 헌재의 권한다툼이 빚어질 조짐도 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구 소득세법 23조4항과 시행령 등은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오른 투기지역에서 거래자의 엄청난 양도차익에 대해 실질 과세를 할 수 있다는 취지를 담고 있어,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양도세의 부과는 정당하다』며 『헌재가 「양도세를 계산할 때 기준시가보다 높은 실질거래가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위헌」이라고 내린 결정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헌재가 양도세와 관련해 내린 한정위헌 결정은 법률조항을 그대로 둔채 의미나 적용범위에 관해 해석한 것』이라며 『이는 헌법상 법원의 고유권한인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재는 지난 해 11월 최모씨 등이 낸 양도세 부과처분 취소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실질 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산정할 경우 그 세액이 기준시가에 의한 세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구 소득세법의 취지』라며 『실질 거래가액을 적용해 납세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위헌』이라고 선고했다. 이씨는 87년 8월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임야 3천여평을 샀다가 89년 5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팔았을 때,세무서가 실제 거래액으로 10억여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며 8억8천만원의 양도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한편 헌재 결정 이후 재판이 진행되지 못하던 양도소득세 관련 사건 52건(부과세액 3백28억5천만원)도 앞으로 대법원과 같은 판결이 내려질 전망이다.〈박홍기 기자〉
  • 대법­헌재 「영역」 놓고 “힘겨루기”/「양도세기준」 마찰 속사정

    ◎“헌재결정 기속력없다” 대법판결서 불씨/법논리보다 정책적 판단서 우열 가릴듯/국세청 “대법 판결 합당”… 현재 원칙 지킬것”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사이에 미묘한 「권한 다툼」의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석수 대법관)가 16일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과 관련,『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은 헌재의 법률해석에 관한 견해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거나 기속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결한데서 표면화됐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은 법원의 고유권한』이라며 헌재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고 공표했다. 헌법재판소의 반발도 만만찮다.공식 반응을 미룬 상태에서 헌재 황도수 헌법연구관은 개인의 의견임을 전제로 『한정위헌은 일부 위헌의 한 유형으로 헌재의 결정은 법원 등 모든 기관에 기속력을 가진다』며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위헌여부를 심판할 수 있는지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의 1차 변론을 열 예정이다.법원의 재판은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토록 한 현행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 대한 심판이다. 때문에 두 사법기관의 힘대결은 더 가시화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대법원과 헌재의 대립은 88년 최고 재판소인 대법원 이외에 또다른 최고 재판소인 헌재가 출범하면서 잉태됐었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상 헌재가 특정 법률 또는 법률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릴 경우,해당 법률 및 조항은 즉시 효력을 상실하고 법원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은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법률의 위헌여부 심사와 함께 법률해석을 하지 않을 수 없어,헌법상 법률 해석권을 가진 법원과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문제의 발단도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에 대한 헌재와 대법원의 법률 해석에서 비롯됐다. 헌재는 지난 해 11월 양도소득세 부과처분의 취소를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산정 때 실질 거래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실거래가가 기준시가보다 높다면 위헌』이라며 개인의 재산보호 측면을 고려해 한정위헌 결정을내렸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양도소득세의 입법취지는 투기방지 목적이 크다』며 『투기목적이 있는 경우 기준시가보다 높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할 수 있다』고 판결,헌재의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따라서 양 기관의 갈등은 한마디로 법률 해석권한에서 상위 기관이 어느쪽이냐는 것이다.그러나 두 기관의 힘겨루기는 법논리보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은 지금까지 헌재가 내린 13건의 한정위헌 결정 가운데 양도소득세 사건 이외에는 모두 수용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은 국세청의 부과 원칙에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현재의 원칙을 그대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관서가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때는 일반적으로 기준 시가를 적용하지만 ▲납세자가 신청할 때 ▲부동산 투기혐의가 있을 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할 때 등 세 경우에는 실제 거래가를 적용하고 있다. 국세청은 대법원의 판결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이길범씨는 수년동안 부동산 거래로 10억원 이상을 벌어 투기혐의가 있는 경우라고 밝히고 대법원의 판결이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 “「비방광고」 파스퇴르 3억 배상해야”/대법 확정판결

    ◎“광고내영 남양유업에 악영향” 인정 6년에 걸친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의 「광고 다툼」이 남양유업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4일 남양유업이 파스퇴르유업을 상대로 낸 허위 비방 광고 금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파스퇴르유업의 상고를 기각,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스퇴르유업이 일간지에 「남양유업이 비식용 분유를 만드는 기계로 조제분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광고해 남양유업의 사회적 평가가 낮아지고 경영 활동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친 사실이 인정된다』며 『파스퇴르가 남양유업에 손해배상금 3억1천3백만원을 지급토록 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을 어기고 같은 내용의 광고를 낼 경우 파스퇴르유업은 광고 1건에 7천만원씩을 남양유업에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금전배상만으로는 명예와 신용 등 인격권이 침해되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적 구제수단으로 침해금지 청구권이 인정된다』며 『남양유업에 위법 광고를 중지하도록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은 물론,파스퇴르유업이 같은 내용의 광고를 낼 경우 배상을 하도록 한 원심은 옳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90년 「남양유업은 비식용분유를 만드는 기계로 조제분유를 만들며 외국 법령상 사용금지된 원료 또는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여러 차례 일간지에 내자 91년 소송을 냈었다.〈박홍기 기자〉
  • 30대 가정파괴범/대법,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14일 가정파괴범 오수현 피고인(34·절도 등 전과 5범)에게 강도살인·강도강간 미수죄 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한밤중에 가정집에 침입,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며 『심지어 피고인의 흉기에 찔려 신음하는 남편 앞에서 부인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5·18관련 현역군인 불기소처분은 정당/대법,재항고 기각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용득대법관)는 12일 정동연씨 등이 5·18 사건 당시 대대장 또는 연대장급 지휘관이던 김동진 현 합참의장 등 현역 군인 11명에 대한 고등군사법원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낸 재정신청 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서 『피의자들을 불기소 처분한 원심은 헌법 법률 명령 등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기각했다.〈황진선 기자〉
  • “이겼다!” 환호의 밤/한국 축구 일 깨던 날

    ◎집집마다 TV앞 뜬눈 밤샘/“이 기쁨 월드컵 유치까지” 기원 한국이 일본보다는 여전히 한수 우위임을 확인시킨 한판이었다. 28일 새벽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예선 최종 결승에서 한국이 2002년 월드컵 유치 라이벌인 일본을 꺾자,새벽까지 TV를 통해 중계방송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서울의 강남·목동·상계동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불이 켜진 채 불야성을 이뤘다.시민들은 한국 선수들이 일본 골문 앞으로 대시할 때마다 손에 땀을 쥔 채 성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후반 35분 이상헌 선수가 헤딩한 볼이 일본의 골네트를 가르자 TV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힘찬 환호성을 올리며 승리를 자신했다.90분간의 혈전을 치른 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아파트와 주택가 등에서는 떠나갈 듯한 박수소리와 기쁨에 찬 함성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밤차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시민들은 대합실에 마련된 대형 TV 모니터 앞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서울의 영동·압구정동·신사동·서초동 등 강남 유흥가와 종로·무교동 등 도심의 술집도 초저녁부터 손님이 뚝 떨어져 한산했다.상가도 대부분 초저녁부터 문을 닫아,밤거리는 눈에 띄게 썰렁했다. 시민들은 특히 대 일본전 승리로 오는 6월1일 확정되는 2002년 월드컵유치에 한국이 한결 유리해 졌음을 확신했다. 동화은행 방이동지점 운전기사 남경식씨(35)는 『우리 선수들이 오늘처럼 자랑스럽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며 『일본의 독도망언으로 가슴에 가득했던 응어리가 한꺼번에 풀린 느낌』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양용임씨(26·여·회사원)는 『축구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퇴근과 동시에 귀가했다』며 『일본보다는 우리가 한수 우위임이 입증된 이상 일본도 월드컵 유치에서 더이상 생떼를 부리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이 날의 한·일전이 위성TV로만 중계됐음에도 20%의 시청률을 기록,일본의 올림픽본선 진출이 확정된 지난 24일의 대 사우디전 때의 22.4%와 엇비슷한 시청률을 보였다.〈박상숙·오형애 기자〉
  • “공무원 직무수행중 교통사고 자가용이면 본인이 배상”

    ◎대법원 판결 공무원이 공무용 차량이 아닌 자가용으로 사고를 내면 공무수행 중이었다 하더라도 본인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14일 조모씨(여·인천시 동구 송현동)가 경찰관인 강모씨(인천시 서구 신현동)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이 직무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때 사고차가 개인 소유라면 공무원의 고의나 경과실 여부를 떠나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92년 8월 경찰관인 남편 박모씨가 동료 경찰관인 강씨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로 가다 차가 농수로에 전복돼 숨지자 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다.
  • “제2롯데 토초세 부당”/대법/원고승소 판결 원심 확정

    ◎법적규제로 착공못한 사실 인정 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 부지에 대해 부과됐던 2백18억원의 토지초과이득세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10일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계열 3개사가 서울 잠실세무서를 상대로 낸 토지초과이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이로써 롯데는 제2롯데월드 부지와 관련,지난 93년 11월 대법원에서 1백28억원의 취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이어 토초세 부분도 승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땅을 취득한 후 제2롯데월드 공사에 들어가려 했으나 관계 법령의 각종 제한과 행정 절차의 지연 등으로 착공하지 못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따라서 제2롯데월드 부지는 토초세법의 유휴토지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88년 1월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를 매입한 뒤 토초세 부과기준일인 90년 12월30일까지 착공하지 못해,잠실세무서로부터 토초세를 부과받자 지난 92년 소송을 냈다.
  • 파탄책임 배우자 이혼소송 못한다/대법 판결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2일 간통죄를 범한 A씨가 부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가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만일 피고가 가정파탄 이후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고,다만 오기나 보복감정에서 원고의 이혼청구를 들어주기 않았다면 예외적으로 이혼을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피고가 원고를 간통죄로 고소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2심에서 소송을 취하했더라도 피고가 원고에 대한 오기나 복수의 감정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노래방 18세미만 출입금지 합헌/헌법재판소 결성

    노래방의 심야영업을 규제하고,18세미만인 청소년의 출입을 금지하는 법률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정경식·이재화 재판관)는 1일 윤순복·이희선씨 등 노래방 업주가 낸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에서 『이유 없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노래방은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고 영상의 내용도 선정적이어서 청소년이 이용하기 적합한 곳으로 보기 어렵다』며 『18세미만의 노래방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미풍양속의 보존과 청소년보호를 위해 효과적이고 적절한 방법의 하나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경미한 음주사고 면허취소는 당연”/대법원 판결

    음주운전으로 가벼운 사고를 내더라도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일 음주운전으로 경미한 사고를 낸 뒤 면허가 취소된 택시기사 이모씨가 대구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해에 비해 면허취소처분이 지나치다』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의 피해정도로는 면허취소가 가혹할 수도 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할 공익상의 필요가 크기 때문에 면허취소가 지나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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