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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남성 비율 17.7%… 한수원 281명 1위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남성 비율 17.7%… 한수원 281명 1위

    지난해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17.7%로, 최근 5년 동안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은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전체 육아휴직자 2만 972명 중 남성은 3722명으로 17.7%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7년 9.9%, 2018년 12.3%, 2019년 14.6%, 2020년 16.6%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도 2017년 1432명에서 지난해 3722명으로 2.6배 늘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81명이었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45.5%에 달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237명), 국민건강보험공단(130명), 한국전력공사(1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98명) 등의 순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많았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20명 이상인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전기안전공사로 69.1%였다. 한국가스기술공사(67.3%), 한국조폐공사(62.5%),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59.4%), 국토안전관리원(59.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공무원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5일 발표한 ‘중앙부처 육아휴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 2573명 중 남성은 5212명으로 41.5%에 달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2년 11.3%에 그쳤지만, 2017년 22.5%, 2018년 29%, 2019년 33.9%, 2020년 39%로 매년 올랐다.
  • 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 온전히 지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걸림돌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퇴직 후 몇 년간은 기업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 보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추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해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루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 단가, 기술 탈취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기업 간 불공정과 갈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협력을 통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이해 충돌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정호 의원은 “테르텐이라는 사이버 보안업체를 (2000년에) 창업해 지금도 50.3%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 후보자가 참여한 각종 정부 위원회에 테르텐 납품용역 계약이 많았다”며 이해 충돌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제가 창업한 기업을 정치를 위해 이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의원은 후보자가 설립한 벤처캐피털이 포르노나 다름없는 웹툰에 직접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웹툰 제작사”라며 “웹툰은 18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어 있다”고 해명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세운 벤처캐피털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 의료장비기업인 나녹스 주식을 미국 증시에 나녹스가 상장되기 직전인 2020년 8월 21일에 매입한 경위와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자인지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그런 의혹이 있을 것 같다. 주주로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큰 실망감이 들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주식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매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 검찰 “디스커버리 보완 수사”… 장하원 영장 나흘 만에 반려

    검찰 “디스커버리 보완 수사”… 장하원 영장 나흘 만에 반려

    검찰이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장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청한 영장을 나흘 만에 반려하면서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영장 반려 사유에 대해 “수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상품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장 대표를 최소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7월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무실과 IBK기업은행·하나은행 등 17곳을 압수수색하고 당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왔다. 경찰은 지난 10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을 불러 정권 실세 등에게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 대사는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60억원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4억원을 펀드에 투자했다. 두 사람은 처분한 주식 매매 대금을 펀드에 투자했으나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디스커버리펀드는 2017년부터 시중은행,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가 2019년 4월 환매가 중단되면서 개인·법인 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국내 투자자의 피해액만 지난해 4월 기준 2562억원에 달한다.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장 대표의 증거 인멸과 도주를 방지하고 엄중 처벌에 주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 ‘이해충돌 의혹’ 이영 “기업을 정치에 이용 안 해”

    ‘이해충돌 의혹’ 이영 “기업을 정치에 이용 안 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걸림돌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퇴직 후 몇 년간은 기업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 보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추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해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루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 단가, 기술 탈취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기업 간 불공정과 갈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협력을 통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이해 충돌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정호 의원은 “테르텐이라는 사이버 보안업체를 (2000년에) 창업해 지금도 50.3%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 후보자가 참여한 각종 정부 위원회에 테르텐 납품용역 계약이 많았다”며 이해 충돌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제가 창업한 기업을 정치를 위해 이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의원은 후보자가 설립한 벤처캐피털이 포르노나 다름없는 웹툰에 직접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웹툰 제작사”라며 “웹툰은 18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어 있다”고 해명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세운 벤처캐피털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 의료장비기업인 나녹스 주식을 미국 증시에 나녹스가 상장되기 직전인 2020년 8월 21일에 매입한 경위와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자인지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그런 의혹이 있을 것 같다. 주주로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큰 실망감이 들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 김현숙 “여가부 폐지 동의… 여성정책 삭제 아냐”

    김현숙 “여가부 폐지 동의… 여성정책 삭제 아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가부 폐지론에 관한 공방이 이어졌다. 자료 제출 불성실을 이유로 야당 의원들이 정회를 요구해 3시간 이후 속개되기도 했다. 1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부처 폐지에 동의한 김 후보자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여가위 민주당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 법안을 냈고 장관을 하겠다는 사람이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가) 이 자리에 장관 해 보겠다고 앉아 있는 건 난센스”라고 말했다. 실제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느냐’는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 후보자는 “동의한다”며 “더 나은 방향으로 새로운 부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에서 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성 정책이 삭제된 걸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김 후보자는 “삭제된 건 아니다. 여성 정책, 권익 관련해서는 법무부, 행안부로 이관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세계 성 격차지수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자 “실제로 지난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등수는 훨씬 떨어졌다”며 “여가부가 20년 동안 있었는데 세계 성 격차지수가 102위로 (왜) 더 떨어졌는지 의원님들과 토론하고 싶다”고 응수해 송옥주 여가위원장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프라임오에스’의 페이퍼컴퍼니 의혹도 계속 제기됐다.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이러한 업종(도급·용역 등)은 고용노동부와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프라임오에스는 미등록·미허가로 영업해 왔다”며 “법적 허가를 받지 못한 법인이 무슨 회사인지, 80대 고령의 모친이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페이퍼컴퍼니가 전혀 아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사항이라 자세한 설명을 못 드리는 건 양해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 주가 반토막 빅5 게임사… ‘Z세대 저격’ 신작 승부수

    주가 반토막 빅5 게임사… ‘Z세대 저격’ 신작 승부수

    “좋은 시절 다 갔다.” 국내 게임사 주식 토론방에 올라온 한 ‘동학개미’의 글은 최근 게임주의 현실을 그대로 압축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지난 2년간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룬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선 눈에 띄게 주춤하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한마디에 주가가 치솟기도 했던 지난해 시장 분위기는 벌써 옛말이 됐다. 반등할 수 있는 계기는 결국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신작 발매다. 10일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등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5대 게임사의 2020~2021년 최고점 대비 현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 5개사 모두 50% 전후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코스닥, 나머지 4개사는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 신작의 부재,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 긴축 기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8만 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0년 9월 최고점(19만 7500원)과 비교해 반 토막 수준이다. 지난달에만 주가가 15% 이상 빠졌다. 올해 상반기에 ‘돈 버는 게임’(P2E)을 포함해 신작을 다수 내기로 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기업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7% 빠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펄어비스 역시 최근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증)의 장벽을 뚫고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예상치 못한 부진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보다 66.7% 줄어든 44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된 지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매출 순위는 29위에 그쳤다”면서 “매출 순위 상승 속도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공모가 49만 8000원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해 한때 56만원대까지 올라섰던 크래프톤은 이날 24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에 23만 3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결정적인 반등의 동력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데 힘입어 올해부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지만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을 신작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해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컨센서스 기준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에 역부족인 모양새다. 지난해 출시한 신작의 흥행이 올해까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씨소프트는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1%, 영업이익이 23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리니지W’ 흥행 영향이 올해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때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로 불렸던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52주 신저가인 40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40만 8000원으로, 지난해 2월 최고가(103만 8000원)와 비교하면 60% 이상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에도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7%, 영업이익은 169.7% 상승했다. 하지만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종가 기준 5만 6900원을 기록해 고점(10만 8700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보다 47.7% 떨어졌다.  주가 반등을 위해선 신작이 ‘킬링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올해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투 시스템 등에서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차별화를 두고 PC뿐만 아니라 콘솔로 출시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경마 육성 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를 올 2분기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도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장기간 이어 간 만큼 국내에서도 매출 3위 이내의 성과를 오랜 시간 지속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도 개발 중인 ‘붉은사막’, ‘도깨비’ 등 콘솔 기반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그동안 게임주가 ‘코로나 수혜주’로 각광받았던 만큼 지금 와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눈에 띄는 신작이 나오지 않았던 만큼 주가가 지난해만큼 회복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신작 개발과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美긴축·글로벌 침체 엄습… 코스피 2600 붕괴·환율 연고점 ‘비명’

    美긴축·글로벌 침체 엄습… 코스피 2600 붕괴·환율 연고점 ‘비명’

    5일 전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일축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안도했던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폭락을 거듭했다. 우량기업을 묶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개월여 만에 4000선 아래로 무너졌고 미국 7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278조원) 넘게 증발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다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에 주식 시장이 널뛰기를 하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20% 급락한 3991.24로 장을 마쳤다. 4000선 붕괴는 지난해 3월 31일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연중 최저점이자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가 2011년 6월 이후 11년 만에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지수는 4.29% 폭락해 2020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았고, 다우지수도 지난해 3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2600선이 무너져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10일(한국시간)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 하락한 2596.5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2553.01까지 밀려 2020년 1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물가는 높고 경기는 가라앉는 스태그플레이션(S) 우려가 누적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의 고용 악화와 수출 둔화가 공급망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는 공포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미국 증시 황소장(강세장)을 이끌던 빅테크도 맥을 못 췄다. 테슬라 주가가 9.07% 빠졌고 아마존(-5.21%), 마이크로소프트(-3.69%)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CNBC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가치가 3거래일 동안 2200억 달러(약 280조원) 감소하는 등 7대 빅테크 시총이 1조 590억 달러 사라졌다고 전했다. 위험 회피 심리에 대표적인 투기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지난해 11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104.2를 기록해 2002년 12월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78.9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까지 고공행진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은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 주식을 매각하는데, 이 같은 매도세가 원화 약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금융시장의 등락폭이 커지는 현 상황을 불황의 전조로 해석했다. 이 매체는 올 들어 9거래일마다 하루꼴로 S&P지수가 2.5% 이상 변동했다며 1990년대 후반 닷컴 거품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증시 변동성이 커진 후 경기 침체가 뒤따랐다고 밝혔다. 시장의 시선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쏠린다. 물가상승률이 기대치를 웃돈다면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한층 빨라져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5% 상승해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김건희 여사, ‘모친 잔고증명서 위조 공모‘ 의혹 불송치 처분 받아

    김건희 여사, ‘모친 잔고증명서 위조 공모‘ 의혹 불송치 처분 받아

    경찰이 모친의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공범으로 고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모친 최모씨의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공범으로 고발된 김 여사 사건을 지난 3월 30일 증거불충분으로 각하했다. 최씨는 2013년 동업자와 함께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명의신탁 받은 주식을 횡령해 납골당 사업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 여사가 잔고증명서 위조 범행의 공범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7월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 “10만 달러 찍는다”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대통령 결국…[김유민의 돋보기]

    “10만 달러 찍는다”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대통령 결국…[김유민의 돋보기]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0)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현지시간) 3만 달러 선으로 폭락했다. 전날 3만4000달러 대로 추락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점(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났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수직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50% 넘게 빠지는 등 낙폭을 확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억만장자 가상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볼드의 다르샨 바시쟈 CEO는 “인플레이션 공포로 대부분 투자자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과 가상화폐를 함께 내다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40세 대통령의 ‘비트코인 신봉’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9월부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230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로, 총 매수 비용이 7100만 달러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대로 떨어졌다.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급하게 500개를 추가 매수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방금 저가 매수를 했다. 비트코인 500개를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928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민에게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널리 통용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비트코인과 관련한 6가지 예측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르고,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나라가 됐지만, 그의 희망회로와는 다르게 비트코인은 급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최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의 일부를 다시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엘살바도르 국채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엘살바도르의 BTC 실험은 실패”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실험이 실패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NBER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응답자의 60% 이상이 정부가 보너스 개념으로 제공한 30달러를 사용한 후 정부의 비트코인 월렛인 치보(Chivo)를 이용하지 않고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보를 다운로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치보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사용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9%, 세금을 납부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99%였다. 또한 대다수의 응답자가 전국에 설치된 치보 ATM를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고 전했다. 유투데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끊임 없이 게재했던 부켈레 대통령이 이제는 조직 폭력단 관련 내용만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고 아니라는 ‘최고’

    최고 아니라는 ‘최고’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 우승 1, 2위이자 전·현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잇달아 잡은 19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마침내 마드리드 오픈 패권을 움켜쥐었다.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쾰른의 킹’ 알렉산더 츠베레프(세계 3위·독일)를 1시간 2분 만에 2-0(6-3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2년 시작된 이 대회의 최연소 우승자다.마드리드 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한 시즌 9개 대회만 치르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의 최다 우승자는 조코비치로, 무려 37차례나 정상에 섰다. 2위는 36회의 나달이다. 나달은 만 18세 333일째이던 2005년 4월 몬테카를로 오픈과 5월 로마 오픈을 제패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2회 우승한 선수가 됐는데,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과 이 대회를 제패한 알카라스가 같은 부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투어 등급 이상의 대회에서 모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해 이 부문 1위로, 다승에서도 28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특히 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를 상대로 7연승을 내달린 게 눈에 띈다. 그는 이 대회 8강에서 나달을, 준결승에선 조코비치를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1000시리즈 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한 츠베레프까지 침몰시켰다. 사실 알카라스의 이름은 아주 낯설지 않다. 15세이던 2018년 프로에 첫발을 디뎌 500위권이던 순위를 지난해 50위권대로 끌어올린 그는 2020년 리우 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프랑스 오픈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해 32강까지 진출했다. 같은 해 9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16강전에서는 페테르 고요브치크(독일)를 3-2로 제치고 세계 남자테니스의 ‘샛별’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미국 ESPN 해설자는 “알카라스가 주식이라면 지금은 풀 매수에 나설 때”라고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다음주에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알카라스는 이날 우승으로 단박에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시상식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을 꺾고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했다고 내가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은 아니다. 새 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텐데, 이는 내 앞에 5명의 선수가 더 있다는 얘기”라며 몸을 낮췄다.
  • ‘美 긴축 빅펀치’ 맞은 빅테크… 아마존·메타까지 감원 칼바람

    ‘美 긴축 빅펀치’ 맞은 빅테크… 아마존·메타까지 감원 칼바람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정상화와 더불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빠른 긴축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주가가 폭락하며 한파를 맞고 있다. NBC방송은 8일(현지시간) “증시에서 테크기업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매도세에 휩싸였다”며 “코로나19발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미 경제를 주도한 기술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 꺾인 넷플릭스도 25명 해고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넷플릭스 주가는 69.7% 내렸고, 메타(페이스북)와 아마존은 39.8%, 32.7%씩 하락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전자상거래, 디지털 광고, 차량호출앱, 음식배달앱 등 온라인 서비스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이들 빅테크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행보로 투자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직원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 1분기 당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손실을 기록한 아마존은 신규 채용을 줄이고 퇴직 등 자연 감소 방식으로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메타도 지난 1분기 매출 성장률이 2012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면서 초급 엔지니어 및 관리자 등에 대한 채용을 중단했다. 같은 기간 10년 만에 처음 가입자 수 감소를 겪은 넷플릭스는 지난달 28일 마케팅 부서 등에서 25명을 해고했다. ●유니콘 기업은 투자 한파에 휘청 빅테크 중에서도 그간 기업의 잠재력으로 투자를 유치하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의 경우 투자 유치 환경이 더욱 혹독해졌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의 주가는 2020년 말 162.72달러에서 지난 6일 15.7달러로 10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회사는 경영난으로 지난 2월 직원 2800명을 해고했다. 유명인과 팬을 연결하는 미국의 동영상 앱인 카메오는 전체 직원의 25%인 87명을 정리해고한다고 최근 발표했으며, 핀테크기업인 온덱은 직원의 약 25%인 72명을 내보냈다. 무료 주식 거래 앱인 로빈후드도 지난달 전체 직원의 9%인 300여명을 해고했다.마크 스토클 애덤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제)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를 원한다”며 테크기업의 부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 “전직 권투선수 출소하자 ‘제왕’처럼 군림”…감옥서도 살인한 무기수

    “전직 권투선수 출소하자 ‘제왕’처럼 군림”…감옥서도 살인한 무기수

    살인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하던 중 교도소 동료를 또 살해한 이모(26)씨는 같은 방에 전직 권투선수가 있을 때는 꼼짝 못하다가 그가 출소해 떠나자 ‘교도소의 제왕’처럼 군림하며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교도소에서도 살인한 이씨에게 사형이 선고되면 2019년 진주 방화살인사건 안인득의 1심 사형 선고 이후 3년 만이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매경)는 9일 이씨와 이씨의 범행을 방조하고 도운 재소자 A(19)·B(27)씨 등 3명의 재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박모(당시 42세)씨를 폭행 살해해 살인, 살인방조, 특수폭행,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씨 등은 과거 권투 챔피언이었던 김모씨가 같은 방에 있을 때는 기를 펴지 못하다가 그가 출소하자 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출소 3개월을 남긴 박씨가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이유로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잡고 비트는 행위도 저질렀다.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씨를 통제해 20여일간 약을 못 먹어 과호흡 등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마라”고 폭행했다. 또 박씨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킨 뒤 지저분하다고 때렸고, 진료를 원하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느냐”고 더 심하게 폭행했다. 박씨로부터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박씨가 숨지자 번갈아 망을 보고, 40여분 동안 박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의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그는 사건 후 B씨와 분리되자 국가인권위원회에 보내는 것처럼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편지를 보내 범행 은폐를 위해 말을 맞추고, “이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자”고 공모도 했다.이씨가 무기수가 된 것은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남성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C(당시 44세)씨를 살해했다.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머리를 잔혹하게 둔기로 내리쳤다. 이어 C씨의 품에 있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팔찌 2개, 금목걸이 2개, 금반지 2개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잠시 정신을 차린 C씨는 행인에게 이씨의 인상 착의를 알리고 이틀 뒤 숨졌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C씨가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사건발생 5일 후 경기 수원 한 모텔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신장 178㎝, 체중 65㎏ 정도로 C씨가 행인에 전한 인상착의와 같았다. 이씨는 “기억이 안 난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모친 집에서 반지 등 C씨의 금 100돈을 찾아내자 실토했다. 이씨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살인죄 무기수가 교도소에서 또다시 살인을 했을 때 어떤 형이 선고될지도 관심이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무기징역에 무기징역은 의미가 없다”며 “재판부의 고민이 크겠지만 다른 무기수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내가 현직에 있었다면 (집행이 안되더라도) 사형을 선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 곽상도 아들 ‘위로금’이라더니…김만배 “회사 막내가 어떻게 50억 가져가”

    곽상도 아들 ‘위로금’이라더니…김만배 “회사 막내가 어떻게 50억 가져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이들은 함께 곽상도 전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자녀에게 거액의 돈을 줄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9일 열린 공판에서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를 이어나갔다. 이날 공개된 51번째 파일은 2020년 10월 30일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정 회계사가 나눈 대화를 녹음한 것이다. 검찰은 “화천대유 직원도 비밀을 알기 때문에 입막음을 위해 280억원을 성과급으로 줘야 한다는 내용과 천화동인1호가 유 전 본부장 것이라는 걸 다른 사람도 알고 있고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준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직원들이 천화동인1호가 너라는 지칭은 안했지만 내꺼가 아니라는 건 다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전 본부장은 “입막음 할 사람이 많다는 건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다”면서 “나는 금감원에서 분명히 옵티머스처럼 언젠가 나올 텐데 왜 안 나올까 만약 한 번 터지면 그 불꽃이. 왜 안 나오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정 회계사에게 자문을 구하며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김씨가 “내가 동규한테 700억원을 만약에 이걸 줄 수 있는 게, 비상장 주식을 동규가 차렸는데 내가 그걸 비싸게 팔아서 할 수 있냐”고 묻자 정 회계사는 “가능한지 안 한지 법적으로 따져보면 된다”고 답했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곽 전 의원에게 거액 지급을 논의한 정황도 담겼다. 김씨가 “A씨(박영수 전 특검의 딸)와 곽상도 두 사람은 고문료로 안 되지”라고 말하자 유 전 본부장은 “아들한테 배당하는 식으로 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씨는 “회사의 막내인데 50억원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이 “곽 선생님은 5억원도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하자 김씨는 “변호사비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변호사들이야 변호사비로 자문료로 주면 되니까”라면서 “나도 공부 피 터지게 해서 변호사 자격증 하나 따 놓을 걸 그랬나”라며 웃었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다. 곽 전 의원은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5차례 공판을 열어 대장동 사건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법정에서 재생하고 있다.
  • 당근마켓 공동대표, 전 직원에 150억원 나눠준다

    당근마켓 공동대표, 전 직원에 150억원 나눠준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김용현·김재현 두 공동대표가 본사·자회사·해외법인 전 임직원에게 150억원대 규모의 주식 증여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9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두 공동대표가 증여하는 대상은 당근마켓 본사 뿐만 아니라 당근페이·당근서비스 등 자회사, 캐나다·일본 등 해외법인까지 모두 포함하는 임직원 300여명이다. 직급, 직책에 관계 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받게 된다. 인턴 등 비정규직 직원에게도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격려금 지급은 두 공동대표의 개인 사재 출연에 따른 것이다. 임직원들은 행사 기간에 대한 별도 구속력 없이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금의 성장이 있기까지 그 배경에는 임직원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당근마켓 구성원이야말로 진정한 회사의 주인”이라며 ”지난 7년간의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00여 명의 멤버가 ‘원팀’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나달-조코비치-츠베레프 줄줄이 꺾은 알카라스, “너 누군데?”

    나달-조코비치-츠베레프 줄줄이 꺾은 알카라스, “너 누군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최다 우승 1, 2위이자 전·현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를 잇달아 잡은 19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마침내 마드리드오픈 패권을 움켜쥐었다.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1시간 2분만에 2-0(6-3 6-1)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2년 시작된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만 19세). 마드리드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다. 한 시즌 9개 대회만 치르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의 최다 우승자는 조코비치로, 무려 37차례나 정상에 섰다. 2위는 36회의 나달이다. 나달은 만 18세 333일째이던 2005년 4월 몬테카를로오픈과 5월 로마오픈을 제패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마스터스 시리즈를 2회 우승한 선수가 됐는데, 지난달 마이애미오픈과 이 대회를 제패한 알카라스가 같은 부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선수가 됐다.알카라스는 올 시즌 투어 등급 이상의 대회에서 모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해 부문 1위로, 다승 부문에서도 28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특히 랭킹 10위권 안의 선수를 상대로 7연승을 내달린 게 눈에 띈다. 그는 이번 대회 8강에서는 나달을,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를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1000 시리즈 대회를 5차례나 우승한 세계 3위의 츠베레프까지 침몰시켰다. 사실 알카라스의 이름은 아주 낯설지 않다. 15세이던 2008년 프로에 첫 발을 디뎌 500위권이던 순위를 지난해 50위권대로 끌어올린 그는 2020년 리우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프랑스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 32강까지 진출했다.같은해 9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6강전에서는 페테르 고요브치크(독일)를 3-2로 제치고 1990년 프랑스오픈의 마이클 창(미국·당시 18세) 이후 최연소 메이저 남자 단식 8강 진출을 일궈내면서 세계 남자테니스의 ‘새별’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미국 ESPN 해설자는 “알카라스가 주식이라면, 지금은 풀 매수에 나설 때”라고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다음주 주간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전망인 알카라스는 이날 우승으로 단박에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시상식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을 꺾고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했다고 내가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은 아니다”면서 “새 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텐데, 이는 내 앞에 5명의 선수가 더 있다는 얘기”라며 몸을 낮췄다.
  •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선물옵션 투자로 318억원 손실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선물옵션 투자로 318억원 손실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이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횡령 금액의 절반 가량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가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해 318억원을 손실 본 것을 확인했다”며 “(횡령금 중 일부가) 해외 송금된 부분을 확인했고, 본인이나 가족 명의 부동산에 들어간 정황이 있어 계속 확인하고 있다. 끝까지 추적해서 몰수보전 신청하겠다”고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범죄수익추적팀 5명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으나, 횡령 시기가 오래됐다 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고 직원 본인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구속된 공범에 대한 수사를 통해 추가 수사할 사람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부 문서를 위조해 결재를 받는 등 전씨의 범행에 이른바 은행 ‘윗선’의 개입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범행에 우리은행 내 윗선이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달 6일 우리은행 직원 전씨와 그의 친동생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전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614억 5214만 6000원(잠정)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돈 대부분을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손실을 봤으며, 일부는 동생을 통해 뉴질랜드 골프장 사업에 투자했다가 역시 손실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에는 수천만원을 가족들이 살고 있는 호주로 송금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같은 날 전씨가 횡령금을 투자하는 데 도움을 준 공범 A씨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투자금이 횡령금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금원이 A씨 통장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있고, A씨가 일정 금액을 받아온 점 등을 보면 (횡령 사실을) 몰랐을 정황이 적다”며 “정확한 부분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해 종합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정황만으로도 구속영장 신청이 가능했고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 A씨는 전씨로부터 매달 400만원에서 700만원을 수고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3∼2009년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씨와 알게 됐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본점에 파견 근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퇴사 이후에 주식 관련 전업투자자로 일한 A씨는 전씨의 투자금이 횡령한 돈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 단행으로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정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0.5%인 기준금리를 0.75~1.0%로 0.5% 포인트 올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으나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난 6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23% 밀려 2640대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올해 초부터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 달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 7214억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 같은 기간(10조 65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지수가 높으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 전승절인 9일 기점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냐 확대하냐도 변수로 꼽힌다. 국내 변수로는 10일 새 정부 출범으로 일부 정책 수혜주를 놓고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서울시장 되겠냐고?… 민심 마그마 끓고 있다, 6월 1일 폭발할 것”

    “서울시장 되겠냐고?… 민심 마그마 끓고 있다, 6월 1일 폭발할 것”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지금 밑바닥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는데, 6월 1일에 폭발할 것”이라며 막판 대역전을 장담했다.-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의 백신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 내각이라는 게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술친구, 이런 내부자들과 끼리끼리 아닌가. 국가 최고행정 의사결정을 하는 국무회의에 송영길 하나 있으면 자기들에게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면서 메기효과를 낼 수 있다. 나는 비주류여서 그런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때 바른 소리를 해 왔다. 오세훈 시장은 그런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이번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서도 ‘윤비어천가’를 부르더라.” ●“부동산·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없어” -지지율이 낮은데 타개할 방안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10% 포인트 차 이내로 들어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따라잡겠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기죽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듣는다. 지금 밑바닥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 대통령이 퇴임하고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나타나면 마그마가 6월 1일에 폭발한다. 구청장도 대선에서 14대11로 졌는데 거꾸로 되게 만들어야 한다. 구청장 후보들도 당대표급이 왔으니 오 시장과 맞설 수 있다고 좋아한다.” -지난 1년간의 오세훈 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박원순 지우기만 있었다. 1000억원을 들여 박원순 시장이 만들어 놓은 세운상가 공중다리를 철거하겠다고 한다. 내 공약인 유엔5본부 유치는 오세훈 클래스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임차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나는 재개발·재건축을 하더라도 입주민이 100% 재정착할 수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외교와 부동산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에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윤석열 정권 5년 내내 문제가 되지 않겠나. 국방·외교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해킹, 통신 보안, 고도 제한, 소음 피해 등의 문제도 있다. 데모하기 시작하면 녹사평, 삼각지, 이태원을 꽉 메워 오도 가도 못할 것이다. 용산 재산권 피해를 조사하겠다.” ●“유엔5본부, 일자리·글로벌 교육 기회” -부동산 민심이 차가운데, 돌아서게 할 수 있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처음에는 박영선 후보가 이기고 있다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때문에 확 꺾였다. 부동산값 때문에 불만이 있었는데 ‘내로남불’까지 터지니까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유롭다. 당대표 때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를 주장했고 실제로 법을 통과시켰다. 부동산으로 문제가 된 12명의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면서 내로남불 프레임을 벗었다. 부동산이라고는 땅 한 평 산 게 없다. 지금 사는 송파 집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80만원이다. 아들은 군대에 잘 다녀왔고, 딸은 자기 힘으로 취직해서 둘 다 ‘아빠 찬스’를 써 본 적이 없다고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오 시장 같은 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없다.” -1호 공약인 유엔5본부 서울 유치가 시민의 정서에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기획재정부의 10년 전 평가가 10조원 경제 유발효과, 2만개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가서 인턴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고 한다. 서울에 유엔5본부가 오면 직원들을 위한 국제학교가 수없이 필요하고, 내국인 비율도 50%를 충족해야 해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린다.” ●“인천 선거 비상… 이재명 역할 절실”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히라는 것은 이적행위’ 등 거친 언사를 쓰면서까지 ‘이재명 역할론’을 강조한 이유는. “축구가 끝났는데 관중이 해산을 안 하고 기다리고 있다. ‘한 번 더 해라. 연장전을 해라. 너무 억울하다. 골대에 빗맞아서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페널티킥이라도 한번 해 보자는 분위기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16만명 입당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 -0.73% 포인트 차 대선 패배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얻은 게 2.37%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단일화를 못 해 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예상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를 하는 바람에 (민주당이) 진 것이다. 반칙으로 졌다는 느낌이 있지 않나. 0.73% 포인트로 졌다고 ‘올 오어 낫싱’(전부 아니면 전무)이면 국가가 통합되기 쉽지 않다. 국가 통합을 위해서는 이재명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게 맞다.” -이재명 전 후보가 굳이 인천으로 출마해야 하는 이유는. “인천(시장) 선거가 지게 생겼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 쪽에서 (이 전 후보 출마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보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대환영이다. 안 후보는 (윤 당선인으로부터) 팽당했는데, 국회에 들어와 자기 목소리를 내야지 어떻게 하겠나.”
  • 민주 “부자 감세 반대”… 주식양도세 폐지 ‘험로’

    민주 “부자 감세 반대”… 주식양도세 폐지 ‘험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 과세를 2년 미루고, 주식 양도소득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식양도세 전면폐지, 증권거래세 유지’ 공약과의 조율이 요구되는 데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 정책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할 여지가 크다. 8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시점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한 뒤 그 기간에 대주주 양도세 과세를 완화하고 증권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세금을 완화해 주식시장에 좋은 자금이 유입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주주는 종목당 10억원 또는 일정 지분율(1~4%)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을 때 양도세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 보유액 기준을 50억~100억원 등으로 높여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문제는 양도세와 거래세 중 어느 쪽에 과세할지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주식 관련 과세 제도가 모두 법 개정 사안이라는 데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과세를 미루려면 소득세법을 개정해 시행 시기를 변경해야 한다. 또 시행일이 내년 1월이기 때문에 연내에 여야 합의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금융투자소득세가 50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1% 고액 투자자만 내는 세금인 만큼 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게는 혜택이 없는 데다 이미 국회에서 합의한 사안이라 되돌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추 후보자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언급해 시장 혼란만 야기한다”고 밝혔다. 주식 양도세 완화 조치로 세수 손실이 우려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법인세 등에 대한 감세 기조를 밝힌 상황에서 금융투자소득세까지 유예되면 정부의 세수가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미 물가지수 발표 등 변수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미 물가지수 발표 등 변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 단행으로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정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0.5%인 기준금리를 0.75~1.0%로 0.5% 포인트 올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으나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난 6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23% 밀려 2640대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올해 초부터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 달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 7214억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 같은 기간(10조 65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지수가 높으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FOMC 회의 전후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을 금지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끝난 만큼 연준 인사들이 향후 금리 인상 방향에 대해 어떤 공개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러시아 전승절인 9일 기점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냐 확대하냐도 변수로 꼽힌다. 국내 변수로는 10일 새 정부 출범으로 일부 정책 수혜주를 놓고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결국 연준의 긴축 정책이 언제, 어디까지 이어지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자이언트 스텝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는데, 한 번에 얼마 올리냐 보다는 연준에서 계획하는 금리 인상 상단이 어디까지이고, 언제까지 올리냐를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번 FOMC가 끝나고 장기 금리가 올랐는데, 이는 생각보다 긴축 사이클이 길어질 것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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