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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자회사 비상장 약속 지켜야” 증권가, 지주사 전환에 조건부 호평

    “포스코, 자회사 비상장 약속 지켜야” 증권가, 지주사 전환에 조건부 호평

    “약속만 잘 지킨다면 나쁠 게 없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의 계획에 증권가에서는 ‘조건부 호평’을 내놨다.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두는 것엔 동의하지만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두면서 철강사업 신설법인인 ‘포스코’를 비상장 계열사로 물적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가 내건 ‘자회사 비상장 원칙’이 핵심이다. 이번에 분리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뿐 아니라 앞으로 설립할 수소, 니켈 등 신설 자회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잇단 ‘쪼개기 상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적분할 트라우마’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상당히 파격적인 약속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많은 상장사가 ‘캐시카우’인 전통사업에서 번 돈을 신사업에 쏟아붓고는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독립시켜 상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할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것은 좋지만, 회사의 미래성을 보고 투자한 기존 주주들은 자신들의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쓴맛을 감내해야 했다. LG화학의 사업부였다가 지난해 분사한 뒤 현재 상장을 추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SK이노베이션에서 독립한 배터리 회사 SK온도 현재 상장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해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사를 상장사로 둔 뒤 비상장 전환했던 현대중공업도 최근 다시 상장했다. 포스코의 약속에 증권가 반응은 나쁘지 않다. “(물적분할을) 굳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배당도 큰 차이가 없을 것”(하이투자증권), “비상장 약속은 주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키움증권), “분할에 따른 변화는 단기적이다. 본업을 비롯한 리튬, 니켈, 수소사업의 재평가가 중요”(유진투자증권), “지주사 전환은 미래를 위한 장기포석”(메리츠증권) 등으로 분석했다. 분할 충격에 지난 10일 전일보다 1만 3500원(-4.6%) 급락한 포스코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500원(1.95%) 오른 28만 7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는 최대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5% 이상 확보한 대주주가 없다. 그만큼 분할 방식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을 설득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게 관건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려면 주식총수의 3분의1 이상이 출석해 주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종로 등 5개 국회의원 재보선 무공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종전 발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 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녀본 바닥 민심은 그와는 달랐다”며 “TK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 주십사 하는 제 부탁에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 TK표심에 ‘우클릭’…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에 큰 도움”

    TK표심에 ‘우클릭’…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에 큰 도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앞서 포항 죽도시장 즉흥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히 처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지역화폐 관련 국민반상회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1인당 50만원 정도로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퍼주기’,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매표,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저는 환영한다. 100조원을 추가 지원해도 다른 나라보다 많이 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입장에서는 중앙에서 정치인이 온 것이라 그런 방식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을 이해 못한 것은 아니어서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 “약속만 지킨다면 나쁠 건 없지”…‘물적분할’ 포스코에 쏠리는 시선

    “약속만 지킨다면 나쁠 건 없지”…‘물적분할’ 포스코에 쏠리는 시선

    “약속만 잘 지킨다면 나쁠 게 없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의 계획에 증권가에서는 ‘조건부 호평’을 내놨다.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두는 것에 동의하지만,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두면서 철강사업 신설법인인 ‘포스코’를 비상장 계열사로 물적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가 내건 ‘자회사 비상장 원칙’이 핵심이다. 이번에 분리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뿐만 아니라 앞으로 설립할 수소, 니켈 등 신설 자회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잇단 ‘쪼개기 상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적분할 트라우마’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상당히 파격적인 약속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많은 상장사가 ‘캐시카우’인 전통사업에서 번 돈을 신사업에 쏟아붓고는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독립시켜 상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할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것은 좋지만, 회사의 미래성을 보고 투자한 기존 주주들은 자신들의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쓴맛을 감내해야 했다. LG화학의 사업부였다가 지난해 분사한 뒤 현재 상장을 추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SK이노베이션에서 독립한 배터리 회사 SK온도 현재 상장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해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사를 상장사로 둔 뒤 비상장 전환했던 현대중공업도 최근 다시 상장했다. 포스코의 약속에 증권가 반응은 나쁘지 않다. “(물적분할을) 굳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배당도 큰 차이가 없을 것”(하이투자증권), “비상장 약속은 주가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키움증권), “분할에 따른 변화는 단기적이다. 본업을 비롯한 리튬, 니켈, 수소사업의 재평가가 중요”(유진투자증권), “지주사 전환은 미래를 위한 장기포석”(메리츠증권) 등으로 분석했다. 분할 충격에 지난 10일 전일보다 1만 3500원(-4.6%) 급락한 포스코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500원(1.95%) 오른 28만 7000원에 마감한 게 시장 반응이다. 포스코는 최대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5% 이상 확보한 대주주는 없다. 그만큼 분할 방식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을 설득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게 관건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려면 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해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 한달만에 돌아온 외국인투자자... 지난달 2조 5000억 넘게 순매수

    한달만에 돌아온 외국인투자자... 지난달 2조 5000억 넘게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 50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국내 상장 주식을 2조 538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을 2조 7930억원 순투자해 총 5조 3310억원을 투자했다. 외국인들의 주식 투자는 지난 10월 3335억원 순매도 후 한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코스피는 1조 6580억원, 코스닥은 8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 4000억원), 미주(1조 5000억원), 국가별로는 영국(1조 8000억원), 미국(1조원) 등에서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보유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국인 보유 국내주식 중 40%인 293조 3000억원을 갖고 있고 유럽 227조6000억원, 아시아 104조8000억원, 중동 24조6000억원 순이었다. 채권 투자는 올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월 외국인은 상장 채권 5조 342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 549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2조 79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 3000억원)과 아시아(5000억원)에서 채권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국채(2조 5000억원)를 순투자했고 통화안정증권(-8000억원)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로 보면 상장 주식 734조 1000억원, 상장 채권 208조 3000억원 등 총 942조 4000억원이다.
  • 이스타항공 내년 2월 다시 날아오른다

    이스타항공 내년 2월 다시 날아오른다

    이스타항공이 직원 체불임금 문제를 마무리 짓고 2022년 2월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1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체불임금 등 공익채권 변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임 대표 명의로 돼 있던 사업면허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이스타항공은 또 전문인력과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 2월부터 비행기 3대로 김포 제주간 국내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달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고, 최근 회생계획안에 따른 공익채권 변제를 완료했다. 공익채권은 이스타항공의 재직자와 퇴직자 등 1600여 명 임금530억 원이다. 이스타항공측은 인수기업인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자금 700억원으로 기업간 상거래 채권인 회생채권 153억원도 병행 변제 중이다. 김유상 이스타항공대표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며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작지만 강한’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이번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한 기존 주식을 모두 소각했다. 소각된 구주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국회의원 자녀가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지분율 41.65%)와 이 의원의 형이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7.68%), 군산시청(2.06%)과 증권사, 개인 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이다.
  • 포스코인터, 호주 천연가스 개발 기업 인수… CO2 포집·저장사업, 블루·그린수소 생산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했다. 최근 대두되는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호주 광산기업인 핸콕과 공동 투자계약을 맺고 세넥스에너지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의 주식 중 50.1%(3720억원)를, 나머지 49.9%는 핸콕에너지가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 등 3개의 가스전과 아르테미스, 로키바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석유개발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의 44%에 해당하는 약 8020억 ft³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게 된다. 또 호주 현지의 육상 가스전 전문 운영인력을 보유하게 되는 동시에 세넥스에너지 가스전을 활용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과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경단녀 커리어 다시 이어주는 마법 같은 ‘서여주’

    경단녀 커리어 다시 이어주는 마법 같은 ‘서여주’

    “무엇보다 제가 열심히 일할수록 저만의 일자리가 아닌 더 많은 여성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뿌듯합니다.”(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박민이 매니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서초50+센터에 있는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매니저들이 반려식물을 가꾸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 매니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소규모 창업을 알아보다 주식회사에 지원하게 됐다”며 “원래 꽃을 좋아했는데 반려식물 키트를 개발하면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랜테리어 팀이 만든 반려식물 키트는 판매되거나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최근에는 직접 양재천 수변무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꾸미기도 했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화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을 다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한다는 게 이 회사의 특징이다. 현재 플랜테리어 사업에만 4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재능플랫폼 ▲늘봄카페 ▲공공시설 클린사업을 추진해 47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이재은 일자리주식회사 대표는 “기존의 경력단절여성이 갖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주식회사는 일시적이고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플랜테리어는 서울시와 구가 협력한 사업이다. 식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식물 상품을 개발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양재꽃시장 등에서 플랜테리어 사업에 필요한 화훼를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재능플랫폼은 여성들이 자녀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아동들의 재능 개발과 교육을 돕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잘 치는 자녀를 둔 여성이 평소에 자녀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줬는지, 어떻게 연습을 시켰는지 등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이다. 여성늘봄카페는 구에 새로 짓는 공공시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채식 메뉴 등 기존 카페와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로 선정된 공공시설 클린사업은 공공시설 환경정비 용역 등을 운영해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 ‘증권사 믿고 ETN 투자했다가 98% 손실’...금감원 “불완전 판매 주의 필요”

    ‘증권사 믿고 ETN 투자했다가 98% 손실’...금감원 “불완전 판매 주의 필요”

    해외주식이나 상장지수증권(ETN) 투자경험이 전혀 없는 주부 A씨는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해외 레버리지 원유선물지수 ETN 상품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증권사 직원은 자신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면서 3배 수익성을 강조하며 모바일메신저와 전화로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유가가 0원이 되지 않으니 ETN 가격도 0원이 되기는 어렵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두 달 만에 이 상품이 상장 폐지됐고 A씨는 97.85%의 손실을 떠안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된 해외 레버리지 ETN 불완전판매 사건에 대해 지난 7일 분쟁조정 소위원회 검토 결과 증권사의 손배해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례는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간 합의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으나 금감원은 향후 유사 분쟁에 대한 처리 기준을 정립하고자 분쟁조정 소위원회를 열었다. 금감원 분쟁조정소위는 금융회사 직원이 ‘본인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며 특정 금융상품을 투자자에게 모바일메신저와 유선으로 소개한 것은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투자권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해외주식·ETN·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 경험이 없는 적극투자형(2등급) 투자자에게 초고위험(1등급) 일중매매(초단타매매 기법)용 상품을 투자권유했으므로 ‘적합성 원칙’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적합성원칙 △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의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금융상품 등에 관한 광고 △계약서류의 제공의무 등 유형별 영업행위를 준수해야 한다. 이 중 적합성 원칙은 소비자의 정보를 파악하고 부적합한 상품 권유를 금지하고 있다. 직원은 또 ETN이 무엇이냐는 A씨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고수익 위주로 설명했다. 이 상품이 전문적인 투자자를 위한 일중매매용 상품으로 발행사에 의해 조기 청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락했다. 투자자가 ”0원이 될 수도 있느냐“고 질문하자 직원은 “기름값이 0이 될 수는 없으니까 0원이 되긴 어렵다”며 사실과 달리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직원은 상품 설명 후 이를 서명·녹취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 법적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해외레버리지ETN은 중장기 투자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기초지수를 2,3배 추종하는 해외레버리지ETN은 기초지수의 변동을 수시로 확인해 거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ETN은 조기청산 조건을 충족하면 상장 폐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설명서의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해외주식, ETN,ETF 등 상장증권과 관련한 분쟁 조정 때 불완전판매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 “지인 돈으로 산 주식을 맘대로 팔아 덜 벌게 했다면?”…횡령 무죄

    “지인 돈으로 산 주식을 맘대로 팔아 덜 벌게 했다면?”…횡령 무죄

    “지인의 투자금으로 매입한 주식을 제멋대로 처분해 돈을 덜 벌게했다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지인 B씨로부터 “주식을 매수해 보관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 8000만원을 송금 받았다. A씨는 자신의 증권계좌를 통해 지인 돈으로 특정 주식 2만여주를 매수한 뒤 B씨와 상의도 없이 주식을 사고팔면서 6억 7000여만원까지 불렸다. 이익금이 4억원 가까이 된 것이다. 하지만 B씨는 해당 주식이 더 올라 주식을 전량 매도하라고 A씨에게 요청한 뒤에야 자신도 모르게 매매하고 이미 처분한 것을 알았다. B씨는 “만약 내가 요구한 시점에 주식을 팔았으면 9억원으로 불어나 이익금이 더 많았다”며 “제멋대로 주식을 거래해 상승장에 올라탈 기회를 놓쳤다”고 A씨를 고소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돈을 보내 주식을 보관하게 한 것은 주식이 아닌 매각대금을 반환받을 목적으로 보이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주식을 사고판 것은 관리행위로 볼 수 있다”며 “B씨에게 이익금 3억 8000만원이 돌아간 데다 그가 원하던 시기의 기대이익을 미리 알 수 없는 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 머스크, 기부 목적이 관심?...‘트롤 자선’이 뭐길래 [이슈픽]

    머스크, 기부 목적이 관심?...‘트롤 자선’이 뭐길래 [이슈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롤 자선(troll philanthropy)’이라는 새 트렌드를 만들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롤(troll)’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다른 이들의 관심을 받거나 본인의 쾌감을 위해 도발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머스크 CEO의 이같은 기부 행태의 대표적 사례는 최근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의 공방에서 드러난다. 앞서 지난 10월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머스크 등 억만장자들을 거론하며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머스크는 WFP가 구체적 계획을 입증하면 테슬라 주식을 팔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즐리 총장은 지난달 트위터에서 66억 달러(약 7조 8000억원) 규모의 지출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미 싱크탱크 어번 인스티튜트 비영리자선센터 선임연구원인 벤저민 소스키스는 ‘트롤 자선’이라고 칭하며 머스크가 이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대중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선을 이용하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실 머스크는 대중의 반감을 부를 목적으로 자신의 자선가 정체성을 이용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자선 활동을 완전히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동참하며 자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2002년에는 ‘머스크 재단’을 세워 간간이 자선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NYT는 다만 흰색 배경에 설명만 몇 줄 있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마저도 일종의 트롤링으로 비친다고 덧붙였다.일부 전문가는 머스크에게 최소한 기부 참여 의지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 트롤링을 포용해 역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소스키스 연구원은 “머스크가 손에 준 자원은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그에게 압박을 가하고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그의 자선활동 우선 사항을 만들고 싶으면 머스크가 행하는 트롤링 일부도 받아들여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1000억 쏘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 꿈 이뤘다

    [월드피플+] 1000억 쏘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 꿈 이뤘다

    일본의 괴짜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6)가 결국 불가능할 것 같던 우주여행이라는 꿈을 이뤘다. 지난 10일 밤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구 궤도를 비행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게재했다. 마에자와는 "ISS와 도킹하기 직전 내가 앉아있는 소유즈 우주선 왼쪽 창으로 보인 광경에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면서 "곧바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놀랍다"고 적었다. 마에자와는 9일에도 ISS 안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둥둥 떠있는 익살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앞서 마에자와는 지난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ISS으로 향했다. 발사 전 기자회견에서 "수학여행을 기다리는 초등학생처럼 설렌다"고 밝힌 그는 총 12일 간 ISS에 머물다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한다.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한다는 것은 몽상같지만 마에자와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지난해 9월 기준 35억 달러(약 4조 1370억원)의 자산을 가진 일본의 유명 부자다.사실 막대한 재산보다 더 유명한 것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의 기행이다. 과거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중 당첨자 100명에게 1억엔(약 10억원)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인 바 있으며 주식시장에서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44억엔(약 45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오는 2023년 발사될 예정인 미국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여행을 갈 좌석 8개를 싹쓸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물론 이번 ISS행 우주 티켓 구매에도 막대한 돈이 들었다. 마에자와는 자신 외의 12일 간의 여행을 영상으로 기록할 조수의 비용까지 부담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1000억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에자와는 ISS에서 해야할 일이 100가지 쯤 있다고 했는데 이중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발해보기, 특히 러시아 승무원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있다며 너스레를 떤 바 있다.   
  • 쏘카, 주차앱 ‘모두의주차장’ 인수…수퍼앱 도약 발판

    쏘카, 주차앱 ‘모두의주차장’ 인수…수퍼앱 도약 발판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가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운영사 모두컴퍼니를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수는 쏘카가 신주를 발행해 모두컴퍼니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쏘카는 모두컴퍼니 주식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2013년 출시된 모두의주차장은 주차장 정보 안내, 주차 제휴, 스마트주차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월평균 7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쏘카는 내년부터 모두의주차장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앱에서 이동 주차 예약, 주차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쏘카는 이번 인수에 대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슈퍼앱’으로 성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쏘카 앱에서 이동 주차 예약, 주차정보 활용 등 주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700만명의 쏘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쏘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쏘카는 내년부터 서비스 예정인 수도권 지역 30분 내 부름 편도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 영역에서 모두의주차장과 시너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에 주차장 관련 혜택을 추가하는 등 구독 서비스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는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9년간 주차산업 이해관계자들과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주차공유를 통한 우리 사회 주차문제 해소를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쏘카와 함께 주차산업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쏘카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증시에서 방황하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면서 ETF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 코로나19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갈 곳 잃은 자금이 간접투자로 흘러든 영향이다.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잇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고 나서면서 ETF가 대중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말 약 2조 9482억원에 이어 지난달 말 3조 7435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1302억 6500만달러(153조 6866억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미국, 82억 6300만달러(9조 7487억원)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TF 시장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52조 365억원에서 30% 가량 증가한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이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나서면서 이 속도대로라면 내년에는 ETF시장 100조원 돌파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468개에 불과했던 ETF 종목 수는 최근 526개까지 늘었다. 특히 메타버스,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등 사회 이슈를 반영한 테마형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S&P(H) ETF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국내 테마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12조 6520억원으로 2019년 말(5015억 원) 대비 2년만에 2400%가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2021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백신이 나오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됐던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경제적·지정학적·산업적 변화의 폭풍이 전 세계를 휘감았다. 그동안 기술 중심 변화의 진앙지 역할을 하던 실리콘밸리는 지난 1년간 대부분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이어 간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며, 디지털 결제 기업 스퀘어도 ‘블록’(Block)으로 바꾸면서 최근 부상하는 웹3.0 시대 장악을 선언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당적 인프라 투자가 미 의회를 통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5세대(5G) 무선 인터넷 인프라의 확대는 틱톡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인플루언서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소위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가능하게 했다. 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플러스, HBO맥스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벌여 미국인들이 미디어를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수요 공급의 불일치, 그리고 반도체 부족(쇼티지) 현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자동차(중고차 포함) 가격이 폭등했으며, 쇼핑 시즌의 모습이 바뀐 것도 2021년을 상징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은 ‘테슬라’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음이 증명됐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이 전기차 올인을 선언했으며,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던 루시드, 리비안이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이런 2021년에 벌어진 이벤트는 ‘회고’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 2022년 이후 바뀔 세상에 대한 ‘신호’(시그널)였던 것이다. 신호를 파악하는 것은 변화의 변곡점을 일찍 알 수 있게 한다. 2회에 걸쳐 2021년에 벌어졌던 ‘신호’는 무엇이었는지, 2022년엔 어떤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생활환경 지능으로 진화 중인 AI 인공지능(AI) 기술은 지난 5년간 강력한 힘이 있으며 산업을 바꾸는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5년간 AI 기술의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및 로봇 등 각 영역에서 접목이 빨라졌다. 앞으로 AI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로 진화,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2021년 오픈AI는 자연어처리(NLP)와 컴퓨터 비전 모델링을 결합한 클립(CLIP)과 달리(Dall-E)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글자를 입력하면 그대로 이미지로 형성해 주는 인공지능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2만여개의 단백질 전체를 포함해 대장균, 초파리, 생쥐까지 20개의 다른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는 35만개의 단백질 구조를 3차원(3D)으로 예측한 ‘알파폴드2’를 선보였다. 딥마인드는 AI를 활용,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AI와 헬스케어, 생물학이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묻는 흐름도 생겼다. 유럽연합은 중국 및 실리콘밸리 AI 기업에 대한 직접적 규제를 추진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미국 도시는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의 저작권을 묻는 움직임도 있었다. 뉴골드러시가 된 ‘메타버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융합하고 확장시키는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는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골드러시가 됐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엔비디아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옴니버스’라는 프로그램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의 제페토(네이버제트)는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메타버스 골드러시에 뛰어들었다. 2021년은 디지털 부동산과 가상 상품이 실제 자산처럼 인식된 해이기도 하다. 게임 프로그램 같은 마스하우스(Mars House)는 50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디지털 요트(메테플라워 슈퍼 메가 요트)는 65만 달러(149이더)에 거래됐다. 랄프로렌은 제페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바타 의류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막 오른 ‘스페이스 테크’ 시대 2021년은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열린 해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했으며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성공리에 우주여행을 마쳤다. 비록 고도 약 100㎞ 인근까지만 날아올라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는 수준이었지만 민간 우주여행을 시도했다고 하기엔 충분했다. 12월에도 미식 축구선수 등이 포함된 관광객들이 우주로 향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부분을 빼고 돔 유리창을 설치, 탑승객들이 유리창을 통해 360도 우주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우주 개발은 ‘관광’에만 그치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는 화성 탐사를 진행했으며, 러시아는 달 탐사를 선언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12월에 발사될 예정인데, 이 우주망원경이 보내는 데이터는 우리가 아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스타링크), 아마존 등이 근궤도 인터넷 수만 개를 쏘면서 본격적인 우주인터넷도 2021년부터 열렸다. 사막, 산간, 격오지 등의 인터넷 음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주인터넷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스타링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자국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다고 했으며 우주인터넷의 우주 쓰레기 문제도 앞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디파이·NFT 르네상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실험’ 또는 ‘거품’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 2021년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리에 상장했으며, 페이팔·벤모·마스터카드 등은 고객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암호화폐는 미국 기관의 60%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상 또 다른 자산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기도 했다. 2021년엔 이더리움과 솔라나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경쟁적으로 샀기 때문이다. 올해 미 주식시장에는 암호화폐 및 웹3.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일에는 NFT와 암호화폐에 노출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NFTZ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3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지난 11월에는 암호화폐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 가치를 넘어서는 규모로 유통되기도 했다. 이미 달러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수단이 된 것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의 네이밍권을 확보했다. LA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이 센터는 이제 크립토닷컴 센터가 된 것이다. ‘컨스티튜션 다오(DOA)’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경매에 나온 헌법 초판본을 낙찰받기 위한 모임으로 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면서 일주일간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벌인 끝에 4700만 달러(약 560억원)를 모았다. 결국 실패했지만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새로운 컨스티튜선임을 인정받으려는 시도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중, 자국 테크기업 때리기 미국과 중국은 2021년 기술 전쟁에 이어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지만 공통된 일을 한 것이 있다. 바로 자국 테크 기업 때리기를 한 것이다. 미국은 2021년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중국은 심각했다.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페이의 상장 계획을 철회시킨 데 이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상장을 막았다.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으로 옮겨 가도록 했다. 이는 지난 8월 중앙재경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공동부유’(함께 잘살자는 뜻으로 부의 분배 및 공평을 강조하는 정책)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후진타오나 장쩌민의 경우 겉으로는 사회주의를 믿는 척하고 속으로는 자본주의를 동경했지만 시진핑은 달랐다. 중국도 성장에서 분배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회 안정과 공산당 집정을 고려해 공평, 민생, 복지를 강조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시 주석의 영향력에 완벽히 사로잡혀 기업 가치와 성장, 그리고 회사의 운명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당’의 지침에 따라야 했다. 더밀크 대표
  • 주4일제·연봉 2배 스톡옵션… 대기업 안 부러운 中企 633곳

    # 센드버드코리아에 입사한 모든 정규직 직원은 연봉의 최대 2배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받는다. 근속연수에 따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이후에는 현금화할 수도 있다. 센드버드코리아는 기업들이 사내에서 쓰는 채팅·통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크래프톤, 넥슨, KB국민은행, 딜리버리히어로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센드버드코리아가 개발한 앱을 쓰고 있다. ‘성장하는 회사라면 (그에 따른) 금전적인 보상을 직원에게도 해줘야 한다’는 게 김동신 센드버드코리아 대표의 철학이다. #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주4일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개념조차 생소했던 2017년 선제적으로 주4일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이 있다. 클라우드·홈페이지·보안서비스 등 비즈니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가비아다. 2017년 ‘금요휴무제’(놀금)을 만들어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 모든 직원이 일괄적으로 쉰다.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의 가정생활을 고려하고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근무제도도 시행 중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우리는 직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은 회사다. (직원들이) 더 윤택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업 뺨치는’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국내 중소기업 633곳의 리스트가 9일 공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선정했다. 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최고경영자(CEO) 비전 및 철학, 승진 기회 및 가능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복지·급여, 임원 역량, 직원 추천율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중소기업 1곳씩 선정한 결과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사내문화 부문에서 뽑힌 센드버드코리아와 함께 ㈜빅텍(성장 가능성), 쎄트렉아이(CEO 비전), ㈜에이알티플러스(승진 기회), 엠포플러스(워라밸), 이씨에스텔레콤(복지·급여), ㈜코리아스타텍(임원 역량), ㈜코맥스(직원 추천율) 등이 최우수 중소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62곳)과 경기(131곳) 소재 기업이 전체 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통신업종(198곳)이 제조·화학(185곳)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미스매치’를 없애고자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7년 금요휴무제를 도입한 가비아,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넉넉하게 주는 쇼핑몰 재고관리 솔루션 기업 셀메이트 등 27곳이 2018년 이후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 예보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거래종결 완료”

    예보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거래종결 완료”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거래를 종결했다. 주식 양도와 매각대금 수령까지 이뤄지면서 우리금융은 사실상 완전 민영화됐다. 예보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5개사에게 우리금융 주식 9.33%(6794만 1483주)를 각각 양도하고 그 대금으로 8977억원을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을 인수할 최종 낙찰자로 유진PE(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5개사를 선정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 8000억원 중 12조 3000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율로 보면 96.6%다. 예보의 지분율은 기존 15.13%에서 5.80%로 줄어들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쌀 10㎏ 50포 순천시에 기부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쌀 10㎏ 50포 순천시에 기부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9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웃돕기 후원물품으로 쌀 10㎏ 50포를 순천시에 기부했다. 행사에는 임채영 순천부시장과 장숙희 시의원, 김미자 시민복지국장, 김수련 여성가족과장, 주치훈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월 결성된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는 ‘청년이 지역의 힘이다’는 슬로건으로 지역 청년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전달한 쌀은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지난 3일 열린 ‘2021 제1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에서 후원받은 물품이다. 시는 기탁받은 쌀을 읍면동 저소득 청년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는 지역 청년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소병철 국회의원과 허석 순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치훈 회장은 더해봄 노인복지센터와 더해봄 주식회사 대표로 지역사회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 회장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함을 느낄수 있도록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 직원 스톡옵션, 주 4일 근무제…대기업 뺨치는 중소기업 633곳 어디?

    전 직원 스톡옵션, 주 4일 근무제…대기업 뺨치는 중소기업 633곳 어디?

    # 센드버드코리아에 입사한 모든 정규직 직원은 연봉의 최대 2배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받는다. 근속연수에 따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이후에는 현금화할 수도 있다. 센드버드코리아는 기업들이 사내에서 쓰는 채팅·통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크래프톤, 넥슨, KB국민은행, 딜리버리히어로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센드버드코리아가 개발한 앱을 쓰고 있다. ‘성장하는 회사라면 (그에 따른) 금전적인 보상을 직원에게도 해줘야 한다’는 게 김동신 센드버드코리아 대표의 철학이다. #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주4일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개념조차 생소했던 2017년 선제적으로 주4일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이 있다. 클라우드·홈페이지·보안서비스 등 비즈니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가비아다. 2017년 ‘금요휴무제’(놀금)을 만들어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 모든 직원이 일괄적으로 쉰다.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의 가정생활을 고려하고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근무제도도 시행 중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우리는 직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은 회사다. (직원들이) 더 윤택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업 뺨치는’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국내 중소기업 633곳의 리스트가 9일 공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선정했다. 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최고경영자(CEO) 비전 및 철학, 승진 기회 및 가능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복지·급여, 임원 역량, 직원 추천율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중소기업 1곳씩 선정한 결과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사내문화 부문에서 뽑힌 센드버드코리아와 함께 ㈜빅텍(성장 가능성), 쎄트렉아이(CEO 비전), ㈜에이알티플러스(승진 기회), 엠포플러스(워라밸), 이씨에스텔레콤(복지·급여), ㈜코리아스타텍(임원 역량), ㈜코맥스(직원 추천율) 등이 최우수 중소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62곳)과 경기(131곳) 소재 기업이 전체 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통신업종(198곳)이 제조·화학(185곳)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미스매치’를 없애고자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7년 금요휴무제를 도입한 가비아,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넉넉하게 주는 쇼핑몰 재고관리 솔루션 기업 셀메이트 등 27곳이 2018년 이후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633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래’ 대우건설 삼킨 중흥의 과제…정창선 회장 “문제점 많아”

    ‘고래’ 대우건설 삼킨 중흥의 과제…정창선 회장 “문제점 많아”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톱3 건설사로 도약한 중흥그룹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이라는 고래를 삼킨 중흥그룹에 대해 업계는 “대형 건설사 인수후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며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중흥그룹은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최종 인수대금은 정밀 실사를 거쳐 2조∼2조 1000억원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흥그룹은 시공능력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이어 전국 3위 건설사로 뛰어올랐다. 또 자산 기준으로 대우건설 9조 8470억원에 37개 계열사를 지닌 중흥그룹 9조 2070억원을 합치면 19조 540억원으로 미래에셋(19조 3330억원)에 이어 재계 21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찮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날 중흥그룹 창업자 정창선 회장은 “실사과정을 통해 사업부문과 관리부문 등에서 많은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발견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정 회장은 “높은 부채비율을 낮춰가겠다”고 선언했다. 중흥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5.1%이지만 대우건설은 이의 두 배가 넘는 247.6%다. 6조 6289억원이 넘는 부채에 대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자로 1045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 단위의 거액이 투이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과 리스크가 높은 해외 신사업 투자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영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정원주 중흥건설 부회장은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이 줄어들 때까지 당분간 배당을 받지 않겠다”며 “내년부터는 해외부실이 끝나는 시점으로, 배당을 받지 않으면 그 돈을 부채에 상환에 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독자 경영과 해외사업 이해도 인수 성공의 또다른 시험대다. 주택 사업 중심인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경영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이날 “제2의 창업”이라며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또 “엄청난 저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독립경영을 보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은 인위적인 합병없이 각사 브랜드가 별도로 존재하면서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흥이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대우건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43년 광주에서 태어나 19살에 목수로 건설업을 시작, 현재의 중흥그룹을 일궈냈다. 비업무용 자산은 사지 않고, 보증은 서지 않으며, 적자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 이른바 ‘3불(不) 경영’으로 유명하다. 그룹 핵심인 중흥건설을 1989년 설립해 광주 전남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 정 회장은 2000년대 들어 ‘중흥S클래스’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워 세종시와 수도권 택지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하며 전국적인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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