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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심 뒤집는 ‘4심’… 최고 사법기관 위상 신경전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두 최고 기관은 위상을 놓고 오랫동안 신경전을 벌여 왔다. 김능환 대법관의 10일 퇴임사는 이러한 갈등에 대한 법원의 입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 ●법 해석에 헌법적 문제 제기땐 법적 혼란 불가피 현행법 체계상 법률의 최종 해석권은 대법원에 있기 때문에 법원 재판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재판소원’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헌재가 법원의 법 해석에 대해 헌법적 문제를 제기하면 법적 혼란은 피할 수 없다. 또 법을 놓고 여러 해석이 가능할 때 특정한 해석 기준을 내놓는 ‘한정 위헌’과 같은 헌재의 변형 결정을 법원이 따를지에 대해서도 양측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1996년 양도소득세 산정 기준 관련 한정 위헌 결정과 2001년 국가배상법 관련 한정 위헌 결정 등은 양 기관의 이러한 견해차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법원은 이들 사례에서 헌재 결정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 때문에 헌법재판소법 개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특히 헌법학자들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라도 재판소원 제도를 도입해 논란을 막자는 견해도 있다. 제한적으로 법원의 판결에 위헌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면 헌재에 심판을 제기할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다. 김 대법관은 “헌재가 가진 법률의 위헌 여부 심사권과 법원의 법률 해석 권한을 하나의 기관에 통합시켜 관장하게 하는 것이 국민 전체의 이익에 유익하고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겠냐.”며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퇴임사는 두 기관의 갈등과 마찰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표출한 첫 사례로 꼽힐 만하다. 김 대법관은 퇴임사에 앞서 “말이 길어질지도 모른다.”고 전제한 뒤 헌재를 비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김 대법관의 퇴임사를 듣는 내내 굳은 표정을 지었고 일부 대법관은 눈을 지그시 감기도 했다. ●김능환 대법관 퇴임사 법원 내부 인식 드러내 대법원은 김 대법관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지난달 초 GS칼텍스 등의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재가 문제 삼은 대법원 판례의 주심 재판관이 김 대법관이었기 때문에 그로서는 사법부에 몸담은 마지막 날 법복을 벗는 자리에서 ‘자기 해명’을 한 셈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 대법관 개인 생각이라고는 해도 헌재의 반론이 어떤 식으로든지 표출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헌재에서도 재판관 4명이 임기를 마치는 9월 퇴임식 등에서 이번 발언에 대한 반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범LG家 3세 구본현 前대표 주가조작 혐의 징역 3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주가 조작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사 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범 LG가(家) 3세 구본현(44) 전 엑사E&C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가증권신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기업 홍보자료에 추정매출액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 등이 인정된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구씨는 코스닥상장 업체인 엑사E&C의 대표로 있던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직원 명의로 다른 회사에서 자금을 빌리는 것처럼 속여 765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현대판 화타’ 장병두옹 무면허 의료 유죄 확정

    자신만의 독특한 한방 의술로 난치병을 치료했다는 사례가 알려져 ‘현대판 화타’로 불렸던 장병두(96)옹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유죄가 확정됐다. 화타는 중국 한말의 전설적인 명의다. 대법원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5일 한의사 면허 없이 불법적으로 의료행위를 해 보건범죄단속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옹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면허 없이 환자를 진맥하고 처방하는 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라면서 “단순히 어떤 질병을 상당수 고칠 수 있다는 사정만으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제주해군기지 건설 절차 모두 적법”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5일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 강모(55)씨 등 438명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국방·군사시설 사업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일부 절차가 위법하다.”고 판결한 1·2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이날 주민 21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해군기지 건설 절차와 관련, 국방부와 제주도의 조치가 모두 적법하다고 판결함에 따라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원합의체는 “해군기지 사업 부지의 일부 축소 결정은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는 도지사의 재량 행위”라면서 “환경영향평가가 미흡하더라도 입법 취지를 달성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원심은 국방부가 기지 설립을 위해 변경·승인한 계획 등은 위법하지 않으나 2009년 1월 기본계획 승인 처분에 대해 “최초 세운 계획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임에도 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무효라고 판결했다. 전원합의체는 “환경영향평가서가 제출된 시기는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기 전이 아닌 옛 건설기술관리법령상 기본설계가 승인되기 전으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원심은 이 사건 승인처분의 본질과 특수성, 환경영향평가서 제출시기 등에 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결론지었다. 전수안·이상훈 대법관은 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의 승인 처분은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해 무효”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국방부는 2009년 1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에 함정 20여척을 함께 댈 수 있는 대규모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국방·군사시설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해군참모총장이 2009년 7월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고, 제주도지사는 같은 해 12월 일부 부지의 절대보전지역 축소를 내용으로 한 사업 내용을 변경했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승인됐고, 지역민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2009년 4월 소송을 냈다. 이후 국방부는 제주도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2010년 3월 계획을 일부 고쳐 다시 승인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수 박효신 15억원 배상 판결…前소속사와 계약파기 소송 패소

    가수 박효신 15억원 배상 판결…前소속사와 계약파기 소송 패소

    대법원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가수 박효신의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7월 박씨와 전속계약한 인터스테이지는 박씨가 사실상 관리를 거부하는 등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2008년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원심 재판부는 “전 소속사가 박씨에 대한 지원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이것만으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계약해지는 전 소속사 책임”이라는 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효신, 前소속사에게 30억 소송걸더니 결국…

    박효신, 前소속사에게 30억 소송걸더니 결국…

    대법원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가수 박효신의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7월 박씨와 전속계약한 인터스테이지는 박씨가 사실상 관리를 거부하는 등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2008년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원심 재판부는 “전 소속사가 박씨에 대한 지원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이것만으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계약해지는 전 소속사 책임”이라는 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함바’ 강희락 징역 3년6개월 확정

    ‘함바’ 강희락 징역 3년6개월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8일 건설 현장식당(함바) 브로커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희락(60)전 경찰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4~12월 브로커 유상봉(66·구속기소)씨로부터 건설 현장의 민원 해결과 경찰관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18차례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2심은 7000만원 수수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7000만원,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 2명 유죄

    술에 취한 동기 여대생을 함께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려대 의대생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4)씨와 배모(26)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범죄를 저지를 때 포괄적 또는 개별적인 연락이나 인식이 있다면 공모관계가 성립된다.”면서 “이 사건 1차 추행에서 피고인들이 순차적으로 공모하고 합동했다는 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동기생 A(24·여)씨와 지난해 5월 경기 가평으로 여행을 가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두 차례 성추행하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23차례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1·2심은 박씨에 징역 2년 6개월, 배씨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각각 정보공개 3년 및 고지 3년을 명령했다. 1차 추행은 합동범으로, 2차는 각각 단독범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판단이었다. 한편 재판이 열린 대법원 1호 법정에서 배씨 어머니 서모(51)씨가 선고 직후 실신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심의 성급한 유죄판단을 문제 삼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사실상 증거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대법원은 “더욱 치밀한 추론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망 시각 진술도 엇갈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8일 만삭의 부인을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백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법정에서 다시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검찰이 백씨의 범행을 입증할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건의 실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판부는 사망한 부인 박모(사망 당시 28세)씨의 사인이 ‘액사’(목눌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원심 판단이 성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유죄로 판단하려면 단순 질식사가 아닌 ‘액사’라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확신을 갖게 할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에 기초한 치밀한 논증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문점이 있는 부검의의 소견 등을 토대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법리를 오해해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논리를 비약한 위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의 근거로 삼은 부검소견 가운데 ▲목 부위의 피부 까짐 ▲목 근육 안쪽과 턱 주변의 출혈 등에 대해 사후손상 또는 시반성출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살해 동기도 유죄 인정하기엔 미약”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원심은 당시 백씨가 전문의 자격시험을 본 뒤 합격 여부와 수도권에서의 군의관 근무 여부가 불투명하게 돼 박씨와 다툼이 있었고, 평소 컴퓨터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어 부부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점 등을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부부 사이에 다툼의 동기가 될 수는 있지만 살인의 동기가 되기에는 매우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사망 시각으로 제시된 ‘오전 6시 41분’에 대해서도 “원심이 인정한 박씨의 평소 기상시각 등이 박씨 친동생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아 피해자의 사망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로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먼저 집을 나선 이후 피해자가 욕실에서 출근 준비를 시작하다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백씨는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달 앞둔 부인 박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전문의 시험을 치른 뒤 불합격할 가능성 때문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부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반면 백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부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액사가 아니라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구 자살 중학생’ 가해자 2명 실형

    지난해 말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촉발시킨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8일 급우를 괴롭혀 자살에 이르게 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학생 S(15)군과 W(15)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3년에 단기 2년 6개월, 장기 2년 6개월에 단기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서만 양형부당을 이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이 사건에서는 적법한 상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구 D중학교 학생인 S군은 지난해 3월부터 같은 반 K(사망 당시 13세)군에게 자신의 아이디로 온라인게임을 대신 하게 한 뒤 “게임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K군 집을 드나들며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 지난해 12월 K군이 자살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들이 미성년자이지만 장시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급우를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각각 실형을 선고했고, 2심은 장기형만 6개월씩 낮춰 사실상 형량을 유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드라이버는 흉기 아니다” 대법 “특수절도 인정 안돼”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드라이버로 택시 운전석 창문을 깨고 금품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김모(3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법에서 특수절도죄를 가중 처벌하는 것은 흉기로 인해 피해자들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면서 “형법 조항에서 규정한 흉기는 살상용·파괴용으로 만들어지거나 이에 준하는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남편의 잦은 폭력·욕설 어떤 이유든 정당화 안돼”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정모(42·여)씨가 “잦은 폭력과 욕설 등으로 인해 혼인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남편 이모(39)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지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전주지법 가사부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10살인 자녀가 병원 진단에서 아버지의 폭력 장면에 노출돼 심리적 상처를 입고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고, ‘아빠가 술을 마시고 엄마에게 욕을 하며 때렸다’는 진술도 있다.”는 등 정씨 주장을 상당 부분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부부 관계에서 폭력 행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음주 뒤 강제로 부부관계를 요구하고 잦은 폭력과 욕설을 일삼는 남편의 행동을 견디지 못하고 2010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2심은 “자녀들의 의사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피고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혼인생활의 유지를 강력히 원한다.”는 이유 등으로 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곽노현 상고심 일정 장기화되나

    후보자 매수(사후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상고심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대법원은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대법관 4명의 마지막 소부(小部) 선고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지만, 곽 교육감의 상고심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대법원은 13명의 대법관 가운데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하고 대법원장을 비롯한 12명의 대법관을 4명씩 나눠 3개의 소부로 운영되고 있다. 곽 교육감 사건은 퇴임하는 전수안 대법관이 속한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에 배당돼 있다. 28일 곽 교육감의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고심은 빨라야 다음 달 말이나 8월 초에나 가능하다. 그나마 국회의 대법관 후보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인준동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다음 달 11일 신임 대법관의 임기가 시작된다는 전제하에서다. ●대법 “소부재판, 1명 없어도 가능” 국회 개원이 늦어질 경우 지난 19일 대법원이 ‘대법관 공백’을 우려했듯이 재판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관 4명으로 이뤄진 소부 재판은 3명 이상이면 할 수 있기 때문에 1명이 없는 상태에서도 재판할 수는 있다.”는 원칙론을 비치기도 했다. 당초 곽 교육감에 대한 최종심은 다음 달 중순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터다. ‘2심 및 3심은 전심 판결 선고가 있는 날부터 각 3개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제270조 규정에 따르면 2심 재판이 있었던 4월 17일 이후 3개월 뒤인 7월 17일 이전에 상고심 선고가 확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개월 이내’라는 시한을 지킬지는 법관이 판단할 몫이다. 쟁점이나 심리할 것이 많으면 기한 내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오히려 재판부의 공정한 판단을 방해할 수도 있다. 아울러 곽 교육감 측이 ‘사전에 합의가 없더라도 후보자 사퇴 이후 오간 돈이 대가성이 있을 경우 후보자 매수 행위로 보고 처벌’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232조 1항 2호의 ‘사후 매수죄’ 부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상황인 탓에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에 사건을 마무리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 새달 정기인사 촉각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곽 교육감의 선고일에 민감하다. 대법원 상고심이 늦어지면 곽 교육감이 다음 달에 시행될 교원들의 정기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자의 의향이 최대한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게 인사”라면서 “결국 인사 대상자들은 상고심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신학림 前언론노조위원장 횡령 무죄”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업무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학림(54)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 중 횡령 부분을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급여의 대부분을 지급받지 못하자 노조 사무처 직원들이 피고인이 없을 때 회의를 열어 기금에서 급여 상당액을 보전해 주기로 한 것은 내부 의사결정 등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이를 횡령이라고 본 것은 법리를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2004년 총선에 출마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언론노조 총선투쟁기금 3200만원을 기부한 혐의에 대해서는 “노조가 주도적·적극적으로 관여한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03~2007년 언론노조 조합비 가운데 1260만원을 월급 보전 명목으로 임의 인출해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사생활침해 우려 진술은 비공개 대상”

    개인 사생활 비밀이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수사과정에서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사기록 공개범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으로 검찰의 정보공개 거부를 정당화해 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고소인 문모(44)씨가 “신문조서와 참고인 진술조서, 기록목록 등 개인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피고소인의 사건기록을 공개하라.”며 서울서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건기록 공개를 거부했던 검찰이 문씨에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다. 표면적으로 검찰의 정보공개 의무를 확정한 판결이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한 판단에 앞서 검찰의 정보공개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정보공개법 개정의 내용과 취지 등에 헌법상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보태어 보면 비공개대상이 되는 정보에는 개인식별정보뿐만 아니라 인격적·정신적 내면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정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불기소처분 기록 중 피의자신문조서 등에 기재된 인적사항 외에 진술내용 역시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인정되면 비공개 대상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안대희 대법관은 다수의견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람은 피의자 신문조서가 아니더라도 민사사건 등 소송절차를 통해 얼마든지 진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수안, 이인복 등 대법관 4명은 “개인 사생활 침해의 비공개 대상 범위가 모호하다.”면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가 진술내용일 텐데 이것을 ‘개인에 관한 사항’이라고 한다면 비공개 대상을 제한없이 확장하는 셈”이라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오히려 비공개 대상정보의 요건을 강화한 정보공개법의 개정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의 정보공개 범위를 놓고 판사 출신 대법관들과 검사 출신 대법관이 이견을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특수수사통’인 안대희 대법관이 이 사건 주심을 맡아 검찰에 유리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로서는 ‘개인사생활 보호’를 내세우며 수사자료 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개인 나약함만 탓해선 안돼” 국가책무 강조

    “개인 나약함만 탓해선 안돼” 국가책무 강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8일 군 복무 중 가혹 행위로 자살한 장병에 대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함에 따라 현재 1·2심 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의 흐름은 완전히 뒤바뀔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군 복무 중 가혹 행위로 정신착란이 발병해 자살’한 극단적인 사례에 대해 하급심 판결에서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준 적은 있지만 대법원 판결은 처음이다. 대법원은 “군인들에 대한 합당한 처우와 국가의 보호를 더 충실히 하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판결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1999년 대법원 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공군 소령 김모씨에 대해 국가유공자로 인정했지만 당시에도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결론이었을 뿐 군 가혹 행위와 관련된 판결은 아니었다. 물론 지난해 9월 개정된 국가유공자법은 국가유공자 제외 사유로 규정됐던 ‘자살행위로 인한 경우’를 삭제, 군 가혹 행위도 유공자의 요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던 터다. 그러나 개정 법에서도 교육훈련·직무수행과 자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세세하게 따질 여지가 적잖았다. 대법원 판결은 앞으로 ‘군 가혹 행위와 자살’ 재판의 지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계류 중인 판결뿐만 아니라 진행될 소송이나 국가보훈처 판단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마디로 “군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고, 그로 인해 자살했다면 국가유공자”라고 쐐기를 박은 셈이다. 판결의 당사자인 장모씨는 지난 1998년 5월 충북 충주에 있는 19전투비행단에 입대, 항공기 기체정비병으로 근무하다 이듬해 4월 내무반 지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장씨는 평소 무능하다는 이유로 선임병들로부터 질책과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의 어머니 엄명숙(59)씨는 대구지방보훈청에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엄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은 원고 패소로,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이후 엄씨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진정했다. 위원회는 2008년 12월 ‘장씨가 선임병들의 상습적인 구타, 가혹 행위, 욕설 등 언어 폭력과 집단적인 따돌림, 중대장 등의 위법한 지시에 따른 대리시험 발각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사망하게 됐다.’며 국방부 장관에게 재심의를 요청했다. 엄씨는 이를 근거로 다시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군 복무와 관련된 정신적 스트레스와 대리시험 적발로 인한 부담감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우울증 등으로 인한 심신상실이나 정신착란 상태에 빠져 삶을 포기할 정도에 이른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원심 판결이 “‘자살로 인한 경우’에 해당하기만 하면 곧 국가유공자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법리를 전제로만 판단하고, 상당(相當) 인과관계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은 위법이 있다.”고 봤다. 주심인 전수안 대법관은 “군대라는 특수한 여건 때문에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치료받을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자살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살자 개인의 의지박약이나 나약함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성숙한 사회의 모습이 아니며, 유가족에 대한 적절한 위로와 보상은 국가의 책무다.”라는 보충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법 “임의비급여 진료 제한적 허용”

    건강보험 항목에 없는 치료를 하고 환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병원들의 ‘임의 비급여’ 관행을 일부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임의 비급여를 예외 없이 부당한 행위로 판단했던 2005년 대법원 판례를 7년 만에 예외적으로라도 바꾼 것인 만큼 건강보험 체계와 의료 현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8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임의 비급여 진료행위도 예외적으로 과징금 등 처분의 대상이 아닐 수 있다.”며 원심을 일부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의 비급여 진료는 원칙적으로 부당한 행위로 과징금 등 처분 대상이 된다.”면서 “그러나 진료행위의 시급성과 의학적 안전성·유효성·필요성을 갖췄고 환자에게 진료 내용과 비용 부담 등을 충분히 설명해 동의를 받았다면 부당한 방법을 썼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건강보험 틀을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재판부는 임의 비급여 진료 행위가 부당하다고 볼 수 없는 예외적인 사정을 병원 쪽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軍 자살자 국가유공자 인정”

    군인이 복무 중 자살한 경우, 훈련이나 직무수행과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처음 나왔다. 기존 판결은 가혹행위와 자살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더라도 ‘자살’ 자체를 국가유공자 요건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례가 허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8일 지난 1998년 군 복무 중 자살한 장모씨의 유족이 대구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요건 비해당 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교육훈련이나 직무수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相當) 인과관계가 인정되는데도, 사망이 자살로 인한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자유로운 의지가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의 자살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유공자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군내 자해사망자 분류체계를 개편하는 ‘전공 사상자(전시 공무 중 사상자) 처리 훈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혹행위 때문에 자살한 군인은 일정 요건에만 해당하면 순직으로 처리, 9000만원 상당의 사망보상금을 지급받는 데다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다. 순직으로 분류된 군인은 사망보상금 청구시효인 5년 이내, 즉 2007년 7월 이후 자살한 경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민영·하종훈기자 min@seoul.co.kr
  • 5공 ‘학림사건’ 피해자들 31년만에 무죄 확정

    5공 시절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 피해자들이 31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반국가단체를 조직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던 이태복(62)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24명에 대한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와 면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고문 등 가혹행위로 인해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에서 계속해 동일한 내용의 자백을 했다.”면서 “이러한 피고인들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을 부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또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 전후 신군부가 행한 일련의 행위는 내란죄로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저지·반대한 것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정당한 행위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 등은 1981년 전국민주학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해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신군부의 대표적 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재심 등의 조치를 권고했고, 법원은 이씨 등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PD수첩 광우병 보도정당” 심재철 의원 손배소 패소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과 관련한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며 MBC와 조능희 PD 등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PD수첩은 방송 이후 4년여간 농림수산식품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체, 재미교포 및 국민소송인단 등으로부터 당한 7개 민형사 소송에서 승소하거나 중도 취하로 사실상 판정승했다. 재판부는 “광우병 감염 소의 경우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먹어도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 하더라도 이와 반대되는 학계의 견해가 있는 이상 이 사건 보도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2008년 5월 방송된 PD수첩에서 자신이 ‘광우병에 걸린 소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방송했다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금 5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MBC 시사교양국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PD수첩 제작진에게 7개의 소송이 제기됐는데 4년 2개월 만에 모두 승소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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