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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베이조스 전처’ 스콧, 2번째 남편과도 이혼한다

    [나우뉴스] ‘베이조스 전처’ 스콧, 2번째 남편과도 이혼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2)이 재혼한지 2년도 채 못돼 두 번째 남편 댄 주잇(47)과도 이혼한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매켄지 스콧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고등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혼 서류엔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명시돼 있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현재 보유 자산이 약 377억 달러(약 54조 1000억원)로 알려진 스콧은 지난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한 후 지난해 고등학교 화학교사인 댄 주잇과 재혼했다. 부부는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갑부들의 기부를 장려하는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 소속으로 활동해왔다.그러나 최근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 주잇이 올린 내용이 삭제됐으며 스콧은 홈페이지에 있는 자신의 이력에서 주잇에 대한 언급을 지웠다. 뉴욕타임스는 “스콧이 계속 빠른 속도로 비영리 단체와 기타 기관에 아무 조건 없이 재산을 기부하면서 두 사람 사이 분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이혼할 당시 그의 보유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받으면서 지난 2020년 한때 세계 자산 보유 여성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받은 주식 가치는 약 360억 달러(당시 환율 43조원)에 달했다. 이후 최소 127억 달러(약 18조원)를 기부해온 스콧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며,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강구영 KAI 사장도 최근 “한화가 KAI를 인수한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며 못을 박고 나섰다.강하게 부인해도 확대되는 인수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쉽사리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을 지우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대우조선에 KAI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눈엣가시’였던 경쟁자를 품어버림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다. 한화와 KAI는 당장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두고서도 맞붙은 상황이다. 누리호를 앞으로 네 차례 더 발사하면서 항우연의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예산만 3036억 8000만원이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한화시스템의 현금성 자산과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수주한 자주포 ‘K9’ 대규모 선수금 등을 활용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이상은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하다.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시가총액은 약 1조 2500억원에 이른다.방산만 시너지 내면 끝? 재무 부담 + 재벌 특혜 논란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단순히 방산 시너지만 볼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여론을 모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방산산업의 생태계를 한 기업이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한화생명 빅3 탈락...피플라이프 인수로 반전할까

    한화생명 빅3 탈락...피플라이프 인수로 반전할까

    총자산규모 126조원에 달하는 업계 2위 생명보험사 한화생명의 여승주 대표가 1년 사이 이익이 반토막 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년 3월로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첫 임기 말에 꺼내든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 대표는 최근 피플라이프를 인수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2000억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GA란 특정 보험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회사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이다.여 대표의 피플라이프 인수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인수 시도 당시에는 지분 가격 이견과 피플라이프의 기업공개(IPO) 계획 등으로 무산됐다. 대신 한화생명은 같은 해 12월 자회사형 GA인 한화라이프에셋(현 한화라이프랩)과 한화금융에셋을 합병했고,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별도의 전속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를 출범시켰다. 1985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여 대표는 옛 대한생명(한화생명) 인수와 삼성그룹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합병(M&A)을 주도한 기획통으로, 이번 인수전 역시 재신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특기 발휘’가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의 경영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여 대표의 GA 카드는 이미 약발이 신통치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금서 설계사 수는 약 1만 9000여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지만 한금서는 물론 모회사인 한화생명 역시 규모 대비 수익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이 최근 공개한 상반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별도 기준 10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8억원)에 비해 57.4%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자산 규모와 연결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삼성생명에 이은 업계 2위다. 그러나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는 지난해 말 업계 2위에서 올해 상반기 업계 9위로 밀려나 ‘빅3’에서 탈락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해당 기준 업계 2위인 교보생명(2743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7% 하락한 4174억원인데, 이는 연결 대상 자회사의 후광 효과를 제외하면 한화생명 자체의 내부 동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이미 출범시킨 보험설계사 2만명 규모의 대형 GA로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추가로 GA를 인수해 영업을 강화하더라도 전망이 밝을지는 미지수다. 빠르면 이달부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의 GA 격인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범하는데 온라인보다 싸게 가져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도 과제다.
  • 한화생명 ‘빅3’ 탈락…피플라이프 인수로 반전할까

    한화생명 ‘빅3’ 탈락…피플라이프 인수로 반전할까

    총자산규모 126조원에 달하는 업계 2위 생명보험사 한화생명의 여승주 대표가 1년 사이 이익이 반토막 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년 3월로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첫 임기 말에 꺼내든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 대표는 최근 피플라이프를 인수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2000억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GA란 특정 보험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회사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이다. 여 대표의 피플라이프 인수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인수 시도 당시에는 지분 가격 이견과 피플라이프의 기업공개(IPO) 계획 등으로 무산됐다. 대신 한화생명은 같은 해 12월 자회사형 GA인 한화라이프에셋(현 한화라이프랩)과 한화금융에셋을 합병했고,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별도의 전속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를 출범시켰다. 1985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여 대표는 옛 대한생명(한화생명) 인수와 삼성그룹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합병(M&A)을 주도한 기획통으로, 이번 인수전 역시 재신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특기 발휘’가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의 경영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여 대표의 GA 카드는 이미 약발이 신통치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금서 설계사 수는 약 1만 9000여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지만 한금서는 물론 모회사인 한화생명 역시 규모 대비 수익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이 최근 공개한 상반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별도 기준 10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8억원)에 비해 57.4%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자산 규모와 연결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삼성생명에 이은 업계 2위다. 그러나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는 지난해 말 업계 2위에서 올해 상반기 업계 9위로 밀려나 ‘빅3’에서 탈락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해당 기준 업계 2위인 교보생명(2743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7% 하락한 4174억원인데, 이는 연결 대상 자회사의 후광 효과를 제외하면 한화생명 자체의 내부 동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이미 출범시킨 보험설계사 2만명 규모의 대형 GA로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추가로 GA를 인수해 영업을 강화하더라도 전망이 밝을지는 미지수다. 빠르면 이달부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의 GA 격인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범하는데 온라인보다 싸게 가져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도 과제다.
  • 美英中 G3 정책실패에 짙어가는 ‘S의 공포’… 투자 피난처가 없다

    美英中 G3 정책실패에 짙어가는 ‘S의 공포’… 투자 피난처가 없다

    미, 연준 인플레이션 대응 실기 후 초긴축영, 금융위기 공포 감세정책 고수 입장중, 코로나19 제로 정책 고수로 경기둔화세계은행 총재 “퍼펙트 스톰” 위기 강조주식, 채권, 금, 코인 등 모두 하락 ‘한숨’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3개국(G3)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가 전세계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공포를 가중시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부터 발신된 인플레이션 경고음에도 조기 대응에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경기침체를 부추겼고, 영국의 감세 정책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돈에 빠뜨렸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전방위 위축에 투자 피난처도 사라졌다. 올해 들어 뉴욕증시의 주요 지표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까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21.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25.25%, 나스닥지수는 33.20% 추락했다.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달만 봐도 다우지수는 8.8%, S&P500지수는 9.3%, 나스닥지수는 10.5%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의 긴축 기조 때문이다.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최근 CNBC에 “(연준이) 1년전 호황 때는 인플레이션이 위협이 안 된다”더니 “지금은 슈퍼긴축 발언들로 시장을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증가했다. 7월에 2020년 4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금리결정에 참고하는 PCE 근원물가지수(에너지·식료품 제외)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연 2%의 2배를 넘었다. 미 정부는 ‘연착륙 가능성’을 강조하지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연착륙이) 경기 침체나 실업률 증가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CNN도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대목에 “지난해 15만명의 정규직을 채용했던 월마트가 올해는 4만명의 계절적 고용에 그칠 것”이라며 경기침체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전세계에 ‘영국발(發) 금융위기’ 공포를 확산시킨 감세 정책의 고수 입장을 지난달 29일 재확인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AA’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 더타임스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인플레이션 상승, (정부) 신뢰 약화, 파운드화 변동성이 (영국의) 전면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9월 물가상승률도 9.9%나 돼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정책 장기화로 자국 경제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시름을 더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세계은행)는 지난 4월 5%에서 2.8%로 대폭 낮춰진 상태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최근 “스태그플레이션이나 저성장, 고물가 등의 시기가 길어질 수 있다”며 현 경제상황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고 했다. CNN은 올해 주식, 채권, 금, 비트코인 등도 모두 폭락해 “안전한 투자 피난처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 6·1 지방선거 새 당선자 평균재산 15.9억…“0 하나 더 붙였다” 실수도

    6·1 지방선거 새 당선자 평균재산 15.9억…“0 하나 더 붙였다” 실수도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814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5억 9162만원으로, 4년 전(8억 2844만원)과 비교해 약 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선거 당선자 중 광역자치단체장 13명, 교육감 8명, 기초단체장 148명, 광역의원 645명 등 신규 당선자 8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재선된 당선인 등 323명과 기초의원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지난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재산 총액으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527억 7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형석 전남도의원(415억 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41억 3000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40억 9000만원), 김동연 경기도지사(39억 9000만원), 최민호 세종시장(36억 3000만원), 김관영 전북도지사(29억 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구청장 중 조 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문헌일 구로구청장이었다. 문 구청장은 비상장주식 119억원을 포함해 총 143억 895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74억 2933만원), 정문헌 종로구청장(49억 4011만원), 김경호 광진구청장(42억 7469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새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은 59억 8821만원으로 집계됐다. 입력 실수 해프닝도 있었다. 서울시의원 중 100억~200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의원들은 알고보니 신고를 잘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혁 의원은 201억 20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개 대상 서울시의원 83명 중 1위에 올랐으나, 신고 오류였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조부 소유 토지를 201억 59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실제 공시지가는 2015만 9000원이었다. 최 의원은 “재산 신고를 할 때 1000원 단위에서 끊어서 입력해야 하는데, 직원이 이에 익숙하지 않아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30억 2399만원을 신고해 서울시의원 중 2위를 기록한 이병윤 의원도 입력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토지가 115억 1119만원으로 등록됐는데, 이 의원은 “10억원이 조금 넘는 땅인데 신고할 때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측은 단순한 오기나 실수일 경우 보완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홍준표 대구시장 40억원 재산 신고…김순란 북구의원 126억원 최고

    홍준표 대구시장 40억원 재산 신고…김순란 북구의원 126억원 최고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대구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24억 5599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40억 9627만 1000원을 신고했다. 전국 13개 광역단체장 중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홍 시장은 본인과 부인 공동 명의로 된 서울 송파구 소재 151㎡ 규모 아파트의 기준 시가가 올라 부동산 가액이 3억 3000여만원 늘었다. 반면 예금은 10억 7394천원에서 8억 4232만 5000원으로 1억 6506만 9000원 줄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재훈 달성군수가 85억 1593만 6000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 1만 2000주 가액이 48억 8378만 4000원이었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이 39억 2393만 4000원이다. 시의원 중에서는 김재용 의원이 60억 78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태선 의원 43억 2389만원, 류종우 의원 39억 2352만원, 박종필 의원 34억 729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게 재산신고를 한 시의원은 손한국 의원으로 금융 채무 3억 3147만원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1억287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지역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데 구·군의원 84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1억 6545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기초의원은 김순란 북구의원으로 126억 6869만원을 신고했다.
  • ‘중국엔 친구도 동맹도 없다’던 주중 美대사, 돌연 중국에 대화 촉구

    ‘중국엔 친구도 동맹도 없다’던 주중 美대사, 돌연 중국에 대화 촉구

    중국을 겨냥해 ‘친구도 진정한 동맹도 없는 국가’라며 연일 강경 발언을 해왔던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돌연 중국과의 화해 모드를 취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차 밀켄연구소 아시아서밋(Milken Institute Asia Summit)에 참석한 번스 미 대사가 중국과 미국 양국 사이의 대화를 촉구했다면서 30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스 대사는 이날 “미국은 중국과의 단절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중국에 전하는 메시지는 대화의 장을 열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회상 회의에 참여해 발언했다. 또 그는 “미국 투자자들이 1조 2000억 달러의 중국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인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 라인을 넘지 않는 한 중국 투자를 권장한다”고 발언했다. 이 같의 번스 대사의 입장 선회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미국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번스 대사는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과 긴밀한 협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앞서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중국과의 기후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고 수차례 밝혀 온 것과 일맥하는 입장이다. 실제로 케리 기후 특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기후 문제와 관련해 진전을 이룰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그보다 앞서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중국이 기후 문제에 대한 약속을 이행했으며 일반적인 수준 이상의 것을 협조했다”면서 “기후 위기를 전세계가 가진 공통의 문제이며 중미 양국의 협력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할 국가는 현재로는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가진 공통의 이해관계와 차이가 공존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후 변화 협력 앞에 양국의 대립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중국을 억압해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변화하기를 바란다. 더 이상 중국을 일방적으로 괴롭히지 않는 것으로 양국 사이의 정상적인 교류를 재개할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했다.
  • 쏟아지는 신저가 막아라… 장기 공매도 보고 의무화

    쏟아지는 신저가 막아라… 장기 공매도 보고 의무화

    최근 주가가 폭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달 중 90일 이상 장기 공매도 투자자에 대해 대차정보 보고를 의무화한다. 당국은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를 2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했는데 이에 더해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꺼내 놓을지도 주목된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90일 이상 공매도 대차 시 보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 변경을 예고했다. 해당 규정안은 차입 공매도를 목적으로 대차 시 90일이 지나면 금융감독원장에게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국은 다음달 7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 및 외국인들이 주식 대차 후 공매도 포지션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공매도 외 다른 목적이 의심된다’며 기관투자자도 개인처럼 대차 기간 제한을 두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당국은 국제 기준을 고려해 기한 제한을 두는 대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증시 안정을 위해 여러 조치안을 꺼내 놓고 있다. 금융위는 전날 증시 안정과 수급 개선을 위해 주요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필요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투입하는 증안펀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개인투자자들이 줄곧 요구해 왔던 공매도 전면 금지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고려하면 과거와 달리 이번 증시 침체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당국에서도 실효성을 고려해 조치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위 특사경 1호 사건…주식리딩방 선행매매 적발

    금융위 특사경 1호 사건…주식리딩방 선행매매 적발

    선행매매로 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득한 주식리딩방 운영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주식리딩방 운영자 A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부정거래행위)로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금융위 자본시장 특사경 출범 이후 검찰에 넘긴 1호 사건이다. 주식리딩방은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영업방식으로 채팅방 운영자가 상승 예상 종목 추천과 매수·매도 타이밍 등 투자정보를 공유하는 단체채팅방을 지칭한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식리딩방 회원들에게 주식 추천 전 해당 종목을 미리 사들인 후 주가가 오르면 이를 매도하는 방식(선행매매)으로 총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15개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회원들에게 이를 추천 종목으로 올리고, 회원들의 매수로 주가가 상승하며 이를 매도하는 식으로 건당 수백만∼수천만 원의 매매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런 형태의 선행매매를 3개월간 100여 차례에 걸쳐 반복했다. 특사경은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이를 숨긴 채 회원들에게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를 권유하고 리딩방 업체 직원들을 속칭 바람잡이로 활용해 매수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선행매매 관련 혐의 사건의 경우 조사 개시 시점부터 수사 완료 시점까지 통상 1년∼1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되나, 이번 건은 8개월 만에 수사를 완료해 수사의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특사경은 소개했다. 특사경은 “소위 주식 전문가의 특정 종목 추천과 연계된 선행매매와 같은 행위는 일반 투자자가 쉽게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종목 추천 과정이 객관적이고 합리적 추천이 아닌 특정인 또는 세력의 사전 매집 종목 추천일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이정재·정우성 투자?…“관련 無”(공식)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이정재·정우성 투자?…“관련 無”(공식)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이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가 강모씨가 이끄는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의 관련성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비덴트라는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들의 비덴트 투자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는 소속 배우들이 김모씨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역임할 당시의 인연으로 김씨를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들은 2017년 10월쯤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었는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었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다. 2018년 경 투자금 전액을 회수함으로써 더 이상 위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2018년 7월27일쯤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스튜디오(본사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인데, 김씨가 임의로 위와 같이 사명을 지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변경 후 상호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한 후 김씨 소유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본인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던 위 아컴스튜디오에 매각한 후 이를 일방적으로 본사 및 소속 배우들에게 통보했고, 이로 인하여 김씨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김씨는 아컴스튜디오의 사명을 버킷스튜디오로 변경했는데, 아티스트컴퍼니와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은 경위로 위 회사가 본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이고 본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전혀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하여 강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 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나 김씨, 강씨와는 전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 정우성 등 소속배우들의 이름이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 관련해 주목 받은 것은 지난 28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이날 박민영이 4세 연상인 ‘은둔의 재력가’ 강모씨와 열애 중이라고 전하며 강씨와 박민영은 강원도 원주 및 서울 청담동 등 서로 본가를 오가며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강씨에 대해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로 설명했으며, 그의 명함에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사명이 적혀있다고 했다. 이에 이정재와 정우성, 당시 이들과 한 소속사였던 하정우가 2017년 비덴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된 바 있다.
  • ‘베이조스 전처’ 스콧, 2번째 남편과도 이혼한다

    ‘베이조스 전처’ 스콧, 2번째 남편과도 이혼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2)이 재혼한지 2년도 채 못돼 두 번째 남편 댄 주잇(47)과도 이혼한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매켄지 스콧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고등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혼 서류엔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명시돼 있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현재 보유 자산이 약 377억 달러(약 54조 1000억원)로 알려진 스콧은 지난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한 후 지난해 고등학교 화학교사인 댄 주잇과 재혼했다. 부부는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갑부들의 기부를 장려하는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 소속으로 활동해왔다.그러나 최근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 주잇이 올린 내용이 삭제됐으며 스콧은 홈페이지에 있는 자신의 이력에서 주잇에 대한 언급을 지웠다. 뉴욕타임스는 “스콧이 계속 빠른 속도로 비영리 단체와 기타 기관에 아무 조건 없이 재산을 기부하면서 두 사람 사이 분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이혼할 당시 그의 보유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받으면서 지난 2020년 한때 세계 자산 보유 여성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받은 주식 가치는 약 360억 달러(당시 환율 43조원)에 달했다. 이후 최소 127억 달러(약 18조원)를 기부해온 스콧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캠핑 시 꼭 챙기세요”… 요리 맛 더해줄 ‘간편 소스·양념’

    “캠핑 시 꼭 챙기세요”… 요리 맛 더해줄 ‘간편 소스·양념’

    캠핑의 계절이다. 최근 캠핑지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일명 ‘먹핑’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캠핑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줄 간편 소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본격 캠핑철을 맞아 오뚜기는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스모키 허니머스타드’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스 제품들을 강화하고 나섰다. ●육류와 어울리는 매콤·알싸한 소스 오뚜기는 지난 7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섞은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를 출시했다. 선호도가 높은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넣어 만들었다. 이 제품은 육류는 물론 오이, 당근, 고추 등 야채 디핑 소스로 어울리며, 고추장 삼겹살 양념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고깃집에서 맛보던 별미 소스도 있다. 2020년 오뚜기는 제주 고깃집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를 선보였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고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생강 등의 원물을 더해 전문점 소스의 맛을 구현했다. 고기구이뿐 아니라 찌개와 볶음밥, 감바스 등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출시한 ‘삼겹살 양파절임소스’는 채를 썬 양파에 붓기만 하면 간편하게 양파절임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산 사과와 배를 갈아 만들었다.●어린이 입맛 사로잡는 달콤·새콤 소스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간편 소스도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는 히코리 스모크오일과 머스타드, 아카시아꿀의 조화가 돋보이는 소스다. 치킨너겟과 새우튀김 등 튀김류 디핑소스로 추천되며 소시지와 핫도그, 샌드위치 등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스테이크소스도 있다. 발효식초, 토마토페이스트, 사과농축액 등으로 맛을 낸 ‘스테이크소스’와 쇠고기 육수에 양송이와 데미글라스 소스로 맛을 낸 ‘양송이 스테이크소스’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각종 스테이크를 비롯해 햄버거, 오므라이스, 소시지볶음 등 아이들이 즐겨 먹는 메뉴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고춧가루·소금·후추를 한 통에 캠핑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간편 양념도 눈길을 끈다. ‘고소후 간편양념’은 고춧가루와 소금, 후추 등 필수 양념 3종을 한 통에 담은 제품이다. 양념별로 각각의 뚜껑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양념에 따라 구멍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 편리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바비큐 파티에 곁들이기 좋은 간편 소스, 양념 등이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요리의 풍미를 더 해주는 오뚜기 제품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풍성한 캠핑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다회용기 쓰면 예적금 금리 연 4%로 ‘쏠쏠’

    다회용기 쓰면 예적금 금리 연 4%로 ‘쏠쏠’

    불안한 증시에 주식시장을 떠난 자금이 안전자산인 예적금에 몰려드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예적금을 고를 때 가장 큰 관심은 얼마나 많은 금리를 주느냐겠지만,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금리를 챙기는 동시에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 상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는 추세다. 28일 시중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ESG 관련 예적금 상품 중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5%,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50만원씩 1년간 납입할 수 있으며, ESG와 연관이 있는 우대금리 조건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연 0.5% 포인트), ‘신한 쏠에 다회용기 사용 실천사진 업로드·공유’(연 0.5% 포인트)가 있다. 우리은행은 월 30만원(1년) 한도의 ‘우리으쓱(ESG)적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해당 상품은 기본 금리가 연 3.1%지만 우리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 0.4% 포인트, 환경보호 실천 운동을 달성하면 추가로 연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환경보호 실천은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환경보호 실천 서약을 등록하면 매월 최대 1회 인정된다. NH농협은행은 ‘NH내가그린(Green)초록세상예적금’을 판매 중이다. 적금은 월 50만원 한도이며, 예금은 100만원 이상을 예치할 수 있다. 두 상품에 동시 가입할 경우 예금은 연 0.2% 포인트, 적금은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둘 다 최대 3년까지 납입(예치) 가능하며 각종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금리(1년 기준)는 각각 연 3.9%, 연 3.0%다.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ESG 상품은 ‘KB맑은하늘적금’, ‘KB맑은바다적금’과 함께 ‘KB Green Wave 1.5도씨 정기예금’이 있다. 맑은하늘적금의 경우 가입 시 대중교통·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보험 서비스(최대 2억원 보장)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에너지챌린지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3%지만, 에너지 절약 요건 등을 충족하면 최대 연 3.3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고 금리가 연 4.6% 수준인 셈이다. 전기절감률은 예금 가입월의 다음달부터 10개월간 전기사용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연 0.50~2.50% 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납입 한도는 20만원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올해 말까지 판매되며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중단된다.
  • ‘1달러=7.2위안’ 14년 만에 최고

    ‘1달러=7.2위안’ 14년 만에 최고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 따른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규모 감세정책에 따른 파운드화 폭락으로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14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하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가 치솟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중국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73% 상승한 1달러당 7.2282위안을 기록했다. 7.2위안 선이 뚫린 건 2008년 2월 이후 14년 7개월여 만이다. 역외 시장에서도 7.2389위안까지 오르며 2010년 홍콩 역외 거래소 개설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6일부터 금융기관들이 선물환 계약 매도 시 보유해야 할 외환 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올려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기 어렵게 만들었지만 위안화 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위안화 약세는 최근 세계은행(WB)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5.0%에서 2.8%로 대폭 내려 잡은 것이 영향을 줬다. 이는 중국을 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5.3%를 크게 밑돈다. 중국의 성장률이 역내 개발도상국 평균을 하회하는 것은 톈안먼 사태로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아 어려움을 겪던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3%가량 떨어졌다. WSJ 등은 “위안화가 역내외 시장에서 모두 달러당 7.2위안을 넘어서면서 인민은행이 2020년 폐지한 ‘경기 대응 요소’ 지표를 다시 부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의 경기 부양·안정 의지를 반영하는 수단으로 미국 등에서 환율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 삼자 2년 전 중단했으나 다시 지표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만큼 위안화 급락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엔화·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114.578까지 치솟으면서 다른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약 24년 만에 처음으로 144엔대로 올라선 일본 엔달러 환율은 이날 144.76엔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442.2원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 주식시장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1.50%, 대만 자취안지수는 2.61%, 호주 지수는 0.53% 각각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1.58%, 선전성분지수는 2.57% 폭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 슈퍼긴축 약발 먹히나… ‘인플레 주범’ 美 집값 10년 만에 떨어졌다

    슈퍼긴축 약발 먹히나… ‘인플레 주범’ 美 집값 10년 만에 떨어졌다

    미국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이 10년 만에 하락했다. 미 당국이 펄펄 끓는 집값이 끝 모를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라며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초강력 긴축 정책을 펴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6%를 넘어서자 집값이 잡히기 시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경제통계(FRED)에 따르면 20개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을 나타내는 지난 7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해당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도시별로 샌프란시스코(-3.6%), 시애틀(-2.5%), 샌디에이고(-2%) 등 집값이 비싼 서부 해안 도시들의 하락폭이 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하락세가 드러난다. 케이스·실러 지수 중 미 전역 집값을 반영하는 종합지수는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15.8% 오르는 데 그쳐 지난 6월(18.1%)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집값 상승폭이 전월보다 2.3% 포인트나 내린 건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87년 이후 약 35년 만에 처음이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는 “7월 지수는 (주택시장의) 뚜렷한 둔화를 보여 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융 비용이 더 비싸지고 있어 집값은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에 30년 고정 모기지론의 평균 이자율은 6.29%였다. 1년 전(2.88%)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남은 두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25% 포인트 추가 인상할 전망이어서 대출 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미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최소 4.4%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초긴축 여파로 인한 주가 급락도 가게의 주택 구매 자금을 경색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미국인들의 총 주식·펀드 자산 규모는 33조 달러(약 4경 7420조원)로 연초(42조 달러·약 6경 350조원)보다 약 9조 달러(1경 2932조원)나 줄었다. 최근에도 주가가 연중 최저 수준이어서 연초 대비 감소폭이 10조 달러(1경 4376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식 자산의 감소는 소비·대출·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직장인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양상도 집값 오름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지난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원격근무는 모든 유형의 주택 구매 수요를 증가시켰다”며 “2019년부터 2년간 원격근무 증가는 전체 집값 상승분의 60% 이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수재민 치유 바자·음악회… 서초 문화의 힘[현장 행정]

    수재민 치유 바자·음악회… 서초 문화의 힘[현장 행정]

    “완판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광장. 서초구가 개최한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의 줄이 양재역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부스 곳곳에서는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28일 서초구에 따르면 당초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로 기획됐다. 구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바자회와 음악회로 전환했다. 당초 계획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됐지만 의미는 더욱 커졌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5000여만원은 수해를 입은 서초구민에게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음악과 예술, 나눔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사 시작과 함께 바자회 부스를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주민들과 인사했다. 바자회에는 총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구에 있는 기업과 복지관 등이 참여해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은 질 좋은 물품들을 싸게 ‘득템’할 수 있었다. 특히 양재2동 주민들은 기부받은 청바지 자투리 천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구를 지키는 코너’라는 주제로 천연수세미와 친환경세제, 비누 등도 만들어 판매했다.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제작한 힐링 식물 등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장난감과 완구류를 파는 기업 부스도 설치돼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수해 주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판매를 위한 부스뿐 아니라 안내·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낙서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이 매직과 크레파스, 물감 등을 활용해 바닥에 마음껏 끼적였다. 또 구청 광장 한편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청년버스킹 50개 팀은 바자회·음악회 행사 기간 서초구 거리 곳곳에서 치유와 활력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23~24일 열린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에서는 가수 SG워너비, 뮤지컬 가수 마이클리와 박소연, 팝페라 보컬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무대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음악회와 바자회에는 총 1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전 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에게 치유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재명 측근’ 구속… 쌍방울 돈줄 캐는 檢, 포위망 점점 좁힌다

    ‘이재명 측근’ 구속… 쌍방울 돈줄 캐는 檢, 포위망 점점 좁힌다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시작된 검찰 수사가 서서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있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살펴보던 중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수수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해 그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받은 금품을 2억 5000만원 상당으로 보고 있는데, 1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상한 자금’ 흐름 중 일부가 수사 진행에 따라 이 대표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이 자금 중 일부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수원지법은 28일 새벽 쌍방울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04~2008년 서울 중랑구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 3개월간 쌍방울 사외이사로 있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직후인 2018년 8월 초대 평화부지사로 임명돼 2020년 1월까지 1년 5개월간 재임한 이 대표 측근이다. 평화부지사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평화무드에 맞춰 경기도 통일정책과 남북경협 등을 전담하기 위해 이 대표가 새롭게 만든 직책이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기간과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킨텍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2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지사의 혐의는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살펴보던 검찰에 포착됐다. 검찰은 올해 2월 금융정보원(FIU)으로부터 쌍방울 그룹에서 이뤄진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건네받고 수사를 벌여 왔다. 쌍방울은 2018년 11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이를 한 페이퍼컴퍼니가 모두 매입한 뒤 주식으로 전환해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0년 4월 발행한 45억원 규모 전환사채는 신원 불상자를 거쳐 현금으로 빠져나갔다. 수사 과정 중 쌍방울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전직 검찰 수사관에게 현직 검찰 수사관이 수사자료를 유출하는 등 자금 사용처를 은폐하려는 시도도 벌어졌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수사망이 좁혀 오던 지난 5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태국에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돈의 사용처를 더 깊게 수사하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쌍방울은 2018년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재판에서 변호사 수임료 20억여원을 대신 지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변호사비 대납 사건과 관련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이 대표를 불기소 처분하며 “전환사채 편법 발행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7년~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처음으로 미국 슈퍼리치 자산이 줄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 부진으로 400대 미국 부자의 순자산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2022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의 총 순자산은 4조 달러(5756조 4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000억 달러(719조 6500억원), 약 11% 감소한 규모다. 더불어 400대 부자 명단에 들기 위한 문턱도 27억 달러(3조 8874억원)로 지난해보다 2억 달러(2879억원) 낮아졌다. 포브스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불어나지 않은 것은 대침체 이후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 급락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위축으로 미국 테크계 거물들이 총 3150억 달러(453조 1275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유명한 제미니 거래소 설립자 타일러 윙클보스·카메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등 41명이 4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저커버그 자산 반토막, 1위 자리 내준 베이조스지난해 순자산 1345억 달러(당시 환율로 160조 1600억원)로 미국 부자 3위에 올랐던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 오른 억만장자들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포브스는 최근 1년간 저커버그만큼 많은 돈을 잃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저커버그는 2021년 9월 이후 메타 주가가 57% 급락하면서 순자산이 577억 달러(83조 1283억원)로 반토막이 났다. 기술주가 대체로 부진했지만, 메타의 낙폭은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나스닥(-9.8%)과 S&P500(-13.5%) 지수 하락 폭도 크게 앞지르는 것이었다. 결국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 11위에 그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부자 자리를 지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마존 주가가 27% 하락하면서 지난해 2010억 달러(290조 430억원)였던 순자산이 1510억 달러(217조 8930억 원)로 500억 달러(72조 1500억원) 감소했다. 1위 부자 자리는 베이조스 대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사상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머스크 첫 1위, 머스크 '팬보이' 명단 첫 진입보도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 순자산은 2510억 달러(약 361조 5153억원)로 지난해 1905억 달러(226조 2000억원)보다 605억 달러(87조 1805억원) 불었다. 포브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신규 라운드펀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어 상위 5%에 해당하는 상위 부자 20명의 순자산 1조 6000억 달러(2310조 4000억원)가 400대 부자 전체 순자산의 4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는 20명이 신규 진입했다. 신규 진입자 중 가장 부유한 사람은 석유 기업 엔데버에너지 소유주 오트리 스티븐스(순자산 100억 달러, 63위)였다. 포브스는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테슬라 3대 개인주주라고 주장하는 화교기업가 레오 코관(순자산 72억 달러, 112위)도 명단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해 명단에서 제외됐던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22명은 올해 명단에 재진입했다. 여성 부자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지만, 여전히 58명에 그쳤다. 포브스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여성 자산가는 2019년 사망한 석유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순자산 560억 달러, 13위),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 자산가는 건축자재 기업 ABC서플라이 공동창업자 다이앤 헨드릭스(순자산 122억 달러, 51위)였다. 자수성가형 억만장자 대부분이지만 기부엔 인색포브스는 400대 부자 대부분이 자수성가형 자산가라고 밝혔다. 전체의 69%에 해당하는 275명이 상속이 아닌 개인 노력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부 수준은 기대에 못미쳤다.  포브스가 400대 부자의 기부 현황을 1등급(재산의 1% 미만 기부자)~5등급(20% 이상 기부자)으로 나눠 살핀 결과, 절반 이상이 재산의 5% 미만을 기부하는 데 그친 걸로 드러났다.  5등급에 든 부자는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고든 무어, 아모스 호스테터 주니어, 린 슈스터만, 존 아놀드 단 9명뿐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오른 머스크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함께 재산의 1% 미만 기부자로 분류됐다.
  • 이주열 “우크라이나 침공, 경제 블록화…팬데믹 전 저물가 어렵다”

    이주열 “우크라이나 침공, 경제 블록화…팬데믹 전 저물가 어렵다”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각국 중앙은행들은 수요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심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CFA(국제재무분석사)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 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약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예측했다. 다만 “추가 인상 폭과 그 지속 기간은 여건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주식, 채권을 중심으로 주요 자산 가격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화’라는 탈냉전기의 국제질서가 소위 ‘신냉전’이라는 새로운 질서로 대체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세계 경제는 진영별로 블록화돼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 전 총재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 같은 블록화가 일부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글로벌 분업체계 아래에서 향유하던 많은 이점을 잃게 되는 것도 자명하다”며 “진영 간 대결이 격화되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전 총재는 “향후 물가가 다소 안정되더라도 팬데믹 이전의 저물가 추세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라며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신냉전의 양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착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전 총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두려움으로 주저하기보다는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 적기에 대응할 때 보다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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