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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이메일 엿보면 위법”

    “연인 이메일 엿보면 위법”

    연인 사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의 이메일을 허락 없이 들춰보면 범법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회사원 조모씨는 2년여간 사귀어온 김씨(여)에게 인터넷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자신이 김씨에게 남긴 이메일을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김씨는 조씨가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보낸 이메일까지 함부로 읽었고, 헤어진 뒤에도 어떻게 알았는지 바뀐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으로 이메일 등에 접속했다. 급기야 조씨는 김씨를 “권한없이 접속했다.”면서 고소했지만 오히려 김씨를 무고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조씨의 이메일에 접속해 허락없이 다른 사람의 이메일을 읽어본 것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처벌대상인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에 해당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하늘 볼 권리 침해 집값 하락분 배상”

    고층 건물의 신축으로 평소 집에서 바라볼 수 있는 하늘 면적이 줄었다면 그에 따른 시가하락분만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근접해서 고층아파트를 세우는 바람에 일조권 및 조망권을 침해당했다.”면서 두산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시가하락분의 70%와 위자료 등 2억 2000만원을 물어주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大法 “중의사가 추나요법 시술은 위법”

    추나요법은 의료 행위에 속하므로 의사 등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의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이모씨 등 2명에게 추나요법(투이나 요법)을 실시해 치료 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전 대한중의협회장 조모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씨 등은 중의학상 추나요법을 실시했으나 이는 단순한 피로회복을 위해 시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신체에 대해 상당한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것”이라며 “이는 어떤 질병의 치료행위에까지 이른 것으로 의료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추나요법이 그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의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의료 행위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조씨 등은 중의사 면허를 소지했지만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대한중의협회가 의료법에서 규정한 외국의료원조기관에도 해당하지 않아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씨는 대한중의협회 소속인 오모씨 등 2명을 시켜 서울 불광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이모씨 등 2명을 눕힌 다음 근육을 당기거나 미는 방법으로 시술한 뒤 1심과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대한중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의료법에 명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추나요법 등을 시술하지 못하게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헌법소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주수도회장 징역 12년 확정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11일 불법 다단계판매 영업을 통해 2조 1000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회사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기소된 주수도(51) 제이유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사기의 고의가 없었다는 주씨의 주장을 “범죄 구성 요건으로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하려면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물론 범죄가 발생할 위험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가 있어야 한다. 이 법리에 따라 원심이 사기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은 법리 오해가 없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웃통 추태’ 방승환 1년 출장정지

    FA컵 4강전에서 퇴장 판정에 웃통을 벗고 항의 소동을 벌였던 방승환(24·인천)에게 1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사태를 유발한 심판에게도 1년 자격정지의 징계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상벌위원회 등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갑진 축구협회 부회장은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항의 과정에 폭력성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비디오 검토 결과 다분히 폭력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수가 말리지 않았으면 더 큰 문제로 커질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게 됐다.”면서 “본인도 징계 내용에 대해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방승환은 징계를 통보받은 날부터 1년 동안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는 물론 K-리그(2군 포함)에서도 뛸 수 없다. 축구협회는 또 당시 주심을 맡았던 심판에 대해서도 심판 상벌소위원회를 열고 경기운영 미숙을 이유로 징계처분을 내리기로 했지만 그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협회가 해당 심판에게 1년간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시각] 공공기관 감사와 축구심판/임창용 공공정책부 차장

    다 아는 얘기지만 스포츠에서 국가대표팀끼리 맞붙는 A매치의 주심은 제3국 국적의 심판이 맡는다. 시골에서 동네 대항 축구시합을 해도 여건만 되면 다른 동네 사람이 심판을 본다. 반칙행위를 공정하게 잡아내 벌칙을 주기 위해서다. 만일 경기에 나선 팀과 한 국적 또는 한 동네 사람이 심판을 본다면 상대편은 물론 관중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질 것이다.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의 비리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같은 스포츠게임의 불공정한 심판을 떠올리게 된다. 정부 부처의 감사관, 공기업 감사들이 이들 심판과 자꾸 오버랩되는 것이다. 감사관은 각 부처에 속해 있으면서 직원의 업무와 비리를 감시·감찰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려면 당연히 기관장이나 상관, 동료들로부터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감사관도 조직의 구성원이자 일개 간부인 이상 조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일부 부처 감사관직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한데 실행이 제대로 안된다. 외교통상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 등 감사관직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는 12개 부처 중 순수 민간인을 감사관으로 뽑아 쓰는 곳은 관세청 등 2곳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공무원 출신이고, 그 중 상당수는 소속 부처 출신이다.‘무늬만’ 개방형인 셈이다. 해당 부처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감사업무를 수행하려면 조직 내부와 업무를 꿰고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이댄다. 그러나 아무리 조직을 꿰고 있다 한들, 자신의 승진·인사의 숨통을 기관장·상관이 쥐고 있고, 십수년간 동고동락해온 동료·부하들이 눈에 걸리는데 그들의 비리를 소신껏 파헤쳐 낼 수 있겠는가. 적지 않은 부처들이 감사관을 공모할 때마다 ‘적임자가 없다.’며 2차,3차 재공모를 한다. 검사출신 변호사, 대기업 출신 감찰 전문가가 지원을 해도 마찬가지다. 모 부처의 한 간부는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 들어와 조직을 흔들어 놓을까 부담된다.”고 털어 놓았다. 진짜 속내는 바로 이것이다. 이들에게 있어 적임자는 ‘조직의 생리와 업무를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인물인 셈이다. 공기업의 방만경영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연일 도마에 오르지만 개선되지 않는 원인도 자체 감사시스템 부실에서 찾고 싶다. 부처 감사관과 달리 공기업 감사는 대부분 외부에서 수혈된다. 문제는 상당수 감사들이 정치판을 들락거리던 비전문가라는 점이다. 정치권의 자리 챙겨 주기 수혜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 때문에, 기관장은 물론 노조, 직원들에게 감사의 영(令)이 서지 않는다. 공기업 감사는 고장난 호루라기를 물고 있는 심판과도 같다. 비전문가, 정치권 낙하산이라는 실뭉치가 호루라기속을 꽉 채우고 있으니, 아무리 불어대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공무원과 공기업 혁신의 해답은 자체 감사시스템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 감사관을 외부에서 뽑되, 진정 감사의 논리를 꿰뚫고 있는 소신파 ‘감사 전문가’를 발탁해야 한다. 부처 조직과 업무를 미주알고주알 꿰고 있어도 감사의 날을 세우지 못하면 감사관으로선 부적격자다. 공기업 감사에 정치권 출신의 비전문가를 앉히는 해묵은 악습의 고리도 끊어내야 한다. 정부가 공기업 혁신을 끊임없이 외쳐대면서도 낙하산 감사 인사의 고리를 끊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공직사회에서 한쪽 팀과 공모한 심판이 뛰는 불공정한 게임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고장난 호루라기를 문 심판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도 볼썽사납다. 피해를 입는 상대편 팀은 다름 아닌 세금을 내는 국민이다. 임창용 공공정책부 차장 sdragon@seoul.co.kr
  • 지나친 승부욕… 막가는 축구판

    이번엔 판정에 불만을 품은 프로축구 선수가 웃통을 벗어젖힌 채 심판에게 돌진하는 추태가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거나 중계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선수들을 징계한 지 겨우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광양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FA컵 4강전 도중 추태를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방승환(24)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승환은 이날 전반 3분 산드로의 선제골이 터진 뒤에 주심에게 다가가 산드로에게 크로스를 해준 김치우가 인천 수비수를 떠밀었는데 왜 그냥 넘어 가느냐고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이규로에게 거칠게 백태클을 걸어 두 번째 옐로카드와 함께 퇴장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방승환은 무려 4분이나 그라운드를 벗어나지 않은 채 웃옷을 벗어 주심에게 내던지는 한편, 정강이 보호대를 내동댕이치고 터치라인 앞에서 ‘목놓아’ 울기까지 했다. 방승환만이 아니었다. 앞서 산드로의 골이 인정되자 선수 거의 전원이 주심에게 달려들었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김시석 코치와 신범철 골키퍼코치까지 벤치에서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에는 서포터들이 이성을 잃었다. 후반 20분쯤 응원도구로 쓰이는 붉은 화염이 전남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날아갔다. 물병 투척도 있었다. 이 경기는 네 차례나 중단됐다. 인천은 지난달 22일 K-리그 수원전에서 전재호의 ‘카메라 욕설’에 이어 ‘추태 구단’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에두(수원)의 침뱉는 장면을 전광판에서 되풀이 보여줘 서포터들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프로연맹의 징계가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닷새 만에 들어맞았다. 인천 서포터들은 그동안 팀이 당한 억울한 사례들을 들어 방승환도 잘못했지만 프로연맹 등이 편파판정을 조장하는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설득력이 없다. 다만,‘심판 불신’이라는 근본을 무시한 채 중징계만 남발하는 것도 문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법 “음주판단 호흡측정이 최우선”

    대법원 형사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김모(34)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호흡측정이 위드마크 공식보다 우선한다.”면서 1심 판단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법원은 “음주 당시 혈액 검사 측정치가 없는 상태에서 음주 몇 시간 뒤 혈액 검사로 산출한 위드마크 공식보다는 음주 직후 이뤄진 호흡 측정 결과에 신뢰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친구와 소주를 마신 뒤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음주 호흡측정기에 혈중알코올농도 0.064%가 나와 체포됐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본인서명 안받아도 보험금 줘야”

    보험회사가 당사자의 서명을 받지 않고 보험 계약을 했다면 손해 배상으로 절반 이상의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어머니 명의로 재해보험을 들면서 자신이 서명한 딸 박모씨가 어머니 사망 후 보험금을 주지 않는 회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모집인은 보험계약자에게 서면동의 등의 요건에 관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해 유효한 보험계약이 체결되도록 조치할 주의 의무가 있는데 보험모집인이 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보험계약이 무효가 되고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면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 상당액의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국제 배구심판 완벽 소화 강주희

    [스포츠 라운지] 국제 배구심판 완벽 소화 강주희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경기장에선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인 일본-태국전이 열기를 뿜고 있었다. 일본은 태국만 이기면 우승컵을 안게 되고, 태국이 지면 올림픽 예선 진출이 어려운 상황. 경기장 분위기는 자칫 사소한 판정시비라도 일면 돌발 사고가 벌어질지 모를 정도로 흥분돼 있었다. 그러나 주심과 부심의 호각소리는 거침이 없었다. 특히 부심의 판정은 심판위원회 자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했다. 여성 국제심판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녀 포청천’ 강주희(36)다. ●초고교급 센터로 두각 강 심판은 대구 삼덕초교 5학년 때, 아버지 강찬구(67)씨의 권유로 배구공을 잡았다. 경북여상에 진학,‘초고교급 대어’로 주목을 끌었다. 당시로선 보기 힘든 장신(185㎝) 센터로서 철벽 블로킹과 속공을 주무기로 일찌감치 두각을 보였다.1988년 말 효성배구단 새내기때 태극마크를 달 만큼 발군의 기량의 뽐냈다. 지경희·박미희 등이 대표팀 주공격수로 활약할 때였다. 강주희는 동기인 장윤희·김남순 등과 대표팀 막내였지만 일찍 주전자리를 꿰찼다. 대표팀 부동의 센터로 이름을 날린 홍지연도 그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91년 월드컵 등 굵직한 경기에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강주희는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생활 4년 만인 92년 가족은 물론 선후배들의 만류에도 불구,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매일 연습·식사·잠으로 이어지는 일상의 반복이 싫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영화 제목처럼 떠나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했다. ●배구공 대신 책을 잡다, 그러나… 그는 배구공 대신 책을 잡았다. 고교 졸업 5년 만인 94년 효성여대 체육과에 입학했다.4년간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얻었다. 대학에서 무려 10개가 넘는 자격증도 땄다. 교사자격증을 비롯해 수영·포크댄스 지도자, 검도 단증 등.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뒤 일본 쓰쿠바대학으로 연수를 떠났다가 돌아와 2005년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배구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칠 수 없었다. 대학 재학 중 심판자격증을 딴 뒤 박사과정 2년차인 2002년 비경기인 출신 정말순(33)씨와 함께 시리아에서 치러진 국제심판자격 시험을 무난히 통과했다. 심판으로서도 자질을 뽐냈다.2004년 스리랑카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에 처음으로 참가, 결승전 주심을 맡을 정도였다. 그는 “선수 출신이니까 선수들의 심리상태나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결승전 주심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나의 도전은 끝이 없다” 강 심판의 도전은 끝이 없다. 일단 목표는 급한 결혼이 아니라 전세계 20명 남짓한 국제배구연맹(FIVB) 심판진에 들어가는 것. 국내에선 김건태(55) 심판이 유일하다. 그는 “얼마나 빨리 FIVB 심판이 되느냐가 목표”라며 “FIVB 심판이 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겠지만 현재로서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글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전광삼특파원 hisam@seoul.co.kr ■ 프로필 ●출생 1971년 경북 상주생 ●체격 185㎝,65㎏ ●학교 삼덕초-경북여중-경북여상-효성여대-동대학원 석·박사(논문 ‘인지·정서·행동 치료(REBT)를 활용한 체계적인 불안 감소 훈련프로그램의 효과’) ●가족 아버지 강찬구(67), 어머니 전영자(63)씨 ●취미 요리 수다떨기 ●경력 1989년 여자배구국가대표,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은메달,1994년 국내배구심판 자격증 취득,2002년 국제배구심판 자격시험 합격
  • [단독]‘구조메시지 특허’ 다윗이 이겼다

    수년간 법정공방을 벌였던 ‘다윗과 골리앗’의 특허분쟁이 다윗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대표적 특허분쟁으로 더 관심을 끈 서오텔레콤과 LG텔레콤의 ‘SOS구조요청서비스’에 대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서오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특별한 조작 없이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수신자에게 응급구조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2004년 LG텔레콤측을 특허침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서오측은 이번 판결로 LG텔레콤과의 관계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게 됨에 따라 분쟁으로 위축된 특허관련 사업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과 LG텔레콤의 휴대전화에 사용된 구조서비스에 대한 특허 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6일 서오텔레콤이 LG텔레콤을 상대로 낸 특허심판원의 특허등록무효결정에 대한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서오의 특허는 일본특허와 달라 유효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G텔레콤측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특허에는 서오측 발명의 구성요소와 같이 비상연락처로부터 비상발신이 있는 경우 단말기 수신부의 수화음성신호 수신은 차단하고 송신부를 통한 송화 음성의 송출만을 허용하는 이른바 도청모드를 수행하는 제어수단이 개시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서오측이 등록한 특허의 진보성이 부정된다고 판단한 것은 발명의 진보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원심판결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특허업계는 “그 동안 일부 대기업이 신기술에 대한 사용료 등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먼저 등록된 중소기업의 특허를 무효화하는 소송을 걸어 파산위기로 내모는 공격적인 특허전략을 펼쳐 중소기업과 특허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대법원의 판결은 매우 혁신적인 판결”이라는 반응이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신 나간 경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개인 정보를 멋대로 들춰본 경찰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또 영장도 없이 업체 전산망을 들추고 발각될까봐 허위진술을 교사하거나, 돈을 받고 마약 투약을 눈감아주고 도박장 전주에게 계좌까지 터준 경찰관이 법원에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았다.●언젠가 경호할지도 몰라 주민조회? 이 후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전국 경찰관서 가운데 최소 12곳에서 이 후보에 대한 주민 조회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 1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경기 의정부 경찰서, 경북 김천 경찰서 지구대, 부산 금정경찰서 지구대 등에서 무단으로 이 후보의 주민 조회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들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언젠가 이 후보에 대한 경호 업무를 할 수도 있어 주민조회를 해봤다.”,“로그아웃하지 않고 퇴근해 다른 사람이 조회한 것 같다.”,“대선 후보의 생년월일을 알아보고 싶어 주민조회를 해 봤다.”고 주장하는 등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함에 따라 이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돈 있으면 마약·도박 모두 OK?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이날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 도박 및 도박개장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창원의 모 경찰서 이모(51) 경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 및 벌금 500만원, 추징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히로뽕 상습투약 사범인 김모씨의 투약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6차례에 걸쳐 현금 360만원을 받고, 같은 마약사범 정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혀 기소되자 뇌물 100만원을 받고는 “정씨의 제보로 마약사범을 잡은 적이 있다.”는 가짜 공문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밝혀졌다.●영장없이 전산망 들추고 입막음 시도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압수수색 영장없이 수사 대상 업체 전산망에 접속하고, 발각될까봐 공범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한 서울경찰청 외사과 김모 경위 등 3명에게 벌금 500만∼700만원씩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해킹을 당한 B사의 진정이 접수되자 K씨 등에게 “혼자 책임져 달라.”면서 허위진술을 시키고, 김 경위도 김 경장 등에게 ‘입단속’을 시켜 범인인 경찰관들을 도피시킨 혐의로 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장애인 성폭행 항거불능 상태 장애 정도로만 판단해선 안돼”

    장애인에 대한 성폭행 등을 가중 처벌하는 판단 기준인 ‘항거 불능 상태’를 장애 정도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정신지체가 있는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로 기소된 김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집 1층에 세 들어 살던 내연녀의 딸이 13세이던 1999년부터 2003년까지 8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2심에서 “성적인 방어를 할 수 없는 항거불능 상태였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하지만 검사의 불복으로 상고심을 맡게 된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처벌법의 ‘신체장애 또는 정신상의 장애로 항거불능인 상태’라는 것은 신체 또는 정신장애 그 자체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경우뿐 아니라 이런 장애가 주된 원인이 되어 심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반항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상태에 이른 경우도 포함된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맨유팬들 “호날두 박치기, 간판선수 자격없다”

    맨유팬들 “호날두 박치기, 간판선수 자격없다”

    경기 중 ‘보복성 박치기’로 퇴장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에게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16일 오전(한국 시간)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리차드 휴즈를 머리로 들이받았다. 주심은 거친 수비에 대한 ‘보복성 박치기’라고 판단해 퇴장을 명했고 이로써 호날두는 이후 3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맨유팬들은 호날두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실망스러운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 생긴 호날두의 출장정지에 대한 게시판에는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 ‘niMic’은 “호날두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번 일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을 적었고 ‘sonymobby’는 “팀에서 받는 돈을 생각해보라. 주축 선수로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고 꼬집었다. 또 ‘Cold_Boy’는 “호날도는 간판 선수로 자격 미달이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고민해 봐야 할 듯”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판정을 믿을 수가 없다. 뭔가 있다.”(Man-United)며 퇴장 판정을 내린 베넷 주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팬도 있었다. 퍼거슨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의 도발에 호날두가 넘어갔을 뿐”이라며 “베넷 주심은 지난해 1월에도 호날두를 퇴장시킨 적이 있다. 이번에도 퇴장 시킨 것을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캡처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大法 “채무불이행 상속권 포기 못한다”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려고 상속권을 포기하는 것은 사해(詐害)행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모씨는 1997년 오모(여)씨에게 6400만원을 빌려줬지만, 이 중 절반을 돌려받지 못해 대여금잔액청구소송을 제기,2005년 승소판결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사망으로 오씨는 서울 구로동의 건물 1채를 상속받았고 그 해 이 건물 지분의 3분의1을 딸 김씨에게 무상으로 넘겼다. 건물의 단독소유주가 된 김씨는 이 건물을 조씨에게 매매가격 1억 2500만원으로 매도했고, 조씨는 9500만원을 부담, 나머지 300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했다. 그러자 이씨는 김씨를 상대로 오씨의 상속분에 대한 사해행위를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고,1심과 2심은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해당 건물이 이미 조씨에게 넘어가 원물반환이 불가능해 이씨에게 건물 가액으로 판단되는 9400여만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16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도 12일 “오씨와 딸 사이의 상속재산 분할협의는 사해행위에 해당한다.”는 원심판결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의 지급액에 의견을 달리했다. 오씨 자녀가 부동산을 판매하면서 받은 실제 금액은 보증금 9500만원을 공제한 3000만원으로, 배상해야 할 금액은 950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3000만원의 3분의1인 1000만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건물이 넘어가 원물 자체로는 반환이 안 될 경우, 가액을 반환해야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한이 있는 임차인이 있으면 임차보증금이 우선 변제돼야 한다.”면서 “이는 사해행위에 따른 원상회복 의무를 이행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어 “임차보증금 우선변제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원심의 판단은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면서 사건을 서울 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투기 아닌 내집마련 목적 명의신탁 대법 “과징금 부과 정당”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도 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임대아파트 세입자이던 김모·이모씨는 2000년 임대회사가 자금악화로 아파트를 분할 매각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세입자여서 자격 대상이 아니었다. 궁리 끝에 지인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등기하는 명의신탁을 하게 됐는데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들은 “투기·탈세 행위가 아니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행위였다.”면서 과징금 취소 소송을 내 1심에선 50% 감면 판결을 받았고 2심에선 “투기·탈세 목적이 아니고 위법성 정도에 비해 과징금 부과는 재량권 남용”이라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특별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명의신탁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법 집행시 행정청의 재량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김씨 등의 명의신탁이 분명한 이상 구청은 사유가 있는 경우 과징금의 50%를 감경할 수 있을 뿐 전액 감면하거나 부과하지 않을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선의취득 도난·도굴 문화재 무조건 처벌·몰수는 위헌”

    도굴되거나 도난된 문화재라도 선의취득한 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까지 처벌하고, 무조건 해당 문화재를 몰수하도록 하는 문화재보호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동흡 재판관)는 26일 한국고미술협회와 문화재매매업자 2명 등이 “문화재보호법이 과거에는 장물성이 없으면 처벌하지 않던 행위까지 처벌하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면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사건에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문화재를 은닉하거나 도굴된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고 보유·보관하는 행위의 양태가 매우 다양함에도 구체적 양태나 적법한 보유권한 유무 등에 관계없이 무조건 몰수토록 한 법 조항은 지나치게 과중한 형벌을 부과하는 것이어서 위헌”이라고 설명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이운재 4강 잡았다…이란과 승부차기 4-2 선방

    이운재 4강 잡았다…이란과 승부차기 4-2 선방

    ‘거미손’ 이운재(34)의 신들린 선방이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다. D조 2위로 8강에 턱걸이한 한국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키트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을 맞아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두차례 선방에 힘입어 4-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란과 대회 8강에서만 네번 마주친 한국은 1996년 2-6 참패와 2004년 3-4로 진 빚을 깨끗이 되갚았다. 베어벡호는 전날 베트남을 2-0으로 누르고 4강에 먼저 오른 이라크와 25일 오후 7시20분 같은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달 평가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꺾어 결승행이 기대된다. 이날 승부차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드라마. 연장후반 종료 후 이운재는 생수 한통을 머리에 들이부으며 정신력을 가다듬었다. 이천수에 이어 김상식이 성공한 뒤 이운재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상대 두번째 키커 메디 마다비키아의 슛을 발로 걷어냈지만, 세번째 키커 김두현이 실패하는 바람에 한국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조재진이 킥을 성공시킨 뒤 이운재가 상대 네번째 키커 라술 카티비의 킥을 넘어지면서 발로 걷어냈고, 김정우가 침착히 밀어넣으면서 대혈투를 끝냈다. 이운재의 활약은 한·일월드컵 8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격침시킬 때를 연상시켰다. 독일월드컵 이후 잔부상과 체중조절 실패로 아시안컵 예선 엔트리에서 제외된 설움을 갚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는 “현재의 (들뜬) 기분에 머무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라크와 4강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오늘의 기쁨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자카르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카르타는 한국이 결승에 올라갈 경우 경기를 치르는 곳. 경기를 앞두고 대낮부터 빗줄기가 퍼부어 잔디는 미끄러웠고 주심마저 킥오프 6시간 전 중립지역이 아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심판으로 교체되는 등 꺼림칙한 느낌을 줬지만 47년 만의 우승을 위해 똘똘 뭉친 태극전사들 앞에선 부질없는 걱정이었다. 한국은 이동국-염기훈-이천수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정우에게 중원 지휘를 맡겨 알리 카리미 등 유럽파를 중용한 이란에 맞서 살얼음 승부를 이어갔다. 미드필더들은 중원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쳐 이란의 스피드를 누그러뜨렸고 8차례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뜨리는 등 수비 조직력도 살아났다. 그러나 한국은 여러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란의 수비벽을 무너뜨릴 비책을 보여주지 못했다. 측면 돌파에 의한 원톱 공격을 고집하는 것도 여전했다. 한편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사우디는 이날 밤 8강전에서 야세르 알 카타니와 아메드 알무사의 두 골을 엮어 파벨 솔로민의 추격골로 따라붙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따돌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근거없이 군수 공개 비난 대법 “공무원 해임 정당”

    진위가 불분명한 사유로 상사를 공개 비난한 공무원의 행위는 행정조직의 신뢰성을 실추시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해안가 숙박시설 신축 허가신청을 불허한 군청의 처분과 관련, 군수를 공개 비난해 직위해제 및 해임처분을 받았던 강원도 한 군청 소속 공무원 A씨가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동영상] 이운재 ‘신들린 선방’ 네티즌 화제

    [동영상] 이운재 ‘신들린 선방’ 네티즌 화제

    ‘거미손’ 이운재(34)의 신들린 선방이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다. D조 2위로 8강에 턱걸이한 한국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키트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을 맞아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두차례 선방에 힘입어 4-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란과 대회 8강에서만 네번 마주친 한국은 1996년 2-6 참패와 2004년 3-4로 진 빚을 깨끗이 되갚았다. 베어벡호는 전날 베트남을 2-0으로 누르고 4강에 먼저 오른 이라크와 25일 오후 7시20분 같은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달 평가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꺾어 결승행이 기대된다. 이날 승부차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드라마. 연장후반 종료 후 이운재는 생수 한통을 머리에 들이부으며 정신력을 가다듬었다. 이천수에 이어 김상식이 성공한 뒤 이운재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상대 두번째 키커 메디 마다비키아의 슛을 발로 걷어냈지만, 세번째 키커 김두현이 실패하는 바람에 한국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조재진이 킥을 성공시킨 뒤 이운재가 상대 네번째 키커 라술 카티비의 킥을 넘어지면서 발로 걷어냈고, 김정우가 침착히 밀어넣으면서 대혈투를 끝냈다. 이운재의 활약은 한·일월드컵 8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격침시킬 때를 연상시켰다. 독일월드컵 이후 잔부상과 체중조절 실패로 아시안컵 예선 엔트리에서 제외된 설움을 갚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는 “현재의 (들뜬) 기분에 머무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라크와 4강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오늘의 기쁨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자카르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카르타는 한국이 결승에 올라갈 경우 경기를 치르는 곳. 경기를 앞두고 대낮부터 빗줄기가 퍼부어 잔디는 미끄러웠고 주심마저 킥오프 6시간 전 중립지역이 아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심판으로 교체되는 등 꺼림칙한 느낌을 줬지만 47년 만의 우승을 위해 똘똘 뭉친 태극전사들 앞에선 부질없는 걱정이었다. 한국은 이동국-염기훈-이천수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정우에게 중원 지휘를 맡겨 알리 카리미 등 유럽파를 중용한 이란에 맞서 살얼음 승부를 이어갔다. 미드필더들은 중원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쳐 이란의 스피드를 누그러뜨렸고 8차례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뜨리는 등 수비 조직력도 살아났다. 그러나 한국은 여러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란의 수비벽을 무너뜨릴 비책을 보여주지 못했다. 측면 돌파에 의한 원톱 공격을 고집하는 것도 여전했다. 한편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사우디는 이날 밤 8강전에서 야세르 알 카타니와 아메드 알무사의 두 골을 엮어 파벨 솔로민의 추격골로 따라붙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따돌렸다. ☞ [관련기사] 이란 언론 “한국전 패배, 질만한 팀에게 졌다” 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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