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식투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심문기일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권양숙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표준점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3
  • 盧대통령 訪美 세일즈외교 /“지금이 한국투자 적기”

    |뉴욕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한·미 우호협력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만찬 연설을 통해 미국측과 코드를 맞추려는 적극적 자세를 다시 보여줬다.만찬 후 일부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이 달라 보인다.”는 느낌을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실용주의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설서 여러차례 “도와달라” 노 대통령의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 연설은 미국에서,미국인을 상대로 한 첫 연설로 기록됐다.노 대통령은 사전 배포된 원고에는 없는 내용을 6차례 추가하는 등 연설에 신경을 썼다. 노 대통령은 “5년전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간 뒤 외환위기를 극복했고,경제가 회복됐다.”면서 “저도 이번 북핵위기를 맞고 있고,또다시 이런 위기들이 극복되리라 믿고 희망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을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이 때가 기회”라고 말했다.‘위험이 있으면 투자의 기회가 많다.’는 주식투자의 격언도 인용했다.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차례 “도와달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회장인 그레그 전 주한대사,재무장관을 지낸 루빈 시티그룹 회장,토머스 폴리 전 하원의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코리아소사이어티를 후원하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노 대통령은 21세기 한국의 비전이자 희망”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경제성장은 美 큰도움 때문” 노 대통령은 앞서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금융계 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도 “남북관계의 전망은 핵 문제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또 “한국이 오랜기간 빠른 성장을 한 것은 고난을 극복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높은 교육열에 따른 높은 수준의 지식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미국이 경제원조를 하고 안보의 우산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에서 시행했던 4대부문 개혁정책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개방과 규제완화,민영화,노동의 유연성 제고 등을 병행 추진해 나가겠다.”며 4대 경제운용 원칙을 제시했다. 오찬에는 데이비드 록펠러 록펠러재단 전 이사장,루이스 거스너 칼라일그룹 회장,리처드 펄드 리먼브러더스 회장,레오 오닐 S&P 사장,존 루더퍼드 무디스 사장,로버트 스콧 모건스탠리 사장,데이비드 쿨터 JP모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tiger@
  • 1인 8000만원까지 비과세/ ‘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 오늘부터 시판

    12일부터 간접주식투자상품에 1년 이상 투자하면 이자및 배당소득세 16.5%를 면제받는다.연간 최고 40만원의 절세 혜택이 예상된다.기존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지만,지난 10일 이후에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비과세된다. 재정경제부는 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의 소득세를 비과세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지난 10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업계는 이르면 12일부터 관련상품을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구체적인 내용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어떤 상품이 비과세되나. -은행 신탁,투신사 수익증권,뮤추얼펀드,일임형 랩어카운트(고객이 자산운용사에 투자를 일임하는 상품) 등 간접투자상품이 해당된다.다만 상장·등록 주식을 60%이상 편입해야 한다.가입한 지 1년이 안돼 환매하면 비과세 혜택이 없다. 비과세 가입한도는 없나. -1인당 8000만원까지만 비과세된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소급적용되나. -그렇다.신규 가입자든 기존 가입자든 가입기간은 1년 이상 지나야 한다.따라서 기존 가입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굳이 중도 환매하고 새 상품으로 옮겨탈 필요는 없다.다만 가입한 지 1년이 지났다 하더라도 기존 가입자는 개정안이 공포된 10일 이전에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언제까지 판매하나. -내년말까지다.이듬해인 2005년 12월31일까지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안미현기자
  • [뉴스 인사이드] 국민연금 자산운용 ‘동상이몽’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휘에서 벗어난 독립기구로 만들겠다.”(기획예산처) “새로운 형태의 법인을 만들되 복지부 산하에 두겠다.”(복지부) 국민연금의 자산운용부문을 별도 독립기구화하는 문제를 놓고 관련 부처들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국민연금의 적립금은 올해 100조원 돌파가 예상될 정도로 거대규모이지만 ‘적게 내고,많이 받는’ 기형적인 구조탓에 2047년쯤이면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맡고 있는 국민연금의 제도와 자산운용중 자산운용부문만 따로 떼어내 적립금 운용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정부측의 복안이다. ●독립은 보장하되 소속은 그대로 유지 복지부와 예산처가 추진하는 방향이 서로 다른 것이 문제이다. 복지부는 현재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노조,사용자 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위원회’와 연금공단에서 자산운용부문을 맡고 있는 ‘기금운용본부’를 합쳐 새로운 형태의 투자기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자산운용에 있어 이 기관의 독립성은 최대한 보장하되,복지부 산하의 특수법인으로 계속 두겠다는 복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처쪽과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 “자산운용 등에 도덕적 해이가 생기는 문제를 막으려면 별도 독립기구로 만들더라도 계속 복지부 산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명실상부한 독립적 기구로 하지만 예산처의 생각은 다르다.자산운용만큼은 정부 부처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경제·금융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독립기구에서 다루겠다는 것이다. 현재 주식투자 등 국민연금 적립금 집행의 ‘큰 그림’을 그리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위원회’를 복지부장관의 지휘에서 벗어나 공정거래위원회나 금융감독위원회처럼 별도 기구로 독립시키고,위원장도 다수의 추천을 받아 경제분야 전문가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현재 21명인 위원도 10명 안팎으로 줄이고,노동계·사용자 대표가 아닌 이들의 위임을 받은 경제·금융전문가로 모두 구성하겠다는 것이다.실제 자산운용을 맡을 기구는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안에둘지,아니면 이마저 별도로 독립시킬지 등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적립금의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기구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sskim@
  • 국민銀 1조 증시투입 중간점검 / ‘김정태 도박’ 405억 수익 확보

    국민은행의 1조원 주식투자 프로젝트가 끝났다.투입결정을 했던 올 2월에는 주식시장이 잔뜩 침체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1조원이라는 숫자가 지니는 의미가 컸다.과연 이 은행이 현재 얼마나 벌고 있으며 시장에서 투입자금을 언제 뺄까.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일 종합주가지수 종가(599.35)를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1조원을 주식투자해 얻은 수익을 단순계산하면 405억 5931만원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소 60%를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기 때문에 1조원 가운데 6000억원으로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를 가정했다. 은행 측은 상장기업 전체의 순익이 지난해 30조에서 올해에는 33조까지 불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주가도 85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이 경우 최소 주식 투자분 6000억원에 대해 51.4%의 수익률을 얻고 3084억 4317만원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국민은행 자금팀 전유문 차장은 “지난 2001년 9·11사태 직후 5000억원을 주식시장에 투입했던 것처럼 이번 1조원 운용기간은 1년정도로 잡고 있다.”며 “수익을 한꺼번에 많이 올리더라도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돈을 뺄 것”이라고 밝혔다.9·11사태 직후 주식투자의 경우도 마지막 1000억원까지 회수하는 데 1년 3개월 걸렸다. 은행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이며 시가총액 50개 기업에 시장점유율별로 투자한다.투입자금의 운용은 국민·삼성·현대·프랭클린템플턴·대신투신운용사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은행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간섭을 하지 않는대신 이를 운용하는 투신사를 선정하는 데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은행에 맡긴 예금 등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으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은행 측은 주가가 저평가돼있어 오를 가능성이 많지만 최악의 경우라도 투자금액의 10%인 1000억원을 잃는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600이하로 떨어진 기간은 1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다.김정태 행장의 도박이 이번에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美 ‘허위 주식투자정보’ 14억弗 벌금 / 은행·증권사 10곳등 ‘철퇴’

    |워싱턴 AFP 연합|월가의 10개 대형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투자자를 오도한 편향된 주식 분석보고서 작성과 관련,벌금과 투자자 교육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14억달러를 물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8일 발표했다. 윌리엄 도널드슨 SE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법 집행이 해당 업체에 결코 잊지 못할 메시지를 안겨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JP모건 체이스,리먼 브러더스,메릴린치,모건 스탠리,UBS 워버그,베어스턴스,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뱅코프 파이퍼 자프레이 등 10개 투자은행 및 증권사는 투자자를 오도하는 편향된 리서치 보고서를 펴내고 기업공개 공모주 배정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SEC는 이와 함께 1990년대 뉴욕 월가의 최고 인기 주식투자분석가로 꼽혔던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짓과 시티그룹의 잭 그러브먼 등 2명의 애널리스트들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고 증권업계에서 ‘영구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뉴욕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증권거래소,전국 증권딜러협회 등으로 구성된 규제당국은또 메릴린치 인터넷의 애널리스트였던 헨리 블로짓에게는 4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역시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 안상태 나라종금 前사장 금융계좌 수백개 포괄영장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0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전 나라종금 사장 안상태(安相泰·60·수감중)씨 본인과 가족,친·인척 명의의 금융계좌 내역을 파악하기 위한 포괄적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검찰은 수백개에 이르는 금융기관의 답신이 도착하는 즉시 의심가는 계좌들을 선별,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구체적 계좌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안씨가 전 보성그룹 회장 김호준(金浩準·44·수감중)씨가 조성한 300억원대의 비자금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판단됨에도 안씨 명의의 자산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비자금 관리 및 사용처 확인을 위해 포괄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50억원을 종자돈으로 한 벤처주식투자의 성공으로 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200억원은 계열사 자금이사인 최모씨가,100억원은 안씨가 관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씨 등은 이에 대해 100억원은 나라종금의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매입하는 데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실제 자사주 매입 및 처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安熙正)씨가 ‘생수회사 오아시스워터에 대한 투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오아시스워터의 전 감사 정모씨를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오아시스워터에 대한 사실상 운영권을 행사했던 정씨를 상대로 2억원이 실제 회사 운영자금으로 쓰였는지 추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주식인구 400만 육박/ 3년만에 증가… 상위 0.4%가 총액 74%차지

    주식시장이 3년만에 증가,400만명에 육박했다.10만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전체 주주의 0.4%에 불과했지만 시가총액의 74%를 차지,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주식투자인구는 397만 4000명(거래소와 코스닥시장 투자자중 중복 투자자 제외)으로 전년보다 2.1%(8만 5000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주식투자인구는 1999년 418만 2000명에서 2000년 400만명,2001년 388만 80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거래소시장의 주식투자자는 309만 4000명으로 5.0%(16만 2000명)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의 주식투자자는 177만 5000명으로 4.9%(8만 3000명) 늘었다. 1만주 미만을 보유한 소액투자자는 372만명으로 주식투자 인구의 93.8%를 차지했으나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15.0%(44조 3601억원)에 불과했다.반면 10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투자자는 1만 7854명으로 0.4%에 지나지 않았지만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74.0%(219조 451억원)를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산은, 회사채 4조 6000억 인수/ 올 투자예정분 조기 집행

    SK글로벌 사태 이후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을 살리기 위해 산업은행이 대규모 회사채 인수에 나선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달 11일 SK글로벌 분식회계 발표 이후 회사채 발행이 중단되면서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자 회사채 인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산은은 올해 투자예정분으로 잡힌 5조원 가운데 주식투자분을 제외한 4조 6000억원을 회사채 인수에 조기 투입키로 했다. 신용등급 BBB+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도와 재무상태를 따져 회사채 발행을 적극 주선하고,발행되는 대로 신속히 인수할 방침이다. 산은은 지난 11일 현대백화점의 공모회사채(600억원 규모) 발행을 주선,오는 18일 발행되는 대로 상당부분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지난 9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1527억원 발행에 참여,20여개 업체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했다. 산은 관계자는 “SK글로벌 사태 이후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리고 있고 기업들은 은행대출에 의존하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시장이 제대로 작동되려면 누군가가 회사채 발행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검찰, 나라종금 정밀계좌추적/ 비자금 230억 ‘암호’를 풀어라

    나라종금 로비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서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나라종금이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비자금 230억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관련 계좌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우선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 등의 계좌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자금장부 ‘암호'표시… 로비용 의혹 증폭 이 사건의 핵심인물은 나라종금의 대주주인 김 회장과 보성 계열사 자금담당 이사였던 최모씨,안상태 나라종금 전 사장이다.최씨는 99년 7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억원 가량의 개인자금을 넘겨받아 차명계좌 30여개에 분산시켜 2000년 6월까지 ‘관리’한 인물이다.이 50억원이 나라종금이 위태위태했던 시기에 로비자금의 ‘종자돈’으로 쓰였을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돈이다.최씨는 입출금 내역을 컴퓨터에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 돈으로 주식투자도 해 한때2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났고,잔고가 하루 20억∼30억원대를 유지했으나 나라종금이 퇴출 위기에 몰렸던 2000년 1월 가장 적은 1억원대로 줄어들었다.누구에겐가 돈이 전달됐다는 의심을 들게 한다.특히 최씨가 작성한 자금사용내역서는 암호로 적혀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지난해 7월과 9월 노 대통령의 측근 안씨와 염동연씨에게 2억원과 5000만원씩 전달된 것도 암호로 기록돼 있다.김 전 회장이 99년 8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안 전 사장에게 여러차례 나눠 전달한 ‘임원공로금’ 25억원도 50억원에서 대부분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암호로 적힌 돈은 이밖에도 더 있어 정·관계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관계 로비 가능성… 안희정씨 계좌도 추적 나라종금이 경영난을 겪은 시기는 97년 1차 영업정지를 당하고 2000년 5월 퇴출이 결정될 때까지다.98년 4월,6월과 99년 1월,3월 등 4차례에 걸쳐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위기를 돌파하려했다.자본금은 1100억원대에서 4300억원대로 뛰었다.이때 은행권의 ‘꺾기’ 관행처럼 대출금 일부를 유상증자대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또 거액의 예금을 정부투자기관 등으로부터 끌어왔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척 L변호사와 검찰직원 출신 L씨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영업정지 당한 뒤 회사를 살리기 위한 이같은 일련의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핵심 3인방의 로비가 있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안前사장 ‘공로금 25억' 무기명CD 구입 검찰은 지난 9일 최씨의 차명계좌 20여개에 대한 계좌추적에 착수한 뒤 10여개 연결계좌를 추가로 밝혀내는 등 김 전 회장의 개인자금 흐름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다.안·염씨에게 전달된 돈의 성격뿐 아니라 정치권 등에 건네진 돈이 있는지 계좌추적팀을 보강해 ‘강바닥을 긁듯이’ 캐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사장에게 공로금 또는 스카우트 비용으로 전달됐다는 25억원의 행방에도 주목하고 있다.안 전 사장은 이 돈으로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를 구입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이 CD중 일부가 로비용으로 쓰였을 수 있다고 본다.안 전 사장은 김 전회장으로부터 이 돈 말고도 여러차례 거액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때문에 안씨는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실제로 관리해 오며 로비를 주도한 인물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인해 1심 재판중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서울 모 병원에 입원중인 안 전 사장을 출장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나라종금’ 차명계좌 10여개 추가발견/ ‘안상태씨 스카우트비 25억’ 용처 추적

    현직 대통령 측근의 로비 의혹으로 시작됐던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1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230억원을 20여개 계좌로 관리했던 자금이사 최모씨의 가·차명계좌 10여개를 추가로 발견,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99년 7월 최씨에게 넘긴 비자금 규모는 대략 5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수사 당시 최씨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누계가 230억원에 이르는 개인자금내역서를 입수했다.그러나 의심이 가는 일부 계좌의 정밀 추적작업은 벌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의 흐름을 쫓기 위해 김 전 회장은 물론 부사장이었던 전모씨 등 간부급 직원 수명도 함께 이날 소환,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98년 5월 나라종금 사장으로 취임한 뒤 대규모 유상증자와 예금 예치,주식투자 등을 주도했던 안상태씨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25억원의 자금 흐름도 주적 중이다.검찰은 이 돈 일부가로비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김 전 회장 등은 약속한 스카우트 비용을 수차례 나눠서 지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안희정·염동연씨 出禁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6일 전 보성그룹 회장 김호준(金浩準·46·수감중)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2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이로 인해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으로 출금된 사람은 보성그룹 계열 L사 자금이사인 C씨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99년 6월과 8월 안씨와 염씨에게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검찰은 관련 수사자료의 검토를 끝내는 대로 돈 전달자인 C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재소환 조사하는데 이어 안씨와 염씨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6면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이 조성·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230억원대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전면적인 계좌추적 작업에 나서는 한편,대가성 입증을 위해 광범위한 정황 조사에 나섰다.검찰은 잠정적으로 이 돈이 주식투자금 등에 쓰였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관계 로비자금이라는 의혹이 나옴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 변호를 맡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안씨와 염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생수사업에 대한 투자와 친분에 따른 용돈 명목으로 건넨 돈이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카드사 총4조~5조 증자/ 계획보다 倍늘어… 오늘 확정 발표

    시중은행이 환매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사에 5조원대의 ‘브릿지론(연계대출)’을 제공한다.카드사 대주주들은 당초 계획보다 곱절 많은 4조∼5조원을 증자한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증권·투신업계 사장단과 만나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정부 대책은 3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거쳐 공식발표된다. 김 부총리는 “삼성·LG 등 카드사 대주주들이 시장경색의 책임을 지고 증자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한데다 은행도 투신권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미간 공조가 이뤄진 만큼 회사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 투신에 5조 브릿지론 제공 카드사 증자규모는 당초 예정됐던 2조 4000억원에서 두배 가량 늘어난다.하지만 올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와 기업어음(CP)은 투신권 보유물량 11조 6000억원을 포함해 총 20여조원으로,카드사 증자대금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이에 따라 국민 등 전체 시중은행과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와 CP를 사주는 방식으로 5조원대의 긴급 브릿지론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식투자 세제혜택 확대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5대 악재로 ▲미국·이라크전에 따른 불확실성▲북핵문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조정▲SK글로벌▲카드채 문제를 꼽은 뒤 카드채 부실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대해 증권·투신업계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주식투자한도(8000만원)를 올려주거나 비과세보다 혜택이 큰 세액공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김 부총리는 “8000만원도 파격”이라면서 “더 늘리면 국회에서 문제된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뉴스플러스 / 국민연금 주식투자 내년 확대

    국민연금기금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는 31일 회의를 열어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에 민간자산운용사의 투자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위탁투자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이라크전 장기화 수출차질 급증 한은, 올 성장률 4%대로 내릴듯

    이라크전쟁이 장기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 불황의 터널이 끝이 안보이는 형국이다.무역수지는 이라크전쟁에 따른 수출차질로 지난 1·2월에 이어 3월에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외국계 증권사 등은 앞다퉈 올 상반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춰잡기 시작했다.한국은행도 4월 중순쯤 성장률과 경상수지 및 물가 등 3대 거시지표를 수정할 계획이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수출차질 누적액은 454건,5953만달러로 집계됐다.전쟁발발 다음날인 지난 21일에는 229건,4283만달러로 급증했다.유형별 수출차질은 ▲상담 중단 69.6%▲선적·하역중단 22.6%▲수출대금 회수지연 6.4% 등이었다.이에 따라 28일 현재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관련기사 20면 ●3·4월 무역수지 적자 확대 전망 한국은행은 30일 내놓은 ‘최근의 수입동향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전망’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둔화로 3·4월 무역수지는 1·2월(월평균 2억 4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에너지수입 규모가 내수용 수입의 감소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 가장 크다.한은은 다만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인 배럴당 25달러 안팎을 유지하면 4월 이후 무역수지는 균형 또는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투자금 700억달러 빠질수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등 700억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외환보유액이 1200억달러를 넘어 숫자상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내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단기 외화자산의 대부분이 국내기업에 빌려준 돈이어서 사실상 신속한 회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부분적인 외화유동성 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성장률 속속 낮춰 한은은 올해 경제전망 예상치를 공식 수정하기로 했다.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은 당초 연간 5.7%였으나 4%대로 낮춰잡을 가능성이 있다.경상수지는 20억∼30억달러 흑자에서 소폭 적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에서 4%대 초반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가 꺾인 데다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국내경제는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성장률 등의 경제전망치를 다음달 중순쯤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은의 기존 경제전망은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2.8%,세계 교역량증가율 6%,유가 배럴당 연평균 25달러(두바이산 기준),환율 1200원선을 전제로 한 것이다. 메릴린치증권은 지난 14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3.5%로 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앞서 HSBC증권도 지난 13일 북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 등을 반영,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4%로 낮췄다.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도 연평균 1290원으로 수정했다. JP모건은 성장률을 6.2%에서 5.7%로,ING는 5.5%에서 4.9%로 각각 낮췄다. 김경운 김유영기자 kkwoon@
  • 청와대 경제정책조정회의, 경유승용차 2005년 시판 확정

    이르면 5월부터 투신 등의 장기간접주식투자상품에 1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배당소득(16.5%)이 비과세되고,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근로자의 소득공제율도 내년부터 확대된다.또 20년짜리 주택장기대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주택저당금융공사가 설립된다. 도시자본의 농촌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도시거주자가 농촌주택을 취득해 1가구 2주택이 되더라도 양도세가 비과세되고,농촌주택을 취득해 별장용으로 사용할 경우 중과되는 취득세 및 재산세 종토세 등도 감면받는다.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경제운용방향을 확정했다.장기간접주식투자상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반기 법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장기간접주식투자상품의 투자원금은 8000만원 이하이며,주식편입비율을 60% 이상으로 정했다. 소득공제는 하반기 법개정을 통해 연간 급여 500만∼1000만원은 현행 45%에서 50%로,1000만원에서 3000만원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 정부는 또 경유승용차의 국내판매를 2005년부터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현행 배기량 800㏄ 미만으로 돼 있는 경차 기준이 1000㏄ 미만으로 상향 조정되고 차폭 기준도 1.5m에서 1.6m로 확대된다. 정부는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학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석·박사급 전문연구요원의 병역특례 복무기간을 5년에서 4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현재 12∼15%로 되어 있는 중소기업의 법인세율 하한선 12%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연기금 공제조합의 민자투자사업 참여로 투자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서울 주식투자자 30% 강남·서초·송파구 산다

    주식투자를 하는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3명은 강남 3개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예탁원은 27일 거래소·코스닥·제 3시장의 12월 결산법인 1515개사를 대상으로 서울지역 개인 실질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해말 기준 서울시 인구(1028만 523명)의 10.8%인 111만 163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서울시민 10명 가운데 1명꼴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지역 개인 실질주주가 소유한 주식수는 모두 59억 9612만주로,1인 평균 5401주였다. 25개 구청 가운데 강남구에 살고 있는 주주는 13.3%,서초구 7.6%,송파구 7.1% 등으로 이들 3개구에 사는 주주가 27%(29만 6000명)를 차지했다.또 이들의 보유 주식수는 전체의 39.4%(22억 6273만주)에 달했다. 다음은 영등포(5.9%)·중구(4.8%)순이었으며,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구는 1.8%로 주주수가 2만여명에 불과했다. 1인당 평균 주식수는 서초구가 9205주로 가장 많고,강남구 8879주,중구 6027,영등포구 5296,송파구 5196주 순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새정부 경제운용 방향/투자·내수 ‘두토끼 잡기’

    정부가 27일 내놓은 새 정부의 경제운용방향은 ‘투자유인과 내수진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투자세액 공제 혜택 연장과 골프장 건설 촉진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북돋우되,다른 한쪽으로는 금융시장의 핵폭탄인 가계부채의 위험도를 최소화하고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등 내수 진작책에도 무게를 두었다.경기부양을 위해 그동안 남겨둔 카드를 모두 동원한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부문 구조개혁 일정과 함께 새 정부의 정책비전과 추진전략을 명확히 제시해 국내·외의 불안심리를 해소키로 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해관계에 얽혀 논란을 거듭했던 부처간의 현안들도 해결돼 관련 부처의 업무 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하지만 이라크전 등 대외적인 변수로 이같은 처방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개인저축·대출제도 개선 1년 이상 가입할 때 소득세(16.5%)를 비과세해주는 장기간접주식투자상품을 통해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하게 됐다.가입한도는 8000만원 이하로,근로자 주식저축(3000만원 이하)이나 장기증권저축(5000만원 이하)에 비해 파격적이다. 주택대출의 만기 상환 기간을 3년에서 20년 이상으로 연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택대출의 77%가 3년 이하의 만기일시 상환대출인 점을 감안할 때 주택대출에 대한 상환부담이 훨씬 덜어지게 됐다.예를 들어 1억 5000만원짜리 25평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30%(5000만원)만 내고 1억원을 20년간 대출받으면 월 75만원(세금혜택 감안 때는 이자율 6.5%)만 부담하면 된다. 학자금대출에 대해서도 신설되는 ‘한국주택저당금융공사’가 유동화를 통해 만기구조를 장기화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투자활성화 방안은 경차 보급 활성화는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바꾸고 교통혼잡 감소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공채 매입을 면제하고,지방세 추가감면 조치 등을 통해 유인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내 외국인투자기업의 공장 신·증설 규제를 개선해 LCD 등 첨단업종의 외국인투자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폐수 무방류시스템(첨단 폐수처리시설) 도입 등 친환경적 기술을 도입할 때 환경규제를 완화해주기로 한 것도 투자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4대부문 구조조정 기업부문은 출자총액제한,상호출자·채무보증금지 규제의 틀을 현행대로 유지하되,민·관 합동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금융부문은 업종별 칸막이체제인 금융관계법 전체를 진입·퇴출규제,자산운용 등 기능별로 재편해 일관체제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이종업종간 진출이나 인수·합병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을 거듭했던 증시 개편은 거래소·코스닥·선물시장을 통합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선에 마무리지었다.노동부문은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고 비정규직 보호 등을 위한 입법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선물 주식계좌 내년 하반기 통합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주식 투자자는 한 개의 증권구좌로 거래소·코스닥·선물 거래를 모두 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각각 개별구좌를 터야 한다.하지만 핵심쟁점인 3개 시장 통합 형태를 둘러싸고 당사자간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예상돼 적잖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가 관계·연구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증권·선물시장 개편방안을 논의한 결과,기관별로 분리돼 있는 현행 체제를 기능별로 개편하는데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증권거래소·선물거래소·코스닥위원회·증권전산 등에 중복 분산돼 있는 주식 매매체결,공시,청산·결제,불공정거래 감시,전산 등이 기능별로 갈무리돼 각각의 통합회사로 이관된다. 금발심 황선웅(黃善雄) 증권분과위원장은 “자율시장규제와 전산,청산결제를 담당할 별도 통합회사를 만드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면서 “그러나 주식 매매 등을 담당할 거래소 통합형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금발심은 ▲3개 시장을 하나로 합병하는 단일거래소 체제(프랑스식)▲하나의 지주회사 밑에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두는 지주회사 체제(홍콩식)▲현행과 같은 개별 거래소 체제를 유지하되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캐나다식)등 3개 대안을 정부에 제시했다.어느 경우든 모두 주식회사로 전환된다. ●주식선물 예정대로 내년 부산 이관 재경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3개 대안이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식투자자 편의와 비용 효율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가급적 연내에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법을 고치기 때문에 시행되기까지는 최소한 1년이 걸릴 전망이다.주식선물은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부산 선물거래소로 이관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유관기관간의 밥그릇 싸움인데다 정부도 내년 총선 등을 의식,눈치 살피기에 급급하다.”면서 “몇년을 끌어온 사안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빨리 결론을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씨줄날줄] 전쟁랠리

    전쟁과 주가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전쟁이 터지면 주가가 폭락한다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실제로는 이와 정반대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이른바 ‘전쟁랠리’ 현상 때문이다. 미국 항공모함들이 중동의 걸프지역에 집결해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지난달 중순.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주식시장에 무려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당시는 한반도에 북핵 위기까지 겹쳐 국내외 투자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서둘러 주식을 처분하고 떠나기 바빴다.증시탈출 러시가 빚어지고 있는데 그의 결정은 무모한 도박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렸다.김행장은 주식투자의 귀재로 손꼽히는 인물.그런 그가 이런 상황에서 왜 대규모 주식투자를 결정했을까? 바로 ‘전쟁랠리’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전쟁에 관한 증시 격언중에 이런 게 있다.‘아마추어는 대포 소리가 들리면 주식을 팔고,트럼펫 소리가 들리면 산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포 소리가 들릴 때 사고,트럼펫 소리에 판다.’ 모두가 악재라고 생각할 때가 바로 투자의 최적기라는 것이다.그래서 아마추어들이 떠날 때 ‘꾼’들은 들어간다.아마추어들이 떠나면 주가는 곤두박질하고 그때를 놓칠세라 ‘꾼’들은 바닥에서 주식을 산다.그래서 ‘꾼’들이 ‘올인 베팅’을 하고 나면 주식시장은 오름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이를 ‘전쟁랠리’라고 부른다. 랠리(Rally)는 원래 장거리 자동차 경주를 말한다.폐쇄된 경주 전용도로에서 이뤄지는 레이스와는 달리 오픈된 일반도로에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육상경기에서 레이스가 트랙경기라면 랠리는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다.매년 1월1일 유럽의 파리를 출발해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파리∼다카르 랠리는 총연장 1만㎞가 넘는 대장정이다.경기를 마치려면 20일 가까이 걸린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전쟁 초기에 1∼2주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동안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승장이 나타나곤 한다.그 모습이 마치 장거리 자동차 경주를 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전쟁랠리’다.미·이라크 전쟁이 또 터졌다.김행장의 전쟁랠리 예상이 이번에도 적중할 수 있을까? 염주영 논설위원 yeomjs@
  • 정부, DDA협상 1차 양허안 결정,부동산 중개업 개방

    외국 변호사의 국내 법률자문 활동이 가능해지고,부동산 중개 및 감정평가 서비스와 전문디자인 등이 처음으로 개방된다.또 외국인의 종목별 주식투자 한도와 외국인 합작증권사 지분제한이 폐지된다. 정부는 20일 대외경제장관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협상 1차 양허안을 잠정 결정했다.이 양허안은 21일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양허안은 외국인 변호사가 국내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내법은 자문대상에서 제외되고 송무업무도 수행할 수 없으며,국내 변호사의 동업과 합작,한국변호사 고용은 불허하되 대표사무소 설치만 가능토록 했다. 정부는 철도와 도로 등 육상망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는 통일 이후를 대비해 양허대상에서 제외했으며,우편법에 의해 국가독점사업으로 운영되는 편지 국제배달 서비스도 제외했다. 전문디자인은 가구,실내장식 디자인과 상품장식,미적 디자인 등을 양허하되 공산품과그래픽 디자인은 제외했다. 통신분야는 97년 WTO 기본통신협상 이후 자발적으로 취한 자유화 조치 내용을 반영해 KT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49%로 확대키로 했으며,금융은 외국자본의 국내투자와 관련한 제한사항은 가급적 실제 개방수준을 반영해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방송 등 22개 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의 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개인 6%,외국인 전체 23%)와 외국인 합작증권사 지분 제한(40% 이상 50% 미만)을 폐지하고 은행업 지분소유제한을 4%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초·중·고 교육서비스는 공공성을 감안해 양허대상에서 제외했으며,시청각 서비스와 보건의료,뉴스제공업,우편서비스 등도 일단 제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