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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굶고 5시간 벗은 채로”…송혜교가 말한 명장면

    “사흘 굶고 5시간 벗은 채로”…송혜교가 말한 명장면

    ‘더 글로리’ 파트2가 막을 올린 가운데, 고교 시절 겪은 학교 폭력(학폭)으로 온몸에 화상 상처를 입은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가 꼽은 명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송혜교는 최근 진행된 ‘더 글로리’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시즌1 6화에 등장한 노출신을 떠올리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촬영으로 꼽았다. 해당 회차에서는 문동은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온몸 가득한 흉터를 보여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송혜교는 “거의 벗은 상태로 4, 5시간 동안 화상 상처를 분장했다”며 “그 장면 촬영을 위해 사흘 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전날부터는 물도 별로 안 마셨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김은숙 작가는 노출신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은숙 작가는 “처음에 송혜교한테 캐스팅 제의를 하며 ‘나는 그런 신(노출신)이 꼭 필요해.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물어보는 거다. 괜찮을까?’ 물었더니 ‘언니 나한테 두 달만 줘’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하려고 하냐 묻자 송혜교가 ‘살을 더 빼야 된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송혜교 주식은 곤약밥이 됐다. 그 노력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완성된 신을 보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송혜교는 “그냥 예쁘면 안 될 것 같았다. 근데 일단 ‘동은’이라는 캐릭터를 맡고 나서부터는 예뻐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던 것 같다”며 “‘너무 신경을 안 쓰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동은은 그게 맞는 것 같아서 이번 작품은 정말 외적으로 신경 안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장면은 지금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쁜 몸이 아니라 진짜 앙상해서 ‘그냥 보시는 분들이 마음이 정말 아팠으면 좋겠다’ 여기에 포커스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해당 장면을 함께 촬영한 이도현 역시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데 많은 테이크를 갔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까 다음 셋업으로 바꾸려고 하던 찰나에 기회를 얻어 다시 찍은 게 저 장면”이라며 “그렇게 만들어진 장면이라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소중하다”고 밝힌 바 있다.
  • ‘윤캠프’ 출신 사외이사 후보 사의…KT, 대표이사 선임 진통 계속

    ‘윤캠프’ 출신 사외이사 후보 사의…KT, 대표이사 선임 진통 계속

    여권 관계자 “林, 방패막이 의도로 알고 사임”KT, “앞으로 대표이사 사내이사 추천 못해다른 회사 지분 맞교환 시 주총 승인도 받기로”일각 “주총 앞두고 서둘러 개선책” 지적도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10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 KT가 정치권의 외풍에도 불구하고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로 확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공시됐던 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상임 경제특보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대표 이사 후보 선정을 두고 가열됐던 정치권과 KT 사이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임 고문이 용산(대통령실)과 조율됐다고 생각해 사외이사를 수락했으나 방패막이로 쓰려는 의도를 알게 돼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서울신문과 통화한 대통령실 관계자도 “임 고문에 대해 전혀 들은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KT는 윤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인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 “전 정권에서 선임된 인사 뿐인 이사회”라는 정치권의 문제 제기를 해소해 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여권 등에서 문제로 지적해 온 지배구조에 대해 개선 의지를 다각도로 보여주려는 것이다.이날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주총 소집 공고 정정 신고를 내고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의 사외이사 등의 활동 내역’에서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는 대표이사로 선임 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정정 사유로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명확화”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대표도 추천위에 참가할 길이 열려 있다. 실제로 구 대표는 지난해 3월 측근인 윤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이 점이 정치권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회사 측이 이 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날 조치는 KT가 최근 가칭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나온 첫번째 결과물이다. 앞서 KT는 윤 사장 요청으로 TF를 구성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모범 규준 등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KT는 또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투자회사 APG가 제안한 “자사주로 다른 회사와 ‘상호주’를 취득할 때 주총 승인” 같은 정관 변경안도 수용했다. 이렇게 되면 KT가 현대차그룹, 신한은행과 한 것처럼, 자사주가 다른 회사 주식과 맞교환돼 경영진이 우호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물론,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까지 주총에서 사실상 반대표를 던질 것을 시사하면서 서둘러 개선책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KT에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 같은 주요 이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유산 다시 나눠달라” 구광모 회장 피소...LG측 “경영권 흔들기 용납 못해”

    “유산 다시 나눠달라” 구광모 회장 피소...LG측 “경영권 흔들기 용납 못해”

    구광모 LG 회장이 가족들로부터 선친인 고 구본무 전 회장에게 상속받은 재산을 다시 분할해 달라는 내용의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당했다. 재계는 이번 소송이 LG그룹의 경영권 다툼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LG 측은 “재산에 대한 상속은 고인의 별세 이후 5개월간 가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합의서도 남아 있다”며 “상속이 법적으로 마무리 된지 4년이 넘었는데 이제 와서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LG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건 용인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의 요구는 통상적인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의 비율로 상속이 이뤄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원래 고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하지만 구 전 회장이 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여의면서 ‘장자 승계’ 전통을 따르는 LG그룹 승계를 위해 큰아버지인 구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돼 후계자가 됐다. 구 전 회장의 별세 직후 LG가의 전통에 따라 구 회장은 ㈜LG 주식 등 경영권 관련 재산을 상속받고,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은 ㈜LG 주식 일부와 선대회장의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품, 부동산, 미술품 등을 포함해 5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LG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 “그룹의 전통을 따르면 당초 경영권 관련 재산인 ㈜LG 지분 모두는 구 회장에게 상속되어야 했으나 구 회장이 세 모녀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연경씨와 연수씨가 각각 ㈜LG 지분 2.01%(당시 약 3300억원), 0.51%(당시 약 830억원)를 상속받았다”고 설명했다. LG측 “4년 전 합의해놓고 문제제기, 이해 어렵다”경영권 흔들려는 배후 세력 있는 건 아닌지 의심도 구 회장은 상속받은 ㈜LG 지분(8.76%)에 대한 상속세(약 7200억원)를 5년 동안 6회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해 현재까지 5회 납부했고, 올해 말 마지막 상속세를 납부할 차례다. 구 회장을 포함한 모든 상속인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9900억원에 이른다. 때문에 이번 구 회장 가족의 상속회복청구 소송에 대해 LG 측은 “이미 4년 전에 가족 간의 합의를 통해 적법하게 분할한 상속 재산에 대해 이제 와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LG 내부에서는 구 회장 가족들이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경영권을 흔들려는 배후의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현재 지주회사인 ㈜LG를 오너 일가가 지배하고 계열사들은 ㈜LG를 통해 경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상속재산 분할에서는 상속인 간의 합의가 존중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소송이 경영권 다툼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또 ㈜LG 최대주주인 구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은 LG그룹을 대표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라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1947년 창업 이후 LG는 사업 초기부터 허씨 가문과 동업했고 후손들이 많아 창업회장부터 명예회장, 선대회장에 이르기까지 집안이나 회사 안에서 재산을 두고 다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가풍이 전해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런 가풍이 가족 간 합의를 통해 지켜지며 승계가 4세대를 내려오면서 여러 차례의 상속과 계열분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 트리즈커머스, 자체 브랜드 ‘마이해빗’ 100억 매출 돌파

    트리즈커머스, 자체 브랜드 ‘마이해빗’ 100억 매출 돌파

    주식회사 트리즈커머스는 자체 브랜드인 ‘마이해빗’(MyHabit)의 지난해 매출액이 약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69억 대비 약 60% 성장한 것으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큰 성장으로 평가된다. 마이해빗은 트리즈가 2020년 처음 론칭한 브랜드로 그동안 효소, 유산균, 철분, 가르시니아, 비오틴, 알로에 등 다양한 건강식품 및 일반 식품을 선보였다. 횟에 따르면 마이해빗이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품력이 꼽힌다. 베스트셀러인 마이해빗 효소의 경우 업계 최초로 한국인 식습관에 맞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소를 함유하여 단기간에 1200만 스틱을 판매할 정도로 시장성과 혁신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츄어블 철분, 모로오렌지 효소 등 새로운 섭취 방식과 최신 원료를 제안하는 등 제품 혁신을 이뤄낸 점도 브랜드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마이해빗 관계자는 “차별화된 원료와 맛으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고, 기존의 불편한 섭취 방식을 바꾸고 최신 원료를 제품에 녹이면서 새로운 소비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고 있다”며 “인플루언서 커머스답게 인플루언서들의 강력한 추천을 통해 얼리어답터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력이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로켓배송 등을 통해서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즈는 지난해 MCN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한 가운데에서도 매출 2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흑자도 기록하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마이해빗(MyHabit), 아르히(ARHEE) 등 브랜드 사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하이브·카카오 누가 돼도 ‘초거대’… SM 인수합병에 날 세운 공정위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주식 매수전을 벌이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SM 인수합병(M&A)을 심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와 SM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사실상 1, 2위 사업자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카카오와 SM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하이브와 카카오 중 어느 기업이 SM 인수전의 승자가 되더라도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는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일단 하이브와 SM의 기업결합 신고에 대비해 관련 산업에 대한 시장 분석에 들어갔다. 하이브가 지난 6일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5% 이상을 보유하게 돼 취득일(주금납입일)인 6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도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 3641주를 공개 매수해 지분을 최대 35% 확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SM 지분 15% 이상을 얻어 기업결합을 신고할 수 있다. 공정위는 하이브 또는 카카오의 SM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면, 두 회사가 SM 지분 확보를 통해 SM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됐는지 따져 보게 된다. 지분 15% 이상을 보유했더라도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두 기업의 결합으로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는지는 심사하지 않고 결합을 승인하게 된다. 하이브 또는 카카오가 SM의 실질적 지배력을 확보한다면,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은 두 경우 모두 복잡해질 것 같다. 하이브와 SM은 연예 매니지먼트, 대중음악 기획·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이들 사업 영역 중 어디까지를 하나의 시장으로 획정할지 따져봐야 한다. 카카오의 경우에도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대형 플랫폼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플랫폼 기업결합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공정위가 카카오와 SM의 기업결합 역시 더욱 엄격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심사 기한은 기본 30일, 연장 90일을 합쳐 120일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기업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해 받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6개월∼1년으로 길어질 수 있다.
  • 대환대출 인프라 5월 가동… 12월부터 주담대도 쉽게 갈아탄다

    53개 금융사·23개 플랫폼사 참여소비자, 온라인서 쉽게 금리 비교주담대 800조… “금리 경쟁 촉발”대통령실 “이자·수수료 인하 기대”비은행권의 계좌 개설 허용 논의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도 금융사별 금리를 비교해 보고 온라인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취급 대상이 된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비중이 76%로 무려 800조원에 달하는 만큼 주담대가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면 자금이동(머니무브)과 함께 금융사 간 대출 금리 인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대출이동시스템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금융 소비자는 금리가 낮은 타 금융기관의 대출로 갈아타려면 직접 기존 금융사와 신규 금융사를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되면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소비자가 유리한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우선 오는 5월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먼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은행(19개), 저축은행(18개), 카드사(7개) 등 53개의 금융회사와 23개의 대출 비교 플랫폼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은행뿐 아니라 플랫폼 간 경쟁까지 촉발돼 대출 이자는 물론 플랫폼 수수료 역시 상당 부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담대를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 금융사들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주담대는 대출금 규모가 크고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 1053조 4000억원 중 76%인 798조 8000억원이 주담대다. 다만 금융당국은 주담대 대환대출은 부동산 등기 이전 등의 절차도 필요해 이를 온라인으로 구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향후 전세자금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 취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대출 갈아타기가 쉬워지는 만큼 잦은 대환대출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화세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감독상 머니무브의 가속화에 따른 쏠림 현상 등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기에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5월 본격 론칭하면 (갈아타기 기간 제한 등 관련)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는 은행 과점 해소 방안으로 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비은행권의 직급결제 업무 허용 여부가 주요 의제로 올랐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비은행권에 은행의 핵심 업무인 입출금 계좌 제공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비은행권은 은행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주식 투자, 카드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비은행권에도 은행처럼 중앙은행이 다양한 안전장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 건전성 관리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KT 외풍에 뭉친 소액주주… 윤경림 주총 문턱 넘나

    대통령실 “카르텔, KT 예외 아냐”“정치권 흔들기에 주주권 행사”265만주 1.01%… 동참 빠른 증가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되자 정부 여당이 주주총회 ‘표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의 ‘KT 흔들기’에 집단 주주권 행사를 선언한 소액주주 모임이 회원수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윤 사장이 주총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 대표이사 최종후보 선정 다음날인 지난 8일 정치권과 KT 사이의 갈등이 일부 완화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KT는 윤 사장의 요청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민연금 등이 제기한 문제점을 개선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통령실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카르텔”은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은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당부한 것”일 뿐 KT를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정리했다. 특히 윤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상임 경제특보를 지낸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새 사외이사 후보에 오르면서 정치권이 윤 사장 체제의 KT를 다소 수용한 듯한 모습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T를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KT도 예외가 아니라는 말”이라며 “KT 이사가 하나같이 전 정권에서 뽑혀서, 경영 감시와 견제보다는 구현모 현 대표와 함께 자기 사람 심고 이권에 개입했는데, 그게 바로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가 결국 구 대표와 가까운 사람을 어떻게든 후임으로 만들어 전임자 임기 때의 의혹들을 덮으려고 한다”며 “KT를 비롯해 독과점 체제를 누리는 소유분산 기업들이 이런 구조를 버리지 않으면 고쳐질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도 “이사회에서 그렇게 정했다면 주주총회라는 다음 단계가 있다”고 예고한 만큼, 오는 31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민단체는 구 대표와 윤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정부 움직임에 자극받아 지난달 25일 개설된 ‘KT 주주모임’ 카페는 9일 오후 회원수가 870명이 됐다. 이들이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며 동참을 밝힌 주식 수는 265만주를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KT 전체 발행 주식 2억 6111만 1808주의 약 1.01%에 해당한다. 국민연금(8.53%) 등 대주주와 표대결을 벌이기엔 한참 부족한 수치다. 하지만 카페 회원 중 동참을 밝힌 회원은 아직 절반도 되지 않는다. 주총이 다가올수록 실제 윤 사장 찬성 쪽으로 위임될 주식 수는 이를 훨씬 웃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KT 전체 소액주주의 지분은 57.36%다.
  • 보이스피싱 우려에 경찰서 찾았는데…‘빚 2700만원’ 떠안게 된 60대

    보이스피싱 우려에 경찰서 찾았는데…‘빚 2700만원’ 떠안게 된 60대

    6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의심해 경찰서를 찾았지만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2000만원이 넘는 피해를 당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김모씨는 자신을 A투자회사 직원으로 소개한 B씨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김씨에게 “A사로부터 주식 종목을 추천받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지 않았느냐”며 손실분을 보상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에게 현금 보상은 어렵고 가상화폐로 주겠다며 통장과 신분증을 요구했다. 실제로 김씨는 A사에서 추천한 주식을 샀다가 손실을 본 적이 있었다. 이후 김씨의 통장에 2700만원이 입금됐다. 하지만 B씨는 비트코인으로 줘야 하는데 현금으로 잘못 줬다며 다시 이체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족 등 주위 사람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B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김씨는 돈을 이체하지 않고 강서경찰서를 찾았다. 김씨 측에 따르면 경찰은 ‘오히려 돈을 받았는데 무슨 걱정이냐. 알아서 하시라’는 취지로 말한 후 김씨를 돌려보냈다. 이에 김씨는 B씨가 알려준 계좌로 2700만원을 재송금했다. 하지만 이것은 사기였다. B씨는 김씨가 준 통장과 신분증으로 제2금융권에서 연 18.8%의 이자율로 2700만원을 대출받은 후 돈이 잘못 송금된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챘다. 결국 김씨는 자신의 명의로 실행된 대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김씨의 딸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아버지가 경찰서를 찾았을 때 송금을 막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필요한 안내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원인이 처음 방문했을 때 경황이 없어서 그런지 조리 있게 설명을 못 하신 것 같다”며 “당시 응대한 경찰관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식 사건으로 접수돼 수사가 시작된 만큼 범인 검거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마일기프트, 빕스와 신규 제휴로 외식상품권 혜택 확장

    스마일기프트, 빕스와 신규 제휴로 외식상품권 혜택 확장

    주식회사 즐거운의 통합 모바일 쿠폰 스마일기프트가 CJ푸드빌의 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와 신규 제휴로 결제처를 확대하고 통합 모바일 쿠폰 브랜딩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빕스는 최근 프리미엄 매장으로 리뉴얼하며 고품격 다이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즐거운 측은 9일 이번 스마일기프트카드 제휴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펼쳐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기프트의 빕스 결제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스마일기프트는 폭넓은 사용처와 마켓팅으로 꾸준한 신규 이용자 유입과 높은 재구매율로 런칭 3년 사이 300% 이상 성장, 22년 평균 40만건 이상의 교환율을 기록하며 현재 100여개 브랜드로 가장 많은 사용처를 확보하고 있다. 구매한 스마일기프트는 제휴 된 브랜드에서 원하는 곳에 방문하여 원하는 금액만큼 현금처럼 분할 사용이 가능하고 발행일로부터 5년내 연장과 환불하고자 할 경우 유효기간 만료시 90%, 만료전 100% 가능하다. 스마일기프트측은 매달 e커머스를 통해 최대 13% 이상의 할인을 진행해 알뜰족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고물가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임관웅 즐거운 대표는 “스마일기프트는 판매채널에서 고객이 구매 시 액면가가 존재하는 모바일 전자 상품권”이라며 “12년의 업력의 모바일쿠폰 전문회사에서 운영하는 통합 금액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불법 공매도’ 외국계 금융사 2곳 첫 과징금

    ‘불법 공매도’ 외국계 금융사 2곳 첫 과징금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한 외국계 금융회사 2곳에 총 60억 5000만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 그간 과태료 또는 주의 조치 등으로 처분했던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해 최초로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외국계 금융회사 A사와 B사의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각각 21억 8000만원, 38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2021년 4월 시행)에 따라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가 과태료에서 과징금으로 강화된 이후 첫 적용 사례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는 미보유 주식 21만 744주(251억 4000만원)에 대한 매도 주문을 제출해 무차입 공매도 제한 규제를 위반했다. A사는 무상증자로 발행 예정인 주식 종목을 펀드 가치 평가를 위해 내부 시스템에 미리 입고 처리한 뒤 이를 매도 가능한 주식으로 착각해 주문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B사도 종목 이름을 착각해 소유하지 않은 주식 2만 7374주(73억 2900만원)에 대한 매도 주문을 제출해 공매도 규제를 위반했다. 우리 증시에서 공매도 자체는 합법이지만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 공매도로 분류된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응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의 부주의나 관리 소홀만으로도 위반 규모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1억 4600만원… 은행권 ‘연봉킹’ 카뱅

    1억 4600만원… 은행권 ‘연봉킹’ 카뱅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반영 효과 KB 1억 1300만원… 우리銀 1억 윤종규 18억·함영주 15억 받아‘라임 징계’ 조용병 8억 5110만원 지난해 주요 은행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8일 각 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뿐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 1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2021년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못 미쳤던 우리은행은 지난해 1억 400만원으로 올라서 1년 사이 평균 연봉이 6.1% 늘었다. 아직 지난해 평균 연봉을 공시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1억 600만원 선이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2021년 평균 연봉은 각각 8000만원, 6100만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연봉킹을 차지한 이유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효과라며 연봉 총액이 타사 대비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2019년 3월 카카오뱅크는 520만주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부여했고, 2년이 지난 2021년 3월부로 행사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1년 전(1억 5300만원)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 평균 연봉은 4.58% 줄었는데, 이 역시 2021년에는 증시 호황으로 스톡옵션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진 반면 지난해 들어서는 시장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이 보수 총액에 반영돼 인당 평균 보수액이 비교적 높게 산출된 것”이라며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차익 542억원을 제외하면 평균 연봉은 인당 1억 7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보수도 공개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 3000만원을 포함해 18억 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년 전 성과급 8억 8000만원을 포함해 17억 3000만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6.4% 늘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7억 1000만원을 포함해 15억 30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은 한 해 동안 24억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성과급이 15억 1000만원 수준이었다. 김 전 회장은 여기에 특별퇴직금 50억원도 받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8억 5110만원으로 비교적 적었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내규에 따라 성과급이 유보됐기 때문이다. 유보된 성과급은 4억 8770만원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수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비롯한 제도적 개선과 함께 은행별 성과지표와 성과 측정 방법의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 “미녀 4000명에 306억 바친 남자” 77세 갑부 최후[사건파일]

    “미녀 4000명에 306억 바친 남자” 77세 갑부 최후[사건파일]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 자신의 여성편력을 자서전으로 썼던 일본의 77세 갑부 노자키 코스케. 노자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에 졸업한 15세 때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고철 수집, 방문 판매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부자가 되는 게 꿈이었던 노자키는 고액 납세자 명단에 오르고, 집에는 항상 7억엔(약 70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둘 정도로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됐다. 그런데 그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노자키는 인터뷰에서 “좋은 여자랑 자기 위해 부자가 됐다”고 밝혔다. 자서전을 통해서도 “마음에 드는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부자가 됐다” “지금까지 4000명의 여성에게 300억원을 썼다. 앞으로도 여자들에게 돈을 쓰기 위해 살겠다”고 했다. 그는 책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명함을 줄 때 그냥 주면 연락이 없지만, 밑에 1만엔짜리 지폐를 깔아서 건네면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현지 택시 기사는 “마을에서 보기 드문 모델급 미인이 택시를 타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그때마다 행선지가 노자키의 집이었다”고 밝혔다. 마을주민도 “노자키가 젊고 날씬한 미녀를 좋아하지 않나. 전성기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동네 이곳저곳에 있는 애인 아파트에 가기 바빠 보이더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많은 여성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2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노자키는 55세 연하의 21세 여성 스도 사키와 6개월 연애 끝에 세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 3개월 만인 2018년 돌연사했다. 노환으로 인한 사망일 것이라는 추측이었지만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밝혀지면서 타살 수사로 확대, 사망 3년 뒤 아내 스도 사키가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망 3년 만에 용의자로 체포 스도 사키는 노자키의 장례식날 휴대폰을 만지거나 잇몸을 만개한 미소를 짓는 듯 너무 평온한 모습이었다. 장례식 이후엔 노자키가 운영하는 회사로 출근해 소파에 누워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정식 주주총회 절차를 밟지 않고 회사의 대표라고 주장하며 회삿돈 5억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경찰은 그가 사용한 휴대폰을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노자키 사망 며칠 전 그가 ‘각성제’를 수차례 검색한 뒤 SNS를 통해 업자에게 해당 약품을 구입한 사실과 노자키가 사망한 걸로 추정된 시간에 함께 있었다는 위치 기록을 확보했다. 스도는 “나는 결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남편에게 매달 1000만원씩 용돈을 받아 쓰는데 내가 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겠냐”며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스도의 인연 및 평범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도 주목받았다. 가정부는 “늘 옥신각신했고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이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또 스도가 저녁 식사를 자기 몫만 만들거나 노자키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노자키가 이혼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스도가 결혼 후에도 도쿄의 아파트에서 살았으며 노자키가 머무는 와카야마의 집에 오는 일은 드물었다고 보도했다. 노자키의 재산은 토지, 예금, 주식, 건물, 현금 등을 합쳐 총 286억 36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15만원도 넘었다” SM 주가, 하이브·카카오 ‘공개매수 경쟁’ 기대감

    “15만원도 넘었다” SM 주가, 하이브·카카오 ‘공개매수 경쟁’ 기대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하 SM)의 주가가 8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인 15만원을 넘어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SM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94%) 오른 15만 2600원에 주가가 형성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불과 하루 만에 SM 주가가 15만원을 돌파하면서 오는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SM 지분 35%를 확보하겠다는 카카오의 공개매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자공시시스템과 공고를 통해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6일 종가(13만 100원) 대비 15.3% 높은 수준이고, 목표 물량은 전체 SM엔터 발행주식총수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카오가 SM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한 전날 SM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 9600원(15.07%) 오른 14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카카오는 법원이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SM 투자가 무산되자 공개매수 방식을 선택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현재 SM엔터 주식 보유 비율은 각 3.28%와 1.63%로, 만약 카카오의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게 될 경우 카카오 측이 보유하게 되는 SM엔터 지분율은 4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하이브의 19%를 크게 앞선 것이다. 이에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공개매수를 통해 SM 주식 23만 3817주를 인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당초 목표치인 25%(595만주)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분율로 따지면 0.98%에 그친다. 창업자인 이 전 총괄이 향후 하이브에 팔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 지분 3.65%까지 합해도 하이브가 확보하게 되는 총 지분율은 20%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편 SM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을 웃도는 배경에는 하이브가 카카오보다 높은 가격에 SM 지분을 매수할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언론에서는 하이브가 주당 18만원에 SM 지분 25%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하이브는 여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M 주가 15% 급등… 카카오·하이브 공개매수 ‘쩐의 전쟁’

    SM 주가 15% 급등… 카카오·하이브 공개매수 ‘쩐의 전쟁’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서며 공개매수를 선언하자 SM 주가가 폭등했다. 이에 맞서 하이브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어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다. 7일 SM 주가는 15.07%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13만 100원)보다 1만 7100원 높은 14만 7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M 주가는 장중 횡보세를 보이다 결국 공개매수가에 가까운 14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폭등은 카카오의 SM 주식 공개매수 선언 때문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자공시시스템과 공고를 통해 SM엔터 주식 833만 3641주(35%)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총인수금액은 약 1조 2500억원이다. 카카오는 공개매수 선언으로 SM 인수전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일 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SM 지분 9.05% 확보에 실패했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확보한 실탄으로 공개매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 4.91% 지분에 35%를 더해 39.91%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하이브는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내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이브가 인수전을 지속하겠다고 판단한다면 이달 말 주주총회 전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주가는 더욱 뛸 수 있다. 카카오가 머니게임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더 뛰어오를지 주목된다. 앞서 하이브는 공개매수 기간 주가가 뛰어오르며 당초 공개매수 목표에 한참 미달하는 0.98% 지분만 확보했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시작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SM 발행 주식의 4.91%인 116만 7400주를 장내 매수했는데,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12만 3116원에 105만주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매수세 유입으로 12만원 아래에 형성돼 있던 SM 주가가 12만 7600원으로 뛰어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를 위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끌어올렸다면 이는 시세조종행위에 해당해 자본시장법 위반이 될 수 있다. 기타 법인과 카카오가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될 경우 ‘5%룰’(보유 주식 합계가 발행 주식의 5% 이상일 경우 보고해야 하는 제도) 공시 위반 논란도 벌어질 수 있는데, 금감원은 지난달 16일 SM 주식을 대량 매입한 헬리오스유한과 카카오가 같은 편인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문성 강화...‘가입자 단체 입김 줄인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문성 강화...‘가입자 단체 입김 줄인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인적구성이 바뀐다.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등 가입자단체 추천 위원이 줄고,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 추천 위원이 새로 수책위에 진입하면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위원 구성 변화로 인해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결산,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책위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 이행을 담당하는 전문그룹으로, 이사해임과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 여부를 판단한다.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지금까지는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단체가 각 1명씩 추천한 상근 전문위원 3명과 이들 단체가 각 2명씩 추천한 비상근 전문위원 6명으로 운영돼왔다. 모두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였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중 가입자단체 추천 몫인 비상근 전문위원 6명을 3명으로 줄이고,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에서 3명을 추천받아 임명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입자 단체들이 추천한 전문위원들로 수책위를 운영해보니 전문가적 식견으로 안건을 바라보기보다 해당 단체의 대표성이 먼저 두드러졌다”면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안건을 판단해줄 전문가가 필요해 가입자 단체 추천 몫을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학회 등으로부터 중립적인 전문가를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권 행사와 관련한 가입자단체의 영향력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06개 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책위 인적구성을 개악해 자본시장연구원 등 자본과 경영계에 편향적인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정권이 위원을 선택하는 것으로, 사실상 소수 사용자와 재벌, 정권의 사람들로 수책위를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위원장 역할을 하는 상근 전문위원 중 한 명으로 사용자단체의 추천을 받아 검찰 출신의 한석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대학에서 15년간 상법 교수로 강의한 금융·법률전문가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약한 검찰 출신인 점, 과거 논문에서 “복지부가 정당한 지시나 지도를 한다면 (연금)공단은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 이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상근 전문위원은 한석훈 변호사, 신왕건 FA 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단체 추천)이다. 근로자 단체는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을 단수 추천했지만, 복지부가 복수 추천해줄 것을 요청해 아직 임명 결정이 나지 않았다. 이들은 수책위 뿐만 아니라 투자정책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 위원장을 돌아가며 1년씩 맡는다. 임기는 총 3년이다. 비상근 전문위원은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용자단체 추천),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미래전략산업조정팀 부부장(근로자단체 추천), 이상민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지역가입자단체 추천)다. 기존에 활동했던 비상근 전문위원들은 지난달 임기가 종료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거쳐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 추천 전문위원 3명을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국민연금기금 결산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890조 4000억원으로 전년(948조 7000억원 대비 58조원 감소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와함께 수탁자책임활동 중 하나인 기업과의 대화 대상 기업 선정 시 고려 기준인 ‘중점관리사안’에 기후변화와 산업안전을 추가하는 안과 일부 주식에 복수 의결권을 부여해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차등의결권’ 행사 기준을 신설해 지침 개정에 반영했다. 다만,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로 일원화하는 안건 등은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개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행대로 대표소송은 기금운용본부가 행사하고 예외적인 사안에 한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결정한다.
  • 행동주의펀드, KT&G 압박 지속…FCP “인삼공사 분할·자사주 취득 포기 안 해”

    행동주의펀드, KT&G 압박 지속…FCP “인삼공사 분할·자사주 취득 포기 안 해”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7일 KT&G 경영진에 제시한 11개 주주제안 중 9건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채택된 안건은 자회사인 인삼공사 분할, 자사주 취득 등을 제외한 주당 배당금 1만원, 자기주식 소각,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차석용 전 LG생활건강대표 및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 추천 등이다. 이에 따라 FCP는 인삼공사 분할 등 일부 안건과 관련한 가처분은 취하하기로 했다. 다만 FCP는 인삼공사 분할에 대해 “주주제안 전략의 재정립에 해당할 뿐 제안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회사 분할은 경영진의 협조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진출한 이후를 도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가 주총 안건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자기주식 취득 안건에 대해서는 계속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KT&G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주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위기의 카카오, SM 통해 글로벌 돌파구 마련할까

    위기의 카카오, SM 통해 글로벌 돌파구 마련할까

    수년 간 국내 시장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일으켰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SM 주식의 공개 매수를 선언한 카카오는 경영권 인수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2015년까지만 해도 사실상 웹툰·웹소설 플랫폼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연예기획사, 음반사를 사들여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하이브, CJ ENM 등과 나란히 서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선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멜론은 국내 1위 음원 플랫폼이자 음원 유통 사업자임에도 글로벌 시장에선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더구나 카카오는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에 편중된 경향이 강했다. 실제로 카카오 계열사의 해외 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매출 외엔 크지 않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이를 3년 내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욘드 코리아’를 목표로 삼기도 했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엑스’를 통해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을 노리기도 했지만, 최근엔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클레이튼 재단에 사업을 넘겼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 간 카카오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사고가 그동안 내실에 비해 무리하게 추진된 ‘몸집 불리기’의 부작용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국민 대부분이 쓰는 메신저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아직까지 자체 데이터센터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난해 서비스 장애를 통해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의 이른바 ‘주식 먹튀’ 사건을 겪었고, 최근엔 카카오T가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부침이 많았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인한 계열사 손실을 본사 이익으로 상쇄하는 형국이다. 그러다보니 임직원 성과급을 축소하고 회식비 가이드라인을 설정, 이사 보수한도 삭감을 검토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 직면했다. 카카오가 과도한 비용 지출로 기업경영이 부실해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SM 경영권 확보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 아이쉴드, 한국마약퇴치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마약 온라인 유통 근원 제거할 것”

    아이쉴드, 한국마약퇴치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마약 온라인 유통 근원 제거할 것”

    “온라인 불법 마약류 확산 막고 실효적 후속 조치 구현할 것”“온라인 마약 유통 예방은 ‘확산 골든타임’ 내 게시물 삭제가 핵심” 디지털 이미지 케어 서비스 화이트미(WhiteMe) 운영사 주식회사 아이쉴드(대표 신소현)는 지난 3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김필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아이쉴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온라인상에서의 불법 마약류 확산을 막고, 실효적인 후속 조치 구현을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아이쉴드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온라인 게시물의 특성에 집중, 불법 마약류 유통 관련 게시물 게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골든타임 내 삭제 및 유포를 차단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는 앞선 예방 및 조치 절차에서 수집된 불법 마약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관기관의 시정 조치 및 실효적 방안 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신소현 아이쉴드 대표는 “온라인을 통한 각종 불법 마약 유통 증가로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어렵지 않게 마약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상의 마약 유통을 예방하여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 지위를 되찾아 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아이쉴드는 AI 기술이 접목된 데이터 자동 수집 및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 개인 및 단체의 잊힐 권리를 찾고 온라인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화이트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속보] 카카오 반격…SM엔터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속보] 카카오 반격…SM엔터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시장에서 공개 매수해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기로 했다. 하이브와의 경영권 확보 전쟁에서 장고를 거듭하던 카카오가 결국 승부수를 던지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고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 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 매수한다. 이는 SM엔터 주식의 35%에 해당하며,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공개 매수가격은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 원보다 25% 올렸다. 전날 SM엔터 종가인 13만100원보다 14.5% 높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에게 사들인 지분을 포함해 총 의결권 지분 19.43%를 확보한 하이브를 제치고 SM엔터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다. 카카오가 이런 승부수를 던진 것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SM엔터 지분 9.05%를 확보하려는 계획이 어그러지자 지분 확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 역시 추가 자본 조달 등 다양한 경영권 확보에 나섰으며, 오는 31일 SM엔터 주총에서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위해 의결권 확보전에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조 25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카카오는 SM이 진행하려던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해 9.05%를 취득하려 했으나 이수만 SM 창업자가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전환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공개 매수가 목표인 주당 12만원을 고수하는 바람에 6일 단 0.98%만 추가 매수하는 데 그치면서 월말 SM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매수가 목표를 상향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하이브를 제치고 SM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전일 SM 지분 15.78%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이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케이팝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을,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리는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지분 확보 이후 S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SM이 보유한 강력한 IP와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해 신유형의 IP 창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IP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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