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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재산보다 빚 많아도 이혼 때 재산분할 청구 가능”

    대법 “재산보다 빚 많아도 이혼 때 재산분할 청구 가능”

    부부가 이혼할 때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경우에도 재산분할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혼하는 부부가 진 빚이 재산보다 많을 경우 재산분할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바꾼 것으로 향후 이혼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20일 “남편의 선거자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느라 빚을 지게 된 만큼 재산분할로 2억원을 지급해 달라”며 오모(39)씨가 남편 허모(43)씨를 상대로 낸 재산분할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 2001년 결혼한 오씨는 정치에 뛰어든 남편의 활동비와 선거자금, 학원비, 생활비 등을 대느라 7년 동안 3억여원의 빚을 지게 됐다. 남편 뒷바라지에 지친 오씨는 2008년 ‘더 이상 도울 수 없다’고 했고, 남편은 집을 나가버렸다. 문제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생겼다. 남편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떠안았던 빚을 오씨 혼자 감당해야 된다는 것이다. 1심 재판부는 “남편이 위자료 5000만원을 오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3억여원의 빚을 갚는 책임에 대해서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들어 남편에게 면죄부를 줬다. 항소심에서도 재산분할 청구는 기각됐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기존 대법원 판례는 이혼 후 어느 한쪽이 빚을 모두 떠안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부부의 총재산이 채무액보다 적다는 이유만으로 재산분할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무의 성질, 채권자와의 관계, 당사자의 경제적 능력 등 여러 가지 사정을 참작해 이를 분담하게 하는 것이 적합하다면 구체적인 분담 방법 등을 정해 재산분할 청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일반적인 재산분할의 경우처럼 재산형성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일률적인 분할 비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베트남 신부, 남편 몰래 친정에 아들 맡겨도 무죄”

    남편 몰래 어린 아들을 데리고 베트남 친정으로 돌아간 여성에게 형법상 약취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0일 국외이송약취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 A(2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06년 한국인 정모씨와 결혼한 A씨는 평소 한국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데다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무시를 당하자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A씨는 2008년 9월 아들(당시 13개월)을 데리고 남편 몰래 한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갔다. 아들을 베트남 친정에 맡긴 A씨는 양육비를 벌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입국했다가 국외이송약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3월 TV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사건은 중계 당시 포털 사이트에 댓글이 200여개나 달리는 등 관심을 끌었다. 공개변론 당시 A씨 측은 “부부 갈등이 심화된 상태에서 자녀를 맡아 줄 사람이 있는 친정으로 데려간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검사 측은 “남편 동의 없이 생후 13개월에 불과한 아이를 데려갔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팽팽히 맞섰다. 대법원은 “부모 한쪽이 자녀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행위는 폭행·협박 등 불법적인 힘을 사용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취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신영철·김용덕·고영한·김창석·김신 대법관은 “상대방의 동의나 가정법원의 결정이 없는 상태에서 국외로 데리고 나간 것은 사실상 힘을 수단으로 사용해 상대방의 양육권을 침해한 것으로 약취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1954년 첫 본선 진출… 2002년 첫 승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1954년 첫 본선 진출… 2002년 첫 승

    서울에서 열차로 부산까지 간 뒤 배로 일본에 건너간 11명은 프랑스 항공으로, 나머지 11명은 미공군기로 일주일이 걸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한국 축구가 이제 8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 내년 6월 13일 막이 오르는 브라질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59년 전 첫 본선에서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참패한 한국은 4년 뒤에는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신청 서류를 분실해 스웨덴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1962년 칠레월드컵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엉뚱하게도 아시아 예선에 편입시킨 유고슬라비아에 2연패하면서 본선 무대에 서지 못했다. 1966년 런던월드컵 때는 기권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한 그룹으로 묶은 FIFA에 항의하느라 호주와 남북한만 예선을 치르게 됐는데 정부가 29승1패란 압도적인 우위를 지닌 북한을 두려워해 불참을 결정, 벌금 5000달러를 물어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과 4년 뒤 서독월드컵 예선에서는 연거푸 호주에 발목이 잡혔다.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서는 오일달러로 무장한 이란과 쿠웨이트에 밀려, 4년 뒤 스페인월드컵에서는 쿠웨이트에 매수된 콜롬비아 주심의 편파 판정에 희생돼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전 후반 28분 박창선의 골이며, 첫 승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한 2-0 승이다. 원정 경기 첫 승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토고에 거둔 2-1 승리였다. 최고 성적은 2002 한·일월드컵 4강이었으며, 원정 첫 16강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이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8연속 월드컵 가던 날… 웃지도 못했다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8연속 월드컵 가던 날… 웃지도 못했다

    또 이란에 0-1로 졌다. 우즈베키스탄에 골 득실 하나가 앞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은 이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 후반 15분 레자 구차네자드(스탕다르 리에주)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4승2무2패(승점 14)로 승점을 쌓지 못한 한국은 조 1위를 이란(승점 16)에 양보하고 2위로 내년 6월 13일 개막하는 대회 본선에 나가게 됐다. 같은 시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으로 카타르를 불러들인 우즈베키스탄은 5-1로 이겼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6으로 +5에 그친 우즈베키스탄을 간신히 제쳤다. 한국이 한 골 더 먹었더라도 다득점을 따져 13으로 11에 그친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릴 수 있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첫선을 보인 뒤 1968년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 8회 연속 본선 무대에 진출한 대표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에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킥오프 한 시간 전부터 이어진 붉은색의 ‘대~한민국’ 물결이 무색한 패배였다. 최 감독은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세우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레버쿠젠)이 좌우 날개로 받치는 화려한 공격 옵션을 택했다. 그러나 이란은 작심한 듯 공격을 자제하며 구차네자드만 우리 진영으로 넘어와 기회를 엿봤다. 김신욱은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첫 기회를 놓쳤다. 12분에는 김창수가 오른쪽 옆선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동국이 득달같이 달려들었지만 공은 머리 위로 지나갔다. 이어 21분에는 손흥민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흘려준 공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에 잡혔다. 전반 40분에는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이명주(포항)가 질풍처럼 내달려 페널티지역에 이르렀지만 이란 골키퍼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국인 주심 탄하이는 외면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김기희가 전반 내내 꽁꽁 묶었던 구차네자드를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놓친 게 결정적인 화근이 되고 말았다. 페널티지역에서 김영권을 제치고 날린 슛이 몸을 날린 정성룡의 장갑을 지나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30분 이란의 문전 혼전 중에 김영권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장현수(FC도쿄)가 잇따라 날린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뼈아팠다. 아깝게 3위로 밀린 우즈베키스탄은 B조 3위와 9월 두 차례 격돌해 이기면 11월 남미예선 5위와 다시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러 본선행을 노크한다. 현재 남미 5위는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한 우루과이여서 힘겨워 보인다. 한편 B조의 호주는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로 불러들인 이라크를 조시 케네디(나고야 클램퍼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제치고 일본(승점 17)에 이어 조 2위(승점 10)로 3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19일 새벽 1시 킥오프된 요르단-오만전 승자가 3위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울산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서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회사가 망해도 행사 보장’ 보람상조 허위·과장 광고

    ‘회사가 망해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상조업체의 광고는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보람상조개발 등 보람상조 4개 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 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상조 보증제도라는 단어 대신 행사 보장으로만 표현했더라도 소비자들은 회사가 폐업한 뒤에도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람상조는 2007~2009년 홈페이지와 TV 등을 통해 “폐업하더라도 계약서와 같은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조서비스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다”며 회사의 존폐와 관계없이 회원들에게 상조서비스의 이행이 보장된다고 광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해당 광고를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3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보람상조가 상조보증회사에 위탁해 폐업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09년 3월말 기준으로 회원들이 낸 돈의 2∼4.4%에 불과했다. 실제로는 소비자들이 낸 금액의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광고를 보고 상조서비스 일체가 보장되는 것처럼 오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1심은 ‘상조보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보람상조프라임의 경우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하지만 ‘행사 보장’이라고 표현한 나머지 3개사의 경우 “소비자들이 오인할 우려가 없다”며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무패 투수’ 패트릭 코빈(24·애리조나). 누가 더 셀까. 류현진이 13일 오전 11시 10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올 시즌 신데렐라처럼 떠오른 코빈이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54의 평범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조던 짐머맨(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1.88),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91)에 이어 3위다. 지난달에는 5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188㎝, 84㎏의 마른 체형인 코빈은 류현진(188㎝, 115㎏)과 겉모습이 딴판이지만 투구 스타일은 유사하다. 좌완으로 평균 140㎞대 후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고 ‘칼날 제구력’이 일품이다. 또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호투했다. 다저스의 ‘물타선’이 코빈을 얼마나 공략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타점 선두(59개)에 올라있는 폴 골드슈미트다. 삼진(61개)이 다소 많지만 정교함(.313)과 파워(15홈런)를 함께 갖췄다. 한편 류현진 등판 하루 전인 12일 두 팀은 집단 난투극으로 충돌했다. 애리조나 선발 이언 케네디가 6회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맞힌 게 발단이 됐다. 7회 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미구엘 몬테로의 등을 맞혀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을 가졌다. 이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케네디가 7회 말 그레인키의 어깨에 공을 맞히면서 다저스가 폭발했다. 주심이 즉각 케네디를 퇴장시켰으나 다저스는 코칭스태프까지 뛰쳐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류현진은 다음 날 선발 등판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 이 탓에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코치와 푸이그,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 등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푸이그의 징계(출장정지) 가능성이 커 류현진 등판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2-3이던 8회 팀 페데로위츠의 싹쓸이 2루타로 5-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대타’ 박준서 싹쓸이 결승 2루타

    [프로야구] 롯데 ‘대타’ 박준서 싹쓸이 결승 2루타

    대타 박준서(롯데)가 싹쓸이 2루타로 넥센을 2위로 끌어내렸다. 두산은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준서는 1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8회 말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려 6-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 박종윤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3회 1점, 4회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작전 성공으로 짜릿하게 넥센을 잡았다. 시즌 처음 3연패에 빠진 넥센은 지난달 26일 이후 17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4회 말 2사에서 강판되면서 상대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졌고 문승훈 주심이 시즌 네 번째 퇴장 명령을 내렸다.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병현의 소명을 들은 뒤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소사가 8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뿌리며 안타 8개를 맞았지만 1실점 역투한 데 힘입어 NC를 2-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7승(3패)째를 거둔 소사는 배영수(삼성), 옥스프링(롯데), 양현종(KIA) 등과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앤서니는 18세이브째를 올려 이 부문 선두 손승락(넥센)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KIA의 공격 내용은 부끄러웠다. 5회 최희섭이 텍사스성 안타로 2루까지 나간 데 이어 안치홍의 희생번트가 상대 포수 김태군에게 잡힌 뒤 최희섭마저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이어 볼넷으로 나간 차일목마저 상대 선발 아담의 견제구에 잡혔다. 6회에도 1사 2·3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김주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KIA에는 나지완이 있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아담에게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KIA는 8회 2루 주자 이용규를 김주찬이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NC는 9회 초 이호준의 2루타와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지석훈의 3루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분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니퍼트를 앞세워 SK를 2-1로 따돌리고 간신히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시즌 여섯 번째 완투패에 울었다. LG-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다저스 벤치클리어링에 푸이그 시즌 첫 퇴장

    다저스 벤치클리어링에 푸이그 시즌 첫 퇴장

    LA 다저스의 ‘괴물신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푸이그는 애리조나 이안 케네디에게 사구를 맞았다. 이어 2대 2로 팽팽하게 맞섰던 7회초 무사 상황에서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미구엘 몬테로에게 사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몬테로를 상대로 2구째 88마일 패스트볼을 등에 제대로 꽂았다. 이후 7회말 1사 애리조나 이안 케네디가 타석에 들어선 잭 그레인키의 머리를 또 다시 맞춰 벤치클리어링이 또 일어났다. 클린트 파간 주심은 바로 케네디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흥분한 양팀 선수들은 뒤엉켰다. 양팀 선수들은 1루 덕아웃 부근에서 뒤엉켜 벤치클리어링을 넘어 난투극을 벌였고 심판진들이 가까스로 떼낸 다음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이로 인해 애리조나 선발 케네디를 비롯해 터너 워드 애리조나 타격코치, 커크 깁슨 감독,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푸이그 등 다섯명이 퇴장 조치됐다. 푸이그는 난투극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여 퇴장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성 폭탄발언 “태권도 편파판정 비일비재”

    문대성 폭탄발언 “태권도 편파판정 비일비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IOC 선수위원인 문대성 무소속 의원이 태권도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 의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경기에서 심판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패배한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심판은 1회전, 2회전에서도 득점 포인트가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득점을 주지 않은 부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는데도 경고를 준 것 등을 종합했을 때 주심이 악의적, 고의적이지 않으면 이렇게 만들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또 “한 분의 자살로 인해서 (편파판정 문제가)수면 위로 올라왔을 뿐이지 과거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계속해서 있었다”며 “코치와 학부모들은 선수가 괘씸죄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심판들에게 술을 사거나 로비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판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왔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태권도 관장이 ‘태권도 경기에 나선 아들이 경기 종료 50초를 남겨두고 7번의 경고를 받는 등 편파판정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리그 첫 여성 구단 대표이사 탄생

    K리그 첫 여성 구단 대표이사 탄생

    30년을 맞은 프로축구 역사에 첫 여성 구단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K리그 클래식의 강원FC가 29일 춘천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은주(47) 을지대학교 여가디자인학과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 대표이사는 2011년 7월에도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지원을 받으며 대표이사에 도전했다가 이사진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했다. 2년에 못 미치는 기간 이사로 구단 운영에 힘을 보탠 뒤 뜻을 이루게 됐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자축구 1세대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임 대표이사는 1994년 심판으로 변신, 1998년에는 국내 여성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국제심판이 됐다. 그는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첫 아시아 출신 주심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그해 K리그 전임 심판으로 임명돼 여성 심판으로는 처음 K리그 주심을 맡았다. 2007년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FIFA 심판강사가 됐던 임 대표이사는 이듬해 순천향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11년부터 을지대에 몸담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교원평가, 교육부 명령은 적법”… 전북교육청 패소

    ‘교원평가’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전북교육청과 교육부의 법정 다툼에서 대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3일 전북교육청이 ‘교육부가 교원능력평가 추진 계획에 대한 시정·직무이행 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교원능력평가는 국가 사무로서 각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된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시정명령은 자치사무에 관한 명령, 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방자치법상 소 제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추진 계획’에 반하는 안을 제출하고 이를 준수하라는 시정명령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사무를 게을리한 것인 만큼 직무이행명령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실로 믿은 ‘뒷담화’… 명예훼손 아니다”

    “사실로 믿은 ‘뒷담화’… 명예훼손 아니다”

    회사 동료의 비리에 대한 ‘뒷담화’를 했더라도 사실로 믿고 했다면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7일 직장 상사가 비리를 저질렀다고 험담을 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이모(48)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려면 적시한 내용이 허위여야 하고 허위라는 점을 알면서도 그런 내용을 고의로 퍼트린 행위가 인정돼야 하는데 이씨는 자신의 발언이 허위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보험회사 직원인 이씨는 2009년 동료 2명에게 부장 A씨의 비리를 알고 있다며 뒷담화를 했다. A씨가 보험사건을 처리하면서 뒷돈을 받았고 이 돈의 일부를 회사의 다른 간부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씨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씨는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이씨가 A씨의 비리를 보고해 회사에서 특별조사팀을 구성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씨에게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법 “민주주의 억압, 긴급조치 4호 위헌”

    대법 “민주주의 억압, 긴급조치 4호 위헌”

    유신시대 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는 도구로 쓰였던 대통령 긴급조치 4호가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2010년과 올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긴급조치 1·2·9호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단한 데 이은 사법부의 ‘과거사 바로잡기’로 해석된다. 이번 판결에 따라 긴급조치 1·2·4·9호 위반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나 유족은 재심을 청구해 무죄판결 및 형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6일 긴급조치 4호를 비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옥살이를 한 추영현(83)씨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추씨는 1974년 북한 실생활에 대한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4년 3개월을 복역했다. 추씨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2009년 재심을 청구했다. 이에 서울고법은 “긴급조치 1·4호는 위헌·무효이고 반공법 위반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추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긴급조치 4호는 1974년 유신정권 당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등 단체 가입이나 학생들의 수업거부,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영장 없이 체포·구속·압수수색해 비상군법회의에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대법원은 “긴급조치 4호는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한 데다 목적상 한계를 벗어나 민주주의의 본질인 표현의 자유와 영장주의,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 학문의 자유 및 대학의 자율성 등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당시 유신헌법은 물론 현행 헌법에도 위반돼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긴급조치 4호가 합헌이라는 취지로 판시한 대법원 판례들은 모두 폐기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추씨의 행위에 대해서도 “형벌에 관한 법령이 재심판결 당시 폐지됐다 하더라도 애초에 헌법 위반으로 효력이 없는 것이었다면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무죄 사유에 해당한다”며 “무죄 선고를 해야 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유신헌법에 근거한 긴급조치 4호가 국민의 기본권 침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사법심사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긴급조치는 1970년대 민청학련 사건 이후 학생들의 반독재투쟁에 족쇄를 채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긴급조치 1호는 ‘유신헌법 부정·반대·왜곡·비방 행위 금지’, 2호는 ‘긴급조치를 위반한 사람을 처벌하는 비상군법회의 설치’, 9호는 ‘집회·시위, 신문·방송 등에 의해 헌법을 부정하는 행위 및 사전 허가 건을 제외한 일체의 집회·시위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10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사건은 585건이고 피해자는 모두 1140명에 이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상 혼인관계 부부도 강제 성관계땐 강간죄”

    정상적인 혼인관계에 있는 부부 사이라도 폭행·협박을 동원해 성관계를 가졌다면 강간죄가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혼인관계를 지속할 수 없거나 사실상 이혼에 합의한 상황 등에 한해 강간죄를 인정한 적은 있었지만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강간죄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6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모(45)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정보공개 7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형법상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婦女)는 성년·미성년, 기혼·미혼과 관계없이 ‘여성’을 가리킨다”면서 “법률상 부인을 강간죄 객체에서 제외하는 명문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혼인관계를 맺었다면 배우자와 성생활을 함께할 의무가 있지만 폭행이나 협박을 동원한 강제적인 성관계까지 감내할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13명의 대법관 중 이상훈·김용덕 대법관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처벌해도 성적 자기결정권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강씨는 잦은 불화를 겪던 부인이 2011년 밤늦게 귀가하자 흉기로 위협해 억지로 성관계를 맺는 등 한 달 동안 2~3차례에 걸쳐 폭행 및 성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 “과거사위 조사 불명확 땐 추가증거 조사로 개별심리해야”

    대법원이 6·25 전쟁 때 벌어진 국민보도연맹 사건, 민간인 학살, 유신시대의 간첩조작 사건 등 과거사 관련 사건에 대한 손해배상 규모 등과 관련해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앞으로 과거사 관련 국가 배상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16일 진도 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유족 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유족들에게 각각 1300만∼8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보고서를 인정해 손해배상 청구를 인용한 원심 판결은 추가로 필요한 심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사정리위원회의 보고서는 유력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지만 보고서 판단에 모순이 있거나 진술 등이 불명확할 때는 법원에서 추가 증거조사를 통해 국가에 의한 희생인지 개별적으로 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과거사 관련 사건의 손해배상에 대한 심리·판단 기준과 관련,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피해자와 유족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며,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 단기소멸시효기간인 3년 내에 국가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거 판단은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결정 내용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충실한 사실 심리가 돼야 하고, 피해자들 간의 형평성, 희생자·유족의 숫자 등을 고려해 위자료를 산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앞으로 하급심 법원의 과거사 관련 국가배상청구소송의 사실 인정과 소멸시효에 대한 통일적인 심리 판단 기준이 정립되고, 법원별로 편차가 큰 위자료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9년 4월 박모씨 등 2명이 6·25 전쟁 당시 경찰관들에게 끌려가 사망했다고 판단하고서 국가가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적절한 배상을 할 것을 권고했다. 유족들은 이를 근거로 소송을 냈고 1·2심 재판부는 유족들에게 1300만∼8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주선 80만원刑 파기환송 의원직 유지 다시 위기에

    박주선 80만원刑 파기환송 의원직 유지 다시 위기에

    ‘세 번 구속에 세 번 무죄’라는 기록을 세운 박주선(64) 무소속 의원이 또다시 의원직 상실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검찰이 제기한 혐의 내용 중 일부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안 했다”며 대법원이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지난해 4·11 총선과 당내 경선을 앞두고 광주 동구 동장 모임에 참석해 도와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유죄로 판단하고, 모바일 경선인단을 모집한 행위는 무죄로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림1동 비상대책추진위원회 등 유사기관 및 사조직을 설립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공소사실 중 사조직 설립에 대해서만 무죄로 판단하고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서는 판단을 누락했다”며 파기환송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함께 기소된 유태명(70) 전 광주동구청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박 의원의 보좌관 등 4명에게는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이 확정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 요구는 위법” 경찰, 피의자 유치·호송 규칙 개정키로

    유치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브래지어를 벗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 규칙을 서둘러 바꾸기로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일 김모(31·여)씨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브래지어 탈의 강요는 인권 존중, 권력 남용 금지 등의 위반을 포함해 객관적인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면서 “그동안 이의 제기가 없었다 하더라도 적법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브래지어 탈의가 기재된 경찰업무편람은 행정명령일 뿐 법규명령으로 볼 수 없고, 교정시설 내 여성 수용자에게 브래지어가 지급되는 점 등을 들어 위자료 지급을 판결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치소,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브래지어 착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자신이 쓰던 브래지어를 포함해 최대 5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 김씨 등은 2008년 8월 15일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돼 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신체검사 직후 규정상 브래지어를 벗으라고 강요했고 이들은 브래지어를 벗은 채 유치장에서 생활했다. 김씨 등은 2011년 8월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국가를 상대로 각자 600만원씩 모두 24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국가는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경찰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 또는 ‘유치장 업무편람’을 즉시 개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의 유치장 입감 때 어떤 식으로 신체검사를 하고 자살 위험을 방지할지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치장에서 브래지어 벗으라고?

    유치장에 갇히면서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받은 여성들에게 국가배상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일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받았다”면서 김모(31·여)씨 등 여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 등은 2008년 8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집시법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유치장에 수용됐다. 신체검사 직후 경찰은 규정상 브래지어를 벗어야 한다고 강요했고 피해자들은 브래지어를 벗은 채 유치장에서 생활했다. 이들 여성 4명은 “브래지어를 입지 않고 조사에 응하면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면서 국가를 상대로 각자 600만원씩 모두 24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국가가 원고 4명에게 각각 위자료 1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청소년 노출 사진만 받아도 성매수” “손녀 예뻐하는 척 만지면 성추행”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유죄 인정의 범위를 넓히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특히 신체 접촉 없이 노출 사진을 받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성매수’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유상재)는 유모(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씨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신체를 접촉하거나 노출하게 한 것이 아니더라도 아동·청소년에게 대가를 약속하고 노출 사진을 전송받은 것은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유씨는 지난해 9월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10대 여성에게 “노출 사진을 전송해 주면 돈을 주겠다”고 접근해 신체 일부가 노출된 35장의 사진을 전송받은 뒤 추가로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다른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할아버지가 손녀를 예뻐하는 것처럼 가장해 몸을 더듬는 것이 위계(僞計)에 의한 성추행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송모(6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이 위계의 개념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송씨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얼마나 컸는지 보자”, “아픈 배를 낫게 해주겠다” 등의 구실을 붙여 초등학생인 의붓손녀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정보공개 5년을 선고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女동성애자 난민 첫 인정

    정치와 문화적인 이유 등으로 고국에서 박해를 당했다며 정부에 난민지위를 신청한 외국인들의 운명이 법원에서 엇갈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이승한)는 우간다 국적의 동성애 여성 N(27)씨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난민불인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난민으로 인정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판결로 N씨는 동성애를 이유로 난민으로 인정된 첫 여성이 됐다. 남성 동성애자는 2010년과 지난해에 각각 난민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우간다 정부가 동성애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도 N씨의 모친에게 N씨를 마을에서 내보낼 것을 경고한 점, 이후 N씨의 집에 불이 나 모친과 여동생이 사망한 사실 등으로 볼 때 N씨가 우간다로 귀국할 경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N씨와 같은 소송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중국 국적의 조선족 최모(6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난민지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1, 2심에서 패소한 김모(43)씨 등 3명의 조선족에 대해서는 난민지위 불허처분을 최종 확정했다. 중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한 최씨 등은 중국 정부가 파룬궁 수련생을 박해한다며 2008년~09년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해 “파룬궁 수련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받으려면 중국 내에서 체포 또는 구금과 같은 박해를 받아 한국에 입국했거나 중국에 돌아갈 경우 박해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여야 한다”고 전제한 뒤 “최씨가 중국에서 박해 받은 적이 없고 중국에 다시 입국했다가 별다른 문제없이 한국에 재입국한 점 등을 감안하면 난민 인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난민으로 인정한 원심을 파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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