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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솔아, 아빠가 카카오 말고 적금 들었어” 자녀에게 적금을, 부모님께 달러 선물을

    “예솔아, 아빠가 카카오 말고 적금 들었어” 자녀에게 적금을, 부모님께 달러 선물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부모와 자녀를 위한 금융 혜택과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자녀들에게 금융과 자산 형성에 대한 조기교육을 위해 통장이나 주식계좌, 청약통장을 만들어주거나 부모에게 외화 등 선물을 고려해볼 만 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31일까지 만18세 고객을 위한 ‘KB 키즈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6개월 동안 KB국민은행 거래가 없는 만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이 대상으로, 총 네가지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 명의로 입출금통장을 최초 가입한 고객에게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KB금융쿠폰’ 2만 5000원을 지급하고, 자녀 명의의 KB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에 증권연계계좌 신규 등록 시 주식 쿠폰 5000원을, 자녀 명의 주택청약통장 신규 가입 및 자동이체 등록 시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교환권 5000원을 지급한다. 자녀 명의로 리브 Next 또는 KB스타뱅킹 신규 가입 시 현금 5000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들 미션 중 두 개 이상을 수행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 멘토’ 오은영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토크 콘서트 초청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2011년 이후 출생한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한 뒤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우리WON뱅킹’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선착순 2만명애개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에 맞는 경품을 제공한다. 자녀 조기 금융교육 위한 적금, 최고 연 4.40% 금리 제공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에 자녀에게 생애 첫 통장이나 주식계좌, 청약통장 등을 개설해 조기 금융교육을 하려는 부모들이 많다. 만14세 미만 미성년자는 본인 명의의 계좌를 만들 때 부모의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와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자녀 본인의 기본증명서와 도장 등이 필요하다. 만14세 이상 미성년자는 본인 명의의 청소년증이나 학생증, 여권 등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의 증빙서류를 갖춰 스스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어린이 대상 적금 상품으로는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2’, 하나은행의 ‘(아이)꿈하나 적금’, NH농협은행의 ‘NH착한어린이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이 있다. 이들 상품은 이날 기준 최고 연 4.40%의 금리(우리 아이행복 적금2)을 제공한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에게 외화를 선물하는 상품을 운영하거나 홍삼 선물 이벤트를 여는 은행들도 있다. NH농협은행의 ‘외화 선물하기’와 ‘외화 예금하기’는 부모님께 해외여행 용돈을 드리거나 자녀에게 글로벌 경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외화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미 달러화 기준으로 10달러부터 500달러 상당의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NH올원뱅크 전용 서비스로 달러와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에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외화 예금하기는 최대 10개의 통화를 자유롭게 적립 가능한 ‘다통화 월복리 외화적립 예금’을 영업점 또는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만기약정이자에 대해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KGC인삼공사와 제휴를 맺고 정관장 상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 쏠(SOL) 앱에서 정관장 상품 구입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는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 키움증권, 오너家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연락도 없는 사이”

    키움증권, 오너家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연락도 없는 사이”

    다우키움그룹이 오너가(家)의 주가조작 일당 연루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와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김모씨가 일전에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의 아들·사위와 친분이 있다고 과시하고 다녔지만, 이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라 대표가 사내이사인 경영컨설팅업체 A사에 감사로 이름을 올린 김모씨는 키움증권 전직 직원으로 파악됐다. 성혜정 키움증권 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김모씨의 키움증권 재직 기간은 2012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라고 부연했다. 주가 조작 일당인 김씨는 투자자를 상대로 김 회장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친분을 과시하고 김 회장 사위와는 다우키움그룹 입사 동기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재직 시절인 지난 2017년 사내 농구 동호회에서 활동하다 찍은 사진도 투자자 유인에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다우키움그룹 오너가 연루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키움증권 관계자는 “김 회장 사위가 김씨와 사진을 함께 찍은 것은 맞지만 오너가와 친분이 있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회장 장남과 사위 모두 김씨와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며 김씨 투자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 회장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2거래일 전 자신이 보유했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장외 매도로 처분해 현금 60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김 회장이 주가 폭락을 사전에 인지했을 거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라 대표도 주가 폭락의 주범으로 김 회장을 지목하자 여론은 급속도로 싸늘해졌다. 김 회장은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나 여론은 악화일로다. 이에 김 회장은 전날인 4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주식 매각 대금 605억원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주가 조작 의혹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로부터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의 거래 자료를 넘겨받은 상태다. 당국은 거래 가격을 미리 정한 후 사고파는 ‘통정 거래’를 통해 주가가 조작됐다고 보고 있다.
  • 김남국 의원, 코인 은닉 보도에 “허위사실” 항변… 與 “소명 필요” 압박

    김남국 의원, 코인 은닉 보도에 “허위사실” 항변… 與 “소명 필요” 압박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대 6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마치 거래소에서 어디론가 이체해서 은닉한 것처럼 보도를 했지만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제가 2016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사실은 이미 변호사 시절부터 생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 수차례 밝혀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을 투자한 원금은 보유하고 있었던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투자한 것이다. 이체 내역이 모두 그대로 남아 있다”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확인되는 제 명의의 실명 확인이 된 전자주소로만 거래했고, 이것 역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폐 보유 사실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빠진 점에 대해선 “재산신고는 현행 법률에 따라서 항상 꼼꼼하게 신고를 해왔다”며 “가상화폐의 경우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의 개당 가격은 최저 4900원에서 최고 1만1000원 사이를 오갔다. 신문은 당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의 가치가 최고 60억원대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 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둔 시점이다. 여당은 즉각 김 의원을 향해 자세한 경위를 소명하라고 압박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김 의원은 뒤에서는 지지자를 외면한 채 열심히 사익을 추구하고 있었다”며 “가상화폐 실명제 1년 유예기간 동안 무엇을 하다가 시행을 코앞에 두고 코인을 전량 인출했느냐”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최근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는 현금의 대량 인·출입이 없고, 가상자산의 신고 내역도 없다”며 “코인을 현금화했다면 그 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등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빚투’의 역습 시작됐다…반대매매 역대 최대

    ‘빚투’의 역습 시작됐다…반대매매 역대 최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소용돌이 속에서 국내 증시 반대매매 금액이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597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4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8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폭락한 것도 반대매매에 기인한다. 그 후 반대매매는 급격히 증가했다. 폭락 하루 뒤인 지난달 25일 193억 7000억원에서 26일 350억 7000만원으로 늘어난 뒤 지난 2일 560억 3000만원으로 뛰었다. 다만 이 통계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파는 ‘미수거래’에 따른 반대매매만 집계됐다. 이 밖의 거래까지 더하면 반대매매 전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주가 조작 의혹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로부터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의 거래 자료를 넘겨받은 상태다. 당국은 거래 가격을 미리 정한 후 사고파는 ‘통정 거래’를 통해 주가가 조작됐다고 보고 있다.
  • 자녀 증여세 주려고 아버지가 605억원?... 김익래 퇴진에도 개운찮은 뒷맛

    자녀 증여세 주려고 아버지가 605억원?... 김익래 퇴진에도 개운찮은 뒷맛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해 물의를 빚은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 측은 증여세를 마련하기 위해 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도 김 회장의 주식 매도가 “지분 증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한 3남매에게 다우데이타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 당시 증여가액은 1주당 1만 3400원으로 약 277억원 규모다. 증여세는 14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그룹 관계자는 “2021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가 발생해 연부연납(세금 규모가 너무 커 해마다 나눠 내는 방식)하고 있다”며 “김 회장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자 부담이 커 지분을 매도했다는 김 회장이 챙긴 현금은 605억원이다. 증여세는 자녀들이 내야하는 데 아버지가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 대신 내준다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다는 분석이다. 지분을 추가 매수한 것도 부자연스럽다. 보유 지분을 자녀에게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 매수를 하면 세금이 또 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분 양도를 한창 진행한 이후인 지난 2022년에 다우데이타 주식 3만 4855주를 추가 매수했다. 김 회장이 지분을 늘린 것은 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대국민 사과에서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회장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사용처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 예정”이라고 했다.
  • [단독] 라덕연 일당, 주가 폭락 전 수상한 ‘해외 골프장 쇼핑’

    [단독] 라덕연 일당, 주가 폭락 전 수상한 ‘해외 골프장 쇼핑’

    유신일 회장이 매각한 美골프장지난달 19일 라씨가 CEO로 등록측근 업체 “美·日서 4곳 인수” 글檢, 사무실·지인 자택 등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이 폭락 직전 해외 골프장을 매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자금 세탁, 은닉 용도로 해외 골프장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프장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지난달 19일 이 골프장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주가 폭락 사태가 터지기 불과 5일 전이었다. 라 대표는 이 법인을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으로부터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유 회장은 한국산업양행의 미국 중간지배회사인 HKI아메리카를 통해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9월 12일 팜밸리 컨트리클럽 등기부등본에는 유 회장이 ‘경영자’(Manager)로 명시돼 있다. 서울신문은 라 대표에게 골프장을 판매한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유 회창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유 회장 측은 “담당자를 통해 연락하겠다”고만 할 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라 대표의 측근인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S골프사 블로그에 “이번에 미국과 일본의 4개 직영 골프장에 대한 인수를 확정 지었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팜밸리 컨트리클럽과 일본 나가사키 골프장 3곳이었다. S골프사는 블로그에 제휴 골프장으로 미국 16개 코스와 일본 6개 코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라 대표가 주가 폭락 사태 직전 해외 부동산 인수에 나섰다는 지난 3일자 서울신문 보도로 주가 조작 세력의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라 대표는 이번 사태 전 지인에게 “금융 자산만 갖고 있으니 리스크가 있다. 실물 자산을 좀 구매해야겠다”면서 미국에 있는 골프장 등을 구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하락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해외로 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씨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또한 라 대표 주변 인물들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 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 키움증권 불매운동·금감원 조사에… ‘전액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키움증권 불매운동·금감원 조사에… ‘전액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블록딜 거래 공개에도 조작 연루설투자자들 “신뢰 못한다” 분노 거세주가 11거래일 연속 하락 ‘8만원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것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는 등 악화일로를 걷는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날 “회장께서는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진 이후부터 어떻게든 하려고 했다. 최근 언론 등에서 부정적인 기사가 연달아 나오자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각해 605억원을 확보한 김 회장을 두고 시장에서는 “폭락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주가조작 세력과의 결탁설까지 나왔다. 김 회장에 대한 시선은 주가조작 세력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의혹 제기 이후 급속도로 싸늘해졌다. 라 대표는 “돈을 번 사람이 배후자”라면서 김 회장 개입설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김 회장이 지분을 매도한 금액을 실제로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돈을 받지 않고 주식만 오갔다면 무차입 공매도를 했을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3일 공개한 잔고 및 거래 명세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 대금 605억 4300만원(주당 4만 3245원)을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받았다. 주식 결제는 매매일의 2영업일 뒤에 이뤄지고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장 종료 뒤 블록딜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매대금은 24일 입금됐다. 김 회장 측 관계자는 “4월 20일 낮 12시 해외 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 종료 뒤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며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됐다”며 라 대표의 의혹을 반박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뒤집히지 않았다. 특히 투자자들의 분노가 거셌다. 한 포털 사이트의 키움증권 종목토론 게시판에는 “당국의 움직임이며 주가조작을 아는 사람이 자기 주식을 팔고 그걸 모르고 산 사람들을 망하게 했다. 하한가에 개미들 쓰러지는 것을 보며 웃고 있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간 키움을 이용했는데 신뢰가 가는 다른 증권사로 이전했다. 키움 안녕”, “증권사 옮기자”, “키움증권에서 돈 뺍니다” 등 키움증권 불매를 선언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움직임에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가장 먼저 키움증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CFD가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특정 증권사를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김 회장을 겨냥한 검사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이날 키움증권은 11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22% 떨어진 8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이 9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 정무위, 금융당국에 ‘SG 사태 방관’ 책임 묻는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1일 열리는 전체회의 현안질의를 통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는다. 국민의힘 정무위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G발 주가 폭락 사태가 크게 번지기까지 주가 조작 세력의 시세조종이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어떻게 방치될 수 있었는지를 따져 볼 예정이다. 피해자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도 함께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현안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다만 정무위는 주가 조작 핵심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주가 폭락 직전 대량 매도로 논란에 휩싸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금융위는 추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8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등 종목 주가가 수년에 걸쳐 수상한 상승세를 나타낸 뒤 지난달 24일 폭락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이렇다 할 조치 없이 방관했기 때문이다. 현안 질의에 이어 주가 조작세력 통로로 거론되는 초고위험 투자 방식인 차액결제거래(CFD) 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초고위험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거금만으로 최고 10배 레버리지(차입)를 일으킬 수 있어 주가가 베팅 방향과 반대로 급격히 움직이면 하락을 촉발시킨다.
  • 고개 숙인 김익래 “회장직 사퇴”

    고개 숙인 김익래 “회장직 사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직전 605억원을 현금화해 사회적 지탄을 받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허리를 숙인 뒤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 주장 대해서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국민 여러분께 부담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태로 모든 국민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키움증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김 회장이 검찰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회장은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로 매도해 약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대량 매도 사태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김익래 키움 회장 “회장직 사퇴…주식 매각 대금 사회 환원”

    김익래 키움 회장 “회장직 사퇴…주식 매각 대금 사회 환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직전 605억원을 현금화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전격 기자회견을 통해 다우키움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등장한 김 회장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허리 숙여 인사한 뒤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악의적 주장 대해서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이 여전하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저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부담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태로 모든 국민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 40년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을 함께해 준 임직원들께 항상 감사하다”면서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앞서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는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김 회장이 지분을 매도한 금액을 실제로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돈을 받지 않고 주식만 오갔다면 무차입 공매도를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회장 측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도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거래명세서를 공개하며 공매도 의혹을 제기한 라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개된 잔고 및 거래 명세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 대금 605억 4300만원(주당 4만 3245원)을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받았다. 주식 결제는 매매일의 2영업일 뒤에 이뤄지고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장 종료 뒤 블록딜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매대금은 24일 입금됐다. 김 회장 측 관계자는 “4월 20일 낮 12시 해외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 종료 뒤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며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증권은 전일 거래일보다 1.22% 떨어진 8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이 9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 [속보]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대국민 사과 “회장·이사직 사퇴”

    [속보]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대국민 사과 “회장·이사직 사퇴”

    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 및 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우수 서울시민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원, 우수 서울시민 의장 표창 수여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차승원 (주)청담피플 대표이사, 조민영 메타버스월드 직원, 이선영 중앙대학교 학생 등 서울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서울시민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1360만 청년을 대표하는 청년정책 입법 제안기구인 한국청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단체를 이끌며,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으로 서울시 청년정책 발전 및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차승원 ㈜청담피플 대표이사는 이탈리안 한식 퓨전 다이닝을 제공하는 청담동 핫플레이스인 ‘피플더테라스’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는 등 서울지역의 소상공인 정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선바자회 개최 등 지역봉사에 기여해 의장표창을 받게 됐다. 넷마블 계열사인 메타버스월드 주식회사 직원인 조민영씨도 서울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관련 다수 정책 제안 및 서울시 청년정책 수립에 이바지했으며, 이선영 중앙대학교 학생은 건축학부생으로 전문성을 살려 서울시 청년 건축인 정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의회 의장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김 의원은 “서울의 주인인 시민분들의 소중한 시정 참여로 서울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서울의 발전을 위해 현저히 기여하는 시민분들의 사례를 많이 발굴해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장과 같이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의장 표창의 경우 그 위상과 권위가 높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녀 호정 씨에 지분 2.5% 증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녀 호정 씨에 지분 2.5% 증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지분 2.5%를 차녀 서호정 씨에게 증여했다고 4일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보통주 67만 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 8000주 등 총 240만주로 전날 종가 기준 637억원 규모다. 전환우선주는 2029년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된다. 호정 씨는 기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보통주 0.16%만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증여를 통해 총 2.63%(보통주 0.97%·전환우선주 12.77%)를 보유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47.14%를 보유한 1대 주주이고 장녀인 민정 씨가 2.66%(보통주 2.93%·전환우선주 1.04%)로 2대 주주다. 1995년생인 호정 씨는 지난해 8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식 일부를 장내 매수로 사들이기도 했지만, 이전까지는 언니 민정 씨와 보유주식이 크게 차이가 났다. 또 회사에도 별다른 적을 두고 있지 않다. 반면 민정 씨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가 6개월 만에 유학을 위해 퇴사했고, 2019년에 다시 입사해 현재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담당 직책을 맡고 있다. 민정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외에도 이니스프리 지분 18.18%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룹 측은 호정 씨의 회사 입사 및 경영 참여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이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현지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91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감소했다. 해외 매출 비중 90.3%를 차지했던 아시아 시장의 경우 비중은 78.8%로 떨어지고, 매출액도 3792억원에서 2752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매출이 40% 이상 급락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반면 북미 시장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48억원에서 올해 628억원으로 80%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기존 9.2%에서 2배에 가까운 18.0%로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 정무위, 금융당국에 ‘SG사태 방관’ 책임 묻는다

    정무위, 금융당국에 ‘SG사태 방관’ 책임 묻는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1일 열리는 전체회의 현안질의를 통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는다. 국민의힘 정무위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SG발 주가 폭락 사태가 크게 번지기까지 주가 조작 세력의 시세조종이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어떻게 방치될 수 있었는지를 따져볼 예정이다. 피해자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도 함께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현안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8~12일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다. 다만 정무위는 주가 조작 핵심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주가 폭락 직전 대량 매도로 논란에 휩싸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금융위는 추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8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등 종목 주가가 수년에 걸쳐 수상한 상승세를 나타낸 뒤 지난달 24일 폭락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이렇다 할 조치 없이 방관했기 때문이다. 현안 질의에 이어 주가 조작세력 통로로 거론되는 초고위험 투자 방식인 차액결제거래(CFD) 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초고위험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거금만으로 최고 10배 레버리지(차입)를 일으킬 수 있어 주가가 베팅 방향과 반대로 급격히 움직이면 하락을 촉발한다. 지난달 24일 주가가 폭락한 것도 CFD에 기인한다. 업계는 CFD 투자를 악용한 주가조작 피해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무위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처벌 강화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조작 시 피해자의 실손해 이상으로 징벌적 의미를 더해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여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주가조작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 일었다. 금융위가 지난 2019년 CFD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완화한 뒤 이번 사태가 불거진 만큼 자격을 다시 강화하고 이상 거래 모니터링을 고도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라덕연과 세력들 해외 골프장 쇼핑…폭락 전 美골프장 CEO 등록

    [단독] 라덕연과 세력들 해외 골프장 쇼핑…폭락 전 美골프장 CEO 등록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이 폭락 직전 해외 골프장을 매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자금 세탁, 은닉 용도로 해외 골프장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프장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지난달 19일 이 골프장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터지기 5일전이었다. 라 대표는 이 법인을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으로부터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한국산업양행의 미국 중간지배회사인 HKI아메리카를 통해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9월 12일 팜밸리 컨트리클럽 등기부등본에는 유 회장이 ‘경영자’(Manager)로 명시돼 있다. 서울신문은 라 대표에게 골프장을 판매한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유 회창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유 회장 측은 “담당자를 통해 연락하겠다”고만 할 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라 대표의 측근인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S골프사 블로그에 “이번에 미국과 일본의 4개 직영 골프장에 대한 인수를 확정지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 골프장은 미국 팜밸리 컨트리클럽과 일본 나가사키 내 골프장 3곳이었다. S골프사는 블로그에 제휴 골프장으로 미국 16개 코스와 일본 6개 코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라 대표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직전 해외 부동산 인수에 나섰다는 지난 3일자 서울신문 보도로 주가조작 세력의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라 대표는 이번 사태 전 지인에게 “금융 자산만 갖고 있으니 리스크가 있다. 실물자산을 좀 구매해야겠다”면서 미국에 있는 골프장 등을 구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하락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해외로 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씨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또한 라 대표 주변 인물들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 ‘SG발 주가폭락’ 합동수사팀,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SG발 주가폭락’ 합동수사팀,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날(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라 대표는 투자자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라 대표 등은 투자 수익금 일부를 골프아카데미와 헬스장·식당 등을 통해 수수료 명목으로 넘겨받아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주가조작 가담 헬스장’ 의혹에… 황철순 “난 주식 모르는 ×멍청이”

    ‘주가조작 가담 헬스장’ 의혹에… 황철순 “난 주식 모르는 ×멍청이”

    ‘징맨’으로 유명한 트레이너 황철순(40)이 주가 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2일 황철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관련 기사 캡처 화면과 함께 “또 나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황철순은 다음날인 3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글을 올려 “3일 전부터 많은 기자분들께서 (헬스장을) 뚫고 들어오신다”라며 “나는 주식도 모르는 ×멍청이이며, 투자 제안도 받아본 적 없으며, 아직까진 피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이나 책임 있는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위치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게 많은 인터뷰를 해도 기사 한 토막 안 나간 이유는 내 얘기가 영양가가 없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철순이 캡처해 올린 기사에는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인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투자 수수료 세탁 창구로 서울 강남의 유명 헬스장과 병원을 이용했다고 인정한 내용이 담겼다. 일각에서 황철순과 라 대표가 연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황철순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공존, 발전 다 좋은데, 통제되지 않는다면… AI는 인간에게 흉기[이순녀의 이사람]

    공존, 발전 다 좋은데, 통제되지 않는다면… AI는 인간에게 흉기[이순녀의 이사람]

    ‘챗GPT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챗GPT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말 세상에 내놓은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는 논문을 작성하고 시와 소설을 창작하며 그림을 그릴 뿐 아니라 코딩 등 프로그래밍도 가능한 고도화된 AI다. 누구든 챗GPT를 활용해 어려운 학습 과제를 해결하고 복잡한 사업 계획서를 완성하며 맞춤형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할 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AI가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 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다른 한편으론 그럴듯한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늘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편견과 차별 확산, 잠재적인 여론 조작 등 AI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해악을 끼칠 여지 또한 무수히 많다. 챗GPT 같은 초거대 AI가 일자리를 빼앗고 일상을 통제하는 디스토피아의 도래를 앞당길 수도 있다.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AI 전문가인 김진형(74)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챗GPT의 능력과 한계를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인간과 AI가 상호 보완적으로 팀을 이뤄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되 통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1970~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휴스연구소에서 AI를 연구한 그는 1985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로 부임해 인공지능실 등을 이끌며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반세기 가까이 AI 연구에 매진해 온 김 교수를 만나 챗GPT 시대의 의미와 명암에 대해 물었다.-역대 AI 기술과 비교해 챗GPT의 충격이 엄청나다. “1997년 IBM의 딥블루가 체스 세계 챔피언을 이긴 뒤 AI 연구가 활발해졌고, 2010년 딥러닝이 나오면서 기술이 점진적으로 발전했다. 2011년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IBM의 왓슨이 우승한 사건은 충격적이었지만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그러다 2016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승리하면서 AI에 대한 대중적 호기심이 증폭됐다. 알파고는 개인이 직접 경험하기 쉽지 않지만 챗GPT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훨씬 혁명적인 변화로 다가오는 것이다.” -챗GPT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잘하는 일부터 설명한다면. “자연어로 대화하는 능력, 문서 요약과 질의응답, 문장 완성 등에서 수행력이 탁월하다. 2018년 GPT1이 나온 이후 챗GPT에 적용된 GPT3.5까지 획기적인 기술 개선이 있었다. 초기 GPT가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이었던 데 비해 챗GPT는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추가 학습이 이뤄졌다. 딥러닝을 통해 사람이 좋아하는 대화를 연습한 것이다. 이렇게 배울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충격적이다. 창의적 글쓰기나 영어 문장 교정, 공공 문서 작성 등에 활용하면 최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단점과 한계는. “사람들은 흔히 AI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를 잘하면 다른 것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아는 것은 일반화 능력이 우수해서다. AI는 얼핏 일반화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방대한 문장을 학습한 덕에 단어 간 연관 관계를 따져 유창한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나 정보의 진실성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챗GPT가 스스로 만든 지식에 과도한 신뢰를 보내는 환각 현상은 매우 위험한 단점이다. 데이터에 내재한 편견과 차별이 알고리즘과 AI 시스템으로 전이돼 불공정한 결과를 일으키는 점도 한계다.” -챗GPT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우선 능력과 한계를 잘 이해해야 한다. 사후 검증할 수 있고 위험 요소가 적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글쓰기나 그림, 작곡 등에선 활용도가 매우 높고 의료 분야에서도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자율주행 자동차나 자율형 살상 무기 활용은 아직까진 위험하다. 기본적으로 AI는 인간을 위한 도구다. 사람과 AI가 한 팀으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는 AI가 수행하고 인간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협업이 중요하다.” -개인정보 보호 우려와 윤리적 문제 등으로 AI 규제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는데. “연구자 입장에선 과도한 걱정이 아닌가 싶다. 섣부른 규제는 AI 기술 발전에 필요한 연구까지 저해할 수 있다. 폐해와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I로 인해 일자리에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역사적으로 봐도 새 기술이 등장하면 사라지는 일자리가 있고 새롭게 부상하는 일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변화에 맞춰 훈련받고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사가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아는 의사와의 경쟁에서 밀려 실직하는 것이다. AI 시대에 맞춘 보편적 시민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AI 시대의 시민교육은 어떤 것인가. “AI가 가져오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컴퓨터과학과 AI에 대한 공교육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엔지니어가 자동차를 만들지만 운전은 아무나 할 수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세계 각 나라는 초중고 교육에서 컴퓨팅을 정규과목으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교육과정 개편에서 정보 과목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필수과목으로 의무화했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한 편이다. 컴퓨팅을 가르칠 수 있는 전공 교사 양성도 시급한 문제다. 무엇보다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 능력, 협동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AI 기술 진화의 바람직한 지향점은. “AI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이기(利器)도 될 수 있고 흉기(凶器)도 될 수 있다. 사용하기에 달렸다. 인간을 위한 기술로 언제까지나 남아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전염병 예방, 재난 방지 등 글로벌 난제 해결과 공익적 목적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AI 기술에 대한 통제를 놓쳐선 안 되며 윤리적 사용에 대한 깊은 성찰도 요구된다.”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AI 연구자다. 컴퓨터도 흔치 않은 때였을 텐데 어떻게 전공하게 됐나. “대학 졸업 후 군에 다녀와서 우연히 컴퓨터를 접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발자를 뽑는다길래 초창기 멤버로 들어갔다가 공부를 더 하고 싶어 미국 유학을 떠났다. 1981년에 박사 학위를 받고 휴스 인공지능 연구센터에서 4년을 근무하다 귀국했다. 1985년 카이스트 전산학과에 인공지능연구실을 설립하며 국내에서도 AI 연구를 시작했다. 1990년 인공지능연구센터가 설립돼 큰 연구비를 지원받아 휴머노이드 로봇, 문서 인식, 자연어 처리 등의 연구에 집중했다. 지금 전국의 인공지능대학원 등에서 연구를 이끄는 주역 중 상당수가 당시 내 제자들이다. 이후 알파고 등장을 계기로 2016년 대기업 7곳이 공동 투자하고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해 지능형 챗봇을 연구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인공지능연구원이 출범했지만 정치 상황이 혼란해 연구비 지원이 무산됐다. 개방형 AI 연구를 지향하는 ‘한국형 오픈AI’였던 셈인데 연구를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끝나 아쉽다.” ●김진형 명예교수는 ▲1949년생 ▲서울대 공학 학사 ▲미 UCLA 시스템공학 석사·전산학 박사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인공지능센터 소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센터 소장 ▲ 한국정보과학회장,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초대 위원장, 인공지능연구원 초대원장
  • [데스크 시각] SG증권 사태가 드러낸 규제완화 악용 세력들/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SG증권 사태가 드러낸 규제완화 악용 세력들/전경하 수석부장

    4월 하순부터 불거진 소시에테제너럴(SG)증권사발 8개 종목의 주가 폭락 사태에서 특이한 점은 휴대전화였다. 주가조작 일당이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인적 사항을 넘겨받아 앱을 설치한 뒤 그 앱을 통해 주식을 사고팔았단다. 휴대전화 명의 도용은 주로 노숙인을 상대로 일어나는 범죄로만 알았다. 주가 폭락을 부추긴 차액결제거래(CFDㆍContract For Difference)는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잔액이 월평균 5000만원 이상인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나름 자산이 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도 돈을 벌어 준다니까 개인정보와 휴대전화를 투자일임업 등록도 안 된 업체에 통째로 넘겼다. 정상적인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CFD는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차익만을 정산한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가능해 주가의 40%만 있어도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1억 5000만원을 빌려 2억 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일반 주식 거래 수수료는 경쟁적으로 내려 무료거나 0.1% 이하지만 CFD 수수료는 0.1~0.4%대다. 이익이 나면 수수료와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빼고는 투자자 몫이다. 투자자ㆍ증권사 모두 윈윈이다. 증권사들이 2019년 11월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된 이후 경쟁적으로 CFD 서비스를 도입한 까닭이다. 전문투자자 여부는 증권사들이 판단한다.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주가조작 세력이 계좌를 열었을 텐데 증권사들이 상품 특성에 맞게 보수적으로 따져 봤는지 의문이다. 손해가 나면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도 손실을 떠안는다. 증거금이 40%에 못 미치면 추가증거금(마진)을 넣으라는 연락(콜)을 한다.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그날 중으로 반대 매매가 실행된다. 신용융자는 이틀의 여유를 주지만 CFD는 하루 만에 넣어야 한다. 2021년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이 이 과정에서 파산했다. 당시 투자은행(IB)들이 이틀간 입은 손실은 100억 달러(약 13조원). 55억 달러 손실을 입은 크레디트스위스(CB)는 올 들어 발생한 뱅크런 사태까지 더해져 UBS에 인수됐다. 이번 사태에선 주가조작과 폰지(다단계 금융사기)까지 이뤄졌다. 주모자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컨설팅사 대표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통정거래를 일부 인정했다. 통정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미리 가격을 정해 놓고 일정 시간에 걸쳐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매매가 활발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시세조종이라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다. 라 대표 일당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기존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자를 데려오면 수익 일부를 배당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새 투자자 유입을 위한 금전적 대가를 약속하는 폰지의 변형이다. 금융당국이 전문투자자 요건을 낮춘 까닭은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번에 폭락을 맞는 8개 종목은 혁신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 CFD 최저 증거금률이 빌 황 사태 이후 10%에서 40%로 상향됐다 쳐도 개인의 빚투자(레버리지)와 혁신 기업은 별 연관성이 없다. 오히려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를 빚내서 주식투자하는 데 쓴 셈이다. 주식시장 관련 경제사범들은 끊임없이 규제완화를 악용한다. 규제완화 이후 분기별ㆍ반기별 모니터링이 필수다. 2015년 이뤄진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무늬만 사모펀드인 공모펀드 남발로 2019~2020년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를 가져오지 않았나. 규제완화는 누군가에게는 편법과 불법의 기회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주가조작 일당이 만들어 놓은 비정상적 투자 환경에 뛰어든 일반투자자들이다. 증권집단소송 움직임이 있지만 소송 허가를 받는 데만도 몇 년 걸린다. 증권집단소송이 2005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1건만이 제기된 까닭이다. 금융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집단소송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 돌아온 ‘세금의 달’… 사적연금 연 1200만원 넘으면 신고하세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가정의 달 5월은 ‘세금의 달’이기도 하다.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근로소득 외의 다른 종합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이 있다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추가세금이 있는 경우 납부도 해야 한다. ●이자배당 年 2000만원 넘으면 징세 매년 1월에서 12월까지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다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에 해당한다. 원천징수세금(15.4%)을 차감하기 전 금액인 세전 금액 기준이며, 분리과세 또는 비과세 이자배당소득은 종합과세 판단금액과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2000만원이 초과되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다른 종합소득과 합하여 소득세율(6.6~49.5%)이 적용되는데 이 경우 원천징수된 세금 15.4%는 기납부세금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주식이나 해외채권에 투자한 경우 외국에서 납부한 외국납부세액의 공제 명세서를 거래한 금융기관으로부터 발급받아 신고하면 이 역시 공제받을 수 있다.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선택권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자의 주택임대소득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세금이 부과된다. 주택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면 종합과세와 15.4% 분리과세를 선택하여 신고할 수 있고, 연 2000만원이 넘는다면 종합과세로 신고해야 한다.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라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유불리를 사전해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연간 300만원 초과 기타소득에 과세 연금소득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가장 빠뜨리기 쉬운 항목이다.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에서 받은 연금은 연 1200만원이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다. 반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경우 공적연금만 받는다면 연말정산으로 소득세 납부가 끝나지만 공적연금 외의 다른 종합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에 합해 신고해야 한다. 기타소득은 사업성이 없는 강연료나, 주식을 빌려주고 받은 대차수수료, 경품으로 받은 이익으로 연간 300만원을 넘는다면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본인이 직접 관할세무서에 방문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에 인증 후 접속해 이자배당소득 내역, 각 소득별 원천징수영수증, 연말정산 소득공제 내역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작년에 해외주식과 과세대상 파생상품 등을 양도했다면 종합소득세와 별도로 5월 말까지 양도소득세도 신고납부해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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