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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투자 수익 전액 비과세… 중개형ISA 인기 ‘쑥’

    주식 투자 수익 전액 비과세… 중개형ISA 인기 ‘쑥’

    지금 가입하면 2023년 세제혜택 부여투자 손실·이익 합쳐 순소득에만 과세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7곳 서비스지난 2월 출시 이후 가입자 80만명 육박의무 가입 3년… 납입한도 年2000만원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월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ISA가 새롭게 등장하는 데 이어 정부 방침에 따라 2023년부터는 ISA에서 국내 주식이나 공모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에는 비과세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ISA란 한 개의 계좌로 예금, 적금, 펀드, 리츠, ETF(상장지수펀드), ELS(주가연계증권), 주식 등의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국내에는 2016년 3월 신탁형과 일임형ISA가 처음 도입됐다. 신탁형ISA는 자신이 직접 운용하는 상품을, 일임형ISA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에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운용까지 모두 맡기는 상품을 각각 말한다. 그러나 만기가 짧은 데다 납입한도를 이월할 수 없고 투자에 제약이 많다는 것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2월 새롭게 등장한 것이 가입자가 자유롭게 국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중개형ISA다. 만기도 사라졌고 납입한도 이월도 허용됐다. 현재 중개형ISA를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모두 7곳이다. 그러나 중개형ISA도 절세 한도가 낮아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민형이나 농민형을 제외하고는 중개형ISA의 비과세 공제 한도가 200만원에 그치는데,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일반 증권 계좌에서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5000만원까지 공제되기 때문에 굳이 중개형ISA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할 유인 동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또 한 번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나섰다. 2023년 1월 1일부터 ISA 계좌를 통해 상장주식과 공모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 전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금은 일반 증권계좌를 통한 국내 주식투자 수익에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5000만원 이상의 소득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그런데 ISA계좌를 이용해서 투자하면 공제 금액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이다. 예컨대 증권계좌로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가 1억원의 수익을 내면 기본 공제금액인 5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000만원에 대해 20%의 세금이 부과돼 1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ISA를 통해 투자했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ISA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을 통산해 주기로 한 것도 장점이다. 손실과 이익을 합쳐 순소득에 대해서만 과세를 한다는 의미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 채권형 펀드 등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상품은 현재와 같이 순이익 200만원(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되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로 분리 과세한다. 예컨대 ISA 계좌를 통해 주식 투자로 1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ELS 투자로 500만원의 이익을 봤다면 전체 손실은 500만원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ISA 계좌를 통해 주식 투자로 1000만원 손실을 보고 ELS 투자로 2000만원의 이익을 봤다면 전체 손익이 1000만원이므로 비과세 200만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고 800만원에 대해서만 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혜택은 2023년부터 시행되지만 벌써 ISA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개형ISA의 한계로 지적되는 연간 납입한도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다. 중개형ISA의 전체 납입한도는 1억원,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이다. 한도를 채우지 않은 미납입분은 다음해로 이월돼 납부 한도가 늘어난다. 올해 ISA를 개설만 하고 돈을 납입하지 않더라도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2023년에 처음 돈을 납입하면 그해 한도는 6000만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모든 거주자 및 만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다. 의무 가입기간인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및 손익통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주식 관련 유명 유튜버 A씨는 주식 수와 일일 거래량이 적어 물량을 장악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매입해 차익을 내기 위한 시세조종을 계획했다. 본인 계좌 3개를 이용해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물량 소진, 허수 매수 같은 이상 매매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총 13억 1581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B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기업과 배우자 명의로 기사화된 종목이나 단기 급등이 가능한 테마주, 저유동성 종목 위주로 주식을 선행 매수했다. 이후 이 주식을 투자 가치가 높은 저평가 우량 주식이라고 카페에 추천해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6억 6701만원을 벌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A씨와 B씨를 각각 시세조종 행위 금지와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와 증선위는 올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25건에 대해 개인 72명, 법인 33개를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그 외 5명과 8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했고, 1개사에는 증권 발행을 제한했다. 증선위는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카페나 인터넷 토론방에 있는 주식 투자 콘텐츠 종목 추천을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 된다”며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 향후 정상적인 사업 운영 여부까지 살펴본 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발표 외에 이례적으로 “특정 종목 집중매수 운동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집중매수 운동을 ‘집중매수 시점과 방법을 특정해 매수를 독려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앞서 한투연은 광복절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하는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인 것과 비슷한 운동이다.
  • “고신용자 잡아라”… 카드사 금리 인하 붐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책에서 카드사 대출이 제외된 가운데 카드사들의 고신용자를 잡기 위한 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일자로 카드론 이자율을 당초 5.5~23.5%에서 4.5∼19.5%로 하향 조정했다. 최고금리 조정은 7일부터 시행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고, 주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최저금리를 자체적으로 1% 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최저금리가 5% 미만인 카드론을 운영하는 전업 카드사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에 이어 현대카드까지 4곳으로 늘었다. SC제일은행과 수협은행은 4%대 카드론을 제공한다. 나머지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최저금리는 5.36∼6.9% 수준이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 낮추기에 열을 올리는 것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고신용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위험성이 낮은 고신용자 유치로 대출 자산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카드론은 그동안 고신용자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과 ‘빚투’(빚내 주식투자) 등으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증가했다. 올해도 대출 수요가 여전한 데다 카드론은 내년 7월부터 강화된 DSR이 적용된다는 점도 앞으로 증가세가 점쳐지는 이유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33조 17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0조 3047억원)보다 9.5%(2조 87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2조 464억원)와 비교해도 3.5%(1조 132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최근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카드론 이용액과 잔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 “우리나라, 금융자산 보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 커”

    “우리나라, 금융자산 보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 커”

    “장기·간접투자 활성화 정책 필요” 금융투자협회가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내놓은 ‘2021 주요국 가계 금융자산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이 43.4%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13.4%), 영국(25.5%), 호주(22.1%)보다는 높고 일본(54.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25.2%로 5개국 중 미국(54.1%)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영국·호주의 경우 연금을 통한 주식·채권·펀드 간접투자를 고려하면 실제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자산 중 주식의 비중은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의 결과 전년보다 4.1%포인트 상승해 19.4%를 차지했다.전체 가계자산, 금융자산 대신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의 비중 커 2019년 말 기준 한국의 가계자산 중 비금융자산의 비중은 64.4%로 미국(28.1%), 일본(37.9%), 영국(45.2%), 호주(57.0%) 등보다 높았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자산 규모로 보면 한국은 235.9%로 미국(501.4%), 일본(339.1%), 영국(376.4%), 호주(316.5%) 등보다 낮았다. 금투협은 “가계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치우친 자산 구성은 자금유동성을 저해하며 은퇴 후 생활자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저금리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현금·예금의 장기수익률은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협은 “2020년 이후 개인의 주식투자 증가를 마중물 삼아 자본시장 성장과 가계자산 증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자본시장 친화적인 퇴직연금제도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장기투자와 간접투자를 장려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리 오른다는데… 신규 대출 땐 고정금리가 유리

    금리 오른다는데… 신규 대출 땐 고정금리가 유리

    전문가 “내년 초까지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이미 대출받은 경우엔 혼합금리도 도움대출 갈아탈 땐 상환수수료·이자 비교를 지금 당장 예적금 비율 높일 단계는 아냐금리 인상 이후 비율 조정해도 늦지 않아해외투자 주식은 선진국으로 옮길 필요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과 ‘빚투’(빚내 주식투자)로 대표되는 대출·투자 전략에 변화를 꾀할 시기가 됐다. 한은뿐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글로벌 긴축 기조도 강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나 혼합금리 대출로 갈아타고, 투자 자산 분배를 다시 조정하는 등 금리 상승에 대비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연내 금리 인상’을 못박은 것이다. 이 총재는 “경제 상황이 본격적으로 나아지는 시점이기에 초저금리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사상 최저인 연 0.5%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년 1월 또는 2월에 0.25% 포인트 등 두 차례에 걸쳐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연 1.0%가 된다. 기준금리는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내야 하는 대출 이자도 올라간다는 얘기다.●대출 정리 땐 변동금리성 대출부터 축소 금리 상승기에 부득이하게 신규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고정금리로 받는 게 유리하다. 이미 대출을 받은 경우라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나 혼합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대출을 갈아탔을 때 예상되는 이자액 감소보다 더 큰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고정금리로 가는 게 유리하지만, 신용등급과 상환능력 등 개인마다 차이가 크고, 중도상환 수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도 대출을 갚거나 갈아탈 때 고민해야 하는 요인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출을 갚았다가 정작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정성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은 “무리하게 대출 상품을 갈아타기보다는 다시 대출을 받을 때 한도 축소가 있는지를 우선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예 대출을 정리하기로 했다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만기가 짧고, 금액이 적은 순서대로 갚는 게 유리하다. 김은정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시점에 대출을 정리한다면 카드론, 저축은행 대출 등 금리가 높은 변동금리 대출부터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은 선별적 투자… 성장주 비중 높여야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해서 당장 예적금으로 갈아타거나 주식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정 팀장은 “금리가 인상되면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경기 회복이라는 요인은 플러스가 될 수 있다”면서 “금리 인상과 함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익률의 정기예금으로 갈아타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현수 팀장도 “지금 당장은 예적금 등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일 단계가 아니다. 실제로 금리가 인상된 이후에 비율 조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은 선별적 투자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김 팀장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신흥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주식은 종목별, 업종별로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성장주 등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위험자산 내에서의 자산분배 조정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銀, 금융활동 체험 ‘아이부자 앱’ 출시 하나은행이 Z세대를 겨냥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출시했다. 부모와 자녀가 각자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용돈을 주고받고, 금융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에 하나은행과 거래가 없었더라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하면 연령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자녀는 이 앱으로 모으기(용돈·알바·저축), 쓰기(결제·송금), 불리기(주식투자 체험), 경제상식퀴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모바일로 간편하게 용돈을 보내주고, 정기 용돈을 등록할 수 있다. ●우리銀,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 선봬 우리은행이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맞춤형 통장인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을 출시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만든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면, 콘텐츠 조회 수와 광고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구글에서 해외 송금으로 받는다. 통장 가입 이후 해외 송금으로 받은 수익금을 비대면 해외 송금받기를 통해 직접 입금하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화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고 80%의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NH농협카드, ARS 온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 NH농협카드가 카드 정보와 전화번호 입력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ARS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전 가맹점에서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편히 결제할 수 있다. ARS 결제는 온라인 결제 단계에서 카드번호, 뒷면 CVC 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인증 전화가 걸려오고, 안내에 따라 카드 비밀번호 앞 두 자리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사용 가능한 카드는 NH채움 개인 신용·체크카드, 기업 신용·체크카드, 인터넷 사용 등록을 마친 기프트 카드다. ●현대카드, 영화·드라마 무료 특화 카드 내놔 현대카드가 미디어 특화 신용카드인 ‘SK브로드밴드 현대카드 오션에디션’, ‘SK브로드밴드 현대카드 인터넷에디션’을 출시했다. 오션에디션으로 SK브로드밴드 이용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은 SK브로드밴드의 월정액 상품 중 한 가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카드 사용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인터넷 통신요금 1만원이 할인된다. 인터넷에디션은 SK브로드밴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한 후 전월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 3000원을,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 “연내 늦지 않은 시점”…한은 기준금리 인상

    “연내 늦지 않은 시점”…한은 기준금리 인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처음 ‘연내’로 못박아 예고했다. 코로나19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었던 지난해 5월 이후 연 0.5%에 멈췄던 기준금리가 조만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과 ‘빚투’(빚내 주식투자)로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가계빚이 우리 경제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며 더 모호하게 언급했다.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시장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자 이 총재가 조금 더 명확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 총재는 경제상황이 본격적으로 나아지는 시점이기에 역사적인 초저금리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금리 수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때 물가상승률이 0%에 근접했던 상황에 맞췄던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세에 맞춰 정상화하는 건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2회 금리 인상이 긴축은 아니다’라는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한두 번 올린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답했다. 현 금리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기에 조금 올린다고 해도 시중 유동성(돈)을 전격적으로 빨아들이는 수준은 아니라는 뜻이다. 자칫 한은의 금리 인상 신호에 놀라 얼어붙을 수 있는 시장을 달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년 1월 또는 2월에 0.25% 포인트 등 두 차례에 걸쳐 0.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 “8·15 전후 공매도 세력에 타격”… 개미들의 ‘K게임스톱 운동’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잔고가 많은 코스닥 종목을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집중 매집을 통해 주가가 오르면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타격이 입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20일 개인 주식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에 따르면 이 단체는 공매도에 비판적인 개인투자자들을 모아 오는 8월 15일 전후로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많은 기업 1곳을 선정해 주식을 집중 매집하기로 했다. 올 초 미국에서 있었던 ‘게임스톱’ 사태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주식 커뮤니티인 ‘월스트리트벳츠’를 중심으로 모인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헤지펀드의 공매도 대상이 됐던 ‘게임스톱’ 주식을 단기간에 매수해 가격을 급등시켜 헤지펀드가 큰 손실을 보게 했다. 이번 캠페인의 이름도 ‘K스탑 공매도 파산 운동’으로 붙였다. 한투연은 지난 11일 오픈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현재 약 2000명 넘는 투자자가 참가 의사를 밝혔는데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법무법인을 선임해 시세 조종 가능성 등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결과 공매도 대항 운동에는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투자자만 참여하도록 하는 등 규칙을 정했다. 정 대표는 “내년 대선을 준비 중인 여야 후보군 측과도 만나 공매도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광복절 전후 공매도 세력 타격”... 개미들이 띄운 ‘K게임스톱 운동’

    “광복절 전후 공매도 세력 타격”... 개미들이 띄운 ‘K게임스톱 운동’

    한투연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 벌인다”여야 대선 주자와도 접촉, 제도 개선 건의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표적이 된 코스닥 종목을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집중 매집을 통해 주가가 오르면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계산에서다. 20일 개인 주식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에 따르면 이 단체는 공매도에 비판적인 개인투자자들을 모아 오는 8월 15일 전후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1곳을 선정해 주식을 집중 매집하기로 했다. 대상 기업은 일정 기간동안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데일리 브리프’ 집계상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곳이 될 전망이다. 한투연은 뜻이 맞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타깃이 된 기업 주식을 자발적으로 매수하도록 운동을 벌여 올 초 미국에서 있었던 ‘게임스톱’ 사태와 비슷한 상황을 국내에서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식 커뮤니티인 ‘월스트리트벳츠’를 중심으로 모인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헤지펀드의 공매도 대상이 됐던 ‘게임스톱’ 주식을 단기간에 매수해 가격을 급등시켰고, 이 과정에서 일부 헤지펀드가 큰 손실을 봤다. 이번 캠페인의 이름도 ‘K스탑 공매도 파산 운동’으로 붙였다. 또 한투연은 최근 미국 영화관 운영업체 AMC를 놓고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헤지펀드가 격돌해 AMC의 주가 폭등으로 헤지펀드의 손실폭이 커진 사례도 참고하고 있다. 한투연은 지난 11일 텔레그램 대화방과 카카오톡 오픈 채널을 만들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현재 2000명 넘는 개인 투자자가 참가 의사를 밝혔는데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법무법인을 선임해 시세 조종 가능성 등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결과 공매도 대항 운동에는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투자자만 참여하도록 하는 등 규칙을 정했다. 또 특정종목 이름을 거론하는 대신 사전에 정한 기간동안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이 쌓여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매집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투연은 또 내년 대선을 준비 중인 여야 후보군과 접촉해 공매도 제도의 개선을 건의한다. 정 대표는 “(대선주자들을 돕고 있는) 여당 의원 2명을 만나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향후 여야 유력주자들을 차례로 만나 공매도 제도 개혁을 건의하고, 이에 적극적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이름·나이 속이고 결혼 약속” 9억 뜯어낸 여성, 집행유예로 감형

    “이름·나이 속이고 결혼 약속” 9억 뜯어낸 여성, 집행유예로 감형

    자신의 이름, 나이 등을 속이고 결혼을 빌미로 남성에게 약 9억 원의 돈을 뜯어낸 여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1부(이현우 황의동 황승태 부장판사)는 무고·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30대 중반이던 지난 2011년 뉴질랜드에서 B씨와 만났다. 당시 A씨는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었지만 B씨를 유혹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나이와 이름, 집안 배경을 속였다. 나이는 8살 낮췄으며, 가족들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정계·법조계·금융계 유력인사로 꾸몄다. 그는 자신보다 6살 많은 사람을 어머니라고 B씨에게 소개하고 약혼식을 열었다. 또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집에 B씨를 초대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약 3년 동안 교제하며 A씨는 B씨로부터 투자금·주식투자금 등 명목으로 9억여원을 뜯어냈다. 결혼 후에 자신의 부모가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처럼 속여 예단비로 5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기극이 발각되면서 B씨가 자신을 고소하자 A씨는 오히려 그를 사기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는 1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았다. 징역 3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신의를 저버린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았고, 동종 전력도 5차례 있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하는 등 수사기관에 혼선을 초래하고 국가의 형사사법 기능을 적극적으로 교란하려 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형량에는 A씨가 일부 피해액을 변제한 점이 고려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했고, 재판부는 A씨가 약 5억원을 변제한 점,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로 형을 낮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년간 90억 횡령해 주식투자…70억 손해 ‘실형’

    10년간 90억 횡령해 주식투자…70억 손해 ‘실형’

    10년간 9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몰래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탕진한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남아있는 손해액만 약 71억8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 오권철)는 지난 7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서울 도봉구 소재 피해자 B씨 사무소에서 경리·회계를 총괄했던 A씨는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회삿돈을 자신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2011년 2월 10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까지 10년간 187회에 걸쳐 91억2564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횡령이 적발돼 일부를 갚았지만 남아있는 손해액만 약 71억8300만원으로 막대한 상황이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방법,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 측의 신뢰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고인은 횡령한 돈을 주식 투자, 개인 생활비 등으로 소비해 피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의 시간’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2위

    ‘조국의 시간’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2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한길사)이 지난 10일 동안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부터 6월 6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및 도서 판매 동향을 집계해 7일 발표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초보자를 위한 투자 입문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2위, ‘2030 축의 전환’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과 주식 전문가의 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뒤를 이었다.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와 해커스어학연구소의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분야별로는 100위권 내에 경제경영이 지난해 대비 9종 늘어난 23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설(16종)과 자기계발(14종), 인문(11종), 에세이(9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 판매는 전년 대비 37% 늘었고, 재테크·금융 분야는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교보문고 측은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책 출간과 판매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짧은 시간에도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정치·사회 분야에선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 2일에는 상반기 일일 최대 판매량 6000여부를 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 도서 구매자 성별 비중은 여성(61.7%)이 남성(38.3%)보다 높았다. 연령대로는 40대(34.8%)가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 비중(47.7%)은 지난해 상반기(43.7%)보다 소폭 올랐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모바일(31.1%)과 인터넷(21.2%) 등이 52.3%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202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1.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2.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 3.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 4.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5.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6.아몬드(창비) 7.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해커스어학연구소) 8.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9.질서 너머(웅진지식하우스) 10.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박한 집정리… 상상만으로 치유되는 판타지… 알고 투자해야 진짜 알짜 코인·주식

    신박한 집정리… 상상만으로 치유되는 판타지… 알고 투자해야 진짜 알짜 코인·주식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가 올 상반기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책, ‘집콕’ 관련 책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교보문고와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었다. 해당 도서는 지난해 10월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3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 상반기 1위에 오르는 데 이어 최근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가 뒤를 잇는 등 판타지 소설의 인기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예스24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힐링 판타지를 비롯해 마음 건강과 치유를 중시하는 서적, 사람 사이의 공감과 감동을 의미하는 ‘휴먼터치’ 등을 중요시하는 책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도서 판매량도 증가했다. 예스24의 지난해 ‘인테리어’, ‘정리·수납’ 분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에 판매가 무려 40.6% 성장했다. 이 분야 도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판매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반등했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쌤앤파커스),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가나출판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집콕에 따른 반작용으로 여행 도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도 일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여행 에세이 분야 도서 출간이 무려 57.1% 증가했다.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까치)을 비롯해 유튜버 ‘여락이들’의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상상출판), 김민철 작가의 여행 에세이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미디어창비) 등 신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불었던 투자·재테크 열풍이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예스24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 상반기 경제 경영 분야 도서 판매 성장률이 전체 분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52.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재테크 분야 도서 판매는 77.1% 성장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가 됐던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메이트북스)’은 교보문고와 예스24 상반기 투자·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이 밖에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나의 첫 투자 수업’(트러스트북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엔 코인 투자가 급증하며 관련 도서 출간이 이어진다. 책 제목에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도서는 지난해 상반기 1권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엔 13권으로 크게 늘었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배에 이르렀다.분야별로 많이 팔린 책은 ‘충성 독자’층이 탄탄한 사례가 많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장르 문학이 전체적으로 약진하는 가운데 출판사 고객관리나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곳들의 책이 많이 팔리는 추세”라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최근 돌풍을 일으킨 ‘조국의 시간’(한길사)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급하면서 많이 팔린 책은 일정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염승환처럼 유명 유튜버의 책도 많이 팔리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팬덤’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도 위로와 공감, 집콕을 키워드로 한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주식, 부동산 등 투자 열풍이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번진 트렌드를 반영하듯 한 대형 서점에 관련 책들이 전시돼 있다.뉴스1
  • ‘조국의 시간’, ‘주린이가 알고 싶은...’ 베스트셀러 키워드는 ‘팬덤’

    ‘조국의 시간’, ‘주린이가 알고 싶은...’ 베스트셀러 키워드는 ‘팬덤’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가 올 상반기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책, ‘집콕’ 관련 책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었다. 해당 도서는 지난해 10월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3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 상반기 1위에 오르는 데 이어 최근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가 뒤를 잇는 등 판타지 소설의 인기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예스24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힐링 판타지를 비롯해 마음 건강과 치유를 중시하는 서적, 사람 사이의 공감과 감동을 의미하는 ‘휴먼터치’ 등을 중요시하는 책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도서 판매량도 증가했다. 예스24의 지난해 ‘인테리어’, ‘정리·수납’ 분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에 판매가 무려 40.6% 성장했다. 이 분야 도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판매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반등했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쌤앤파커스),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가나출판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집콕에 따른 반작용으로 여행 도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도 일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여행 에세이 분야 도서 출간이 무려 57.1% 증가했다.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까치)을 비롯해 유튜버 ‘여락이들’의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상상출판), 김민철 작가의 여행 에세이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미디어창비) 등 신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불었던 투자·재테크 열풍이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예스24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 상반기 경제 경영 분야 도서 판매 성장률이 전체 분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52.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재테크 분야 도서 판매는 77.1% 성장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가 됐던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메이트북스)은 교보문고와 예스24 상반기 투자·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이 밖에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나의 첫 투자 수업’(트러스트북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엔 코인 투자가 급증하며 관련 도서 출간이 이어진다. 책 제목에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도서는 지난해 상반기 1권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엔 13권으로 크게 늘었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배에 이르렀다. 분야별로 많이 팔린 책은 ‘충성 독자’ 층이 탄탄한 사례가 많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장르 문학이 전체적으로 약진하는 가운데 출판사 고객관리나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곳들의 책이 많이 팔리는 추세”라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최근 돌풍을 일으킨 ‘조국의 시간’(한길사)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급하면서 많이 팔린 책은 일정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염승환처럼 유명 유튜버의 책도 많이 팔리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팬덤’”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론] 새로운 청년세대 담론이 필요하다/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론] 새로운 청년세대 담론이 필요하다/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최근 청년 세대를 매우 ‘특이한’ 존재인 양 분석과 해석의 새로운 대상으로 부각시킨 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작금의 청년 세대에 관한 담론들을 살펴보면, 특수성을 유독 강조한다. ‘1990년대(생) 세대’, ‘MZ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등의 담론이 그러하다. 눈여겨볼 것은 이들 세대론들이 유독 이들을 ‘역대급 스펙에도 불구하고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 혹은 ‘저주받은 세대’ 등으로 규정한다는 점이다. 즉 출생 연도와 일상적 관계 및 소통 방식의 기술적 측면 혹은 가치관과 행동 방식의 측면에서의 차이를 넘어서서 비탄의 주체로까지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청년)세대론은 언제나 있어 왔다. 또 늘 담론의 한편에 부정과 비판의 시각을 담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서글프고 가여운 존재로 조명한 적은 없었다. 뿐만 아니다. 작금의 청년세대를 그리 규정하는 기준과 방식도 매우 기이한데, 그들 처지의 특성을 앞선 세대, 특히 최종대부자이자 부모세대인 ‘86세대’와의 비교를 통해 끌어낼 뿐 아니라, ‘86세대’에 대한 비판으로 귀결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 청년 세대의 궁핍함은 86세대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식이다.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삶과 죽음은 역사적 흔적과 유산 위에서만 이루어진다. 즉 ‘정치사회적 양극화’로 특징 지어지는 지금의 시대는 분단과 전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와 같은 거대 변동의 특수한 전개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왔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에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이든 혹은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여러 시대의 경험과 기억, 심지어 다가올 시대의 기운이 함께 아로새겨 있다. 역사가 ‘이야기’와 구분되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대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전한 이유이다. 그리고 ‘우리’라는 범위에는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포함된다. 청년 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작금의 청년 세대의 처지는 특정 세력의 자원독점 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 그들의 자원독점을 가능케 한 역사적 거대변동의 응축된 특성 때문이다. 즉 삶의 지평을 지리적·이념적으로 협소하게 만든 분단과 전쟁, 부의 균등한 배분을 원천봉쇄한 노동배제·재벌대기업 중심의 산업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권리 요구의 표출과 실현을 제한하는 고학력·도시중산층 주도의 형식주의적 민주화가 얽혀 만들어 낸 정치·사회경제적 질서 때문이다. 따라서 작금의 청년 세대의 처지를 바꿔 내려면 대안적 질서에 대한 구상과 실천, 그것을 담보할 주체 세력의 형성을 필요로 한다. 희망을 살려낼 비전과 전략, 담론과 정책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감세나 부동산 경기, 주식투자 활성화 등과 같은 기성 질서에 갇힌 생각과 방식으로는 상황이 결코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이다. 현 청년세대 담론의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역사적 경험과 달리, 또 시대를 관통하는 공통성과 달리 청년세대를 보호 및 관리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안정적이고 부유해야 정상적인 것처럼 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청년세대는 죽음을 무릅쓰며 기성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사회적 집단이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청년세대는 참전자로, 산업역군으로, 민주화 운동가로 앞서 시대가 낳은 모순을 감당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대한 고유의 비전과 담론을 스스로 만들어 실천했다. 그래서 그나마 한반도 반쪽을 건졌고, 경제성장의 초석을 놓았으며, 실질적 민주화의 단초를 남겼다. 이 때문에 청년세대는 앞선 시대의 후예이지만, 다가올 시대의 창시자였다. 이는 전태일과 이한열을 위시로 한 수많은 청년의 이름이 역사로 남아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을 남기지 못한 청년들마저도 역사적 사건의 기록 속에서 숭고한 삶과 죽음의 자취를 찾아낼 수 있다. 사라지는 시대에 매달릴 수 없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했기에 청년세대의 삶은 유동적이고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청년세대의 평범함과 비범함 모두 그 유동성과 불안함에 기초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유동성과 불안함 그 자체를 조명하는 게 아니라, 그것의 실천적·창조적 함의를 포착하는 것이다. 가령 김용균을 비롯한 숱한 청년 노동자의 죽음은 산업재해 없는 시대의 필요성을 자각케 한다. 생명과 안전을 국가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며, 약자의 희생에 기댄 질서를 해체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청년세대가 겪는 고통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이 갖고 있는 초월의 힘, 즉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가능성의 자원임을 조명하는 담론이 필요하다.
  •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59)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이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확보한 PC의 증거능력에 재차 의문을 제기하자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 이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방배동 자택에서 해당 PC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했다고 보지만, 정 교수 측은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사건 발생 당시 방배동 자택이 아닌 동양대에 있었던 점 등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등)는 24일 오후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동양대 휴게실 PC와 관련해 2차례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은 전문가 의견서를 냈다”면서 “사건 발생 당시 PC가 동양대에 있었던 점, 프린터에 접속되지 않았던 점 등이 확인됨에도 검찰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검찰은 변호인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꼬투리잡기 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최종 변론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당초 최종 변론 때 하려 했던 동양대 PC 부분을 다음달 14일 열리는 차회 공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예정됐던 증거인멸 혐의 부분을 최종 변론 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쌍방의 전문가를 법정에 부르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 측도 해당 절차에 반대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달 28일 최종 변론 기일을 열 예정이나 변론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정도 변론기일을 더 열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검찰은 정 교수 사건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강백신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는 사모펀드 혐의 관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피고인은 민정수석의 친인척의 지위에서 공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오남용했다”면서 “이러한 범행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어떤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LH사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증거인멸 등 범행을 모두 ‘불로수익 추구를 위한 범행’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강 부장검사는 “피고인의 사모펀드 범행은 민정수석으로서의 권한을 오남용해 주주간 공정성과 자본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공정성을 해하며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며,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라는 사회고위층 지위를 이용해 스펙 품앗이를 하고 그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의 서류를 반복적으로 조작하는 등 입시에 있어 불공정을 통해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증거인멸교사에 대해서도 “공직 임명 과정에서 피고인과 조국의 비리에 대한 실체 진실을 은폐해 주권자인 국민과 임명권자인 대통령 등을 기망함으로써 공직 임명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통한 불로수익 추구 범행”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러한 주장 말미에 “이러한 범행은 LH 사태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부정부패 범행”이라면서 “피고인에 대해 엄정 처벌해 우리 사회의 무너진 공정의 기준을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 측은 이에 대해 “계속해서 조 전 장관과 피고인이 나눈 대화를 인용하며 불로소득을 문제삼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저장매체를 다 가지고 가서 10년이 넘은 것들을 샅샅이 살펴 좋은 것들은 빼고 몇몇 단어들만 발췌해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부분에선 조국과 피고인을 계속해서 섞어서 표현하는데 이 또한 문제”라면서 “피고인은 조국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부터 주식투자를 했고 잘 하는 편이었으나 남편이 공직에 가면서 오히려 적법하게 하려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카드론은 가장 낮은 금리로… 여윳돈 생기면 꼭 갚아야

    카드론은 가장 낮은 금리로… 여윳돈 생기면 꼭 갚아야

    지난해 부동산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영향으로 카드대출 규모가 30조원 넘게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카드론으로 쌓이는 빚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카드 대출로 간편하게 빌려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 규모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면서 “다만 과거 현금서비스(단기 대출)에 치중된 고금리 대출이 장기 대출인 카드론으로 넘어가면서 대출의 질 자체는 상대적으로 나아졌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론 대출 규모가 32조 464억원(잔액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로 전년(29조 1071억원)보다 10.1%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18.5%)와 60대 이상(16.5%)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8%로, 3% 수준인 은행 신용대출 금리보다 4배 이상 높다. 같은 기간 현금서비스 대출은 5조 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줄었다. 사람들이 카드론에 손을 대는 이유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급한 상황에서 까다로운 조건 없이 누구나 손쉽게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카드론 이용자들은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돌려 막기를 하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중 다중채무자 수는 19만 9850명으로 1년 전(12만 8799명)보다 55% 늘었다. 전문가들은 대출을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상대적으로 이자 금리가 낮은 대출상품을 먼저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 관계자는 “이자 금리가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게 좋은데, 이게 어려우면 예금담보대출, 보험사의 보험담보대출 등을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며 “이후 시중은행 신용대출을 보고, 이마저도 어려워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현금서비스보다 카드론을 받는 게 맞다”고 밝혔다. 카드론은 보통 3개월~3년 이내로 상환 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서 차주의 부담을 줄여 준다. 하지만 현금서비스는 다음달에 사용대금을 전액 완납해야 해서 부담이 크다. 카드사 관계자는 “타 카드사의 비회원 대출을 통해 기존 카드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월 기준 전업 카드사별로 평균 금리(운영가격) 비회원 대출은 13.46~18.26%이지만, 본인 신용도에 따라 책정 금리 비율이 다를 수 있다. 다만 오는 7월부터 카드사의 비회원 신용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 7월부터는 카드론도 규제를 받는다. 최근 카드사가 중금리 대출 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앞으로 이를 통한 비교적 낮은 금리(가중평균금리 11%)의 대출도 가능해진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 포털에 들어가 카드사별 금리 이자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카드론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윳돈이 생기면 바로 갚는 게 이득이다.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연체됐다면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상담 신청을 해서 구제 방법을 알아보는 게 가장 좋고, 연체 전이라면 정책금융상품을 통한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로 이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의 대환대출을 받으면 10% 이하의 금리로 기존 부채를 갈아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햇살론과 사잇돌, 새희망홀씨 같은 대환대출 상품들이 있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6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일부 중복 신청도 가능하기 때문에 연계 신청할 수도 있다. 재직 기간은 3개월 이상으로 소득 확인만 가능하면 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공매도 재개 2주, 증시 폭락은 없었다

    공매도 재개 2주, 증시 폭락은 없었다

    금융당국이 지난 3일 코스피200, 코스닥150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지 보름이 지났다. 우려했던 증시 폭락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매도 공포’는 기우였다는 평이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외국인·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이 약 4479억원, 코스닥 시장이 약 13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 약 8230억, 코스닥 약 2795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17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는 각각 418.27, 1374.15에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과 비교해서 코스피200은 0.49%(2.09p) 하락, 코스닥150은 0.92%(12.54p) 상승했다. 당초 개인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공매도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매도 부분 재개 일주일 뒤인 지난 10일 코스피는 3249.30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 역시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 외부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공매도의 주된 기능 중 하나가 적정 가격 조정이기 때문에 고평가됐던 일부 개별 종목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전체적인 시장 위축을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진입이 어려운 ‘반쪽짜리 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기존 6곳에 그쳤던 대주 서비스 증권사를 17곳으로 확대하고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과 한국거래소에서의 모의 거래 훈련을 제공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요원한 상황이다. 실제로 17일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의 약 77.4%인 3467억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공매도는 943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금액은 67억원으로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대주 상환 기간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개인투자자는 대차 상환 기간을 60일로 제한하고 있는 반면 기관외국인의 공매도 의무상한 기한이 없는 만큼, 사실상 한번 공매도를 하면 수익을 낼 때까지 무제한으로 대기할 수 있어 개인들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티끌 모아 봐야 티끌”… 빚투 20대, 마통 부채 75% 늘었다

    “티끌 모아 봐야 티끌”… 빚투 20대, 마통 부채 75% 늘었다

    월평균 가구소득 478만원… 1.6% 첫 감소가계빚 평균 8753만원… 월소득 대비 17배평균보유자산 약 4억여원… 4.3% 늘어나저축 줄고 주식투자자 5명 중 2명은 20대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보통 사람들’(평균 보유자산 4억 3809만원)의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소득 감소와 부채 증가폭이 커져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또 지난해 ‘빚투’(빚을 내 주식투자)로 20대의 마이너스통장(마통) 부채 잔액은 75%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20일 내놓은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78만원으로 전년(486만원) 대비 1.6% 줄었다. 2016년(461만원) 같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감소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만 20~64세 취업자(근로자·자영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소득 감소는 저소득층이 더 심했다. 소득 5분위(상위 20%)는 전년 대비 0.8% 감소했지만 소득 1분위(하위 20%)는 3.2% 줄었다. 계층 간 소득 격차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 5분위 소득(895만원) 대비 1분위(183만원) 간 ‘소득 배율’은 2019년 4.76배에서 지난해 4.90배로 커졌다. 가구는 한 달 평균 240만원을 소비에 썼다. 전체 소득의 50.2%로 그 비중이 전년(49.6%)에 비해 소폭 늘었다. 특히 자녀를 둔 ‘4050 가구’의 지출 1위 항목은 ‘교육비’로 전체 소비 지출의 27%나 됐다. 중고교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40대와 50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543만원과 702만원으로, 이 가운데 40대는 교육비로 84만원을, 50대는 108만원을 지출했다. 보고서는 10가구 가운데 6가구(62.5%)가 “부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016년 72.6% 기록 후 2019년(52.8%)까지 계속 떨어지던 부채 보유율이 지난해 다시 60%대로 반등한 것이다. 부채를 가진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8753만원으로 1년 새 5.5% 늘었다. 이는 빚을 가진 가구 월평균 소득(506만원)의 17배나 되는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부채 증가폭도 컸다. 소득 1분위는 1년 새 부채 잔액(4367만원)이 19.8%로 치솟은 반면 소득 5분위(1억 2225만원)는 오히려 2.2% 줄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4억 3809만원으로 2019년(4억 1997만원)보다 4.3%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78%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과 기타자산은 각 14.7%, 7.3%였다. 가구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9만원으로 2019년(117만원)보다 8만원 줄었다. 소득 대비 비율은 22.8%로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다만 주식·펀드를 포함한 투자상품 비중은 6%(7만원)에서 10.1%(11만원)로 뛰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주식 투자자 비율이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특히 20대 주식 투자자 비율은 2019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23.9%에서 지난해 39.2%로 15.3% 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빚에 의존하다 보니 20대 주식 투자자의 마통 부채 잔액은 지난해 131만원으로 전년(75만원) 대비 75% 늘었다. 주식에 투자하는 20대의 마통 부채 잔액은 주식을 하지 않는 20대(36만원)에 비해 3.6배 많았다. 보고서는 “이들의 부채 규모가 두 배 늘어 빚투가 우려된다”며 “이런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오늘의 눈] 어린이라는 새로운 사람/윤수경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어린이라는 새로운 사람/윤수경 사회2부 기자

    요즘 ‘주린이’, ‘부린이’라는 신조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언론 기사는 물론 책 제목에까지 등장했다. 주린이라는 말은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말로 주식투자 초보자를 뜻한다. 부린이는 부동산투자 초보자를 의미한다. 이뿐인가. 골(골프)린이, 헬(헬스)린이, 요(요리)린이 등 다양한 영역의 초보자에게 ‘린이’를 붙인 말들이 양성되고 있다. 이런 단어들은 어른이 얼마나 어린이에게 무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이 단어들에는 ‘어린이=미숙하고 모자란 존재’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 반대로 ‘어른은 능숙하고 부족함이 없는 존재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 어린이, 젊은이, 늙은이 모두 부족하다고 느끼면 배워야 하고 채워야 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같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0년 ‘개벽’지에 ‘어린이 노래’를 번역해 소개하면서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으니, 어린이라는 말이 생겨난 지 벌써 100년이 넘었다. 선생은 알려져 있다시피 아동 인권에 대해 최초로 고민한 인물이다. 그는 어린이라는 용어를 젊은이, 늙은이라는 용어와 같이 쓰며 아동의 대우를 격상시켰다. 어린이를 비하하거나 낮춰 지칭하자는 게 아니라 존중해 부르자는 의미로 어린이라는 용어를 만든 것이다. 초딩이라는 말은 또 어떤가. 초딩이라는 것은 단순히 초등학생을 줄인 말이 아니다. 온라인 댓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너 초딩이지’란 댓글에는 숙련도가 초급 정도로 저열한 수준이라는 의미와 함께 ‘찌질하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누군가는 주린이, 초딩 등의 신조어가 일상에서 가볍게 쓰는 말, 사소한 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김지혜 교수가 쓴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는 ‘편견규범이론’을 들어 이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어떤 집단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보통의 상황에서는 사회규범 때문에 드러내지 못하지만 누군가 비하성 유머를 던질 때 차별을 가볍게 여겨도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 결과 규범이 느슨해지고 사람들은 편견을 쉽게 드러내면서 차별을 용인하거나 그런 행동을 하게 된다. 실제로 어린이에 대해 우리가 어떤 편견을 키웠는지를 돌아본다면 이 이론이 과장으로만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1923년 조선의 거리에는 12만장의 ‘어린이 선언’이 뿌려졌다. 조선소년운동협회가 어린이가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를 정리한 글이었다. 글에선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이라고 선언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미래는 유연하고 열려 있는 새로운 사람이 이끌어 간다. 그 미래를 이끌어 갈 존재가 어린이다. 이런 관점에서 어린이를 대하는 어른의 태도는 100년 전 조선의 그 거리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아간 듯하다. 주린이, 초딩 등 저열한 수준의 단어에 계속해서 어린이를 가둬서야 되겠는가.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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