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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탕집 성추행 사건, “성추행 맞다” 판결 이유 [종합]

    곰탕집 성추행 사건, “성추행 맞다” 판결 이유 [종합]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서 대법원이 최종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손으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짐으로써 강제추행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했다. A씨는 2017년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하고 귀가하는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심에서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피해를 당한 내용, A씨가 보인 언동, 범행 후의 과정 등에 관해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손이 스친 것과 움켜잡힌 것을 착각할 만한 사정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후 A씨의 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렸다. 33만명이 서명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정부의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동의를 얻었던 것은 함께 공개된 영상의 영향이 컸다. CCTV 영상에선 A씨가 성추행하는 장면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성추행에 걸렸다는 시간이 1.3초에 불과하고, 피해 여성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라는 점을 들어 항소했다. A씨는 구속된 지 38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항소심에서도 A씨의 유죄는 인정됐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에 더해 “CCTV 영상에 의하면 A씨가 출입구를 보면서 뒷짐을 지고 서 있다가 돌아서는 장면, A씨의 오른쪽 팔이 피해자 쪽을 향하는 장면, A씨가 피해자와 인접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자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장면, 이어서 피해자가 돌아서서 A씨에게 항의하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피해자의 진술에 부합한다”고 했다. 또 “피해자가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고 피해자가 A씨를 무고하거나 허위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논란 일었던 ‘곰탕집 1.3초 성추행’ 대법서 유죄 확정

    논란 일었던 ‘곰탕집 1.3초 성추행’ 대법서 유죄 확정

    1.3초 간의 짧은 시간 안에 성추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컸던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고인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일행을 배웅하던 중 지나가던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핵심 쟁점은 추행의 고의성과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 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의 증명력을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인지였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모순되는 지점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1심은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사건 당시 식당 CCTV에 찍힌 영상을 살펴보면 피해자와 스쳐 지나치는 시간은 1.333초에 불과하다.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범행 실행이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A씨 아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편이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렸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33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혜화역 앞에서 A씨 입장을 두둔하는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와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이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하지만 2심 역시 A씨의 성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행 정도와 가족들의 탄원이 고려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신체접촉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식당 내 CCTV를 본 뒤 신체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바꿔) 진술하는 등 신체접촉 여부와 관련해 일관되지 못한 진술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는 “증거 판단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상고했고 대법원은 지난 5월 사건을 접수한 뒤 심리를 진행해왔다. 대법원은 “손으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짐으로써 강제 추행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심리 미진 등의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곰탕집 성추행’ 피고인 유죄 최종 확정

    [속보] ‘곰탕집 성추행’ 피고인 유죄 최종 확정

    추행 여부 등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의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려 33만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추행 정도와 가족들의 탄원을 고려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정시 트렌드 ‘선행재수’ 등 정보 가득 아무나 못 가는 그들만의 설명회 후끈 자소서 폐지 대안 위한 ‘세특’ 비법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사교육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 발 빨르게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열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 자리는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았지만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의 요점은 정부가 아무리 공정성 강화를 강조해도 학원가에서는 ‘복안’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이제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이라고 요점을 콕 집어 냈다. 정부가 아무리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학원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시 확대에 따라 새롭게 나온 트렌드로 가장 먼저 ‘선행재수’가 소개됐다. 학원 강사는 선행재수에 대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받은 뒤 나머지 2년은 자퇴하고 수능시험 공부에만 몰입해 내신 성적 신경쓰지 않고 정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전략이라고 요약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교육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여전히 대입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황금족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황금족보는 이 지역 고교 졸업생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황금족보에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8학군 고등학교 국·영·수 주요 과목 교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서술형 부분 점수 없고 배점 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학생부 꼼꼼하게 잘 적어 주심’ 등과 같이 수행평가 꿀팁, 내신 시험 정보 등을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화했다.‘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대응 비법도 나왔다. 앞으로 학종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자율동아리와 수상 경력 기재를 제한하면서 ‘세특’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학종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학원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교사와의 유대관계를 만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학생 개개인의 ‘세특’을 쓰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라 현장 교사들도 곤혹스러워한다”며 “교육부가 내년 초 ‘세특’ 표준안을 발표하면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서 받아 온 내용을 교사들이 학생부에 입력만 하는 상황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학원가에서는 ‘선행재수’, ‘황금족보’, ‘세특 대응비법’ 등의 대응 방안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학원가에서 쏟아지는 편법 속에서 교육부의 공정성 강화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해 진솔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 대법 “임금피크제 동의 안 했다면 계약대로 임금 줘야”

    회사가 노동조합과 합의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더라도 이에 앞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개별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게 동의를 얻지 않았다면 이 근로자에게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회사의 취업규칙 변경 내용이 기존 근로계약보다 불리하게 바뀌었을 경우 이를 근로자의 개별적 동의 없이 적용할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안철상)는 레저업체 A사 근로자인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2003년부터 A사에서 7000여만원의 연봉계약을 맺고 일한 김씨는 2014년 6월 사측이 노조 동의를 거쳐 도입한 임금피크제 적용을 통보받았다. 김씨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회사는 2014년 10월부터 임금피크제 적용에 따른 임금을 지급했다. 1·2심은 “임금피크제와 다른 내용의 기존 연봉제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임금피크제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변경된 취업규칙 기준에 의해 유리한 기존 근로계약 내용을 변경할 수 없으며 근로자의 개별 동의가 없는 한 취업규칙보다 유리한 근로계약의 내용이 우선 적용된다”고 판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금피제 도입했어도 근로자에 유리한 개별 근로계약이 우선”

    “임금피제 도입했어도 근로자에 유리한 개별 근로계약이 우선”

    회사가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았어도 이로 인해 기존 근로계약보다 불리하게 바뀌는 근로자에게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주로 취업규칙 변경으로 도입하는 임금피크제의 경우 노사 단체협약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면 근로자들에게 일괄 적용할 수 있지만 사측이 먼저 취업규칙을 바꾸고 노조의 사후 동의를 얻는 경우엔 근로계약이 불리해지는 근로자의 개별 동의를 받아야만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안철상)는 레저업체 A사 근로자인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2003년부터 A사에서 일한 김씨는 2014년 7000여만원의 연봉계약을 맺었다가 2014년 6월 사측이 취업규칙 세칙을 제정한 뒤 노조의 동의를 얻어 도입한 임금피크제 적용을 통보받았다. 김씨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회사는 2014년 10월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한 임금을 지급했다. 김씨는 임금피크제에 따라 201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정년 2년 미만) 기존 연봉의 60%,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정년 1년 미만) 기존 연봉의 40%를 차등 지급 받았다. 김씨는 기존 근로계약에 따라 임금과 퇴직금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임금피크제와 다른 내용의 기존 연봉제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임금피크제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면서 “기존 연봉제 적용을 배제하고 임금피크제가 우선 적용된다는 합의가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근로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변경된 취업규칙은 집단적 동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보다 유리한 근로조건을 정한 기존의 개별 근로계약에 우선하는 효력을 갖는다고 할 수 없다”면서 “변경된 취업규칙 기준에 의해 유리한 기존 근로계약 내용을 변경할 수 없으며 근로자의 개별 동의가 없는 한 취업규칙보다 유리한 근로계약의 내용이 우선 적용된다”고 판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부작용 우려가 있는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부정의약품제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억 5416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 동참한 그의 부인과 형제 2명에게는 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억 1805만원이, 한약사 송모(37)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0억 3611만원이 확정됐다. 고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0년간 불법으로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른 한약사 면허의 명의를 빌리거나 장기 복용할 경우 발작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마황‘ 등을 넣은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객과 전화상담을 한 뒤 광주 광산시 등에 마련한 탕제실에서 만든 한약을 바로 택배로 배송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약사법에서 일부 한약은 한의사 처방전 없이 조제할 수 있어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고씨 등이 한약사가 고객과 상담하기 전 미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둔 뒤 상담을 마치면 이를 택배로 발송했다고 볼 이유가 상당하다”며 “이는 일반적 수요에 응하기 위해 의약품을 산출하는 ‘제조’에 해당된다”며 유죄로 판시했다. 2심에서도 “한약사 면허가 없는 피고인이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형식적인 상담만 하도록 한 뒤에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고 다이어트 한약을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물 오남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고씨 등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석방… 재수감 425일만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석방… 재수감 425일만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0시 석방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김 전 실장에 대해 지난달 28일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상고심 재판 중에는 2개월씩 세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대법원은 지난 5월과 7월, 9월 각각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 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실장은 4일 0시를 넘긴 뒤 구치소에서 나왔다. 김 전 실장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33곳에 총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월 5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 상고심에서 구속 기간이 끝나 지난해 8월 석방된 김 전 실장은 61일 만에 다시 법정 구속됐다. 2심에서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형이 유지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된 블랙리스트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이고,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국회 보고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이뤄지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김기춘 ‘화이트리스트 사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자정 석방

    [단독] 김기춘 ‘화이트리스트 사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자정 석방

    박근혜 정부 시절 불법으로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자정 이후 석방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김 전 실장에 대해 지난달 28일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상고심에서 보석을 청구했다가 지난달 26일 보석신청을 취소하는 대신 다음날 구속취소를 청구한 김 전 실장의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상고심 재판 중에는 2개월씩 세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대법원은 지난 5월 27일과 7월 26일, 9월 25일 각각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실장은 4일 오전 0시 이후 구치소에서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33곳에 총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이 대통령 비서실의 일반적 직무권한이 아니라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유죄로 인정하지 않고 강요죄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뒤 상고심에서 구속기간이 끝나 지난해 8월 석방됐던 김 전 실장은 61일 만에 다시 법정에서 재구속됐다. 이후 2심에서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판단했지만 형량은 징역 1년 6개월 그대로였다. 함께 재판을 받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상고심을 심리하고 있다. 또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회 보고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60만원 빚 독촉에 동료 살해한 40대 男… 징역 25년 원심 확정

    60만원 빚 독촉에 동료 살해한 40대 男… 징역 25년 원심 확정

    빌린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동료 근로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6)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제주 서귀포시의 한 공사 현장에서 A씨를 알게 된 뒤 100만원을 빌렸으나 40만원만 갚고 나머지 60만원을 갚지 못했다. 김씨는 같은 해 11월 제주시의 한 마트에서 우연히 마주친 A씨로부터 빚 독촉을 받고 말다툼을 벌이다 인적이 드문 한 도로 갓길로 그를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뒤 인근 숲속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범행에 쓰인 차량의 번호판을 떼낸 뒤 휘발유로 차량을 불태우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이 밖에 2009년 제주시의 한 PC방에서 B씨에게 현금과 게임머니를 거래하자며 25만원을 챙긴 혐의(사기)와 C씨의 차량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횡령) 등도 함께 적용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특조위 “공정위, 가습기살균제 사건 부실하게 조사했다”

    특조위 “공정위, 가습기살균제 사건 부실하게 조사했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습기살균제 관련 사건 처리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판매·사업자의 표시광고 행위를 부실하게 조사했고, 제품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 절차를 전혀 수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특조위는 “심의 당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5명이 정부의 공식 피해 인정을 받는 등 새로운 사실이 있었음에도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 일부 실험 결과만을 기초로 심의를 종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공정위는 심의 절차에서 기업 관계자 17명이 주심위원을 면담케 하는 등 피심의인인 기업에만 진술 기회를 부여했다”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리라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2011년 애경, SK케미칼 등이 가습기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부당 광고한 사건을 조사하다 제품의 인체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2016년 5월 피해자들의 신고로 2차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 또한 사실상 무혐의인 ‘심의절차 종료’ 결정을 내렸다. 이에 피해자 중 한 명인 이모씨가 그해 9월 헌법소원을 제출해 헌재에서 심리 중이다. 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제품의 위법한 표시·광고가 피해를 확산시킨 중요한 원인이었던 만큼 헌법재판소가 공정위의 적정한 대응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구보건대 이승엽과 토크콘스트

    대구보건대 이승엽과 토크콘스트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28일 오후 7시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국민타자 이승엽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이승엽은 무대에 올라 미리 받아둔 쪽지 질문에 대해 답하고, 원우들에게 친필 사인볼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향후 코칭스텝 복귀와 삼성라이온즈의 상관관계?” 에 대한 질문에 “은퇴 이후 어린이 야구장학재단 설립 후 3년 동안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단 스스로 다짐을 했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곳이 삼성라이온즈다. 삼성라이온즈를 사랑하고 언젠가는 꼭 함께 하고 싶다. 단, 삼성이 나를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동력?” 에 대한 질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정말 좋아했다. 야구 선수의 길을 결정하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야구는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 위기가 왔을때는 스스로의 선택이어서 돌아갈 수도 없었기에 정진할 수밖에 없었다. 동력에 대해서는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꼽았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강조한 아버지와 어머니, 뒷바라지해준 아내와 가족, 야구계에서는 하나 하나 이야기하려면 많은 분들이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심에 이 자리에 서게 됐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고 답했다. 이날 원우들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이승엽씨의 토크에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으며, 소탈함과 높낮이 없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물놀이 하다보니 성인용 풀… 아동 구역 분리 안 돼 사고땐 수영장 책임

    한 수영장에 수심이 다른 성인용 풀과 어린이용 풀을 같이 설치했다가 어린이가 성인용 구역에서 물에 빠져 중상해를 입었다면 수영장에 설치·보존 하자로 인한 공작물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는 28일 정모씨 등 4명이 수영장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정씨는 2013년 7월 성동구의 한 야외수영장에서 아들(당시 6세)이 어린이용 풀과 연결된 성인용 풀에 빠져 뇌손상과 사지마비, 양안실명 등 중상해를 입었다며 3억 2000만원 상당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공단이 필요한 안전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거나 안전요원들이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2심 역시 “성인용과 어린이용 구역을 반드시 물리적으로 구분해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수영장 벽면에 수심 표시를 하지 않은 것과 사고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며 정씨 측 항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성인용, 어린이용 풀을 분리하지 않고 수심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하자’로 봤다. 그러면서 “이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면 공단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에서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하는 기준으로 법경제학에서 논의되는 일명 ‘핸드룰’을 처음 적용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사전 조치를 취하는 데 드는 비용이 사고 발생 확률과 사고 발생 시 피해 정도를 곱한 값보다 작을 때는 위험방지 조치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시설(공작물) 관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대법원은 “어린이 구역을 분리하지 않아 어린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과 사고로 인한 피해 정도를 해당 구역을 분리 설치하는 데 추가로 드는 비용이나 기존 시설을 분리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청탁금지법만 유죄 확정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청탁금지법만 유죄 확정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장에게 청탁금지법 위반만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전 대장은 2014~2017년 사이 고철업자 A씨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에게 2억 2000만원을 빌려준 뒤 7개월간 통상의 이자보다 많은 5000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는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인 2016년 10월 B중령으로부터 보직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준 혐의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1심은 박 전 대장이 받았다는 뇌물 일부(약 180만원)와 청탁금지법 위반을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이 유죄로 판단한 180만원도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지급됐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단을 내렸다. 다만 친분이 있는 중령의 청탁을 받고 인사에 개입했다는 점은 유죄로 인정됐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앞서 박 전 대장은 2017년 공관병에게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하고, 그의 배우자 전모씨만 폭행·감금 혐의로 기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법 “국정원 특활비 받은 박근혜, 국고손실죄로 처벌해야”

    대법 “국정원 특활비 받은 박근혜, 국고손실죄로 처벌해야”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3명 ‘문고리 3인방’ 공모 36억5000만원 전달1·2심선 일부만 국고손실죄 인정 판결 이 前원장 적극 나선 2억 뇌물죄도 인정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건넨 것을 뇌물로 볼 수는 없지만 국고손실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받은 국정원장 특활비를 두고 엇갈렸던 하급심 판단을 대법원이 정리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및 뇌물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봐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도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를 건넨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파기환송했다. 박 전 대통령과 전직 국정원장들은 파기환송심을 거쳐 형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문고리 3인방’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공모해 6억원(남재준), 8억원(이병기), 21억원(이병호) 등 모두 35억원의 특활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공모해 이병호 전 원장으로부터 특활비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36억 5000만원을 뇌물이자 국고손실 피해액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1, 2심 모두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뇌물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국고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1심과 2심 판단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고손실죄는 법률상 ‘회계관계 직원’의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데, 국정원장이 회계관계 직원인지를 두고 1심은 맞다고 본 반면 2심은 회계관계 직원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심은 총 36억 5000만원 가운데 34억 5000만원을 국고손실 피해액으로 보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법률상 회계관계 직원에 속하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얽혀 있는 27억원만 국고손실로, 나머지 7억 5000만원은 업무상횡령죄로 판단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국정원장 3인방도 같은 취지로 1심에서 징역 3년~3년 6개월형을 각각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2년~2년 6개월로 감형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국정원장도 법률상 회계관계 직원이 맞다고 정리했다. 따라서 1심에서 인정된 34억 5000만원 모두를 국고손실 피해액으로 봤고 여기에 이병호 전 원장이 2016년 9월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넨 2억원 역시 국고손실은 물론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질 무렵 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는데도 이병호 전 원장이 자발적으로 돈을 건넨 것은 국정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을 띤 성격이라는 게 대법원의 설명이다. 이 2억원은 1, 2심에서는 국고손실과 뇌물 혐의 모두 무죄로 판단된 금액이다.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돈이 종전에 받던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1, 2심의 결론과 같이 이 2억원을 제외한 34억 5000만원은 뇌물이 아니라고 했지만 직무 관련성을 따질 사안은 아니며 횡령금을 내부적으로 분배한 것에 불과하다며 판결 이유는 다르게 제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재산 축소신고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당선 무효...대법원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종서(46) 부산 중구청장이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8일 열린 윤 구청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윤 구청장은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법을 어겨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원심이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 누락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윤 구청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17억원 상당 본인 소유 대지와 건물을 제외한 채 재산이 3억8천여만원이라고 신고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공직선거법 위반),실제 거주하지 않은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는 윤 구청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부산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윤 씨는 1만617표(48.29%)를 얻어 9천602표(43.67%)를 얻은 자유한국당 최진봉 후보를 1천15표 차이로 누루고 당선됐다. 윤 구청장의 당선이 무효가 됨에 따라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갑질 논란’ 박찬주, 김영란법 위반 벌금 400만원 확정

    ‘갑질 논란’ 박찬주, 김영란법 위반 벌금 400만원 확정

    고철업자에게 760만원 상당 향응 받은 혐의공관병 갑질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공관병 갑질 논란’ 당사자이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인재영입 대상이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김영란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내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박 전 대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76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2017년 10월 구속기소됐다.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B중령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준 혐의도 받았다. 1심은 박 전 대장이 받았다는 금품 중 180만원 상당과 부정청탁금지법을 유죄로 보고 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1심이 유죄로 본 180만원도 직무와 관련된 뇌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인사 청탁을 들어준 부분에 대해서만 “단순한 고충 처리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1심처럼 유죄로 인정했다. 대법원 역시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박 전 대장은 2017년 7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이에 대해 무혐의로 처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사건 파기환송…대법 “국고손실 유죄”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사건 파기환송…대법 “국고손실 유죄”

    2심서 일부 국고손실 혐의 무죄→대법 “유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부 국고손실·뇌물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봐야 한다면서 대법원이 사건을 다시 돌려보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8일 국정원 특활비 사건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2심을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국정원 특활비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총 35억원의 특활비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1심은 뇌물수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지만 국고손실 혐의는 유죄로 보고 해당 혐의에 징역 6년을 선고하고, 2016년 9월 전달된 2억원을 제외한 33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2심은 1심이 유죄로 인정한 국고손실 혐의 일부를 특가법상 횡령죄로 판단했다. 특가법상 국고손실죄는 ‘회계관계직원’이 국고에 손실을 입힐 것을 알면서 직무 관련 횡령죄를 범하면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특활비를 건넨 국정원장은 회계관계직원이 아니라고 봐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회계관계직원인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공모했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국고손실 혐의가 인정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이병호·이병기 전 국정원장 2심과 같은 판단이다. 이에 따라 2심은 1심을 깨고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27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상 추징이 가능한 범죄는 국고손실죄에 한정되다 보니 추징금도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특별사업비의 집행 업무와 관련해 회계직원책임법상 회계관계직원에 해당한다”면서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 판결에는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있다”고 판단,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상고심 오늘 선고…5년형 추가되나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상고심 오늘 선고…5년형 추가되나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고심 결론이 28일 나온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사건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국정원 특활비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총 35억원의 특활비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3억원을 명령했다. 그러나 2심은 일부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해 징역 5년으로 감형하고 추징금도 27억원으로 줄였다. 2심이 선고한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박 전 대통령의 확정 형량은 징역 7년으로 늘어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날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를 건넨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의 상고심 선고도 한다. 특활비 전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상고심 선고를 받는다. 이번 선고는 국정원 특활비 사건의 범죄 성격을 두고 그간 엇갈려 온 하급심 판단을 대법원이 일괄해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핵심 쟁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다. 국고손실죄를 적용하려면 횡령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법적으로 ‘회계관계직원’에 해당해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국정원장들을 회계관계직원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하급심 판단이 엇갈렸다. 이에 대한 대법원의 결론은 같은 구조의 범죄사실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2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의 1심은 국정원장이 회계관계직원에 해당한다고 보고 국고손실죄를 인정했다. 국정원 특활비가 ‘뇌물’로 인정되는지를 두고도 하급심에서는 일부 엇갈린 판단이 나왔다. 하급심은 대가성이 뚜렷하지 않은 채 주기적으로 상납 됐다는 이유 등으로 대부분의 특활비에 뇌물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병호 전 국정원장 시절이던 2016년 9월 청와대로 건너간 2억원은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려, 뇌물로 인정되기도 하고 인정되지 않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입영통지서 나오니 “집총, 양심에 반해”… 대법 “정당한 병역 거부 아냐” 징역 확정

    입영통지서 나오니 “집총, 양심에 반해”… 대법 “정당한 병역 거부 아냐” 징역 확정

    평소에는 집총 거부 등에 대한 신념을 표출하지 않다가 입영 직전에야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것은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후 병역법 위반에 유죄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28)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소재 모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하라는 통지서를 받고도 입대하지 않아 기소됐다. 정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입영을 연기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주장한 적은 없었다. 정씨는 재판에서 “총기 소지가 양심에 반하는 행동이라 입영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평소 병역거부 신념을 외부로 전혀 표출하지 않다가 이 사건에 이르러서야 병역거부를 주장했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정씨의 병역거부가 병역법이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 판단도 1, 2심과 같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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