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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FP 7조원 기부 요청에 머스크 “세계 기아 해결책 설명하면 주식 팔 것”

    WFP 7조원 기부 요청에 머스크 “세계 기아 해결책 설명하면 주식 팔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60억 달러(약 7조 1000억원)로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테슬라 주식을 당장 팔겠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WFP가 이 트위터 스레드에 정확히 60억 달러가 어떻게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으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그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과 더힐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것은 오픈소스 회계로 대중이 정확히 돈의 용처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트윗은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세계적 부호들에게 기부를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비즐리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들 부호를 지목하면서 4200만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당장 6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은 일부러 비즐리 총장이 60억 달러만 기부하면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친 것처럼 부풀려 나중에 딴소리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놓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머스크의 트윗에 댓글을 달아 WFP의 회계 시스템은 이미 대중에 공개돼 있다면서 투명성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속셈을 꿰뚫어 본 듯 그는 다른 트윗을 통해선 “60억 달러로는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지정학적 불안과 집단 이주를 방지하고 기아 직전의 4200만명을 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비즐리 총장은 1일에는 어느 장소에서든 머스크를 직접 만나 WFP의 계획을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CNN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머스크의 자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110억달러(약 366조 3000억원)라며 60억 달러는 그가 지닌 자산의 2%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테슬라 주식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옛 구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를 밟으면서 덩달아 크게 치솟았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지난달 CNN에 출연했을 때 이번 기부 요청은 “복잡하지 않다. 난 그들(억만장자들)에게 매일, 매주, 매년 (기부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는 400명 가량의 억만장자가 있다. 지난 일년 그들의 순자산은 18조 달러가 늘어났다. 내가 요청하는 것은 그 증가분의 36%만 기부해달라는 것뿐”이라며 “나 역시 돈 버는 사람들 편이지만 당장 커다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이의 편이 돼야 한다는 것을 하느님도 아신다. 세상은 지금 곤경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당국이 연구윤리 검증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점은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국민대가 아직까지 개정하지 않은 연구검증시효 학칙을 제시한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나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대출 규제서 빠진 ‘청년 상품’ 빚투 창구되나

    대출 규제서 빠진 ‘청년 상품’ 빚투 창구되나

    최근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내주기로 한 가운데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 정부 정책 상품은 예외로 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서라는 취지지만 전세자금대출이 ‘빚투’(빚을 내서 투자)로 이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우리·KB국민·IBK기업·NH농협·신한 등 5개 은행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정부 정책 상품에는 최근 은행권이 합의한 ‘전세 잔금일 이후 대출 불가’ 적용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세 잔금을 치렀더라도 입주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이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전세자금대출 신청이 가능한 것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소매금융을 취급하는 17개 은행이 전세대출이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고자 잔금 지급일 이후 대출을 해 주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본래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소득이 낮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출이다. 만 19세 이상~34세 이하로 부부 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순자산 2억 9200만원 이하 등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대신 최대 7000만원(전세 금액의 80% 이내)을 연 1.5~2.1%의 저리로 빌려준다. 올해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액은 지난 9월 기준 5239억원,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액은 3조 9048억원에 이른다. 잔금일 이후 대출 불가 예외 적용으로 청년 전용 전세자금대출이 주식이나 비트코인 투자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도 지난 9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청년층 가계부채 증가 요인으로 전세자금대출의 높은 증가율을 꼽으면서 “청년들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쉽게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 취지와 다르게 청년 대출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지만 국민대가 주식을 매입할 시기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의 연구윤리 실태조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 대학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당신 재산 2%만 있으면 세계 기아 해결” UN기구 호소에 머스크 반응이…

    “당신 재산 2%만 있으면 세계 기아 해결” UN기구 호소에 머스크 반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유엔(UN) 산하 구호기구 세계식량계획(WFP) 수장의 기부 요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FP가 자신의 기부금으로 어떻게 세계를 구할 것인지 구체적 안을 제시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기부했다는 뜻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만약 WFP가 60억 달러(약 7조 원)로 어떻게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기 트위터에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다면, 나는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회계 공개로 기부금 사용처를 대중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같은 반응은 유명 AI 전문가 엘리 데이비드가 WFP 기부 요청에 의문을 드러낸 뒤 나온 것이다.데이비드는 WFP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즐리의 CNN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 확인을 해보자. 일론 머스크 자산의 2%가 60억 달러인 것은 맞다. 하지만 WFP는 2020년 한 해 동안만 84억 달러를 모금했다. 그런데 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머스크가 기부금 쓰임새를 공개하라는 단서를 단 것은, WFP 기금 운용의 투명성 문제를 에둘러 꼬집은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자 이번엔 WFP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즐리까지 논쟁에 동참해 설전을 이어갔다. 트위터에 직접 등판한 비즐리 총장은 “(일단 CNN) 기사 제목이 잘못됐다”면서 “60억 달러로 당장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지정학적 불안과 대량 이주를 막고 기아 직전의 4200만 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와 분쟁, 기후 위기로 전례 없는 위기가 불어닥쳤다”고 강조했다.비즐리 총장은 또 “WFP가 투명성과 회계공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반박하고, “확신이 필요하다면 우리와 함께 협력하여 검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팰컨 헤비(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서 제작한 대형 로켓)만큼 복잡하진 않지만, 이렇게 대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내가 다음 비행기로 당신에게 갈 수도 있다. 내 얘기가 듣기 싫으면 당신 트위터 계정에서 그냥 나를 내쫓으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설전은 언론 보도를 타고 일파만파 확산했다. 영국 인디펜턴트는 비즐리 총장이 외교적 답변을 했으나, 근본적으로는 동요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태가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비즐리 총장은 초기 답변을 삭제하고 절제된 답변으로 진화에 나섰다. 비즐리 총장은 “60억 달러만 있으면 세계 기아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60억 달러면 전례 없는 기아 위기 속에 420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회성 기부”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모금액 84억 달러로는 기아에 허덕이는 전 세계 1억1500만 명을 위한 식량 지원 비용을 충당했다. 코로나와 분쟁, 기후 위기로 인해 기존 자금에 더해 지금 당장 60억 달러 이상이 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재산 2% 만으로도 전 세계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 1, 2위 부자인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언급하며 이제는 억만장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비즐리 총장은 “코로나와 기후 변화 등 일련의 위기로 많은 국가가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2800만 명 인구 중 절반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머스크의 재산은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즐리 총장이 언급한 60억 달러는 머스크 재산의 2%에 불과하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6共’이여 안녕…/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6共’이여 안녕…/한신대 교수

    갑신정변이나 갑오경장 등 ‘입헌’적 시도, 혹은 그 맹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선이 입헌군주정이었던 적은 없었다. 또 공화주의적 정체(政體)를 수립하고자 하는 시도는 주체나 이념 그 어느 것도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공화주의 맹아는 3·1 혁명운동에 와서 다시 소환된다. 그러나 단 한 번이라도 ‘제국’다운 제국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이후 친일의 거두 윤치호조차도 자조적으로 자문했던 대한제국이 ‘민국’으로 변혁적으로 재해석된다. 대한민국의 탄생이다. 외형상 입헌군주정 체제였던 일본제국주의와 우리의 민국, 즉 공화정은 태생부터 빙탄불상용의 관계였다. 우리의 해방, 즉 온전한 공화정의 수립은 그러나 자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미국과 영국이 한사코 승인을 거부했던 드골의 프랑스 망명 정부는 나치 독일로부터 파리의 ‘자력’ 해방에 필사적이었다. 만에 하나 미영만으로 프랑스가 해방된다면 프랑스도 쪼개 먹으려 할 것이라는 점을 드골은 간파하고 있었다. 반면 오래된 국제 관계 논리, 즉 지정학적 세력 균형에 따라 미국과 소련은 전리품 한반도를 나누어 먹었고, 그 결과 2개의 공화국이 수립됐다. 그 남쪽에는 흠정(欽定)공화정 곧 제1공화국이 수립됐다. 하지만 공화정이 수립됐어도 공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저 ‘임금’을 투표로 뽑는 것 이상은 아니었다. 절대 빈곤 상태에서는 투표권도 생계를 위해 얼마든 사고파는 물건이었다. 4·19혁명은 공화정에 민주주의라는 내용을 채운 첫 번째 대사건이었다. 하지만 혁명적 2공화국은 출생신고도 하기 전 박정희 쿠데타의 3공화국에 의해 유린당했다. 쿠데타 3공은 유신 4공화국으로 연명되다 부마와 광주항쟁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우리의 민주공화정은 또 한번의 반공화주의적 이중 쿠데타(12ㆍ12와 5ㆍ17), 즉 전두환의 5공에 의해 재차 좌절한다. 그것은 결코 ‘숙명’ 따위가 아니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적 공화정은 비로소 시민적 혹은 시민사회적 기반을 확고히 했다. 5공은 파쇼적 억압의 기록물로 남겨졌다. 6공화국이 사회적 기반을 확보한 것은 대단한 역사적 성과다. 하지만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아니 오히려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은 3~5공의 반공주의적, 극우적 폭압과 유착해 압도적 압축성장을 구가해 온 한국 자본주의라는 물적 기초였다. 본디 공화국은 2500년 전 건국된 로마 공화국의 유제이자 그 재현이다. 물론 그것이 단순 복사물이 될 수 없음은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 로마 공화정은 노예제와 원시 농업 생산력에 기초한 사회였다. 로마는 지금 우리의 민주정도 자본주의도 알지 못했던 사회였다. 일찍이 마키아벨리가 간파했던 것처럼 로마 공화정의 붕괴는 귀족과 시민의 갈등과 투쟁 때문이 아니었다. 또 스파르타쿠스 전쟁 같은 노예반란 때문도 아니다. 내부의 불평등, 특히 시민계급과 귀족 간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로마 공화정 붕괴를 추동한 가장 큰 구조적 요인 중 하나였다. 우리는 지금 6공 시대를 살고 있다. 6월 항쟁으로 태어나 근 한 세대를 넘어 존속한 6공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문재인 이렇게 7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그사이 한국은 적어도 수치상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진입했다. 6공의 외형은 형식적 민주주의의 공고화와 자본주의 경제구조의 고도화가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ㆍ경제 시스템의 성과에 반비례한 사회적 불평등이 이제 시스템을 위협하는 내압으로 치닫고 있는 게 6공의 현상이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8.9%, 부동산 양도차익의 63%, 주식 양도차익의 90%, 이자소득의 91%를 독식하고 있다. 자살률은 세계 4위, 저출산율은 세계 최정상이다. 한때 ‘떼창’하다 지금 아무도 말하지 않는 극단적 신자유주의는 또 어떤가. 6공은 민주주의의 공고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내용에서 실패했다. 6공 30년 대통령이 일곱 번 바뀌는 동안 실제 ‘대권’은 시장에, 자본에 넘어갔다. 불평등을 더욱 첨예화한 부동산의 ‘역사적’ 폭등, ‘대장동’ 사태는 시스템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 6공은 꺼져 가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나는 사회적 불평등과 체제 정당성이 위기를 맞은 이 국면이 ‘7공’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본다. 민주공화정을 리셋할, 즉 낡은 ‘사회계약’을 갱신해야 할 시점 말이다.
  • [사설] 가계대출 규제 틈타 제 배만 불리는 은행들

    가계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새 0.13% 포인트 올라 연 3.01%(신규 취급액 기준)가 됐다. 3.04%이던 2019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0.15% 포인트 오른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크다. 신용대출 금리도 0.18% 포인트나 오른 4.15%로 2019년 6월의 3.25% 이후 가장 높다. 2년여 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 신용대출 금리는 4%대에 올라섰다. 이런 상승은 기준금리 상승에 더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관리한다며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 위험도에 따라 붙는 가산금리와 급여이체 등 거래 실적을 반영한 우대금리가 적용돼 결정된다. 소비자들이 갑작스런 대출 규제로 고통받는데 은행들은 이 상황을 이자이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는 규제가 실시되면 개인의 대출 한도는 물론 대출 총량도 줄어든다. 우대금리 축소나 폐지가 꼭 필요하지 않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이 올 9월까지 거둔 순이익은 14조 316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불리는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요로 막대한 이자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은행의 과도한 이자 챙기기는 금융 당국과 정치권의 금리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출금리 상승은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떨어뜨려 부실 가능성을 키운다. 은행도 이익을 내야 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적 배려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금융 당국도 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실수요자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은행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우대금리의 일방적 폐지가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일부 항목들은 유지를 유도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연 2회에 하겠다고 밝힌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도 내년이 아닌 지금 바로 실행하기 바란다. 대출 규제가 전격적으로 시행됐는데 소비자 보호 대책이 전격적으로 시행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 3일 상장하는 카카오페이 ‘따상’ 성공할까

    오는 3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조사에서 1714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가 9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청약에는 182만 4365건, 청약증거금은 5조 6609억원이 몰렸다. 카카오페이가 따상을 하게 되면 상장일인 3일 주가는 최고 23만 4000원까지 오른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상장한 기업 40곳 중 따상을 기록한 곳은 7곳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동성이 장을 이끌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하반기 코스피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 전망도 엇갈린다. KTB투자증권은 규제 확산 가능성을 반영해 적정 주가로 5만 7000원을, 메리츠증권은 11만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모으던 카카오페이증권 주식거래서비스(MTS) 론칭과 디지털 손해보험 본인가 취득이 지연되고 있다”며 “주식 거래와 보험업 영위 시점과 금융거래 증가 추이가 주가 결정의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상장을 앞두고 시중은행과의 제휴에도 나섰다. 우리은행은 이날 카카오페이에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우리WON뱅킹과 연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서민·저소득층이 연 1~2.4% 금리로 최대 2억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정부 정책 상품이다.
  • 또 던진 재난지원금·부동산 감독원… 與도 당황한 이재명 승부수

    또 던진 재난지원금·부동산 감독원… 與도 당황한 이재명 승부수

    “전 국민에 최하 30만~50만원 추가 지급”5차 재난지원금 한 달 만에 불쑥 주장사전 조율 없이 요청받은 여당 당혹감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은 위헌 소지도원희룡 “표 매수” 심상정 “세금 빼먹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불쑥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던졌다. 여당은 이 후보의 조율되지 않은 재난지원금 발언에 당혹감을 드러냈고, 야당은 포퓰리즘 정치·금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31일 경기 고양 상암농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만∼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GDP 대비 지원 규모가 1.3%에 불과해 적다. 국가 역량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고 재정 당국을 조준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에도 1인당 최소 100만원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거론했다.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부동산 신설 등 이 후보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상쇄할 부동산 공약도 쏟아졌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수사권이 부여된 부동산 감독원 신설을 약속했다. 그는 “요새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투기 요소보다는 공포 수요일 가능성이 많다. 이제 끝물”이라고 확언하는가 하면,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그토록 ‘마귀 조심해라, 돈이 마귀다’라고 했는데, 마귀에 넘어가 오염된 사람이 일부 있었던 것은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과 재난지원금 이슈를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한 배경엔 국면 전환 시도가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장동 사업에서 이 후보의 역할에 대해 물은 결과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답변이 55%,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는 답변이 30%로 이 후보 책임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후보 스스로 강점으로 내세워 온 정책 선명성을 돌파구로 삼는 기류다. 하지만 부동산 백지신탁과 부동산 감독원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위헌이나 과도한 규제 논란 여론이 적지 않다. 부동산 백지신탁의 경우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헌재는 부동산이 고액이고 쉽게 팔기 어렵다며 주식 백지신탁제도에 대해서만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지난 만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언급한 부동산 감독원 역시 불공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과도한 규제에 대한 우려가 모두 제기된다.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에 관한 법률안은 제정법이라 야당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선별이냐 보편이냐를 두고 당정 간 논쟁이 치열했던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예산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정책위에서 추진 여부를 논의한 뒤 추경으로 처리할지, 본예산으로 할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의 필요성을 당에 공식으로 요청했으니 논의는 해 보겠다”고 말했다. 여야 이견 없이 추진했던 5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대선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라 야당의 반발도 변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통령이 된 듯이 표를 매수하겠다는 아무 말 잔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 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신한금융,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신한금융,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신한금융지주가 외국계 손해보험회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카디프손보)을 인수한다. 손해보험사가 없었던 신한금융이 카디프손보를 사회사로 편입하면 종합금융그룹에 걸맞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카디프손보 인수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29일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그룹이 보유 중인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은 이미 신한라이프생명이 보유 중이다. 신한금융은 카디프손보를 17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고 ‘디지털 특화 손보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카디프손보는 지난 2014년 BNP파리바그룹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카디프손보는 상반기 기준 자산 1084억원 규모의 중소형 종합손해보험사로, 기업보험, 특수보험을 주로 취급한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BNP파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BNP파리바그룹이 보유한 신한BNP파리자바산운용(신한자산운용)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조만간 금융당국에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핀란드 GDP보다 많아” 일론 머스크, 지구상 최초 3천억달러 부자

    “핀란드 GDP보다 많아” 일론 머스크, 지구상 최초 3천억달러 부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억만장자 중 처음으로 3000억 달러 부자에 등극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3020억 달러(35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오르면서 급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또 전날보다 3.43% 오른 1114달러로 마감했다. 머스크의 순자산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날 하루 동안 97억 9000만 달러(11조 4600억원) 늘었다. 부호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순자산 1990억 달러)와의 재산 격차는 1030억 달러(120조 6000억원)로 벌어졌다. CBS방송은 “머스크는 지구상에서 순자산 3000억 달러 이정표에 도달한 첫 번째 사람이 됐다”며 “머스크의 재산은 핀란드, 칠레, 베트남의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고 말했다. 세계 부호 순위를 매길 때 대체로 왕족이나 정치인은 제외된다. 대체로 기업인들이 순위에 오른다.머스크는 최근 재산 급증이 주목받으면서 억만장자세의 주요 표적이 됐다. 이에 머스크는 직접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민주당이 대규모 사회복지성 지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억만장자세를 검토하자 머스크는 국가 부채를 늘리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오히려 문제라고 역공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8일 유럽 순방을 떠나기에 앞서 사회복지성 예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절충안을 미 의회에 제시했는데, 그러면서 약 700명의 극부유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억만장자세도 빠지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억만장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며 “재산 상위 1% 대다수 부자는 심지어 여러 수단을 동원해 세금 감면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처분하지 않는 한 소득세를 물릴 수 없다며 머스크는 주식 자산을 담보로 지난해 5억 1500만 달러(6031억원)를 여러 투자은행에서 빌렸고 여기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 전했다.
  • SK머티리얼즈, SK㈜에 흡수합병… “첨단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

    SK머티리얼즈, SK㈜에 흡수합병… “첨단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가 SK㈜에 최종 흡수합병됐다. SK머티리얼즈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SK㈜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 안건은 83.8%, 합병 안건은 77.7% 찬성률로 가결됐다.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다. 존속 지주사업 부문은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합병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2월 1일 마무리된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머티리얼즈 주식 거래가 일정 기간(11월 29일~12월 24일) 정지된다. 이후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된다. 양사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 영역으로 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재원 조달 능력에 SK머티리얼즈의 소재 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첨단 소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업 부문은 합병회사 내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으로 운영된다. 소재사업 확장과 소재 관련 자회사들을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는 사장은 “이번 합병·물적 분할 결정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선도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면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고위공직자 부동산, 주식처럼 강제매각 제도 추진”

    이재명 “고위공직자 부동산, 주식처럼 강제매각 제도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고위공직자들의 필수부동산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부동산을 주식처럼 백지신탁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29일 대장동과 결합개발된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을 많이 보유해 부동산 정책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들은 필수부동산 외에는 주식처럼 백지신탁제도를 도입해 다 팔든지, 아니면 위탁해서 강제매각하든지 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하위·중간 공직자와 도시계획·국토개발계획에 관여할 여지가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취득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 꼭 필요한 부동산 외에는 취득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며 “법률이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일정 직급 이상 승진이나 임용 시에는 필수 부동산 외에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에서 드러난 일부 민간업자의 폭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개발이익 100% 환수를 위한 법률도 만들고, 타당성이 보장된 공공개발에 대해서는 공사채나 지방채 발행 한도에 예외를 둬서 얼마든지 공공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는 장치를 만들 것”이라며 “환수된 이익을 기반시설 확보에 반드시 투입하도록 강제하는 법령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를 망치는 게 부동산 불로소득”이라며 “앞으로 국민들께서 누군가의 부당한 불로소득으로 나도 모르게 손실을 입는 일을 다시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번째 부도 위기 모면한 헝다그룹… 여전한 위기감

    2번째 부도 위기 모면한 헝다그룹… 여전한 위기감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가 29일 만기가 돌아온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4520만 달러(약 529억원)를 지급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헝다그룹이 지난 22일에도 달러채권 이자 7350억 달러(약 983억원)를 막은데 이어 지금까지 두 차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는 모습이다. 헝다그룹이 부담해야 할 부채는 총 3000억 달러로, 헝다는 이를 갚기 위해 자산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주 부동산 서비스 부문 주식 50.1%를 홉슨 부동산개발에 넘기려던 거래가 무산되는 등 헝다그룹의 자산을 받아줄 거래상대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헝다그룹의 쉬자인 회장에게 사재를 털어 채무위기를 해결할 것을 종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부동산 가격 폭등에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1년새 1조 넘게 올라

    부동산 가격 폭등에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1년새 1조 넘게 올라

    올해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지난해보다 약 1조 2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대학 법인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가 오른 데 따른 결과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10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9조 4000억원)보다 약 9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1.8%로 지난해(71.4%)보다 10.4%포인트 상승했다. 사립 전문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지난해(2조원)보다 3000억원 증가한 2조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지난해 82.4%에서 18.5%포인트 상승한 100.9%로 법정 확보 기준을 넘어섰다.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를 합하면 전체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증가액은 1조 2000억원에 달했다. 사립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산을 의미한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르면 대학은 연간 학교회계 운영수익 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해야 한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하다. 수익용 기본재산의 증가는 지난 1년 사이 폭등한 부동산 가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용 기본재산에는 법인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 주식, 예금 등이 포함되는데 토지와 건물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법인이 토지나 자산을 많이 보유한 만큼 공시지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4년제 대학에서는 전임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2년 연속 줄었다. 4년제 대학의 올해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6.3%로 지난해 2학기(66.7%)보다 0.4%포인트 떨어져 2019년(67.8%)에 이어 2년째 하락세였다. 이들 대학에서 강사의 강의 비율은 21.4%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 열흘 만에 끝난 비트코인ETF發 상승세... “일시적 조정” 전망

    열흘 만에 끝난 비트코인ETF發 상승세... “일시적 조정” 전망

    지난 19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으로 폭등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3거래일 만에 6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또다시 급락하고 있다. ETF 상장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이다.28일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66% 하락한 5만 9010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 대비 9.10%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5일 이후 약 2주 만에 처음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6일 7300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계속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1% 오른 7221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미국 자산관리업체 프로셰어가 지난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ETF를 상장한 다음날인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 7000달러를 육박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불과 열흘이 채 안돼서 ETF 상장 효과가 시들해진 것은 비트코인 시장 규모 자체가 아직 작은데다, 소수의 투자자가 대부분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조사 결과 투자자 약 1만명이 시중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3분의 1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거래 참여자의 숫자가 적다보니 일부의 움직임에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데다, 주식 등 다른 자산시장과 달리 비트코인이라는 단일 종목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유일무이한 대장주로 존재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움직이면 시장 전체가 동조하는 현상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는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비트코인ETF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상품 출시가 기대되고 있어 제도권 금융시장으로의 편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까닭이다. 일례로 호주의 ETF 제공업체인 베타셰어스는 다음달 현지에서 가상자산 연계기업을 대상으로 한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미 ETF가 나오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상장과 함께 가격에 선반영됐던 호재가 해소돼 가격 조정기가 온 것”이라면서 “ETF 승인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는데 결국 성공했듯이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다음 목표를 세우면서 가격 상승 여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프라핏자산운용 등 무더기 제재…과태료 최대 8000만원

    프라핏자산운용 등 무더기 제재…과태료 최대 8000만원

    람다·머스트자산운용 임직원 등 주의 조치 밸류시스템·쿼드자산운용 과태료 1600만원프라핏자산운용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규정을 어기고 상품을 운용하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프라핏자산운용에 기관 주의 조치를 내리고 과태료 80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운용사 임원 1명은 주의를 받고, 퇴직자 위법 및 부당사항으로도 다른 1명이 지적받았다. 프라핏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투자자의 요청 등으로 상품을 편입해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다가 적발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집합투자업자는 투자자와의 이면계약 등에 따라 그 투자자로부터 일상적으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면 안 된다. 람다자산운용은 전직 임원 1명이 주의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펀드 운용본부가 수집한 정보를 모닝미팅에서 운용담당자와 공유하고 펀드 운용본부가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금융투자상품을 매수했다가 적발됐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임원 1명이 주의를 받았다. 집합투자업자는 신용평가업자로부터 최상위등급 등 신용등급을 받지 않은 채권을 인수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집합투자재산으로 매수해서는 안 되는데 A채권을 장내 매수했다가 걸렸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B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21%를 금융위원회 승인 없이 취득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가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받았다. 쿼드자산운용도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받았고, 임원 1명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C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100%를 금융위원회 승인 없이 취득한 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가 적발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에서 의결한 방식과 달리 편입된 해외수익증권의 가치를 잘못 평가해 직원 1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라고 통보받았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보석으로 풀려나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보석으로 풀려나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구속·수감된 지 184일, 기소 된 지 168일 만이다. 전주지법은 28일 “재판부 직권으로 이 의원의 보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이 의원의 구속 기한(6개월) 만료일이 다가오자 직권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조건은 ▲전주 주거지에 거주할 것 ▲주거지 변경 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소환 요구 시 반드시 정해진 일시·장소에 출석할 것 ▲ 출석 불가 시 법원에 신고 ▲도망·증거인멸 행위 금지 ▲3일 이상 여행·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등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보석이 취소되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4월 28일 구속된 이 의원은 5월 14일 구속기소 됐으며 오는 11월 13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될 예정이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통상 구속 만료일 2주 전에 피고인의 보석 허가를 결정한다”며 “이 의원의 경우 변호인이 보석을 신청하지 않아 재판부가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재판부가 재선 국회의원인 이 의원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전북민중행동은 “서민이 구속됐을 때 구속 기한 만료 전 재판부가 직접 보석 결정을 한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이스타항공 자금 횡령과 대량 해고로 노동자들을 괴롭게 한 이 의원의 편의를 봐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법조계도 이 의원의 보석을 석연치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피고인의 변호인이 보석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재판부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한 경우는 흔치 않다”며 “구속 기한 만료일을 넉넉하게 앞두고 보석 결정을 내린 이유를 법원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교도소 정문 옆 쪽문으로 걸어나왔다. 정장 차림의 이 의원은 이발까지 마친 깔끔한 모습이었지만 수형 생활 탓인지 야윈 듯한 얼굴었다. 이 의원은 교도소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SUV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 의원 측은 “오랜 수형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며 “몸을 추스른 뒤 법정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11월 3일과 10일에 2번 더 열리며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2015∼2018년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은 약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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