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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철 의원직 일단 유지

    대법원 1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8일 경성그룹으로부터 이권사업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의원 정대철(鄭大哲)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지법 항소부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의원직 박탈 위기를 맞았던 정 의원은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확정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정 의원은 파기환송심에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영난 불가피한 체임 무죄”- 대법 “”최선의 노력 인정””

    사용자가 직원들의 임금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극심한 자금난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9일 퇴직 근로자 20명에 대한 상여금 7300여만원을 시한내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D공업 대표 박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회사가 IMF체제 이후 구조조정과 공장부지를 매각하는 등 경영난 극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수출부진과 낮은 생산성 등으로 인해 회사 자금사정이 계속 악화됐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임금을 지급할 수 없었다면 사용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 “선거전 명함배부 免訴 안돼”대법, 송영길의원 원심 파기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4일 민주당 의원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 피고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상고심에서 ‘송 피고인이 명함을 배부한 행위도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취지로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피고인이 2000년 2∼4월까지 6차례에 걸쳐 정당명칭과 본인 이름이 적힌 명함을 배부한 것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면소(免訴·법령이 폐지돼 소송을 끝내는 것)를 선고했지만,이가운데 2월에 명함 20여장을 배부한 행위는 선거기간 이전에 있었던 것이므로 개정 선거법에 따르더라도 면소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부체납하는 공공시설 관리책임은 완공뒤 부터”

    시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체납하기로 한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지자체에 관리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2일 옹벽 관리 하자로 인한 사고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김모(75·여)씨 등 4명이 서울시 동작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나 옹벽 등 기부채납하는 공공시설의 관리책임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는 시기는 시설물이 완공되는 때로 봐야 한다.”면서 “구청이 재개발조합에 안전관리대책까지 만들어 관리토록 한 이상 구청은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법인약국 허용, 헌재 “”약사법 금지조항 헌법불합치”” 결정

    법인 형태의 약국 개설을 못하게 돼 있는 약사법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식회사형 대형 약국이나 체인 방식의 약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 재판관)는 19일 ㈜형화길동보룡약국이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고 규정한 약사법 제16조 제1항 등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직업선택의 자유,결사의 자유 및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6대3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약사들로 구성된 법인의 약국 개설을 금지하는 것은 약을 판매하는 사람의 자격을 약사로 제한하는 입법취지의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제한”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약국 개설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면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험과 법적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일반인으로 구성된 법인의 약국 설립을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형화길동보룡약국은 법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약국을 운영해 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법인형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회사들에 경고처분을 내리면서 운영이 어려워지자 헌법소원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강룡씨 보호감호 憲訴 각하

    지난 99년 4월 유종근 전북지사 등 3명의 현직 장관 자택에서 금괴 12㎏과 물방울 다이아몬드,달러를 훔쳤다고 주장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김강룡씨가 낸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京一 재판관)는 19일 김강룡씨가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형을 마친 뒤 보호감호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 사회보호법 제5조 제1호 등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법무부가 행형법에 따라 집행하는 보호감호에 대해서는 보호처분을 선고한 법원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재판을 통해 구제절차를 밟을 수 있는 만큼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부적법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번 헌법소원이 각하됨에 따라 오는 2006년 징역 7년의 형이 끝나더라도 최장 7년동안의 보호감호 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FIFA, 모레노심판 조사 결정

    2002한일월드컵 한국-이탈리아 16강전 주심인 바이론 모레노 심판(에콰도르)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의 조사를 받게 됐다.FIFA 집행위는 13일 “최근 수개월동안 월드컵과 이탈리아,그리고 에콰도르에서 편파 판정 의혹을 받았던 모레노 심판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횡단보도 신호이용 좌회전 운전자에 사고책임 없다”대법원, 원심 파기 환송

    좌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이용,좌회전하다 사고가 났다면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2일 오토바이를 몰던 중 트럭에 치여 숨진 박모씨의 유족이 가해차량 운전자인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좌회전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이용해 좌회전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한 원고측 박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했지만 피고는 좌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교통준칙을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피고에게 원고의 신호위반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사고발생을 막아야 할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은 박씨가 지난 99년 11월 전북 전주시내 삼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좌회전하던 트럭에 부딪혀 숨지자 소송을 내 1·2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심재철씨 의원직 상실위기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1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2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된 한나라당 의원 심재철(沈在哲·44·안양 동안)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기부행위 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형,배우자나 회계책임자·선거사무장 등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박탈토록 하고 있어 심 의원은 파기환송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적이 주는 정서적인 영향력 역시 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이익의 한 범주에 들어가는 만큼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찬호 4연승 ‘에이스 본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파죽의 4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8일 미국 세인트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8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4경기를 내리 이기면선 시즌 8승6패를 기록했다.방어율도 6.29에서 6.00으로 낮췄다. 박찬호의 4연승은 LA 다저스 시절인 2000년 9월 이후 2년만이다.또 탈삼진 6개를 추가하며 시즌 101개를 기록,7년 연속 1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개인통산 탈삼진 1200개에는 한 개를 남겨뒀다. 앞으로 4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6년 연속 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 가시권에 진입했다.그러나 등판 로테이션상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경기,지난해 지구 1위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2경기 등 강팀과의 경기만 남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박찬호는 8회까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특급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완투승을 노렸다.그러나 9회 1사 뒤 완투승을 의식한 탓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해 4연속 볼넷으로 추가 실점하면서 아쉽게 강판됐다.하지만 8회까지 투구내용은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다.이렇다할 강타자가 없는 상대 타선을 의식한 듯 맞춰 잡는 데 주력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6회까지 간혹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박찬호의 역투에 힘입어 텍사스 타선은 초반 폭발했다.1-0으로 앞선 텍사스는 3회 허버트 페리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5-0으로 달아났고 4회에도 토드 홀랜스워스의 적시타가 터져 6-0으로 벌렸다. 그러나 박찬호는 8-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오브리 후프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8회를 무사히 넘기며 완투승의 기대를 높인 박찬호는 그러나 9회 1사 뒤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추가 실점,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박찬호는 강판당하면서 주심에게 볼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서 뒤늦게 상승세를 탄 텍사스는 특히 이날도 홈런포를 날려 메이저리그 타이인 팀 2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박찬호는 13일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소속된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김병현은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했지만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애리조나가 3-4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과다 부동산중개료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법정수수료 한도를 초과한 부동산중개수수료는 중개인으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그러나 이번 판결은 지난해 유사소송에 대한 판결과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5일 김모씨가 부동산중개업자 최모씨 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최씨는 김씨에게 법정한도를 초과한 1890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동산중개업법에서 법정한도액 이상의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은 위반한 중개업자에게 경제적 이익이 귀속되는 것을 막는 데 있고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어 이는 ‘강행법규’로서 한도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무효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판결은 지난해 3월 대법원이 “법정한도 초과 수수료 금지규정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과 행정적 제재는 할 수 있지만 사법상의 약정 자체를 무효로 볼 수는 없으므로 초과 수수료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해석한 판례와는 반대여서 부동산중개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의 판례를 바꾸기 위해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 전원이 참여하는 합의체에서 재판하도록 법원조직법에 규정돼 있다.하지만 이 사건은 전원합의체가 아니라 부(部)에서 재판했기 때문에 기존의 판례도 효력이 유지된다.이럴 경우 관행적으로 새로운 판례를 따르지만 유사한 소송이 제기될 경우 당사자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판례를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 “모르고 안낸 세금, 가산세는 위법”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4일 한국수자원공사가 732억원의 법인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대전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부과한 법인세 가운데 327억원의 가산세를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률이 개정돼 원고에게 주어졌던 비과세 조항이 삭제됐는데도 경과규정을 남겨 원고가 토지양도소득에 대해 종전과 마찬가지로 비과세 소득인 것으로 이해할 여지가 있었다.”면서 “원고가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체납에 따른 가산세 부과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비과세 대상으로 알고 있던 지난 90∼92년도분 토지양도소득에 대해 대전세무서가 법인세 732억여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녀자 연쇄살해범 사형 확정

    대법원 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2일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자신의 승용차에 납치,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하는 등 3명의 부녀자를 살해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종근(30)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반항하거나 얼굴을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시체를 침대 밑에 숨기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 “범죄 예방차원에서라도 피고인에 대한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감사중단 폭로 현준희씨 유죄

    대법원 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일 지난 96년 효산종합개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중단 의혹을 언론에 폭로한 전 감사원 주사 현준희(4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현씨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또 현씨가 일일감사실시 상황보고서를 변조해 언론에 공개한 것과 관련,공문서변조죄에 대해서는 원심대로 유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이 청와대 지시를 받고 감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한 데에는 감사원 간부 등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병역비리’ 면제자 재신검 공익요원으로 소집 정당

    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29일 “병역면제 처분을 내렸다가 재신검을 통해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한 것은 병무청의 재량권 남용”이라며 이모(32)씨가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보충역편입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보충역에 해당하는 이상 지방병무청장이 병역법 관련 규정에 따라 이씨를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한 것은 재량권 범위내 조치로 정당하다.”고 밝혔다. 88년 2월 신체검사 2급 판정으로 현역입영대상 처분을 받은 이씨는 89∼95년 유학을 다녀온 뒤 재신검에서 면제대상인 5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의 아버지가 신검 군의관 등에게 금품제공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2000년 6월 재신검에서 4급 판정으로 공익근무요원 소집처분을 받자소송을 내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부 자산소득 합산과세 위헌, 헌재 전원일치 결정

    부부의 자산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도록 규정한 현행 소득세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부부의 이자소득·배당소득 및 부동산 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은 합산해서 세액을 산정토록 한 소득세법 제61조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했으며 이번 결정이 소급 적용되지는 않지만 현재 소송 등으로 자산소득세가 확정되지 않은 부부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소득세법을 개정할 방침이어서 소득재분배를 위해 부부의 금융소득을 합산해 과세하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게 됐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曉鍾 재판관)는 29일 모 대학병원 의사인 최모씨등이 “부부 자산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는 것은 혼인한 부부를 일반인들에 비해 차별하는 것”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자산소득이 있는 납세의무자가 혼인했다는 이유만으로 혼인하지 않은 자산소득자보다 더 많은 조세부담을 져 소득을 재분배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반영,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재경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내년도 소득세법을 손질하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이번 국회에 해당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최 실장은 “위헌결정이 난 사안은 결정 이후부터 적용되는 것이어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인 지난 5월 말까지 신고 및 납부된 부분과 이미 부과된 부분은 환급 또는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선고유예 공무원 당연퇴직은 위헌, 헌재 결정

    공무원이 금고 이상 형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된 현행 지방공무원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 재판관)는 29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에 근무하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퇴직한 곽모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선고유예를 받은 사람에 대한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와 당연퇴직을 규정한 지방공무원법 제31조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하게 됐으며,앞으로 유사한 법조항을 가진 국가공무원법과 경찰공무원법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법률조항은 공무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으며,공직제도의 신뢰성과 공무원 기본권을 적절하게 조화시키지 못함으로써 공무담임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퇴직사유 규정은 범죄의 유형과 내용 등으로 사유 및범위를 가급적 한정해야 하는데 이 법률은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모든 범죄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쉽게 제한되거나 침해됐던 공무원신분이 헌법상 엄격히 보장돼야 하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공무원들의 퇴직공포가 다소 완화돼 공직사회에 적극적 공무수행 분위기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과실없는 임원·과점주주 부실 연대책임 한정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河炅喆 재판관)는 29일 상호신용금고의 채무에 대해 임원과 소유주식 합계가 51% 이상인 과점주주가 연대해 책임을 지도록 규정한 상호신용금고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조항은 예금주 등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지만,부실경영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원이나 과점주주에게도 연대변제 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밝혔다.이어 “과점주주라고 해도 전원이 경영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부실경영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장택동기자
  • 분식회계 대우 前경영진 대법, 집유4년 원심확정

    대법원 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27일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기소된 전 대우전자 대표이사 전주범(全周範)·양재열(梁在烈)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분식회계,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피고인들의 사기대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진공청소기’ 과열? 김남일 안양 안드레와 몸싸움…동반 퇴장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이 프로무대에서 첫 퇴장을 당하는 등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나친 승부욕과 모호한 심판 판정으로 몸살을 않고 있다. 김남일은 25일 안양에서 열린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과도한 신경전을 벌이다 김선진 주심으로부터 안드레(안양)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2000년 프로무대에 뛰어 든 김남일의 퇴장은 처음이다. 두 선수의 동반 퇴장은 전남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2분 전남 수비진영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던 히카르도가 전남의 수비 마시엘에게 걸려 넘어져 반칙이 선언되면서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재빨리 공격을 하려던 안드레와 가능한 한 경기를 지연시키려던 김남일이 서로를 밀치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여기에 자극받은 다른 선수들까지 몸싸움에 가세할 태세를 갖추는 등 상황이 악화되는 듯 했으나 대기심까지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사태를 진정시켜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았다. 사태가 가라앉은 뒤 김선진주심은 안드레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데 이어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중인 김남일에게도 퇴장명령을 내렸다.퇴장당한 김남일은 안양 평촌의 한림대병원 응급실로 곧바로 후송돼 윗입술 안쪽으로 8바늘,바깥쪽으로 2바늘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김남일의 퇴장과 함께 시종 일관 거친 승부욕과 판정시비로 얼룩져 모처럼 일기 시작한 프로축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안양의 이영표가 오른쪽 코너 근처에서 올린 센터링을 전남의 수비 주영호가 상대 공격수와 함께 공중볼 다툼을 벌여 볼을 걷어냈으나 안양은 주영호의 머리에 맞은 것이 아니라 손에 맞은 것이라며 격렬히 항의,결국 주심이 선심 대기심 경기감독관과 장시간 협의한 끝에 페널티킥을 인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그러자 전남의 이회택 감독이 판정번복에 항의하며 선수들을 벤치 근처로 불러내 버렸고 다시 경기가 재개되기까지는 30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결국 이날 경기는 전남이 후반 2분 신병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종료직전 안양 진순진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으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대전에서 열린 부천과 대전의 경기도 콜리(대전)와 윤정춘(부천)이 한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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