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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총수 친족 4촌 이내로 축소

    대기업총수 친족 4촌 이내로 축소

    정부가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이 각종 자료 제출과 공시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친족의 범위를 좁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친족 범위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건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시행된 1987년 이후 35년 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시대상의 변화에 맞게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했다. 매년 공정위에 보유 주식, 계열사 현황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할 대상이 되는 친족의 수를 줄여 총수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것이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국민이 인식하기에 친족 범위가 넓고 핵가족 보편화·호주제 폐지 등으로 이들을 모두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기업이 이행할 의무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60개의 규제 범위 내 친족 수는 8938명에서 4514명으로 4424명(49.5%) 감소한다. 공정위는 동일인과 법률상 친생자 관계가 성립된 자녀가 있는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사실혼 배우자를 규제의 틀 안에 넣겠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동일인의 공정거래법상 친족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총수 지정을 위한 시행령 개정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 가능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무산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내년에도 총수 지정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 ‘규제 사각지대’ 대기업 총수 사실혼 배우자도 친족

    ‘규제 사각지대’ 대기업 총수 사실혼 배우자도 친족

    새 공정거래위원장 인선 난항으로 업무 동력이 실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공정위원회가 10일 대기업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 친족 범위 조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나섰다.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건 35년 묵은 낡은 규제를 시대상에 맞게 고쳐 대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선 재계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기업 회장에게 숨겨둔 내연녀를 공개할 의무를 부여하는 규제나 다름없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날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 내’에서 ‘혈족 4촌, 인척 3촌 내’로 축소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 현상이나 공정 경쟁 훼손을 막고자 대기업에 대해 상호 출자와 총수 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고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 여기서 친족 범위는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으로서 규제를 받는 계열사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친족 범위가 좁아질수록 동일인의 지정자료 제출 의무도 완화된다. 다만 공정위는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 측 회사의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채무보증 관계에 있는 등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규제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동일인 관련자로 지정해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도 시행령 개정안에 담았다. 다만 법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위해 법률상 자녀가 있을 때에만 포함되도록 했다. 호적에 친생자를 등록하지 않으면 사실혼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친족으로 신고할 의무가 없다. 공정위는 롯데그룹과 SM그룹 사례가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선 고 신격호 회장과 서미경씨가, SM그룹에선 우오현 회장과 김혜란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다. 먼저 롯데그룹의 서씨는 신 회장이 고인이 돼 사실혼 배우자로서 신고 대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SM그룹의 김씨는 그룹의 2대 주주로서 규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실혼 배우자 김희영씨 사례에 대해 공정위는 “공익법인인 T&C재단이 이미 최 회장의 동일인 관련자로 들어와 있고, 김씨가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어 시행령 개정과 관계없이 김씨는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 中 ‘반도체서 새는 돈 막아라’..국가산업펀드 고위직 3명 추가조사

    中 ‘반도체서 새는 돈 막아라’..국가산업펀드 고위직 3명 추가조사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뒷받침하는 핵심인 국가 반도체 펀드 고위 관계자들이 비위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베이징의 ‘반도체 감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국의 사정 기구인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는 9일 화신투자관리 소속 류양 총경리와 두양 전 총감, 양정판 부총경리 등 전·현직 고위 관계자 3명을 당 기율 및 위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신투자관리는 중국의 국가 반도체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일명 대기금) 운용을 전담하는 국유기업이다. 대기금은 ‘소유·관리 분리’ 원칙에 따라 자금 조성과 중요 전략적 판단은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주식회사가, 일상적 투자 관리 업무는 화신투자관리가 담당한다. 이번 발표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6명의 대기금 고위 관계자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의 딩원우 총재와 화신투자관리의 루쥔 전 총재·가오쑹타오 전 부총재를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현직 장관인 샤오야칭 공업정보화부장이 비위 의혹으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대기금 비위 연관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집권 직후부터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 올린다는 ‘반도체 굴기’를 기치로 내걸고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와 메모리반도체 기업 장강메모리(YMTC) 등 괄목할 만한 기업을 육성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눈먼 돈’으로 벼락부자가 된 이들도 속출하는 등 부패·도덕적 해이로 인한 부작용도 상당했다. 여기에 ‘비시장적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다가 2020년부터 첨단 반도체 분야 장비·소재의 중국 수입이 금지돼 장기 성장 동력도 훼손됐다. 이번 ‘반도체 감사’는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악화된 내부 여론을 환기하고 기강을 바로 잡으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 총수 규제 친족 범위 좁히고 사실혼 배우자 친족에 포함

    총수 규제 친족 범위 좁히고 사실혼 배우자 친족에 포함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친족 범위를 좁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으로 규정해 규제의 틀 안에 넣기로 했다. 공정위는 10일 친족 범위 조정 등 대기업집단 제도 합리화를 위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제도는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집단의 범위를 획정하는 기준이 된다. 현행 시행령은 특수관계인에 포함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 인식과 비교하면 친족 범위가 넓고 핵가족 보편화·호주제 폐지 등으로 이들을 모두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기업집단의 수범 의무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정위는 이런 시대상을 반영해 친족 범위를 혈족 4촌, 인척 3촌까지로 좁히기로 했다. 다만 공정위는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동일인 측 회사의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동일인·동일인 측 회사와 채무보증·자금대차 관계가 존재하면 개정된 친족 범위 밖에 있어도 친족에 포함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 60개의 친족 수가 8938명에서 4514명으로 49.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 계열회사 수에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기업집단의 과도한 수범 의무가 완화되고, 규제의 실효성과 형평성도 보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또 동일인과 사실혼 배우자 사이에 법률상 친생자 관계가 성립된 자녀가 있을 때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계열회사의 주요 주주로서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하는 사실혼 배우자가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됨에 따라 발생하는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상법이나 국세기본법 등 주요 법령에서는 사실혼 배우자를 특수관계인으로 규정하고 있고, 주요국에서도 경제 법령에서 사실혼 배우자를 특수관계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정위는 사실혼 배우자를 동일인 관련자로 명시하되, 법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위해 법률상 친생자 관계가 성립된 자녀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하도록 했다.
  •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변신…침착맨 ‘25억’ 벌었다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변신…침착맨 ‘25억’ 벌었다

    당기순이익 12억 5000만원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침착맨(이말년·40)이 지난해 유튜브 영상으로만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빅데이터업체 딥서치에 따르면 침착맨의 유튜브를 관리·운영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총 25억 3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금병영은 침착맨이 대표를 맡고 있는 법인으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금병영의 지난해 세전 손익은 14억 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인건비로 6억원을 지출했으며, 세후 당기순이익은 12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침착맨은 유튜브 외에 트위치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슈퍼챗, 도네이션 등 트위치에서 발생한 수입과 PPL(간접광고), 외부 출연으로 인한 수입은 금병영의 매출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수입까지 합하면 침착맨의 실제 연수익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침착맨은 2009년 웹툰 ‘이말년 씨리즈’로 데뷔했다. 2016년 ‘이말년 서유기’를 끝으로 연재를 쉬고 있다. 사실상 유튜버로 전향해 개인 방송에 집중하며 종종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현재 1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돈 많이 버시고 평생 방송해 주세요” “나 같아도 웹툰 안 한다” “세금도 잘 내네, 모범납세자” 등 댓글을 달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웹툰 할 때보다 수입이 N배다” 이말년은 올해 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딸 소영이가 개인 방송을 보면서 ‘전 웹툰 작가’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학과를 전공한 이말년은 4학년 2학기 때 취업을 앞두고 심심풀이로 도전방에 웹툰을 올리다가 Y포털사의 담당자 눈에 띄어 웹툰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이말년은 “만화 언제 그리느냐고 계속 물어봐서 제가 그러고 다녔다. 한 3년 (연재를) 안 했다. 연재했을 때랑 다른 건 만화 내용을 말로만 하면 되는데 리액션이 막 터지니까. 한마디로 쉬운 길을 발견해버렸다”고 말했다. 이말년은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저에게 있어서는 꿀”이라며 “웹툰 할 때도 수입이 나쁘지 않았는데, 방송 같은 경우는 광고가 붙으니까 웹툰 몇 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은 성취감이 있지만 그거만 포기하면 쉬운 길로 갈 수 있다”면서 “만화 언제 내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해서 내면 안 볼 거다. 재밌어야 볼 것”고 이야기했다. 
  • 15시간 먹통 한투증권 “끝까지 책임질 것”

    15시간 먹통 한투증권 “끝까지 책임질 것”

    한국투자증권이 전날부터 8일 오전까지 15시간 동안 금융 투자 거래 시스템이 먹통이 된 것과 관련해 사장까지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본사 건물이 폭우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건물 누수에 따른 전산 장애인지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사측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이번 전산 장애로 인해 많은 고객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겪으신 불편 사항을 접수해 주시면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회사는 오는 12일까지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투자증권의 지하 3층 전산기계실에서 합선에 의한 전원 공급 문제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전날 오후 4시부터라 정규장은 마감됐었지만 복구가 완료된 이튿날 오전 7시 15분까지 시간외 주문이나 미국 등 해외주식 거래 등이 이뤄지지 못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회사가 시스템 중단에 관한 공지를 유튜브에만 게재한 점, 피해 보상 내용이 분명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커뮤니티에 ‘다른 증권사로 옮겨야 할 타이밍’이라는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전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사 5층 사무실에 빗물이 새는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오며 이번 전산 장애가 폭우 때문이라는 의혹이 확산됐다. 회사는 이에 대해 “전산 장애가 발생한 건 지하 3층이고 장애 발생 이후에 지상 5층에서 누수가 일어났다”면서 “장소와 시점 등을 고려했을 때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쏘카 공모가 대폭 낮춘 2만 8000원으로 상장 진행

    쏘카 공모가 대폭 낮춘 2만 8000원으로 상장 진행

    공모가 기준 시총 1조원 아래로 결정10∼11일 일반 청약 거쳐 8월 말 상장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공모가를 대폭 낮춰 상장을 진행한다. 9일 쏘카는 지난 4~5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 물량은 364만주로 최종 결정됐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1019억 2000만 원이다. 처음에 쏘카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3만 4000원~4만 5000원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80대 1을 밑도는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당 공모가를 낮추기로 했다. 기존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048억원, 시가총액은 1조 5944억원이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은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증시 입성을 포기했으나, 쏘카 측은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91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고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8월 말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 야영자 습격하고 총 맞고 달아난 북극곰, 부상 심해 결국 안락사

    야영자 습격하고 총 맞고 달아난 북극곰, 부상 심해 결국 안락사

    북극 근처에서 야영하던 여성이 북극곰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중심부 스베아슬레타의 한 캠핑장에서 이날 오전 여성 관광객이 북극곰에게 습격당했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 있던 관광객 25명 중 한 명으로, 프랑스 출신이고 나이가 40대라는 점만 밝혀졌을 뿐, 사건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캠핑장에 북극곰이 출몰했다고 밝혔다. 팔을 다친 피해 여성은 헬기에 실려 스발바르 제도 최대 도시 롱위에아르뷔엔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환자의 부상 수준은 경상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습격 당시 총을 맞고 달아난 북극곰은 이후 당국에 발견됐을 때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안락사됐다. 북극점에서 약 1000㎞ 떨어진 스발바르 제도에는 북극곰 약 300마리가 살고 있어 주민이나 관광객은 시내를 벗어날 때 총기를 휴대해야만 한다. 1970년 이후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사망 사건도 불과 2년 전인 2020년이었다. 희생자는 네덜란드 38세 남성으로, 야영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등 기부 변화의 영향으로 북극곰이 인간과 접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바다 위 얼음이 사라지면서 주식인 물범을 잡기가 어려워진 북극곰이 먹이를 구하고자 남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취약(VU) 등급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2만∼2만 5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NHN 2분기도 순손실…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3.9%↓

    NHN 2분기도 순손실…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3.9%↓

    2분기 매출 5113억원·영업이익 52억원 기록NHN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순손실은 53억원으로 1분기 순손실 45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51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1.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9.9% 증가한 10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19.9% 증가했으나 직전 1분기에 비해 4.3% 감소한 수치다. PC 온라인 게임은 4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과 비교해 34.2% 증가한 631억원으로 나타났다. NHN은 한게임의 차별화된 컨텐츠 및 리브랜딩 마케팅 영향에 따른 포커, 고스톱 등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로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 결제·광고 부문은 2165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전년 대비 10.3%, 전 분기 대비 3.5% 늘었다. NHN페이코가 2분기 2조 3000억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고, NHN한국사이버결제와 NHN에이스앤에이디(ACE&AD) 역시 게임 등 광고 취급액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올랐다. 커머스 부문은 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2.6% 올랐지만, 전분기보다는 22% 감소한 수치다. NHN은 NHN커머스와 NHN글로벌이 각각 중국 봉쇄와 미국 소비심리 위축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33.8% 상승한 69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가 공공사업 수주 등으로 외형이 커지고, 일본 NHN테코러스의 아마존웹서비스 리셀링 사업 매출이 성장하면서다.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NH코미코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가 프랑스 진출에 성공했고, 거리두기 해제로 NHN링크의 티켓 매출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우진 NHN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합리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NHN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특별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윤연정 기자
  • “정부, 日과 협상 때 ‘강제동원’ 보상받아… 피해자에게 과오 사과해야”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정부, 日과 협상 때 ‘강제동원’ 보상받아… 피해자에게 과오 사과해야”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군수 물자 생산을 위해 사실상 강제징용을 당한 피해자들이 당시 군수 회사에 뿌리를 둔 지금의 일본 기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안이다. 피해자들의 청구권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소멸된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대법원은 동일한 소송이 일본 법원에서 진행됐다는 이유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과 달리 헌법 정신과 배치되는 일본 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고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은 전혀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2심 법원은 피해자인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 및 8000만원 상당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명하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불복해 재상고하고 대법원이 기각함으로써 판결은 확정됐다. 피고 기업들은 원고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원고는 피고 기업의 국내 소유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절차(현금화)를 밟아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전지방법원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의 상표권과 특허권에 대한 매각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며, 신일철주금이 한국에서 포스코와 합작 법인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PNR의 주식에 대해서도 압류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낸 재항고를 대법원이 기각하면 올가을쯤 현금화가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 7월 4일 강제동원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민관협의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대법원에 “해결책을 마련 중이므로 현금화 절차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민관협의회에 참여한 원고 측은 정부가 대법원에 의견서를 내자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정부가 어떤 해법을 가지고 피해자들을 설득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일협상 대일 청구 범위 日법인 포함 원고 대리인과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는 7월 18일 외교부에 ‘외교적 보호권’과 관련한 세 가지 질의를 했다. 첫째, 정부는 강제동원이 일본 기업만의 불법행위라고 판단하는지 아니면 일본 정부·기업의 공동불법행위라고 판단하는지, 둘째, 정부는 강제동원 불법행위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 성립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지, 셋째, 외교적 보호권 성립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가 답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답이 국제법과 외교적인 해법에 가장 적합할까. 1952년 말부터 국교정상화 및 전후 보상 문제를 협의한 한일 정부는 1965년 6월 22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과 그 부속 협정의 하나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일본은 한국에 10년간 3억 달러를 무상으로, 2억 달러를 차관으로 제공하기로 함과 동시에 청구권 문제를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의사록을 보면 ‘한국의 대일 청구 요강’ 범위에 피징용 한국인의 미수금, 보상금 및 기타 청구권의 변제 청구, 한국인의 일본인 또는 일본 법인에 대한 청구가 포함돼 있었다. 즉 한국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청구권협정의 대상에 포함시켜 일본과 협상을 했고, 일본 정부는 청구권협정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모두 소멸됐다고 주장한다.●대법원 한일협정 해석 국내에만 효력 일본 기업의 불법행위 성격에 관한 첫 번째 질의의 정답은 사실 정해진 것이다. 2018년 대법원 판결에서는 일제식민지 강제동원은 불법행위이며, 구체적으로는 일본 정부와 기업의 조직적인 공동불법행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원고들이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를 일본 기업으로 한정했고, 일본 정부를 피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2018년 대법원 판결에서 판단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불법성이 일본 정부와 무관한 일본 기업의 단독불법행위라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빈약한 주장이다. 1965년 한일협정에 대해 대법원이 어떻게 해석하든 이는 국내에서만 효력을 갖는 것이며 한일이 체결한 조약의 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주장하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 그에 따른 식민지 강제동원의 불법성과 일본이 주장하는 식민지 지배의 합법성은 타협이 어렵다. 식민 지배의 합법·불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타협이 있었기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이 나온 것이다. 한일기본조약 체제에 내재한 일제강점기에 대한 한일의 대립적인 인식은 사실 자체로 인정해야만 한다. 외교적 보호권과 관련한 두 번째, 세 번째 공개질의는 상호 연관돼 있다. 외교적 보호권은 어느 국가가 타국의 국민에게 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게 한 경우 피해를 본 국민의 국적국이 외교 조치나 평화적 수단을 통해 가해국에 대해 적절한 구제를 청구하는 것으로 관습국제법상 인정되는 국가의 고유한 권리다. 국가가 자국민을 대리하는 것이 아니며 자국민도 이를 주장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피해국이 자국민을 위해 청구를 제기할 의무를 갖는 것도 아니며, 피해국이 스스로 포기하거나 피해국의 행위로부터 추론되는 묵인(默認)에 의해 또는 합의를 통해 외교적 보호권을 포기할 수 있다. 피해국은 외교적 보호권 행사 여부나 수단 등을 결정할 때 국익을 기준으로 가해국과의 정치·외교적 영향을 고려한다. 행정부의 재량 행위인 외교적 보호권 행사와 관련해 각국의 사법부는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법심사를 자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교적 보호권의 판단 기준 가운데 타국의 위법·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중요하다. 사법부의 판결은 국가기관을 기속(羈束)하므로, 대법원 판결에 근거할 때 일본 정부의 위법·불법행위로 원고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한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의 성립 요건 즉 보호 대상에 포함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외교적 보호권의 보호 대상이더라도 정부가 외교적 보호권을 반드시 행사해야만 하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국적국 정부가 자국민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가해국 정부에 대해 외교적 보호를 행사해 일괄 협정으로 배상금 또는 보상금을 받았다면 양자 사이의 문제는 해결되고 국내적으로 배상금 또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문제만 남는다. 따라서 동일한 문제에 대해 더이상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할 여지는 없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외교적 보호권의 행사로 피해자 원고들이 입은 손해에 대해 일괄 협정으로 배상을 받았기에 한일 사이의 문제는 해결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日기업 피해 땐 韓에 구제청구 불 보듯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및 청구권협정 체결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피해자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과오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국내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호와 과거사 문제의 올바른 해결이라는 정책적 대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뒤 선행 조치로서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이전에 해당 손해배상금을 선지급하고, 종국적으로는 특별법 제정의 입법 행위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에 대해 일률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선배상을 해야 한다. 이후 외교적 협의를 통해 일본 정부 및 관련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신탁금을 받아 피해자 및 유족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 없이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가 이뤄진다면 일본 정부는 피해를 본 기업의 국적국으로서 가해국인 한국에 대해 적절한 구제를 청구하는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한일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임이 자명하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로컬인 포커스 / 동신대 이주희 총장

    ■로컬인 포커스 / 동신대 이주희 총장

    동신대학교 이주희 총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어 ‘강한 지방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5일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 총장은 ‘학생행복’이 자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주희 동신대 총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 동신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소감은.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총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솔직히 소감보다는 해야 할 일들로 제 머릿속이 가득 차 있다. 1997년에 동신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25년간 학생들 가르치면서 학생상담센터 소장, 교무부처장, 입학처장, 기획처장, 교육혁신원장, 교학부총장까지 차근차근 보직을 맡았다. 모든 보직이 책임이 따르지만, 총장은 그 책임의 정점에 있다. 제게 주어진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중하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늘 배우겠다는 자세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제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생각이다. 숙려단행이라는 말이 있는데, 신중하게 충분히 생각하고 과감하게 실행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 동신대학교만의 차별된 강점은 무엇인가. “대학의 역할은 교육, 대학의 의무는 학생성장, 대학의 책임은 졸업생의 취업이라고 생각한다. 동신대학교는 한마디로 잘 가르치는 대학, 그래서 취업에 강한 대학이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2년 중에 10년간 졸업생 천명이상 규모의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지키고 있다.‘동신대학교 졸업하면 취업은 잘 하지’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실적에서 비롯되고 있다. 취업률도 좋지만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으로의 취업도 늘어나고 있어 취업의 질적 수준이 높은 편이다. 비결은 동기부여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잘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활동 중심, 실천 중심 수업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형 수업이 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수업이다. 학생들마다 상황과 특성들이 각기 다른데, 140여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학업의욕이 부족한 학생, 취업을 앞둔 학생, 창업 준비중인 학생 등 학생들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크고 작은 성과가 있을 때마다, ‘동신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일정 이상의 마일리지가 쌓이면, 마일리지를 장학금으로 바꾸어 지급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작은 성공 경험’들을 쌓게 하고, 이를 통해 점점 성장해가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싶다. 기업체 임원들께 신입사원들의 어떤 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는지 여쭤보면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 동신대는 2008년부터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최초로 인성 교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운영하고 있고, ‘착한 인재로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좋은 품성과 직업윤리, 공동체의식을 키워주고 있다. 이런 체계적인 인성교육이 기업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총장 임기 4년 동안 동신대학교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취임하면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그리고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과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구성원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Micro Degree 과정도 도입할 예정이다. -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지방대학들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해법은. “인구감소나 수도권 쏠림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적인 해결책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예고됐지만, 정부의 인구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 적은 인구에 수도권 집중까지 심화되면서 지방대학, 그중에서도 특히 사립대학들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이 부분은 일본의 사례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일본 사립대학은 우리보다 훨씬 빠른 2000년부터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위기를 겪었는데 일본 정부는 사립학교진흥조성법 제정, 사립학교 경상비 지원, 정원 엄격화 정책, 학교법인에 대한 경영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냈다. 이 같은 정책의 근저에는 사립대학을 교육의 한 축이자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깔려있다. 앞으로 연대와 정책 제안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 대학들도 환경 탓만 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스스로 혁신을 통해 힘을 길러야 한다. 그 활로를 지역과 상생에서 찾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만들겠다고 했다.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 우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에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대규모 연구과제를 잇달아 수행하고 있는데, 이런 대형 연구프로젝트와 바이오센터, 국가지원사업단, 특성화사업단 등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문화관광, 보건복지서비스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을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또 지역 대학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소외계층이나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안전한 교육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중요하다. 지역민의 특성과 사회 수요를 충족시키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서 지역민들이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가는데 동반자가 돼주고 싶다. 현재 캠퍼스를 비롯해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과 공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공유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교육 과정을 도입한다고 들었다. 어떤 것인가.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란 ‘마이크로(micro)’와 ‘디그리(degree)’의 합성어로 사전적으로는 작은 단위의 학위를 의미한다. ‘마이크로(micro)’는 ‘주제 영역이 매우 세부적’이고 ‘수료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매우 짧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창의 융합 지식이 요구되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입한 최소 단위의 단기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배경이 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유망 직업도 전통적인 직업과는 다른 유형으로 변하고 있다. 대학의 전통 학문과 연관이 있지만 사실상 전혀 새로운 직업처럼 창의적으로 세분화되고 융합되고 전문화되는 추세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들 장래 희망으로 유튜버가 5위 안에 꼽히는 세상인데, 기존 학문 분야에서 유튜버를 양성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전문 분야에서 유튜버를 키우기 위한 마이크로 디그리, 영양사나 요리사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푸드코디네이터 같은 직업을 갖게 하는 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이런 실용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학문 분야도 설계돼 있다. 하나의 마이크로 디그리가 보통 9학점에서 12학점이고, 세 개에서 네 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되는데, 해당 분야에서 3개 이상의 과정을 이수하면 또 하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혁신해 모든 학생이 최소 2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도록 할 예정이다.” - 교육자로서 대학 교육에 관한 소신은.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요체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등학교 성적으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열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대학 교육의 역할이라고 본다. 대학은 가르치는 곳이라기보다 배우는 곳이다. 관점의 차이인데, 교수 입장에서 보면 가르치는 곳이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배우는 곳이다. 대학 안에서는 늘 학생이 주인공이어야 한다. 교수들도 가르치면서 배우는 교학상장의 정신, 학생들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도록 도와주는 ‘줄탁동시’의 자세를 견지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날마다 ‘오늘이 내 생일이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고 싶다. 요즘 MZ세대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요즘 청년들처럼 절박하게 노력하는 세대도 드문 것 같다.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혼자 뒤처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인데, 그 두려움 때문에 코인이나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친구들도 있지만 반대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갓생살이(god 生 살이)’가 유행하고 있다. 모두 자기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이고 적응과정이다.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인생은 즐거워야 하고, 즐거우려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근데 좋아하는 일이라는 게 처음부터 정해져 있거나 어느날 갑자기 극적으로 찾아지는 게 아니다. 뭔가에 몰두해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재미있는 순간이 온다. 다이어트든 공부든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습관처럼 꾸준히 몸에 배어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지겹고 고통스럽더라도 임계점만 넘으면 리듬이 생기고,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가끔 “저는 꿈이 없어요, 제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라고 고민하는 친구들을 만나는데, 내 꿈은 이거다, 결정하고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 꿈이 뭔지 모르는 채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삶도 멋진 삶이다. 꿈이 없다고 인생을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니까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어디를 향하는지 모른다고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하루하루 성실히,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시기를 응원하겠다.”
  • 尹대통령 “불법 공매도 등 행위 엄단하라”…처벌 수위 강화될까

    尹대통령 “불법 공매도 등 행위 엄단하라”…처벌 수위 강화될까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이렇게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금융위 업무보고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기존 다른 부처의 보고와 같이 금융위 관계자 배석 없이 김 위원장의 단독 보고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서민과 취약 계층을 위한 대출지원·저금리 전환·보증 확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대외 리스크 점검,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에 빈틈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금융산업의 낡은 규제를 재정비하고 합리화해 금융 산업에서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빚 탕감과 관련해 지자체와 은행에서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 부분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 직접 보고드린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윤 대통령이 부채 탕감과 관련해 ‘여러가지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설명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라’는 말씀은 있었다”고 말했다.이달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불법 공매도 5건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상반기 공매도 규제 위반, 시세 조정 등 증시 불공정거래 사건 36건을 제재하고 개인 57명, 법인 51곳을 조치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시 의무 위반 15건,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6건, 부정거래 5건, 공매도 규제 위반 5건, 시세 조종 4건, 시장질서 교란 행위 1건이 적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규제 위반은 전산시스템상 착오로 차입 약정이 확정되기 전 주문을 내고 사후 복구하는 등 절차상 과실이 있는 경우가 많았고, 모두 과태료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불법 공매도 조치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2017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5년 4개월간 금감원이 적발한 불법 공매도가 82건이라고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 기간 자행된 불법 공매도 주식 규모는 1억 5154만주로 총 110억 56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단순 계산으로 한 건당 평균 185만주의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셈이다. 건당 과태료는 1억 3482만원 수준이었다. 불법 공매도 대상에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주도 여럿 포함됐다. 윤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불법 공매도 근절 대책 수립을 주문한 만큼 실질적인 처벌 수위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 마카오 코로나 봉쇄 직격탄에… 드림타워 카지노에 큰 손 몰린다

    마카오 코로나 봉쇄 직격탄에… 드림타워 카지노에 큰 손 몰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도시 봉쇄로 마카오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아시아 공략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최대 국경일 시즌인 8월을 맞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1000여 명의 카지노 VIP 고객이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앞서 싱가포르 최대 정킷 에이전트인 ‘La’와 ‘DH’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탑5인 ‘윈’, ‘갤럭시’, ‘맥심’ 등 9개 에이전트와 업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카오와 호주 등이 정킷 비즈니스를 법으로 금지하면서 동남아시아의 탑클래스 정킷 에이전트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무사증(무비자) 제도와 함께 최근 한류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림타워 카지노가 갖춘 국제적 수준의 최신 게임시설과 함께 하얏트가 자랑하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객실과 14개 레스토랑· 바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인프라와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아 재방문하는 VIP고객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보통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카지노를 중심으로 투숙은 물론 식사와 쇼핑을 함께 즐기는 추세를 고려할 경우 카지노 매출뿐만 아니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무사증 제도 재개로 싱가포르 직항 비행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이 6월 한달 50% 가까이 껑충 뛰어오른 데 힘입어 호텔 부문(숙박과 식음)과 리테일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2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고객들의 합류로 주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이용하던 드림타워 카지노의 객장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게 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슬롯머신을 하던 50대 싱가포르 관광객이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처음으로 5736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11일 개장한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이 그랜드 잭팟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개장 10여일 만에 첫 잭팟(2억 400만원)이 나온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 최대 액수인 2억 4500만원의 당첨 기록이 나오는 등 13개월 동안 9번의 잭팟(2000만원 이상 기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VIP 정킷 비즈니스의 1인자(호주 시드니 더스타 카지노의 최고 임원)을 포함해 해외 영업 임원 2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직항 노선이 완전 재개되면 30명에 이르는 영업 임원을 추가로 대거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사모펀드 업계 1위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은 롯데관광개발이 호텔 카지노 여행 면세점 등을 두루 갖춘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지난달 21일 기준 주식 57만주를 집중 사들여 보유 주식수를 416만5809주(지분율 5.75%)로 확대했다.
  • 대표직 내려놓은 존리 “커피값 아껴라” 유튜버로 복귀

    대표직 내려놓은 존리 “커피값 아껴라” 유튜버로 복귀

    “주식은 내가 투자한 회사와 ‘동업’을 하는 겁니다. 투자를 불로소득이라고 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입니다. 육체로 하는 노동만 신성화하는 건데,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사고방식이에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지, 내가 돈을 위해 일해선 안 되는 거죠.” ‘동학개미 운동’의 주창자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만에 유튜버로 복귀했다. 존리는 8일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채널에 ‘안녕하세요, 존 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존리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제 30여년 동안의 명성 등이 큰 영향을 받게 됐다. 6개월 동안은 연락을 끊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그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침묵을 깬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교육 유튜브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존리는 “한국에서 1막은 끝났고, 이제 2막이 시작”이라며 “2막은 아이들과 노후 준비 안 된 사람들에게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고, 계속 커피를 사 먹지 말라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 고객들과 약속했던 후원과 교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존리는 마음고생으로 체중이 줄었다면서 “꼭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더라. 제가 속상해서 5kg 빠졌는데, 수치가 좋아졌더라. 혈압수치, 당뇨 수치도 좋아졌다”라며 “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저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감사할 게 너무 많았다. 각계각층 사람들이 보낸 격려의 메시지가 감사했다”고 했다.이해관계 충돌 논란 제기 존리는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 취임해 8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장기 주식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치투자 전도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러나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A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을 투자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존리의 불법 투자 의혹에 투자자들은 “손실 없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나. 중요한 건 차명 투자가 사실인지. 펀드 설정금액을 해당 P2P회사에 투자했는지다” “전국민 주식투자 부추기는 방송 문제 있다” “월세살면서 주식하고 애 공부시킬 돈으로 주식 넣으라던 분 아닌가요?” 등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메리츠운용은 “금감원 조사는 메리츠자산운용 P2P 플랫폼 사모펀드에 관련된 내용으로 그 외 당사가 운용하는 펀드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며 “P2P 플랫폼 사모펀드 전부 연 12%의 수익을 실현해 왔으며 해당 사모펀드 투자자 및 메리츠자산운용에 손실은 없다. 다만 절차적 측면에서 실수가 있는지 또는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지 금감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리 대표의 P사에 대한 ‘차명’ 의혹은 금감원 조사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충분히 소명했다”며 “사익 추구, 배임, 이해관계인과의 거래 제한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펀드에 손실이 없었고,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회사가 법상 이해관계인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투자의 귀재’ 버핏, 2분기만 56조원 손실

    ‘투자의 귀재’ 버핏, 2분기만 56조원 손실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약세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버핏 회장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4~6월) 주가 하락으로 437억 6000만 달러(약 56조 8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인 철도기업 BNSF와 보험사 등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92억 8300만 달러) 늘었지만, 주식시장이 냉각되며 같은 기간 주식·파생상품 투자에서만 530억 달러(69조원)를 날렸다. 지난해 2분기엔 280억 9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대조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3대 투자 종목’인 애플(-21.7%), 아메리칸익스프레스(-25.9%), 뱅크오브아메리카(-24.5%) 등의 주가가 20% 이상 추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6% 하락했다. CNBC 방송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주식시장 붕괴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변동성에 (버핏이)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또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주식을 38억 달러(5조원) 순매수했는데, AP통신은 “버핏이 주가가 쌀 때 주식을 사라는 ‘바이 더 딥’(저가 매수) 격언을 따르긴 했지만 많은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잇단 금리인상 여파로 신흥국에서 지난달 98억 달러(12조 8000억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신흥국 자본이 순유출로 돌아선 뒤 5개월째다.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이다. 더욱이 연준이 석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전망이 커지며 세계적인 경기침체, 신흥국 자본유출, 주식시장 하락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도 식지않고 있다.
  • 오마하의 현인 ‘버핏도 당했다’…2분기 주가 추락에 57조원 날렸다

    오마하의 현인 ‘버핏도 당했다’…2분기 주가 추락에 57조원 날렸다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약세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버핏 회장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4~6월) 주가 하락으로 437억 6000만 달러(56조 8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인 철도기업 BNSF와 보험사 등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92억 8300만 달러) 늘었지만, 주식시장이 냉각되며 같은 기간 주식·파생상품 투자에서만 530억 달러(약 69조원)를 날렸다. 지난해 2분기엔 280억 9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대조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3대 투자 종목’인 애플(-21.7%), 아메리칸익스프레스(-25.9%), 뱅크오브아메리카(-24.5%) 등의 주가가 20% 이상 추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6% 하락했다. CNBC 방송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주식시장 붕괴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변동성에 (버핏이)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또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주식을 38억 달러(약 5조 원) 순매수했는데, AP통신은 “버핏이 주가가 쌀 때 주식을 사라는 ‘바이 더 딥’(저가 매수) 격언을 따르긴 했지만 많은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연준의 잇단 금리인상 여파로 신흥국에서 지난달 98억 달러(약 12조 8000억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신흥국 자본이 순유출로 돌아선 뒤 5개월째다.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이다. 더욱이 연준이 석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인상)을 밟을 전망이 커지며 세계적인 경기침체, 신흥국 자본유출, 주식시장 하락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도 식지않고 있다.
  • “힘들게 공무원 됐는데…월급이 200만원도 안 됩니다”

    “힘들게 공무원 됐는데…월급이 200만원도 안 됩니다”

    “우리 좀 살려주세요. 최소한 물가 상승률은 맞춰주세요.”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한때 100대1을 기록했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올해 29대1로 떨어졌다. 7급 공무원 경쟁률(42.7대1)도 43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표를 낸 5년 차 이하 공무원은 4년 전의 2배로,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한 7급 공무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월급 명세서를 올리며 한탄했다. 직급이 주사보(7급)로 3호봉이라는 이 공무원의 4월분 세전 급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5만원 정도다. 여기서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99만8000여원. ‘입봉’도 아닌 3호봉인데도 손에 쥐는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이 공무원의 월급을 본 공기업 직원은 “공무원을 왜 해? 메리트 1도 없는데”라고 타박했고, 이 공무원은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대기업 직원은 “그게 꼭 형일 필요는 없다”고 거들었다. 초봉은 5150만원 수준의 민간기업 직원은 “저 정도면 혼자 살아야지” “맞벌이는 필수겠다. 학원은 못 보내겠네”라고 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9급 1호봉 실수령액 160만원대최저임금만 못해…공직기피심화 하급 공무원들이 공직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이다. 일반직 7·9급 1호봉 기준 세후급여는 각각 월 180만 원, 160만 원 수준이다. 2016년 이후 공무원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 대비 지급률이 역전되면서 연금도 이제는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은 최저임금 기준보다 더 낮다. 급여명세서상으로는 근속기간에 따른 정근수당과 급식비·보조비 등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세전 총급여 기준 9급 1호봉도 최저임금보다 높지만, 공무원은 연금 기여율이 18%로 국민연금(9%)보다 높아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은 월 160만 원대에 그치게 된다. 고용이 불안정하던 시기 정년 보장과 연금은 공무원의 가장 큰 이점이었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혜택도 무의미해졌다. 힘들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박봉에 인센티브 없이 과중한 업무를 떠맡는 상황에서 공무원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길섶에서] 운동화 재테크/전경하 논설위원

    [길섶에서] 운동화 재테크/전경하 논설위원

    대학생 아들은 운동화 재테크 중이다. 유명 브랜드의 한정품 판매에 몇 시간씩 줄을 서고, 인터넷 응모의 당첨 확률을 높이려 계정을 만들어 달라며 가족, 친구들을 조른다. 시간이 지나면 값이 오를 거라며 포장도 뜯지 않고 쌓아 두고 있거나 투명 플라스틱 정리함이나 인공 잔디매트 위에 가지런히 놓인 운동화들이 매우 낯설다. 신발을 관리하는 이런저런 용품을 사고, 되팔 때는 검수센터에서 진품임을 증명도 받는다. 부모 입장에선 “뭐하는 거지?” 의문스러운 행동이 이어진다. 이럴 때는 조용히 있는 것이 최선인데 쉽지 않다. 주식에 투자해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잃지만, 운동화는 값이 떨어지면 신으면 된다는 답에 말문이 막혔다. 돈보다는 심리적 만족이 중요한 세대라는 걸 잊었다. 대기업도 리셀(재판매) 시장에 뛰어들고, 다양한 플랫폼이 생겼단다. ‘라떼’(나 때는 말이야)가 되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세상 변화를 따라가거나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다.
  • 전국 세금 징수 1위는 부산 ‘수영세무서’… 남대문·영등포까지 ‘톱3’

    전국 세금 징수 1위는 부산 ‘수영세무서’… 남대문·영등포까지 ‘톱3’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징수한 세무서는 부산 수영구와 남구를 관할하는 수영세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대문세무서와 영등포세무서가 그 뒤를 이었다. 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부산 수영세무서는 지난해 전국 130개 세무서 가운데 가장 많은 20조 3247억원을 징수하며 2년 연속 세수 1위를 기록했다. 앞서 2020년에도 17조 1146억원을 걷어 1위를 차지했다. 세수 1위 비결은 관내에 주식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있기 때문이다. 수영세무서의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비중은 2021년 74.8%(15조 2198억원), 2020년 70.4%(12조 517억원)에 달했다. 세수 2위는 서울 남대문세무서로 18조 2312억원을 징수했다. 관내 한국은행, 금융 법인과 대기업 본사 등이 모여 있다 보니 법인세만 10조원 넘게 걷혔다. 남대문세무서는 2018년과 2019년 전국 세수 1위를 달렸으나, 2020년부터 주식시장 활황을 등에 업은 수영세무서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12조 4977억원을 징수한 영등포세무서였다. 여의도에 금융회사가 몰려 있어 영등포세무서도 세수 실적에서 늘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4위는 울산세무서로 10조 6951억원의 세금을 걷었다. 관내 정유 공장과 자동차 공장 등이 낸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교육세가 전체 세수의 89.6%(9조 5822억원)를 차지했다. 5위부터는 부촌 지역을 관할하는 세무서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삼성세무서, 6위는 종로세무서, 7위는 용산세무서, 8위는 분당세무서, 9위는 역삼세무서, 10위는 서초세무서였다. 지난해 전국에서 세수가 가장 적었던 세무서는 경북 영덕세무서(1072억원)였다. 이어 전북 정읍세무서(1239억원), 남원세무서(1402억원) 순이었다.
  •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안 할 셈인가”… 시의회 특위 구성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안 할 셈인가”… 시의회 특위 구성

    경북 포항시의회가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월 포항시와 포스코가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등에 의견을 같이하고 합의서까지 작성했지만, 실무적인 협의가 공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의회는 지난 3일 오후 긴급 임시회를 열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일만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50여년간 포항시민의 희생을 바탕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는 ‘포스코 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으로 이전하고,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상호 협의 추진 한다’는 합의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포스코가 어려울 때 포항시민은 ‘포스코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 포스코를 도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퇴출 요구 1인 시위 포항시민에게 집회시위금지 가처분 신청과 1억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상식 밖의 일을 벌이고 있다. 즉시 취하하라”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일만 부의장은 “시민 상대 소송은 포스코가 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조건없이 취하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는 “포항시와 포스코가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려면 두 기관이 자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을 이행하려면 ‘주주 설득’이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포스코가 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대주주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미래기술연구원 부지에 대해 포스코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포항시와 시민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며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TF 회의는 사실상 매일 열어야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에서는 포스코가 포항시의 격을 낮추는 행태를 거듭하면서 두 기관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불통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특위소속 한 시의원은 “포스코는 예전부터 제철소장을 포항시장 급으로 맞춰 시에 대응해 왔다”면서 “이번 TF팀 단장도 결정권이 없는 제철소장이 맡아 논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당장 (포항시의) 격을 올리진 않겠지만, 그 문제를 떠나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해야 엉킨 실타래을 풀 수 있다”면서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의 역할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병욱 의원은 이번 문제와 관련 최근 페이스북에 “포스코 그룹 본사 포항 이전은 진행되고 있는가”라며 “무늬만, 주소만 이전이 아닌 서울살이 직원들의 포항 이전 계획을 수립 중인가 다시 묻는다”고 썼다.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등 합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상생협력 TF회의를 매달 2차례 진행하고있다”면서 “앞으로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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