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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자 미끼로 쌈짓돈 유혹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행위혐의 업체는 서울·경기지역에 가장 많고,부동산투자를 미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형이 주류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유사수신행위 단속팀이 발족한 지난 99년 11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수사기관에 통보한 146개 유사수신행위혐의 업체의 지역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서울·경기지역이 전체 77.4%인 113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강남·서초지역이 전체 40%인 58곳이나 됐다. 이들 업체의 영업은 초기에는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이뤄졌다.그러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전국적 지점망을 갖추고 건실한 기업인 것처럼 속여,영업하는업체수도 3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대상별 유형은 부동산이 전체 20%(29곳)로 가장 많았다.이어 ▲단순 수신과 특정상품 판매제조 각각 18%(26곳)▲벤처 및 주식투자 11%(16곳) ▲문화·레저사업(네티즌펀드 등) 5%(8곳) ▲해외투자 5%(7곳)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체는 형식적인 행정절차에 불과한 금감위 유가증권발행 등록법인,시청(市廳)등록 또는 신고법인임을 내세워정부가 유사수신행위를 합법화해준 것처럼 악용하는 경우가많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포럼] 많은 의혹사건들 어디로 갔나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10월25일 재·보선은 ‘게이트선거’였다.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의혹사건들이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그러나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게이트들이 눈앞에서 싹 사라졌다.마치 일본을 치러 간 원나라 배들이 ‘가미카제(神風)’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전멸한 것처럼 증발해 버렸다. 선거 전에 제기된 의혹사건들의 목록만 기억하려 해도 만만치 않다.이용호게이트,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쇼핑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주진우(朱鎭旴) 의원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근 벤처기업 주식투자 커넥션 의혹, 안정남(安正男) 전건설교통부 장관 축재 및 동생 특혜 의혹 등등이 있었다. 새중간에 대통령의 아들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의제주도 휴가여행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경찰의 수사가있었고, 검찰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낸 김진태(金鎭泰) 전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의 녹취록 사건이 불거져 나왔다.의혹사건과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이 “집에 도청장치가 의심된다”고 말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혹 사건들의 전개과정을 보면 지난해 말 여당인 민주당을 괴롭혔던 진승현·정현준 사건과 양상이 비슷하다.여야한쪽에서 의혹을 터뜨리면 곧 정치권 자금 수수설로 번지고 다른 한쪽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면서 부인으로일관한다. 언론들은 엄청난 지면을 할애해 보도하지만 수사결과는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미흡하다. 다른 점도 있다.지난해에는 금감원 고위간부가 수뢰혐의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조직폭력배나 검찰이 무대에 등장했다.또 여당인 민주당도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의혹만 제기하는 물귀신 작전을 야당 못지않게 적극 구사했다. 그런데 사활을 건 듯 싸우던 여야가 선거후 갑자기 조용해졌다.이 총재는 “수의 힘에 의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 이용호게이트를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파헤치겠다는입장에서 슬그머니 빠져나가고 있다.선거패배 뒤처리도 힘겨운 여당도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일 것이다. 하지만 의혹 사건들을 어물어물 넘겨서는 안된다.여야가의혹 사건들을 지나쳐 보내려 한다면 ‘재보선용 의혹 터뜨리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국민들을 그토록혼란스럽게 만들고,그토록 좌절감을 안겨 놓고 실체적 진실을 미궁에 빠트린 채 넘어간다면 의혹들을 당리당략적으로 다룬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의혹 터뜨리기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선거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치인들이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거나 정치 판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면 근거가있든 없든 의혹 터뜨리기·부풀리기에 쉽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의혹이 제기되면 유권자들은 금세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국민들이 선택을 내려야 할 주요 정책, 국가 진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의혹은 편가르기를 강요한다. 판단의 자료가 될 진실은 충분치 않다. 추측이 판단을좌우한다. 의혹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 편가름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작용한다. 여기에 지역감정까지 가세하면 종교처럼 굳어져 정치발전은 요원하다. 또 썩은 부분을도려내지 않거나 근거없는 의혹을 터뜨린 데 대해 책임을지우지 않으면 도무지 정치권의 권위와 신뢰가 살아날 수없다.국가의 지도자들이 국민들 눈에 ‘전부 도둑놈’으로보이게 된다. 국민들은 이미 재보선을 통해 ‘의혹사건’에 대해 심판을 내렸다.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당초 예상보다 10%포인트이상 높은 투표율을 통해 ‘정치판이 이대로는 안된다’는국민의 우려를 분명히 표명했다. 정치권과 검찰은 이러한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재보선을 앞둔 의혹공방은 언론이 검증작업 없이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더 증폭된 것이 사실이다.언론도 진실 규명을 위한 추적 보도를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파주신협, 고객돈 불법 주식투자

    금융감독원은 30일 경기 파주신용협동조합이 고객돈으로150억원대의 불법 주식투자를 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9월 파주신협에 대한 검사결과경영진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조합명의로 150억원대의 직접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나 기세성(奇世成)이사장과 집행간부 등 7명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기 이사장에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 손실규모는 검찰수사가 끝나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단위신협은 신용협동조합법상 직접 주식투자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한편 파주신협 주식투자 손실 사실이밝혀지면서 파주시금촌동 파주신협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예탁금을 찾기 위해 고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해 정오쯤엔 400명에 육박,큰혼잡을 이뤘다. 이날 마감시간까지 700여명이 100억여원의 예탁금을 인출했다. 신협측은 창구 곳곳에 안내문을 게시해 “총자산이 1,422억원으로 예금액 1,193억원보다 많고 보유중인 현금 등이400억원을 넘는다”며 고객들의 예금인출 자제를 요청,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파주신협은 국내 전체 신협중 자산규모 3위,조합원 수가1만8,000여명에 이르는 대형 조합이다. 파주 한만교·박현갑 기자 mghann@
  • 9월 경상수지 흑자 반전

    9월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흑자로 반전됐다.그러나 추석직전 ‘밀어내기 수출’에 기인한 것이어서 경제지표 호전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경상수지는 8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달의 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빠져나왔다. 10월초에 낀 추석연휴를 의식해 기업들이 ‘밀어내기 수출’을 한 것이 한몫 했다.전달에 비해 수출규모가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16억달러로 확대됐다. 해외여행객이 전달에 비해 19만명 가량 줄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3억3,000만달러)이 준 것도 경상수지를 끌어올렸다.하지만 반도체 수출은 여전히 부진(전년동기대비 -55.7%)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9월 흑자가 비록 밀어내기 수출에 의한 것이지만 미국 테러여파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고 있고 외채이자 지급요인도 없어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10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자본수지가 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정 국장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많이 빠져나간(3억5,000만달러) 탓도 있지만 외채를 많이 갚은 요인도 있는만큼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국장은 오히려 소비재수입 급증과 과다한 해외여행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9월중 소비재 수입은 승용차(81.8%) 모피(55.2%) 골프용품(30.6%) 등 고가사치품의 주도로 전년동기대비 9.5%나 증가했다.생산과 직결되는 원자재(-6.6%)및 자본재(-23.5%)의 수입 급감세와는 대조를 이룬다. 안미현기자 hyun@
  • 벤처투자 손실보전 백지화

    투자손실을 세금에서 보상해 주는 주식상품의 도입이 무산된데 이어 정부의 벤처투자 손실보전 계획도 백지화될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3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추진해온 벤처손실 보전 계획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아 사실상 도입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주식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손실보전 및이익공유제를 추진해 왔다.투자자가 기술신보에 일정액의수수료를 내고 이익금의 20∼30%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벤처투자 실패시 30억원 한도에서 투자금액의 50%를 돌려받는 방안이었다. 재경부는 지난 5일 당정회의에 이 안건을올렸으나 여당 쪽에서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많아나중에 이를 다시 논의키로 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직자들 줄서면 다친다”

    사정당국은 집권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공직자들의 정치권줄서기 및 기강해이,내부정보 유출 등 공직기강에 문제가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집중 감찰활동에 착수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2일 “건설,허가 등 부패취약분야의비리·비위 공직자들에 대한 감찰활동 결과 조달청,국세청,일부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면서 강도높은 사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중앙부처에서 주요 문서나 확정되지 않은 정책결정 사항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기습점검을 하는 등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부패취약분야= 건설 및 건축 인·허가분야 등 현장비리에 대한 집중적인 감찰활동을 통해 공직자들의 비리 행위를발본색원하겠다는 방침이다.이미 조달청 등에서 문제가 있는 비위 공무원을 적발,징계조치했다. 감사원도 서울지방국세청 총무과장 이모씨(행시 23회)가지난 9월 서울시 성북구에 사는 임모씨로부터 양도소득세경감과 관련,관할 세무서에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500만원을 건네받아 200만원은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300만원은 되돌려준 사실을 적발,지난 19일 해임을 통보했다. ●정치권 줄대기 및 정보 유출=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의식한 줄서기,위법·부당한 선심성 예산낭비 등에대한 적발과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정치계절’이다가오면서 정치권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빈발할수 있다며 정보관계자 등에 대한 기강확립에 신경을 쓰고있다. 또 주요 문서 등이 외부기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상시로중앙부처를 상대로 불시점검을 하고 있다.사무실에 서류가제대로 보관돼 있는지 아니면 방치돼 있는지를 야간 불시점검을 통해 체크하고 있다. ●기강해이= 고위공직자·정부산하단체·공기업 간부들의도덕적 해이 현상과 일부 공직자들의 소극적인 업무처리행태도 도마에 오른다.“주요 정책사안이나 문제가 될 만한 정책에 대해서 ‘다음 정권으로 넘기자’며 결정을 미루는 안이한 자세가 포착되고 있다”며 ‘기관평가’를 통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근무시간 중 주식투자를 비롯,사적인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감시 감독을 통해 밀도있는 근무관행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중앙부처에서 지시한 정책적 사안이 이행되지 않는지자체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부처 상대로는 지난 7월 지시한 각 분야의 420개 행정개혁과제의 이행 여부에 대해 이달 말부터 현장실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경북도, 비업무용 사이트 차단

    경북도는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업무용 인터넷 사이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음란,오락,주식투자등 업무와 관계없는 사이트를 봉쇄키로 했다. 이같은 선포는 올들어 1인당 개인용 컴퓨터 1대가 공급돼근무 여건이 크게 향상됐으나 일부 직원들이 ‘나홀로’ 비업무용 사이트를 이용,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세계 3,000여만개의 인터넷 도메인 중 650만여개의 비업무용 사이트를 차단했다.‘유해정보 차단시스템’을 설치해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유해 정보 사이트를 봉쇄시킨 것이다. 비업무용으로 지정된 사이트는 주로 음란,오락,주식투자,게임 사이트 등으로 근무 시간에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근원적으로 차단됐다. 도는 내년에는 23개 시·군과 읍·면·동에도 유해정보차단시스템을 확대 설치,근무시간에 딴짓하는 공무원들을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 장기 주식저축 증시 ‘생명수’ 되나

    정부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쯤부터 도입하기로 한 장기주식저축상품(가칭 밸류코리아펀드)이 예상외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증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분석이 나왔다. 99년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에 버금가는 규모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당시 바이코리아펀드는 판매개시 6개월만에 11조원 어치를 팔아 증시부양에 기폭제가 됐었다. 대우증권은 15일 ‘장기주식저축상품 도입때의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반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주식저축상품(1인당 한도 3,000만원·1조5,000억원 유입) 도입과 비교하면 가입한도(1인당 5,000만원)가 약 1.7배 가량 확대되기때문에 단순비교하면 근로자의 신규참여 규모는 2조6,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신규로 가입이 허용되는 340만명의 개인사업자 가운데 5% 가량인 17만명이 5,000만원씩 가입한다고 해도 규모가 8조5,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일반근로자와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면 11조원을넘어선다는 얘기다. 특히 “현재 장기금리수준(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6% 전후이기 때문에 과거 주식저축상품 도입 때 15%(92년 5월),12%(96년 7월),8%(2000년 11월)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장기적 기대수익률은 여타 금융상품에 비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가 2년여의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바닥권을 다지며 반등장세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장기 주식투자의 적기로 볼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미국 테러사태 이후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증시부양대책도 증시회복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자본금이 큰 대형종목 ▲재무구조가 우수한 우량종목 ▲수익성이 높고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자영업자의 향후 가입 규모가 최대 변수가 될것으로 보면서도 과거 3차례에 걸친 주식저축제도 도입이증시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내다봤다. 박진곤 연구위원은 “가입후 연차에 따라 5∼7%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주민세(소득세의 10%)도 줄기 때문에 실제로는 기존 공제비율보다 0.5∼0.7%포인트 더공제받게 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장기 주식저축 稅공제 확대

    주식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더라도 나중에 손실분만큼 소득세에서 공제해 주려던 사후손실 공제형 주식상품의 도입이백지화됐다.그러나 사전 세액공제형 상품은 빠르면 20일부터 투신사와 증권사에서 판매된다.이 상품의 세액공제는 첫해에 투자금액의 5%,다음해에는 7%로 확대된다. 여야는 1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를 열고 이같은 장기보유 주식상품의 도입을 확정했다.국회는 17일 재정경제위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이 밝혔다. 여야는 논란을 빚어왔던 사후손실 공제형 주식상품이 주식투자의 당사자 책임원칙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근로자와 자영업자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전 세액공제형 상품에 가입해 간접투자뿐 아니라 직접투자도 할 수있다. 강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주식상품에 가입해 1년이 지나면 소득세에서 투자금액의 5%,2년이 지나면 7%를 각각 공제받을 수 있고,소득세의 10%인 주민세도 감면받게 돼 실제로는 투자금액의 5.5%와 7.7%를 감면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박정현기자 taein@
  • [사설] 집단소송 적용대상 늘려야

    정부는 엊그제 시세조작과 미공개 정보이용 등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주식투자자들은 내년 4월부터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시안(試案)을 마련했다.당초 주가조작으로 피해를봤더라도 집단소송을 허위공시나 분식회계처럼 해당 기업의자산이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제한하려던 것에 비하면 매우전향적으로 바뀐 셈이다.주가조작의 경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최근 G&G그룹 이용호(李容湖) 회장 게이트에서 드러났 듯이 대기업보다는 규모가 작은 기업의 주가를 조작하는 게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조작의 경우와는 달리 허위공시나 분식회계에는 자산이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집단소송을 제한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 같다.자산 2조원 이상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84개,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재벌그룹의 몇몇 계열사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허위공시나분식회계에는 집단소송을 낼 수 없는 셈이다.처음부터 대상을늘릴 경우의 부작용도 없지는 않겠지만 집단소송제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면 허위공시와 분식회계의 경우 자산 2조원 이상으로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단소송제에 재계는 물론 반발하고 있다.그러지 않아도 경제가 좋지 않은데 기업의 활력을 꺾는 일이라는 것이지만 이러한 논리는 궁색하다.주가조작과 허위공시,분식회계 등 잘못된 관행을 보고만 있으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주가조작 등이 있는 경우 집단소송을 통해 투기세력을 뿌리뽑고 기업경영도 투명하게 하는 게 주식시장을 건전하게가꾸는 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정부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경우 소송이 남발되는 것을 막는 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한다.재계의 반발에다 여소야대까지 감안하면 다소 미흡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집단소송제가 그나마 제대로 도입될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금리인하 ‘약발’…주가 견인 한계

    투자전략을 짜기 위해 20일전 주가예상을 돌이켜 보자.시장전망은 다음과 같았을 것이다.‘미국 테러라는 심리적 쇼크가 사라지면 주가는 반등한다.테러로 인해 생긴 60포인트(P)의 하락을 모두 메우지는 못하기 때문에 반등의 고점은520P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 주가가 예상했던 지수대까지 왔다.따라서 원래 시장전망에 맞춰 단기적으로 주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일 것이다.테러쇼크 이후 상황을 뜯어 보아도 결론은 같다. 경기나 기업실적은 개선되지 않았다.지난주에 미국 기업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해 주가가 상승했지만,이는 주가가 오르는 와중에 실적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에 지나지않는다. 만일 이번주부터 주가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다면반대로 실적둔화라는 재료가 힘을 얻을 개연성이 높다. 외국인 매수 역시 마찬가지다.지난주에 외국인들은 4,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이는 미국의 반도체주식상승에 따른 일시적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유일하게 개선된부분은 9월에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이다. 문제는 9월 이전 7번의 금리인하에서 보듯,아직 금리인하에따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외 경기둔화는 IT공급 과잉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금리인하가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역시 마찬가지이다.금리가 아무리 떨어진다 해도,주식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다면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주가가 올라 전망을 바꾸기 보다,흔들림없는 시장 전망을 갖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증시 부양 노린 ‘히든카드‘

    12일 정부와 여야의 합의에 따라 세액공제형 ‘장기주식투자 신상품 펀드’가 이달중 첫 선을 보인다.그러나 주식투자로 인한 손해액까지 세금에서 깎아주는 상품은 도입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밸류코리아 펀드’] 장기주식투자 신상품펀드(가칭 밸류코리아 펀드)는 2년 만기내에 매년 투자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 주는 ‘사전공제형’과 2년만기 후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만큼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사후공제형’ 등 2가지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이 가운데 하나를 투자자가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사전공제형은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전공제형과 사후공제형] 밸류코리아 펀드는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개인)에게판매된다.만기는 1∼3년이며 내년 3월말까지 가입해야 한다. 이 펀드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70% 이상 주식에 투자되나 투기성이 높은 관리종목 투자는 금지된다.가입의무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사전 세액공제 상품의 경우 1년 후 중도해지가 허용된다. 세액공제 대상 세금은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이며 가입의무기간 중 배당·이자소득에 대해서도 농특세를 포함한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이 상품에 5,000만원을 투자,전액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2년 만기때 주가가 30% 하락했다고 가정할 경우 매년 5% 투자금액 세액공제를 선택한 사람은 주가하락분1,500만원에서 세액공제 500만원을 뺀 1,000만원(20%)의 손실만 보게 된다. 정부는 밸류코리아 펀드 판매익을 5조∼10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이 1조5,000억원어치 팔린 것에비하면 주가 부양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실공제형 도입은 불투명] 여야 정책협의회에서는 5% 사전공제 상품 도입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사후 손실공제형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고위험고수익’과 ‘투자자 손실 책임’이라는 주식투자의 속성을무시하고 정부가 세금감면을 통해 투자손실을 메워 주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많았다. 또 과세형평에 대한 논란의 우려도 제기됐다.때문에 손실공제형의 경우,실제 상품의 내용이 다소 변경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도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여야일각에서는 사후 손실보전형을 없애는 대신 사전공제형 상품의 세금공제 폭을 10%로 넓히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5% 세액공제’ 주식저축 도입

    투자금액의 5%만큼을 세금에서 깎아주는 세액공제형 주식투자상품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그러나 투자손실액을 세금에서 보전해주는 손실공제형 상품의 도입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여야와 정부는 12일 국회에서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세액공제형 장기주식투자 신상품 도입과 이달 중 추경예산안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추경예산의 규모와 손실공제형 주식투자 상품 도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오는17일 국회 재정경제위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또 정부와 민주당은 올 편성예산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불용액 2조원으로 2차 추경을 편성하자고 한 반면,한나라당은 재특자금 가운데 이미 갚은 금액을 제외하고 이자부분만으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주장했다. 김태균 홍원상기자 windsea@
  • [사설] 무리한 증시 부양책

    정부는 세금감면 혜택에다 투자손실까지 메워주는 주식투자상품인 ‘국민주식저축(가칭)’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다.새로운 주식투자상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 때 납입액의 일정부분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만기 때 투자 손실이 생기면 추가로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으로 될것 같다.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반토막도되지 않는 요즘의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주식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해서 원칙에 어긋나는 방법을 동원하는 데는 동의할수 없다. 주식투자 상품에 가입만 하면 세금혜택을 준다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특히 투자손실을 볼 경우 추가적인 혜택까지 주면서 손실을 보전(補塡)하겠다는 발상에는말문이 막힌다.이같은 발상은 어느 분야보다도 시장원리에 충실해야 할 주식투자의 근본을 뒤 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주식투자는 자기책임으로 하는 것이다.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반대로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런데도 세금을 깎아 주는 것은 물론,그것도 모자라 투자손실에 대해 국가가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해주는 이중적인 특혜까지 베풀겠다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식투자자에게 무리한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서민들도 주식투자는 하지만 대부분 여유있는 계층이 주식투자를 하는 게 현실이다.때문에 새로운 주식투자상품을 도입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다.일반 서민들은 자기돈으로 3,000만원 이상을 투자할 여력이 별로 없다.정부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킬생각에서 국민주식저축을 도입하려는 것 같지만 오히려 남의 돈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기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또 인위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한 주식상품을 새로 도입하면 다른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자금흐름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 주식시장을 살리고 안정시키려면 이같은 상품을 도입하기보다는 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막는 등의 증시환경 개선에 보다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주식 장기투자를 유도하려면 세금혜택을 이중으로 주는 편법적인 상품보다는 액면가가 아닌 시가배당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증시를 부양하려는 정부의 다급함은 알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원칙을 지키는 게 정도(正道)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원칙없이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는 무리한 증시부양책과 예외가 많은 대책은 심한 후유증만 남긴다.
  • 주식 장기보유자 소득세 감면 혜택

    1∼2년 이상 주식을 장기보유하는 경우 투자손실 보전차원에서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주식을 장기적으로 갖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한시적으로근로소득세나 종합소득세를 깍아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다음달 중 손실보전형 장기보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여야 영수회담을 계기로 정부와 여야간 경제정책 협조체제가 조속 가동될 것”이라며 “시급한 경제현안은 이번주 내에 정치권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와 여야 영수회담에서 최대 5조원 규모의 소규모 연기금의 금융자산 통합운영펀드를 이른 시일 안에 구성하고,4대 연기금의 증시 참여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우체국보험 등 4대연기금의 올해 주식투자 미집행분 2조2,000억원의 증시 참여를 강력히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아프간 공격/ 장기전땐 경제 뿌리 ‘흔들’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 미국이 테러 보복전쟁에 돌입함에 따라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총체적 위기국면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전쟁을 오래 끌 경우 가뜩이나 부진한 소비와 투자는 더욱위축되고 수출,성장,물가,유가,환율 등 거시지표가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날 긴급 경제장관회의와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시나리오별 비상대책도 손질했다.한편으론 예고된 전쟁이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경기회복 늦어진다:전쟁발발로 경제성장의 회복은 늦어지게 됐다.테러보복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회복시기는 적어도 2분기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성장률도 2%대에 그칠 것 같다. 미국이 ‘장기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날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연구위원은 “전쟁이 단기간에 끝난다고 해도 미국의소비가 침체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미국 경기와 직결돼 있는 우리 경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투자심리 위축으로 암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기·국지전 양상으로 전개되면 소비·투자심리가 얼어붙고 금융시장불안이 확산되는 등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있다. ■비상체제 돌입:정부는 전쟁 전개양상에 따라 1∼3단계로나눠 세워놓은 비상경제대책 가운데 이날부터 1단계 경제정책 운용에 들어갔다.민·관합동회의에서 2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이자불용액을 활용한 내수진작책을쓰기로 했다.2단계의 대책은 국채발행,콜금리 추가 인하,유가 탄력세율 적용 등의 정책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단계별 정책수단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금융통화위원회(11일)의 콜금리 인하 여부를 비롯한 일부 정책은 1단계에서도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전쟁이 아랍-회교권으로 확전되고 장기화되는 3단계에 돌입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법인세율 인하,석유수급조절 명령권 등의 준(準)전시사태에 따른 비상조치들이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경제 부문별 파장. 미국의 아프간 공격여파로 국내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예상된다.부문별로 짚어본다. ■먹구름 짙어지는 수출:KOTRA(코트라)는 “보복전 개시로세계경제가 다시 출렁거릴 전망이며,이에 따라 수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지전에 그친다면충격이 미약하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전쟁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투자·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전쟁위험 보험료부과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선박물동량은 전체 25%인 1억3,000만t 규모.전쟁이 1개월간 지속되면 해양 수송피해액은 약 1,000만t에 이를 전망이다.중동지역에서 추진·진행 중인 플랜트 등 건설 프로젝트도 발주지연과 자재공급난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등락 거듭할 유가:국제유가는 미국의 응징 규모와 범위에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시나리오별 4·4분기 유가(두바이유 기준)전망에서 “국지전으로 조기 종결될 경우 배럴당 20∼23달러 선에서 안정되겠지만 중동지역으로 번질 경우 27∼3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에경연은 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1억7,000만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5억8,000만달러 늘것으로 분석했다. ■증시충격 크지 않을 듯: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예견된 재료이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보복공격이 단기에 끝날 경우 불확실성해소와 새로운 수요촉발이라는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따라서 당분간 지수의 흐름은 거래소의 경우 500선을 중심으로 밀고 당기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이슬람권의 반발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개인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코스닥시장은 충격파가 더 클수도 있다. 업종별로 방위산업이나 국제원자재 관련주,제약주 등은 혜택을 보겠지만 수출관련주,항공·여행 관련주,내수관련주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환율은 일단 안정세:원화 환율은 장중 내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보복공격이 어느 정도 예견된 ‘재료’인데다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313원으로출발했으나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에서 소폭 하락하자 이내 꺾이기 시작했다.기업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소폭 상승,1,312원대에서 공방전을 펼쳤다.거래량은 11억달러선으로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은행 이응백(李應白) 외환시장팀장은 “아시아시장 등에서 엔-달러 환율이 떨어져 역외시장(NDF)의 달러매수세가실종됐다”면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지난 4∼5일 1억5,000만달러가 들어오는 등 수급상황이 양호해 환율 급등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유사시에 쓸 ‘실탄’(외환보유액)도 넉넉하다.그러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삼모박사는 “보복테러가 또다시 보복전쟁을 낳을 경우 심리적공황까지 가세해 환율은 1,400원까지도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병철 안미현 전광삼기자 bcjoo@
  • [경제 프리즘] 결국 제발등 찍는 졸속정책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고 백방으로 뛰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기업의 ‘출자총액 25% 한도’ 완화조치를,5일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을 내놨다.일련의 조치는 기업에게 투자활력을 주고,한편으론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숨통을 터줌으로써 침체경기를 선(善)순환구조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선순환으로의 전환’이 침체경기를 풀어가는 열쇠인 것만은 분명하다.그러나 잇따라 제시되는 정책들 가운데는 단기적 증시부양만을 노린 ‘졸속정책’들이 적지 않다. ‘벤처기업 투자손실 보전제도’가 대표적 사례다.기술신용보증기금이 선별한 벤처기업에 투자해 5년 이내에 손실을 보면 손실금액의 80%를 보전해주겠다는 발상은 ‘충격적’이다.고수익 고위험이 코스닥시장의 생리임을 감안할 때 시장원리가 배제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다행히 5일 당정회의에서‘추후 논의’로 미뤄지긴 했지만,졸속정책의 단면을 보는것같아 씁쓸하다. ‘기관투자자는 투자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한 뒤 1개월간 주식을 팔지 못한다’는 방안도 마찬가지다.벤처캐피털에 대해서는 매각금지 기한을 풀어주고,기관투자자에 대해서는 강화한 이번 조치는 시장활성화 차원에서는 이해가 된다.하지만투자의 형평성을 따져보면 불합리하기 짝이 없다.고위험 자본투자(벤처캐피털)와 저위험 일반주식투자(기관투자자)를같은 반열에 올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단기 부양에 급급할 경우 처방의 부작용이 나중에 정책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쉽다. 벤처캐피털의 주식매각 금지완화조치만해도 당장 코스닥거래의 활성화를 가져다줄 지 모르지만 벤처투자의 한탕주의를 부추길 소지가 크다.부작용의 대가는 차기 경제팀의 부담으로,나아가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원·엔貨 동조 ‘반짝 약세’

    4일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가 급락한 것은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원화가 푸대접을 받은데다 엔화가치가 하락한데 따른 동조현상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외환전문가들과 딜러들도 원화환율의 하향 안정화에 좀 더 무게를두고 있어 당분간 환율은 1,300원대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보인다. 추석연휴동안 NDF 환율이 1,320원대까지급등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었다. 지난 2일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1원(1개월물 기준)까지올라갔다.1,320원대를 상향 돌파한 것은 지난 4월말 이후5개월만에 처음이다.이 바람에 연휴를 끝낸 첫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이 1,316원까지 치솟았다. 원화환율이 상승한 데는 엔화환율이 달러당 120엔대까지 상승한 탓도 컸다.엔화가 약세로돌아서면서 원화도 동반약세를 보인 것이다.한은 이상헌(李相憲)국제국장은 “미국 테러참사 이후 엔화와 원화의‘따로 장세’가 연출됐으나 최근 들어 동조세가 다시복원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NDF환율과 국내시장과의 환율격차가 평균 2원 정도 되는 점을 감안할 때 원화환율이 1,318원까지 급등할 것으로 우려했는데 의외로 동반상승폭이 작았다”면서 “외국인들이 4일 주식시장에서 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 두바이유 가격이 20달러 밑으로 떨어진 점이 원화가치를 떠받쳤다”고 분석했다.원화환율의 최대 상승요인인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이탈과 국제유가 상승이 꺾여 시장의 불안요인이 많이사라진 만큼 현재의 환율수준이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는 설명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삼모박사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원화환율은 외환위기 이후최대치인 1,400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구조조정社 요건 대폭 강화

    정부는 G&G그룹 이용호씨의 로비의혹사건 등을 계기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등록요건을 강화하는 등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4일 “CRC가 당초 목적인 기업구조조정보다는 주식투자 등을 통한 단기차익 추구에만 매달리는 등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이미 소관부처인 산업자원부에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국무조정실에 보고한 구조조정회사의 개선대책에 따르면 CRC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등록요건 강화 ▲등록취소사유 추가 ▲시정명령제도 도입 등을골자로 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오는 11월 초까지 현장실사를 실시해 나타난문제점을 중심으로 정밀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업계의 법규준수 및 자율·공정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CRC협의회를 중심으로 윤리강령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구조조정과정은 자율적으로 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정책개입은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업구조조정회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을 산자부에 지시한 바 있다. 국무조정실은 또 판교 및 화성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관련,건교부에 판교·화성 각 도시별로 환경·교통·민원대책을 추진일정과 함께 구체화하도록 지시했다. 행정자치부에는 공무원 인력감축에 대해 올 하반기 정부인력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철도민영화,항만공사화 관련법도조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제 챙겨라”호된 추석민심

    추석 민심이 심상치 않다.여야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도 모자랄 판인데 소모적 정쟁으로 치달을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으로 불거진 의혹은 철저히 규명하되 국민화합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치권에 등돌린 민심: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소속 의원들이 대거 귀향,민심을확인한 결과 여야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주문이 가장 많았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비리의혹이 있다면 철저하게 진상을규명하는데 협조,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욕구도 강했다”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재래시장 4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일체 정치얘기를 하지 않는등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단계로 들어간 듯하다”면서 “최근 ‘이용호 게이트’와 안정남(安正男) 전 건교부장관의재산축적 의혹과 관련해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심한 배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인사난맥상으로 ‘국민과 유리된 정부’와 특히 안보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면서 “대통령은 실정에 대해 사과하고 전면에 나서 문제를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박종웅(朴鍾雄) 의원도“현 정권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더라”고부산지역 민심을 설명한 뒤 “그러나 ‘야당도 잘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최용석(崔容碩) 변호사는 “‘이용호 게이트’ 등에 대해특별감찰본부·국정조사·특검제를 운영하는 것은 국력낭비”라고 지적하고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경제난국 해결을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말했다. ■‘경제살리기’ 주력하라:정치권이 추락하는 경제에 대해나몰라라 한다며 성토하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민주당 송훈석(宋勳錫) 의원은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정치가 불안정해 지역구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면서 “사회 지도층의 도덕 불감증에 비난을 표시하는등 인사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높았다”고 전했다. 디지토닷컴 김근태(金覲泰) 사장은 “직원들의 추석상여금을 저렴한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면서 “고향에 내려갔더니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입었다며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아착잡함을 많이 느꼈다”고 주식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다. ■정치일정: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추천 인권위원과정보위원장을 선출하고 기탁금 축소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본격활동을 재개한다. 국회는 또 5일 본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고 8·9일 이틀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으로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이어 오는 10∼16일 대정부 질문을 벌인 뒤 17일부터 상임위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춘규 이지운 김미경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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