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식
    2025-09-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817
  • ‘황제주’까지 넘본다…‘식품계 엔비디아’ 평가받는 ‘이곳’은?

    ‘황제주’까지 넘본다…‘식품계 엔비디아’ 평가받는 ‘이곳’은?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100만원까지 치솟으며 ‘황제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최근 삼양식품은 장중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황제주란 1주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주식을 뜻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 100만원 이상의 황제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뿐이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장 초반 주당 100만 10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94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삼양식품 주가가 주당 100만원을 넘은 것은 한국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 주가가 32만 5500원까지 올랐던 삼양식품은 시가총액 2조 4520억원을 기록하면서 라면업계 시가총액 1위였던 농심(당시 2조 4483억원)을 뛰어넘었다. 이후 약 1년 동안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장중 100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라면 업체가 미국 엔비디아처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현상을 두고 ‘면비디아’라는 신조어가 생긴 가운데, 삼양식품의 경우 ‘삼비디아’라는 별칭까지 붙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한 2016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900억원대였던 삼양 식품의 해외 매출은 2020년 3천억원, 2022년 6천억원, 2023년엔 8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상승하다가 지난해엔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호실적은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수출용 라면 전량을 국내 생산해서 수출하기 때문에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 효과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나가고 있다. 키움·대신·한화투자증권이 120만원, 신한투자·유안타·유진투자증권이 11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등 삼양식품이 황제주 주가인 100만원을 가뿐하게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POSCO홀딩스 -1.94% 하락 외국인 비율 29.21% 거래량 255,797주

    [서울데이터랩]POSCO홀딩스 -1.94% 하락 외국인 비율 29.21% 거래량 255,797주

    POSCO홀딩스(005490) -1.94% 하락 외국인 비율 29.21% 거래량 255,797주 삼성전자(005930) +1.58% SK하이닉스(000660) +3.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86%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4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현재가 57,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919,638주에 외국인비율이 49.73%에 달하는 이 종목은 거래량 6,195,031주를 기록하며, PER 11.68,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6,250원으로 3.90% 상승하며, 거래량 1,676,931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은 54.1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PER 7.59, ROE 31.06으로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4,500원으로 0.80%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06,000원으로 0.60%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97,100원으로 0.20%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는 47,450원으로 0.96%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27,000원으로 2.86% 상승하며, KB금융(105560)은 94,100원으로 1.62% 상승했다. 기아(000270)는 93,000원으로 0.75%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415,000원으로 1.34% 상승 중이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068270) ▼0.58%, NAVER(035420) ▲1.43%, 신한지주(055550) ▲1.16%, 현대모비스(012330) ▲1.17%, 한화오션(042660) ▲0.64%, 삼성물산(028260) ▲0.88%, 메리츠금융지주(138040) ▲0.60%, HMM(011200) ▲1.23%, POSCO홀딩스 ▼1.94%, HD한국조선해양(009540) ▲1.77%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의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을 중심으로 보면, 대부분의 종목이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대부분의 종목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종목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같은 종목은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는 반면, POSCO홀딩스는 외국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거래량도 적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하이케어, 수소차 5만 시대 대응 서비스 개편

    하이케어, 수소차 5만 시대 대응 서비스 개편

    수소차주·충전소 사업자 위한 맞춤형 서비스 ‘하이케어/하이케어비즈’ 공개 수소차 충전 플랫폼 ‘하이케어(H2Care)’를 운영하는 카찹하이케어가 서비스 전면 리뉴얼을 통해 수소차 운전자와 수소충전소 사업자에게 특화된 신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대수는 3만 9216대로, 4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금년 중 수소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1만 3000대분의 정부 보조금 확정에 따라, 연내 5만 대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카찹하이케어는 이러한 수소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소 충전 플랫폼 ‘하이케어’를 출시해 현재 국내 등록 수소차의 약 90%인 3만 6000대가 해당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또한 서울에너지공사, JNK글로벌, 효성중공업,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린데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충전소 CRM 솔루션을 공급하며, 수요자(운전자)뿐만 아니라 공급자(운영 사업자)를 위한 수소 충전 업무의 디지털 전환(DX)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찹하이케어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 기업 협력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환경부의 환경산업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산업진출(수소 분야) 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제공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실시간 수소충전소 영업 및 고장 정보 확인 ▲수소 잔량 정보 ▲완충 가능 수소차 대수 ▲판매 가격 정보 ▲충전소 긴급 제보 ▲예약 기능 ▲통합 검색 ▲차종별(승용/버스) 대기 차량 수 확인 ▲즐겨찾는 충전소의 알림 푸시 수신 기능 등 수소차 이용자와 충전소 운영자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기능들이 대폭 강화되었다. 카찹하이케어 이원재 대표는 “이번 서비스 및 솔루션의 전면 개편은 5만 수소차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충전소 사업자와도 적극 협력하여 ‘서비스로서의 수소(H2aaS)’라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며 수소 에너지 디지털 전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식회사 카찹하이케어는 2020년 HL만도로부터 SI투자유치를 통해 ICT기술 기반의 수소 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는 국내 유일무이의 1위 수소 충전 플랫폼 하이케어(H2Care)를 운영 중에 있다.
  •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국제적 논란 부른 드라마 ‘제로데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국제적 논란 부른 드라마 ‘제로데이’

    중국의 침략을 가상한 대만의 전쟁 드라마가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국내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대만의 새 드라마 시리즈 ‘제로데이’(零日攻擊·ZERO DAY)가 중국의 침략 위협에 대한 경고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로데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가상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다.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한 첫날을 뜻하는 ‘제로데이’는 지난해 7월 17분짜리 긴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보면 중국군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군용기 승무원을 수색한다는 명분으로 주위를 포위하면서 대만 전역에 혼란이 일어난다. 이어 중국의 허위 정보가 대만 인터넷에 퍼지고 주식시장이 폭락과 함께 주민들은 탈출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된다. 연출에 참여한 10명의 감독 중 한 명인 로징짐은 “전 세계 언론은 다음 전장이 대만 해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친중 성향의 국민당 부활,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출자인 정신메이 PD도 “대만인들에게 전쟁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면서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데이’가 제작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다. 대만 국민당 측은 이 드라마가 공황 분위기를 조장하고 현실과 허구를 지나치게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배우 70%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출연을 거부해 캐스팅에 난항도 겪었다. 그러나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드라마 제작의 결실을 보았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돈으로 약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 중 절반 가까이 정부 관계 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 대만 총통 집무실과 대만 함정이 제작진에게 제공돼 더욱 현실감 있는 드라마가 됐다. 정신메이 PD는 “현재 이 시리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 전 세계 여러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방송국과 협의 중”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대만 드라마가 다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주의를 향한 가장 치열한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 그 이름은 예술이라는 또 다른 언어로 다시 피어난다. 광주는 지금 ‘오월광주’의 기억을 품고, 발레와 연극, 전시와 축제를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와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맞아, 예술을 통해 오월의 광주를 기억하고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발레와 연극, 미술 전시부터 시민 참여형 축제까지, 도시 전체가 기억과 위로, 그리고 연대의 무대로 변모한다. ◇몸짓으로 말하다…광주시립발레단 ‘디바인’광주시립발레단은 5·18민주화운동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컨템포러리 발레 ‘디바인(DIVINE)’을 16일과 1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사 없이 움직임과 이미지로만 구성된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절박한 몸짓,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1980년 오월의 광주가 품은 절규와 저항, 그리고 연대의 희망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2023년 무용예술상 작품상과 한국발레협회상 올해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객이 무대에 서다…ACC ‘나는 광주에 없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관객참여형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시민군의 입장이 되어 1980년 5월의 광주로 들어가는 몰입형 연극이다. 러닝타임은 약 2시간,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생생한 현장감과 연극적 장치가 어우러져 오월의 숨결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 ◇문학이 기억을 품다…기록관 ‘소년이 온다’ 특별전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문학과 기록, 예술이 만나 1980년 5월의 진실과 그날을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꺼낸다. 전시는 ‘소년이 오게 된 이유’와 ‘그가 걸었던 길의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다. ◇침묵 속의 사유…‘단색화: 무한과 유한’전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기획전 ‘단색화 : 무한과 유한’을 개최한다. 한국 단색화 대표 작가 9인(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 48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물질을 초월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며, ‘오월’의 침묵과 사유, 존재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단색의 화면 안에서 시대와 맞서는 예술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사계절을 여는 축제…‘G-페스타 광주’ 확대 광주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통합 축제 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올해부터 사계절 운영으로 확대한다. 5월에는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17~18일)를 비롯해 ▲광주시민의 날(24일) ▲무등울림축제(24일) ▲광주국제인문위크(13~15일) ▲무등산 인문축제(5월 31일~6월 1일) ▲광주식품대전 및 티&카페쇼·주류페스타(5월 29일~6월 1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작년 가을, 17개 축제·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성공적인 파일럿을 거쳤고, 올해는 사계절로 확장해 축제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역사 속 아픔의 기록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면서 “옛 전남도청이 있는 ACC 일원이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교류의 장이자 미래를 이끌 문화의 공간으로 오롯이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주식 시장 혼조세 속 상승세 주목된다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주식 시장 혼조세 속 상승세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다른 종목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주가가 449.14달러로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애플(AAPL)은 212.93달러로 1.02%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는 129.93달러로 5.63% 상승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닷컴은 211.37달러로 1.31% 상승했다. 메타는 656.03달러로 2.60% 상승했다. 알파벳 Class A는 159.53달러로 0.68% 상승했으며, 브로드컴은 232.42달러로 4.89% 상승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로, 거래량은 135,629,261주, 거래대금은 44,430,452 달러로 약 62조 9,802억 원에 달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4.13%를 기록했다. 애플과 아마존닷컴도 각각 15조 4,002억 원 및 16조 6,942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애플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3.41%에 해당하며, 아마존닷컴은 5.24%를 기록했다.
  • 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CJ·CGV 제재 착수

    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CJ·CGV 제재 착수

    CJ그룹이 부실 계열사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방식으로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CJ와 CJ CGV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실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 사에 보냈다. TRS는 주식·채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배당·시세차익 등을 교환하는 일종의 파생금융상품이다. 자산을 보유한 매도자는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매수자에게 지급하고, 매수자는 수익을 받는 대가로 금리에 따른 수수료를 매도자에게 지급해 서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TRS 계약이 자금 조달 능력이 없는 부실 계열사의 채무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면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CJ는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현 CJ대한통운)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는다. CJ CGV는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현 CJ포디플렉스)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하도록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부실 계열사 3곳이 발행한 사채를 증권사가 인수하고, CJ와 CJ CGV는 손실 정산 의무 등 불리한 계약 조건을 떠안는 방식으로 채무를 보증해 총 115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CJ는 자산 규모가 11조 6000억원(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이 넘는 재계 서열 14위(자산 39조 3730억원)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계열사끼리 보증을 서는 것이 제한된다. 심사보고서에는 CJ 법인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과징금·고발 등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2023년 8월 CJ그룹이 TRS를 통해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 ‘부실 계열사 사채 보증’ CJ·CGV 제재 착수

    ‘부실 계열사 사채 보증’ CJ·CGV 제재 착수

    CJ그룹이 부실 계열사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방식으로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CJ와 CJ CGV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실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 사에 보냈다. TRS는 주식·채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배당·시세 차익 등을 교환하는 일종의 파생금융상품이다. 자산을 보유한 매도자는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매수자에게 지급하고, 매수자는 수익을 받는 대가로 금리에 따른 수수료를 매도자에게 지급해 서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TRS 계약이 자금 조달 능력이 없는 부실 계열사의 채무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면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CJ는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현 CJ대한통운)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는다. CJ CGV는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현 CJ포디플렉스)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하도록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부실 계열사 3곳이 발행한 사채를 증권사가 인수하고, CJ와 CJ CGV는 손실 정산 의무 등 불리한 계약 조건을 떠안는 방식으로 채무를 보증해 총 115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CJ는 자산 규모가 11조 6000억원(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이 넘는 재계 서열 14위(자산 39조 3730억원)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계열사끼리 보증을 서는 것이 제한된다. 심사보고서에는 CJ 법인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과징금·고발 등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2023년 8월 CJ그룹이 TRS를 통해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 [재테크+]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나스닥 ‘불기둥’…“그런데 앞으로도 그럴까?”

    [재테크+]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나스닥 ‘불기둥’…“그런데 앞으로도 그럴까?”

    전 세계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미·중 무역전쟁이 전격적인 관세 인하 합의로 숨통이 트이면서 증시가 환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10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이틀 간 열린 미·중 무역 협상 회의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대폭 인하하고, 중국 정부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125%에서 10%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90일짜리 ‘임시 휴전’이 장기적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미·중 양국이 합의한 90일간의 관세 인하 소식에 힘입어 4.3%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3% 올랐습니다. 특히나 이날 오후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이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는데요. 아마존은 8.1%, 메타는 7.9% 상승했고, 테슬라 주가는 6.8%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애플 주가는 6.3%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5.4% 올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4%와 2.4% 상승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종가인 4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술 업계에 매우 강세적인 소식”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모를 전했죠. 이번 합의 전까지 빅테크 기업들은 무척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지난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 7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나 증발했죠. 미·중 양국의 이번 관세 합의는 세계 경제 전망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이번 관세 휴전으로 세계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됐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예측을 45%에서 35%로 낮췄습니다. 주요 증권사 중 처음으로 하향 조정을 단행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좌충우돌 행보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온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와 돌발적 결정을 고려하면, 이번 무역전쟁 ‘휴전’ 합의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경제학자 저스틴 월퍼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90일 협상을 단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며 “지금은 낙관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공평성장센터의 선임연구원 케빈 린츠는 “일부 기업들은 30%의 관세를 한동안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90일 후 중국과의 관세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에는 불확실성이 경영 마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중국이 대만 침공한다고?…양안 갈등 속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논란 [핫이슈]

    중국이 대만 침공한다고?…양안 갈등 속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논란 [핫이슈]

    중국의 침략을 가상한 대만의 전쟁 드라마가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국내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대만의 새 드라마 시리즈 ‘제로데이’(零日攻擊·ZERO DAY)가 중국의 침략 위협에 대한 경고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로데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가상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다.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한 첫날을 뜻하는 ‘제로데이’는 지난해 7월 17분짜리 긴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보면 중국군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군용기 승무원을 수색한다는 명분으로 주위를 포위하면서 대만 전역에 혼란이 일어난다. 이어 중국의 허위 정보가 대만 인터넷에 퍼지고,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주민들은 속속 탈출을 시도한다. 연출에 참여한 10명의 감독 중 한 명인 로징짐은 “전 세계 언론은 다음 전장이 대만 해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친중 성향의 국민당 부활,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제로데이’ 정신메이 PD도 “대만인들에게 전쟁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면서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데이’가 제작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다. 대만 국민당 측은 이 드라마가 공황 분위기를 조장하고 현실과 허구를 지나치게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배우 70%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출연을 거부해 캐스팅에 난항도 겪었다. 그러나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드라마 제작의 결실을 보았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돈으로 약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 중 절반 가까이 정부 관계 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 대만 총통 집무실과 대만 함정이 제작진에게 제공돼 더욱 현실감 있는 드라마가 됐다. 정신메이 PD는 “현재 이 시리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 전 세계 여러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방송국과 협의 중”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대만 드라마가 다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로조, 주식 거래 재개…품질 혁신과 중국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적극 확대

    인터로조, 주식 거래 재개…품질 혁신과 중국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적극 확대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 인터로조(대표 노시철)가 약 1년 만에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이번 거래 재개는 한국거래소의 엄격한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하며,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인터로조는 이번 거래 재개를 발판 삼아 품질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R&D 분야의 고급 인력 채용을 대폭 늘리고, 생산 공정 이전 단계인 연구개발 설계부터 품질 혁신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여 잠재적인 불량 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터로조는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특히 중국 내 클리어렌즈 제품의 매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지만, 수입 제한 조치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향후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인터로조의 클리어렌즈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의 공급 공백을 메우는 대체 수요의 유력한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이번 주식 거래 재개는 기업의 신뢰성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시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전략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거래 재개는 단순한 회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일 K-오션 채용박람회 개최..해양 취업 문 열린다

    20일 K-오션 채용박람회 개최..해양 취업 문 열린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20일 13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K-오션 채용박람회’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노사발전재단,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대한민국 해군본부와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오션 공동채용박람회는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2022년부터 4년째 열린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양쉬핑(주), 에이치씨해운(주), ㈜광진마린, 금용개발(주) 등 국내 해운업체와 부산항인력관리 주식회사, 신항인력관리 주식회사, ㈜동륜물류, ㈜중흥 등 해운항만물류산업을 대표하는 30여 개 기업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박람회에서는 채용기회 제공 뿐 아니라,이력서 사진촬영, 퍼스널컬러, 취업타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호 교육보험’ 신화 교보생명… 수익성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교육보험’ 신화 교보생명… 수익성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광화문 ‘교보문고’ 랜드마크 유명IMF·글로벌 금융위기 자력 극복재계 순위 30위권서 47위로 급락 IPO 무산 뒤 장기간 풋옵션 분쟁 아들들 지분 0%… 승계 ‘실탄’ 부족 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 이후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을 앞세워 업계를 선도한 전통의 생명보험사다. 2000년 의사 출신인 2세 경영자 신창재(72) 교보생명 회장이 취임한 후 ‘질적 성장’을 기조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생보업계 ‘빅3’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0년 초까지 30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재계 순위는 순이익 정체와 함께 자산 규모가 줄면서 2022년부터 50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공정자산 규모는 11조 105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9% 감소하며 올해 기업집단 순위는 47위로 8계단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무산과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분쟁 등으로 경영 리스크가 부각됐다. 금융지주사 전환과 3세 승계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지사형 창업 신용호, 의사 출신 신창재 교보생명은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이라는 창립 이념 아래 1958년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사로 출범했다. 신용호 창립자는 1인당 국민소득이 50달러에도 못 미치던 시절, 교육보험이라는 신개념 상품을 내놓으며 첫해에만 2억 4200만환(현 시세 약 100억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10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랐고 1967년엔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담배 끊고 보험 들어 자녀 대학 보내라”는 실용적 광고 캠페인과 군·교직원 대상 단체보험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교보생명은 1971년 보유계약 1000억원, 1978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1995년에는 자산 12조원 시대를 열었다. 광화문에 세운 교보문고는 민족교육과 문화 중시 정신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민족자본’을 현실로 구현한 교보는 외환위기 속에서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신용호 창립자의 건강 악화로 2000년 신창재 회장이 경영에 나선 당시, 회사는 3716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린 외환위기 때도 외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고비를 넘긴 교보생명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20년 넘게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이어 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 냈다. 신 회장은 “금융위기 때는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회고했다. 외부 도움 없이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금융위기 대응에 자산이 됐다. 외환위기 때는 보험영업 중심의 개혁에 집중했다면, 금융위기 때는 자산운용 부문 개선에 나섰다. 2000년 25조 9000억원이던 자산은 2022년 117조 1000억원으로 약 4.5배 성장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교보생명의 수익성은 정체 상태다. 2010년대 연평균 5000억원이던 교보의 순이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 39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보험업권의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하지만 같은 기간 1위 삼성생명은 1조 3705억원에서 1조 5977억원으로 16.6%, 한화생명은 2082억원에서 8065억원으로 순이익이 약 4배 증가했다.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미래 이익이 순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6000억원대로 늘었지만, 수익성 평가의 핵심 지표가 기존 순이익에서 보험계약마진(CSM)으로 전환돼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CSM은 보험사가 미래에 거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하는 지표인데 2024년 기준 교보생명 CSM은 6조 4000억원으로, 삼성생명(12조 9000억원), 한화생명(9조 1000억원)은 물론 신한라이프(7조 2000억원)에도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사모펀드와 7년 분쟁 최근 일단락 교보생명은 2003년 국내 상속세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신용호 창립자의 지분 약 40%를 상속받으며 신창재 일가는 총 183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국세청이 개청한 1966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상속세 납부 사례였다. 비슷한 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30억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유족은 300억원을 납부했다. 신 회장 일가는 당시에는 현금이 부족해 교보생명 지분 5.85%를 물납했다. 정직하게 처리된 상속이었지만, 우호 지분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모펀드와의 분쟁이 불거진 배경도 여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대우그룹 해체로 교보생명 지분 24%를 갖고 있던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으로 넘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고, 2012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싱가포르투자청(GIC)·IMM PE·EQT파트너스)이 이를 주당 24만 5000원에 매입했다. 이들은 교보생명 상장을 전제로 투자했지만 IPO가 무산되며 장기 분쟁이 시작됐다. 당시 주주 간 계약서에는 2015년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8년 주당 41만원(총 2조 122억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신 회장은 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이를 거부해 국제 중재(2019년 3월)까지 갔다. 결국 풋옵션 행사 권리는 유효하지만 어피니티 컨소시엄 제안 가격으로 매수할 의무는 없다는, 신 회장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분쟁은 지난 3월 컨소시엄의 핵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IC가 초기 매수 단가보다도 낮은 주당 23만 4000원에 교보생명 지분을 신 회장 측에 매각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교보생명 지분 9.05%를 SBI그룹에, GIC는 4.5%를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겼다. 이와 별도로 교보생명에 지분을 투자한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털도 갖고 있던 지분 5.33%를 SPC에 넘겼다. 7년 넘게 이어진 분쟁은 신 회장의 리더십에 흠집을 남겼다. 2012년 KB금융, 2013년 ING생명, 2014년 우리은행 지분 인수 등 그동안 몸집을 불리기 위한 기회는 많았지만 모두 무산됐는데, 그마저도 사모펀드와의 분쟁이 시작된 2018년부터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IPO 무산이 시장 탓이라고는 해도 분쟁 리스크를 계산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차라리 어렵더라도 계약대로 상장을 밀어붙였거나, 풋옵션 가격에 대해 미리 합의했더라면 사모펀드와의 소모전은 피할 수 있었다는 뒷말이 내부에서 나온다. ●M&A로 저축은행 인수, 손보 진출 추진 7년간 발목을 잡아 온 풋옵션 분쟁을 정리하고 50%가 넘는 우호지분을 확보한 신 회장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SBI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은행업에 뛰어들었고 손해보험사 인수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이 인수를 검토했거나 인수를 위한 접촉이 있었던 손보사들은 롯데손보와 악사손보, 카카오페이손보 등 3곳이다. 교보생명은 내년말까지 금융지주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분쟁으로 지연됐던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문고,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총 15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교보증권이 유일한 상장 계열사다. 신 회장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은 33.78%로, 1조 37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여기에 사실상 신 회장 지분인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SPC 보유분 9.83%까지 포함하면 실질 지분은 43.61%다. 이 SPC가 GIC와 어펄마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조달한 8600억원 이상의 대출은 사실상 신 회장의 개인 차입금 성격이다. 하지만 승계 플랜은 여전히 ‘설계 중’이다. 교보생명은 2022년부터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 체제로 전환했지만, 두 아들인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와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은 아직 회사 지분이 없다. 신 회장은 ‘자식이라도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승계할 수 있다’는 철학을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탄도 충분하지 않다. 신 회장의 우호지분까지 총 43.61%를 증여할 경우 최대 1조원 안팎에 달하는 증여세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신 회장은 현금 여력이 부족하고, 지분을 매각해 세금을 마련하면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 삼성이나 한화처럼 강력한 ‘캐시카우’ 계열사를 가진 경쟁사들과 달리 교보생명은 보험 외에는 뚜렷한 자금줄이 없다. 이런 이유로 교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항간엔 있다.
  • “거친 협상가들”… ‘中 협상팀 3인방’ 치켜세운 美

    “거친 협상가들”… ‘中 협상팀 3인방’ 치켜세운 美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70)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대표로 한 양국 협상단이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여 90일간 관세율을 115% 포인트씩 잘라 내는 ‘빅딜’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의 압박에 밀리지 않고 성공적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낸 중국 협상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제네바에서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허 부총리와 리청강(58)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랴오민(57) 재정부 부부장 등 중국 협상팀 ‘3인방’을 가리켜 “거친 협상가들”(tough negotiators)이라고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세계 최강’ 미국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협상 상대였다는 토로다. ●리청강 “맛있는 밥은 늦게 돼도 괜찮아” 지난달 16일 중국 대표 협상가로 임명된 리 대표는 세계무역기구(WTO) 중국 대표 겸 유엔 제네바 사무소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한 국제법 전문가다.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국제법과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첫 미중 경제무역 협상을 가진 제네바는 리 대표가 2021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근무했던 WTO 본부 소재지이기도 하다. 그는 기자들이 미중 공동성명 발표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묻자 “중국 속담에 ‘맛있는 밥은 늦게 지어져도 괜찮다’는 말이 있다. (이번 합의의 성과가 크기에) 언제 발표해도 세계의 반응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랴오민, 영어에 능통한 ‘국제금융통’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본 랴오 부부장은 영어에 능통한 국제금융통이다.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저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트럼프 1기 무역 협상 중이던 2019년 5월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류허 부총리를 보좌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를 상대했다. ●‘習 최측근’ 허리펑, 국내파 경제 관료 리 대표와 랴오 부부장이 유학파라면 이들을 이끄는 허 부총리는 국내파 경제관료다. 문화대혁명 직후인 1978년 2월 샤먼대 경제학과에 입학해 재정을 전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허 부총리는 “회담 분위기가 솔직하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이었다. 덕분에 실질적 진전을 거뒀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올해 1월 17일 전화통화에서 한 (세계를 더 평화롭게 만들겠다는) 합의를 이행하기를 원한다”며 미중 협상의 최종 결정권자는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시장 대통령 될 것” 민생·경제 강조이재명 겨냥 “거짓말 도사… 난 정직”대전선 보훈 행보, 대구선 결집 호소“서영교 덕에 ‘꼿꼿 문수’로 이 자리에” 내홍엔 “비 온 뒤 땅 굳어” 단합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생과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과 대전, 대구를 순차적으로 도는 ‘경부선 하행 유세’를 벌이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대통령’은 농수산물 시장뿐 아니라 주식·금융시장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김 후보가 직접 고안했다고 한다. 1시간가량 상인들을 만난 김 후보는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곧 외식 불황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시장의 불경기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첫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경쟁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은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까지 담긴 것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서도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고 했다. 민생 현장을 둘러본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떠나 이분들의 훌륭한 헌신, 정신을 기리고 이어 나가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해 “검사도 사칭하고 총각이라고 사칭하는 거짓말 도사가 있다”면서 “전 앞으로 절대로 거짓말 안 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3일에도 대구·부산·울산 일정을 소화하며 영남권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한편 박종진 전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후보자 최종 확정 이후 “나를 이 자리에 앉혀 놓은 사람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서 의원이 전부 일어나 사과하라고 했는데 (나만) 꼿꼿이 딱 앉아 있었던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박명수, ‘라방 논란’ 전현무에 일침…“하면 안 되는 두 가지”

    박명수, ‘라방 논란’ 전현무에 일침…“하면 안 되는 두 가지”

    개그맨 박명수가 방송인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아나운서 김진웅은 주식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주식 책을 읽던 김진웅은 “최근에 관세 전쟁이 나를 지옥으로 보냈다”라고 하소연했다. 아나운서 엄지인이 “내가 주식 하지 말라고 했지. 너 시퍼렇다며”라고 하자 김진웅은 “상장 폐지된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웅이 주식으로 얼마나 잃었냐’는 질문에 엄지인은 “제가 듣기로 마이너스 70%라고 한다. 거의 6000만원 손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주식하고 라이브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현무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주식, 라이브가 제일 위험하다”라고 맞장구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가수 보아와 술을 마신 뒤 라이브 방송을 한 전현무는 자리에 없는 코미디언 박나래를 언급하는 등 경솔한 언행으로 비판받았다. 전현무는 소셜미디어(SNS)에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겠다.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전현무와 열애설이 났던 아나운서 홍주연도 출연했다. 홍주연은 KBS2 ‘불후의 명곡’ 예능 급등주 특집 섭외를 받고 무대에서 부를 노래를 고민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와 대결을 벌인다고 하자 MC 김숙은 전현무에게 “홍주연과 김대호 중 누구를 응원하냐”라고 질문했다. 전현무는 “절친보다 아내”라고 너스레를 떨며 홍주연을 택했다. 이어 “그런 걸 떠나서 당연히 KBS를 응원해야지”라고 덧붙였다.
  • [서울데이터랩]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3% 하락 주도

    [서울데이터랩]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3% 하락 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33% 하락 주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94% 한화오션(042660) -3.01% HD한국조선해양(009540) -3.88% 코스피 대형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55,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하고 있다. 5,919,638주의 상장주식수와 49.69%의 외국인비율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거래량 6,887,845주를 기록하며 PER 11.29,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94,000원으로 2.05% 상승하며 919,635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외국인비율은 53.78%이며, PER은 7.14, ROE는 31.06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2.16% 상승하며 312,663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기아(000270)는 2.41%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1.42% 상승하며 520,949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4% 하락하며 78,836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33% 하락하며 160,416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2.06% 하락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068270) ▼3.80%, NAVER(035420) ▲0.05%, 신한지주(055550) ▲1.38%, 현대모비스(012330) ▲1.37%, 한화오션 ▼3.01%, 메리츠금융지주(138040) ▲0.17%, 삼성물산(028260) ▲0.49%, POSCO홀딩스(005490) ▲0.19%, HD한국조선해양 ▼3.8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57%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비율이 높은 종목들은 등락폭이 크지 않다. 두산에너빌리티가 5.5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는 혈당지수(GI)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로 분류돼 많이 먹으면 살찌는 음식으로 인식돼 있지만, 먹는 방법을 바꾸면 2달 동안 5㎏ 이상 감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과학 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생의학 연구센터의 영양 및 만성질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캔디다 J. 로벨로 교수 연구를 인용해 “감자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감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많이 오해받는 식품 중 하나”라며 “흔히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로벨로 교수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도당 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벨로 교수 연구팀은 18세에서 60세 사이 연구 참가자 3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고기나 생선 등 주요리의 40%를 감자로 대체한 식단을 먹었다. 연구팀은 감자를 찐 다음 24시간 동안 식혀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과일, 채소, 통곡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했고, 가끔 디저트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체중이 평균 5.6%, 5.8㎏ 감소했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감자를 선택한 것은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는 특정 무게의 음식에 포함된 에너지의 양(㎉/g)이다. 물이나 식이섬유는 에너지를 주지 않으면서 음식의 양을 늘린다. 결국 에너지 밀도가 낮은 감자를 주식단으로 삼으며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었지만, 더 적은 에너지를 섭취하게 됨으로써 살이 빠지게 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감자를 먹어서 의도치 않게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식사량이 만족스러웠고 충분한 포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로벨로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행동 변화는 어려운 일이다. 가장 유망한 것은 전략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식단을 감자로 대체함으로써 익숙한 식사량은 유지하되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식단은 장기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환자의 약 80%가 제2형 당뇨병을 앓는다. 이 식단은 체중을 감소하고 혈당 반응을 완화했다”며 “감자는 지방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칼륨 등 중요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조리 방법’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영양 성분보다 조리 방법을 개선하는 게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 예방의학·공중보건부 미겔 루이스-카넬라 교수팀은 55~70세 체질량 지수(BMI) 25 이상인 비만한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영양 성분 개선 그룹(NIG)’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CIG)’으로 나눠 식이요법 개선 프로그램을 4주간 진행했다. 그 결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이 체중·체지방·허리둘레·엉덩이둘레 등이 모두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 ▲찌거나 ▲데치거나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하는 걸 권장했다. 특히 감자, 고구마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자재를 조리할 땐 혈당 지수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이상적인 조리 방법은 ‘찐 후 식히기’다. 전분 입자는 물과 열을 만나면 팽창하고, 내부 구조가 풀려 쫄깃해지는 ‘호화’ 반응이 나타난다. 호화가 많이 된 전분일수록 체내에서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돼 혈당을 빨리 높인다. 그러나 조리 후 냉장고 등에서 식히면 호화된 전분이 소화 속도가 느린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돼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다.
  • [서울데이터랩]LG에너지솔루션 2.90% 하락하며 하락세 주도

    [서울데이터랩]LG에너지솔루션 2.90% 하락하며 하락세 주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9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54,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919만6,638주에 외국인비율이 49.68%에 달하는 이 종목은 PER 11.03, ROE 9.03으로, 수급과 재무 지표 모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187,900원으로 1.26% 하락하며, 거래량 117만1,534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은 53.75%로 높으며, PER 6.91, ROE 31.06으로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90% 하락한 31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6만7,052주를 기록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1.90% 하락한 413,500원으로, 거래량은 8만7,846주다. KB금융(105560)은 2.65% 하락한 92,000원으로, 거래량은 54만1,049주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005380)는 1.98% 상승한 190,800원으로, 거래량은 36만7,986주다. 기아(000270)는 2.62% 상승한 90,100원으로, 거래량은 62만5,729주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9% 상승한 1,039,000원으로, 거래량은 1만7,855주다. 삼성전자우(005935)는 1.00% 상승한 45,550원으로, 거래량은 42만9,060주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068270) ▼0.13%, NAVER(035420) ▲1.27%, 신한지주(055550) ▲0.20%, 한화오션(042660) ▼0.37%, 현대모비스(012330) ▼0.97%, 메리츠금융지주(138040) ▼2.06%, POSCO홀딩스(005490) ▲0.19%, 삼성물산(028260) ▲0.66%, HD한국조선해양(009540) ▼1.22%, 하나금융지주(086790) ▼1.24%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등락이 엇갈리며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 중 일부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시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고려아연 자사주 1.8조원 연내 소각 발표에…주가 7%대 강세

    고려아연 자사주 1.8조원 연내 소각 발표에…주가 7%대 강세

    고려아연의 자사주 소각 발표에 9일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1% 오른 8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0만 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고려아연 주가는 장 중 한때 11.25% 오른 88만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주가 상승은 전날 고려아연이 자사주 204만 30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각 대상은 자사주 204만 3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9.85%에 해당한다. 총 1조 8000억원 규모로 6·9·12월 세 차례에 걸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황덕남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대로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평이사로 활동한다. 박기덕 대표이사의 연임 건도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기덕의 대표이사 취임을 반대한다”고 했다. MBK 연합은 “박기덕 대표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로 최윤범 회장 등과 함께 피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라며 “다수 주주가 피해를 본 유상증자 사태의 당사자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것은 이사회의 책임 방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증가한 271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1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고려아연은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 희소금속 판매량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신사업 확장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