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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천 주변 3㎞ “말끔히”/「깨끗한 한강지키기」

    ◎학생 등 1천6백명 쓰레기 20t 수거/주부·녹색감시단 등 지역주민도 “한몫”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도봉천 현장캠페인」이 20일 상오 서울 도봉구 도봉1동 도봉천 노원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1천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에 이어 여덟번째다. 이날 도봉천 행사는 도봉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유천수 도봉구청장,김순배 구의회 의장,김창국 북서울중학교 교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참가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도봉구 자연보호회·주부환경봉사단·녹색 서울시민감시단 등 지역 주민들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 도봉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주변 교통정리를 했으며,보건소직원들은 응급구호 활동을 펼쳤다. 노곡중학교 학생 3백4명을 비롯,방학중·선덕고·도봉상고·북서울중·선덕중·온수고·도봉여중·신경여실고 등 9개 중·고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1천4백71명이 참가,오염현장에서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 9시30분 도봉구 도봉1동 북서울중학교에 모여 도봉천의 노원교에서 도봉공원 수영장까지 3㎞ 구간 둔치에 널려있는 쓰레기와 하천 청소작업을 벌였다. 행사를 시작한지 3시간 만에 20여t의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한강천의 오염실태에 새삼 놀라는 모습이었다. 방학기간 동안 환경봉사활동을 겸해 참가한 박주언군(14·방학중 2년)은 『우리 동네 주변하천을 내손으로 깨끗하게 청소 한다는데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구사주 경영개입 최소화/회사정리절차 개선안 의미

    ◎추천인사 법정관리인서 배제/재산 빼돌리기 등 악용에 쐐기 대법원이 17일 마련한 회사정리절차 개선안에는 그동안 드러난 운영상의 허점을 없애고 잘못된 관행에 쐐기를 박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제도의 근본 취지는 파산에 직면한 기업을 없애기보다는 살리는 것이 사회·경제적으로 이로울 때 법의 보호 아래 회생의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구 사주들이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재산을 빼돌리고 회사도 살리는 방편으로 악용해왔다.최근 법정관리 중에 부도 또는 불법 어음을 발행,거액을 빼돌린 서주산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법정관리 결정을 특혜로까지 여겨왔다. 개정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은 회사정리 개시결정을 내릴 때 주거래 은행의 운용자금 지원이나 제3자 인수 계획이 없는 회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리절차를 기각하고 파산 또는 파산에 준하는 화의절차를 밟도록 한다는 것이다.처음부터 갱생의 가능성이 없는 회사는 법정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사회적 가치를인정받을만한 공익적 성격이 강한 회사는 일반 회사보다 우선적으로 법정관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예컨대 해당 회사가 파산에 이르면 지역 경제나 국가 경제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치거나 첨단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갱생 가능성 여부를 평가하는 조사위원도 공인회계사,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 및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 등의 관계자를 선임해 경제 및 경영적 지식과 경험 등 전문성을 확보토록 했다.지금까지 조사위원으로 활용해 온 변호사는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할 때만 공동조사위원으로 선임하도록 했다. 구 사주의 경영개입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구 사주가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무상 소각하기로 한 것이 단적인 예다.회사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구사주가 법정 관리 결정 이후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고 인수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 새롭게 운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소액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구 주식은 일정 비율만큼 신주로 발행해 주도록 했다. 법정 관리인도 구사주가 추천한 인사는 가능한 배제하고 인수 기업이 추천하거나 「고급인력정보센터」나 한국공인회계사회·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의뢰받은 사람 가운데 적임자를 선임,경영이 보다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밖에 법정관리 회사에 대한 법원의 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라 어음을 발행할 때를 비롯,경영상의 주요 사항을 관리인이 수시로 보고토록 하는 등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 홍제천 쓰레기 20t수거“비지땀”/서울신문사「깨끗한 한강지키기」

    ◎서대문구청 직원·학생 등 3천명 참석/깨진 병조각·폐타이어 등 말끔히 청소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홍제천 현장캠페인」이 16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홍제천 홍연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월 19일 한강변 광나루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에 이어 7번째다. 이 날 홍제천 행사는 서대문구청이 주관했으며,환경부·교육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이정규 서대문 구청장,김평락 구의회 부의장,방일철 서부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참가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 서대문 경찰서·보건소 직원과 새마을운동·바르게 살기운동 협의회·해병전우회 회원 등 지역 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이밖에 금란여고 학생 8백60여명을 비롯,인창고·명지고·한성고·중앙여고·한성중·서연중·서울여중·배화여중·동명여중·연천중 등 11개 중·고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천8백여명이 참가,오염현장에서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이 날 상오 9시30분 서대문구 연희3동 연복중학교에 모여 홍제천 사천교에서 홍연2교까지 2㎞ 구간을 걸으면서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와 하천청소작업을 벌였다. 하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깨진 병조각,생활쓰레기,폐타이어 등도 걷어냈다. 행사를 시작한 지 3시간만에 20여t의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한강천의 오염정도에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방학기간 동안 환경봉사활동을 겸해 참가한 이봉진군(14·서연중 2년)은 『하천정화 행사를 계속해서 우리 한강이 빨리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폐타이어 재활용 상품화 활발

    ◎도로블록·벽돌·도포재 등 가공품 다양/샌들 만들어 미 수출… 운동화도 곧 생산/전체 발생량의 75%는 군부대 진지구축용으로 사용 폐타이어를 이용한 재활용상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타이어 발생량은 1천7백43만6천개로 연평균 17.4%씩 늘고 있으며 전체 발생량의 75%가 군부대 진지구축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폐타이어를 이용한 신발,보도블록,벽돌 등 가공품들이 잇따라 개발,상품화되어 폐타이어 재활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폐타이어를 이용한 샌들은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의 토말무역상사가 지난 94년 10월부터 개발,생산하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샌들은 한켤레 값이 1만원으로 지난해 미국에 4만여켤레를 수출했으며 우리나라에도 2만여개가 팔렸다. 토말무역은 이 샌들이 여름철 피서지에서 인기를 끌어 앞으로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샌들 외에 운동화 생산에도 폐타이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부성종합산업사는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폐타이어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을생산하고 부산지하철 금정역에 시공했다. 이 보도블록은 기존 콘크리트 블록에 폐타이어를 섞어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이 보행중 방향을 감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부성은 부산 금정역 말고도 추가로 11개 역사에 이를 설치할 예정이며 서울에 건설중인 6,7호선의 역사에도 시공키 위해 서울지하철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성산건업은 폐타이어를 3∼5㎜로 잘게 썰어 시멘트와 섞어만든 「폐타이어벽돌」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폐타이어 벽돌이 기존 시멘트 벽돌보다 내구성과 단열성,방음,방수성 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식회사 그린탈도 최근 3년동안 연구한 끝에 한차례의 시공으로 방수,방음,단열 등 세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도포재(모르타르) 「그린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폐타이어를 파쇄해 만든 고무분말과 폐석분을 주원료로 유기성 폐기물과 시멘트를 적절히 섞어 제작한 건축 내·외장용 도포재다.
  • 반다라나이케 대통령 방한에 부쳐(특별기고)

    ◎가미니 세네비라트네 스리랑카 대사/“스리랑카는 한국의 아주진출 교두보”/문화­산업교류확대… 양국 우호협력 증진 기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 퉁가 스리랑카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가미니 세네비라트네 주한 스리랑카대사가 서울신문에 특별기고를 보내왔다.세네비라트네 대사는 이 기고문에서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관광·경제·문화면에서 두나라의 교류·협력이 한차원 높게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의 공식방한을 맞아 스리랑카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한국정부와 한국민에게 그동안 베풀어준 호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한다.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두나라간 우호와 협력의 상징이다.스리랑카는 두나라간의 이 우호관계를 더욱더 다져나가기를 원한다.지금 두나라 사이에는 긴급히 논의해야할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이는 두나라 국민 사이의 교류증진을 위해 모든 분야의 문제를 주제로 진지한 논의를 할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스리랑카는 섬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한다.지구상의 몇 남지않은 마지막 낙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두나라간 상호이익이 될수있는 교류분야는 크게 문화분야와 산업분야이다.두나라 모두 불교를 귀하게 받드는 나라로서 스리랑카와 한국의 교류는 불교신도들에게도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스리랑카정부는 한국정부가 지원해준 재정원조에 깊이 감사한다.그로인해 양국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아울러 스리랑카의 경제지원을 위해 두나라의 기업들이 노력함으로써 양국관계는 더욱 튼튼히 다져졌다.양국간 경제교류는 모두에게 이익이 됨은 물론이다.스리랑카는 한국이 남아시아,중동시장 그리고 인도양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의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서 가장 적합한 곳이다. 스리랑카는 인도대륙 남동쪽에 위치해있는 섬나라이다.따라서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해 인도등 주변국과 아프리카까지 겨냥할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있는 곳이다.한국기업들은 스리랑카에 현지공장을 세워 이곳의 원자재를 이용해 인도양 주변국가들의 시장으로 진출할수 있다.이 현지공장들은 스리랑카국민들에게 고용기회를 줄뿐아니라 하이테크분야의 기술훈련도 시켜주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나라 정상은 이같은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아울러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은 삼성전자,한국중공업,현대그룹,LG반도체,LG건설,갑을방직,주식회사 대우의 대표들을 비롯해 한국의 많은 경제인들과 만나 두나라의 경협증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 스리랑카대통령의 방한에 때맞춰 한·스리랑카 경협위원회는 9일 한국상공회의소 주최로 만나 양국경협증진방안을 논의했다.10일에는 중소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스리랑카 투자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를 빌려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다.항상 친절한 한국민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신한은행 신화:2(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4)

    ◎“꿈에서도 미소를…”/직원들 90도 인사… 금융계 “회오리”/여행원 잠결에 전화받고도 “감사합니다” 연발/고객위주 영업 첫 도입… 백화점 직원까지 견학 미소가 몸에 밴 대표적인 직업인들로 흔히 항공기의 스튜디어스들을 꼽는다.관찰력이 강한 사람들은 스튜디어스들이 기내에서 늘 미소를 띄고 있는듯 하지만 좌석과 좌석을 옮겨가는 1초쯤 되는 짧은 시간,미소를 풀고 휴식을 취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접대를 위한 미소는 노동이다. 81년 9월 신한금융개발 주식회사로 출발한 신한은행 창립 준비팀은 82년 4월 여직원 4명을 선발하며 은행설립 준비절차를 밟아 나갔다.신보금씨(현 신한은행 인재개발부 대리)등 4명의 여직원들에게 떨어진 첫 업무는 친절연습과 미소짓기였다고 한다. 이희건 신한은행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판흥은(현 관서흥은) 여직원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안녕하세요.어서오세요.안녕히 가세요』를 반복했다.90도 굽혀 인사하기,미소짓기,걷기 연습 등에만 3개월을 보냈다. 신대리는 『거울을 보며 화장할 때에도 웃는연습을 해 집안에서는 머리가 이상해진 게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어느날 새벽 2시쯤 잠결에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고도 「신한은행의 신보금입니다」라고 말한뒤 전화를 끊을 때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꿈속에서도 미소를 잃지않도록 하는 것이 친절연습의 목표였다.김세창 초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인사와 걷기연습에 빠지지 않았다. 82년 7월7일.신한은행이 서울의 명동지점과 서대문지점,대구지점 3곳만 갖고 단출하게 문을 연 날이지만 우리나라 금융계와 재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날로 기록된다.고객이 들어올 때마다 『어서 오십시오』라며 고개를 90도 숙이며 인사하는 신한은행의 직원들.은행 직원들의 인사에 깜짝 놀라 은행문밖으로 다시 나갔다가 마음을 진정시켜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을 정도로 신한은행의 친절운동은 당시 은행가로서는 파격이었다. 요즘은 은행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그 때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었다.커미션(수수료)은 둘째치고 대출받는게 특혜로 여겨졌던 때라 은행직원들이 고객들에게인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당시 가장 친절하다는 평을 받았던 백화점의 직원까지 신한은행의 창구를 찾아 견학을 했다. 신한은행은 이렇게 처음부터 화제를 몰고왔다.홍성균 이사는 『창구 응대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특별히 홍보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다른 은행들이 창구에서 손님을 기다릴 때인 80년대 중반부터 신한은행은 우량업체나 개인들을 찾아 대출해주는 대출세일을 본격적으로 시도한다.요즘은 모든 은행장들이 거리에서 예금유치 켐페인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돼있지만 신한은행은 초대 행장부터 그랬다. 일본은행에서 배운 고객위주의 영업이 이때부터 한국 금융가에 도입된 것이다.91년 8월에는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상가가 밀집된 지역의 점포를 중심으로 동전교환기 전동차를 운영했다.상인들이 동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대출세일,발로 뛰는 적극적인 신한은행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사례다.현재는 40여 지점에서 운영중이다.미소짓기,인사하기에서 시작되는 친절운동은 고객위주의 영업으로 발전되고,다시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일관된 흐름을 형성함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90년대 들어 점포별 독립채산체를 실시하지만 신한은행은 이미 84년부터 실시했다.너무 실적에 얽매여 부작용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한은행의 높은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게 한 주요인이다.〈곽태헌 기자〉
  • 「깨끗한 산하 지키기」 행사/상반기 결산

    ◎시민·학생 5만여명 동참… “자연보호” 현장체험/중고생 대거 참여… 「환경봉사의 장」으로 자리굳혀/철새 모이주기·「나무뿌리 흙덮기」로 생태계 보존/정종택 환경장관 등 각계인사·유명 연예인도 캠페인 참가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이 더 없이 뜨겁다.올들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각종 행사가 그 어느 해,그 어느 단체들 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그 내용도 알차지면서 참가인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올해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벌인 행사는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만도 벌써 네차례에 이른다.본격적인 시민 참가 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제3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깨끗한 상수원 지키기 현장캠페인」등 보다 많은 행사를 하반기에 펼칠 계획이다. ○중고생 환경봉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이른 방학철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상문고·서초고등 관내 6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헌 오토바이와 폐타이어·가구류등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등 모두 5천3백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은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에서 광양고등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t 트럭 5대분량의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 둔치에서 계성여고등 관내 9개 중·고교생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방학중인 오는 8월 다섯차례등 올해 모두 18차례 순회행사로 계획돼 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진다. ○국군장병도 동참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 구간에서 하천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손학규 의원,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했으며 환경부후원에 한국마사회 협찬이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의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려는 운동의 하나이다.이날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등도 나와 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철새 모이주기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백40여명이 참가했다. 다쳤던 새들을 되돌려보내기에 앞서 이웃 천통리 샘통에서는 며칠전 독극물에 희생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5마리의 장례식도 치렀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황조롱이·비오리·두루미·기러기등 철새에 밀 5백여㎏을 먹이로 뿌려주었다.이 행사는 두산종합식품 후원이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등 2백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참가자들은 때마침 이 일대에 모여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들을 관찰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45마리의 비들기를 날려보내기도 했다.또 최전방 통일전망대에 들러 눈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조국의 아픔도 되새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추진 환경보전 문제에 늘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맑은 물 푸른산」이란 구호 아래 본격적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하천 및 댐·해수욕장·해상공원과 북한산등 주요 등산로,고속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운동들을 벌여왔다.또 겨울철새 모이주기,어린이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했다.환경문제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는데도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서울신문사의 끊임 없는 환경보전운동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감사패를 주어 격려했다.
  • 대만 국민당 간부 새달 방중/1년만에/이붕 총리와 경협 논의

    【대북 AFP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상임위원회의 고청원중앙위원이 내달 27일 대규모 기업인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대만정부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고위급 인사가 이끄는 대만 대표단의 중국방문은 지난해 6월8일 이등휘대만총통 방미로 양안 관계가 악화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현지 언론들은 특히 고중앙위원이 국민당 31인 중앙위원중 한 명인데다 그가 운영하는 대만 굴지의 식품회사 통일기업고분유한공사(주식회사)가 중국내 최대 투자기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전국공업총회 이사장도 맡고 있는 고중앙위원은 사흘간 북경에 머물며 이붕총리 등 정부고위 인사들을 예방한뒤 동부지역으로 떠나 9일동안 현지의 투자환경및 투자기회 등을 연구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 악덕채무자 사회활동 제한/대법 민사집행법 추진

    ◎직권 파산선고… 공무원 임용금지 돈을 갖고도 빚을 갚지 않는 악덕 채무자는 정상적인 경제·사회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다. 대법원은 19일 소송과정에서 재산내역을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재산공개를 거부하고 자력으로 빚을 갚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파산선고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칭 「민사집행법안」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파산선고 즉시 본적지 시·군·구청에 파산선고자라는 사실을 통보한다.따라서 파산선고를 받은 채무자는 신원조회 과정에서 「추정 파산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국가공무원,후견인,유언집행자,변호사나 공인회계사,주식회사 이사,합명·합자회사 사원 등이 될 수 없다.〈관련기사 3면〉 대법원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안을 마련,7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대법원의 이러한 방침은 국민경제 규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급증하는 각종 금전거래 사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선의의 채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채무자가 재산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면 법원이 해당 금융기관등에 명령,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조회토록 하고 결과를 채권자에게 알려준다.지금까지는 채권자 스스로 찾아내야 했다. 재산공개를 거부하거나 능력이 있는데도 1천만원 이하의 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30일 이내의 구금에 처해진다. 1천만원 이하의 소액채권자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채무자의 은닉재산을 찾아내면 우선적으로 채권액의 20%를 배당받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은 경매에 올려진 부동산에 전세권이 있는지 여부를 응찰인에게 미리 알려줘 안전하게 경매에 참여토록 하는 내용으로 민사소송법의 관련 조항을 대폭 개정키로 했다.〈박홍기 기자〉
  • 한국자금중개 대표 황영씨

    금융기관간의 단기자금 전담거래회사로 발족한 한국자금중개주식회사는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황영 전 대한투금 전무를 선임했다.
  • 삼성중,상용차사업 별도 법인화/1천억 출자

    ◎소형트럭 등 99년까지 연 20만대 생산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에서 해오던 상용차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분리,자본금 1천억원규모의 삼성상용차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자본금 1천억원은 삼성중공업이 단독출자하고 오는 99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소형트럭 10만대,코치·밴 10만대등 연산 20만대규모의 상용차전문업체로 육성하기로 했다. 1단계로 오는 98년까지 5만대규모의 트럭공장을 완공,양산에 들어가고 2단계로 98년9월까지 소형트럭 5만대 생산시설을 증설,양산에 들어가며 99년9월부터는 밴·코치 등 승용겸용의 다목적용 자동차도 생산할 계획이다.기술협력선은 소형트럭은 기존의 닛산디젤과 하기로 했으며 코치·밴등 다목적용 자동차는 2∼3개의 유럽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다.〈김병헌 기자〉
  • 개방시대­생존전략/이업종간 공생제휴 붐/소비재산업 중심

    ◎유통망­생산력 약점 보완 짝짓기/LG 풀무원 대한통운­신원 등 협력 서로 다른 업종간에 이색적인 전략적 제휴가 늘고 있다.유통시장의 완전개방을 앞두고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시장 침투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기업들의 「생존의 짝짓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색 업종간의 제휴바람은 생활용품과 의류·약품 등 일반 소비자와 밀접한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확산 추세다.유통망과 제조기술·생산력이라는 각자의 장점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식의 공생적 제휴라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선언적 의미가 강했던 기존 전자·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간 기술·특허 제휴나 개인휴대통신 사업,SOC처럼 신규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을 잡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같은 공생적 제휴의 대표적 사례는 11일 사업제휴 조인식을 가진 LG생활건강과 풀무원.세제류와 주방위생용품·샴푸류를 생산하는 LG생활건강은 국내 기업으로 다단계 판매사업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풀무원과 제휴,다단계 유통판매에 가세함으로써 세제와 화장품의 국내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해 오는 암웨이와 뉴스킨 등 외국 다국적 기업들의 기세를 꺾어보겠다는 태세다. 건강식품 회사로 좋은 이미지를 쌓은 풀무원도 이번 제휴로 식품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종합 생활문화그룹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LG생활건강을 선택했다.양쪽 모두 새롭게 유통망을 구축하거나 생산설비를 갖추기 보다는 기존의 앞선 업체와 제휴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1단계로 LG생활건강이 제조·개발한 생활용품 중 합의된 제품을 「에넨씨」(N&C)라는 브랜드로 오는 9월9일부터 풀무원의 계열사인 풀무원 생활주식회사를 통해 공식 출시한다.두 회사는 2단계로 합작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의류업체로 알려진 신원그룹과 대한통운도 지난 10일 물류 및 유통분야에서 전략적 경영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신원그룹과 대한통운은 경영협력 관계구축에 따라 각사의 경영자원을 서로 활용,종합물류 및 유통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한편 유망한 신규사업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경영제휴로 신원그룹은 물류전문회사인 대한통운의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대한통운 역시 효율적인 물류 전산관리 시스템을 이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균미 기자〉
  • 화덕산업/초절전 3파장램프 국내 첫 개발(앞선 기업)

    ◎중의 저가공세 고품질로 극복… 올 매출 83억 목표 「구조혁신으로 경쟁의 파고를 넘는다」.특수조명기구 전문업체인 화덕산업(대표 최대병·47·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설운리)은 중국산 저가제품에 밀려 고전해온 업체다.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의 3파장 절전형 형광램프 개발로 중국산 저가제품을 따돌리고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끊임없이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최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최사장이 화덕을 세운 것은 지난 87년 10월.무역업체인 삼천리주식회사에서 수입부장으로 일하다 랜턴용 램프를 생산하던 종업원 15명의 영세업체인 「부광전자」를 인수하면서였다.34세때의 일이다.그는 사업에 관한한 밑바닥에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었다.삼천리에 입사하기 전인 83년 「원천교역」을 차려 3년간 주방기기 등의 수입상을 하면서 「사업」에 대한 안목을 넓혔고 「큰 건」을 쫓아다니다 자금압박 등으로 회사문을 닫고 살던 집을 처분한뒤 석달간 남산식물원 벤치로 출근하면서 「의욕」보다 착실한 경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득도 했다.하지만 부광에는 신제품을 만들려고 해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기술이 없었다.이름을 화덕으로 바꾸고 거처를 공장으로 옮겨 직원들과 먹고 자며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갔다.덕분에 첫해에 3억원어치를 홍콩에 수출할 수 있었다.88년에는 생산전량인 60만개를 수출하는 등 매년 50%씩 외형신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91년 뜻밖의 암초가 나타났다.중국산 램프가 그것이었다.50%이상 싼값에 국제시장에 쏟아져나오는 중국산 램프때문에 최사장은 거의 파산직전에 도달했다.기존 램프로는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과감한 구조혁신을 하기로 작정했다.92년초 그는 중진공의 문을 두드렸다.다행히도 특수램프는 전망이 밝다는 결과를 얻어냈다.3년간 3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9백평 규모로 공장을 넓히고 절전형 설비도 도입했다.이같은 막대한 투자때문에 이기간중 외형신장은 기대하지 못했다. 부설 연구소도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94년 초절전형 3파장 형광램프를 국내최초로 탄생시켰다.10억원이 투자된 이 제품은 1개의 전구에서 파장이 다른 빛을발생,자연광과 비슷한 조명효과를 낸다.형광등과 백열등의 장점만 딴 것으로 보면 된다.수명도 기준 백열등에 비해 8배나 길다. 화덕의 올해 매출목표는 83억원.작년보다 50억원이나 늘어났지만 「솔모루」라는 자기상표로 양산중인 3파장 램프가 내수시장과 미국,홍콩,유럽에서 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벌레 잡는 포충등,위이(위폐)감식등과 같은 특수램프도 쏠쏠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업계에선 혁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별화된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합니다』고 말하는 최사장은 또한번 과감한 혁신을 꿈꾸고 있다.〈박희준 기자〉
  • 인니 화전 2개 건설/3억5천만달러 수주/대림엔지니어링

    대림엔지니어링은 9일 인도네시아 시볼가전력주식회사 등 2개 민자전력사가 발주한 시볼가 및 아무랑 지역의 2개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3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대림이 단독으로 턴키 계약자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북부 해안에 있는 시볼가 지역과 슬라와시섬 북부 해안의 아무랑 지역에 발전 용량 1백메가와트급 2기와 55메가와트급 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 신창전기/에어백 기폭장치 첫 국산화(앞선 기업)

    ◎자동차 잠금장치도 독점공급… 올 매출 1천억 「초일류를 지향한다」 주식회사 신창전기(회장 이동신·70·경기도 안산시 원시동)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발전의 덕을 많이 본 기업에 속한다.국내산업의 외적 성장에 따라 회사매출이 늘어난 케이스다.80년대 중반이후 자동차생산량이 늘면서 주력부품의 매출호조로 회사규모가 초고속으로 커졌다.87년 1백55억원이던 매출이 90년 2백57억,93년 4백93억원,94년 6백25억원,지난해 7백45억원을 기록했다. 신창전기의 주력품은 자동차 잠금장치세트및 다기능 스위치류로 자동차업계에 독점공급된다.현대·대우·기아·대우조선·현대정공에서 출고되는 각종 차량에 장착된다.잠금장치세트만 월 28만개를 생산한다.이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는 세계에서도 몇 안된다고 이회장은 장담한다. 이회장은 지난 78년 회사를 설립했다.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변호사업을 하다 법정관리중이던 경기도 의정부시의 라디오부품업체인 신흥전기공업을 인수,사업에 뛰어들었다.그는 곧바로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한 것으로알려진 일본의 동해이화전기제작소와 기술제휴계약을 하고 생산품목을 자동차잠금장치세트와 스위치류로 바꿨다. 비록 일본업체와 제휴는 했지만 이 업체를 이기고 세계최고의 자동차잠금장치생산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2∼3%의 개발비를 투자했고 89년에는 30여명의 인력을 갖춘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이를 통해 독자설계능력을 확보,자동차제조업체에게 신차에 맞는 잠금장치세트와 스위치류 설계를 해주고 있다.자동화와 기술우위를 통해 경쟁업체가 넘볼 수 없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선진시장을 몸소 둘러보며 신제품개발을 독려한다.지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에어백의 기폭장치(SRC)를 국내최초로 국산화한 것은 이같은 노력의 산물이다.지금은 도난방지 기능을 갖춘 이모빌라이저 키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중이다.열쇠에 고유주파수를 입력,주파수가 맞을 때만 시동이 걸리도록 설계된 전자식 키시스템으로 이미 유럽에선 장착이 의무화되고 있는 만큼 멀지않아 국내에서도 일반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회장은 신창의 해외진출도 계획중이다.대우가 폴란드·인도 등지에서 회사를 인수하거나 세우고 있고,기아가 인도네시아 국민차를 생산하는 등 자동차제조업체의 해외진출에 따라 부품업체인 신창도 현지진출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올해 목표는 매출 1천억원 달성과 기업공개다.지금은 장외에 등록된 상태.자동차산업 전체의 노사문제만 안정된다면 그는 올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 이인제 경기지사 취임 1돌 인터뷰

    ◎“지방화 뿌리내리면 국가경쟁력도 향상”/정보공개·실질보상으로 지역이기 최소화 『과거의 획일성과 타율성에서 벗어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방화·세계화를 성숙시켜나간다면 자치단체는 물론 국가경쟁력도 함께 향상될 것입니다』 이인제 경지도지사는 『민선자치이후 주민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우리 사회의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움트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주민과 자치단체·중앙정부가 협력해나간다면 지방자치의 정착도 그만큼 앞당겨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첫번째 현상으로 주민의식과 지방행정의 변화를 꼽았다.과거에는 행정관청에서 다루는 정책뿐 아니라 지역현안과제에 대해서도 소극적이고 방관자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이제는 주인의식·지역의식이 싹트고 애향심과 주민화합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치단체마다 주민의사가 적극 반영되는 「민의행정」 또는 「민본행정」의 틀을 갖춰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단체가 중앙에서 지시하는대로 행정을 하다가는 경쟁대열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고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행정의 경영마인드가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재원확충을 위해 공사 또는 주식회사를 설립,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도입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하게 분석,능률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한마디로 재정에 한푼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면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사고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지사는 그러나 지역이기주의,정책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빈곤,전임단체장이 추진하던 정책을 부정하는 정책의 단절현상등은 행정수행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자제 실시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집단이기주의는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로 행정수행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지사는 지역이기주의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실질적인 보상체계수립,정확한 정보공개,행정의 주민참여제도 마련등을 제시했다. 이지사는 이와 함께 『중앙정부는 재정이나 조직면에서 우월하지만 현지실태나 정보면에서 열등하고,지방정부는 그 반대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관계가 동반자 또는 상호교환적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사는 끝으로 『지방자치가 정착되는 데 필요한 긍적적인 변화가 컴퓨터로 말할 때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제도개선 등 하드웨어측면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병철 기자〉
  • 중·고생도 “한강 살리기” 한마음/9개교 5천여명 참석

    ◎중랑천 5.5㎞ 쓰레기 말끔히 치워/“오염 가슴아파… 정기행사 됐으면” 「맑고 깨끗한 한강을 되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 일요일인 23일 청소년 5천여명이 이같은 바람을 안고 서울 중랑천주변 청소에 나섰다.제2회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군자교에서 용비교사이 5.5㎞구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포클레인 2대가 동원돼 물속의 오물을 수거했으며 성동구 환경봉사단원 등 40여명도 가슴까지 올라오는 물장화를 신고 살곶이 다리에 걸려 있는 폐건축자재 2t 가량을 건져냈다.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한국방송공사가 후원했다.한국 암웨이주식회사가 협찬했다. 한양여고·무학여고·청량고·덕수상고·계성여고·해성여상·장평중·전농중·성일중 등 9개 중·고교생들이 참가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장학사 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학생들을 격려했다.성동구 해병전우회와 환경봉사단 40여명도 동참해 학생들을 도왔다. 중랑천은 도봉·노원·중랑 등 서울 동·북부지역의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곳으로 특히 하천을 따라 뻗어있는 동부고속화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다. 고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한사람 한사람이 깨끗한 한강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때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쓰레기는 물론 썩은 목재와 폐타이어 등까지 치우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행사가 끝난 낮 12시까지 5t트럭 7대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박대원군(17·청량고 2년)은 『중랑천 둔치에 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자주 온다.하천이 너무 더러워 청소를 했으면 했는데 오늘 이렇게 나와 청소를 하니 기분이 한결 산뜻하다』고 말했다. 최은하양(18·해성여상 3년)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오염된 중랑천을 보면서 가슴 아팠다』며 『정기적으로 청소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학생들은 환경봉사활동 참가확인서를 받았다.종합생활기록부의 봉사활동 영역에 반영된다.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탄천·안양천·도림천 등 서울시내 34곳에서 매월 2∼3회씩 연중행사로 개최된다.〈박준석·정승민 기자〉
  • “각종 경제법령 위헌소지 많다”/전경련 주최 심포지엄서 제기

    ◎기업집단지정­순위내 기업 「성사의 자유」 저해/하도급법­약자에 과도한 보호막 “불평등”/종업원지주제­상장사·신주 인수권 제한 부당 공정거래법상의 경제력집중 억제와 출자총액 제한,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하도급법,은행주식 소유제한은 모두 위헌소지가 크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이철송 한양대교수는 19일 하오 전경련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경제법령의 선진화를 위한 위헌요소 검색」이란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교수는 『모든 법령은 상위법의 위임범위에서 효력이 있는 만큼 그 내용이 설혹 현실적 타당성을 갖더라도 상위법령과 충돌해서는 안된다』며 『그러나 과거에 제정된 법 가운데 위헌적 입법이 상당수 있는데다 관성적인 입법자세때문에 지금도 위헌적 입법이 효율을 명분으로 감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심포지엄에는 전대주 전경련 전무 등 재계와 학계,법조계 인사 1백50명이 참석했다.주제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지정의 구체기준을 포괄적으로 시행령에 위임해 법령위임의 구체성과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특히 30위의 순위에 드느냐 여부는 기업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어서 「기본권 제한의 예측가능성」이라는 시각에서 위헌이다.30위 내의 기업집단의 기업성장을 막는 결과가 돼 헌법이 경제이념의 기초로 삼는 자유시장 경제원리에도 어긋난다. ▷출자총액 제한◁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을 억제하므로 경제자유주의에 위배된다.아울러 재산의 처분을 제한하고 기존의 진출기업과의 관계,그리고 비 대규모기업집단 기업과의 관계에서 기회차별을 가져와 위헌성이 높다.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주식취득이 허용되는 한 의결권이 제약받을 이유는 없다.기업집단의 기업지배 자체가 법으로 금지되는 것이 아니고 금융·보험회사의 주식취득이 법으로 금지되는 것도 아니므로 이 제도는 명백한 재산권 침해이다. ▷지주회사 금지◁ 지주회사의 판단기준을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으나 모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모법에 위임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공정거래법에는 어디에도 시행령으로 지주회사의 판단기준을 정할 수있다는 규정이 없다.현실적 폐해가 없는데도 금지한 것은 헌법 제37조 2항에서 규정한 「필요성」의 요건(불가피한 경우)을 결여한 것으로 위헌이다. ▷하도급법◁ 하도급법은 계약당사자의 자유로운 합의로 결정돼야할 사항에 대해서까지 행정관청이 정책적 동기에 의해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따라서 하도급법은 사적자치의 대원칙과 평등의 원칙을 깨고 하도급자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불평등한 법이다. ▷은행소유주식 제한◁ 은행은 주식회사이므로 민간인의 자유로운 소유대상이 돼야 한다.그럼에도 소유에 제한을 두는 것은 재산권 보장의 원칙에 위배된다. ▷종업원 지주제◁ 주주들에 대해서는 신주인수권을 제한하고 있다.특히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채택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어긋난다.종업원지주제를 강행법으로 채택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권혁찬 기자〉
  • 양양일대 호텔·콘도 마구잡이 공사/국내최고 신석기 유적 “수난”

    ◎멋대로 야산 깎고 호반 등 매립/주위 환경파괴로 생태계 “몸살”/「신성」,환경평가 무시­공사면적 축소 신청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60 신석기 유적 주변에서 대규모 토목공사가 진행돼 이 일대 유적과 생태계가 수난을 겪고 있다.오산리유적은 문화체육부 문화재위원회가 1만6천㎡를 묶어 사적으로 심의,현재 고시절차를 밝고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 유적.주식회사 신성이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짓기위해 유적과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산을 깡그리 밀어붙였다. 호텔과 콘도미니엄 부지공사는 지난 1월16일 착공됐다.양양군의 허가를 받아 착공한 이 공사는 이른바 말등(야산이름)을 깎아 8만5천5백76㎡의 부지를 확보하는 작업.시공회사는 작업과정에서 나온 많은 분량의 흙을 오산리 유적과 맞붙은 낮은 지대에 실어다 부어 유적이 벌써 원형을 잃었다.또 나머지 흙은 오산리 유적앞에 넓게 자리한 자연호수인 쌍호호반을 매립하고 있다. 신성의 호텔·콘도미니엄 부지공사장 주변에는 오산리 유적 말고도 숱한 선사유적이 분포돼 있다.부지공사가 진행중인 말등과 산자락을 같이한 바로 남쪽 앞산이 도화리 구석기 유적이고 이웃 지경리에는 초기 철기시대 유적이 여러군데 남아있다.특히 오산리 유적은 동아시아 고고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석기유적.기원전(BC)8000년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남긴 집자리와 토기·테라코타 인면상(인면상)·돌톱·수정연모등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매몰위기를 맞고있는 쌍호는 오산리 신석기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자연호수.당시 신석기인들은 이 호수에서 민물고기 따위의 먹거리를 거둔 생업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늪지대 주변의 거대한 갈대밭에는 지금도 희귀한 온갖 철새가 떼지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심지어는 노루와 같은 야생동물들도 보금자리를 이룬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공사는 환경평가를 거치지 않았다.환경영향평가법시행령이 규정한 환경평가 사업대상면적(30만㎡)에서 쉽게 빠져 나가기 위해 실제 공사면적(8만5천5백76㎡)보다도 적은 8만4백21㎡(콘도미니엄 3만1천7백30㎡,호텔 4만8천6백91㎡)로 면적을 줄여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더구나 매장문화재 발굴보존 차원에서 지난 2월 강릉대 박물관이 정밀지표조사 시행을 양양군청에 의뢰해 군청측이 이를 신성측에 공식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학계는 이 공사가 오산리 유적과 주변유적을 간접파괴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았다.유적은 지리적 자연환경이 뒷받침돼야 가치가 있기 때문에 신성의 공사는 유적을 파괴한 것과 다름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좁히고 있다.그리고 흙을 실어와 부어 유적 본래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오산리 신석기유적 현장주변을 돌아본 건국대 최무장 교수(고고학)는 『현상태를 보아 오산리 유적의 환경피해 복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공업체가 유적보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전 강원대교수 조규송 박사(한국생태계 보존연구소장)는 『쌍호는 버려진 땅이 아니라 천혜의 자연동물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보존을 주장하고 나섰다.〈양양=황규호·김성호 기자〉
  • 중,국영기업 개혁실험/부실업체 외국회사 등에 한시적 경영권 양도

    ◎파산 막게 부채 주식전환·외국자본 투자 허용 주식회사로의 전환,합병·병합,경영권 양도등 중국정부의 국유기업 개혁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실 국영기업 개혁을 위한 합병과 외국회사 등에 한시적 경영권 양도 등이 시도되는가 하면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파산기업의 구제와 경영합리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또 외국자본을 국영기업에 유입하는 「합자 국영기업」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특히 국영기업이 전 성 생산액의 74%를 차지하는 길림성에선 이같은 개혁실험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이미 1만3천여개의 주요 국영기업중 9.2%인 1백20개는 주식회사로 전환을 마쳤다.길림성의 대표적 국영기업인 길림화학은 해외자본까지 끌어들이는등 주식회사 전환을 통해 잘나가는 회사 규모를 더욱 확대한 「합자 국영기업」이 됐다. 길림화학의 예는 중국 정부가 내놓은 「증자 및 감채」정책중 증자정책에 해당되며 감채정책은 부실기업 회생방안이다.길림화학은 외국자본을 끌여들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 예다.또다른 대표적 기업인 길림화학섬유의 경우직공과 개인이 전체 주식의 21%나 가졌다.이 과정에서 주식전환만큼의 돈이 더 증자됐음은 물론이다. 감채정책은 국영기업이 떠맡은 부채를 은행과 다른 기업들이 떠맡으면서 이를 주식으로 전환시키자는 것이라고 길림성 계획위원회의 가광화 부주임은 설명했다.부실기업의 증자를 위해 부채가 전환된 주식을 돈있는 개인과 직원에게 매각도 한다.특히 소규모 상점,중소기업형 국영기업의 매각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가 부주임의 설명이다. 이같은 「증자 및 감채」정책은 만성적자의 부실 국영기업을 개혁하면서도 사회적 부담을 안겨주는 파산을 적극 피하기위한 방안이다. 길림시의 소영 부시장은 『1백10개의 중·대형 국유기업이 길림시에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최우선 개혁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소영 부시장은 『시의 국유기업 개혁은 잘되고 있으며 각 공장의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융통성있는 개혁방안도 채택하고 있다』면서 『국유기업 개혁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장춘·길림시(길림성)=이석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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