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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캠프 24시/ “”우두 솜방망이 징계””

    ●브라질 히바우두의 ‘할리우드 액션’에 벌금만 물린 FIFA의 징계가 ‘솜방망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비판. 이 신문은 6일 “제2의 히바우두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라도 벌금보다 옐로카드로 징계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의 입장권 판매를 맡고 있는 영국의 바이롬사는 관람석의 대량 공석 사태와 관련,NHK와 6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을 비롯한 각국 축구협회에 판매한 입장권이 취소돼 입장권이 대량으로 남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각국의 축구협회에 해당국이 출전하는 경기는 관중석의 8%까지 입장권을 당해 판매했으나 나중에 여러나라의 축구협회에서 4∼6%나 줄여 줄 것을 요구해왔다.”면서 “취소된 입장권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모두 판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5일 수원에서 열린 D조 미국-포르투갈전은 2개의 자책골을 기록한 월드컵 역사상 첫 경기로 기록. 전반에 미국의 랜던 도너번이 올린 공이 포르투갈 수비수 조르게코스타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간 데 이어,후반에는 포르투갈 파울레타가 우겨넣은 볼을 미국의 제프 어구스가 걷어낸다는 게 빗맞아 골네트에 꽂힌 것.키스 쿠퍼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구스의 골은 이번 대회의 가장 멋진 골”이라고 농담. ●‘하나비’의 영화감독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지난 4일 일본과 벨기에전의 주심을 겨냥,‘사형감’이라고 발언.6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벨기에전 후반 41분 이나모토 준이치의 슛이 파울로 판정된 데 대해 주심은 사형감이다.(그 주심만 아니면) 5골은 들어갔다.”고 흥분.그는 또 “훌리건 얘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일본에선 왜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가.”라며 주심 판정에 대한 일본인들의 침묵에 냉소. ●마약 전력을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는 6일 일본 정부의 조치를 재삼 강력 비판.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살인죄 혐의가 있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입국시키면서 자신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그는 또 입국을 허용한 한국에 가느냐는 질문에 “근처까지 가서 일본에 못가는 것은 더 괴롭다.”며 현재 체류중인 쿠바에서 월드컵을 시청하겠다고 밝혔다. ●6일 훌리건(폭도성 축구팬)으로 의심되는 독일인(22) 남성이 일본 법무성 도쿄입국관리국에 인도됐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경시청 경찰관이 5일 도쿄에서 수상한 외국인의 신분 확인작업을 실시하던 중 이 남성의 신원조회를 독일 경찰당국에 의뢰한 결과 훌리건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남성은 경시청 조사에서 “독일에서 축구 관전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생리도벽은 심신장애”

    생리로 인한 상습절도는 심신장애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6일 생리기간 중 남의 물건을 훔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모(55·여) 피고인에게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생리기간 중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충동조절 장애를 일으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를 심신장애로 보지 않은 원심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 피고인은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의류매장에서 의류 6점을 훔친 것을 비롯해 생리기간 때마다 모두 31차례에 걸쳐 169점,시가 300여만원 상당의 여성용 의류를 훔친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뒤 상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월드컵/ ‘할리우드 액션’ 히바우두 벌금

    터키전에서 과장된 몸짓(할리우드 액션)을 한 브라질의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에게 1만 1500스위스프랑(약 92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키스 쿠퍼 대변인은 5일 “히바우두가 터키전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의혹이 있어 징계위원회를 열어 비디오 테이프를 정밀 검토한 결과 1만스위스프랑의 벌금과 1500스위스프랑의 비용을 합쳐 1만 1500스위스프랑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FIFA는 히바우두의 할리우드 액션을 곧바로 적발하지 못하고 터키선수를 퇴장시킨 김영주(45) 주심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브라질-터키전 종료 직전 코너킥을 준비하던 히바우두는 터키의 하칸 윈살이 신경질적으로 찬 공을 허벅지에 맞은 뒤 갑자기 얼굴을 감싸며 쓰러져 터키 윈살의 퇴장을 유도했고 김 주심은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내 윈살을 퇴장(경고 2번)시켰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주심을 맡은 김 주심은 경기가 끝난 뒤 터키를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들로부터 많은 비판을받았고 여론에 밀린 FIFA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경기후 비디오 테이프 정밀분석을 통해 오심을 인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국, 폴란드 2-0 완파

    한국축구가 마침내 월드컵에서 이겼다.1954년 6월17일 스위스월드컵에서 헝가리에 0-9로 참패한 이후 48년 동안 비원으로만 간직해온 그 1승을 2002년 6월4일 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궈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한국이 공을 폴란드 진영으로 멀리 차내는 순간,주심의 종료휘슬이 길게 울려퍼졌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5만여 관중들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대∼한민국’.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우렁찬 함성.휘날리는 붉은 깃발과 태극기.동시에 한반도는 지축을 흔드는 듯한 함성에 휩싸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폴란드와의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1라운드 D조 첫 경기에서 전반 26분 맏형 황선홍의 선제골과 후반 8분 유상철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4년대회 이후 통산 6회 출전,4무10패 끝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고 아시아 국가로서는 94미국대회에서 모로코를 2-1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8년 만에 승리를 거둬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한국은 또D조에서 가장 먼저 승점 3을 따내 사상 첫 16강 진출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시작과 동시에 폴란드의 불꽃 같은 공세가 번득였다.전반 2분 골게터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야체크 크시누베크가 골그물 왼쪽을 살짝 스치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공세를 시작한 폴란드는 4분 마치에이 주라프스키가 골문 오른쪽을 노리는 대각선 슈팅을 보태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전열을 갖추기도 전에 폴란드의 좌우 공략에 허점을 보인 한국이 첫 반격을 가한 건 9분.유상철과 1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왼쪽을 가른 홍명보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폴란드 골문 정면을 향해 날린것.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밖으로 나갔지만 총공세의 기폭제가 된 이 슛 이후 한국은 설기현과 황선홍 투톱이 최전방을 휘젓고 미드필드에서도 스피드와 집중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폴란드 선수들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였다.한국의 집중 포화에 수비라인이 무너졌다.한국의 기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실패한 한국은 이을용이 폴란드 수비진이 쳐낸 볼을 미드필드 왼쪽에서 잡아 몰고 들어오며 골문 왼쪽에 포진한 황선홍에게 가볍게 연결했고 황선홍은 이 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황선홍이 노린 곳은 골문 왼쪽 아래.볼은 정확하게 그곳으로 날아갔고 몸을 날리는 폴란드 골키퍼 예지 두데크를 스치며 그대로 구석에 꽂혔다.전반 26분.1-0.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는 황선홍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50호골.A매치 98경기 출전 끝에 따낸 결실이었다. 한국이 한번 쥔 주도권은 다시 폴란드로 넘어가지 않았다.남은 전반 내내 폴란드진영을 괴롭힌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적으로 나왔다.후반 5분 선제공의 주인공 황선홍을 대신해 안정환이 투입됐다.미드필드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의도였다.히딩크의 의도는 적중했다.미드필드진에 스피드가 보태졌고 미드필드 중앙을 휘젓던 유상철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8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유상철은 그대로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을 골문 중앙으로 쏘았다.역동작을 취하던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공에 손을 댔지만 골네트로 빨려드는 공을 막을 수는 없었다. 5만명의 관중들은 한국의 승리를 확신하는 환호를 터뜨렸고 폴란드 선수들의 벌걸음은 무뎌졌다.그리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한국이 이겼다. 한편 공동개최국 일본은 사이타마경기장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H조 첫 경기에서 후반 두골씩을 주고받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첫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또 C조의 중국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후반 연속 2골을 허용하며 0-2로 주저앉아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부산 송한수 김성수 류길상 안동환기자 onekor@
  • 월드컵/ ‘무리한 판정’ 구설수

    “불공정하다.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했으나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브라질-터키전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월드컵 본선 주심을 맡은 김영주(사진·45) 심판이 터키 감독으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들었다.제소하겠다는 말까지는 아니었지만 세뇰 귀네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귀네슈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경기 직후 AP·AFP 등 외신을 타고 전세계에 타전됐다. 후반 41분 루이장의 옷을 잡아 챈 알파이 외잘란에게 레드카드를 빼든 게 화근이었다.불만의 핵심은 결과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페널티킥이 벌칙 지역 안쪽인지 바깥쪽인지 명쾌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에 대해 영국 BBC방송은 “반칙 발생 지역이 골지역 바깥이었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김 주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일부 팬들로부터 “지나치게 엄격했다.”는 평을 듣긴 했다.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너무 자주 꺼내들어 원만한 경기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는게 비난의 요지였다. 김주심으로서는 긴장감 속에 첫 출장한 월드컵 무대에서부터 혹독한 통과의례를 겪은 셈이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한 일본 신문기자는 전날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의 경기가 주심의 방치로 컨트롤이 잘 안됐음을 들어 “그 정도를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심하지 않느냐.”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울산 송한수기자 onekor@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월드컵과 기상위성

    스포츠서울에서 강주배 화백이 연재하는 만화 ‘용하다 용해’가 예리하게 찌른날씨 관련 이야기가 있다.꽤 전에 실린 내용으로 코믹 캐릭터인 ‘무대리’가 다니는 회사에서 등산을 가는 날,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야외로 나온 무대리는 휘파람을 불며 기분 좋게 산을 오른다. 번득이는 위트와 유머가 오고가다 점심때가 되어 도시락을 먹으려는 순간,소나기가 쏟아지자 무대리는 “누가 날 잡았어,기상청에 묻고 정할 일이지.”라며 투덜대고 일행은 비를 피해 식당을 찾아 들어간다. 무대리는 특유의 어투로 날씨를 탓하는데 한쪽 구석에서 어두운 얼굴로 아무 말없이 식사만 하고 있는 무리가 있자 회사 직원들이 수군댄다.“저 사람들도 비 맞았나봐.”“근데 왜 저러고 있지?”“사이비 종교집단인가?”“조폭 아냐?” 그러다어두운 얼굴로 식탁에 모여 있는 사람들 앞에 ‘기상청 체육행사’라는 현수막이걸려 있는 마지막 장면에 많은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으리라. 그런데 몇년전 기상청 체육행사 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는 아,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화창한 가을날씨.한강 둔치에서 족구도 하고,배구도 하면서 부서별 대항전을 벌이는 체육행사였다. 대부분 이러한 행사는 한달여 전에 정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상청이라 해도 좋은날씨로 택일할 수 없는 노릇.그날 그렇게 맑고 파랗던 가을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강한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한강 둔치 부근에만 쏟아졌다.그러니 걸어놓은 현수막을 황급히 걷을 수밖에 없었다.투수가 던진 강한 공이 야구 주심의 마스크를 때리면 위로하기보다는 박장대소하는 사람들 심리처럼,기상청 행사와 소나기는 사람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소재로 왕왕 등장한다. 이렇듯 날씨는 만인의 관심사다.학교 소풍날 잡을 때를 비롯해 수년전부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제일 먼저 챙기는 일이 ‘그 날 날씨는 어떨까?’였다. 만약 기상예보가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기상인이기에 만약을 생각해본다.사람들은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진다는 예보를 들었기에 코트를 꺼내거나 비닐하우스 농작물을 살펴보고,비가 온다기에 새로 산 옷을 입지 않고,콘크리트 타설을 미룬다.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데 배낭 메고 집 떠나는 사람은 없다.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에 산에서 빨리 내려온다. 공기와 물의 존재를 잊고 살듯 기상예보의 이로움을 잊고 산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기상청은 정확한 기상예보를 위해 노력할 일이다.이를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그 중 하나가 독자적인 기상위성을 갖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기상위성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 일본이나 미국처럼 한반도에 다가오는 집중호우,태풍,한파,황사 등을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감시할 수 있고,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주는 주변의 넓은 지역을 항상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월드컵을 개최하며 스포츠 선진국을 입증하듯 우리의 독자기술로 제작한 기상위성을 쏘아 올려 우리도 명실상부한 기상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상재해예방에 기여할 때다.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듯이 말이다. 안명환 기상청장
  • 월드컵/ 개막전 영웅 골키퍼 실바- 16개슈팅 온몸으로 막아

    세네갈 대표팀의 골키퍼 토니 실바(26)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새로운 스타로 우뚝 섰다. 세네갈 선수들은 개막전 후반 44분 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의 강슛이 실바의 손에 걸리자 일제히 주먹을 불끈 쥐었다.전광판에 1-0 승리가 아로새겨진 채 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실바는 무명의 골키퍼에서 일약 세네갈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실바는 이날 글자 그대로 신들린 듯 프랑스의 공격를 막아냈다.골대를 두 번씩이나 맞고 튀어나간 행운도 따랐지만,경기 내내 냉철한 판단력과 민첩한 몸놀림으로 수비벽을 치고 프랑스의 파상 공세를 완벽하게 방어했다. 특히 후반 39분 프랑크 르뵈프의 왼발 중거리 슛과 5분 뒤 앙리의 슛을 무위로 돌린 장면은 전 세계의 축구팬들의 가슴에 실바라는 두글자를 아로새기게 한 이날의하이라이트였다. 실바는 지난 95년 19살의 나이로 프랑스리그의 명문 모나코에 입단했지만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99년 발탁된 세네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실바는 선배 오마르디알로에 밀려 주전자리를 넘보지 못했다. 그러던 실바가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믿음을 준 것은 지난 2월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세네갈은 카메룬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실바는 6경기에서 단 1골만을 내주며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프랑스의 파비앵 바르테즈를 당당히 꺾은 실바.이번 대회에서 세네갈팀이 남은 경기를 어떻게 펼치든 최고 골키퍼의 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소설가 이순원의 개막전 관람기 - 그대 저 함성 들리는가

    지금 내가 노트북을 펼치고 앉아 있는 곳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다.관중 수용규모 6만3691석.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구름 아래 그림처럼 낮게 떠 있는 방패연같은 경기장 안에서 순간의 감동과 순간의 환호를 내가 자랑하는 1분 600타의 고속타로 찍어 전국의 대한매일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그대 들리는가.저 함성,저 우뢰 같은 박수소리가.이제 막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의 개막식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고 FIFA기와 이번 대회를 공동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입장한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또 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축구제전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고,그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바로 이곳 서울에서 울려퍼지고있는 것이다.이제 세계의 눈과 귀는 앞으로 한달간 우리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향해 열려 있을 것이다.지난 세기는 놀라운 과학문명의 발전 속에서도 세계는 두 번의큰 전쟁과 오랜 냉전기간을 거쳐왔다.아직도 그때의 불신과 갈등은 인종과 종교,문명간의 마찰로 남아 있다.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 서울에서부터울려퍼지는 북소리는 단순히 세계 축구대회의 개막만을 알리는 북소리가 아니다. 지난 세기가 서구 중심의 세기였다면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세기는 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아시아 중심의 세기가 될 것이고,그 중심이 바로 우리가 있는 자리 동북아시아인 것이다.지금 내가 눈과 손끝으로 ^^고 있는 이번 월드컵 개막식의 테마역시 ‘동방으로부터(From the East…)’이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바로 문화행사가 펼져진다.10분씩 네 개의 마당으로 펼쳐지는문화행사의 메시지 역시 평화와 화합의 바람이 그 테마를 이루고 있다.축무단과 취타대가 펼지는 첫째마당 메시지는 세계각국에서 동방으로 온 손님들에 대한 ‘동방으로부터의 환영’을 담고 있다.둘째마당은 세계평화의 ‘대소통’을 위해 우리의귀여운 아이들이 세계의 모든 사람들 가슴에 조각배를 띄우고 열림패와 어울린 세계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이 그것의 화려한 소통을 시작한다.이제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였으면 서로 어울려야 한다.셋째마당은 관중까지 참가하여 객석에서 ‘어울림’천을 그라운드로 옮겨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문양들을 그려낸다.그리고 평화의 기원과 풍요로움의 ‘나눔’을 주제로 이어지는 넷째 마당. 그 열광의 도가니 속에 세계인의 축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막이 이곳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올랐다.세계는 오늘 우리가 보낸 ‘새로운 세기에 동방에서 새롭게시작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들었을 것이다. 그 감격이 가실 사이도 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푸른 잔디 위로 개막전의전사들,프랑스와 세네갈 선수들이 몸을 풀며 나온다.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는 시작되었다.저 휘슬은 앞으로 펼쳐질 64경기의 첫 휘슬이다.공은 둥글다.모든 경기는 공이 멈추어야만 그 승부를 알 수 있다. 한국 관중들은 북을 울리며 일방적으로 세네갈을 응원한다.사자같은 세네갈 전사들이 여러번의 위험한 고비를 이겨내더니 역습,단 한번의 기회를 살려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이 때 6만 3000여 관중들은 하나로 응원의 북을 울리며 세네갈의 선전을 응원했다. 후반전에도 프랑스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번번히 수비에 걸리거나 세네갈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종반들어 프랑스의 공격은 더욱 거셌으나 아프리카의 빗장은 열지 못했다.골도 실력이라면 세네갈팀은 오늘 150%의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경기 종료 직전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북을 울리며 ‘테랑가의 사자,세네갈’의 승리를 축하했다.역사적인 월드컵의 첫 경기는 이렇게 뜨거운 이변과 파란의역사를 남긴채 막을 내렸다.여기에 승패를 떠나 모두가 서울에서 하나가 됐다. 우리는 보자! 즐기자!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뛰며 응원하자!우리 월드컵! 이순원/ 소설가
  • ‘이변 90분’ 지구촌 흔들었다, 월드컵 개막 이모저모

    전 세계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31일 밤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 킥오프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전국에 월드컵의 물결이 넘실거렸다.특히 세네갈이 예상을 뒤엎고 세계 최강 프랑스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전국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었다. ●이날 상암동 경기장은 6만 6000여명의 관중이 뿜어내는 함성으로 요동쳤다.경기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2만여명의 지구촌 친구들은 월드컵 공원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을 보며 프랑스와 세네갈 응원단으로 나뉘어 열띤 응원을 벌였다. 부바 디오프의 결승골로 세네갈이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치는 대이변을 연출하자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세네갈 응원단은 “5월31일은 세네갈 제2의 독립기념일”이라며 환호했다.세네갈 출신 파투 디알코(38)는 “우리는 진정한 챔피언”이라면서 “세네갈을 응원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자 수천발의 불꽃이 상암구장을 수놓으며 세네갈의 승리를 축하했으며,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됐던 세네갈을 응원하던관중들도 ‘세네갈’을 연호했다.영국에서 온 제니 어니(30·여)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번 개막전은 월드컵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고,내 인생에서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흥분했다. ●광화문,마로니에공원,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마포문화센터,잠실야구장 등에 설치된 옥외 전광판에도 길거리 응원단과 시민들이 수천명씩 몰렸다. 광화문 거리 응원전을 구경나온 터키인 후세인(25)은 “세네갈보다 터키가 더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이렇게 모여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라며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경기를 즐긴 이순진(30)씨는 “프랑스가 당연히 이길 것으로 믿고 친구들과의 내기에서 프랑스팀에 돈을 걸었는데 낭패를 보게 됐다.”고아쉬워했다. 강남 코엑스에서 응원을 하던 프랑스인 클레멘트 토마제스키(51)는 “오늘은 프랑스 축구의 최대 치욕의 날”이라면서 “그러나 승부보다는 축구 자체를 즐겨야 한다.”며 자위했다. 프랑스인이 모여 사는 서울 서초구 반포4동의 프랑스 외국인 학교에 모여 중계방송을 시청한 프랑스인 100여명은 넋을 잃은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갔다.프랑스 어린이 아스트리그(11)는 “지단이 빠진 이번 경기는 0점이다.”면서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진정한 프랑스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옥외 전광판 응원현장의 주변 음식점과 술집은 ‘대형 TV 있음,단체관람 가능’이라고 적힌 안내문을 붙여 놓고 밤늦도록 ‘특수’를 누렸다.450석을 갖춘 명동 밀리오레 9층의 축구전문 생맥주집에는 예약이 몰리면서 이날 아침 일찍 좌석이 동났다. 한국 대표팀의 가족들은 “드디어 시작됐다.”며 긴장한 모습으로 이날 개막식과 개막전을 지켜봤다. 송종국 선수의 형 송종환(27)씨는 “우리 대표팀도 세네갈처럼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16강 진출로 온 국민의 염원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의 어머니 장명자(43)씨는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힘껏 싸워주길바란다.”면서 “지성이가 잉글랜드,프랑스와의 친선경기 때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개막 행사는 ‘동방으로부터’라는 대주제 아래 환영·소통·어울림·나눔이라는 4개 소주제로 나눠 동양적 상생의 정신을 전세계에 전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을 걷는 한국 정보기술(IT)의 진면목을 전 세계에 확인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IMT-2000을 예술과 조화시킨 이벤트를 엮어냈고,PDP와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로 만든 디지털 조형물을 사물놀이패와 함께 등장시키기도 했다.대형 TFT-LCD ‘에밀레종’에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이 표현되자 관중들은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피날레는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장식됐다.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세계 어린이들과 모든 출연진이 하나가 되어 전통민요‘아리랑’을 현대화한 ‘상암아리랑’을합창했다. ●개막 2시간전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분위기를 돋웠다. 가수 박진영은 춤과 노래로 일찍 경기장에 도착한 관중들을 즐겁게 했고,개그맨김종석과 프랑스 출신의 연예인 이다도시는 그라운드 중앙에서 관중들의파도타기응원을 유도했다. 색동옷을 입은 30명의 ‘병아리 응원단’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깜찍한 응원전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창구 홍지민 채수범기자 window2@
  • 헌재 “전화방 규제 법조항 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周善會 재판관)는 30일 “다른 사람의 통신을 매개하거나 통신수단을 제공한 자를 처벌하도록 한 옛 전기통신사업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며전화방 업주 양모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법률 조항에 따르면새로운 기술과 장비의 연구·개발이나 전화기·컴퓨터를친지나 친구에게 빌려주는 행위 등도 금지될 수 있는 등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시원은 숙박업…부가세 과세 정당”

    대법원 2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30일 서울 신림·봉천동 일대 이른바 ‘고시촌’의 고시원 업주 64명이 금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고시원을 숙박업으로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시원 운영업은 이용자들로부터일정기간 대실료를 받아 책상 등 기본적인 가구가 비치된방을 제공해 숙박하도록 하고 덧붙여 식사편의도 제공하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숙박업에 해당한다.”면서 “원고들의 주장처럼 부가세가 면세되는 독서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표팀 佛 평가전 이모저모/ 弗언론 “”간신히 따낸 승리””

    ■이날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선 한국이 비길 수도 있었으나 주심이 페널티킥을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전광판 시계가 후반 45분을 가리킨 종료 직전최성용이 아크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볼을 프랑스 수비수가 넘어지며 팔로 한동안 잡고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이에 한국 선수들은 핸들링 반칙이라고 주장했으나 일본의 오카다 마사요시 주심은 ‘노’만 되풀이하며 코너킥을선언했다.선수들은 거듭 항의했으나 주심은 끝내 판정을번복하지 않았다. 주심의 판정에 열받기는 선수들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더했다.히딩크 감독은 테크니컬 존을 벗어나 그라운드 안으로 4∼5m나 들어가면서 거세게 항의,퇴장 일보직전까지갔으나 박상구 대기심과 박항서 코치의 만류로 간신히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 열린 이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3000여석의 좌석이 매진돼 높아지는 월드컵 열기를 실감케 했다.붉은 악마 3700여명과 KTF의 응원전사 800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80개국의 내외신 기자400여명(방송취재진 제외)이 미디어석을 완전히 채운 채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수원 월드컵경기장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는 ‘한국대표팀의 8강 진출을 100만 수원시민이 기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최근 한국이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거푸 선전,숙원인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팬들의 마음이 담긴 격문이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 ■프랑스는 한·프랑스 평가전 결과에 대해 ‘불안한 승리’라며 자국팀 전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또 프랑스 대표팀의 게임메이커인 지네딘 지단이 부상으로 퇴장하자 그가 본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프랑스팀 전력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걱정했다. 이번 평가전은 유로스포츠 채널을 통해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프랑스에 생중계됐다.언론들은 ‘프랑스팀의수비력에 대해 불안한 징후를 보여준 경기’,‘간신히 따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최대 민영방송인 TF1은 “프랑스팀 수비는 역동적인 한국팀 공격 앞에서 갈팡질팡했으며 애로를 겪었다.”고말했다.
  • “할리우드액션엔 옐로카드”

    “한국이 홈팀이라고해서 판정에서 어드밴티지를 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한국의 본선 첫 경기인 폴란드전 주심을 맡게 된 오스카루이스(33·콜롬비아)는 2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게 판정할 뿐이라는 의지를 밝혔다.변호사인 루이스 심판은 지난 95년부터 수많은 국제경기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번 월드컵 중남미예선과 아시아예선 5경기에서도 심판을 맡은 베테랑.12살 때 축구심판학교에 들어가 ‘그라운드의 판관’이 되기 위한 지식과 기술,체력을 닦았다.이 경기 부심으로는 엘리세 도리리(30·바누아투),라이프 린드뵈리(44·스웨덴)가 배정됐다. 다음달 10일 대구에서 열릴 한국-미국전 심판을 맡게 될우르스 마이어(43·스위스)는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훌륭한 경기장에서 심판을 맡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8프랑스월드컵 미국-이란전 심판을 맡은 마이어는 “당시 미국이 졌기 때문에 미국이 당신을 싫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룰대로 경기를 진행했을 뿐이므로 미국이 나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98년 한국-벨기에전을 직접 봤다는 마이어는 “당시 한국이 2연패로탈락이 확정됐음에도 한국 관중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고선수들이 투혼을 보여 감동을 받았다.”면서 “4년 만에한국에서 한국전 주심을 맡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또 “선수들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지 않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기 때문에 정도를 벗어난 과장된 액션에대해서는 지체없이 옐로 카드를 빼들겠다.”고 경고했다. 94년부터 국제경기 심판을 맡은 마이어는 모국어인 독일어를 비롯,영어와프랑스어,스페인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하다.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벨기에-체코전과 아르헨티나-브라질전 등 유럽과 남미지역 4경기에 출장했다.미국전에서는 에곤 뵈뤼터(39·오스트리아),알리 토무상게(38·우간다) 심판이 부심으로 배정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나라 유성근 의원직 상실

    한나라당 유성근(柳成根·경기 하남) 의원이 2000년 4·13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 의원은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했으며,경기 하남 선거구는 오는 8월8일 재선거가 치러진다. 유 의원은 4·13총선 선거운동 중 명함과 지지호소 유인물을 나눠주고 합동연설회를 통해 “민주당 후보가 98년 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조영증의 GO 월드컵] 잉글랜드전을 보고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실전경험이 됐다.‘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시차적응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경기 초반 우수한 체격과 체력을 앞세워 한국을 압도했다.공수전환이 눈부시게 빨라 우리팀이 전술과 개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자체를 잡기 어려웠다. 잉글랜드의 미드필드진이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공격수 11번 에밀 헤스키와 10번 오언,20번 다리우스 바셀에 찔러주는침투패스는 우리 수비를 극히 혼돈스럽게 만들었다.두명의미드필더 폴 스콜스와 대니 머피는 뛰어난 경기 리듬 조절과 한국팀을 압박하는 중간 역할을 선보여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공부가 됐다.반면 한국팀이 설기현을 원톱으로 잉글랜드 수비를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다.설기현의 능력 탓이라기보다는 우리 미드필드진의 접근이 늦은 탓에 원활한 볼 배급도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은 후반들어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개선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무엇보다 그동안 비밀훈련으로 관심을 끈 세트플레이에서 득점을 이끌어낸 것은 또 하나의 결실이다.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과 이번 잉글랜드전을 보면서 이천수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그의 근성에 기량이 더해지면 앞으로 한국축구를 짊어질 대들보가 될 것으로 본다.후반 37분 안정환이 벌칙지역 안에서 돌아서면서 슈팅을 노릴 때 잉글랜드 선수가 발을 건 것은 누가 보아도 페널티킥을 주어야 할 상황임에도 주심이 그대로 진행시킨 것은 옥에 티였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수뢰 완도·달성 前군수 유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0일 기업체로부터 각종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차관훈(車官薰) 전 완도군수와양시영(楊始榮) 전 달성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군수는 97∼99년 H건설이 완도군 선착장 연장공사와방파제 축조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양 전 군수는 98년 5월 대구 민자 LNG발전소공사와 관련,D전력으로부터 민원 무마 등의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불법연행 저항 경찰폭행 “정당방위 해당 무죄”판결

    대법원 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9일 폭력 사건의 현행범으로 오인받아 파출소에 연행되면서 경찰관을 폭행,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박모(32·노점상)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이 현행범이 아닌 박씨를 체포하려고 하자 박씨가 반항하다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것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99년 6월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주변 사람들이 싸움을 벌여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강제 연행되다 순찰차에서 경찰관을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 대법, “강압수사 자백 인정못해”원심 깬 판결 내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19일 오락실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박용운(50) 전 충북 옥천경찰서장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자백은 인정할 수 없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검찰이 피고인에게 잠을 재우지 않고 며칠 동안 밤샘조사를 하면서 폭언과 강요,회유 끝에 자백을 받아낸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피고인측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검찰이 피고인 가운데 한 명에게 법정에서 자백을 번복하지 말도록 회유·협박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강압수사라는 피고인측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지검은 “강압적인 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中응원단 ‘호루라기·폭죽’ 비상

    ‘호루라기와 폭죽의 반입을 막아라.’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축구 경기장마다 호루라기와 폭죽의 반입저지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반입금지 물품이지만 몸에 숨기고 들어올 경우 적발이 쉽지 않아 경기 중단 등 불상사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루라기와 폭죽은 축구에 열광하는 중국응원단이애용하는 응원도구여서 중국전이 열리는 서울과 광주,서귀포 구장의 고심이 더하다.경기당 최대 3만명의 중국응원단 방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우려는 지난달 27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한·중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제기됐다.감사원 월드컵 점검팀은 “82년 스페인 월드컵때 관중의 호루라기 소리를 선수들이 주심의 신호로 인식,경기가 한동안 중단된 적이 있어 반입금지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한·중전에서 200여명의 중국 응원단 ‘치면서 우미’(蹴迷) 가운데 두세명이 호루라기를 경기 중간에 불어댔다.”고 밝혔다. 구장측은 이날 경기 3시간전에 관중을 입장시켰으나 1시간전 관중의 60여%인 3만명이 몰려 철저한 검색을 하지 못했다. 폭죽도 우려되기는 마찬가지.지난달 20일 대구경기장의한·코스타리카전에서는 관중석에서 6발의 폭죽을 터뜨려다른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날은 국내 관중이 쏜 것이지만 축구에 열광하는 중국응원단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안에 설치된 반입 금지품목 안내판을 경기장 바깥으로 내고,특히 중국전이 열리는 경기장에는 중국어 안내판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기홍기자
  • 월드컵 D-30/ 거미줄 경호로 테러 ‘꽁꽁’

    ■‘선수단 신변보호대' 24시 ‘안전’과 ‘흑자’-.한국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된 상태에서 최대의 흑자를 내야 한다.지난해 미국의 ‘9·11테러’ 여파로 안전은 이번 월드컵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그렇다고 돈 버는 일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를 결코 흘려 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안전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수익에 주름살을 줄 수 있고 수익을너무 좇다보면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결국 조화를 통해‘윈-윈’을 이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한국이 과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세계는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2002월드컵 기간중 선수들은 월드컵 안전대책통제본부 신변보호대의 24시간 철통경호를 받는다.요원들은 경찰청 외사과(외국인 범죄담당) 인력 가운데 호신술과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엘리트만을 가려 뽑았다. 신변보호대는 일단우리나라에서 조별 예선경기를 치르는 16개국을 나눠 담당한다.지난 1년간 어학교육과 함께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해 지금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자신감에 차 있다.특히 지난해 미국‘9·11 테러’의 여파로 테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여서 신변보호대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경호는 시작된다.선수단은 일반 입국자들과는 달리 별도로 마련된 출구를 통해입국수속을 밟는다.안전과 함께 절차상 편의를 제공하기위해서다.간단한 입국 절차가 끝나면 담당 요원의 안내로대기한 차량에 탑승한다. 나라마다 대형버스와 미니버스 1대씩과 승용차 2대가 배정된다.선수들은 대형버스에 타고 감독과 임원들은 나머지 차량에 나눠 탄다.신변보호대 요원 2명은 선수들과 함께대형버스에 탄다. 이들은 선수들이 출국할 때까지 ‘동거동락’ 한다.쇼핑등 경기 외적인 이동에도 함께 한다.위화감을 주지 않기위해 사복차림을 하고 있지만 품속에는 언제라도 발사할수 있도록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지니고 있다.테러위험이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선수단에 대해서는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1개팀(8명)이 추가로 배치돼 출국 때까지 밀착경호를 하게 된다. 이동 때는 경찰차 2대가 항상 선수단 차량에 앞서 달리며 길을 안내한다. 선수단이 숙소에 도착하면 경호는 더욱 강화된다.별도로마련된 ‘현장 안전통제실’에서 선수들에게 공급되는 모든 물품을 몇차례에 걸쳐 검사한다.특히 식음료는 눈으로봐서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 요원이 직접 맛을 보기도 한다. 요원들은 선수들과 같은 층에서 묵게 된다.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숙소에서 요원들이 해야 할임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을 조용하게 유지하는일.특히 한밤중 고성방가는 첫번째 제재요인이다.수면이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조치에 빈틈을 보일 수는 없는 법. 선수들이 훈련할 때도 경호는 계속된다.중무장한 경찰특공대가 경기장 주위를 2인1조로 맴돈다.선수가 개인적으로 화장실에 갈 때도 요원들이 꼭 따라 붙게 돼있다.선수들의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안전은 ‘OK 사인’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박준석기자 pjs@ ■안전본부 이재구 담당관 “99.9%의 안전은 없습니다.100%의 안전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2002월드컵축구대회 안전대책통제본부 이재구 안전담당관은 ‘완벽 보안’을 힘주어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미국의‘9·11’ 테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제본부는 지난해 4월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등 10개 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산하에 출입국대책반,훌리건대응팀,테러대응팀,식음료검식반 등 11개 세부 분야가 있다.이들은 지난 1년간 분야별로 강도높은 교육과 실전 같은예행연습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 담당관은 “테러와 훌리건에 대한 대책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마련했다.”면서 “몇차례에 걸쳐 경기가 열리는영국과 독일로 견학을 보내 훌리건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는 과정도 거쳤다.”고 말했다.이와함께 각국 정보기관의협력을 얻어 위험인물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이 담당관은 “위험성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이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공항별로는 출입국대책반을 운영해 테러지원국가의 국민에 대해 입국심사와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비행기에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경기장 상공을 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장 안전을 위해 관람객은 경기장 입구부터 관람석에이르기까지 4단계의 까다로운 검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통제본부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검색을 강화한 이유는 지금까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에 대형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통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69건의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런 현상은 80년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 담당관은 관람객들의 규칙준수도 강조했다.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물품이 생각보다 많다.병은 물론 캔이나 페트병도 안된다.주심의 휘슬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호루라기도 반입이 금지된다.응원에 사용되는 깃대,막대기 등도흉기로 이용될 수 있어 안되고 접는 우산을 제외하곤 우산도 들고 올 수 없다. 이 담당관은 “통제본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100% 안전이 보장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KOWOC 김용집 사업국장 “모든 수익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흑자월드컵을 자신합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김용집 사업국장은 2002한·일워드컵은 흑자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쳤다.당초 계획한 수익보다 훨씬 웃도는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현실성을 높여가고 있기때문이다. 조직위는 수입과 지출은 각각 4500억원씩으로 책정,수지균형을 맞췄다.그러나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지균형을 권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외형적인 것에 불과하다.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증대시킨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최대의 흑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입은 입장권 수입이 가장 많은 1600억원.FIFA 지원이 1억달러,휘장사업 500억원,우대입장권 440억원,기념주화 400억원 등이다.지출은 인건비와 물자 등 기획관리분야가 1383억원으로 가장 많다. 80%대에 머물고 있는 입장권 판매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수입예상액 달성에는 지장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김 국장은 “역대 어느 대회도 전 경기가 매진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98프랑스대회 판매율이 87%였는데 우리는 이보다는 훨씬 웃도는 판매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직위는 국내보다는 해외판매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해외판매가 우리경제에 가져다주는 이익이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달부터 허용된 국내·외 통합판매 때부터는 해외,특히 아시아권 국가에 집중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김 국장은 “일본이 국내판매를 완료했다고 해서부러워할 일만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조금 더 노력을기울여 국내 미판매분을 해외에 판매해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권 국가,특히 중국 일본과는 판매와 관련,상당부분 협의가 된 상태다.김 국장은 “최근 중국전 입장권과 비인기 경기의 입장권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것을 중국과 협의해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되면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돼 외화획득에도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일본인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도 일본 해당 기관과 협의한 상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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