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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신화’ 무너지나

    기업혁신을 강조하는 투자의 귀재 ‘버핏 신화’가 깨질까.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1일(현지시간) 계열사의 보험거래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다. 물론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자격이었다. 그러나 회계 투명성을 위해 스톡옵션까지 비용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그가 회계부정 문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결코 떳떳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버핏은 문제의 거래가 이뤄진 2000년 말과 2001년 초 사이 계약 당사자인 AIG가 보험 수신고 감소로 고민하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는 버핏이 회계부정에 이용된 보험거래가 이뤄진 시점을 전후해 계열사 관계자로부터 보고받고도 이를 상당기간 감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로 재보험사인 제너럴 리는 당시 한정보험상품 거래를 통해 AIG에 5억달러를 건넸다.AIG는 이를 재무실적과 무관한 부채 항목인 보험금 지급대상으로 잡아야 했으나 자산 증가인 매출실적 증대에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분식회계했다. 일각에선 제너럴 리가 AIG에 5억달러를 제공하는 대가로 AIG의 중요한 내부정보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식투자에 활용될 이같은 정보의 수혜자는 당연히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인 버핏이라는 것. 그러나 버핏은 당시 거래와 관련한 상세한 내역은 거의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절친한 사이이자 당시 AIG의 회장인 모리스 그린버그가 보험 수신고 문제로 격앙됐던 점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린버그 회장이 부정거래를 획책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암시해 준 증언이다. 버핏은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거래와 관련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AIG에 돈을 주고 기업정보를 받은 게 아니냐는 질문은 일축했다. 부정거래가 입증되면 AIG의 시장가치는 곤두박질칠 수 있다. 버핏의 명성도 그 ‘후폭풍’에서 안전할지는 불투명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최안호의 재테크] 전환사채 투자법

    지난해 채권투자는 확정금리를 지급할 뿐 아니라 예금보다 수익이 높아 인기가 높았다. 주식 직·간접 투자도 종합주가지수가 올 3월 초까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채권 투자수익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고 주식투자는 여전히 하락·조정시 원금 손실 위험이 있어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채권의 확정금리와 안정성에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전환사채 투자에 있다. 전환사채는 정해진 기일에 확정된 금리를 지급하고 사전에 정한 전환가격·비율로 채권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즉 안정적인 이자를 받다가 해당 주식의 가격이 전환가격 위로 올라 이익이 발생할 경우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조건이 충족될 때 수익성이 높다. 만약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채권의 확정된 원리금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전환사채 투자로 이익을 내는 대표적인 예가 카드사들이 발행한 후순위 전환사채다. 삼성·현대카드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장의 신인도가 회복되면서 액면가 1만원을 넘어 현재 1만 2250원과 1만 2101원을 기록,2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LG카드도 지난해 말 채권단과 LG그룹의 지원 합의 이후 8000원대에서 현재 1만 145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이들 카드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했다면 21∼43% 정도의 총투자수익이 가능했던 셈이다. 하지만 삼성·현대카드 전환사채는 전환대상 주식의 향후 상장 시기 및 상장 여부가 불투명하다.LG카드는 전환가가 현재가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어 지금부터 투자하려면 채권의 투자수익 말고는 주식관련 수익은 전망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4월 중 발행되는 새로운 전환사채 두 종목은 채권의 고정수익 외에 주식 관련 수익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4월12∼14일 3일간 청약하는 동양종금증권 전환사채와 18일 청약하는 농심홀딩스 전환사채가 이에 해당된다. 카드사 전환사채에 비해 해당회사들의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동양종금증권 전환사채는 채권투자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稅前) 연 8.55%의 높은 금리가 확정된다. 농심홀딩스의 경우, 채권 지급이자가 2% 중반대로 낮지만 전환가가 8만 3000원과 13일 종가중 높은 가격으로 확정돼 11일 현재 종가가 7만 9300원임을 고려할 때 주식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채권 가치와 주식 가치가 뛰어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이들 종목이 발행되는 4월이야말로 전환사채에 투자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된다. 동양종금증권 동북금융센터 상품팀장
  • 부동산 매매제한 野 “필요” 與 “…”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주식 백지신탁제 도입을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공직기간 중 부동산 매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나, 각 당은 사안별로 미묘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신탁대상자 정부와 여당이 제출한 개정안에 따르면 백지신탁 대상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 대상인 정무직 및 1급 이상 공직자로 돼 있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재산공개 대상자뿐 아니라 재산등록 의무자인 3급 이상 공직자까지 신탁 대상자를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신탁 대상자 범위가 어떻게 정해지든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의 주식까지 신탁 대상에 포함된다. 이 경우 정부·여당안은 고지거부자를 제외한 데 반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제출한 개정안은 직계비속의 고지 거부를 금지토록 했다. ●신탁대상주식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공직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소유한 모든 주식을 백지신탁하도록 하되 직무와 관련되지 않은 주식은 신탁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직무 관련 여부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에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재산공개 대상자인 정무직 및 1급 이상 공직자는 모든 주식을 백지신탁하도록 하고, 재산등록 의무자인 2·3급 공직자는 직무 관련 주식에 대해서만 신탁토록 차별화하자는 입장이다. 특히 지배주주의 경우, 정부·여당안은 이렇다 할 예외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경영권 방어 등 논란 소지를 안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제외 규정을 두자는 입장이다. ●신탁하한액 정부·여당은 신탁하한액을 법률안에 명시하지 말고 3000만∼1억원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1000만원으로 법률안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초 신탁주식 처분문제 여야는 고위 공직자가 백지신탁한 주식을 수탁자가 60일 이내에 처분토록 하자는 데 이견이 없다. 다만 정부·여당은 처분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한 데 비해 한나라당은 60일까지 연장토록 한 것이 다른 점이다. 이에 따라 수탁자는 위탁받은 주식을 60일 이내에 처분한 뒤 처분금액을 되돌려 주거나 비공개로 다른 주식을 구입, 운용하면 된다. 최초 신탁주식을 60일 안에 처분하지 못할 경우, 일정 기간 연장할 수 있다. ●수탁자 보고 및 정보교환 수탁자를 신탁회사나 자산운용회사로 하자는 데 여야 이견이 없다. 다만 정부·여당은 수탁자가 1년간 운용한 자산내역을 공개하도록 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렇다 할 규정을 두지 않았다. 특히 수탁자는 주식을 맡긴 고위 공직자에게 주식투자 내역 등 자산운용 정보를 알려줘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정부·여당과 민주노동당은 고위 공직자의 해임 또는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한편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반면 한나라당은 고위 공직자가 신탁자산운용에 관여할 때에만 해임 또는 징계 의결을 요구토록 했다. ●백지신탁 불이행 처벌규정 고위 공직자가 보유 주식의 백지신탁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부·여당은 해임 또는 징계 의결을 요구하고,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은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만 하도록 했다. ●부동산 매매금지 부동산의 경우 주식과 달리 백지신탁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사유재산권 침해 등 위헌 소지를 안고 있어 입법과정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거주용 주택과 같은 생활 부동산을 제외한 잉여 부동산에 대해 매각이나 보관신탁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공직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국고 환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나라당은 굳이 부동산을 신탁하지 않더라도 엄격한 매매 제한 규정을 두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재직기간 중 1가구 1주택을 제외한 1억원 이상 부동산의 매매를 전면 금지토록 했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죽도록 노력했는데…

    사업 부진과 주식투자 손실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두차례나 자살을 시도했지만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경북 포항에 사는 유모(35)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씨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봉화터널 인근 3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승용차를 몰고 떨어져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낭떠러지 중간에 자리잡은 커다란 나무에 걸렸다. 차량에서 빠져 나온 유씨는 인근 야산으로 들어가 미리 준비한 수면제 90알을 먹고 두 번째 자살을 기도했다. 이번에는 경찰이 신음중인 유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건졌다. 낭떠러지에 차량이 걸려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을 수색하다 유씨를 발견한 것. 응급치료를 받고 살아난 유씨는 주식투자로 2000만원을 날리고 사업도 부진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관은 “낭떠러지에서 가속페달을 더 밟았거나 신고가 늦었다면 유씨는 목숨을 건지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인명은 재천이란 말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3월도 33억弗 늘어…韓銀 넘치는 달러 고민

    3월도 33억弗 늘어…韓銀 넘치는 달러 고민

    ‘넘치는 달러, 갈 곳은 어디인가.’ 수출증가로 달러가 대폭 유입되고 있지만, 마땅히 운용할 곳이 없어 고민이다. 한은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쌓아둔 달러를 마구잡이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한은 바깥의 입장은 다르다. 달러의 기업대출까지 거론된다. ●쌓이는 달러뭉치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54억 5000만달러로 2월말에 비해 32억 9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올 들어 월간 증가액으로는 가장 큰 폭이다. 지난 1월에는 6억 3000만달러,2월엔 24억 6000만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안정화 과정에서 외화자산이 일부 증가한데다 보유외환의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환율이 사흘 연속 장중 1000원이 붕괴되는 등 환율하락 압력이 거세지자 당국이 강력한 매수개입을 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적정 규모 논란 재연 한은은 외환보유고가 다소 많다고 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운용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향후 남북관계의 변화, 국제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 예방 등을 고려할 때 2000억달러가량은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상 외환보유액의 적정 규모는 수입액의 3개월치(지난해말 기준 550억달러)에다 잔존 만기 1년 이내 부채(810억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외채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2000억달러), 현지금융(100억달러·국내기업이 본사의 보증을 받아 해외에서 빌린 돈), 자본유출 등도 적정 규모를 논할 때 변수가 된다고 한은은 말한다. 하지만 정부측의 시각은 좀 다르다. 민간연구소와 정부측의 얘기를 종합하면 적정 규모를 1500억∼1700억달러가량으로 추산한다. 일각에서는 1000억달러로 보기도 한다. ●달러를 굴려야 하나 환율안정을 위해 매입한 달러의 관리비용이 연간 5조원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외환보유고 가운데 일부를 시중은행에 위탁해 기업 외화대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대기업에 비해 신용도가 떨어지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외국산 설비 도입 등에 쓰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민간위탁에 대한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인 한국투자공사(KIC) 보유액 운용자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달리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달러가 쌓이는 만큼 외환위기 이후 유지돼온 ‘외환유입촉진-유출억제’의 외환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도 정부측에서 거론된다. 해외부동산 구입에 대한 규제완화 등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벌어들인 만큼 밖으로 투자하자는 얘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변액보험·적립식펀드…‘묻지마 가입’ 주의보

    변액보험·적립식펀드…‘묻지마 가입’ 주의보

    최근 증권시장 호조로 변액보험, 적립식펀드 등 주식형 간접투자상품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상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수익 보장이라는 말에 속아 가입하는 상품이 보험인지, 펀드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묻지마 가입’에 대해 경계령이 떨어졌다. ●보험인지, 펀드인지 헷갈려 29일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자영업자 김모(33)씨는 A생명보험사 설계사로부터 “1년 전에 가입한 종신보험, 저축보험 등을 해약하고 변액보험으로 갈아타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는 매월 100만원씩 내는 변액보험에 새로 가입했다. 김씨는 “100만원씩 60세까지 납입하면 최고 연 9.5%의 투자수익률을 적용받아 적립금이 10억 8000만원에 달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보험사의 상품안내장에도 ‘수익률 7.5% 보장’‘사망보험금 3억원 보장’‘연금전환시 매년 1265만원 보장’ 등이 적혀 있었다. 그는 “지금 주식투자를 하면 큰 돈을 벌기는 하는데 직접 투자하면 위험하니까 보험을 겸한 고수익 펀드에 가입하라.”는 말에 속고 말았다. 김씨는 그러나 해약한 종신보험 등은 거의 원금을 되찾을 수 없고, 변액보험은 펀드가 아니고 보험이기 때문에 사업비 등을 떼고 나면 월 70만원만 주식 등에 투자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특히 보험이기 때문에 수익률을 확정적으로 보장할 수 없고, 반대로 보험이면서도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해약하려니까 몇개월 동안 불입한 보험료를 사실상 한푼도 건질 수 없었다. ●10조원대 인기에도 함정 금융계에 따르면 보험사의 변액보험과 은행, 증권사 등이 판매하는 적립식펀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변액보험의 자산규모는 2조원대, 적립식펀드의 수탁고는 10조원대를 넘었다. 변액보험에는 매월 2000억원의 신규자금이 몰리고 적립식펀드 가입자는 120만명을 넘었다. 변액보험은 매월 보험료의 일정액을 떼어 주식 등에 투자해 올리는 수익을 나중에 지급될 보험금에 얹어 주거나 만기환급금으로 가입자에게 돌려준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한 불입액을 주식 등에 투자해 가입자의 수익금을 불리는 상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우선 변액보험은 가입기간동안 월 보험료에서 설계사 수당, 보험사 직원의 급여 등 사업비 20∼25%를 우선 뗀다. 여기에 투자운용 수수료 0.3∼1.0%를 더 뗀다. 보험료가 월 100만원이라면 10%의 높은 수익률을 올려도 7만 5000∼8만원에서 운용수수료를 제외한 돈이 수익금이다. 변액보험은 보험이면서도 수익증권, 해외펀드와 함께 간접투자자산업법의 실적배당상품으로 묶여 원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익률을 확정해 광고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는 수익증권의 일종인 적립식펀드도 마찬가지다. 적립식펀드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투자기간의 수익률 관리를 본인이 하면서 최적의 환매시점을 찾아야 한다. 그대로 둔다고 적금처럼 무작정 돈이 불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투자수익률이나 투자금의 1.5∼3.0%에 이르는 수수료가 펀드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가입할 때 각별한 주의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무리한 수익률 예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간접투자상품의 광고문안은 자산운용협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으나 112개 변액보험 상품 가운데 이를 지키는 상품은 1개도 없다. 지난해에 다른 종류의 수익증권이나 해외펀드 670건이 심의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적립식펀드를 취급하는 은행, 증권사 등 68곳과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등 17곳에 공문을 보내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판매자의 허위광고 등) 행위에 대한 주의사항을 환기시켰다. 보험소비자단체들도 피해 사례 수집과 실태파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와 변액보험 판매시장이 과열 양상을 빚으며 원금도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수익률을 확정형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사의 자율 노력을 지켜본 뒤 전면적인 시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대 최병규 교수는 “자칫 문제가 되면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충분히 공시를 해야 하며, 유럽처럼 원금보장형 변액보험 등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개미 자금 증시 몰린다

    개미 자금 증시 몰린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떠나는 빈자리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적립식펀드, 변액보험 등 간접투자 상품의 인기 덕분이다.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적립자금은 증시를 다시 활성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증시의 안정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하루(2일)만 제외하고 지난 25일까지 17일 동안 1조 747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46.06포인트(-4.53%)나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덩치가 큰 증시 대표주들을 팔아 현금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금의 일부를 떼어 중·소형 우량주를 전체 발행주식의 5% 이상씩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국 증시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외국인들은 17일동안 현대자동차(3995억원),LG전자(3713억원), 삼성전자(3074억원) 등을 순매도한 반면 시가총액 20위권 밖의 국민은행(744억원), 강원랜드(719억원),STX조선(4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간접투자 상품에는 개인들의 주식투자 대기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주말까지 10조 4650억원으로 이달 들어 7150억원이 늘었다. 과거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주식형 펀드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갔으나 최근엔 이와 관계없이 하루에 300억∼400억원씩 쌓이고 있다. 일정한 소액이 적립돼 주식에 투자되는 주식형펀드의 자동이체 비율이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보험료를 일부 떼어 주식 등에 투자해 보험금을 늘리는 변액보험도 순자산이 지난해말 2조 2975억원에 달했다. 변액보험 규모는 올해 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한국 등에 투자되는 외국인 펀드도 주가하락 시기인 지난 17일부터 1주일동안 4억 4400만달러가 유입돼 9주 연속 순유입 행진을 계속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지수하락를 부추기고 있지만 내·외국인 모두 증시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LG전자등 초우량기업 집중투자

    ●대한투자증권 안정성장1월호 주식투자신탁 1970년 도입된 국내 최초의 주식투자신탁이 35년동안 15차례의 약관 변경을 거쳐 ‘안정성장1호 주식투자신탁’으로 거듭났다.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된 투자신탁이다. 지난 1월 재판매에 들어가 현재 2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주식편입비율은 60%로 고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포스코,LG전자 등 15대 초우량 기업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안정성도 보장을 받았다.1999년부터 5년동안 강남 아파트 가격은 2.67배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주가가 6배 상승했다. 따라서 퇴직연금 도입과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에 적합하다.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 [사회플러스] 100억대 회삿돈 빼돌려 주식투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경식)는 17일 1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주식투자 등에 쓴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전모(4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K전기 경리팀장으로 일하던 전씨는 2000년 1월쯤 서울 마포구 회사 사무실에서 거래처 외상 매입 결제대금 명목으로 보관 중이던 회삿돈 1억 1200만원을 자신의 증권계좌로 이체시켰다. 전씨는 이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등 지난해 6월까지 216회에 걸쳐 118억여원을 빼돌려 주식투자에 쓴 혐의다.
  • [김재한의 재테크] 주가연계복합상품 알고 들자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열리면서 주가지수에 따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형 예금 및 펀드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일본 등 해외지수에 연동하는 복합상품도 있다. 이들 상품에 투자하려면 투자자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수준과 투자성향에 맞게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주가지수연계형 정기예금(ELD)은 주가지수 등락만큼 투자수익률을 내는 구조로, 만기시 원금보장에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주가지수와 관계없이 최저 금리(연 1∼2%)가 보장되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지수의 완만한 상승이 전망되면 ‘안정수익 추구형’에, 만기시점에 비교적 큰 폭의 지수 상승이 예상되면 ‘고수익 추구형’에, 등락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양방향 추구형’에 가입하는 게 좋다. 모집기간 초기에 가입하는 것보다 모집기간 동안 지수를 관망한 뒤 가입시기를 선택하는 것도 투자의 포인트다. 모집기간은 보통 2주이며, 모집기간이 지난 뒤 중도해지하면 수수료로 원금의 2∼3%를 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가지수연계(ELS)형 펀드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원금보전은 물론, 주가 등락에 따른 옵션에 편입돼 주가하락시에도 수익이 가능하다.‘상승’·‘하락’·‘양방향’ 등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도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투자기간, 최저가입금액, 중도해약시 수수료 등은 ELD와 비슷하나 원금이 100% 보장되지 않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상품의 수익구조가 ELD에 비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주가연계형 상품은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으로, 가입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자금의 용도나 기간 등을 계획해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수익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가입할 때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는지, 아니면 원금보전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지 등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따라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많다면 지수 상승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고수익형’ 상품에, 주가하락이 예상되면 지수 하락시 고금리가 확정되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국민은행 방배PB센터 팀장
  • 짧게 굴려도 수익 큰 금융상품들

    짧게 굴려도 수익 큰 금융상품들

    ‘단 몇개월만 맡겨도 안전하게 3%이상의 높은 이자를 보장합니다.’단기성 금융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요한 시점에 목돈을 즉시 마련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안정성과 수익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단기 금융상품은 은행, 증권사, 종합금융사, 저축은행 등에서 특색있는 상품을 골고루 취급하고 있다. ●아파트청약금 활용에 제격 40대 가장인 김모씨는 오는 11월 판교 신도시 아파트에 분양신청을 하기로 했다. 운 좋게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에 대비, 계약금을 제때 낼 수 있도록 3000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그때까지 어디에 목돈을 맡겨야 할지 고민이다. 요구불예금 등 은행 일반예금에 넣자니 이자율이 연 0.5%에도 못 미쳐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주식시장이 뜨고 있는 것은 알지만 주식투자를 했다가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어 꺼림칙하다. 김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에겐 필요할 때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 짧은 기간을 맡겨도 안전하면서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제격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단기상품은 어음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표지어음(RA) 등이다.CMA는 종합금융사나 은행에서 취급하고,MMF는 주로 증권사에서 판매한다.MMDA는 은행, 표지어음은 상호저축은행 상품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은행의 MMDA에 3조 2187억원이 몰렸다. 투신사의 MMF에도 6조 834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이어도 높은 이자 적은 금액을 맡겨도 높은 이자를 받는 상품이 CMA와 MMF다.CMA는 고객이 맡긴 돈을 어음 및 국공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저축상품이다. 수시로 입출금이 되고, 하루 이상만 맡기면 높은 이자를 주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납부, 급여이체, 주식청약자격 등 일반 저축상품의 기능을 모두 지녔다. 만약 은행이 부도가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예치금을 보장받는다. MMF는 여러명의 고객이 맡긴 자금을 기업어음(CP), 국공채 등에 투자해 올리는 수익을 배당하는 채권투자신탁상품. 말 그대로 펀드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예금상품과 달리 세금 혜택이 없고, 예금보호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대신 일반펀드와 달리 환매수수료가 전혀 없다. ●거액일수록 높은 이자를 은행 고유상품인 MMDA는 입출금이 일반 예금과 똑같다. 이자율도 괜찮은 편이다.5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1개월 이내의 초단기로 맡길 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1억원 미만은 금리가 연 2.1%이지만 1억원 이상이면 2.65%로 높아진다. 다만 예금자보호 상품으로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MMF와 이자율을 비교할 때 0.3∼0.5%포인트 낮다. 아울러 500만원 이하의 소액이거나 법인의 예치기간이 7일 미만이면 이자가 일반예금보다도 낮을 수 있다. 이자를 가장 많이 주는 저축상품은 저축은행의 표지어음이다. 금융기관이 기업 등으로부터 매입(할인)해 보유하고 있는 상업어음의 액면을 분할하거나 합해 액면금액과 이자율을 새롭게 설정해 발행하는 상품이다. 표지어음은 최저 가입금액이나 한도가 없다. 만기는 180일 이내에서 60,90일 등을 택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상품이긴 하지만 저축은행의 신뢰도가 시중은행보다 떨어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한투자증권 이상훈 차장은 “금리 상승은 앞으로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미 낮은 금리로 채권형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에게는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럴 때는 단기채권형 또는 MMF 등 만기가 짧은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企 비 피하게 하겠다”

    “비가 올 때 중소기업들의 우산을 뺏지 않는 것은 물론,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예보하는 역할을 맡겠습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론’과 중소기업용 사모주식투자펀드(PEF)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이 향후 닥칠 수 있는 위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특히 신용이나 담보는 약하지만 사업성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PEF를 통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올해 말까지 네트워크론을 전체 중소기업 신규대출(7조원)의 30% 수준인 2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네트워크 제휴 대기업을 현재 373개에서 800개, 중소기업은 1500여개에서 1만 2000개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의 16.4%를 차지,1위를 재탈환했다.”면서 “올해는 점유율을 더욱 늘려 리딩뱅크 자리를 확고히 하고, 사업구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인금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 중소기업 경기를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문제로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상쇄시키는 장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기은경제연구소 등을 통해 환율대책반을 운영, 일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증권사와 제휴를 통한 종합금융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명망있는 증권사와 포괄적인 업무 제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기업금융이든 개인금융이든 종합금융시스템이 필요해 증권사 등과 제휴를 통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식 ‘포괄적 일임매매’ 허용

    주식의 매매를 증권사 직원에게 맡기는 일임(一任)매매가 허용될 전망이다. 또 불법으로 규정된 증권사 및 증권 유관기관 임직원의 직접 주식투자(자기매매)도 앞으로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7일 “포괄적 일임매매와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재정경제부와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세부안을 확정해 증권거래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증권거래법은 고객이 지정한 종목에 한해 증권사 임직원이 수량과 가격, 매매시기를 임의로 결정할 수 있을 뿐 매매종목까지 증권사에 위임하는 포괄적인 일임매매는 금지하고 있다. 불공정거래의 소지를 우려해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도 금지돼 있다. 그러나 주가 상승기에는 고객과 증권사 임직원 사이에 음성적으로 일임매매가 이뤄지다 주가하락기에는 일임매매의 범위를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하곤 한다. 또 이미 증권사 임직원의 상당수가 위탁계좌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주식매매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외국에서도 일임 및 자기매매를 규제하지 않고 있어 무리한 규제가 오히려 불법을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토종펀드 ‘M&A시장 출격’

    토종펀드 ‘M&A시장 출격’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의 지분을 매입, 경영권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사모주식투자펀드(PEF)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PEF시장을 선점해온 외국계 펀드들에 맞서 국내 은행·증권사 등이 도전장을 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질 예정인 구조조정 기업들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토종 및 외국계 PEF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토종 PEF, 닻 올렸다 지난해 말 국내 자본에 의한 PEF 설립을 골자로 한 ‘간접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은행·증권업계에서 PEF 설립이 줄을 잇고 있다. 개정안 통과 직후 우리은행과 맵스자산운용이 각각 업계 1호 PEF를 출범시켰다.LG투자증권·칸서스자산운용·하나은행도 국내외 투자회사와 연기금 등의 자금을 끌어들여 PEF를 잇따라 세웠다. 기업금융에 주력해온 산업·기업은행도 이달 중 1000억∼300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 본격적인 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PEF가 노리는 주요 투자기업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화의기업 등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기업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재무구조 및 경영상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을 물색,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의 지분을 취득한 뒤 5∼10년 이후 되팔아 차익을 실현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M&A시장에는 대우·현대 계열사 등 워크아웃·법정관리 졸업예정인 구조조정 기업들은 물론, 대기업 사업부간 개편 등을 통해 ‘스핀오프’(분사)하는 업체 등 대형 매물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을 선별해 대규모로 투자하기 위한 국내 PEF들의 영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종·외국계 한판 승부 국내 PEF들이 진용을 갖추면서 기존 시장을 장악해온 외국계 사모펀드들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론스타와 뉴브리지, 칼라일은 물론 JP모건·워버그핀커스·골드만삭스 등도 국내외 투자가들의 자금을 끌어들여 대형 PEF를 설립,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한국·일본 등에 투자하는 50억달러(5조원) 규모의 새로운 펀드를 조성한 론스타는 새한미디어·동아건설·진로 등에 이어 투자기업 물색에 나섰다. 론스타 관계자는 “올해는 매물 하나만 나와도 PEF 등 10여개가 넘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경쟁이 치열해 활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법정관리 중인 건설회사 우방의 지분을 인수, 토종 PEF로서 첫 실적을 낸 우리은행 사모펀드팀 이인영 부장은 “외국계는 막대한 자금력에 투자 기법까지 갖춰 수익률이 어느정도 검증됐지만 토종 PEF는 현재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그러나 “국내 금융권의 PEF는 기업 정보가 풍부하고 기업 경영진의 정서를 파악하는 등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외국계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했다. ●“전문성 갖춰야 성공” 막오른 PEF시장의 ‘전쟁’에서 토종 PEF가 성공하려면 인력·운용면에서 전문성을 갖춰 규모를 키우고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산업은행 사모펀드실 양문석 팀장은 “그동안 축적된 M&A 기법과 인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높여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국내 PEF시장에서 전문인력 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우식 연구원은 “PEF가 국내 금융권의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떠올랐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전문적인 투자금융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대상을 정확히 선택할 수 있는 전문가 및 조직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식형펀드 쑥쑥 컸네

    ‘주가지수 1000시대’를 맞아 주식형 금융상품의 인기가 상한가다.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물론이고 주식에 관련된 보험상품의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다.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에 시중자금이 4개월째 몰리면서 수탁고는 지난달 25일 현재 9조 673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투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지난해 10월말 7조 7690억원에서 11월말 8조 280억원,12월말 8조 5520억원, 올 1월말 8조 7990억원 등으로 4개월째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액에 달했다. 올들어서만 1조 1210억원이 불어났다. 자금유입도 늘었지만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수익률도 높아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6개월(2월 25일 기준)동안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 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의 수익률이 25.35%, 주가지수를 주도하는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형이 26.41%에 달했다. 반면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은 1.07%, 주식 비중이 40% 이하인 안정형은 6.31%에 불과했다. 연초 이후의 수익률은 성장형 12.49%인 반면 채권형은 -0.58%를 기록, 원금의 손실을 가져왔다. 생명보험업계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변액보험의 인기도 높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 4∼12월중 변액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조 2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2% 증가했다. 덕분에 생보사의 변액보험, 퇴직보험 등 특별계정의 수입보험료도 4조 8593억원으로 18.9% 늘었다. 대한투자증권 홍긍표 상품기획부장은 “종합주가지수 1000선 이상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주도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호주나 대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상품으로 갈아타면 수익을 더욱 높일 수도 있을 것”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회·법원 재산공개] ‘푼돈’은 예금·주식으로 ‘큰돈’은 땅으로 불렸다

    국회의원들은 은행 예금과 보험 가입, 주식 투자 등을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재산 변동내역 공개 결과 드러났다. 거액의 부동산 투자 이익을 본 의원들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은행 통장을 보유하며 재산을 관리하고 있었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물론 ‘덩어리’로는 역시 부동산이었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주상복합건물 건설 및 분양에 힘입어 재산증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임태희 의원도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수용으로 보상금 11억 3000여만원을 받았다. 최근 주가 반등을 겨냥한 듯 주식투자에 나서는 의원들도 늘었다. 지난해 단 한 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열린우리당 김형주·백원우·오영식·우상호·이화영 의원은 모두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현대차,SK텔레콤,LG전자, 포스코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무려 34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1억 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현대차 주식 9660주 등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6억 2173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 7619주를 매각했으나 주식투자 과정에서 재미를 못봐 600만원이 줄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자신이 이사로 있는 비상장회사 주식가치의 하락으로 2600만원이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은행 신봉파’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다. 고 의원은 지난해 당료 생활 20년 만에 받은 퇴직금 1억 2000여만원의 목돈을 모두 2개 은행에 나눠 넣었다. 이 기간 남편도 400만원의 예금 증가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억 4300여만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5200여만원의 예금이 늘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도 4300여만원의 예금이 증가했다. 이들 의원은 여러 개의 은행 통장과 함께 보험도 1∼2개씩을 가입했다. 특히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6개 보험사에 무려 4200여만원을 부었다.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본인 명의로 3개 보험사에 500여만원을 납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외환보유액으로 해외투자 한국투자공사 상반기 출범

    외환보유액을 활용하는 해외투자 전문기관 한국투자공사(KIC)가 올 상반기 중 설립된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5일 여야간 첨예한 논란을 빚어온 한국투자공사법 수정안을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 찬성 11표, 반대 7표로 통과시켰다. 정부가 자본금 1조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한국투자공사는 외환보유액 중 200억달러(한국은행 관리 170억달러+정부 관리 30억달러)를 위탁해 운용하게 된다. 연기금 운용은 외환보유액 운용실적에 따라 오는 2007년 1월1일부터 허용된다. 수정안은 위탁자산을 해외에서 외화표시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국내에 투자하더라도 국·공채 매입이나 금융기관 예치 등 안정적이고 중립적으로 운용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는 사실상 금지된다. 이사회격인 운영위원회는 재정경제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공사 사장과 민간위원 6명 등 총 9명이 참여한다. 사장은 민간위원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 추천에 따라 재경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토록 했다. 민간위원은 한국금융학회, 자산운용협회,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증권업협회, 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추천하는 6명으로 구성된 민간위원회 추천위원회가 추천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월 상품흑자 사상 최대…여행적자도 신기록

    1월 상품흑자 사상 최대…여행적자도 신기록

    수출 호조로 지난 1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5억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연초부터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경비로 빠져나간 외화도 크게 늘어 여행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38억 7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8억 7000만달러 늘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지난 1998년 2월(41억 8000만달러)과 5월(40억 7000만달러)에 이어 월별 흑자액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무역흑자가 급증하고 선박의 통관·인도 시차조정으로 1월에 선박수출이 몰리면서 전월보다 16억 7000만달러 증가한 44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98년 5월의 42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1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운수수지 흑자와 특허권 사용료 지급 감소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3억달러가량 줄어든 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해외 출국자 수는 89만 7406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7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일반여행뿐 아니라 유학·연수 관련 지급도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권투자자금 회수와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 등으로 8억 2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돈이 모이는 금융신상품

    ●동양종합금융증권 모아드림 적립식주식1호 최근 주가상승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적립식 펀드. 선진적인 투자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주식편입 비중은 60%. 이 가운데 80%는 우량종목에 선별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담보한다. 나머지 20%는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매월 최저 10만원씩 1년 이상 불입할 수 있다. 오는 3월 말까지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1년내내 최고 50%까지 할인되는 펜션 회원권과 함께 우대금리 대출, 수수료 면제,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준다. ●조흥은행 파워 직장인 신용대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학교 직원, 자체 선정한 우량 기업체 1년 이상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저 연 7.7%의 금리에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대출한도는 조흥은행과 다른 은행을 합산해 3000만원까지다. 최장 5년까지 분할상환할 경우에는 4000만원까지, 퇴직금을 조흥은행에 입금하는 것을 약정할 때는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연 8∼8.3%의 금리가 적용된다. 조흥은행에 급여이체를 하거나 다른 은행에 대한 대출대환, 조흥은행 신용카드를 갖고 있을 때는 0.1%포인트씩 금리를 우대 받을 수 있다. ●ING생명 무배당포춘즉시연금보험 퇴직후 안정적인 노후보장을 위한 연금보험. 일반적으로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다른 연금보험과 달리 약관대출이율에서 ±1.5% 이율을 적용해 비교적 높은 이율을 보장한다. 현재 약관대출이율은 6.1%, 최소한 4.6%의 이율은 보장받는 셈이다. 또 계약후 10년 안에는 3%, 계약후 10년 초과시에는 연 복리 2%의 최저보증비율을 적용, 금리하락에 대한 손실에도 대비했다. 고객이 오래 살 수록 높은 혜택을 받는다. 연금은 원하는 대로 연 또는 월단위로 지급된다. 가입연령은 55∼80세. ●대한생명 대한변액CI보험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치료비와 생활비를 보장받는 동시에 보험료의 일정액을 펀드로 운용, 보험금을 불릴 수 있는 혼합상품. 시중의 생명보험 중에서 유일한 실적배당형 CI보험이다. 그러면서도 보험료는 다른 CI보험 보다 10∼15% 싸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판매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10만 3000건이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보험료 운용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대로 채권투자의 비중을 높인 채권형과 주식, 대출, 채권 등을 골고루 섞은 혼합형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한투자증권 안정성장1월호 주식투자신탁 1970년부터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투자신탁 상품. 지난 35년 동안 15차례 정관을 개정, 고객이 원하는 수익상품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주식편입 비중은 60%. 삼성전자, 포스코,LG전자 등 국내 15개 핵심기업에 집중 투자되는 안정형 펀드다. 언제든지 가입과 해지가 가능하고 목돈이 아니라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다만 90일 미만의 중도해지 때에도 이익금의 10%만 수수료로 내면 된다. 대투증권은 이 펀드를 장기안정적으로 수익을 보장하는 국가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주식투자로 진 빚도 면책되나 상황따라 법원 재량으로 가능

    Q : 교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근로자주식저축에 세액공제의 혜택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식 투자가 많을 때라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쌈짓돈 2000만원으로 직접 주식거래에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벌었지만 벤처 열풍이 꺼진 2001년 봄 투자한 주식이 휴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손실을 만회하려고 은행 대출을 받고 주위에서도 빌려 다시 주식을 시작해 하루에도 몇번씩 주식을 사고 팔았습니다. 하지만 9·11 사태로 주식이 폭락해 결국 1억원의 빚으로 남았습니다.2002년 퇴직하고 채무를 정리한 뒤 남은 5000만원을 가지고 전업으로 주식 및 선물 거래에 나섰지만 이 역시 6개월 만에 다 털렸습니다.2002년 10월 이후에는 생활비와 주식거래 자금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를 썼습니다.2003년 7월 마지막 남은 아파트를 처분하여 빚은 갚았지만 아직도 1억 5000만원의 채무가 남았습니다. 주식으로 인한 채무는 면책 받기 어렵다는데 그런가요. -최교위(48)- A :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파산법 제367조 제1호는 낭비 또는 도박 기타 사행행위를 하여 현저히 재산을 감소시키거나 과대한 채무를 부담하는 행위를 채무자가 한 경우에는 면책을 부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채무자가 주로 대출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재원으로 하여 하루에도 몇번씩 사고 파는 데이트레이딩의 방식으로 주식 거래 및 선물거래에 빠져 거액의 빚에 파묻힌 경우 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주식투자나 선물거래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면 국가가 장려하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범죄시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에는 위험이 있는 것이고 이 위험이 현실화한 것을 이유로 그 피해자를 처벌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으로 손해를 본 사람이 있으면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또 증권회사와 은행도 이익을 보았고, 국가도 세금 형태의 이익을 봅니다. 따라서 최근의 실무는 채무자의 재산상태에 비춰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의 주식, 선물 투자에 대하여는 사행행위라는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한편, 사행행위라고 해서 면책을 허가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책장애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하더라도 법원이 재량으로 면책을 부여하기도 합니다.3∼4년 정도 뒤까지 발생할 이자 전부와 원금의 70∼90% 정도를 탕감하는 ‘일부면책’을 부여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했다고 무조건 면책이 안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파산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기를 권합니다. (파산·개인회생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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