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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日·서유럽으로 눈 돌려라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日·서유럽으로 눈 돌려라

    지난 1월 발표된 재정경제부의 해외펀드 비과세방침과 신흥시장의 높은 수익률 등으로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6년 말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549억 2000만달러다.2005년에 비해 193억 4000만달러(54.4%) 늘어난 금액인데 이중 주식투자잔액이 161억 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19.2%나 늘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유달리 높다. 해외주식투자는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가 대세이다.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적고 매매나 환전 등에 있어서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이다. 간접투자라 종목 선정에 대한 부담감은 적은 편이지만 여전히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12일 현재 해외펀드중 중국에 투자하는 비중이 45.1%, 브릭스(인도·중국·브라질·러시아) 15.4%, 인도 8.7%로 편중이 심한 편이다. 그러나 중국·인도증시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처가 다양화되고 있다.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이 일본이다. 올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일본 관련 펀드에 8068억원이 유입, 중국 관련 펀드 유입액 7095억원을 능가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재팬코아주식펀드’,ING자산운용의 ‘파워재팬주식투자신탁 1호’, 삼성투신운용의 ‘N재팬펀드’ 등이 지난 한달 동안 출시된 일본 투자 펀드다. 대한투자증권 광장동 진미경 지점장은 “분산투자라는 점에서 선진국 시장이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지 못했던 서유럽 시장도 올해 눈여겨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설정된 해외펀드만 비과세 대상 비과세가 되는 것은 국내에 설정된 해외펀드이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파는 원화펀드와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복제펀드’가 이에 해당한다. 일부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경우 외국에서 펀드를 만들어 국내에서 팔기만 하는데 이 경우는 비과세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국내에 설정된 펀드라고 하더라고 주식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만 비과세이다. 부동산이나 부동산투자신탁(REITs)에 투자하거나 설탕·금 등의 원자재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비과세되는 부분은 해외주식에 투자한 매매차익의 15.4%인 만큼 수익률이 높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국내에 설정된 펀드들은 대부분 환율변동 위험을 펀드내에서 회피(헤지)한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경우 가입시 “환헤지를 하겠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고객이 스스로 해야 하는 경우이다. ●엔화, 오히려 헤지 안한다? 지난해 일본에 투자한 일부 펀드의 경우 수익이 났으나 엔화가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실제 수익률은 마이너스인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엔화가치가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면서 일부러 환율 변동에 노출된 펀드가 선호되기도 한다. 일본 ETF에 투자하는 KTB자산운용의 ‘재팬재간접투자신탁 제2호’는 엔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하기 위해 급격한 환율변동을 제외하고는 별도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KTB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은 “원·엔환율이 10년 만에 최저점에 도달한 상태에서 일본 금리인상과 맞물려 엔화가치가 오를 경우 주식상승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출시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재팬플러스주식’형도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품인데도 한달 사이에 850억원어치가 팔렸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서윤원 부장은 “‘플러스’의 의미는 원화로 투자했을 경우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엔화에 대해 환헤지를 할 경우 선물환프리미엄이 가능하다. 선물환프리미엄이란 두 나라의 금리차이로 가능한 수익인데 지난 1월말 현재 연 3.5%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중국發 ‘나비효과’ 위력

    중국發 ‘나비효과’ 위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켰다. 지난 27일 세계 증시를 강타한 중국발(發) 주가 급락 쇼크는 실제로 ‘나비효과’를 입증시킨 사건이다. 전문가들은 28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고 입을 모았다.2004년 차이나 쇼크를 비롯해 위안화 평가절상 결정, 금리인상 및 각종 경제긴축정책 등 유사한 일이 있었으나 이번 정도의 파장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들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서 비롯하지 않고, 루머와 심리적인 불안감에서 야기돼 세계 시장에 이만큼의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나비효과의 위력을 절감케 했다. 홍콩 DBS 비커스의 애널리스트 헬렌 왕은 “중국 정부가 증시를 냉각시키고 유동성을 제한할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사태가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HSBC의 투자전략가 스티븐 선은 “주식투자 수익에 20% 과세할 것이라는 루머도 주가 폭락에 한 몫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날 중국 언론들은 중국 재정부와 국세총국 고위 소식통을 인용, 주식투자수익에 과세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 자본시장의 흐름이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며, 중국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어우러져 심리적 동요를 유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베이징사무소의 이성호 소장은 “빙산의 일각으로 떠 있는 중국 증시의 유통주를 기준삼아 수면 아래 중국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판단하려다 보니 과민반응을 하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요즘 들어 미국이 중국에 대해 예전처럼 큰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축으로써 중국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지만수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은 “중국 쇼크의 파급이 크다는 것은 중국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시장은 미국의 이자율 인상이 미칠 충격을 어떻게 흡수할지를 알고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각 경제 주체들이 합리적인 기대가 형성돼 있지 않다.”면서 “세계 시장이 중국에 대한 데이터와 경험 축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라고 덧붙였다.“중국에 대한 경험이 축적될수록 과민반응은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중국의 증시 거품 논란과 관련, 중국의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는 완만한 상승을 희망할 뿐이지 결코 시장의 하락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증시와 정치와의 상관 관계를 언급하면서 “2007년 중국 증시는 연중 조정기 이후 연말쯤 회복 상승세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4세대 지도부의 향후 5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올 가을 당 대회이므로 정책적으로 과열을 억제해 안정된 상태를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때문에 정책이 아닌 고위 당국자의 ‘말’과 루머로 그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jj@seoul.co.kr
  • 설 상여금·세뱃돈 재테크 ‘짭짤’

    설 상여금·세뱃돈 재테크 ‘짭짤’

    설을 전후해서 ‘공돈’이 가장 많은 이들은 직장인들과 어린이들이다. 직장인들은 설 상여금과 인센티브, 연말정산 환급금 등으로, 어린이들은 세뱃돈으로 주머니가 두둑하다. 소액 투자수단으로 각종 적립식펀드와 복리식 예금상품, 어린이용 금융상품이 있다. 적립식펀드는 어느 정도의 목돈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다. 추가 적립이 가능해 시장 상황이나 자금 여유에 따라 투자 방법을 달리하여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올해 유망한 상품은 국내 주식형 펀드. 안정적인 유럽 지역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해외 펀드도 함께 매입,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LS펀드는 원금 보전을 추구한다는 점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고, 수익률도 7∼16% 정도로 투자 ‘새내기’에게도 적당한 상품”이라면서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저축, 세금우대예금 등도 여유자금 저축에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복리식 예금 상품도 전문가들이 꼽는 여윳돈 재테크 대안이다. 단리 상품보다 5% 포인트 정도의 이자를 더 받는다. 대표적인 복리 상품은 수신고 10조원을 돌파한 우리은행의 1년짜리 오렌지 정기예금과 9조원 이상의 자금을 빨아들인 신한은행의 Tops 회전정기예금. 오렌지 정기예금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변경 적용한다. 기간별로 연 4.84∼5.04%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Tops 회전정기예금은 1,3,6개월 단위로 이율이 변경되며 기간별로 3.4∼3.95% 정도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CD연동 정기예금 역시 복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단기운용 상품이다. 금리는 현재 각각 4.50,4.94%다. 대표적인 어린이용 금융 상품은 국민은행의 ‘캥거루 통장’.2002년부터 판매를 시작,16일 현재 가입계좌 31만여좌, 예금액 6700억여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본 이율은 연 3.65%. 기간은 2년에서 18년까지 가능하다. 자녀의 출생부터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기간까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상해보험으로 무료 보장한다. 사교육비, 어학연수 등 교육 용도의 자금으로 수시 인출도 할 수 있다. 우리은행 ‘쿠키 예적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뒤 2000억원의 실적을 올릴 정도로 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 자녀용인 쿠키자유적금은 각종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8.0%의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Tops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은 자녀 교육과 유학, 결혼준비자금 등을 모으기 위한 상품. 투자 기간은 3년 이상, 최저 금액은 5만원 이상이라 세뱃돈을 넣어 두는 데는 딱 좋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우리 ONE 외화정기예금´ 우리은행은 21일부터 만기가 다양한 여러 건의 외화정기예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우리 ONE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최초 신규가입 이후 발생하는 정기예금을 신규거래가 아닌 추가 입금거래로 처리,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할 때마다 예금거래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하루를 맡겨도 정기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자유롭게 추가입금이 가능하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10개국 통화로 가입 가능하다.20일 현재 미국 달러화는 6개월 외화정기예금금리가 연 5.25%.1일 짜리 정기예금은 연 4.35%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기은SG 링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주식투자신탁´ 기업은행은 의류, 보석, 화장품, 시계 등 럭셔리 섹터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기은SG 링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주식투자신탁’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광범위한 럭셔리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 현재 세법 개정이 예정돼 있는 해외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고가품 투자 펀드는 최근 연평균 성장률만 7%대. 실명의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국내운용은 기은SG자산운용㈜, 해외주식 운용은 프랑스의 유력 자산운용회사 SGAM이 담당한다. ●우리CS자산운용 ‘글로벌 명품 주식펀드´ 비싼 명품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에서 판다. 루이뷔통, 불가리, 에르메스, 로레알,BMW 등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며 운용은 우리CS운용의 합작 파트너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한다. 국내에 설정됐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적 명품시장은 선진국의 은퇴한 고액 자산가와 신흥국의 부유층 증가로 앞으로 4년간 매년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명품 산업은 오래된 전통과 혁신적 브랜드 관리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흥국생명 ‘무배당 더블파워종신보험´ 계약시 정한 특정시점(만 65·70·75·80세 중에 선택)에 건강축하금과 사망보험금 일부(최대 70%)를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고 나머지 보험금은 종신보험으로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보험이다.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사망보험금과 환급금이 바뀌지만 최저 연 4% 금리를 보장해준다. 보험료 납입이 끝난 기간에도 건강축하금이 지급되는데 수령하지 않을 경우에는 공시이율로 적립된다. 주보험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납입보험료를 1.0∼2.5% 깎아준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50% 이상∼80% 미만의 장해를 입거나 암(기타피부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으로 진단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 중국 증시 장중 한때 사상 첫 3000돌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 증시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을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제(설날) 연휴 시작을 하루앞둔 이날 2998.47을 기록, 전날에 비해 0.18%가 오르는 데 그쳐 종가기준으로는 3000에 이르지 못했으나 장중에는 3036.35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상하이 증시는 이달 초 국내외의 거품 경고로 10% 이상 조정을 받았으나 지난 6일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이날 3000을 돌파했다. 중국 증시는 과열에 대한 우려로 승인이 보류됐던 주식형 펀드가 해금되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1월 위안화 신규저축이 249억위안(3조원) 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6억위안이 줄었다. 은행측은 이 자금의 상당부분이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에 대한 주식투자 제한도 일부 풀릴 것으로 보여 보험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도 높다. 위안화 절상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해외 핫머니성 자금들이 중국 증시를 주목하는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날 위안화는 은행간 거래 기준이 되는 기준환율이 달러당 7.7408위안으로 고시돼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jj@seoul.co.kr
  • 증권사 4년간 1조3000억 꿀꺽

    증권사 4년간 1조3000억 꿀꺽

    증권사들이 고객예탁금을 운용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만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29개 증권사가 고객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위탁시켜 받는 투자이익은 연 4% 안팎인 반면 고객예탁금에 대해서는 연 1% 미만의 이용료를 주고 있다.3%포인트 정도의 차익이 증권사 몫이 되는 셈이다. 고객예탁금이 평균 10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연 3000억원 수준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고객예탁금 평균잔고 12조 4021억원을 운용해 신탁보수(0.05%)를 제외하고 4552억원을 증권사에 돌려줬다. 증권금융은 고객예탁금을 국공채와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권(CD),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 안전자산과 콜론 등 단기상품에 투자한다. ●수억 투자자에겐 2%…소액고객에겐 0.25% ‘차별’ 반면 국내 5대 주요 증권사가 해당 회계연도에 고객예탁금 4조 3848억원에 대한 이용료로 고객에게 준 돈은 350억원이다. 고객수익률은 0.79%다. 이를 증권금융이 운용한 예탁금 12조 4021억원에 대입하면 980억원에 불과하다. 즉 증권금융에서 받은 돈 중에서 3572억원은 증권사 주머니에 남은 셈이다. 이를 2003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3년 10개월을 따져보면 고객예탁금 운용 이익으로 1조 6386억원을 받아서 20%인 3364억원만 고객에게 지급했다. ●환급률도 증권사마다 달라 실제 예탁금 평균 이용료가 1.02%로 다소 높은 편인 A증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1조 4184억원의 예탁금 운용수익으로 521억원을 받았다. 이 중 고객에게 지불된 이용료는 144억원이다. 예탁금 평균 이용료가 0.32%로 낮은 B증권사는 예탁금 1조 4900억원의 운용수익으로 114억원을 받았다. 반면 고객에게 지불된 돈은 10억원에 불과하다. 소액투자자일수록 수익은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금 규모가 클수록 받는 이용료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예탁금이 3억∼5억원 이상인 투자자에게는 2% 이상의 이용료를 준다. 반면 3000만원 이하는 0.25∼0.50%에 불과하다. 실제 C증권사는 예탁금이 100만원 미만이면 이용료를 아예 주지 않지만 5억원 이상이면 1.5%를 준다. ●증권사측 “계좌관리 비용”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예탁금은 은행의 보통예금과 비슷한 성격으로 예금보험공사에 주는 보험료(예탁금 평균 잔고의 0.2%) 등 계좌관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운용수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예탁금이 주식투자를 위한 예비자산 성격이라 고객들이 수익률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을 악용한 셈이다. 그나마 예탁금 이용수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최근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오토머니백 등 자체 상품을 통해 주식투자자들의 예비자산에 대해 3∼4%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는 고객예탁금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은행 `2030 직장인 저축예금´외환은행은 직장인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2030 직장인 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가입 후 6개월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수수료가 면제되고, 외환카드 신규 회원이 되면 첫해 연회비도 받지 않는다. 급여를 이체하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와 외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영업시간 후 인출·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부금, 비과세 상품 가입 때 연 0.1∼0.2%포인트,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때는 연 0.4%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준다.또한 새내기 직장인의 결혼, 차량구입 등 지원을 위한 직장인 전용 무보증 신용대출인 ‘e-좋은 직장인 우대대출’도 판매한다. 대출대상은 6개월 이상 급여이체자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관리 CMA미래에셋증권의 종합자산관리(CMA)에 가입하면 투자자는 보통예금처럼 돈을 365일 수시입출금하면서 최고 연 4.4%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휴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 계좌에서 펀드가입, 주식거래는 물론 각종 신탁상품까지 가능하다. 체크카드 기능도 추가돼 계좌 잔고 내에서 신용카드 가맹점을 이용해 물건을 살 수 있다. 체크카드 기능에 부가된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40원 적립, 놀이공원 40% 할인, 삼성화재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출시기념으로 3월9일까지 새로 5만원 이상 입금한 CMA계좌를 개설하면서 CMA체크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 3단우산이나 비누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하며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5만∼100만원의 황금돼지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월드와이드 차이나-베트남펀드´중국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아시아에서 최고의 성장가능성을 가진 국가에 집중투자하는 셈이다. 해외주식 투자부분 중 중국과 중국 관련 유가증권에 70%, 베트남 유가증권에 30% 수준으로 투자된다. 펀드 내에서 환헤지를 한다.중국투자는 세계적 인덱스 전문기관인 FTSE에서 제공하는 중국 관련 펀더멘털인덱스에 기초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며 중국 본토 A주식투자는 홍콩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펀드자산 20% 이내에서 투자한다. 베트남 투자의 경우 건설, 무역, 수출 관련 주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된다.9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하며 총보수는 선취형의 경우 연 1.884%, 후취형의 경우 평균잔액의 연 2.774%이다.   ●기업은행 코리보연동예금 출시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ORIBOR(코리보)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예금이율이 변동되는 ‘IBK코리보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다.CD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 예금은 있었지만 코리보에 연동하는 변동금리 예금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상품은 최근 한국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계속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금리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장금리가 높아질 때 고객들이 높은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만기 전 언제라도 최장 3년까지 만기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만기해지 혹은 자동만기연장도 선택 가능하다. 개인 및 법인 모두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대한변액CI보험치명적질병(CI)에 대한 고액의 치료자금을 투자실적에 연동시킨 상품이다. 보험료 일부로 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더 주는 형태로 보험료 운용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늘어난다.실적이 나빠도 기본 사망보험금은 보장, 안정성을 갖췄다. 가입 이후 80세 이전에 중대한 암, 뇌졸중 등의 진단을 받거나 장기이식수술 등 큰 수술을 받을 경우 사망보험금의 80%까지 미리 받아 치료자금이나 가족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계약자는 가입시 채권형과 혼합형(주식투자비중 30% 이하)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시장상황에 따라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일반 CI보험보다 보험료가 5%가량 싼 것도 특징이며 비흡연 등 건강한 사람은 추가할인이 돼 매달 2만 5000건이 팔리는 인기상품이다.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인기몰이국민은행이 지난해 1월부터 출시한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급여이체와 공과금 자동이체, 적립식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실적,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시간 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 등을 월 5회 이내에서 면제한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적금을 신규로 만들 때 연 0.30%포인트,20∼30대 필수상품인 주택청약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계좌를 새로 만들 때 0.20%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제공한다.통장 가입자가 KB STAR카드를 신규, 교체 또는 추가 발급 받으면 1년간 기본연회비와 맞춤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 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해 준다.
  • [비하인드 뉴스] 교복 값 이슈화에 ‘법원이 큰 힘’

    [비하인드 뉴스] 교복 값 이슈화에 ‘법원이 큰 힘’

    ●우리은행장 내부 승진 가능성 주목 박병원 전 재경부 1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우리은행장 역시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빼어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황영기 현 회장 겸 행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진 데 대한 우리금융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는 이종휘 수석부행장과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 최 사장은 지난 2004년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이후 금호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부행장은 온화한 성품과 조직포용력이, 최 사장은 기획력과 추진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행장추천위원회 행장 공모 때 자천 타천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행장은 한일, 최 사장은 상업은행 출신. 이에 따라 힘의 균형이 어디로 쏠릴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부행장의 한일과 상업 출신 비율은 6대 6의 황금 분할을 이루고 있다. 우리은행 안에서도 출신에 따라 ‘방점’을 조금씩 달리 두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9년 한빛은행이 출범하면서 한일이냐 상업이냐의 구분이 없어진 상태인 만큼, 출신에 대한 논란은 은행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원 “담합행위 중대사안” 재판 회부 교복값 담합이 핫 이슈로 급부상한 데에는 법원의 판단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공정위는 3개 교복 업체를 담합 혐의로 검찰에 처음 고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백만원 정도의 벌금만으로 사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교복값 담합을 중차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정식재판에 넘겼다. 결국 교복 업체들은 단순 행정제재가 아닌 형사처벌과 함께 엄청난 과징금을 물어야 했다. 게다가 힘을 받은 주부 등 시민단체 3500명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당시 ‘3중고’의 전례가 없었다면 교복값 담합 행위는 더욱 심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매각 가격 보름도 안돼 바꾼 정부 정부가 ‘1·31 부동산 대책’에서 펀드를 통해 공급되는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을 10년 임대한 뒤 매각하는 가격을 2억 5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가 ‘재정부담’ 논란이 일자 3억 2000만원으로 말을 바꿨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조성원가 1억 8000만원짜리를 당장 분양하면 2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연간 물가상승률 3%를 가정하면 10년 뒤에는 3억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언론이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1일 발표한 질의·응답 자료에는 물가상승률을 3%가 아닌 2.5%를 전제로 계산됐다. 게다가 “주택가격이 매년 상승하더라도 10년 후 시가는 2억 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계산 방식을 못박았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당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보름도 안돼 정부의 물가상승률 예측이 2.5%에서 3%로 높아졌다는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은과 한국투자공사 미묘한 기류 한국은행이 돌연 외환보유액으로 해외주식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하자, 그 이유를 두고 금융계에서는 한은과 한국투자공사(KIC)와의 관계에 주목했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8일 외환보유액의 해외주식투자를 KIC에 위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KIC도 여러 자산운용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름처럼 KIC는 단순한 자산운용사가 아니다. 한은의 외환보유액과 국민연금 등 정부의 공공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는 임무를 맡은 공기업이다. 특히 2005년 KIC출범에는 참여정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동북아 금융 허브’ 구축이라는 계획이 있었다. KIC의 위상추락과 함께, 정권 말기의 레임덕으로 ‘동북아 금융 허브’전략도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확대된 해석이 나온다. 경제부
  • 역외펀드 비과세 혜택 안준다

    외국 자산운용사가 해외에서 설정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는 역외펀드의 주식투자에 따른 양도차익에 정부가 세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 이희수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국장은 9일 “역외펀드 비과세에 대한 외국 사례를 찾을 수 없고 자료수집 등 기술적 측면에서 집행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비과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역외펀드를 파는 12개 외국 자산운용사에 비과세를 위한 자료제출 여부를 문의한 결과 3개사만 가능하다고 대답했다.”면서 “7개사는 어렵고 2개사는 아예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펀드 분배금에 이자와 배당, 양도차익 등이 잘 나눠져 있지만 외국 펀드는 분배금 전체에 과세하고 있어 양도차익만 따로 떼어내기가 어렵다.”면서 “이를 위한 자료제출에 운용사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비과세 혜택도 주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국내 해외펀드의 해외 주식 투자액은 15조 8000억원, 역외펀드는 12조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익률은 역외펀드가 45%로 국내 해외펀드의 33%보다 높다.소득세와 주민세 15.4%를 부과받더라도 역외펀드의 세후 수익률은 38%에 이를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소액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하기

    소액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하기

    부동산 투자도 소액으로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을 사고, 사들인 부동산에서 얻은 이익(임대료와 매각차익 등)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에 투자하면 된다. 리츠는 보통 사무실, 호텔 등 상업용 빌딩에 투자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자금 모집 초기 단계가 아닌 중간에라도 투자가 가능하다. 단, 주식매매 차익과 달라 비과세 혜택은 없다. 부동산에 투자해서 생긴 소득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리츠는 유동성이 떨어지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외 리츠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7개가 있다. 최근 들어 해외 리츠의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운용사의 외국 부동산펀드 수탁액은 1조 7859억원이다. 보름 뒤인 31일 기준으로는 2조 3248억원으로 5425억원이 늘었다. 또 지난달 발표된 해외투자활성화 정책에 따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이달부터 외국에서 만들어진 부동산펀드를 국내에서도 팔 수 있다.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투자회사’를 팔았다. 마감일인 지난 2일까지 몰린 돈은 4317억원이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자금이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 대형 부동산에 직접 투자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미래에셋은 여러 부동산에 분산투자할 계획이다. 그밖에 몇몇 운용사가 해외 부동산에 직접투자하는 리츠를 준비중이다. 환헤지는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나온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이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재팬프로퍼티재간접’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등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1월31일 기준 6개월 수익률이 31.4%다. 삼성운용 배현주 해외투자팀 매니저는 “일본 경기회복으로 다른 지역보다 수익률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 투자하는 리츠상품이 전반적으로 수익이 좋다. 이밖에 맥쿼리IMM운용의 ‘맥쿼리IMM아시안리츠재간접클래스A’가 6개월 수익률 32.76%, 한화운용의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1B’가 22.35% 등으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운용사를 꼼꼼히 살펴봐야 현재 전 세계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가 아시아나 일본 등에 투자한 펀드보다는 수익률이 다소 낮다. 그러나 일부 아시아 지역의 경우 시장규모나 질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투자돼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등은 국내 자금이 부동산 값을 끌어올린 측면이 강하다. 최근 몇년 사이 아시아의 부동산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익률이 예전만큼 높게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부동산투자는 주식투자보다 복잡하다. 부동산을 둘러싼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외국의 경우 그 나라의 제도나 규제 등을 알아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운용 노하우가 있고 분산투자가 가능한 글로벌리츠를 권하는 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역외펀드 비과세 검토’ 논란

    지난달 15일 재정경제부가 해외주식투자펀드(이하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을 발표한 뒤 증권가에서는 어느 자리에 가도 말이 많다. 대체로 비판하는 말들이다. 달러가 넘쳐서 생기는 환율급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해외로 ‘밀어내야’ 한다는 성급함에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도 없이 덜컥 발표부터 했다는 비판이 첫째다. 처음 발표 당시에는 분명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역외(off-shore)펀드’는 비과세가 안 된다고 했다. 역외펀드란 세금 등에 관해 엄격한 규제가 없는 외국의 특정지역에 만들어서 국내에서는 팔기만 하는 펀드를 말한다. 그러나 나중에 역외펀드도 비과세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자 시장에서는 정부가 ‘배짱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역외펀드, 외국보다 개방된 상태 재경부는 이번주 중 정부의 최종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역외펀드를 과세하지 않기로 한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나라를 ‘동북아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목표와 배치된다. 역외펀드 비과세는 국내에 본거지를 두지 않는 펀드에도 국내시장을 열어 똑같이 대우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는 역외펀드를 엄격하게 규제, 사실상 시장을 원천봉쇄했다. 역외펀드가 과세되면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펀드를 국내에서 만들어야 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펀드의 복제판이 국내에 나오는 것이고 현재 몇몇 외국계 자산운용사에서 하고 있다. 복제펀드를 3개 팔고 있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관계자는 “서류작업이라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별도 계정을 싫어하는 본사를 설득하는 등 일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가 역외펀드가 설립되는 대표적인 예다.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펀드는 1조 7070억유로(2079조원)로 미국(7조 734억유로)에 이어 2위다.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펀드 중 많은 수의 운용은 미국과 영국에서 하지만 금융서비스 수입이 룩셈부르크 국내총생산(GDP)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성공했다. 역외펀드가 비과세되면 정부 방침에 맞춰 힘들여 복제펀드를 만들 필요가 없다. 물론 역외펀드가 비과세를 받으려면 내야 하는 자료가 꽤 많을 전망이다. 제출해야 할 자료목록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 수 있다. ●애매모호한 국내주식 매매차익 비과세와의 형평성 해외펀드 비과세의 논리적 근거는 국내 주식 매매차익 비과세와의 형평성이다. 그렇다면 개인이 해외 주식에 직접투자해 차익이 나도 비과세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투자자문·일임업도 문제다. 시중에는 고액 자산가의 돈을 모아서 해외 주식에 투자해 주는 자문·일임사들이 있다. 실제 이들은 재경부에 비과세 여부를 문의해 오고 있다. 국내주식 매매차익을 비과세하는 이유는 국내 주식 시장 활성화이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은 “왜 우리가 해외주식 시장 활성화까지 맡아야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사실 해외펀드 비과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7년전인 2000년 1월 시작돼서 4년 2개월 정도 적용되다 2005년 2월 폐지됐다. 당시에도 1998년 1400원대였던 원·달러환율이 1999년 1200원대로 내려가면서 해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발표됐다. 당시에는 해외투자나 펀드 등에 대한 관심이 적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다가 재정확보를 위해 비과세·감면을 줄이는 분위기가 되면서 폐지되기에 이른 것이다. 혜택 대상이 많은 비과세·감면 조항은 한번 만들어지면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펀드 비과세에 대해 정부는 3년 한시라는 조건을 붙였으나 시장에서는 계속 갈 것이라고 본다. 지난 2005년 폐지 당시와 달리 펀드가 대중화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3년 뒤 비과세가 폐지된다면 펀드를 환매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이고 자본시장에서 불만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올 것이다. 인도·중국·베트남 등 특정 지역에 몰린 자금을 한꺼번에 찾아 오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주가 급락… 거품 붕괴 신호탄?

    中 주가 급락… 거품 붕괴 신호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70%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칠 수 있다.” 장기간 급상승을 이어온 중국 증시에 대한 ‘과열 경고음’이다.31일 중국 언론 등에 소개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청쓰웨이(成思危)의 발언이다. 그는 “현재 중국 증시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으니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경고음이 ‘내부’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다.2001년 6월 금융당국이 국유주 매각 조치를 발표한 뒤 순식간에 관련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면서 매각 방침을 철회해야 했던 기억이 떠오른 까닭이다. 이를 재현하듯,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786.34로 4.92% 하락했다. 선전시장의 성분지수는 7632.94로 7.62%나 곤두박질쳤다. 이날 증시는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으로 오전장부터 밀리다가 오후에 기관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벌어졌다. 상하이 종합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6월7일 5.33%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매일 계좌 30만개 생겨 지난 1년여 중국에는 주식 광풍이 불었다.30대 후반의 한 회사원은 집을 팔아 남긴 현찰 1억여원을 전부 증시에 투자했다.“최소 2배 장사인데 모험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주식을 사는 일은 흔하다. 올 들어 30만개의 새로운 계좌가 날마다 개설되고, 하루 주식 거래액도 1000억위안(약 12조원)을 돌파했다. 기금이나 펀드를 출시한 뒤 하루면 다 팔려나간다. 지난해 새로 출시된 펀드만 92개다. 증권회사들은 고객들을 객장까지 버스로 실어나르고, 투자자들이 객장 모니터를 지키기 위해 삼삼오오 조를 짜고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올 1월 말까지 중국 증시가 기록한 상승률은 150%에 육박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양조치를 고민하던 중국 금융당국은 이제 시장을 냉각시키는 연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부동산 시장을 누르면서 주식 부양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던 것이 다소 무색해졌다. 마냥 불붙는 증시를 방치했다가 주식시장이 조정받을 경우 투자자 손실, 은행부실 등으로 후유증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과열은 핫 머니탓? 중국 정부는 증시과열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불법적으로 중국에 유입되는 핫머니를 주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핫머니 규모가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흐름을 감시하기 위한 금융정보기구 설립을 검토 중이다. 푸단대학의 자금세탁방지연구센터 소장인 앤리신(嚴立新)은 “중국에 들어온 핫머니는 400억∼500억달러이며 자금의 상당부분이 증시로 유입돼 거품을 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루이신(睿信)투자의 CEO인 리전닝(李振寧)은 “핫머니의 상당 부분은 해외 화교의 자금이 기증이나 유산증여 방식을 가장해 들어오거나 밀수, 환치기 등의 불법적인 경로로 들어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이번 춘제(春節·설날) 연휴가 지나면 주식투자 대출을 조사하기 위한 은행에 조사반을 파견키로 했다. 집을 산다거나 실내장식을 한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로 전용된 대출은 발견 즉시 회수토록 은행에 지시했다. 대출을 승인한 은행 관계자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각종 펀드 등 투신사 상품들도 시차를 둬 시장에 출시할 것을 지시했다. jj@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IBK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기업은행은 기업고객에게 각종 서비스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企UP통장’을 내놨다.개인사업자나 법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고객이라면 1사업자당 1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기본상품과 연결상품으로 이뤄져 있는데, 기본상품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으로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고를 수 있다.종합자금관리서비스를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초기 시스템 구축비를 무료 지원한다. 연결상품은 ‘정기예금형기업부금’으로 자동이체·전자금융이체 등으로 월적립금을 납입하면 0.1%포인트, 신규가입이나 최근 5년간 거래가 없다가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주치의 개념을 도입, 대출 실행시 대출내역 문자서비스, 수출입관련업무지원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급여이체를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급여이체 외에 공과금 자동이체나 적립식 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만 더 하면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수수료, 인터넷·모바일·폰뱅킹 이용수수료 등을 합쳐 한 달에 다섯번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해당 고객이 인터넷뱅킹으로 예·부·적금을 새로 들면 이자를 0.3%포인트 더 준다.주택청약예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새로 들면 우대금리가 0.2%포인트다.KB스타카드를 신규·교체·추가발급받으면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 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받고 대출시도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계속 거래시 주거래고객인 KB스타클럽에 가입돼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한국투자증권이 파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하는 주식형 펀드의 대명사격이다.지난해 4월18일 시장에 나온 이후 지난 연말까지 순자산이 3200억원에 육박, 국내에도 장기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12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9.9%다.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가 5년간 호흡을 맞춰온 펀드매니저 8명과 함께 운용한다. 이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고유자산을 5년간 운용하면서 43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그는 가치투자 철학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싸게 사서 그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방식이다.   ●신한카드,SK엔크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신한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아멕스카드)의 여행과 글로벌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주유할인을 특화한 ‘신한 SK엔크린 아멕스카드’를 내놨다.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휘발유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주유소에서 주유한 금액의 0.5%를 OK캐쉬백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더욱 크다.SK주유소에서 주유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우수고객 대상 스피드메이트 서비스, 주유복권제 등 SK㈜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그대로 받는다.또한 전국 CGV에서 영화티켓 구매시 2장 기준 3000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은 30% 할인된다.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 등 여행관련 서비스도 다양하다.   ●AIG손보,‘첫날부터 입원비보험’AIG손보의 ‘첫날부터 입원비 보험’은 입원비를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소멸성 보험이다.입원하면 첫날부터 매일 6만원씩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인지 따지지 않으며 여성들이 많이 가는 한방병원 입원비도 보장한다. 골절, 화상, 뇌·장기손상 등에는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상해사고로 180일 초과 입원시는 일시금 500만원이 지급된다.당뇨, 고혈압 등 7대 주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3170원(40세 남자기준)을 더 내는 특약을 선택, 매일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4540원의 보험료를 더 내면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 5000만원,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1억원, 승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3억원이 지급된다. 가입문의 1644-9267.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죽어야만 사망보험금을 받는 기존 개념을 깬 보험이다.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다 은퇴 이후 노후목적에 맞게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통적인 종신보험을 고를 수 있고 특정 나이가 되면 건강관리자금을 주는 건강자금형이나,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이 가능하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건강자금형은 가입시 정한 은퇴시점에 건강축하금을 받으며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 이를 받지 않고 적립할 경우 이자가 붙어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는 적립금이 더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주요 성인병 발병시 헬스플래너(간호사)의 입퇴원 수속, 치료과정 동반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비과세’ 희비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가 선택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자산운용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비과세 펀드를 대거 보유한 미래에셋 계열 자산운용사는 쇄도하는 설명회 요청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반면 해당 상품이 없는 자산운용사는 ‘벙어리 냉가슴’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이번 기회에 역외펀드를 본뜬 ‘복제펀드’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현재 판매중인 해외 주식형펀드(주식투자 비중 60% 이상) 중 비과세 대상은 61개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3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5개 등 미래에셋 계열이 38개로 절반 이상이다. 이외에 프랭클린템플턴·슈로더투신운용이 각각 4개, 신한BNP파리바투신이 3개 등을 갖고 있다.1개라도 비과세 해외펀드를 갖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11개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자산운용사는 49개다. 61개 비과세 펀드의 수탁고는 총 6조 1102억원이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2조 8730억원)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874억원)이 48.5%로 3조원에 육박한다. 이어 ‘봉쥬르차이나’로 인기를 끈 신한BNP파리바가 28.5%(1조 7418억원)다.16.8%(1조 244억원)를 차지하고 있는 슈로더투신은 발빠르게 펀드를 두개 더 출시했다.24일부터 팔리는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와 ‘슈로더 차이나 밸런스드 펀드’로 운용은 슈로더 홍콩 법인이 맡는 형식이다. 역외펀드를 가장 많이 팔았던 피델리티운용도 판매사인 대한투자증권 등과 협의를 통해 역외펀드 대표상품들을 본뜬 복제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시장의 이같은 혼란에 비해 투자자들은 아직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원은 “재경부 발표 이후 일주일간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의 증가폭이 다소 둔화된 것을 제외하면 급격한 자금 이동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젊을땐 주식… 나이들면 채권형

    젊을땐 주식… 나이들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면서 하는 고민 중 하나가 현재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이 자신의 나이에 맞는지에 대한 것이다. 또 언제쯤 펀드를 갈아탈지 여부도 고민스럽다. 이런 고민을 펀드 가입 자체만으로 해결해주는 펀드가 라이프사이클펀드이다. ‘투자자가 펀드를 찾아 옮겨다녀야 한다.’는 개념을 ‘펀드가 투자자에 맞춰 옮겨가야 한다.’로 바꿔 간접투자의 혁명으로 평가받는 상품이다. 아직은 전체 설정규모가 7636억원(2006년 10월말 기준)으로 걸음마단계이나 시장에서는 고령화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만기 될수록 고위험 자산 편입비율 줄여 라이프사이클펀드는 퇴직이나 결혼, 주택마련 등 돈이 필요한 특정 시점을 만기로 정하고 만기가 가까와질수록 주식 등 고위험 자산의 편입비율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신 채권 등 저위험 자산의 편입비율을 늘린다. 채권 등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운용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수록 운용보수가 낮아지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유형별 평균 신탁보수는 주식형이 2.20%, 주식혼합형이 1.74%, 채권혼합형이 1.47%, 채권형은 0.52%이다. 예를 들어 삼성투신운용의 라이프사이클펀드는 가입 초기 투자자가 주식편입비율을 정하고 1년마다 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로 자동적으로 옮겨가는 형태이다.‘삼성웰스플랜80주식’은 가입 첫해 주식투자비율이 80%이며 다음해에 주식투자비율이 낮은 펀드로 옮겨간다. 가입 첫해 주식투자비율을 65%,50%,35%,20%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아예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채권형 펀드도 있다. 주식편입비율도 고민하기 싫은 ‘귀차니스트’라면 나이나 퇴직시점을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2010년에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2010년 목표펀드’,2020년에 맞춘 사람을 위해서는 ‘2020년 목표펀드’를 내놨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목표연도가 2030년,2040년인 펀드가 있다. 한국투신운용은 보다 세분화해 2015년,2020년,2025년,2030년 등을 목표로 한 상품이 있다. ●연령대별로 투자전략 차별화 자신의 연령대별로 상품을 고를 수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30대면 주식형,30∼60대면 혼합형,60대 이상이면 채권형인 라이프사이클펀드를 내놨다.30∼60대라도 연령대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이 달라진다. 나이가 들수록 투자자가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줄어들기 때문에 채권 투자비중이 커진다. 농협CA운용도 60대 이상이라면 채권형,20∼60대라면 주식형 펀드가 있다. 미래에셋보다 각 연령대의 주식편입비중이 낮은 편이다. 라이프사이클펀드의 또다른 특징은 적정한 펀드 규모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 펀드오브펀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펀드오브펀드란 펀드로 모은 돈을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운용사들이 검증한 우수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 한국운용 등이 대표적인 펀드오브펀드 형태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복지법인 개방형 이사 도입

    A사회복지재단의 이사장은 국고 보조금 9억 5000만원을 횡령해 아들 유학비, 주식투자 비용 등으로 썼다가 지난해 구속됐다. 장애인 생활시설, 요양원, 병원 등 13개 기관을 운영하던 이 재단은 연간 보조금이 1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수준의 복지법인이었다. 연간 보조금 40억원대의 B복지법인 산하 장애인 특수학교에서는 직원 두 명이 여학생들을 성폭행했다가 붙잡혀 지난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관할 자치단체는 법인 이사진과 감사진에 대해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해임을 명령했으나 법인측은 이에 불복, 계속 근무를 시키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되는 등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올해 안에 법제화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회복지법인 이사 수를 현행 5∼10명에서 7∼15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사의 3분의1 이상은 3년 이상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한 사람으로, 감사 중 1명은 법률회계 분야 전문가를 각각 임명하도록 했다. 시설운영위원회에 종사자 대표도 포함시키도록 했다. 또 국고보조를 받는 시설에 대해선 법인 이사의 4분의1 이상을 시·도 사회복지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토록 하는 공익이사제를 도입, 사실상 개방형 이사제로 전환했다. 이를 어기면 허가가 취소된다. 사회복지법인이 설립허가 등기 후 3개월 이내에 재산 출연을 하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하고, 불법행위 등으로 해임된 이사의 후임은 관할 시·도에서 임기를 정해 후임 이사를 임시로 선임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설운영위원회에서 예·결산 및 후원금 사용 내역을 심의하게 하는 한편 불법에 대해 조사 중이거나 해임 명령 기간 중 임원의 직무집행 정지 조항과 함께 이사회 회의록 공개 규정도 신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강신호-문석 ‘父子 세대결’ 변수로

    한미약품이 국내 최대 제약사인 동아제약의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동아제약은 ‘오너’ 강신호 회장과 둘째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지난해 자사 지분을 매입하면서 세대결을 벌였던 회사이다. 따라서 한미약품의 지분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신호 회장과 강문석 부회장의 세대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15일 “동아제약 주식 5%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추가 매입분을 포함, 동아제약의 주식을 장내 매수 및 배당을 통해 무려 61만 8942주(6.27%) 갖게됐다.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구조상 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동아제약의 주요 주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꼽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28일 기준으로 8.42%를,KB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30일 기준으로 4.78%를 각각 갖고 있다. 이는 주식투자 운용 차원이지 경영 참여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자체적으로 자사주 8.1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긴 어렵다. 동아제약의 오너 강 회장은 올 1월4일 현재 기준으로 5.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이어 둘째아들인 수석무역 대표인 강 부회장은 3.73%, 수석무역은 1.86%, 유충식 부회장은 2.6%, 넷째아들인 강정석 전무는 0.5%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같은 지분구조로 봤을 때 한미약품이 동아제약의 실질적인 2대 주주라고 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윤창섭 한미약품 홍보담당 상무는 “동아제약 지분 매입은 장기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강신호 회장과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의)어느 한쪽에도 유리한 지분 매각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투자목적”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얼마 전에는 D제약 주식을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적도 있기 때문에 회사측의 주장도 맞을 수는 있다. 하지만 ‘투자 목적’이라는 한미약품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도 없지는 않다는 게 증권가와 제약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단순히 투자목적으로만 보기에는 주식을 너무 많이 취득했다는 점에서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2005년 말 동아제약의 주식을 1.2% 정도 사들인 것이 지난해 전격 공개되면서 한미약품의 의도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이 부자간의 틈을 비집고 동아제약의 경영에 참여하려고 동아제약 지분확보에 나섰던 게 아니냐는 설이 나돌았다. 동아제약은 가족지분과 우호지분이 넉넉하기 때문에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취약한 지분구조상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 윤 상무는 “영남방송 매각대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차원에서 동아제약의 전망과 장래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최대 150억달러 자본순유출 효과”

    정부가 15일 발표한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국내에 넘쳐나는 달러가 해외로 빠져 나가도록 길을 터 원·달러 환율 방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최대 150억 달러의 자본 순유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와 달리 단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환율 안정에만 ‘올인’하다 보면 탈세·도피성 외환 유출 등 부작용이 뒤따를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기업들의 해외투자 지원과 해외 펀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투자한도도 300만 달러로 늘어난다. 외화 유출 확대를 통해 환율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자본수지 적자’라는 선진국형 시스템의 토대를 구축하자는 복안이다. 정부는 최근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모두 흑자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에 달러가 초과 공급돼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 절상 정도는 주변국가에 비해 더욱 심하다. 지난해 원화는 달러화 대비 8.8%나 절상됐다. 그러나 일본은 오히려 0.7% 절하됐다. 타이완은 절상률이 0.7%에 그쳤다.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신탁과 투자회사의 해외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매매차익 분배금에 대해 3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는 국내 주식의 매매차익은 비과세지만 해외주식 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14%의 소득세가 원천징수돼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다. 또 국내에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의 규모 요건도 5조원에서 1조원으로 인하된다. 부동산 펀드와 실물 펀드 판매 등도 허용된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자본유출과 자본 억제 효과 등을 모두 따져 100억∼150억 달러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환율 안정과 관련) 상당한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외환의 안정적 수급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환율 안정 효과를 논하기에는 애매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개방화 흐름에 맞춰 자본시장 자유화라는 제도적인 길을 터주는 정책임에는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장에는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이번 방안은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940원선 위로 올라갈 때 선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이번 대책의 효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금융인력과 시스템 등 취약한 국내 여건을 고려해 정책 추진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배 연구위원은 “과거 외환위기는 우리의 경제 수준보다 빠르게 외환시장을 열어 발생한 것”이라면서 “해외 투자 규제 완화로 경제의 펀더멘털이 악화되면 급격한 자본 유출 현상도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산도피 목적의 불법적 외환 유출이나 ‘묻지마 투자’ 등 부작용 발생을 막기 위한 정부 모니터링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민연금 공격적 투자”

    “국민연금 공격적 투자”

    “운용자산이 180조원에 이릅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릴 만한 덩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큰 돈을 안정성에만 집착해 낮은 수익률로 묶어 놓지는 않을 겁니다. 국내 기반시설 건설부터 해외 광산·유전 개발까지 단 0.1%라도 수익이 높은 곳이면 어디든 공격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게 되는 구조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된다. 이 과정에서 누구보다 주목받은 사람이 김호식(58)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었다. 연금에 대한 불신이 요율 인상으로 현실화됐다는 힐난도 들었고, 재정 안정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축하의 말도 들었다.2일 김 이사장을 만났다. ●조변석개식 제도 땜질이 국민 불신 키워 “국민연금이 제대로 운용될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법 개정만 성공하면 절대로 잘못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전 국민이 혜택을 보는 게 국민연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도 우리 공단으로부터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1988년 제도 도입 초기 연금을 너무 적게 내고 너무 많이 받는 구조로 만들었다가 이를 고치려고 계속 땜질을 해 온 게 불신의 골을 키운 듯하다.”고 말했다.“소득의 3%만 보험료로 내고 평균소득의 70%를 보장받는 터무니 없는 구조로 제도가 출발했습니다. 이후 보험료를 6%,9%로 차차 확대하고 보장액을 60%까지 끌어내리긴 했습니다만 국민들의 불신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지요.” “현 상태대로라면 국민연금이 2047년 고갈될 것이란 추계가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뻥튀기한 것이란 주장도 있더군요.5년마다 재정추계를 갱신하도록 돼 있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2003년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계산했던 것인데, 지금 계산하면 오히려 더 나쁘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추계 당시보다 금리가 더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어떨지는 2008년에 나올 추계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빈곤계층의 제도권 편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가입자는 1700만명이 넘지만 실제 연금을 내는 사람은 1200만명 밖에 안 됩니다.500만명 중 상당수는 안 내기보다는 못내는 사람들인데 이들이야말로 정말로 노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저소득층 100만명에 대해 농어민 지원기준을 적용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투자 그는 “현재 180조원으로 세계 5위인 기금이 머잖아 200조원을 넘어서면 2,3위 수준이 된다.”고 규모를 소개했다.“안정적이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채권 투자는 줄이고 그 대신, 주식과 대체투자의 비중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국내외 주식투자는 지난해 말 12.0% 수준에서 올 연말 16.4%로 4.4%포인트 늘릴 예정입니다.” 공사는 이미 울산신항, 부산~울산 고속도로, 인천공항철도, 지방 하수도사업 등 실물투자를 본격화했다. “금융시장 건전성을 위해서라도 국민연금이 국내시장에 계속 참여해선 안됩니다. 우리 기금의 덩치가 너무 커져 버렸거든요.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단 얘기입니다. 싱가포르의 국영투자공사(GIC)와 같은 수준을 목표로 삼고는 있지만 아직은 역량이 달립니다.” 그는 “일단은 따라 하면서 배우는 게 최상책”이라면서 해외 벤치마킹의 방향을 3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경험 많은 해외 자산운용사와 제휴할 계획이다. 현재 7곳으로부터 전략적 제휴 제안을 받아놓은 상태로 연초에 2곳을 선정한다. 또 미국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 캐나다 CPP(국민연금) 등 해외 유수의 연기금과도 손잡는다는 복안이다.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세계은행(IBRD)에도 사람을 보내 배우고 돌아오게 할 예정이다. “직접투자도 확대합니다. 광업진흥공사가 추진하는 해외 광물개발 펀드와 석유공사의 해외 유전개발 펀드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광산 등은 워낙 리스크(위험)가 큽니다. 이번에 리스크관리팀을 실(室) 조직으로 격상했습니다. 수익성도 높여야 하지만 위험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자체 의사결정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주요 결정사안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게 돼 있어 업무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약하다.”면서 “예산과 인력은 물론이고 기금운용의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단에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주고 이를 평가하는 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올 주식투자 수익률 ‘극과 극’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주식투자를 직업으로 하는 전업투자자와 자영업자의 수익률이 비교적 높았던 반면 전문직 종사자와 주부, 학생 등의 수익률은 평균 이하였다. 증권포털인 팍스넷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개인투자자 1044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식투자 성적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수익률이 1%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은 평균 37%였다. 50%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한 투자자는 전체 응답자의 9%에 불과했으며 30∼50%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응답도 10%에 그쳤다. 수익률 10∼30% 미만의 응답자는 20%, 수익률 10% 미만부터 손실률 10% 미만까지는 23%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의 20%는 손실률이 10%이상 30% 미만이라고 답했고 손실률 30% 이상 50% 미만은 12%, 손실률 50% 이상도 5%나 됐다. 직업별로는 전업투자자의 수익률이 평균 5%로 비교적 높았고, 자영업자(2%)와 회사원(1%)도 약간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직 종사자는 평균적으로 5%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학생·주부도 평균 3%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 응답자의 직업비율은 회사원(47%), 자영업자(20%), 전업투자자(18%), 전문직(8%), 학생·주부(7%) 순이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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