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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이재용, 올해 주식으로만 4조원 벌어…현대車는 ‘울상’

    이건희·이재용, 올해 주식으로만 4조원 벌어…현대車는 ‘울상’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올해 주식으로만 4조원 이상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이 지붕을 뚫었다.22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21일 종가 기준 113조 26억원으로, 연초(1월 2일)보다 19조 8554억원(21.3%) 증가했다. 이들의 주식자산은 지난 6개월 반 동안 월평균 3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이들 주식부호의 주식재산은 지난 4월말 100조원을 돌파했다. 1월 2일 2,026.16이었던 코스피 종가는 6월 21일 2,357.53까지 올라 16.3%가량 상승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으로 밝혀졌다. 방 의장은 지난달 넷마블게임즈를 코스피에 상장시키면서 지분 24.47%를 확보했다. 올해 초 294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21일 현재 3조 212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앉은 자리에서 총 4조원을 벌었다. 주가가 연초 대비 31.5% 상승한 덕분이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7조 3100억원으로 지난 6개월여간 3조 440억원(21.3%) 증가했다. 올해 초 6조 6597억원이었던 이 부회장 보유 주식가치는 7조 5158억원으로 불어났다. 8561억원이 늘어 12.9%의 증가율을 보였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1조 9549억원에서 2조 5712억원으로 6163억원(31.5%) 증가했다. 이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역시 큰 이득을 봤다. 나란히 1조 7304억원의 상장사 주식을 가지고 있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주식가치가 올해 들어 1359억원 늘어 주식으로만 1조 8663억원씩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4조8785억원에서 4조 8376억원으로 0.8%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가진 주식가치도 2조 5039억원에서 2조 4779억원으로 1.0%가량 줄었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파기 건으로 주가가 급락해 손해가 컸던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최근 한미약품 주가가 당시 ‘폭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주식 평가가치가 연초보다 7520억원(65.7%) 늘어난 1조 8962억원이 됐다. 이외에 한불화장품을 흡수합병한 잇츠한불 임병철 회장은 연초 1035억원이었던 주식 평가가치가 21일 3442억원까지 증가했다. 증가율은 232.6%에 달한다. 롯데쇼핑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한 신동주 에스디제이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조 855억원에서 9460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주식부호 100명 가운데 주식가치가 감소한 사람은 10명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서울대 공대 86학번’ ‘서울대 법대 82학번’의 황금 라인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서울대 공대 86학번’ ‘서울대 법대 82학번’의 황금 라인

    정보통신(IT)계 최강으로 알려진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인적 네트워크는 2007년 판사 출신 김상헌 대표를 영입하면서 외연을 한층 넓혔다. 김정주 NXC 넥슨 대표를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등 IT 업계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이 의장과 같은 서울대 공대 86학번이다. 최근 들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그중에서도 ‘사법시험-서울중앙지법 판사’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김 대표의 인맥이 더해졌다. 이 의장을 비롯해 김정주 대표, 송재경 대표는 같은 컴퓨터공학과(컴공)로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이다. 모두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 의장과 김 대표는 단짝으로 카이스트에선 같은 방에서 기숙사 생활(1991년)을 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밟던 1994년 넥슨을 창업해 송 대표와 함께 최초의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흥행을 일으켰다. 현재 이 의장과 함께 주식재산만 1조원이 넘는 우리나라 대표 IT 부호다. 김 대표는 1999년 넥슨의 자회사인 엠플레이와 네이버컴의 주식을 맞바꿔 이 의장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했고, 2012년까지 네이버(NHN) 지분을 1~2%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해 그 옆방에서는 송 대표와 김상범 넥슨 전 이사가 같은 방을 썼다. 송 대표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 학교 내에 화제가 될 만한 개발 사례를 양산해 ‘천재’ 소리를 듣던 우리나라 대표 게임 개발자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86학번인 김 전 이사 역시 넥슨의 초창기 멤버로 메이플스토리, 퀴즈퀴즈 등을 만든 뛰어난 개발자다. 넥슨과 함께 양대 게임업체인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도 이들과 같은 시기에 학교에 다닌 85학번(전자과)이다. 송 대표와 함께 개발해 1998년 내놓은 리니지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자연어 검색을 최초로 개발해 2000년대 네이버를 1위 포털로 만드는 이준호(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역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3학번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역시 서울대 공대(산업) 86학번으로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여기에 삼성SDS 입사 동기까지 이 의장과 겹친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 네이버와 포털 1위 경쟁을 벌였던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는 연세대 컴퓨터 공학과 86학번이지만 이 의장과는 죽마고우다. 둘은 어려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진흥아파트 같은 동에 살았고 어머니들도 친분이 두텁다. 왜 유독 86학번이 한국 IT 업계를 주도하게 됐을까.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고교 시절 개인용 컴퓨터를 처음 갖게 된 시기적 요인과 대학 때 컴퓨터 관련 동아리가 활발했던 시대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김택진, 김정주, 이해진, 송재경 등은 같은 시기 대학에 다니면서 서로 보고 배우고 자극을 받는 등 시너지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 86학번이 우리나라 자연계 대표 학맥이라면 법대 82학번은 인문대 대표 학맥인 셈이다. 김상헌 대표와 같은 서울대 법대 82학번은 지난 7월 재·보궐선거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대 접전지인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모두 김 대표와 같은 학과 동기이기 때문이다.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이들과 과 동기다.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김 대표의 네트워크에 들어와 있다. 또 연수원 17기로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한승 판사도 김 대표와 가깝다. 이처럼 서울대 법대 82학번이 승승장구한 것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와도 관련이 있다. 1981년 대규모 미달 사태 탓에 1982학년도부터 1·2·3지망제가 도입됐다. ‘운 좋게’ 서울대 법대생이 되는 기회가 차단됐고, 전국의 수재들이 한곳에 모인 것이다. 실제 서울대 법대 82학번 졸업생 360여명 가운데는 법조인이 183명, 대학교수가 33명에 달한다. 이런 전방위 인맥의 도움 때문인지 김 대표 취임 이후 네이버가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여론 대응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네이버가 검색시장을 독점한다’는 비판에 이렇다 할 대응도 못했던 네이버였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국내에 영향력을 넓혀 가는 구글을 언급하며 “1위 사업자라고 규제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반격에 나설 정도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벤처 DNA’ 7인의 한발 앞선 도전… 검색시장 최강자 일궜다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벤처 DNA’ 7인의 한발 앞선 도전… 검색시장 최강자 일궜다

    30대 젊은이 7명이 전 직장 퇴직금 3억 5000만원을 모아 만든 벤처 기업 ‘네이버컴’은 15년 만에 연매출 3조 3122억원(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27조 3590억원(이달 29일 기준)의 한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개인 주식재산은 1조 3460억원(지난 8월 재벌닷컴 집계)으로 웬만한 대기업 오너 부럽지 않다. 네이버에 대한 국민 체감은 실적 이상이다. 네이버에는 매일 1600만명이 방문하고 1억개 이상의 검색어가 입력된다. 검색시장의 압도적인 1위(지난해 12월 기준 77.4% 점유율)다. 최근 조성된 모바일 환경에서도 메신저 ‘라인’으로 일본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의장은 지금으로 따지면 ‘엄친아’(여러 조건이 좋은 젊은이)다. 삼성생명 임원인 아버지가 있었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에서 살았다. 8학군인 상문고를 졸업(1986년)해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전공했다. 배경은 좋았지만 사업가 기질이 특출했던 건 아니다. 같은 ‘86학번’으로 1994~1995년 일찌감치 창업에 나선 ‘과 동기’ 김정주 NXC 넥슨 대표와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동네 친구’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이 이 의장보다는 사업가에 더 어울렸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 의장 자신도 당시를 회상하며 “다재다능하고 자유로운 김정주와 달리 나는 전형적인 대기업 사원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검색’을 접하면서 그의 인생은 빠르게 전환기를 맞는다. 입사 직후 유니텔(PC통신 서비스) 개발팀에 속해 검색 솔루션 개발업무를 맡았다. 일에 매력을 느낀 그는 1994년 윗사람들을 설득해 한글 검색엔진 개발에 도전했다. 1997년 그의 검색엔진 개발 프로젝트가 삼성SDS 사내벤처 1호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무료 인터넷 검색 서비스 ‘네이버’를 출시했다.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고 해외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그는 결국 회사 동료 6명과 함께 1999년 네이버컴을 세운다. 이때 이 의장과 함께 삼성SDS를 박차고 나온 사람은 권혁일(현 해피빈 이사장), 오승환(현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 강석호(현 네이버 이사), 김보경, 최재영, 김희숙 이사다. 설립 직후 합류한 김정호 전 NHN 글로벌 게임사업 총괄까지 포함해 ‘네이버 개국공신 7인’이라고 한다. 현재는 강석호 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네이버를 떠났다. 1999년은 정부가 벤처 육성을 위해 대규모 규제완화 정책을 펴고 있던 때다. 네이버컴은 설립 5개월 만에 100억원의 투자(한국기술투자)를 유치하고 첫해 9200만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하지만 이듬해 2000년 3월 전 세계 벤처 버블 붕괴와 함께 국내 대표 벤처기업이었던 새롬기술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업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이 의장은 네이버 15년 역사상 ‘두 가지 중대 결정’ 중 하나인 한게임과의 합병(다른 하나는 2006년 검색업체 ‘첫눈’ 인수)을 결심한다. 네이버컴은 트래픽(접속자)이 필요했고, 한게임은 사람과 자금이 필요했다. 이 의장은 삼성SDS 입사 동기였던 김범수(현 카카오 의장) 당시 한게임 대표를 만나 일을 성사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한게임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네이버에 유입됐다. 2001년 3월 한게임 유료화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수익이 생겼고, 이는 향후 네이버가 성장하는 데 종잣돈으로 활용됐다. 그래도 이 의장에게 있어 핵심 사업은 검색이었다. 2000년 8월 통합검색이, 2002년 인터넷 이용자들끼리 질문과 답변을 하도록 하는 지식인(iN)서비스가 도입되면서 2003년 네이버는 검색어 유입 순위 1위를, 2006년엔 포털 사이트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다. 검색광고는 네이버 최대 수익원으로 떠오른다. 2001년 10월 키워드와 매칭되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광고주 브랜드를 상위에 노출하는 키워드 광고를, 2004년 7월엔 클릭 수에 따라 광고비를 내는 CPC방식 광고를 도입하면서부터다. 검색광고 등 광고는 올 2분기 기준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네이버의 주 수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2002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주당 4만 4000원이던 네이버 주가는 나날이 상승해 2008년 11월 코스피 상장 땐 12만 25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주가(9월 29일 기준) 83만원에 달한다. 핵심 사업인 검색 역량을 키워 이를 수익원으로 만들어 낸 결과다. 탄탄대로만 있었던 건 아니다. 10여년에 걸친 해외 진출은 번번이 실패했다. 2000년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등에 게임, 검색 등을 무기로 진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네이버에 남아 있던 벤처 DNA가 이런 ‘무모한 도전’을 가능하게 했다. 평소 이 의장은 실패한 사업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 임직원들에게는 종종 “실패 경험이 곧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보편화로 해외 진출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첫눈’ 출신 개발자들이 2011년 6월 만들어 낸 라인은 일본, 타이완, 태국 등에서 1위 메신저 자리에 올랐다. 올 7월 말 기준 전 세계 라인 가입자 수는 4억 9000만명이다. 페이스북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10여년 해외 공략 실패에서 얻은 교훈인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는 ‘부자’다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는 ‘부자’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이 재산을 불렸다. 또 행정, 입법, 사법부의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최소 15억원을 훨씬 넘었다. 15억원은 최근 취업포털 스카우트와 공모전 포털 씽굿이 2030세대 966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26.1%가 부자로 생각한다는 10억~20억원의 평균액이다. 25일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각각 공개한 입법·사법·행정 고위직 재산변동 신고내역(지난해 12월 31일 현재)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275명 가운데 이전 신고액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589명으로 전체의 69.8%로 나타났다. 신고액은 본인과 직계가족의 재산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는 2010년 1월 1일 기준으로 상향조정된 부동산 공시가격과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평가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율로 따지면 사법부의 재산 증액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42명과 헌법재판관 10명 등 152명 가운데 86.2%(131명)의 재산이 늘었다. 152명의 평균 재산액은 21억여원이었다. 입법부의 경우,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의원 292명 중 219명(75.0%)의 재산이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8명(47.3%)의 재산은 1억원 이상 증가했다. 재산 1, 2위를 기록한 정몽준 의원(3조 6708억여원)과 김호연 의원(2104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29억 2900만원이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15명의 국무위원 재산 평균은 14억 6500만원이었다. 광역 시·도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재산가는 58억원을 신고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지난해보다 1억 1000만원 늘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억 2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으로 배우자의 주식재산 증가 등으로 42억 6000만원이 늘어 332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이수만 2위 배용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이수만 2위 배용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이수만씨가 연예인 주식부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수만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 인기 아이돌 스타들이 즐비하다. 18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18일 종가기준)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연예인은 총 10명. 이중 이수만 씨는 주식재산 262억원을 기록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수만 씨는 지난 2월말 장외매수를 통해 23만9000여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한 데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올들어 21.5%나 올라 주식지분 가치가 연초에 비해 28.2% 상승했다. 소속 아이돌그룹인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와 법정다툼을 벌이기도 했지만 주식가치는 오히려 올랐다. 이수만 씨에 이은 2위는 한류스타 배용준으로 주식가치 10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배용준은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지분 34.6%를 보유하고 있다. 3위에는 변두섭 예당 대표이사의 부인이자 가수인 양수경(30억6000만원)이,4위에는 월드스타 비(20억1000만원)가 각각 올랐다. 이들 외에도 탤런트 견미리, MC 신동엽, 가수 보아, MC 강호동, 가수 태진아, 가수 윤종신 등이 주식가치 1억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원로경영인들 ‘주식 재벌’

    삼성그룹의 전·현직 비서실장(구조조정본부장) 등 원로경영인들이 보유중인 천문학적인 주식재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수빈 회장은 삼성생명 주식 74만 8800주(지분율 3.74%)를,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은 28만 800주(1.40%)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비상장인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를 따지기 쉽지는 않지만 삼성과 국세청이 평가한 주당 70만원을 적용하면 이수빈 회장과 현명관 회장이 소유한 주식가치는 각각 5242억원과 1966억원에 달한다. 이수빈 회장이 소유한 주식가치는 상장주식재산 국내 3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4706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삼성생명 현 장외거래가(30만원)를 적용해도 이수빈 회장과 현명관 회장이 소유한 주식평가액은 2246억원,842억원으로 웬만한 재벌총수 수준이기는 마찬가지다. 이형도 전 삼성 중국본사 회장과 홍종만 전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도 삼성생명 주식을 각각 24만 9600주(1.24%),31만 2000주(1.56%) 보유중인데 주당 70만원으로 평가하면 각각 1747억원과 2184억원이나 된다.30만원으로 평가해도 749억원,936억원이다. 이밖에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이용순 삼성정밀화학 사장도 각각 9만 3600주(지분 0.47%)를 갖고 있다. 이를 주당 70만원으로 평가하면 655억원,30만원으로 계산하면 281억원어치에 해당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스닥 1000억대 주식갑부 7명

    주식재산이 1000억원을 넘는 코스닥 대주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6일 코스닥기업이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대주주 지분변동 보고 등에 따르면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코스닥기업 대주주는 ㈜동서 김상헌 대표 등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1000억원을 웃돈 코스닥 대주주로는 김 대표가 유일해 올 들어 6명이 새로 1000억원대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김 대표는 동서가 환율하락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상승, 보유주식 평가액이 1932억원으로 늘어나 코스닥 최고 부자의 지위를 유지했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는 최근 일부를 매각하고 남은 주식 평가액이 143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도체·LCD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는 1249억원으로 늘어나며 이 대표와 더불어 벤처 갑부 선두권에 자리했다. 학습보조기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대양이앤씨의 이준욱 대표와 국순당의 배중호 대표도 주식가치가 각각 1165억원과 1051억원으로 증가,1000억대 자산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이외 비에스이홀딩스의 박진수 대표와 코미팜의 양용진 대표도 신흥 갑부에 속한다. 비에스이홀딩스 박 대표는 휴대전화 마이크로폰 전문업체인 비에스이를 우회상장시켜 주식평가액 1043억원의 코스닥 재산가로 등장했고 코미팜의 양 대표는 코미팜이 바이오테마의 한복판에 서면서 보유주식이 102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줄기세포 관련 테마주 핵심인 산성피앤씨의 최대주주 김판길씨는 무상신주 취득과 주가급등으로 주식가치가 959억원으로 치솟았다. 온라인음원 테마주인 에스엠의 최대주주 이수만씨도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주가가 10배 가까이 뛰어 780억원대 자산가가 됐다. 또 유가급등에 따른 대체에너지주로 부각된 유니슨의 이정수 회장도 주식재산이 779억원으로 15위권으로 부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몽구 회장, 주식부자 1위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주식 평가액에서 부동의 선두를 지키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주식재산 1위에 올랐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 2414억원, 이 회장은 1조 2224억원으로 정 회장이 이 회장을 189억원 차이로 앞섰다. 정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현대자동차(1139만 5000주), 현대모비스(677만 8000주),INI스틸(1068만 1000주), 현대하이스코(802만주) 등으로 총 3687만 6594주에 달했다. 이에 대한 평가액은 현대차 5926억원, 현대모비스 4271억원 등이다. 반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281만 9000주), 삼성물산(220만 6000주), 삼성화재(15만 1000주), 삼성증권(6만 7000주) 등으로 평가액은 삼성전자가 1조 178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회장은 2000년 이후 줄곧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두 사람의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이 회장은 몇년 동안 보유주식을 전혀 늘리지 않았지만 정 회장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계열사 보유지분을 꾸준히 늘린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보다 주식평가액이 831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정 회장은 같은 기간에 1189억원이나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기록된 두 경영자의 주식 차액인 189억원은 두 사람이 보유한 주식 가치의 2.0% 미만의 것이어서 일일 주가의 등락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작은 차이의 액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오너 부럽지않은 ‘부자’ 전문경영인들

    [재계 인사이드] 오너 부럽지않은 ‘부자’ 전문경영인들

    자사주를 대규모로 보유해 오너일가 부럽지 않은 전문경영인들이 재계에 적지 않다. 이들 중 일부는 자사주 평가금액이 100억원을 넘는다. 8일 증권거래소와 인터넷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위 상장기업에서 사주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 자사주 보유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신세계 구학서(전사총괄), 석강(백화점부문)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각각 4만 8800주씩 갖고 있어 평가금액이 148억원에 이른다. 같은 회사 황경규(이마트부문) 대표이사도 113억원어치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보유, 신세계 대표 3명이 나란히 자사주 보유 1∼3위 전문경영인에 자리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이학수 부회장으로 자사 주식 88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같은 회사 윤종용, 이윤우 부회장도 각각 48억원과 9억원어치의 자사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번째는 에쓰-오일 김선동 대표이사 회장.24년째 임원으로 있으면서 74억원어치의 보통주와 우선주 12만 1600주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꾸준한 장내매입과 스톡옵션 행사로 47억원어치를 보유,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스톡옵션을 포함하면 대규모 자사주 보유 전문경영인은 더욱 늘어난다. 당장 실현가능한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합할 경우 삼성전자 이학수 부회장의 주식재산 가치는 501억원에 달한다.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부회장도 각각 461억원과 298억원이 되고 최도석 사장도 219억원에 이른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도 현물주식 보유액은 6억원에 그치지만 스톡옵션 10만주를 행사하면 62억원의 차익을 얻는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강창오 사장도 자사주 보유금액은 2억원과 9억원에 그치지만 36억원과 23억원의 차익이 생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식부자’ 판도 바뀌었다

    ‘주식부자’ 판도 바뀌었다

    재계의 지형이 변하면서 부호들의 면면도 달라지고 있다.1세대가 퇴조하고,2·3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6일 온라인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말 기준 주식부자(상장·등록주식 기준) 상위 20명 중 5명이 지난 상위 20명 리스트에서 빠졌다.20위권을 지킨 15명의 부침도 컸다. 20위권에 새로 진입한 5명 중 3명이 그룹을 분리할 예정인 LG그룹과 GS그룹 총수 일가로 나타났다.구본무 LG회장,허창수 GS홀딩스 회장,허정수 LG기공대표 세 사람이 주인공이다. 2001년 말에는 상위 20위권에 있었던 LG그룹 인사는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이 유일했으나 이제는 구씨 일가의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허씨 일가의 허창수 회장과 허정수 대표 등 4명으로 늘었다. 20위권에 새로 진입한 부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다.반면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와 한동원 정소프트 대표,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 등은 주식 부호 대열에서 한걸음 물러났다.이 중 벤처기업 경영자가 3명이나 돼 벤처의 부진을 반영했다. 20위권을 유지한 15명 가운데 신세계 일가의 약진은 괄목할 만하다.이명희(3위) 회장과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8위) 조선호텔 명예회장,아들 정용진(10위) 신세계 부사장 등의 주식재산이 2001년 말 5797억원에서 현재 1조 71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1위인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1조 5121억원에서 2조 6493억원으로 75% 증가했다.또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차 주가의 ‘쾌속 질주’에 힘입어 3배 가까이 증가,이건희 회장을 바짝 뒤쫓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몽구·이건희 주식재산 차이 좁혔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재산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올 들어 63만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주가가 40만원 초반대로 ‘폭락’하는 등 삼성그룹 주가가 현대차그룹 주가에 비해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1조 2323억원으로 지난 4월23일의 1조 8445억원에 비해 33.2%인 6122억원이나 감소했다.삼성전자 주식이 1조 7961억원에서 1조 1927억원으로 33.6%인 6034억원이나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이 회장은 또 삼성물산에서 49억원,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32억원,삼성증권에서 7억원의 평가손실을 각각 봤다. 반면 정 회장의 주식재산은 9422억원으로 고점당시의 1조 839억원에 비해 13.1%인 1417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752억원,INI스틸에서 448억원,현대모비스에서 183억원의 평가손실을 각각 냈다. 이에 따라 이 회장 대비 정 회장의 주식재산은 76.5%로 2개월여 전의 58.8%에 비해 17.7%포인트나 껑충 뛰어올라 두 회장간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대신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기존 중간배당의 10배인 5000원을 배당키로 결의함에 따라 8월16일자로 140억원의 ‘추가수익’을 기대하게 됐다.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의 1.91%인 281만 9659주를 보유중이다. 주식재산 3위인 LG 구본무 회장은 2481억원으로 175억원이 줄었고 4위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도 2512억원에서 2069억원으로 443억원이 감소했다.반면 5위인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재산은 1998억원으로 오히려 137억원 늘었다.한편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삼성전자 주식 96만 1573주를 보유중인 이재용 상무는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 이상 빠진 상황에서도 3884억원을 유지,구 회장보다 오히려 주식 재산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장대환서리 재산 분석/ 부부가 한 은행서 39억대 대출받아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부부가 한 은행에서만 무려 39억여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대출과정 및 자금용도 등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또 장서리와 가족들이 전국 10여곳에 아파트·상가·농지 등을 보유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장 서리측은 재산형성과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한 채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대출 및 사용처- 장 서리측은 대출금이 주식매입 자금이라고 해명했으나 매일경제TV 등의 주식매입은 2∼7년 전에 이뤄진 반면,대출은 올해 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경제사장 출신인 장 서리는 95년 설립된 매일경제TV 28만주 등 유가증권 29억 4485만원어치를 갖고 있으며,매경TV의 주식은 2000년까지 4차례에 걸쳐 매입했다.매경인터넷 등 다른 계열사 주식은 99년에 구입했다고 매경기획실측은 밝혔다.그런데 매경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옛 한빛은행)에 따르면 장 서리는 올 3월쯤 서울 중구 필동 지점에서 5억,10억원씩 쪼개 대출받았다.장 서리가 거액의 주식재산을 형성한 것은 그이전인 만큼 “주식구입을 위해 대출받았다.”는 해명과는 모순된다. 자금용도도 석연찮다.주식을 매입,시세차익을 남긴 뒤 이미 팔았거나 부동산투기에 쓰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언론사 증권담당기자는 내부자거래 대상으로 주식투자를 못하도록 돼 있는 만큼 기자의 정보보고를 받을 수 있는 언론사 사장의 주식투자에 대해 도덕성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 서리 부부의 합산 예금이 10억여원에 불과한데도 무려 39억원이나 대출된 과정도 주목할 만 하다.우리은행측은 “대출내역은 밝힐 수 없다.”면서“그러나 100% 담보를 잡은 정상대출”이라고 해명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 장 서리 가족이 소유한 부동산은 서울 6곳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제주도 서귀포,전북 김제,충남 당진 등 전국에 걸쳐 27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김제 땅의 경우 88년 4월 나모씨로부터 장 서리로 명의가 변경됐다.김제시 옥산동에 사는 김모씨는 “88년 이 지역이 개발된다며 서울사람들이 몰려와 투기붐이 일었다.”고 말했다. 또 재산신고에서 12명의 공동소유인 가평군 설악면 대지는 신고하면서 20평 규모의 ‘별장건물’은 신고하지 않아 재산이 일부 누락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2106㎡의 임야는 장 서리가 중문단지 개발로 이지역에 투기붐이 일던 82년 8월에 매입,의혹을 더하고 있다.토지대장에는 장 서리의 주소가 성북구 안암동 5가 102로 기재돼 있다.주민들은 “4∼5년 후 해안도로가 임야 아래쪽에 개설되면 별장지로서 최적이어서 토지가도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는 성북구 안암동 빌딩,충남 당진군 임야 1603평 등모두 7억 9000여만원을 신고했다.당진 땅의 경우 87년 10월 조모씨와 공동으로 매입했으며 땅 인근이 공단개발지역이어서 역시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최광숙 안미현기자 bori@
  • 재벌부인중 최고부자는 삼성가 홍나희씨

    ◎이건희 회장 부인… 보유주식 평가액 648억/주식수로는 동양 이혜경씨… 남편보다 많아 재벌 부인들중 계열상장회사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부인인 이혜경씨고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부인인 홍라희씨다. 30대 그룹회장 부인들중 9명이 계열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며느리」들은 아예 부의 관리 및 상속과정에서 소외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가 30대 그룹회장 부인의 6월말 현재 계열상장법인 주식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홍라희씨가 삼성전자 주식 94만6천6백49(1.04%)주,시가 6백48억4천5백만원어치를 소유,재벌회장 부인중 가장 「부자」다. 홍씨는 지난해 6월말보다 유·무상증자를 통해 삼성전자주가 24만8천4백여주가 늘어났지만 주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평가액은 2백3억3천만원이 줄었다. 동양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혜경씨는 동양제과(37만주),동양시멘트(92만주),동양증권(4만9천주)등 3개사의 주식 1백34만1천2백주,2백86억5백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이씨는 30대 재벌총수 부인중 유일하게 회장인 남편보다 주식재산이 많다.남편인 현회장은 4개사 주식 1백88억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부인인 김정일씨는 한진건설·한국항공·동양화재·한진등 4개사 주식 88만3천8백11주,1백45억원어치를 소유하고 있고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부인 나옥주씨는 고합주식 1만2천주 35억8천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또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는 화학과 상사·화재 등 3개사 주식 12만5천주 22억원어치를,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부인 김정희씨는 12억9천만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동국제강,벽산그룹 회장 부인들도 10억∼1억3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자기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0대 재벌총수 개인주식보유/5천만주 7천24억 규모

    ◎삼성 이건희회장 1,120억 최고/「타인명의」 합치면 1조 넘어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는 계열상장사주식수는 5천만주가 넘으며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7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그룹 회장이 지난 6월말 현재 자기명의로 갖고 있는 계열상장사의 보유주식은 모두 5천6백56만주로 지난 17일의 시가로는 7천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재벌회장들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까지 포함하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1조원어치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재벌그룹 회장 가운데 「전문경영인」이 아닌 「실질소유경영자」인 그룹총수는 시가로 따질 수는 없으나 비상장 계열회사의 상당지분도 갖고 있어 실로 엄청난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시가기준으로는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 1천1백20억원(4백17만주)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주식수로는 동부그룹의 김준기회장이 4백93만주로 1위였다. 이회장에 이어서는 쌍용그룹 김석원회장이 6백73억원(4백17만주),선경그룹 최종현회장 6백70억원(4백38만주),동아그룹 최원석회장 5백94억원(4백40만주),동부 김회장 4백30억원(4백93만주),효성그룹 조석래회장 4백2억원(3백6만주)등의 순이다. 또한 동원그룹의 김재철회장이 3백95억원어치(3백9만주)를 갖고 있으며 정세영현대그룹회장과 정인영 한라그룹회장도 각각 3백72억원(2백2만주)과 3백38억원어치(3백24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등 실질소유경영자의 개인 주식재산이 많았다. 반면 문화재단에 출자해 간접적인 기업지배형태를 취하고 있는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은 계열회사 보유주식이 전혀 없었으며 전문경영인인 통일그룹의 곽정환회장과 기아그룹의 김선홍회장은 보유주식이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대한·국민등 3대투신사/주식평가손 1조6천억원

    ◎증시침체로 매입가보다 40% 하락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투신사 보유주식의 시가 평가액이 매입 당시보다 40%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현재 한국·대한·국민등 3대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주식재산의 평가액은 총 2조3천9백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주식의 장부가인 3조9천8백32억원에 비해 39.9%인 1조5천8백85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투신은 주식평가액이 9천4백93억원으로 장부가(1조5천5백75억원)보다 39%,6천82억원이 줄어들었다. 또 대한투신은 장부가액 1조4천7백69억원,평가액 8천9백78억원으로 평가손실이 5천7백91억원(39.2%)이었으며 국민투신은 평가액이 5천4백76억원으로 장부가보다 42.3%인 4천12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깡통계좌」 990억원 전격정리/강제처분 하던날… 증권가 이모저모

    ◎예상보다 물량적어… 난동대비 새벽강행/“「큰손」엔 추가담보없이 구제… 서민만 피해”/대전선 2명이 도끼로 단말기 때려부숴 장기침체로 맥이빠진 주식시장을 한달 넘게 쥐고 뒤흔들어왔던 「깡통계좌」의 반대매매가 10일 드디어 실행에 옮겨졌다. 9월부터 확성기를 틀어놓듯 증권가의 골목골목과 투자자들의 귓전을 때려왔던 반대매매의 강행은 예고날짜에 어김없이 이루어졌다. 꼭두새벽부터 투자자들이 닿을 수 없는 꼭대기 사무실 등에서 비밀작전처럼 기습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엄하기만 했던 예고의 목소리나 치밀하고 비밀스러운 실행스케줄에 비해선 청산된 깡통계좌의 양과 질이 모두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와 증시안정기금이 손을 잡고 해당 투자자들의 의사에 반해 이날 반대매매로 강제정리한 깡통계좌는 모두 8백87만주,9백90억원(8일 종가계산)어치였다. 이 규모는 증권사 사장단이 모여 깡통계좌를 「장세회복을 방해하는 증시 공적1호」로 규정하면서 일괄정리하겠다고 선언한 9월8일의 해당물량 3천9백억원(당시 종가기준)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일괄 강제 청산 방침과 함께 한달동안 투자자 및 개별 증권사의 자진ㆍ자체정리를 위한 유예기간을 주었었다. 이 사이에 깡통을 찬 계좌가 이렇게 격감한 것은 「개인적으론 손해를 보더라도 증시회복의 대국을 위해」 깡통을 정리하거나 추가담보를 넣어 이를 면한 투자자가 많았던 탓인가. 그러나 이는 완전히 틀린 추측이다. 반대매매 대상을 최종결정한 지난 8일 종가당시만 해도 강제처분 물량은 2천5백억원 정도였다. 유예기간중 이루어진 깡통계좌 감소는 그런대로 자발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휴장했던 9일 단 하루사이에 1천5백억원의 자발적인 정리ㆍ청산이 이루어졌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강제처분된 깡통계좌는 일괄정리의 엄포와는 달리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8일 종가로 「깡통계좌」 꼬리표가 찍힌 투자자들이 10일의 반대매매를 면하려면 9일날 담보부족액 만큼의 현금이나 유가증권(주식ㆍ채권)을 증권사에 갖다줘야 한다. 하룻만에 「깡통」에서 벗어난 투자자들 가운데 실제 이렇게 한 사람도 없는 건 아니나 대부분이 「변칙적인」 편법이나 「형평에 어긋난」 정실에 의해 반대매매를 면했다. 증권당국이 여러차례에 걸쳐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동산담보나 연대보증인 설정,약속어음공증이 현금ㆍ유가증권을 대신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더 나아가 증권사 임직원의 일임매매로 깡통이 됐기 때문에 투자자가 강력하게 대리투자 분쟁에 나설 계좌,지점장 등과 특별한 관계에 있거나 고위기관에 있는 투자자의 계좌 등은 이러한 부족액을 메우지 않고도 반대매매에서 구제되었다. 또 일부 증권사는 콘도회원권이나 골프회원권까지 추가담보로 인정해 주었으며 몇몇 소형증권사들은 「큰손」들에 한해 추가담보도 받지 않고 강제정리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반대매매로 증권사에 주식통장을 뺏겨 주식재산을 몽땅 털린 「깡통」 투자자들은 구제할 수 없을 만큼 악성인 미수계좌들과 추가담보나 이렇다할 뒷배경이 없는 소액ㆍ서민들의 계좌일 가능성이 짙다. 이 때문에 강제처분 재산이예상보다 적어 「무난ㆍ무사하게 치러진듯」 싶은 이날의 반대매매에 대해 깡통이나 미수와는 담을 쌓은 양질의 투자자들까지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달동안 해당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대ㆍ저지 시위뿐만 아니라 주가를 속락시켜왔던 「반대매매」는 마지막 단계에서 이렇듯 깨끗하지 못한 흠을 남겨 앞으로 변칙구제계좌에 대한 처리문제와 형평성에 관한 비난을 두고두고 안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 주장대로 깨끗이 청소된 깡통계좌의 숫자에 못지않게 반대매매의 결행 과정이 별로 깨끗하거나 떳떳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소중한 주식재산을 털리게 된 해당투자자들이 맨몸으로라도 결사반대할 경우를 사전 대비한 것이겠지만 이날의 매매체결을 날치기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숱하다. 25개 증권사들은 휴일인 9일 20∼30명의 직원들이 출근해 깡통계좌 선별작업을 벌였고 지적대로 「별로 깨끗하지 못한」 이 작업은 예정을 훨씬 넘어 하오 11시에나 끝나 매수측인 증안기금에 통보됐다. 증안기금은 이 계좌들을 종목별로 취합해 매수주문을 내고 각 증권사들은 반대로 매도주문을 작성했는데 통보가 늦은 만큼 철야로 진행되었다. 반대매매 작전의 「압권」은 매매체결이 실제 일어나는 증권전산의 온라인 시스템 단말기 입력으로서 증권사ㆍ증안기금ㆍ증권전산의 합의아래 이같은 입력은 통상보다 6시간이나 빠른 새벽 2시의 어둠속에서 이뤄졌다. 「사자」 「팔자」의 주문량이나 단말기 용량을 감안하면 보통처럼 상오8시부터 1시간반이면 충분히 마무리 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과 일선 직원들이 실력행사로 나올 것에 대한 염려에서였다. 투자자들이나 반대의사를 표명한 직원들이 잠에서 깨어나 「결전」에 나서기 전에 이미 작전은 끝나버린 것이다. ○…이 결과 10일의 증권사 본사 및 전국 점포는 한두건의 예외를 제외하곤 너무나 평온ㆍ태평한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나왔을 때는 이미 일이 끝나버렸을 뿐만 아니라 증권사 빌딩마다 청원경찰 및 전경들이 포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증권사 본점이 운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는 대부분증권사 빌딩 전면이 셔터로 방비되었고 띄엄띄엄 전경들이 깔려 있을 뿐 투자자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투자자 시위의 본산인 명동부근도 비슷한 평온 상태를 유지해왔으나,대전과 전주에서는 아주 극소수에 그치기는 했지만 심각한 시위가 벌어졌다. 상오8시40분쯤 대전시 동구 한국투자증권지점에 권철주씨(57)와 30대 남자등 2명이 도끼와 부엌칼을 들고 난입,대형유리창과 컴퓨터단말기 3대,전화기 4대 등을 부수는 등 4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외형상 아무 탈없이 완료된 반대매매는 담보부족금 회수와 일임매매 분쟁을 둘러싸고 무더기 송사가 예상되고 있다. 강제처분 물량이 적은 만큼 증권사가 꿔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한 담보부족분의 손실금은 당초 예상규모 4백억원을 크게 밑돌게 됐지만 금액의 대소와는 상관없이 이의 회수ㆍ처리가 크나 큰 골치거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투자자들을 윽박질러 주식이 아닌 딴 재산을 팔아서라도 이를 갚으라고 하기엔 자신들의 불법 행위인 일임 및 임의매매가 켕기기 때문이다. 일선 직원한테 손실보전을 추궁하는 증권사도 있고 투자자와의 분쟁에 대비,특별대책반을 구성한 회사도 부지기수다. 이날 반대매매를 「얼렁뚱땅」 마친 부작용으로 깨끗이 정리하기로 한 「깡통계좌」가 내일부터라도 또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주가가 올라주면 이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그때는 또 재수없게 걸려 이날 주식을 빼앗긴 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발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반도 못되는 깡통계좌를 정리하긴 했으나 이와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 「깡통계좌」회오리… 증권가“폭풍전야”/「일괄정리」D­1일 증시주변

    ◎투자자ㆍ직원 합세… 농성ㆍ매도봉쇄 움직임/「장세회복」보단 증권사 「원금회수책」인상/담보부족액 6백억 추정… 1만여개 처분예상 주가 폭락으로 말이 많은 주식시장이 요즘 「깡통계좌」정리문제까지 겹쳐 더욱 소란스럽다. 「깡통계좌」라고 불리는 일부 통장들을 투자자의 손으로부터 뺏어 증권사가 이를 강제로 정리,주식매각으로 생긴 돈은 증권사가 챙기고 통장주인인 투자자들은 빈통장과 빈손의 완전한 「깡통」신세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주식통장의 금액이 불어나기는 커녕 주가속락으로 투자원금이 야금야금 잠식돼 깡통화하는 것도 서러운데 통장에 남아 있는 주식마저 증권사의 손으로 넘어가는 「해괴한」일을 왜 당해야만 한다는 것이냐. 따라서 증권가를 뒤덮고 있는 깡통계좌 정리소동은 단순히 소란하다는 정도가 아니라 살벌한 분위기까지 조성하고 있다. 25개 전 증권사들은 지난달 8일 결의했던 대로 자진정리의 유예기간을 한달만인 8일 시장종료와 함께 마감하고 9일 휴장에 이어 10일 「깡통계좌」의 강제정리 절차를 밟게된다. 통장 주인의 뜻과는 상관없이,그들이 목청이 쉬도록 외친 처분 반대의 아우성소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10일엔 주식시장에서 「깡통계좌」를 깨끗이 정리하는 동시에 해당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추방시킨다는 것이다. 깡통계좌의 이같은 강제정리가 결코 해괴하지 않다는 증권사 및 증권당국의 말은 깡통계좌의 성립과정을 살펴보면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1년반 사이에 종합주가지수는 40%정도 하락했는데 1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한 경우 지금은 6백만원 밖에 찾아갈 수 없다는 뜻이 된다. 4백50만개를 넘는 주식통장계좌 대부분이 이런 손해를 감수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한숨이 끊일 새 없는 것이다. 그런데 주가가 일정한 위험선 밑으로까지 폭락하자 투자자들 못지않게 증권회사들도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증권사의 이같은 걱정은 업종침체의 악화 때문이 아니라 돈을 꿔준 사람이 망하기라도 하면 빚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자기 돈만으로 주식을 매입하는게 아니라 증권사로부터 돈 빌려 주식을 살수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들에게 신용 융자(3조원을 육박하기도 했다)를 해주고 5개월까지는 연 13%,상환만기를 지나서는 19%의 이자를 챙겨왔다. 그런데 일부 계좌는 원금상환은 물론 이자까지 계속 연체해 와 증권사를 애먹여 왔다. 미상환융자금으로 불리는 이들 문제계좌에 대해 증권사는 신용융자를 줄 때 투자자의 보유ㆍ매입 주식을 담보로 잡았기 때문에 「빚」을 떼일 염려는 없다. 즉 투자자 담보 주식의 시가합계가 대출융자금의 1백30%에 밑돌게 되면 투자자에게 빚 독촉을 하고 1백%에 달하는 순간 강제적인 반대매매로 외상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돼 있다. 「깡통계좌」는 담보유지 비율이 1백%에도 못미쳐 증권사가 자의로 투자자의 보유주식을 처분하더라도 빌려준 빚을 1백% 회수할 수 없는 계좌이다. 담보비율이 1백%로 떨어지는 즉시 반대매매를 실시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면 깡통계좌는 생겨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상환융자금이나 미수금 가운데 깡통계좌는 증시침체 시작과 함께 상존해 왔는데이는 증권사가 규정대로 즉시 반대매매를 실시해 청산하는 대신 이를 유예하고 방치했기 때문이다. 턱없이 비싼 이자를 챙기면서 「모른 척 눈감아 주다가」한달전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깡통에 걸린 계좌는 사정없이 완전 일소하겠다」는 것이다. 즉시 반대매매를 유예해 왔던 증권사는 그 이전 투자자들에게 신용융자를 권유하고 무책임하게 남발해 깡통계좌를 양산시켜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이번 일괄강제 정리는 표면상으로 「장세회복의 걸림돌 제거」란 명분을 내걸고 있지만 기실은 「증권사의 융자 원금 건지기 작전」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해당 투자자는 방침 발표와 함께 연일 항의시위를 벌여왔고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증권업협회 등에서 저지 농성을 벌였으며 10일 당일 전국각지의 일선점포에 집결,주문 단말기의 온라인선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용융자계좌가 대부분 투자자 단독 결정에서 나오지 않고 일선점포 직원과의 협의나 또는 일임에서 나왔기 때문에 증권사 실무 직원들 역시 반대의사를 표명했을 뿐 아니라 10일 단체휴가 실시를 비롯,주문표작성 및 전산입력 거부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일선 직원들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고객과의 마찰도 문제지만 「담보부족금액」을 고객 대신 자신이 메워넣어야 할지 모르는데서 나오고 있다. 담보부족금액은 깡통계좌를 처분해서 증권사 금고로 들어오는 현금과 증권사가 원래 꿔준 총액의 차이인데 정확한 수치는 9일에야 집계될 예정이나 약 6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시안정기금이 10일 전량 매입할 깡통계좌는 대략 1만2천여개이며 그 시가총액은 2천5백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따라서 증권사는 3천1백억원(2천5백억원+6백억원)을 꿔주었다가 우선 2천5백억원만 되찾게 됐으며 반대매매 이후 나머지 원금회수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깡통계좌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으로 2천5백억원의 주식재산을 끽소리 못하고 빼앗기는데 이어 나머지 「빚」을 딴 재산에서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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